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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로맨스→법적 공방… 뜨거운 방송 10대 뉴스 [2024 연말결산]

2024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뜨거운 로맨스부터 법적 공방까지 방송계에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일간스포츠가 한 해를 마감하며 다사다난했던 방송계 10개 뉴스를 꼽았다. 1. 한소희‧류준열‧혜리 ‘재밌네 대첩’배우 류준열, 한소희, 혜리의 삼각 관계는 일명 ‘재밌네 대첩’이라고 불리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3월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류준열과 7년 동안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던 혜리가 “재밌네”라는 문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류준열이 환승 연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게재해 혜리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각종 구설수에 오른 류준열과 한소희는 결국 열애를 인정한 지 약 2주 만에 결별했으며 함께 검토 중이던 드라마 ‘현혹’ 출연도 무산됐다. 2. 박지윤‧ 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제기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올해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으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동석이 박지윤과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근거로 불륜관계라고 의심했던 정황과 박지윤의 경제 활동을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박지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동석의 이 같은 의심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박하는 등 치열방 공방이 전개됐다. 이후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데 최동석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 하차했다. 3. 황정음, 이혼 소송 중 SNS 저격과 사과→김종규와 열애설 배우 황정음은 지난 4월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조정 중 SNS를 통해 일반인 여성 A씨를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황정음의 저격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A씨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A씨가 자신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가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황정음은 공개 사과했다. 이후 지난 7월 황정음은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설이 불거지자 인정했으나, 2주 만에 결별했다고 알렸다. 4.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혐의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4월 결혼 1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이 제기되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19일 각하됐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으며, 이 일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과 더불어 유영재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유영재는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 5. ‘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개훌륭’ 폐지지난 5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강형욱 부부는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CCTV를 통한 감시 등 그 외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으며, 이 여파로 ‘개는 훌륭하다’는 폐지됐고 ‘동물은 훌륭하다’로 리뉴얼됐다. 6. 한지민, ‘♥10살 연하’ 최정훈과 공개 열애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리드보컬 최정훈이 지난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10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관심이 모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 만에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다.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최정훈이 지난해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지민은 지난해 8월에 출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7. 파리 올림픽, MBC 최종 시청률 1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6일간 펼쳐진 ‘제33회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MBC가 11일 동안 일자별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MBC는 이번 ‘파리 올림픽’ 전체 경기 중계 시청률에서 2008년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MBC는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 중계가 전국 시청률 18.3%(닐슨 기준)를 기록, 파리 올림픽 중계 지상파 3사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8. ‘나는 솔로’ 남규홍 PD, 작가 권리 침해 논란→국감 불출석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출한 남규홍 PD가 작가 불공정 계약,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 등으로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후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을 이유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9. 변우석, ‘선업튀’로 스타덤→과잉경호 논란배우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은 각종 CF 광고 모델 자리를 섭렵하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7월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을 당시 과잉 경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연예인 전용 출입구 등을 개설한다며 각 연예 기획사에 공문을 보냈으나 특혜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10. 비상계엄으로 방송계 ‘빨간불’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경에 비상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이후 각 방송사는 ‘뉴스 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가 결방됐다. 또 미리 예정돼 있던 연예인들의 인터뷰 일정 및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방송계에 여진이 계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6 06:05
연예일반

