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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개미지옥’ 이창호, 4월 UFC 데뷔전…“더 과감하게 싸우겠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우승자 ‘개미지옥’ 이창호(30∙10승 1패)가 드디어 UFC 옥타곤에 데뷔한다. 이창호는 오는 4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5’에서 ‘아유 낫 엔터테인드?’ 코르태비어스 로미어스(31∙미국)와 맞붙는다. 오랜 기다림은 끝났다. 예정대로 일이 풀렸다면 이창호는 지난해 여름에 UFC에 데뷔해야 했다. 하지만 상대 샤오롱의 부상으로 2022년 말로 예정됐던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이 반년가량 지연됐다. 지난해 말 데뷔전을 치르려 했으나 이번엔 본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또 공백기가 생겼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우승자 유수영(29)이 오히려 먼저 UFC에 데뷔하게 됐다. 이창호는 데뷔 지연에 대해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도 “이번에 원하는 날짜에 경기가 잡혔으니 올해부터 텐션을 올려서 경기를 많이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미어스(9승 3패) 또한 UFC에서 1전밖에 치르지 않은 신예다. 지난해 8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마이클 임퍼레이터를 꺾고 UFC에 입성했다.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선 가스톤 볼라뇨스와 치열한 그래플링 싸움 끝에 판정패했다. 이창호는 끈적끈적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상대를 질식시킨다. 마치 먹잇감을 모래 속으로 끌어들여 잡아먹는 개미지옥 같다. 최근에는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로부터 영감을 받아 타격 압박과 레슬링을 연계하는 경기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상대 로미어스 역시 강력한 그래플러다. 별명처럼 초반부터 상대에게 돌진해서 그라운드로 끌고 가 서브미션을 노리는 재밌는 경기를 추구한다. 9번의 승리 중 7번이 피니시고, 그중 6번은 1라운드 피니시다. 이창호는 이런 스타일에 익숙하다. 그는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에서 싸웠던 중국 전국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다얼미스 자우파스와 그래플링 대결을 벌여 3라운드에 역전 TKO승을 거뒀다. 이창호의 무한 체력이 빛난 경기였다. 이창호는 “로미어스는 흔히 말하는 막가파 스타일”이라며 “초반 화력이나 완력은 상당히 강해 보이지만 2라운드부터는 그런 힘을 못 쓸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초반에 끝내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UFC 선수다 보니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난 오히려 장기전이 편하다”고 또 한 번의 체력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이창호는 “지난번 경기 이후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더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엔 더 과감한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 105 대회 메인 이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창호를 비롯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한국 파이터들의 UFC 출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유짓수’ 유수영(29)과 ‘스팅’ 최승우(32)는 오는 3월 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대회에 출전한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우승자 유수영은 ‘더 새비지’ A.J. 커닝햄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최승우는 UFC에 데뷔하는 신예 케빈 바셰호스를 검증한다. 김희웅 기자 2025.02.21 05:33
스포츠일반

