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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회장의 경고 "AI로 제조업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후 퇴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수장 겸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으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경주에서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계기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AI 시대다. AI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우리 제조업은 10년 후면 거의 다, 상당 부분에서 퇴출당할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우리가 만드는 거의 모든 물품과 경쟁을 하게 됐다. 반도체도 추격의 속도가 더 빨라져서 거의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런 위기 상황이 초래된 데는 미래 준비를 소홀히 한 안일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태가 이렇게 되리라고 생각한 건 10년 전부터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산업 정책과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불행히도 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잘 되고 돈 잘 버는데 뭐' 이런 개념들이 있었다. 전략의 부재"라고 비판했다.이에 따라 최 회장은 "희망은 AI에 걸 수밖에 없다"며 "이 AI마저도 중국이 쫓아오고 적용하는 속도가 우리보다 빠르다는 게 더 안 좋은 뉴스지만, 아직은 초기니까 우리도 빨리 따라잡아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과의 경쟁을 위해선 일본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우리는 데이터 사이즈가 안 된다. AI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손잡고 서로 데이터 교환을 해야 한다"며 "양국의 데이터를 섞고 쓸 수 있어야 조금이나마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완벽하게 손에 잡힌 계획은 없다. 아주 초기 진입이기 때문에 이걸 지어서 어떤 사업 모델이 나오고 어떻게 돌아갈지 아직 잘 모른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언급된 AI 인재 양성 방안도 언급됐다.최 회장은 "울산에서 AI 회의를 할 때 대학에 AI를 필수 과목으로 넣으면 좋겠다고 건의드렸는데, 대통령께서 초중고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7.20 15:54
경제일반

대한상의, 경주서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열어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인 경주에서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10월 말 APEC 정상회의와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와 국회, 경제계가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 APEC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10대 그룹과 주요 기업 대표 등 20여명, 국회와 정부에서 김기현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정일영 민주당 의원,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오는 10월 28~31일 열리는 APEC CEO 서밋에는 전 세계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및 임원 약 1천700여명이 참가한다.올해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인 3B'로,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비전을 담았다.APEC 민간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주 APEC CEO 서밋은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글로벌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민관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민간 주도의 추진위 체계 아래 정부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정상외교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25 APEC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계가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APEC 특위와 APEC 민간 추진위는 APEC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 전당을 시찰하기도 했다.박일준 위원장은 "APEC CEO 서밋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한국 경제의 혁신 역량과 기업 생태계를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남은 100여일 글로벌 CEO 초청과 프로그램 준비에 속도를 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5:24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20억 기부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금리 감면으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며,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에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원 외에도, 우리금융은 폭우발생 직후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3:58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위해 성금 20억원 전달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그룹사가 뜻을 모아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성금 20억원과 함께 생필품 및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와 구호텐트를 지원해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및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개인대출 신규와 기 보유고객에게는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또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및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수해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매년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7월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1:08
산업

사법 리스크 족쇄 푼 이재용, ‘남은 숙제’도 잘 풀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마침내 풀었다. 부당합병과 분식회계 의혹 심판과 관해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이재용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제 산적한 경영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숙제 해결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 ‘컨트롤타워 부활’과 같은 변화의 물결이 전망되고 있다. 10년 사법 리스크 해소, 삼성·재계 환영 대법원 3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무죄가 선고되면서 2015년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가 풀렸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1, 2심은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합병계약-주주총회 승인-주총 이후 주가 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보고서 조작이나 부정한 계획 수립,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회계부정 혐의에서도 재무제표 처리가 경제적 실질에 부합했고, 재량을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이들 판결에 법리의 오해가 없었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삼성 측은 무죄 확정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하여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재계에서도 ‘사법 리스크’ 해소를 환영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중국 추격·미 관세 ‘숙제’ 산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삼성그룹 내 비상 경영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재용 회장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사법 리스크’ 족쇄는 풀었지만,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33년간 수성했던 D램 메모리 시장 1위를 SK하이닉스에 넘겨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회사 전체 실적의 50% 이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떨어진 4조60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진입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TV 사업 등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무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미국 관세 대응도 관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임박한 데다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 등의 투자 압박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 관련해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등기임원 복귀로 더 과감하게 ‘경영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회장 승진 때에도 사법 리스크 우려 등으로 인해 등기임원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만약 등기임원 복귀로 이사회 멤버가 된다면 책임 경영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등기임원 복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이 강조한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컨트롤타워가 재건되면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도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이끌어갈지는 회사에서 많은 고려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8 06:30
자동차