이민기·한지민, 코믹+스릴러 다 잡았다…‘힙하게’가 이룬 성과

한지민, 이민기 주연의 드라마 ‘힙하게’가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두 장르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JTBC 금토드라마 ‘힙하게’는 지난 1일 최종회에서 9.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채널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인 9.6%(14회)보다 0.3%p 낮지만,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여파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힙하게’는 청정 마을 무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과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이 함께 공조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15회에서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무당 박종배(박혁권)로 드러났고, 납치됐던 예분의 친구 배옥희(주민경)가 가까스로 구조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문장열과 봉예분의 로맨스도 열린 결말을 맞았다. 방송 전 배우와 감독 모두 드라마의 장점을 ‘코믹’이라고 꼽은 것처럼, 방송 초반 ‘힙하게’는 작정하고 웃기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의 우스꽝스러운 초능력 사용기와 서울 경찰서로 귀환을 위해 갖가지 사건에 겁 없이 뛰어드는 문장열의 분투까지 주연 배우들부터 제대로 망가졌다.조연의 비중도 코미디 장르에 더 일조했다. 일진 무리들과 무진 마을을 수호하는 배옥희의 활약, 신스틸러인 개그맨 김용명의 등장,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쉰다섯 쉰하나’로 패러디해 웃픈 로맨스를 펼친 원종묵(김희원)과 정현옥(박성연)의 투샷, 바람난 남편을 잡으러 매일 뛰어다니는 나미란(정이랑), 빙빙 돌려 말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폭소를 유발하는 무진 마을 사람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며 매 회 레전드 코믹 장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문장열과 김선우(수호) 사이를 오가는 봉예분의 삼각관계로 설렘까지 놓치지 않았다. 후반으로 가면서는 추리와 스릴러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BJ 시아양(최희진)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까지 박종배는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모든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특히 15회에서 마침내 연쇄살인마라는 정체가 밝혀졌을 때 눈빛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변하는 박혁권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0회가 넘게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최종 범인에 대한 단서가 쉽게 드러나지 않은 것도 의심가는 인물을 곳곳에 배치해놓은 덕분이었다. 물론 ‘힙하게’ 전개가 전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봉예분의 조력자였던 전광식(박노식)과 끝까지 봉예분을 살리고 결정적 증거까지 남겨둔 김선우까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사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6명이나 죽인 박종배의 결말이 그저 체포되는 데만 그쳐 더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다. 문장열의 촉이 모두 빗나가며 무능한 형사로 그려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봉예분 엄마의 죽음과 차주만(이승준)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명확한 실체 등 회수하지 못한 떡밥도 있다. 그럼에도 ‘힙하게’는 코믹과 스릴러의 간격을 허문 흡수력, 동물들과 함께 만든 힐링 에피소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인상깊었던 연기로 다른 작품과는 다른 ‘힙하게’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는 우스꽝스러운 초능력과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믹극으로 시작해 사건이 점점 드러나는 구조”라며 “다만 무거운 분위기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르물과 달리 편안한 내용들로 사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장인물 또한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인물들로,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훨씬 더 밀착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평가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11:07
연예일반

