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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국 도전 실패? 깨우침의 2년' 컨디션도 구위도 100% 고우석, "계약도 대표팀도 상상 못 해, 기회 잘 잡겠다" [IS 사이판]

"살살해 살살."코치의 만류에도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은 멈출 수 없었다. 만류 끝에 던진 '80%' 공도 포수 미트에 호쾌하게 꽂혔다. 최원호 야구 대표팀 QC(퀄리티컨트롤) 코치는 "내일 당장 경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광삼 투수 코치 역시 "못 말린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만큼 고우석의 몸 상태는 최고였다. 이제 막 1월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극초반에도, 고우석은 완벽하게 몸을 만들었다.고우석은 지난 9일부터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고우석은 훈련 사흘 만에 불펜피칭에 나섰다. 노경은(42·SSG 랜더스)과 함께다. 불펜 피칭을 한다는 건, 실전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보통의 투수들이 구단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2월 초에 불펜 피칭을 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두 선수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투구 내용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26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은 전력에 가까운 투구로 포수 미트에 공을 꽂았다. 류지현 감독은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라며 만족해 했다.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왔다는 걸 몸소 증명했다. 사실 애초 이번 전지훈련에서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해외파였고, 최근 2년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및 방출도 겪었다. 이번겨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기대하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본인의 의지도 강했지만, 정상 컨디션이라면 구위에 경쟁력이 있다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의견이 있었다. 지난해엔 불의의 부상(손가락 골절)으로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지만, 시즌을 빨리 마치고 준비한 올해는 속도와 컨디션이 다르다는 게 선수 본인과 코치진의 의견. 그렇게 나선 전지훈련에서 고우석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아쉬움 속에 고우석도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부터 '베스트 컨디션'으로 입하는 모습을 보고 그 역시 그렇게 시즌을 준비했다. 대표팀 승선을 위한 준비보다는 새 시즌 반등을 위한 담금질을 일찌감치 한 것이다. 미국에서의 두 시즌을 돌아본 그는 '힘들지 않았나'라는 세간의 걱정에 "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 야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능을 찾아가면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왔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힘든 게 아니다'라는 생각한다"라며 해당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경험이 "언젠가 내게 도움이 될 경험"이라는 성숙한 답변도 했다. 고우석은 새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반등을 다짐한다. 국내(LG 트윈스) 복귀 대신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 그는 우여곡절 끝에 디트로이트와 계약을 맺었다. "사실 오퍼가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한 고우석은 "그래서 조건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한 번 더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계약했다. 기회가 왔으니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디트로이트 합류에 앞서, 대표팀, WBC에서 반등의 기회가 먼저 찾아왔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번 대표팀을 '쇼케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이번에 대표팀에 뽑힐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태극마크를 단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3 09:25
연예일반

故 김영대 평론가, 생전 마지막 모습… ‘벌거벗은 세계사’ 오늘(12일) 출연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삶과 음악사를 조명한다.12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 237회에서는 세계 최초의 아이돌로 불리는 비틀즈의 탄생과 전성기, 그리고 해체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날 강연은 대중음악의 흐름과 역사를 날카롭게 짚어온 고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맡아 의미를 더한다. 고 김영대 평론가는 비틀즈에 대해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록 뮤지션이자,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다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그룹”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언더그라운드 밴드로 출발한 비틀즈가 어떻게 전 세계를 뒤흔든 역사상 최초의 아이돌 그룹으로 발돋움했는지, 폭발적인 대중 반응 속에서 음악을 넘어 문화 아이콘이 된 배경을 차분히 풀어낸다.또한 김 평론가는 비틀즈의 궤적을 뒤흔든 ‘최악의 스캔들’도 조명한다. 한 멤버의 신성모독 발언을 시작으로 살해 위협, 사생활 논란, 멤버 간 갈등과 분열이 이어지며 결국 비틀즈가 8년 만에 해체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짚는다. 이와 함께 비틀즈의 수많은 명곡과 그 안에 담긴 시대적 의미도 분석해 기대감을 높인다.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도와 영국 출신 피터가 함께한다. 라도는 “비틀즈는 음악인들에게 교과서 같은 존재”라며 음악적 영향력을 언급하고, 피터는 영국의 자랑이자 상징인 비틀즈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 유익함을 더할 예정이다.한편 고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달 24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SNS로 활발하게 소통했던 터라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2 15:57
연예일반

