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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실점 뒤 울먹인 ‘우즈벡 김민재’ 후사노프…펩 “큰 교훈 얻었을 것”

‘우즈벡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맨체스터 시티)가 혹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소화했다. 사령탑인 펩 과드리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를 감쌌다.후사노프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9분까지 54분을 소화한 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3골을 터뜨리며 첼시에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41)에 안착했다. 앞선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이날 경기는 후사노프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지난 21일 RC랑스에서 활약하다 맨시티로 이적했다. 팬 선정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전반기 베스트11에 오를 만큼 맹활약한 기대주였다. 맨시티 입장에선 노쇠화된 스쿼드를 개편하기 위한 영입이기도 했다.후사노프의 데뷔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그는 전반 3분 첼시 니콜라 잭슨과의 경합 뒤 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은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공을 탈취한 잭슨이 노니 마두에케에게 건넸고, 이는 맨시티의 초반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사노프의 굳어진 표정이 곧바로 주목받은 순간이기도 했다. 후사노프는 직후 콜 팔머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악의 데뷔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팀원들이 힘을 냈다. 먼저 전반 42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그바르디올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1-1로 맞이한 후반전, 과르디올라 감독은 9분 만에 후사노프 대신 존 스톤스를 투입했다. 후사노프의 표정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후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엘링 홀란이 로베르트 산체스가 비운 골문을 확인한 뒤 절묘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43분 홀란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전방까지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후사노프에게 있어 최고의 데뷔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큰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아직 젊고,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며 “그는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한다. 훈련도 한 차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쉽지 않은 순간이었을 것이다”라고 감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5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40/47)·클리어링 1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골로 이어진 실수 1회 등을 기록해 평점 5.3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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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로 무슨 챔스를…’ 맨유 이어 첼시도 日 국가대표 골키퍼 정조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3·파르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촉망받는 골키퍼 영입을 검토 중”이라며 “주인공은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로, 그는 이번 시즌 파르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첼시를 포함한 유럽 주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즈키는 민첩성, 반사신경 능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주장했다.스즈키는 어린 나이에 일본 A대표팀 주전으로 올라서며 이목을 끈 골키퍼다. 지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엔 잦은 실수를 범해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그는 이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떠나 파르마 유니폼을 입으며 순탄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스즈키가 세리에 A와 같은 상위리그에 뛴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공식전 20경기 31실점 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다.매체는 스즈키에 대해 “파르마에서 곧바로 영향을 미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경기력은 경기마다 향상되고 있다. 스즈키의 기복 없는 활약은 첼시가 주목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스즈키를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스즈키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올 시즌 파르마 유니폼을 입은 스즈키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가치를 900만 유로(약 135억원)라 평가했지만, 잔여 계약이 많이 남은 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파르마가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첼시의 올 시즌 주전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0경기서 24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21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선 코너킥 수비 상황서 공을 놓치는 황당한 실수를 범해 동점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첼시는 이후 마르크 쿠루레야와 노니 마두에케의 연속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첼시는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서 탈출하며 다시 리그 4위(승점 40)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5:58
해외축구