[IS신작] 국과수 투입된 ‘소옆경2’ 자극 줄이고, 공조에 힘 더했다

‘소옆경’ 시즌2가 국과수 직업을 투입해 자극은 줄이되, 더 촘촘해진 서사를 예고했다. 시즌1에 이어 높은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4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만나 공조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소옆경2’는 지난해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해 11∼12월 방영된 시즌1은 참신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호평받아 최고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펼쳐내며 기존 재난 범죄 드라마와 차별화를 보여줬다. 위험한 순간에 놓인 피해자를 구출하고,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치는 범죄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신경수 감독은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 “시즌1은 사건의 발생부터 해결까지 반드시 한 회 안에 정리하려고 했지만, 시즌2는 엔딩이 다음 회로 이어진다. 또 시즌1은 생활 밀착형 사건이 많았다면, 시즌2부터는 극성이 강한 사건들이 많이 나온다. 다소 자극적이었던 시즌1과 비교해 많은 분이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시즌2부터는 제목에 국과수가 추가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필을 맡은 민지은 작가는 “과학수사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기관이다. 국과수 하면 ‘부검’만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국과수는 다양한 분야로 나뉜다. 시즌2부터는 이런 국과수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을 포함해 시즌1의 주요 배우 서현철, 우미화, 강기둥, 손지윤, 지우 등이 다시 뭉쳐 기대를 높인다. 또 시즌2에는 진호개(김래원)가 법조인의 길을 버리고 경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아버지와의 관계 등 커다란 서사가 밝혀진다. 여기에 봉도진(손호준)이 ‘소방’이라는 직업에 갖고 있는 솔직한 마음과 그의 별명이 ‘불도저’가 된 이유, 그리고 송설(공승연)과 진호개, 봉도진 이들 세 명의 묘한 삼각관계도 정리된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관심을 끈다. 배우 백은혜는 과학수사팀 팀장 우삼순으로, 진성우는 국과수 촉탁 법의학자 한세진으로 시즌2부터 합류한다. 여기에 배우 오의식은 위험하면서도 예측 불가한 베일에 싸인 인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앞서 ‘소옆경’ 시즌1 최종회에서는 연쇄 방화범을 잡으려다 죽을 위기에 처한 진호개와 봉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은 유력한 용의자가 주차타워 화재 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함께 출동했다. 진호개는 용의자를 잡기 위해, 봉도진은 불을 끄기 위해 주차타워 환기구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후발대가 사다리를 이용해 내부에 진입하려는 순간 폭발음과 동시에 불길이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화재 현장에서 대피할 수 있는 사다리마저 떨어지며 두 사람의 생사는 묘연해졌다. 시즌2에서는 진호개와 봉도진이 주차타워에서 살아 돌아와 연쇄방화범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가 시청 포인트다. ‘소옆경2’은 최고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악귀’의 후속작인 만큼 부담이 클 터. 더구나 시즌1도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시즌2가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오는 4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05:13
자동차