남지현·문상민, 뒤바뀐 몸에 당황… 예측불허 전개에 시청률 6.6% (은애하는)

끊어질 듯했던 남지현과 문상민의 관계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4회에서는 홍은조(남지현)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직진을 밀어낸 가운데 두 사람의 몸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에 4회 시청률은 6.6%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달빛 아래 이열이 홍은조에게 직진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7.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댁과의 혼례를 앞둔 홍은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열에게 조금씩 설렘을 느끼고 있었다. 때문에 이열에게 만큼은 혼례 상대를 들키고 싶지 않았고 은애하는 사내와 정혼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이열을 밀어냈다.그런 홍은조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열은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홍은조가 은애하는 정혼자라던 임재이(홍민기)가 홍은조를 ‘얼녀’라 부르며 함부로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 생전 처음 겪어보는 실연에 이열은 크게 좌절했고 급기야 그들의 혼인을 깨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다짐까지 했다.같은 시각 홍은조는 혼례를 물리라는 임재이의 무례한 언행을 참아 넘기며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려 애썼다. 그런 홍은조의 심정을 알기라도 한 듯 이열은 대뜸 그녀의 앞에 나타나 다정한 손길을 내밀며 홍은조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하지만 혼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은조는 일부러 모진 말을 해서라도 이열을 단념시키려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하고 싶다는 평범한 바람조차 사치인 자신의 신분을 언급하며 순간의 치기에 흔들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은조를 향한 모든 말과 행동도 신분을 뛰어넘은 용기였던 이열은 상처받은 눈빛으로 홍은조의 곁을 떠나 먹먹함을 더했다.이윽고 홍은조의 혼례날이 됐고 두 사람의 심경을 대변하듯 하늘에서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홍은조를 지우지 못한 이열은 혹여나 젖은 신을 신고 시집을 갈까 봐 연꽃잎 우산으로 홍은조의 짚신을 덮어주는 동시에 직접 주지 못했던 꽃신을 내려두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 이열의 진심을 눈치챈 홍은조는 꽃신과 우산을 소중히 간직한 채 혼례길에 올랐다.꽃가마를 타고 임사형의 집으로 향한 홍은조를 기다리는 건 임재이의 박대였다. 홍은조와 똑같이 서자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야만 했던 임재이는 비참한 처지에도 꼿꼿이 살아보려는 홍은조의 모습에서 자신을 겹쳐 보고 있었던 상황. 홍은조를 향해 분노하는 임재이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이 묻어났다. 심지어 홍은조의 혼례 상대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면서 홍은조는 하루아침에 과부가 돼 씁쓸함을 배가시켰다.설상가상 길동이 지난밤 대사간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은조의 머릿속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예상치 못한 순간 들려온 길동의 이름에 놀란 홍은조는 사태를 파악하고자 길동의 복색을 하고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마음이 급해 발길을 재촉하던 홍은조는 얼결에 지붕에서 떨어졌고 자신을 쫓는 순라군들을 피해 가까스로 몸을 숨겼다.까무룩 정신을 잃은 홍은조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몸으로 깨어난 채 아연실색했다. 홍은조의 영혼이 이열의 몸에 들어간 것. 이열 역시 물 위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홍은조임을 깨닫고 그대로 쓰러져 과연 홍은조와 이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두 사람의 영혼이 정말로 뒤바뀐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2 09:27
예능

