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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코치 위협 논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징계 결정 보류

한국배구연맹(KOVO)이 폭행 혐의를 받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에 관한 징계 여부를 보류했다.KOVO는 20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 뒤 "양측이 제출한 자료 및 소명을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를 재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연맹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김종민 감독은 지난 2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같은 팀 코치로부터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해당 코치는 김 감독이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고소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A 코치는 "폭언과 함께 리모컨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이후 몸싸움으로 번져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말다툼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목을 조르거나 멱살을 잡은 일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과정에서 김 감독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 테이블에 있는 리모컨을 던졌고, A 코치가 턱을 들고 몸을 가까이 들이대 거리를 두기 위해 어깨를 밀친 것"이라고 일부 행위를 인정했다.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김종민 감독에 대한 징계를 KOVO 요구했다. 심의위원회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하거나, 던진 물건이 피해자 신체에 닿지 않아도 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배구단 감독이라는 지위의 우위를 이용한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기소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KOVO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돼 검찰 조사 결과 등을 지켜보고 상벌위를 재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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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제재금 징계받은 부천 “겸허히 수용,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의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으로 인해 제재금 징계를 받은 뒤 이같은 입장문을 전했다.부천은 24일 오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경기 당일 상황과 대응 과정, 향후 대책을 포함해 과거 주요 사례 및 징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례까지 상세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오늘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벌금 300만원의 징계가 결정됐다. 구단은 이를 겸허히 수용한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연맹은 이날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리그 경기 중, 일부 부천 서포터스가 손준호를 향해 비방 목적의 걸개와 구호를 외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부천 서포터스는 경기 뒤 인사를 하러 오는 손준호를 향해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그림 형태의 걸개를 꺼내 들어 보이기도 했다.연맹은 이번 징계를 두고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한편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부천은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19년 부천FC1995는 ‘클린 구단’을 선포했다”라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구단의 운영 방향성과 철학을 확립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즈 ‘헤르메스’를 비롯한 부천FC1995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지지는 우리 구단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원동력이었다. 우리 구단은 현장에서 울려퍼지는 팬 여러분 목소리를 소중한 자산이자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정과 별개로 경기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돼야 한다는 구단 입장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며, K리그 대회 요강 및 안전 가이드라인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현재의 홈경기 운영 방침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천FC1995는 공정하고 깨끗한 K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덧붙였다.한편 부천의 일부 서포터스가 손준호에게 이같은 행동을 한 건 앞서 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에 따른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사실을 꼬집은 거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CFA)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 포함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시 손준호에 대해선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만 알려졌던 상황이었는데, 중국축구협회가 직접적으로 ‘승부조작’을 징계 사유로 꼽으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이후 손준호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으나, 승부조작의 중심에 선 진진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에 달하는 거액을 ‘왜 받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이후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영구 제명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복귀 길이 열렸고, 그는 충남아산과 계약하며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이후 중국축구협회의 발표의 관련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7.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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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손가락 욕 반성…원인 제공한 인천 코치에게 강한 유감” 김포FC 입장문 발표