현지화 공들인 볼보, 아우디 제치고 '수입차 넘버3' 넘본다

볼보자동차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독일 4사 견제 속 수입차 시장 5위를 기록한 볼보가 올해 들어 선전하는 모습이다. '안전' 이미지에 더해 국내 고객들만을 위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볼보가 브랜드 최초로 7%대 시장 점유율과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4, 5월 연속 아우디 제쳐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는 국내 시장에서 1502대를 판매해 수입차 3위에 올랐다. 1위는 메르세데스 벤츠(6292대), 2위는 BMW(6036대)였다.볼보는 지난 4월에도 1599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 수입차 판매 1~3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가 차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볼보의 약진은 눈에 띈다.아우디는 4월 473대 판매에 그쳐 10위권으로 밀려났고 5월에는 판매량을 다소 회복해 6위(902대)를 차지했다.올해 누적(1~5월)으로 보면 아직 아우디(8289대)가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볼보(7091대)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곧 연간 판매량에서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볼보의 호실적은 XC레인지로 불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이끌고 있다. 이중 중형 SUV XC60는 지난달 582대가 판매돼 수입차 모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대형 SUV XC40는 지난달 300대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9위를 달성했다. 안전+현지화 전략 통했다볼보의 주력 모델들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안전이란 상징 자산을 잘 키워냈다는 점이 꼽힌다. 볼보는 마케팅에서 늘 안전을 강조해왔다. 1927년 창업자인 가브리엘손과 라르손이 식당에서 가재 요리를 먹다가 떨어뜨린 뒤 가재가 부서지지 않은 것을 보고 ‘가재처럼 튼튼한 차를 만들자’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는 일화가 있다. 볼보는 1959년 현재 대부분의 차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3점식 안전벨트를 최초 개발했다. 이외에도 충격 흡수식 범퍼, 측면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최초 개발품을 자랑한다.국내 고객들만을 위한 현지화 노력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2020년 XC60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티맵(T맵) 적용은 수입차 시장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행보였다. 당시 볼보차코리아는 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과 협업하며 T맵 개발에 나섰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FLO 음악 스트리밍,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를 통해 전화 및 문자 발송, 공조 장치, 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외부에서 도어 잠금 해제, 차내 공기 순환, 온도 조절 등의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국내 고객을 위한 가격 정책 역시 볼보의 성장세를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볼보는 동일 옵션 대비 대부분 수출 국가보다 국내에 훨씬 더 싼 가격으로 들여온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전기차 모델 C40의 경우 독일에서는 약 8600만원대, 미국에서는 약 7300만원대, 그리고 영국에서는 94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639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들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동결이나 마찬가지다.더불어 볼보는 다른 수입 브랜드와 달리 프로모션이 거의 없어 정찰제에 가까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도 할인 정책에 대한 영향 없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입차 3위·7% 점유율 노린다볼보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7500대 이상이다. 업계에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볼보가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볼보가 수입차 3위와 더불어 올해 사상 최대 판매, 시장점유율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볼보는 1만4431대를 판매해 폭스바겐(1만6791대)에 이어 수입차 5위를 기록했다. 차이는 약 1300대밖에 나지 않았다.특히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종 악재로 올해 성적이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폭스바겐은 리콜 사태로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해 초 안전삼각대 불량으로 전 차종의 출고가 막힌 바 있다. 안전삼각대는 국내법으로 규정하는 형태와 규격, 반사 성능 등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만족하지 못할 경우 리콜 대상이 될 수 있다.또 최근에는 폭스바겐의 대표 전기차 ID.4 모델이 주행 중 문이 열리는 결함으로 지난달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ID.4의 내부 차문 걸쇠에 오염 물질 혼입을 방지하는 멤브레인 스티커가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리콜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아우디는 딜러사 갈등을 겪고 있다. 아우디코리아가 딜러사들에게 과도하게 물량을 배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딜러사들이 지난 4월부터 할인을 줄이고 있다.한 아우디딜러사 관계자는 "아우디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3만3000여 대로 잡고 이를 딜러사 10곳에게 할당했는데, 이는 지난해 판매량보다 1만대 이상 많은 수치"라며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두 자릿수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딜러사만 적자를 보는 구조여서 더 이상의 할인은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딜러사들은 아우디코리아가 제시한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이를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딜러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분기 보너스를 받기 위해 공격적인 차량 판매까지 했지만, 한 딜러사의 경우 8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우디 딜러사들이 할인을 줄이자, 판매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902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6% 줄어든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국내 수입차 판매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볼보가 대세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휘청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볼보의 수입차 3위 가능성이 그 어느 해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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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오아시스’, KBS 돌연변이인가…시청자 끌어당긴 매력은

KBS2 드라마 ‘오아시스’가 심상치 않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KBS 드라마들 사이에서 ‘돌연변이’처럼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요즘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시대물이라는 장르 희소성이 통했고 KBS의 고정 시청자층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주연의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말 그대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6일 6.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평균 6%대를 유지하더니 3회 6.6%, 6회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7.4%를 나타내며, 7%대를 첫 돌파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꽃선비 열애사’가 3%대 후반을 기록 중이고 전작인 KBS2 ‘두뇌공조’가 가까스로 4%대를 유지하면서 종영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수치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격변의 시기,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세 명의 청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는 그 시대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치열한 삶과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운명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진한 브로맨스도 있고, 절절한 삼각 로맨스도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8회에선 우여곡절 끝에 두 남녀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이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자칫 올드하고, 뻔할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러한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주면서 작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곧바로 몰입감을 높이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오아시스’는 ‘다모’(2003), ‘주몽’(2006) 등 사극에 한 획을 그은 정형수 작가와 ‘닥터 진’(2012), ‘기황후’(2013) 등의 사극을 연출해온 한희 PD가 의기투합했다.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 1990년대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세대를 관통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로 흥미를 높였다. 더 나아가 기존 시대극과 달리 여주인공이 삼각관계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으로 그려져 지금의 시대를 반영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시대극이 별로 없는 최근 방송가에서 분명 눈에 띄는 드라마”라며 “고전적이 내용이지만 옛날의 향수를 자극할 뿐 아니라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캐릭터들로 시청자층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KBS의 고정 시청자층에 딱 맞는 드라마”라며 “중장년층에게 자신이 꿈을 가졌던, 희망을 가졌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KBS에서 시청률 톱을 기록했던 배우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주연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첫사랑’의 2023년판 느낌”이라고 말했다. 16부작인 ‘오아시스’는 이제 반환점을 돌며 2막의 문을 열었다. ‘오아시스’가 월화극과 수목극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방송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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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29일부터 안방 1열서 본다

