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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6연승 얼마만인지, 더 높이 올라갈 것" 4G 연속 펄펄 난 KB 황경민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9)이 구단 최다연승 타이 기록인 6연승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비예나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올린 가운데, 황경민은 19점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024년 11월 22일 삼성화재전 16점)이다. 비예나-나경복(11득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공격 옵션인 황경민이 펄펄 난 덕분에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황경민은 "개인적으로 얼마만의 6연승인지 모르겠다. 우리카드(2018~2020년)에서 뛰던 시절 이후 처음인 거 같다"라고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으나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그는 "동기부여도 많이 되고 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믿음이나 확신을 가지게 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경민은 이날 블로킹 4개를 곁들였다. 상대 주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뽑은 것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그는 "요스바니가 부상에서 회복해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더라. 요스바니가 내 손에 많이 때려준 것 같다"고 웃었다. 황경민은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빛나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자잘한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라며 "(나)경복이 형과 비예나가 있어 공격 부담은 내려놓고 리시브와 수비를 잘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은 1세트 팀 내 최다인 6점을 뽑아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4-18에선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2세트 21-19에선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갖고 왔다. 5세트 11-9에서 12-9로 달아나는 득점도 올리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경민대학교는 KB손해보험의 임시 홈구장이다. 원래 홈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은 안전 문제로 지난달부터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경민대학교에서 경기를 치러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느냐'라는 말에 황경민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없지 않아 긍정적인 영향을 얻는 거 같다. 팀이 원정(5승 5패)보다 홈(6승 4패)에서 강하다.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마틴 블랑코 수석 코치 체제로 전반기를 운영해온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레오나르도 아폰소 신임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황경민은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 무대에 오래 있었다고 들었다.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배구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한국 배구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3 09:03
산업

삼성전자 감소액 1위, SK하이닉스 증가액 1위 1년 사이 시총 희비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총이 156조원 이상 감소하는 등 국내 시가총액이 249조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클럽’ 기업도 19곳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 2749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총이 작년 1월 2일 기준 2503조원에서 올해 1월 2일 기준 2254조원으로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 종목 1904곳이 하락하면서 10곳 중 7곳이 감소 현상을 보였다. 가장 큰 규모로 감소한 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시총 475조1946억원에서 318조7863억원으로 무려 156조4083억원 이상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가 20조6146억원이나 시총이 줄어 뒤를 이었다.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기업은 51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 19조5390억원을 비롯해 LG화학(17조7186억원↓), 에코프로비엠(17조4086억원↓), 포스코퓨처엠(16조5848억원↓), 삼성SDI(15조6439억원↓)의 시총은 10조원 이상 하락했다.시총 '1조 클럽'에 해당하는 주식은 259곳에서 240곳으로 19곳이 감소했다. 이는 재작년 1월 246곳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작년 한해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기업은 5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7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었다.삼성전자와 반대로 SK하이닉스는 20조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이 가장 불어난 종목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103조6675억원에서 124조634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외 HD현대중공업(14조3812억원↑), HD현대일렉트릭(11조7838억원↑), 알테오젠(11조2207억원↑), KB금융(11조1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320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조20억원↑) 등이 우상향했다.'1조 클럽' 기업 중 시총 증가율이 100% 이상 오른 기업은 24곳이었다. 이 중 외형을 가장 많이 키운 기업은 무려 408.1% 증가한 HD현대일렉트릭이다.시총 순위를 보면 톱5는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가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20위권의 나머지 기업은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HD현대중공업(36위→10위), 메리츠금융지주(33위→15위), 고려아연(41위→16위), 삼성생명(24위→17위), 삼성화재(31위→19위), SK이노베이션(22위→20위)은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반대로 에코프로(19위→55위), 에코프로비엠(12위→42위), 포스코퓨처엠(13위→40위), LG전자(20위→30위), 삼성SDI(11위→23위), 카카오(14위→21위)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조선·해운업을 비롯해 금융, 제약 업종의 일부 종목들은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증가했지만, 이차전지, 건설, 철강, 화학 업종 등은 냉기류가 강해 업종 간 주식 온도 차이가 극명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1.13 08:51
배구