“이겨서 韓 빛내겠다” 유수영·최승우, 3월 16일 UFC 동반 출격

‘유짓수’ 유수영(29)과 ‘스팅’ 최승우(32)가 내달 UFC에 동반 출격한다. 두 선수는 오는 3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에 출전한다. 새해 첫 한국 파이터 경기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은 ‘더 새비지’ A.J. 커닝햄(30∙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반대로 페더급(65.8kg) 최승우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거쳐 UFC에 데뷔하는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를 검증한다.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유수영(14승 3패 2무효)이 드디어 UFC 무대에 도전한다. 유수영은 뛰어난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종합격투기(MMA)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다. UFC의 아시아 인재 선발 토너먼트 ROAD TO UFC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우승했다. 상대는 이번에 처음 밴텀급으로 전향한 키 178cm의 거구 커닝햄(11승 4패)이다. 지난해 3월 라이트급(70.3kg)으로 UFC에 데뷔해 루도빗 클라인에게 1라운드 만에 프론트 보디킥을 맞고 TKO패했다. 무려 두 체급이나 내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수영은 상대에 대해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직진하는 선수인데 경기 운영 능력이 있단 느낌을 못 받았다”고 평가하며 “내가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닝햄은 UFC 페더급 랭킹 13위인 그래플링의 귀재 브라이스 미첼(30∙미국)과 어려서부터 같이 동고동락했다. 피는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사촌을 자칭할 정도다. 하지만 유수영은 “미첼이 그래플링은 잘 안 가르쳐준 거 같다”며 “그래플링 디테일은 대단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마지막으로 유수영은 “응원해 주신 것에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겠다”며 “꼭 이겨 한국을 빛내겠다”고 UFC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최승우(11승 7패)는 바셰호스(14승 1패)의 UFC 신입생 환영식을 맡았다. 다시 한번 잠재력을 보여줄 때다. 최승우(11승 7패)는 2021년 3연승을 달리며 랭킹 진입 문턱까지 갔다. 타격과 그래플링을 완숙하게 섞어 완성형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의 모습을 뽐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근거리 난타전을 고집하며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최승우는 최근 부진에 대해 “이기기 위해서 싸운다는 마음가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반성하며 “이번엔 지난번과 다르게 승리하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 침착하고, 냉정하고, 영리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바셰호스(14승 1패)는 작지만 단단한 선수다. 강한 펀치력과 내구력을 갖고 있어 난타전에 강하다. 최승우는 상대를 “우직하고, 터프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이 선수에게 질 거라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더라. 무조건 이길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바셰호스의 키는 170cm, 리치는 173cm로 체급 내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반면 최승우는 키가 183cm, 리치가 189cm로 체급 내에서 가장 큰 편이다. 최승우는 “내가 키도 훨씬 크고, 리치도 훨씬 길기 때문에 거리 조절과, 거리가 깨졌을 때의 대처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레슬링, 주짓수, 타격을 다 섞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최승우는 “그동안 내 자신을 못 믿고, 의심했던 거 같다. 하지만 지난 경기 이후론 스스로를 의심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다시 내가 경쟁력 있단 걸 보여주고 싶기에 이번에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수영과 최승우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8위 마빈 베토리(31∙이탈리아)와 10위 로만 돌리제(36∙조지아)가 리매치를 벌인다. 2023년 UFC 286에서 펼쳐진 1차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베토리가 2 대 1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김희웅 기자 2025.02.20 05:33
뮤직

트와이스, 12월 6일 ‘스트래티지’ 발매... 메간 디 스탈리온 협업

트와이스가 키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보 ‘스트래티지’를 발매한다.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스트래티지’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SNS에 ‘스트래티지’ 로고 모션 영상을 게재했다.로고 모션은 붉은 하트로 가득찬 뽑기 기계에서 신보명이자 타이틀곡명인 ‘스트래티지’가 두둥실 떠올라 새로운 콘셉트를 향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통통 튀는 멜로디와 함께 짧지만 강렬한 비트가 더해졌다.트와이스는 컴백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을 통해 인기 래퍼 메간 디 스탈리온과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간다. 앞서 트와이스는 10월 25일 발매된 메간 디 스탈리온의 ‘마무시’ 리믹스 버전 음원 피처링에 참여하며 호흡을 자랑했다.메간 디 스탈리온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 ‘페이보릿 랩/힙합 여성 아티스트’, ‘톱 랩 여성 아티스트’ 등 여러 부문을 휩쓸었고 현재 가장 핫한 래퍼로 손꼽힌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히스’ ‘새비지 리믹스’ (피처링 비욘세)를 통해 최근에는 ‘마무시’로 여러 챌린지를 장식하고 있다. 반가운 컴백 소식에 이어 트와이스는 2025년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약 8년 만에 개최하는 내한 공연 ‘콜드플레이 ’의 스페셜 게스트 출격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에 달하는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을 누비며 구름 관중을 사로잡은 이들이 선사할 뜻깊은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08:49
스타