안방 1열에서 ‘공조2’할 시간이 찾아온다. 28일 배급사 CJ ENM 측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오는 29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풍성한 볼거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영화는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 TV(홈초이스), 티빙,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플레이, 애플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31일부터는 웨이브, 씨네폭스에서도 공개된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29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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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600만 돌파… ‘탑건2’보다 빠른 속도

‘공조2’가 장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는 개봉 26일째인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히트작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한국영화에서는 세 번째로 600만 관객을 달성한 기록이다. 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뛰어넘고 올해 개봉작 흥행 톱4에 등극한 것은 물론, 올여름 최고 흥행작 ‘탑건: 매버릭’의 개봉 30일째보다 빠른 속도다. 여기에 영화는 ‘정직한 후보2’, ‘인생은 아름다워’ 등 쏟아지는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메가박스 실 관람 평점 9.1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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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열정·케미 가득 2차 비하인드 스틸 공개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의 열정과 케미가 가득한 ‘공조2’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 27일 배급사 CJ ENM 측은 박스오피스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차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비하인드 스틸은 ‘공조2’에서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완성한 배우들의 노력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담고 있다. 카메라 안팎에서 진지함과 훈훈함을 넘나드는 북한 형사 철령 역 현빈과 캐릭터에 100% 몰입한 남한 형사 진태 역 유해진의 스틸은 레전드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이들의 노력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겁 없는 직진 본능 민영 역으로 분한 임윤아는 스틸에서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매 순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해외파 형사 잭 역의 다니엘 헤니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글로벌 범죄조직의 리더 명준 역의 진선규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비교 불가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치열한 촬영 과정에서도 돈독했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은 배우들의 스틸들은 이들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실감하게 한다. ‘공조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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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요즘 극장가는 빌런이 대세… 진선규·서인국·정경호의 美친 변신

