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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유승호, ‘데뷔 첫 연극’ 성공적 마무리…“많은 사랑받은 뜻 깊은 시간”

배우 유승호는 무대 위에서도 누구보다 빛났다.유승호는 지난 28일 폐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서 루이스(이태빈·정경훈)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의 성소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형과 열연으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 연극으로, 유승호는 연인과의 이별 후에 불치병으로 야위어가는 캐릭터를 애절하게 그려내며 수많은 ‘유프라이어파’를 양산했다.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올라 낯설지만, 매력적인 얼굴을 선보인 유승호. 천사의 부름에 미지의 세계로 손을 내밀며 극을 마무리한 프라이어처럼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도전의 날개를 달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유승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매니큐어부터 체중 감량까지…파격적인 외형 '도전'유승호는 보라색 실크 코트와 중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 고고한 정통 가문 출신의 프라이어를 화려한 외형으로 표현했다. 전작 드라마 ‘거래’ 속 삭발한 머리와 거친 피부 등 날 것의 모습과 상반된 유려한 말투와 우아한 의상으로 캐릭터의 품격과 당당함을 온전히 표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유승호는 연습 단계부터 손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하거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며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프라이어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공연 기간에도 매니큐어의 색깔과 패턴에 차이를 두며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동시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작품을 위해 체중을 6kg 감량한 유승호는 질병과 시련에 몸부림치는 프라이어 그 자체가 되어 역할의 슬픔과 비참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 드랙 아티스트에서 시한부까지…한계 없는 연기 ‘도약’유승호는 섬세한 손짓과 목소리로 프라이어의 이별 후 비애부터 투병 속 그리움까지 감정의 파고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유승호의 열연은 프라이어와 루이스 그리고 하퍼(고준희·정혜인)와 조셉(이유진·양지원)의 대화가 첨예하게 교차하는 2막 9장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애증 섞인 눈물과 울부짖는 포효를 통해 함께 살던 집에서 떠나려고 하는 연인 루이스에게 “사랑? 네가 사랑이 뭔지 알아? 우린 4년 반을 같이 살았어!”라며 처참히 무너진 프라이어의 감정을 극적으로 쏟아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또한 화려한 분장에 보랏빛 찬란한 가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유승호는 몽환적인 눈빛과 말투로 프라이어의 꿈속 드랙 아티스트로 분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연기적인 새로움도 더했다. 유승호는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간 함께 웃고, 울며 따뜻한 관심과 에너지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잘 달려올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까지 깊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습하며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유약하지만, 단단한 프라이어와 함께한 지난여름 많은 사랑 받으며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 사랑이 깃들길 바란다”라는 애정 어린 인사도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2:54
NBA

버틀러, 황당 헤어스타일에 피어싱까지…“이게 내 핼로윈”