K리그2 김포FC가 박동진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김포는 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다”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고,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지난 10일 프로축구연맹은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내렸다.징계 나흘 뒤 입장문을 낸 김포는 “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한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이라며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는 인천전에서 나온 상대 선수 문지환의 부상, 인천전 이후 주차장 폭력 사태와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김포FC 입장문1. 박동진 선수 손가락 욕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경기 종료 후 박동진 선수와 인천 아벨 코치의 충돌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6차 상벌위원회가 7월 10일(목) 개최되었습니다. 상벌위원회 결과 박동진 선수는 제재금 250만원의 징계를 받았고, 인천 아벨 코치는 경고 조치 되었습니다. 박동진 선수와 아벨 코치가 언쟁을 하며 욕설을 하였는지 여부는 당사자들 이외에는 판단할 수 없는 당사자 양측의 일방적인 의견으로 상벌위원회에서는 판단하였으며, 박동진 선수에 대한 징계는 오로지 손가락 욕에 관한 징계입니다. 박동진 선수는 본인의 손가락 욕을 한 사실에 대해 사건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부정한 적 없습니다.박동진 선수는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도 경기감독관 등에게 자신의 손가락 욕에 대해 인정하였으며, 이에 대해 인천 윤정환 감독에게 사과하려 인천 락커룸 쪽으로 갔으나, 윤정환 감독의 거부로 사과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음을밝혔고, 상벌위원회에 출석해서도 진심 어린 반성,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경기에 있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아야 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며,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스포츠의 기본 정신일 것입니다. 김포FC도 선수의 행동이 충분히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박동진 선수를 자극하여 원인을 제공한 인천 아벨 코치에게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2. 인천 문지환 선수 부상 관련6월 29일 인천과의 K리그2 18라운드 96분경 인천의 득점 상황에서 김포의 골키퍼 손정현 선수와 인천 문지환 선수의 충돌로 문지환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손정현 선수의 플레이가 문지환 선수를 고의적 또는 의도적으로 부상을 유도했다고 한다면 경기 당시 주심의 판정이 있었을 것입니다.또한, 경기 당시 주심의 아무런 판정이 없었다고 해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사후 징계 제도를 통해 손정현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을 것이나 정상적인 경기 상황이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손정현 선수도 문지환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과하였습니다. 격렬하고 강한 몸싸움이 필수 동반되는 축구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의 모든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에 언제든지 노출되어 있습니다.매 경기마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그만 되어야 합니다. 인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문지환 선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과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3. 인천전 경기 종료 후 주차장 폭력 사태 관련모든 프로 스포츠 구단에게 팬들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강한 팬심이라는 명분 하에 일탈 행위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인천과의 경기 종료 후 일부 흥분한 인천 팬에 의하여 김포의 팬이 치아가 부러지는 등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축구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은 특정 연령, 계층 등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응원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폭력은 어떠한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2022년도에 K리그2에 참가하여 4년 차를 맞은 김포FC와 골든크루 (김포FC 서포터즈)는 순수한 응원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가해자에 대한 조사 중이라 구체적 언급은 자제하지만 이러한 사태는 충격적이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며,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단 및 팬들의 동선 분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앞으로는 모든 축구 경기장에서 이러한 일탈 행위가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즐겁고 안전한 축구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김포FC가 노력하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5.07.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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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연맹,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 김포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지난달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김포FC 박동진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현대 구단, 유병훈 안양 감독, 김포 박동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해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박동진이다. 그는 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문제의 상황은 지난달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왔다. 박동진이 경기 뒤 상대 코치진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그의 행동이 인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고, 구단이 증거 자료로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동진과 언쟁을 벌인 해당 인천 코칭진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유병훈 감독은 500만원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유 감독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K리그 상벌규정상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끝으로 전북 구단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17일 수원FC와의 경기 중 볼보이들이 조기에 대기볼을 이동시킨 점이 문제가 됐다. 연맹은 “당시 전북 구단은 후반 추가시간 4분경 볼보이들이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K리그 상벌규정은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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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유진홍,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400만원 부과

프로축구연맹이 제5차 상벌위원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음주 운전을 한 전남 드래곤즈 소속 유진홍은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경기 뒤 심판 판정에 항의한 발디비아도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이날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 유진홍과 유경민, 발디비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먼저 유진홍은 지난 12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내어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같은 팀 유경민이 해당 차량에 동승했다. 이에 13일 연맹은 유진홍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우선 취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활동 정지 상태인 유진홍에 대한 정식 징계가 이날 이뤄졌다. 유진홍에겐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이 부과됐다. 동승자인 유경민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출장정지 징계는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연맹은 "지난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음주 운전을 포함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구단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남 발디비아에게도 제재금 500만 원이 부과됐다.발디비아는 지난 15일 열린 K리그2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종료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장면과 함께 5개 국어로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나,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상벌위원회는 발디비아의 게시글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징계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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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사이드암스로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규약 제151조 에 따라 서준원의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14일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미 롯데 구단에서 퇴출당한 그는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풀지 않는 이상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치료 40시간 수강,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이어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돼 KBO 차원의 추가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서준원은 지난해 5월에는 집행유예 기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되기도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스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건 사고에 발목이 잡혔다. 그의 통산 성적은 1군 기준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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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 고희진 감독 조롱한 다니엘레 코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종합]