[에스파 컴백①] 광야→다중우주, 세계관 유지하며 대중성까지 얻은 비결

광야를 넘어 리얼월드, 이제는 다중우주까지. 그룹 에스파가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정체성 확립은 물론 대중성까지 보유한 ‘4세대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광야’.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덕질 좀 해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단어다. ‘광야’는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창시한 메타버스 기반의 세계관인 SM컬처유니버스(SMCU)의 핵심 무대다. 에스파는 데뷔 때부터 ‘광야’ 세계관을 강조했다. 데뷔곡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에 이르기까지 줄곧 가상세계인 ‘광야’에서 ‘블랙 맘바’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전사로 분했다. 에스파가 블랙 맘바를 무찌르며 세계관의 첫 시즌이 막을 내리고 ‘마이 월드’부터 세계관 시즌2를 시작했다. 멤버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와 밝게 일상을 즐기는 내용이다. 이때 나온 노래가 ‘스파이시’다. ‘마이 월드’는 지난해 2월 ‘SM 3.0’선언과 함께 시작된 인수전을 마무리한 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첫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파이시’는 에스파 세계관이 리얼월드로 전환됐음을 알리는 첫 노래인 만큼 데뷔 초에 볼 수 없던 발랄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SM은 광야에서 리얼월드로 세계관을 전환한다는 간단한 설정으로 기존 세계관에서 영리하게 벗어났다. ‘스파이시’ 흥행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했다.일부 팬들로부터 “에스파 표 광야 세계관이 그립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올때 에스파는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을 들고 컴백했다. 현실 세계의 달콤한 맛을 즐기던 에스파가 다중우주로 갔다. 또 다른 세계관의 시작이다. 첫 정규앨범 더블타이틀 곡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에스파 데뷔 초 특유의 진한 맛과 ‘마이 월드’에서 볼 수 있었던 가벼움이 적절히 섞인 노래였다. 결과는 그야말로 ‘초대박’. 발매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붙박이 중이다. 다중우주로 간 에스파는 데뷔 초 악의 세력인 블랙맘바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가 아닌, 빌런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에스파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살펴보면 멤버들은 도심 한가운데를 날아다니거나, 건물을 불태우는 등 사고를 치고 다닌다. 초능력도 달라졌다. 데뷔 초 카리나는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로켓펀치, 윈터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머멘터, 지젤은 모든 언어를 해석하는 제노글로시, 닝닝은 어떤 것이든 해킹 가능한 E.D해커였다. 그러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 속 카리나는 뱀파이어처럼 뾰족한 송곳니와 놀라운 힘을 자랑한다. 윈터는 뮤직비디오만 보면 하늘을 나는 능력으로 보이지만,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노 노멀’ 영상을 보면 여러 물건들을 자유자재로 배치하거나 다시 되돌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팬들은 윈터가 “중력을 다루는 능력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지젤은 시간을 조종하는 능력, 닝닝은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멤버들의 달라진 초능력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제 에스파 멤버가 아니라 AI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해석하고 추리하는 재미가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다른 팀들의 트렌드와 달리 에스파는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는 이미지가 생겼다. 낯설게 느껴졌던 콘셉트가 이젠 에스파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작용이 됐다”면서 에스파 세계관에 대해 호평했다.21일 컴백하는 에스파는 더 강렬한 ‘쇠 맛’을 예고했다. 에스파는 지난 7일부터 각종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언비터블 비트’ (Unbeatable Beat) 콘셉트 이미지 및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무적이라는 뜻의 ‘언비터블’처럼 강렬한 블랙 립이 돋보이는 메이크업과 시크한 올블랙 착장, 과감한 표정 등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1 06:00
연예일반

에스파 ‘수퍼노바’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통산 10번째

그룹 에스파의 ‘수퍼노바’가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에스파의 정규 1집 선공개 타이틀곡 ‘수퍼노바’는 10일 기준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반박불가의 신드롬급 인기를 입증했다.이는 에스파의 전작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드림스 컴 트루’, ‘걸스’, ‘도깨비불’, ‘홍드 온 타이트’, ‘스파이시’, ‘드라마’에 이은 통산 10번째 1억 스트리밍 기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일 발매된 에스파의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는미국 매체 업록스가 지난 9일 발표한 ‘금주 최고의 신곡’에 선정됐다. 업록스는 “최근 에스파는 컴백 행진을 하고 있다. 에스파는 바로 5월에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매했지만, 이 ‘K팝 슈퍼노바들’은 ‘핫 메스’로 벌써 새로운 활동으로 들어섰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오는 11일 일본 나고야, 14~15일 사이타마에서 아레나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인 재팬’을 이어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0 15:47
연예일반