친정팀 폭격한 비예나, 경민대에서 펄펄 난 황경민...KB손보는 창단 최다 6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32)가 친정팀 대한항공을 폭격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29)도 자신과 이름이 같은 '경민대'에서 펄펄 날았다. KB손해보험은 12일 임시 홈구장인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31을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의 격차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라운드 6위)에 그쳤던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토종 공격수 나경복이 전역 후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 3승 3패(4위), 3라운드 5승 1패(2위)에 이어 반환점을 돈 4라운드에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비예나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했다. 2019~20, 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뛴 그는 2022~23시즌 KB손해보험의 교체 선수로 V리그에 재입성한 뒤 3시즌째 뛰고 있다. 비예나는 이번 시즌 득점 1위(481점, 2위 현대캐피탈 레오 395점)를 질주 중이다. 다만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3라운드까지 공격 성공률이 50.00%(평균 53.86%)에 머물렀다. 6개 팀 상대 기록 중 가장 낮았다.그러나 비예나는 이날 공격 성공률 67.4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높은 수치.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28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44.64%에 그쳤다. 비예나는 5세트 9-4에서 9-8까지 쫓긴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12-10에서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경기 후 "비예나를 막을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황경민은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9점(종전 2024년 11월 22일 삼성화재전 16점)을 올렸다. 비예나-나경복(11득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공격 옵션인 그는 블로킹 4개까지 기록했다. 황경민은 5세트 11-9에서 12-9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경민대학교는 KB손해보험의 임시 홈구장이다. 원래 홈이었던 의정부체육관은 안전 문제로 지난달부터 사용 불가 판정을 받었다. '경민대학교에서 경기를 치러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느냐'라는 말에 황경민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없지 않아 긍정적인 영향을 얻는 거 같다. 팀이 원정(5승 5패)보다 홈(6승 4패)에서 강하다.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의정부=이형석 기자 2025.01.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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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또 잡았다…‘막심 활약’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완파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또 잡았다.도로공사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제압했다.지난해 12월 24일에도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또 한 번 선두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아내며 2연패 흐름을 끊었다.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6(5승 14패)을 기록,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 이어 또 한 번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45(15승 5패)로 1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3)과 격차는 2점이다.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점, 강소휘와 배유나가 각각 21점과 15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 김연경도 21점을 기록했으나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도로공사가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 양상 속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에 상대 연속 범실로 11-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김다은과 피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고 13-11까지 추격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에 배유나의 블로킹을 더해 2시간 24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제압했다.막심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첫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막심은 첫 세트에서 왼손 강타로 직접 세트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세트에선 서브 에이스 2개로 승부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삼성화재는 3세트를 15-25로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 17-18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선 막심의 왼손 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막심은 이적 첫 경기에서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활약했다. 파즐리도 14점, 김정호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6(7승 13패)으로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2점, 김웅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15(4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9:14
배구

러시아 출신 영향? 삼성화재 막심 대한항공 상대 이적 신고식 불발 유력

삼성화재로 이적한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36·등록명 막심)가 친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적 신고식을 치르긴 어려워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부상으로 두 달 동안 빠져 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잔여 시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뛴 막심과 작별했다.그러자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를 떠나보내고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삼성화재가 막심에게 손을 내밀었다. 신장 2m3㎝의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은 2라운드부터 뛰면서도 득점 5위(276점) 서브 3위(세트당 0.38개) 공격 종합 6위(47.71%)에 오를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삼성화재의 후반기 첫 상대가 대한항공이다. 두 팀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막심이 자신에게 두 차례나 '정규직 전환 불허' 결정을 내린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적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다. 막심은 2023~24시즌 챔피언 결정전 '단기 용병'으로 대한항공에서 뛴 뒤 재계약에 실패한 바도 있다.막심은 아직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전 소속팀 대한항공에선 비자 발급 확인서만 받은 채 뛰었는데, 90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삼성화재는 계약 직전까지 막심이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만일 요스바니 대신 막심과 동행을 결정했더라면 휴식기(12월 30일~1월 7일)에 취업비자 발급을 완료할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막심이 삼성화재에서 3~4월까지 일정을 소화하려면 취업비자 발급이 필수다. 그의 국적이 러시아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로즈다노프를 비롯해 많은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취업비자를 받는다. 타 국가보다 소요 시간이 짧은 편이라 1~2일 내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러시아인은 일본을 무비자 방문하는 데 제한 사항이 많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한항공은 다른 국가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도 러시아 출신에게 결핵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서류 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다. 막심은 카타르에서 취업비자 발급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8일 대한항공전 출전을 어려워 보인다"라면서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06 06:03
배구

"기량 검증된 선수" 요스바니 복귀로 대한항공 떠난 막심, 삼성화재와 계약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삼성화재는 3일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지갈로프·러시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막심은 2024~25시즌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부상 때 일시 대체 선수로 지난해 11월 영입, 12경기(47세트)를 뛰었다. 득점 5위(276점) 서브 3위(세트당 서브 0.38개) 세트당 블로킹 0.62개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요스바니의 부상 복귀가 임박, 대한항공을 떠나야 했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고심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막심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및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활약하며 기량이 검증된 선수이다.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막심은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3:47
배구