학부모와 불륜·‘19금’ 문자 나눈 교사…장성규 “빌어도 모자랄 판에” (하나부터 열까지)

장성규가 마라맛 ‘뒤통수 사건’에 분노한다.오는 12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장성규와 이상엽이 ‘전 세계를 경악시킨 뒤통수 레전드’를 주제로 상상을 뛰어넘는 배신과 충격의 사건들을 랭킹으로 파헤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교사와 남편의 불륜 사실이, 두 사람의 음란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내에게 발각된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된다. 분노한 아내는 유치원 단체 대화방에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지만, 이후 드러난 추가 정황은 모두를 더욱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장성규는 “진짜 적반하장 그 자체네.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이어 미국 사회를 뒤흔든 ‘국민 엄마’ 살인 사건도 조명된다. 그 주인공 디디 블랜처드는 불치병과 장애를 앓는 딸을 7살 때부터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이 사연이 미국 전역에 퍼지며 전국적인 응원과 후원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자택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경찰 수사 끝에 검거된 범인은 충격적이게도 딸 집시 로즈와 그의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집시 로즈가 밝힌 살해 동기는 미국 전역을 다시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할리우드 스타와 얽힌 역대급 사기극도 등장한다. 프랑스의 한 50대 여성은 자신을 “브래드 피트의 엄마”라고 소개한 여성의 주선으로 그와 교제하며 이혼까지 감행했다. 심지어 브래드 피트가 신장암 치료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1년 반 동안 무려 14억 원을 올인했다. 그러나 얼마 뒤 브래드 피트와 다른 여성의 열애설이 보도되며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과연 그녀는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것인지, 러브 스토리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19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팝스타의 비극적인 죽음도 소개된다. ‘멕시코의 마돈나’로 불리며 빌보드와 그래미를 석권했던 셀레나 킨타니야는 믿었던 인물에게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의 정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이고, 장성규는 “이래서 친한 사람과 일로 엮이면 안된다. 돈이 관계를 망친다”며 씁쓸함을 드러낸다.한편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11 19:27
드라마

지성, 통했다…‘판사 이한영’ TV-OTT 출연자 화제성 3위

‘판사 이한영’이 방영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로 금토극 신드롬을 예고했다.오늘(6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1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5위를 차지했다. 뉴스 부문은 1위, 주연을 맡은 지성은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위를차지했다. 더불어 지난 4일 기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오늘의 티빙, 웨이브 랭킹 1위 등극과 동시에 OTT 트렌드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편파적인 판결을 내리던 적폐 판사 이한영이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은 뒤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폭풍 전개가 그려졌다. 새로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한영이 자신의 살해를 사주한 사법부의 절대 거악 강신진(박희순)에 맞서 들고 나올 승부수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아울러 회귀 전 악연으로 엮였던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원진아)와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동맹을 맺게 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6 09:00
드라마

아이돌의 빛과 그림자…’아이돌아이’ 김재영, 필모의 변주 [RE스타]