[IS포커스]‘쇠맛’ 에스파, 역시 짱스파

에스파가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돌아왔다. 에스파는 지난 13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를 발매했다. ‘슈퍼노바’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 가사에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됐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했다. 역시 ‘쇠맛’ 에스파는 최고다. 그룹 특유의 색채를 전면에 내세운 ‘슈퍼노바’는 발매 당일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으며 발매 사흘이 지난 16일 오후 기준 멜론 톱100 6위에 안착하며 강렬한 컴백을 알렸다. 쟁쟁한 곡들이 포진해 어지간한 화력으로는 차트 10위 내 입성이 어려운 멜론 톱100을 단숨에 뚫으며 에스파의 저력을 입증했다. ◇ 초신성보다 더 강렬…에스파, 다른 차원의 문을 열다 ‘슈퍼노바’를 접하고 나면 에스파가 그간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스파이시’, ‘드라마’ 등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당대로선 차별화돤 강렬은 어쩌면 맛보기에 불과했는다는 생각이 든다.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을 통해 우주로 시야를 넓힌 에스파는 그 자신들이 별이 되기를 자처하지만, 그 별이란 단순히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일 리 없다. 아주 강렬하게 폭발하는 초신성이 되고 만 에스파는 전에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에너지를 세련되고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가사도, 멜로디 전개도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도입부에선 ‘문이 열려 서로의 존재를 느껴 마치 디스코드 날 닮은 너 누구야’라며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베이스 기반 리듬으로 전개되는 브리지 구간에선 에너지를 응축시켜 뜨겁게 끓어오르는 ‘빌드업’을 들려주고, 하이라이트에선 강렬하게 별의 폭발을 표현한다.‘사건은 다가와 아 오 에이/…/우린 어디서 왔나 오 에이/…/거세게 커져가 아 오 에이/’란 가사를 리듬감 있게 표현하거나 스토리텔링 면에서 필요한 반전 구간에 삽입하거나, ‘슈슈슈 슈퍼노바’라는 특유의 말맛을 살린 가사로 강렬한 에지를 형성한 점 등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리스너에겐 흥미로운 재미 요소가 된다. 뮤직비디오도 볼거리 충만하다. 높은 곳에서 추락했으나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상을 호령하는 카리나, 중력의 힘따위 무시한 채 빛의 속도로 비행하는 윈터, 홀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지젤과 그의 집에 불을 내 그를 각성시키는 닝닝 등 스토리 면에서도 흥미롭지만 이 모든 걸 표현해내는 멤버들의 물 오른 퍼포먼스와 비주얼, 우주의 시작을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은 곡 자체의 매력을 120% 높여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퍼노바’ 뮤직비디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이지리스닝 아닌 쇠맛으로 통했지만… 아쉬움 지적도‘쇠맛’으로 칭해지는 강렬한 재질의 곡으로 다시 한 번 통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다수 곡들이 ‘이지리스닝’ 트렌드를 따른 반면, 에스파는 데뷔 초부터 선보여온 ‘광야의 여전사’ 이미지를 ‘쇠맛’이란 표현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아이코닉한 매력을 강화했다. 광야를 벗어난 이들에게 펼쳐진 세상은 유니버스 그 자체로, 에스파의 세계관이 한계 없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B급 정서를 담은 뮤직비디오 연출이나 기존 에스파가 음악으로 들려줬던 메시지 측면이 다소 약해진 게 아쉬다는 반응도 있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는 “에스파가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마치 드라마 ‘무빙’ 같이 슈퍼맨의 특별한 능력을 조합해 보여줬다. 다만 B급 콘셉트를 차용해 기존과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그 안에서 이렇다 할 메시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음악적으로는 본인들의 기존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트렌드를 분석해 리듬이나 사비, 후크 등 곳곳을 빼어나게 만들어냈다. 다만 ‘넥스트 레벨’ 등 전작에 비해 현 시대에 전하는 그들만의 메시지적 요소는 부족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이라며 “정규 타이틀곡과 어떤 유기성을 가지고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에스파는 오는 27일 발매되는 첫 정규 앨범에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그들만의 세계관 시즌2의 서사를 담아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05:53
연예일반

에스파, 5월 27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컴백

그룹 에스파가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가 5월 27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컴백한다고 22일 밝혔다.에스파는 5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를 공개한 후, 27일 오후 6시 또 다른 타이틀곡 ‘아마겟돈’을 비롯해 에너제틱한 힙합부터 밝고 경쾌한 댄스곡, 리드미컬한 모던 팝,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 전곡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한층 깊어진 에스파의 음악 세계와 메시지로 꽉 채워진 것은 물론,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되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 2의 서사까지 담아 에스파만의 콘셉트와 정체성을 총집합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에스파는 지난 2020년 ‘블랙맘바’로 강렬하게 데뷔, ‘넥스트 레벨’, ‘새비지’, ‘스파이시’, ‘드라마’ 등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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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英 런던 O2 아레나 입성… 1만 현지 관객 열광!