‘황희찬 0분’ 울버햄프턴, 리그 3연패 수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한 황희찬(29)은 벤치에 앉았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 EPL 22라운드서 1-3으로 졌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리그 17위(승점 16)를 유지했다.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는 여전히 승점이 같고, 간신히 득실 차로 앞선 상태다. 여전히 강등권(18~20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부진하며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황희찬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벤치에 앉았다.전반전에는 두 팀이 1골씩 주고받았다. 경기를 주도한 홈팀 첼시는 전반 24분 만에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선제골로 앞섰다. 코너킥 공격 후속 중 리스 제임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아다라비오요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던 울버햄프턴은 역시 코너킥으로 응수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연속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어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캐칭 실수가 나왔다. 이를 맷 도허티가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춘 채 후반으로 향했다. 하지만 후반에 웃은 건 첼시였다. 후반 15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크로스를 마르크 쿠쿠레야가 침투 뒤 몸을 던져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바로 5분 뒤엔 코너킥 공격 중 트레보 찰로바의 헤더를, 노니 마두에케가 머리로 재차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이후 니콜라스 잭슨의 추가 골까지 나오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9분 교체 카드를 꺼냈으나, 그중에 황희찬은 없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로드리고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곤살루 게드스만을 투입했다.큰 효과는 없었다. 후반 34분 쿠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시도가 골커피 산체스에게 막힌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6일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1 07:45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2024시즌 MLB 최장 홈런 146.3m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 홈런 비거리 선수는 헤수스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였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2024년 스탯캐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플레이를 주제별로 풀어냈는데 '최장 홈런 비거리' 선수로 산체스를 꼽았다. 산체스가 지난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때려낸 시즌 13호 홈런의 비거리가 480피트(146.3m)로 측정, 부문 1위로 선정된 것. 저지(최장 홈런 비거리 477피트·145.3m)와 오타니(476피트·145m)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473피트·144.2m)도 입이 떡 벌어지는 비거리를 기록했으나 산체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산체스는 2022년 5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496피트(151.1m) 홈런을 터트린 이력의 소유자다. 올 시즌 가장 강한 타구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121.5마일(195.5㎞/h), 가장 강한 홈런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의 119.9마일(192.9㎞/h)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해 120마일(193.1㎞/h) 이상 타구는 총 6개. 그중 4개를 크루스가 만들어냈다.121.5마일은 스탯캐스트 시대인 2015년 이후 다섯 번째가 강한 타구였고 스탠튼은 역대 톱5 홈런 중 3개를 때려내 남다른 힘을 자랑했다. 가장 빠른 공은 벤 조이스(에인절스)의 105.5마일(169.8㎞/h), 가장 느린 공은 야수로 마운드에 오른 도니믹 스미스(보스턴 레드삭스)의 31.9마일(51.3㎞/h)이었다. 가장 빠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의 14.08초, 반대로 홈런 직후 가장 베이스를 느리게 돈 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34.76초였다. 이밖에 가장 빠른 도루는 엘리 데 라 크루스(신시내티)로 초당 30.3피트(9.23m), 도루를 잡아낸 가장 빠른 팝타임은 패트릭 베일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75초였다.가장 빠른 외야 보살은 놀란 존스(콜로라도)의 101.3마일(163㎞/h), 가장 낮은 확률을 극복하고 잡아낸 타구는 달튼 바쇼(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른바 '5% 캐치'였다. 바쇼는 지난 7월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6.2초 동안 122피트(37.18m)를 커버하는 질주로 까다로운 외야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9 19:22
프로축구

‘스페인 세비야와 MOU 체결’ 강원, 현지 연수로 직원 역량 강화

강원FC가 직원들의 세비야 현지 연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강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총 10일의 일정으로 세비야FC에서 홈경기사업팀 정호용 대리, 장동우 사원, 마케팅팀 최다인 사원, 최아름 사원 등 4명의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직원들이 세비야FC가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배워 역량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세비야FC 이노베이션 센터가 추진하는 비즈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포츠 및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세션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직원들은 첫 번째 일정으로 14일 세비야FC의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셀타비고와 경기를 관람했다. 세비야의 전설인 헤수스 나바스의 은퇴 현장을 직접 지켜봤다. 주말이 끝나고 본격적인 연수가 시작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유소년 아카데미 견학과 세미나, 마케팅 및 미디어, 경기분석, 국제 업무, 홈경기장 투어와 홈경기 운영 등 다양한 주제로 서로 교류하고 배움을 얻었다.홈경기사업팀 정호용 대리는 “유럽 구단을 직접 경험하면서 예상보다 고도화된 업무와 뛰어난 인프라, 구단을 지지하는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부러움을 느꼈지만, 강원FC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잊지 않고 동료들과 나누어 강원 팬들에게 세비야 팬들이 느끼는 만족과 기쁨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은 지난 1월 세비야F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세비야FC와 인연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성사됐다. 지난해 4월부터 세비야FC에 먼저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고 결실을 보았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MOU 체결 이후 직접 세비야FC를 방문해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강원FC 직원의 세비야 연수는 합의된 내용 가운데 하나였다.김희웅 기자 2024.12.26 16:55
메이저리그