최근 미디어 데이 때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끈 지미 버틀러가 다시 한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장발은 물론, 얼굴에 피어싱까지 장착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시즌 전 진행되는 형식적인 행사지만, 눈길을 끈 건 버틀러의 존재감이었다. 버틀러는 눈·입술·코에 피어싱을 했다. 눈을 가릴 정도의 장발은 덤이었다. 손톱 역시 검은색으로 칠하기도 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닷컴에 따르면 버틀러는 이날 “나는 매우 감정적이다. 지금이 내 감정 상태이고, 이 모습이 좋다”라고 전했다.물론 버틀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동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센터 뱀 아데바요는 “이건 진짜 끔찍하다”라는 평을 남겼다. 같은 날 버틀러의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두 선수의 대화가 공개 됐는데, 아데바요는 “피어싱이 정말 짜증난다”고 반응했다. 이에 버틀러는 “나는 내 캐릭터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수하자, 아데바요는 가벼운 욕설과 함께 머리를 자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버틀러는 재차 “이게 내 핼로윈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이애미 역시 SNS를 통해 “누구도 미디어 데이에 버틀러처럼 하지 않는다”고 주목했다. 버틀러가 머리 스타일로 눈길을 끈 건 처음이 아니다. 작년 미디어 데이때도 삭발한 뒤 머리띠를 누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틀러는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하고 마이애미가 우승할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면서 “우리는 하나가 돼 농구를 할 것이다. 어떻게든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을 할 것이다. 여러분은 우리보고 운이 좋았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미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이후 밀워키 벅스(1번 시드) 뉴욕 닉스(5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8번 시드의 반란’을 이끌었다. 하지만 NBA 파이널에서 덴버 너기츠에 1-4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2023.10.03 13:45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 “헤어스타일에 수차례 연락받아…입대와 관련 없어”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슈가의 앙코르 공연 게스트로 함께했다.슈가는 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에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팬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이날 무대에 오른 RM은 “RM이다. 슈가가 고군분투한 대장정의 피날레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인사했다.이어 최근 화제를 모은 삭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하루에도 수차례 연락을 받는다. 입대와 관계가 없다. (입대) 공지는 잘 나갈 건데 아직은 아니다. 너무 더워서 (머리를) 잘랐다”며 웃었다.다만 RM은 “오늘이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며 “대신 선물을 하나 들고 왔다. (오늘 게스트 솔로곡으로) ‘들꽃놀이’, ‘페르소나’를 할 거라 예상했을 텐데 아직 작업 중인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완성되지는 않았는데 내가 제일 아끼는 노래 중 하나다. 제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발매곡을 들려주고 인사하겠다”고 말한 뒤 노래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디-데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약 3만 8000명의 관객을 만났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6 18:34
프로야구

[IS 피플] 머리 빡빡 밀고 돌아온 34세 베테랑, '심기일전' 삭발 효과 또 볼까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둔 NC 다이노스 더그아웃에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실루엣의 선수가 등장했다. 머리를 하얗게 민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을 통해 라커룸으로 이동한 것. 그 주인공은 베테랑 마무리 이용찬(34)이었다. 이용찬은 지난 2일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말소됐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1승 3세이브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매 경기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1일 이용찬을 과감하게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줬다. 이후 이용찬은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임했다. 아직 말소된지 열흘이 지나지 않아 9일 경기에 합류하진 못했지만, 콜업을 앞두고 감각을 다지기 위해 1군에 먼저 합류했다. 이용찬은 4월 3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돼 11일 수원 KT전부터 콜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습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보통 어린 선수들이 부진한 성적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 머리를 밀거나 팀 전체가 머리를 밀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은 종종 봐왔어도, 34세 베테랑 선수가 홀로 머리를 밀고 나타난 모습은 보기 드문 일이었다. 그러나 이용찬은 심기일전의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머리를 밀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용찬의 파격 헤어스타일은 더그아웃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이다. “고등학교 이후 삭발이 처음 아니냐”는 질문에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여러 번 했었다”라고 답했다는 NC 관계자의 전언이 있었다. 실제로 이용찬은 2010시즌 시작 전 두산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짧게 깎고 시즌을 시작한 바 있고, 2019년에도 머리를 깎고 심기일전한 사례가 있었다. 머리를 민 효과가 있었을까. 짧은 머리로 시즌을 시작한 2010년엔 47경기 2승 1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로 데뷔 3년차에 최고의 성적을 냈고, 2019년 삭발 당시 6월 평균자책점 8.28(1승 3패)로 부진했던 이용찬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3.23(10경기)로 부활했다. 이번 심기일전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이 돌아오면 다시 마무리 투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승재 기자 2023.05.10 14:48
연예일반

'암투병' 서정희, 삭발 후 기른 머리카락 드러내며 화보 촬영..."봄의 전령사" 찬사!

서정희가 암투병 후 처음으로 패션 화보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서정희는 패션 디자이너 카티아조(katiacho)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 화보에 참여해 봄의 전령사로 변신한 우아한 미모를 발산했다.특히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서정희는 삭발 후 자연스럽게 기른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당당히 드러냈으며, 삐쭉삐쭉 솟은 보이시한 헤어도 러블리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장에서도 열일 모드로 촬영에 혼신을 다해 모든스태프가 박수를 보냈을 정도다. 이번 화보는 포토그래퍼 김진아와 영상 디렉터 마사키가 함께한 작품으로, 디자이너 카티아조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카티아조는 전체적인 기획뿐 아니라 직접 모델로도 참여했다. 특히 ‘시크릿 가든’이라는 치유의 정원을 콘셉트로 해, 서정희를 필두로 송지효, 김지석, 김소현, 임사랑 모두가 각자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토리를 표현했다. 서정희의 아름다운 화보와 다른 스타들의 화보 및 영상은 카티아조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26 09:22
연예일반