그룹 에스파가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파는 28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하이퍼 라인 인 런던’(aespa LIVE TOUR 2023 ‘SYNK: HYPER LINE in LONDON)을 개최, 약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강력한 파워를 보여줬다.이날 에스파가 공연을 펼친 O2 아레나는 맨체스터 아레나와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실내 공연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앞서 마이클 잭슨, 비욘세, 아델, 샘 스미스,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 바 있는 만큼 에스파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 ‘블랙맘바’, ‘베터 띵스’, ‘새비지’ 등 글로벌 히트곡을 비롯해 앙코르 곡까지 25곡으로 무대를 채웠다.현장 관계자는 “관객들은 공연 내내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고 춤을 따라 추는 등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겼으며 히트곡은 물론 멤버들의 솔로곡까지 떼창하며 폭발적인 팬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여러분의 함성이 너무 커서 앙코르하러 다시 나왔다. 드디어 런던에서 공연했는데 꼭 와보고 싶었던 도시라 저희의 꿈이 이뤄진 날이다. 오늘이 유럽 투어의 두 번째 공연이었는데, 다음 컴백 이후 다시 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에스파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에스파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09:41
연예일반

“앞으로 멋진 블랙핑크 되도록”…180만 관객 열광케 한 ‘본 핑크’ 굿바이 [종합]

그룹 블랙핑크가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막을 내렸다.블랙핑크는 1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파이널 인 서울’(BLACKPINK WORLD TOUR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공연 최초로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이 진행됐다.이날 공연은 블랙핑크가 지난해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에서 66회차 진행한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해 서울에서 시작한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블랙핑크는 1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로제는 “1년이 지나 서울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고 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웃었다.제니의 ‘레디 포 피날레“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히트곡 메들리는 분위기를 달궜다.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휘파람’이 이어지자 관객은 떼창과 함께 응원봉을 크게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블랙핑크의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제니의 ‘솔로’(Solo)와 ‘유 앤 미’(You & Me)를 시작으로 로제의 ‘곤’(Gone)과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지수의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와 ‘꽃’, 리사의 ‘머니’(MONEY)까지 다채로운 개인 무대는 단체 무대와 다른 매력을 전했다.블랙핑크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럽식 걸’(Lovesick Girl), ‘불장난’, ‘셧 다운’(Shut Down) 등의 히트곡들은 풀밴드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와 만나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쉼 없이 몰아친 무대 끝 블랙핑크는 토롯코를 타고 공연장을 돌며 관객과 가까이 호흡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마지막 소감도 밝혔다.지수는 “딱 1년 전 이 정도 시기에 서울에서 시작해 지금 여기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 1년 동안 투어하면서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두 번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소감을 말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 항상 블링크(공식 팬덤명)와 하나가 된 느낌이 있어 마지막이지만 영원히 이럴 것만 같은 느낌이라 행복하다”며 웃었다.리사는 “우리가 만난 지 2556일이 됐다. 블링크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날씨가 좋든 안 좋든 끝까지 즐겨줘 감사하다.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블링크 너무 사랑한다. 나의 20대를 빛내줘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제니는 “멤버들에게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넷이 건강하게 서로를 이끌어주는 마음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데뷔한 지 7주년을 맞이했다. 시간을 돌려보면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막상 한국에서 많은 블링크를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앙코르 공연을 서울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고 미소 지었다.블랙핑크는 “지금까지 블랙핑크였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관객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월드투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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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서운하다” 한 마디에 블링크 벌떡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관객을 향한 귀여운 불만을 털어놨다.블랙핑크는 1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파이널 인 서울’(BLACKPINK WORLD TOUR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순간인 만큼 공연 최초로 온라인 동시 스트리밍이 진행됐다.이날 블랙핑크는 ‘핑크 베놈’(Pink Venom)을 시작으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까지 4개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리사는 “어제보다 함성이 커졌다. 나도 에너지가 막 올라온다”며 감탄했다. 지수는 “끝까지 이 에너지로 달려보자”고 당부했다.로제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본 핑크’의 마지막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수는 “1년간 진행했던 월드투어의 마지막이다. 미친 듯이 소리 지르고 춤출 준비 됐냐”며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냈다.이때 제니가 “일단 블링크(공식 팬덤명)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심히 서운하다”며 약간의 아쉬움을 토로하자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한편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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