한국배구연맹이 경기 도중 상대팀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26일 오후 연맹 대회의실에서 다니엘레 코치가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게 경기 중 취한 불손 행위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상벌위는 "코치가 상대 진영에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1항 4호, 5호 및 <별표2>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3.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① 선수 및 코칭스탭, 관중, 연맹 심판 또는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폭언·불손 행위에 의거해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라고 밝혔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 2세트 19-17에서 작전타임 도중 상대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달려 나오더니 뒷짐을 지고 엉덩이를 쭉 뺀 상태에서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무언가 조롱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이를 발견한 흥국생명 스태프 한 명이 급하게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고, 고희진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항의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연맹이나 구단(흥국생명)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은 안 일어나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지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관장은 다니엘레 코치의 행동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KOVO에 발송했다.이후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을 통해 고희진 감독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당연히 잘못했다. 코트의 선을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동"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다니엘레 코치는 26일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소명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상벌위 징계 발표 후 "다니엘레 코치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프로배구와 흥국생명 배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배구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다니엘레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코치진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교육을 강화하여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다니엘레 코치에게 엄중 경고 조치하였으며, 다니엘레 코치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라며 "상호 존중하고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는 성숙한 배구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4.12.26 17:03
프로야구

음주 운전 방지, '연대 책임제'라도 도입해야 [IS 시선]

올해 비시즌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26)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도규는 소속팀 마무리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달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며 본인 차량으로 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연말 시상식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김도규가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망쳐놨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소속 선수 배영빈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도 구단에 관련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 훈련까지 소화하자, '괘씸죄'를 적용해 방출 조처를 내렸다. 막 부임한 박준혁 단장은 구단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로 선수단에 경각심을 주려 했다. 하지만 1년 뒤 같은 일이 반복됐고, 구단은 선수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소속 투수 나균안이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을 때도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롯데는 김도규에겐 방출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 그가 음주 운전에 적발된 뒤 바로 구단에 알렸기 때문이다. KBO 상벌위원회와 이중 징계를 내릴 순 없고, 자진 신고한 선수를 방출하면 향후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 모두 은폐할 위험이 있다.일부 야구팬은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 운전에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음주 운전 탓에 커리어가 무너졌다. 모범적인 베테랑이었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도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배영빈처럼 젊은 선수도 퇴단 조처를 당한다.이런 선례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을 하는 선수가 나온다. 술에 취하면 자신의 미래조차 뒷전으로 둘만큼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도규 징계가 발표된 뒤 "다시 한번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는 무의미한 조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 음주 운전이 음주 사고, 뺑소니로 이어지면 '개인 일탈'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몇몇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는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해 '연대 책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행위자의 동료·상사에게도 징계를 가해 기강을 세우려 한 것. 야구단에 적용하면, 선수단에서 범법 행위를 한 선수가 나왔을 때 주장·해당 파트 코치·감독에게도 벌금을 물게 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자책감, 그 심리적 부채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한다.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선수가 조금이라도 자제력을 챙길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문제점을 의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구단 베테랑 선수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들은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6:06
PGA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오늘 상벌위 개최···불출석 대신 소명서 제출

김주형(22)의 라커룸 문짝 훼손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6일 개최된다. 김주형은 상벌위에 불참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관계자는 "김주형이 6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상벌위원회 출석이 어렵다고 알렸다"라고 5일 밝혔다. 김주형은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하고, 대리인이 상벌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상벌위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직후 김주형의 라커룸 문짝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최된다. 김주형은 DP 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4라운드 17번 홀까지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안병훈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온 뒤 문짝에 화풀이를 했다. 경첩이 파손돼 문짝이 떨어져 나갔다. 골프장 측에서는 피해 정도가 크기 않아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주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커서비스(SNS)에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라며 "라커룸을 고의로 손상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단, 한글이 아닌 영어로만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문이 안 열려서 좀 세게 당기다 보니 문이 고장 났고, 안전을 위해 문을 옆에 빼놓았다"라며 자신의 책임이 없음을 강조했다. 앞서 KPGA는 "김주형 선수가 불출석 사유로 인해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스로 본인의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라며 "협회 내부 규정의 원칙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주형에 대한 처분은 상벌위 심의 종료 후 곧바로 결정 날 수 있고,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면 징계 여부 발표가 미뤄질 수도 있다.이형석 기자 2024.11.06 06:03
프로야구

그렇게 교육했는데 또 음주운전이라니.. LG, 이상영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 "책임 통감"

LG 트윈스가 소속 선수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상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오전 이상영은 운전 중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사고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승한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구단은 해당 사안을 빠르게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KBO 규정에 의거한 향후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전했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의 경우 1년 실격 처분을 내린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이상영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2021시즌 21경기에 등판해 잠재력을 보였고,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엔 예비 선발로도 낙점돼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엔 8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동승한 이믿음은 2021시즌 4라운더 출신으로 올 시즌 1군 1경기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9.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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