이승기 “심경 변화로 삭발 NO…2023년 활동·다툼 계획 있어” [KBS 연기대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2022 KBS 연기대상’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세영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베스트 커플상을 혼자 받아서 아쉽기도 하고 씁쓸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기는 정산 문제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삭발한 채 등장한 그는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혀 아니다.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그래서 깎은 것이니 오해 안 하시길 바란다. 많은 분이 짠하게 봐주셔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전현무가 앞으로의 행보를 묻자 이승기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 많은 분이 내 앞에서 말을 조심하는 것 같다. 이 이상은 나도 굳이 말하지 않겠다”며 “영화 ‘대가족’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리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분쟁 중이다. 지난달 29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 받은 정산금의 일부인 20억 원을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또한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1 00:43
연예

‘아카데미 폭행’ 윌 스미스, 하루 만에 공식 사과…“선 넘었다”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윌 스미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크리스 록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운을 뗐다. 윌 스미스는 “모든 형태의 폭력은 유독하며 파괴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었다. 농담을 감당하는 것도 내 일의 일부이지만, 제이다의 건강 상태에 대한 농담은 참기엔 지나쳤고, 나는 감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카데미와 쇼 제작자, 모든 참석자와 세계 각국에서 지켜봤을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싶다. 윌리엄스 가족과 영화 ‘킹 리차드’ 제작팀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내 행동이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경험을 얼룩지게 한 것 같아 깊이 후회한다”고 덧붙여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크리스 록이 최근 탈모증을 겪어 삭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두고 농담을 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조사에 나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AMPAS 측은 “아카데미는 어젯밤 쇼에서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우리는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내규와 행동 규범,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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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해적: 도깨비깃발' TMI "강하늘·한효주 착붙 캐릭터"

개봉 이틀 전, 대세 배우들의 '착붙'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판 해양 어드벤처'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1. 강하늘의 개성 만점 헤어스타일 첫 번째 TMI는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 강하늘의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다. 무치 특유의 넉살과 호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독특한 파마머리는 긴 장발을 비롯해 삭발 등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간 끝에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완성되었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파마를 거듭할 정도로 스타일 변화에 남다른 노력을 보인 강하늘은 호일 펌과 다이렉트 펌, 두 가지의 펌을 믹스해 만들어진 무치의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무치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고려 제일검을 자칭할 만큼 검술에 능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무치의 다양한 매력이 현재의 스타일을 통해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전한 강하늘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신선한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한효주, 실제 현장에서도 단주로 불려 두 번째 TMI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 한효주가 현장에서 보여준 찐 단주 모먼트다. 한효주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바다를 평정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변신, 강렬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효주는 해적 단원들이 모인 첫 촬영부터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하나로 이끈 것은 물론, 영화 속 먼저 떠난 단원들의 유품을 벨트에 차고 다닌다는 설정을 더하는 등 해랑의 의상 및 소품 선정에 있어서도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이에 촬영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도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가 한효주를 실제 단주라고 불러 한층 돈독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한효주는 "어느 순간부터 배우분들은 물론 스태프분들까지 현장에서 저를 단주라고 불러주셨다. 해랑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의 덕이 컸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 이광수·박지환, 독보적 비주얼에 숨겨진 사연 마지막 TMI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 이광수, 해적단의 돌주먹 아귀 역 박지환의 의상과 분장에 얽힌 비하인드다. 먼저, 영화 속 막이 역 이광수가 입고 있는 짧은 길이의 바지에는 어렸을 때 입던 바지를 지금까지 그대로 입어 반바지처럼 작아졌다는 웃픈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아귀 역 박지환의 얼굴 속 붉은 분장은 배우 본인의 아이디어로 촬영 당일에 완성된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엿보게 하는 이광수, 그리고 박지환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를 선사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3:48
무비위크