대한항공서 정규직 전환 놓친 막심 삼성화재행...V리그 남는다

대한항공의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계속 뛴다. 삼성화재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그로즈다노프와 결별하고, 막심 영입을 확정했다. 오는 3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지난 11월 중순 대한항공에 합류한 막심은 올스타 휴식기에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막심이 한국땅을 처음 밟은 건 지난해 3월이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기존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내보내고 막심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달성했으나, 2024~25시즌에도 막심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막심에게 SOS를 보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로 뽑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개막 2번째 경기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막심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들여왔다.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기존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일 때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하며, 진단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체 선수 또는 기존(재활)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선택, 이에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나게 됐다. 그래도 막심을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와 작별하고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막심과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심은 이번 시즌 중에 들어와 12경기에서 276점, 공격 성공률 47.71%를 기록했다. 득점 5위, 공격 종합 6위, 서브 3위 등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V리그 경험에다 경기 감각까지 있는 막심이 합류하면 봄 배구 싸움에서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5위 삼성화재(승점 23)와 3위 KB손해보험(승점 26)의 격차는 적다. 다만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이 겹쳐,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1.02 20:03
배구

V리그 후반기 변수, 요스바니 복귀와 막심의 선택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의 복귀와 막심 지갈로프(35·등록명 막심)의 선택이 V리그 남자부 후반기 변수로 떠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3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스바니를 2024~25 V리그 남은 시즌의 외국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기존선수의 부상이 4주 이상일 때 대체 선수 영입이 가능하며, 진단서 발행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체 선수 또는 기존(재활)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도록 정해놓았다.대한항공이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지명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로 뽑은 요스바니는 개막 2경기 만에 오른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막심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데려왔다. 막심은 2라운드부터 뛰면서도 득점 5위, 공격 종합 6위, 서브 3위 등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요스바니 복귀와 막심 잔류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결국 요스바니와 동행을 결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막심의 공격성공률(2라운드 52.23%→3라운드 43.75%)은 떨어졌고, 우승컵을 놓고 다투는 선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2경기에서 29득점, 공격성공률 40.00%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요스바니는 지난 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V리그에서 5시즌을 소화하며 검증을 마쳤고, 파괴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해 챔프전에 '용병'으로 투입된 막심은 일시 교체 선수로 다시 합류한 이번 시즌에도 대한항공의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막심은 계속 대한항공 유니폼 입을 것으로 예상했던 터라 낙심이 크다고 한다. 그래도 막심은 V리그에서 계속 뛸 선택권을 쥐고 있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와 작별한 삼성화재가 교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막심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그로즈다노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라면서 "막심이 새 외국인 선수 후보 중 한 명"이라고 귀띔했다. 막심이 이전에 뛰고 있던 해외리그로 돌아갈지, 아니면 V리그에 남을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삼성화재와 막심과의 계약 여부가 결정 날 전망이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승점 36)은 요스바니의 복귀와 함께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6)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삼성화재는 V리그 경험에다 경기 감각까지 있는 막심이 합류하면 봄 배구 싸움에서 한층 힘을 얻을 전망이다. 5위 삼성화재(승점 23)와 3위 KB손해보험(승점 26)의 격차는 적다. 이형석 기자 2025.01.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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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냐 막심이냐' 대한항공 외국인 정리 끝, 요스바니가 돌아온다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교통정리를 마쳤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다시 돌아온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한국배구연맹(KOVO)를 통해 요스바니를 잔여 시즌 외국인 출전 선수로 공시했다. 요스바니는 올 시즌 초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으며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맹활약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재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이후 요스바니의 상태가 회복되자,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복귀와 막심 잔류를 놓고 고민한 끝에 요스바니를 낙점했다. 한편, 막심은 원소속팀 복귀 혹은 국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남자배구 구단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막심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공격 성공률 47.71%(리그 6위) 276득점(5위) 등 공격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다른 구단의 관심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봄 배구 경쟁 중인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교체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고,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막심 역시 삼성화재의 레이더 망에 잡혔다. 윤승재 기자 2025.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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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8연승' 정관장, 패배를 잊었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15년 만의 8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8연승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이 8연승을 기록한 건 KT&G 시절인 지난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팀은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로부터 5770일 만에 8연승을 재차 달성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 싸움 중인 정관장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IBK기업은행과 승점 31을 나란히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기록하며 4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벌렸다. 직전 경기(29일)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와의 격차도 승점 7까지 줄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쌍포가 빛났다. 메가는 이날 양 팀 최다 18득점을 올렸고, 부키리치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프로 2년 차 신은지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역전승했다. 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3)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6)과 격차를 2로 좁혔다. 프로배구는 12월 31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는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V리그 올스타전은 제주항공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 여파로 취소됐다. 후반기 경기는 7일에 재개한다.윤승재 기자 2025.01.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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