배우 김재영이 ‘아이돌아이’를 통해 다시 한번 필모그래피의 결을 바꿨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 있던 아이돌이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무너져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는 11년 차 덕후이자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 시청률 1.9%로 출발한 드라마는 3회 2.9%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넷플릭스 톱10 TV쇼 부문 8위(1일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김재영이 연기하는 도라익은 11년 차 아이돌 밴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메인보컬이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스타지만, 리더 강우성(안우연)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팬들의 사랑과 대중의 의심,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도라익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러던 중 자신을 오랫동안 ‘덕질’해온 변호사 맹세나를 만나, 함께 사건의 기억을 되짚으며 진실에 다가간다.도라익은 그간 김재영이 구축해 온 이미지 위에 또 다른 층위를 더한 캐릭터다. 차갑고 단단한 외면 뒤에 불안과 공포, 무너지는 자존감을 동시에 안고 가야 하는 인물인 만큼, 김재영은 절제된 표정과 눈빛의 변화만으로 도라익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린다. 강우성과 함께 꿈을 키워가던 시절부터 살인 용의자로 몰린 뒤의 좌절과 혼란, 이명에 시달리며 점차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까지 인물의 다층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특히 김재영은 스타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개인의 취약함을 촘촘히 포착하며 도라익을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한다. 화려함과 추락이라는 아이돌로서 대비되는 서사는 그의 연기 결을 통해 설득력을 얻는다. 선 굵은 이목구비와 단단한 체격, 안정적인 발성은 김재영의 강점이다. 김재영은 이를 무기로 그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겨왔다. ‘월수금화목토’에서는 날카로운 인물로 로맨스 결을 살렸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더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는 다정함을 장착한 인물로 로맨스 온도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정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온 김재영의 필모그래피는 ‘아이돌아이’를 통해 또 한번 변주했고, 그 가능성은 한층 또렷하게 빛을 낼 전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직 초반부인 만큼 김재영이 연기하는 도라익은 무너지고 좌절하는 서사에 놓여 있다”며 “후반부에 로맨스 서사까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경우, 캐릭터가 지닌 가능성은 더욱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5 05:56
드라마

이제훈, 필사의 질주 포착…역대급 카체이싱 벌인다 (모범택시3)

이제훈이 ‘삼흥도 빌런즈’의 추격을 피해 필사의 카체이싱을 벌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지난 13회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범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범죄를 세팅해 판매하는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 고작가(김성규), 서황(이경영), 김경장(지대한), 수산업자(유지왕), 여사장(이채원)와 조우했다.방송 말미에 도기는 고작가로부터 가까스로 신임을 얻었지만, 도기의 눈앞에서 또 다른 신규 고객들이 무참히 살해당해 경악과 공포를 안겼다. 이처럼 위험천만하고 극악무도한 ‘삼흥도 빌런즈’와의 정면 대결을 앞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무사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 가운데 ‘모범택시3’ 측이 14회 방송을 앞두고 도기와 ‘삼흥도 빌런즈’의 출구 없는 추격전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공개된 스틸에는 서슬퍼런 살기를 뿜어내는 고작가, 장총까지 꺼내든 여사장의 모습과 함께 이들을 피해 비장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은 도기의 모습이 포착됐다.더불어 공개된 14회 예고 영상 속에는 “니가 피해 봤자 삼흥도 안이지”라는 서황의 광기어린 한 마디와 함께 필사적으로 엑셀을 밟는 도기, 그리고 굉음을 일으키며 도기의 모범택시를 쫓는 빌런들의 차가 한 앵글에 담기며 긴장감을 자아낸다.‘모범택시3’는 오늘(2일) 오후 9시 50분에 14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3 13:44
드라마