[인터뷰④] '해적2' 강하늘 "장발·삭발→펌 최종결정, 머리카락 다 끊어져"

강하늘이 우무치 비주얼을 완성한 헤어스타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무치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 만화 중 '열혈강호'에 한비광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그 캐릭터가 많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강하늘은 "싸울 때는 굉장히 수려하게 잘 싸우는데, 아닐 때는 허당기 넘치는 인물이다. 양극이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스러운 느낌이면 어떨까' 했다"며 "헤어스타일 회의를 처음 했을 땐 한쪽으로 머리카락을 내린 장발이 우세했다. 근데 그것 보다는 딱 봤을 때 '우당탕탕' 하는 캐릭터처럼 보였으면 좋을 것 같았다. 이후에 삭발 아이디어도 나왔고,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지금의 우무치 헤어스타일이다. 머리카락 자체도 제멋대로 난 듯한 헤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내내 펌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강하늘은 2주일에 한번씩 머리카락을 건드려야 했다. "파마가 무치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 중 가장 많은 노력이지 않나 싶다"며 너스레를 떤 강하늘은 "파마를 2주에 한번씩 했는데 한번 할 때마다 3~4시간 정도 잡아야 했다. 2주마다 한번씩 미용실에 가서 4시간 동안 앉아 있는데 난 딱히 할 게 없더라. 그게 참 힘들었다"며 "그리고 촬영할 때 펌이 너무 심하게 돼 있으니까 머리를 감으려고 하면 물이 머리카락 속에 안 들어갔다. 손으로 억지로 집어 넣어야 했다. 끝나고 머리카락이 다 끊어지기도 했다"고 귀띔해 그 고충을 엿보이게 했다. 꼬질한 피부 표현에 대해서는 "메이크업을 살짝만 했는데…"라며 웃더니 "캐릭터를 어떤 정형화 된, 지금까지 어디선가 봤었던 캐릭터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다. 아마 모든 연기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며 "무치 같은 경우는 해적선의 모습을 조금 더 꼬질하게 표현해야 과거의 무치 모습도 조금 더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다른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고민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보기만해도 비린 맛 가득한 정어리 김밥 비화도 털어놨다. 강하늘은 "굴비를 사서 반만 익히고, 그걸 밥으로 감싸고, 그 주변에 아~주 비린 미역을 감싼 후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날 것이다"고 신나게 설명한 강하늘은 "와~ 진짜…"라면서도 "맛있었다! 해랑이 만들어줘서 맛있었다"고 강조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맡아 로맨스부터 액션, 코믹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친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티에에치컴퍼니 2022.01.18 12:30
연예

'라스' 박소담, 충무로 케미 요정 "86세 신구 선생님과 동네 술친구"

배우 박소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반전 인맥이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박소담은 86세 신구와 절친이 됐다고 고백하며 놀라운 친화력을 자랑한다. 내일(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김영옥, 정동원, 박소담, 솔라 그리고 특별출연 송해가 함께하는 '전국 케미자랑'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소담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기생충'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낸 배우다. 연극, 드라마, 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박소담은 아기 설표 같은 반전의 순둥미와 친화력을 자랑한다. 이날 박소담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신구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킨다. 박소담은 신구와 무려 5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동네 술친구'가 됐다고 고백, 친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박소담은 김고은, 이상이, 김성철이라는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학창 시절 과대까지 도맡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최근 핫해진 한예종 동문이 또 있다"라며 월드클래스급 동문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날 박소담은 함께 출연한 마마무 솔라와 '삭발'로 하나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박소담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실제 삭발을 했고, 솔라는 첫 솔로 싱글에서 삭발 콘셉트를 선보였던 터. 둘은 파격 행보에 대해 공감 토크를 한다. 솔라는 삭발뿐만 아니라 반반 염색 헤어스타일, 일자 눈썹까지 도전한 여자 아이돌 '콘셉트 파괴자'. 솔라의 파격 행보는 335만의 구독자를 가진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솔라는 딸기 먹방을 찍다가 본의 아니게 논란을 일으켰던(?) 일에 대해 털어놔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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