'강점'을 더욱 강화한 필라델피아, 2023시즌 10승 208K '선발' 영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로 왼손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27)와 포수 겸 외야수 폴 매킨토시(27)를 영입해 강력한 로테이션에 뎁스(선수층)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매킨토시가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MLB 통산 26승을 기록 중인 루자르도이다.페루 출신 루자르도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17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8개. 내셔널리그(NL) 투수 중 7위였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 탓에 개인 성적(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이 크게 하락했지만, 건강만 회복하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잭 휠러(16승 7패 평균자책점 2.57) 에런 놀라(14승 8패 평균자책점 3.57) 레인저 수아레스(12승 8패 평균자책점 3.46) 크리스토퍼 산체스(11승 9패 평균자책점 3.32)까지 4선발이 탄탄한 필라델피아로선 루자르도의 합류로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필라델피아는 2024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3.81로 MLB 전체 9위, NL 15개 팀 중 3위(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58)였다.'출혈'이 없는 건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의 대가로 내외야 유망주 스탈린 카바(19)와 에마리온 보이드(21)를 보냈다. MLB닷컴은 카바와 보이드를 필라델피아 유망주 랭킹 4위와 23순위로 분류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격수 카바는 트레이드 뒤 MLB닷컴이 선정한 마이애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위, 야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기 아까운 자원일 수 있지만 '선발 보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움직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09:19
메이저리그

'승률 2위'에서 조기 탈락 필라델피아, 왼손 루자르도 영입 '최강 선발진 구축'

올해 우승 기회를 놓쳤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한 번 전력 보강으로 내년 재도전을 천명했다.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 유망주 스탈린 카바(유격수) 에마리온 보이드(외야수)를 보내고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27)와 마이너리거 포수 폴 매킨토시를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페루 출신 왼손 투수인 루자르도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 단축 시즌 때 12경기(9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그는 2021년 부진했을 때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 영입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 육성으로 손꼽히는 마이애미는 이듬해 그의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22년 그는 4승 7패 평균자책점 3.32로 달라졌고, 지난해엔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활약이 오래 가지 못했다. 올해는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지만, 가치가 높아 이적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 중 허리, 팔꿈치 등 여러 차례 부상을 입으며 12경기에만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에 그쳤다. 부상, 부진 변수가 있으나 좋았을 때 모습을 보고 필라델피아가 영입에 나섰다. 당초 시카고 컵스가 먼저 영입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이미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보유한 필라델피아는 루자르도가 이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리게 된다. 또 부상이나 부진을 입더라도 핵심 투수 유망주인 앤드류 페인터의 콜업이 가능하다.필라델피아가 루자르도를 영입하면서 2024년 상위권 팀 대부분이 모두 전력 보강을 이룬 셈이 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다승(98승) 팀이자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LA 다저스는 투수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과 계약했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새로 영입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 토미 에드먼도 붙잡았다. 최다승 3위(94승)이자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인 뉴욕 양키스도 대거 보강을 이뤘다. 최대어 후안 소토는 놓쳤으나 투수 최대어 맥스 프리드와 계약했고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1루수 폴 골드슈미트 등 각 포지션에 준척급 이상을 보강했다.이어 최다승 2위(95승)인 필라델피아도 루자르도를 영입하면서 강점인 선발진 강화를 마쳐 2025년 우승 재도전을 천명했다. 2019년 브라이스 하퍼 영입 후 J.T. 리얼무토, 휠러, 트레이 터너, 닉 카스테야노스 등 대형 선수들을 매년 영입했던 필라델피아는 2022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2023년 챔피언십 시리즈 탈락, 2024년 디비전 시리즈 탈락에 그쳤다. 주축 타자들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으나 선발진 강화로 내년 다시 정상급 전력을 노리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09:07
스포츠일반

'여제' 김가영, 여자프로당구 27연승...가볍게 8강 진출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투어 27연승을 질주했다.김가영은 5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16강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 세트 점수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24연승을 달리며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7차 투어인 이번 대회도 3연승을 달리며 5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이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보유했던 종전 프로당구 최다 23연승을 훌쩍 넘어선 김가영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30연승을 채운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임경진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고, 정보윤은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데뷔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남자부 PBA 경기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챔피언들의 희비가 갈렸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김영원은 32강에 진출했고, 강동궁(SK렌터카)과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마르티네스는 윤석현을 상대로 세트 점수 3-1로 역전승했고,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은 세계적인 베테랑 산체스를 맞아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6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12.06 08:57
연예일반