‘모범택시3’ 이제훈vs김성규, 속고 속이는 심리전

‘모범택시3’의 이제훈과 김성규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펼쳤다.지난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3회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김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범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범죄를 세팅해 판매하는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 고작가(김성규), 서황(이경영), 김경장(지대한), 수산업자 최사장(유지왕), 여사장(이채원)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삼흥도 빌런즈’의 악질적인 범죄 행각을 조명해 시작부터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앞서 도기와 장대표가 삼흥도에 입성하자마자 만났던 고작가, 김경장, 최사장, 여사장은 모두 한패였다. 이들은 섬 하나를 통째로 자신들의 ‘범죄 본사’로 운영하며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했다. 또한 범죄 컨설팅을 해줄 고객도 검증을 거쳐 선택했고, 고객 외에 자신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모두 무자비하게 살해해 삼흥도를 지켜온 주도면밀하고 극악무도한 조직이었다.‘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본격적으로 ‘삼흥도 빌런즈’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드러난 조직 운영 시스템은 충격 그 자체였다. 스스로를 ‘사진작가’라고 밝혔던 고작가는 사실 모든 범죄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소재를 발굴하는 ‘범죄 설계자’였고, 수산업자 최사장이 관리하는 육지의 횟집은 섬에서 만든 ‘범죄 키트’를 국내외로 배송하는 물류 허브였으며, 여사장은 범죄 프로그래머였다. 또한 삼흥사는 이들의 아지트로, 대웅전에 달려있던 수많은 연등은 범죄 컨설팅 정보를 기록한 회계장부였다.그도 잠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에게 위기가 닥쳤다. 장대표, 고은, 최주임, 박주임이 빌런들에게 납치돼 살해당할 처지에 놓인 것. 반면 삼흥사를 조사하다가 절의 주지 서황과 대면한 도기는 스스로를 '범죄 창업 희망자'라고 소개해 정체를 속였다. 멤버들의 납치 소식을 듣게 된 도기는 장대표, 고은, 최주임, 박주임이 동업자라고 둘러댔다. 도기가 ‘삼흥도 빌런즈’의 리더인 고작가를 완벽하게 속여야만 멤버들 모두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 도기는 고작가와의 살 떨리는 독대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고작가의 취조를 교묘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언변으로 피해 나갔다. 기록상으로 한치의 거짓도 없이 완벽한 도기의 진술에 고작가는 의심을 거뒀고, 덕분에 도기와 멤버들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이때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생각지도 못한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취재차 선배 기자와 함께 삼흥도에 왔다가 홀로 목숨을 부지한 봉기자(장성원)였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봉기자의 취재 내용과 자신들이 조사한 사실을 종합해, 빌런들의 악랄한 범죄 행각을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 봉기자는 억울하게 죽은 선배를 위해 뭐든 하고 싶다며 도움을 청했고,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봉기자를 의뢰인으로 새로운 복수 대행 서비스를 개시했다.한편, 삼흥도 빌런즈는 도기 일행을 고객으로 받아줄지 갑론을박을 펼쳤다. 하지만 팀의 리더인 고작가가 도기를 흥미롭게 생각했고, 도기는 완벽한 연기로 고작가를 현혹시켰다. 결국 고작가는 “나는 김도기 씨를 한 번 믿어 보기로 했다”며 손을 내밀었고, 도기는 비로소 비즈니스 파트너로 인정을 받아 ‘삼흥도 빌런즈’의 공식 사업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기의 눈앞에서 또 다른 신규 가입자들이 무자비하게 살해당하며 또 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호랑이굴 속에서 복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모범택시3’ 14회는 오늘(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3 09:42
드라마

‘모범택시3’의 킥… ‘흑막 아닌’ 진정한 리더 김의성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즌3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배우 김의성이 있다. 매 시즌 흑막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왔던 김의성은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장성철로, ‘진짜 리더’의 얼굴을 보여주며 서사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최근 방송된 12회는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시즌3 역시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시즌3까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연 이제훈의 활약에 더불어, 무지개 운수 5인방이 쌓아온 익숙하면서도 재치있는 팀워크가 자리한다. 그 팀워크의 중심에는 김의성이 있다. 김의성은 극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았다. 장성철은 택시 회사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화목한 가정 속에서 살아가던 중 연쇄살인범에게 부모님을 잃고,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무지개 운수를 세워 사적 복수의 판을 설계한다.장성철은 무서운 인상과 냉철한 태도로 무지개 운수를 이끄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이미지 탓에 매 시즌마다 ‘진짜 흑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도 여전히 흑막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이러한 의심을 지워내는 결정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15년 전 무지개 운수, 즉 장성철이 처음으로 마주했던 사건이자 끝내 해결하지 못했던 과거가 마침내 드러난 것이다.그 과거의 중심에는 장성철의 절친 박동수(김기천)와 관련된 사건이 있다. 박동수의 아들이자 배구선수로 활동하던 박민호(이도한)는 자신의 팀이 승부 조작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입막음하려는 세력에 의해 결국 살해됐다. 이후 박동수는 아들의 죽음을 파헤치던 과정에서 가해자의 위협 속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까지 잃는다. 15년 전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드러나고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장성철은 피해자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단단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이자, 피해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공감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넘어선 책임감까지 김의성은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그의 연기는 장성철을 ‘흑막’이라는 의심에서 완전히 벗겨내며, 피해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참 어른’의 얼굴로 완성시켰다.특히 장성철은 직접 복수에 나서기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을 짜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로 기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한 발 물러서 상황을 판단하고, 피해자의 고통에는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는 ‘모범택시’ 시리즈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김의성은 이런 장성철의 복합적인 면모를 절제된 연기로 설득하며,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의성은 1980년대 극단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해 긴 시간 동안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한때 연기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9 06:05
드라마