현대차, ‘2026 ST1’ 출시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경제형 트림을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 ‘2026 ST1’을 16일 출시했다.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6 ST1 스마트 트림에 1열 선바이저 거울ᆞ동승석 어시스트 핸들ᆞ동승석 카매트를 기본 적용하고, 기존 ‘컨비니언스’ 선택 사양에 동승석 열선, 통풍 시트를 새롭게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 ST1 카고 모델에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을 새롭게 추가했다.카고 스타일 트림은 기존 ST1 스마트 트림보다 가격을 106만원 낮췄으며,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실내 V2L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이 적용돼 고객에게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또 현대차는 2026 ST1에 차량용 물류 앱 ‘센디’를 신규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최적화된 업무 편의성을 제공한다.현대차 ST1에 탑재되는 센디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AI 기술로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 운송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업무 편의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2026 ST1의 가격은 카고 스타일 5874만원, 스마트 6040만원, 프리미엄 6418만원, 카고냉동 스마트 6875만 원, 프리미엄 7253만원, 샤시캡 스마트 5655만원, 하이탑 스마트 5800만원이다.현대차는 카고 스타일 트림 기준 최소 1510만 ~ 최대 2457만원의 전기화물차 최고 수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소상공인 추가 보조금 360만원 및 영업용차 부가세 환급 534만원 등을 고려할 경우 고객의 실 구매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6 14:59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롯데카드와 손잡고 국내여행 활성화 나서

한국관광공사는 롯데카드와 지난 15일, 롯데카드 본사에서 국내여행 수요 촉진 및 국내여행 콘텐츠 유통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보유한 국내여행 콘텐츠를 롯데카드의 ‘디지로카(Digi-LOC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번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롯데카드의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해 공사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등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상민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여행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국내여행 수요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6 14:27
산업

무신사, 성수 등 지역 소상공인 돕는 ‘한땀’ 프로젝트 진행

무신사가 지역 사회 소상공인들 가운데 업종별 목적과 용도에 따라 필요한 ‘워크웨어(작업복)’를 제작하여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무신사는 올 3분기에 업종별 특성에 맞춰서 단체 유니폼 혹은 작업복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워크웨어를 제작해주는 ‘한땀(일하는 하루에, 한 땀의 응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는 무신사가 처음 진행하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패션업의 특징을 살려 맞춤형 패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워크웨어가 단순히 사업장에서 위생·안전 등의 필요에 따라 반드시 입어야 하는 작업복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직장과 업(業)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무신사는 지역 사회에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상공인들이 로컬 문화와 브랜드도 이끌어가는 중요한 주체로 판단하여 상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무신사는 이번 한땀 프로젝트를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모집·심사·현장 답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 소상공인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무신사 본사가 소재한 서울 성수동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자영업 또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 중인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또는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소상공인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선발된 소상공인 업체에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기능성 라인 ‘쿨탠다드’ 티셔츠를 비롯해 △팬츠 △팔토시 △모자 등의 아이템이 지원된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의 기능성 의류에 소상공인 브랜드 로고도 각인할 예정이라 각각의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패션업의 본질을 살려 의미있는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무신사의 패션 비즈니스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차별화된 ESG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와 기아대책이 진행하는 '한땀'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무신사 뉴스룸, 기아대책 기대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5 09:02
산업

배달의민족,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 출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셀플러스와 함께 카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부담 완화를 위한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출시는 영세 중소·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민관 공동 전략형 상생협력사업(영세기업 경쟁력 강화)’에 배민이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자주 사용하는 음료 원재료를 좋은 품질로 개발하고,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배민을 비롯한 정부기관, 협단체,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부터 유통, 판촉까지 협력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배민은 소상공인 대상 자사 식자재 플랫폼인 '배민상회' 내 판매 기획전을 운영해 동반음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음료 파우더, 시럽 등 카페 재료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인 셀플러스는 상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제품 홍보 및 협동조합 회원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한다.배민과 함께 이번 사업에 참여한 협단체와 기업도 이번 협업이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준 배민과 셀플러스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이 상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화현 셀플러스 대표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카페 사장님들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안해 지속가능한 베버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는 카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음료 파우더 제품이다. 맛에 따라 리얼바닐라빈, 클래식초코, 제주첫물말차, 요거트, 프레쉬요거, 커피믹스, 꿀헛개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 가격은 6900원에서 9900원 수준으로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8%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이 제품들은 배민상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쇼핑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카페 사장님들께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원료 제조 중소기업과 지역 생산자, 관련 협단체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단체, 기업이 연계된 네트워크형 상생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6:41
산업

손경식과 경제 6단체 환노위 만나 "노란봉투법 속도조절 요청"

경제 6단체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노동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등 각 단체 대표자와 민주당 안호영 의원(환노위원장), 김주영 의원(환노위 간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강득구·박정·박홍배·박해철 의원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은 단순한 법 개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노사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기업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법은 사용자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 대상 사용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그는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라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십,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더라도 원청사업주가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손 회장은 노조법 개정안이 불법행위에 대한 가담자별 귀책 사유와 기여도 등 가담 정도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파업이 발생하면 노조가 사업장을 점거하고,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TV(CCTV)를 가리고 불법행위를 하는 우리 현실에서 사용자가 조합원 개개인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손 회장은 "경제계는 이런 이유로 현행 노조법의 유지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그동안 사회적 대화 등을 통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주 17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합의해 최저임금을 결정했는데, 노조법 개정도 막대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대화를 통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두용 기자 2025.07.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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