정해인, 팬미팅 투어 ‘아워 타임’ 서울 공연 성료...“앞으로도 힘 될 것”

배우 정해인이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정해인은 지난 1일 오후 1시와 6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24 정해인 팬미팅 ‘아워 타임 인 서울’(OUR TIME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금 이 시간, 우리들만의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투어명 ‘아워 타임’은 정해인과 해이니즈(팬덤명)가 함께하는 공간과 시간의 애틋함을 담았다. 특히 이번 서울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이날 정해인은 자신이 직접 참여한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OST ‘꺼내지 못한 말’을 부르며 팬미팅의 막을 올렸다. 극중 최승효의 감정이 전해지듯 몽글몽글한 감성이 묻어난 정해인의 음색에 팬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이어 해이니즈가 사전에 작성한 고민과 사연을 읽어보고 답해보는 시간인 ‘아워 Q&A’를 통해 정해인은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본격적인 코너를 시작했다.고양이 귀 모양의 뇌파 감지기를 쓰고 진행한 ‘평정심의 시간’에는 MC 유재필이 등장해 진행을 도왔다. OX 게임을 하는 내내 움직이는 고양이 귀에 정해인은 당황했지만, 팬들은 이를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또 정해인의 출연작 속 이미지가 부착된 캔의 순서를 맞추는 ‘최승효 게임’을 통해서는 시간 내에 순서를 맞추고,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너드 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 스티븐 산체스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Until I Found You)를 열창하며 남다른 노래 실력을 보여준 정해인은 다양한 사진을 활용한 코너를 통해서 여러 미션을 수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고, ‘아워 로맨틱’ 코너에서는 직접 달콤한 멘트를 인형에 녹음, 즉석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후 정해인은 “기록을 남기겠다. 지금 우리의 시간을 타임캡슐에 저장하려고 한다”라며 캠코더에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직접 객석으로 내려간 정해인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고, 2층까지 찾아가 팬 한명 한명과 소통하며 서울에서의 ‘아워 타임’을 만끽했다.정해인은 이날 팬들이 전해준 편지를 읽으며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 앞에선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게 맞을 것 같다. 정말 고맙다. 물론 힘들 때도 편지를 읽지만, 평소에도 팬분들 일상 남겨주시는 거 보면 저에게 엄청나게 와닿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아울러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긍정적인 에너지 주고받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면서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팬을 향한 애정을 전하는 한편, 내년 3월 30일 예정된 앙코르 팬미팅을 예고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마지막으로 박기영의 ‘시작’을 열창하며 팬미팅의 막을 내린 정해인은 공연장 로비에서 팬들을 직접 배웅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2 09:42
스포츠일반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연속 우승 도전 시작…128강서 최도영과 격돌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시즌 7차 투어 128강전에서 최도영을 상대한다.프로당구협회(PBA)는 1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일 LPBA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지난달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024~25에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김영원은 3일 오후 3시 30분 최도영과 128강전에서 격돌한다. 또 올 시즌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동궁은 3일 오후 11시 이태호를 상대한다. 랭킹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4일 오후 10시 이광민과 격돌한다.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는 3일 오후 11시 진이섭을 상대한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4일 정오 최정하와 128강에서 만난다.또 지난 26일 마무리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5에서 4라운드 MVP를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4일 오후 2시 30분 강승관과 격돌한다. 지난 투어 준우승자 오태준(크라운해태)은 4일 정오 드림투어(2부) 4차전 우승자 김민건을,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18·하이원리조트)는 3일 오후 3시 30분 정호석을 각각 상대한다. 이밖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4일 오후 10시 김태후와, 직전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4강)을 갈아치운 ‘3쿠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3일 오후 1시 이동녘과 격돌한다.‘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3일 오후 11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과 64강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3일 오후 3시 30분 김성민1을 상대하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3일 오후 8시 30분 모봉오를 마주한다.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4일 오후 2시 30분 신주현과 격돌하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4일 오후 10시 김진태를 64강 길목에서 마주한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4일 정오 이정익을 상대한다.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개막식은 3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PBA 결승전은 9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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