‘아이돌아이’ 최수영, 첫 변호사 도전…소녀시대 멤버가 그리는 ‘팬심’ [IS신작]

치유의 얼굴로 사랑받아온 배우 최수영이 이번엔 ‘팬심’을 무기로 법정에 선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기도 한 최수영이 변호사로 변신, ‘최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팬의 진심을 그려낸다. 배우로서 쌓아온 따뜻하고 단단한 이미지와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력이 맞물리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할 예정이다.22일 첫 방송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11년 차 덕후이자 스타 변호사인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11년 차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아이돌과 팬, 그리고 법정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이 교차하며 기존 법정물과는 결을 달리한 전개를 예고한다. 최수영은 극중 법무법인 천운의 파트너 변호사 맹세나를 연기한다. 다른 변호사들이 기피하는 형사 사건만 맡으면서도, 맡는 사건마다 무죄를 이끌어내는 인물로 업계에서 이름난 ‘스타 변호사’다. 일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고 유능하지만, 회사 내 인간관계에는 관심 없는 칼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런 맹세나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풀고 몰입하는 대상이 있다면, 아이돌 그룹 골드보이즈의 멤버 도라익을 향한 ‘덕질’이다.이번 작품에서 최수영의 연기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가 2007년 데뷔한 18년 차 아이돌이자 소녀시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한때 톱급 아이돌로 무대 위에 섰던 최수영이, 이번엔 5세대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 요즘 팬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팬심’을 표현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1회 방송에서는 극 중 골드보이즈의 티켓팅 장면도 그려진다. 최수영은 이를 위해 여러 ‘티켓팅 브이로그’를 참고하며 현실적인 고증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피시방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포토카드를 꺼내두고 음식을 시켜 먹으며 티켓팅에 몰두하는 모습부터, 좌석을 계속 눌러보지만 다른 팬들에게 선점당해 결국 실패하고 암표상을 찾게 되는 과정까지, 실제 팬들의 경험을 세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맹세나가 변호사로서 하루 일과를 마친 뒤, 각종 영상을 찾아보거나 전자기기를 활용해 음원 ‘스밍’(스트리밍)을 돌리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실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꽤 고증을 잘했다”는 반응이 나오며 공감을 얻고 있다. 여성의 감성을 두드리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최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다. 극중 도라익이 같은 그룹 멤버 강우성(안우연)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용의자로 몰리자, 맹세나는 경찰서를 찾아가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결국 그의 변호사로 나서게 된다.극에 대해 “일반적인 법정 드라마라기보다는 ‘팬심’의 이야기, 그리고 아이돌과 팬의 관계성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라고 소개한 최수영은 특유의 똑 부러지고 단단한 이미지, 정확한 딕션을 바탕으로 변호사 역할 또한 설득력 있게 소화해낼 예정이다. 나아가 누군가를 믿고 신뢰해가는 과정 속에서, 팬심이 단순한 감정을 넘어 어떤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돌 출신 배우인 최수영이 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크다”며 “그동안 여성 중심 서사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온 배우인 만큼, 아이돌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설득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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