선한 주인공이 빛나기 위해 그만큼 상대 악역 또한 매우 중요한 법이다. 영화마다 악랄하지만 매력적인 악역을 구축하기 위해 빌런(villain) 서사에 집중하고 있다. 관객들은 배우들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빌런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을 때 폭발적으로 반응한다. 이 반응 때문일까. 올해 극장가에는 특출난 빌런들이 유독 맹활약하고 있다. 개봉 16일 만에 관객 500만 돌파를 이룬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의 진선규부터, 박스오피스 신흥 1위 강자로 급부상한 ‘늑대사냥’의 서인국, 힙머니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대무가’ 정경호까지. 지나가다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캐릭터들이나 왠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빌런들을 톺아봤다. #진선규, 독보적 악역 제조기! 진선규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천만 관객을 기대하게 하는 ‘공조2’로 독보적 악역 제조기에 등극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남한 형사, 해외파 FBI 요원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렸다. 진선규는 림철령(현빈 분)과 대척점에 놓인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가 완성한 장명준은 가족을 위한 복수를 하고자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어딘가 모르게 안쓰럽고 공감이 간다. 그간 ‘범죄도시’, ‘극한직업’, ‘킹덤’ 시리즈 등 숱한 작품에서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온 진선규는 냉철한 판단과 치밀한 계획 아래 범죄 조직을 이끄는 장명준의 극악무도한 면모를 메소드 연기로 표현했다. 현빈, 유해진, 헤니 등과 긴장감도 팽팽히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굵직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며 외적 변신은 물론 자신을 뒤쫓는 형사들과 날 선 대립에서 비롯되는 서스펜스, 캐릭터 특유의 묵직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 스타일까지 모두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진선규를 다시 보게 됐다”, “제일 인상 깊었던 캐릭터”, “빌런 진선규가 영화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 끝까지 긴장감 있게 봤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서인국, 이성 따윈 개나 줘! 서인국은 청불 그 이상의 강렬함으로 입소문 난 장르 불문의 ‘늑대사냥’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질 범죄자 박종두로 피와 살을 에는 활약을 펼쳤다. ‘늑대사냥’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선박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펼쳐지는 피칠갑 영화다. 서인국은 극 중 반란을 주도하는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를 맡아 10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극 중 종두는 마치 게임을 하듯 사람을 죽이고 죽어가는 사람의 심장에 칼을 천천히 꽂으며 ‘달달하다’ 외치는 이성은 개나 줘버린 동물 같은 캐릭터다. 영화에서 서인국은 전신을 뒤덮는 문신, 피범벅을 하고 등장해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인 삼백안을 활용한 그야말로 ‘돌은 눈’ 연기로 한 마리의 늑대 같은 모습을 보여 극의 몰입감을 한데 높였다. 서인국의 파격 연기 변신에 힘입어 ‘늑대사냥’은 대만 및 북미, 호주 등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무엇보다 서인국의 연기에 관객의 호평이 자자한 상황. 관객들은 “서인국 연기에 빠졌다”, “배우들 연기력 100점 만점에 10000점! 서인국은 연기 천재인가? 눈빛에서 매력이 터진다” 등 서인국이 완성한 빌런 캐릭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정경호, 악행 네버 스톱! 정경호는 다음달 12일 힙머니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새 장르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세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영화 속 극악무도한 빌런 정경호는 50억 원을 손에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7구역의 두목 손익수를 연기한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정경호는 손익수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해 전형적인 악역과는 다른 역대급 악랄한 직진형 빌런을 그린다. 돈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이 악행을 저지르지만, 험상궂은 인상과 험한 입버릇을 가진 캐릭터는 아니다. 시종일관 이성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목적을 위해서는 냉혹한 악인으로 변해 굿판을 벌이며 색다른 빌런을 완성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본 예비 관객들은 “정경호 연기 기대된다”, “영화관에서 볼만한 작품이 나왔네”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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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케미·액션·비주얼 다 잡았다… ‘공’친자 유형 셋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케미부터 액션, 비주얼까지 풍성한 재미에 빠진 관객 유형 세 가지를 공개했다. #삼각 공조 지원파 관객들을 매료시킨 첫 번째 공조에 미친 ‘공’친자 유형은 삼각 공조 적극 지원파다. 전편 ‘공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엘리트 북한 형사 철령(현빈 분)과 인간미 넘치는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해외파 형사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본격적인 삼각 공조를 시작한 이들의 찰떡 호흡을 향한 관객들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서로를 경계하던 철령, 진태, 잭의 티키타카 호흡부터 점점 서로에게 의지하는 팀으로 성장한 완벽한 삼각 공조의 순간까지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로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파 두 번째 ‘공’친자 유형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공조’ 표 액션에 빠진 스트레소 해소파다. 속도감 있는 액션과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코미디의 적절한 조화는 이야기에 경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타격감이 돋보이는 리얼한 맨몸 액션부터 화끈한 총격전, 아찔함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고난도의 고공 액션 장면은 역대급 몰입감과 짜릿한 쾌감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감정 이입파 세 번째 관객 유형은 철령과 잭의 독보적인 매력에 쉴 새 없이 심장이 요동치는 민영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감정 이입파다. 오직 철령을 향한 직진을 고수하던 민영 앞에 스마트하고 스위트한 매력의 FBI 잭이 등장, 그 순간 민영이 보인 리얼한 반응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내며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이후 철령과 잭 사이에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민영의 나홀로 삼각 로맨스는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렇듯 케미, 액션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9월 극장가를 장악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입소문 열풍으로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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