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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G마켓, ‘갤럭시 신제품’ 2종 사전 판매…할인 쿠폰 선착순 증정

G마켓이 오는 11일 자정(00시)부터 2시간 동안 얼리버드 라이브방송을 열고, ‘갤럭시 신제품’ 2종을 사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삼성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최초 공개하는 10일 22시 글로벌 언팩(제품 공개) 행사 직후 가장 빠르게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다.라이브방송은 11일 자정,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한다. 갤럭시 신제품 2종 소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는 당일배송 특전도 제공한다. 서울 전 지역 대상으로, 11일 구매 당일 갤럭시 신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2종 외에, 갤럭시 신제품 전품목은 글로벌 언팩 행사 이후에 공식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일부 할인쿠폰은 미리 선착순 제공한다. G마켓, 옥션은 오는 11일까지 ‘뉴 갤럭시 사전판매 프로모션’을 열고, 갤럭시 신제품 3종 사전구매 시 활용할 수 있는 ‘2만원 중복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ID당 이벤트 기간 내 제품 별 1장씩 제공하며, 사전 판매 기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G마켓 디지털팀 박은미 매니저는 “갤럭시 신제품 언팩 행사 직후 G마켓 고객에게 가장 빠르게 사전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며 “향후 진행하는 갤럭시 신제품 공식 사전 판매 프로모션에도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0 09:05
IT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폴드5 세계 50개국 출시...사전판매 기세 이어가나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세계 각국에 공식 출시했다.이날 출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 개국으로, 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폴더블폰인 플립5와 폴드5는 사전 판매에서 한국을 포함한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의 기록을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특히 한국에서는 일주일 동안 102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해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예약 판매량으로 같은 기간 97만 대를 판매한 갤럭시 Z폴드4·플립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을 5% 넘게 웃돈 수치다.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의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은 7대 3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이번에 공식 출시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먼저 플립5와 폴드5를 구매하는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혹은 이벤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 중 한 개를 제공한다. 또 워치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치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이 제공된다. 탭 S9 구매 시에는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에도 신제품 구매 시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추가로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등 여러 혜택이 제공한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엑스포 케이스' 2종과 국내 유망 신진 작가 3인의 작품이 담긴 '아티스트 콜라보 케이스' 2종을 이날 출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워치, 태블릿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러한 비전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1 09:43
산업

노태문, 갤럭시 Z플립5·폴드5 판매 목표 1000만대..2027년 1억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판매 목표로 1000만대 이상을 제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폴더블을 발표하면서 1000만대를 목표로 했고, 거의 근접하고 있어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플립5와 폴드5의 초기 반응들과 여러 거래처와 협력 강화 등을 감안해보면 작년 대비 전 세계 폴더블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 사장은 올해를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티핑 포인트'라고 지칭했다.그는 "한국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 판매량에 근접한 판매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한국에서는 노트 판매량을 넘어서고, 삼성 폴더블 제품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최고급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 제품으로 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그는 "시장조사기관의 분석·발표를 평균적으로 봤을 때 대략 5년 정도 안으로 전체 폴더블 제품의 연간 세계 판매량이 1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노 사장은 하반기 세계 경제 및 정보기술(IT)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도 협업·혁신으로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폴더블 제품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도 "삼성 모바일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러가지 혁신을 이뤄냈고, 전 세계 이동통신사 및 거래선과 이를 극복했던 DNA·역량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도 잘 개척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램셸 모양 '플립'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노 사장은 "작년은 글로벌 기준 플립이 60 폴드가 40이었다"면서 "아직 초반이지만 글로벌에서 진행되는 사전판매에서 플립 쪽 비중이 높아져서 65대 35, 한국에서는 플립에 대한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10대∼20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아이폰 편중 현상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호도가 평균 대비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고 여러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데 대해선 "폴더블 제품에 대한 한국의 중요성이 굉장히 크고, 한국이 문화적·기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 미디어·인플루언서들의 반응을 보면 한국에서 개최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28 13:49
IT

삼성전자, 수면·심장 관리사 '갤워치6' 공개…화면 20% 커져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기본 모델과 회전식 물리 베젤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클래식 모델로 구성했다.신제품은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야외 시인성을 향상시켰다.새로운 원 클릭 밴드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갤워치6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준다.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미리 설정하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알아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전환한다.신제품의 피트니스 기능은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했다.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기존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 외에 새롭게 '트랙 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400m 트랙 운동 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다.'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바이오 액티브 센서'로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갤워치6 시리즈는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한다.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 연결된 경험도 뒷받침한다.'갤럭시Z 플립5'로 사진을 찍을 때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갤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삼성닷컴 및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갤워치6 44㎜ 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 색상으로, 40㎜ 모델은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36만9000원, 40㎜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 모델이 39만9300원, 40㎜ 모델이 35만9700원이다.갤워치6 클래식은 47㎜ 모델과 43㎜ 모델 2종이며,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 모델은 46만9000원, 43㎜ 모델은 42만9000원, LTE 지원 47㎜ 모델이 49만9400원, 43㎜ 모델이 45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6 20:00
연예일반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사전판매 ‘대박’..첫날 3만6천석 판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향한 예매 열풍이 뜨겁다.18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예매 오픈 첫날인 14일 온라인 예매분 4만 8천여 석 중 75%에 해당하는 3만 6천여 석이 판매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치러졌던 2019년의 같은 날 판매분 2만 6천여 석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지난 11일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매표소에서도 ‘오픈런’ 현상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2일 사전 오픈한 개·폐막식 티켓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개막작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는 예매 시작부터 일반 상영관 좌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국제경쟁작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구름에 대하여’(마리아 아파리시오), ‘부재’(우랑), ‘애프터’(앙토니 라피아), ‘가벼운 재앙’(우무트 수바셰), ‘H’(카를로스 파르도 로스), ‘밤의 우회로’(아리안 파라르도 생 아무르, 폴 쇼텔), ‘올란도, 나의 정치적 자서전’(폴 B. 프레시아도), ‘조용한 이주’(말레나 최), ‘사셴카’(올렉산드르 조브나), ‘돌을 찾아서’(오타 타츠나리) 모두 쾌속 매진을 기록했다.전주국제영화제 장성호 사무처장은 “개막 전부터 판매할 티켓이 없어져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 사실이다. 가능한 한 많은 관객분이 우리 영화제 작품을 관람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형상영관인 삼성문화회관에서의 상영은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고, 일반상영관의 매진된 작품이라 하더라도 수시로 취소표가 풀리기도 하니 포기하지 마셨으면 한다. 그리고 티켓 없이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골목상영, 야외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많은 관심 가져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8 17:11
IT

'형만한 아우' 갤럭시A 출격 임박…'글로벌 점유율 1위' 선봉장

삼성전자가 사전판매 신기록을 쓴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곧바로 지원군을 투입한다.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무장한 신규 보급형 라인업으로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선다.삼성전자는 15일 글로벌 뉴스룸에서 보급형 갤럭시A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A54'(이하 갤A54)와 '갤럭시A34'(이하 갤A34)가 유력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제품에 대한 소개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별도의 언팩 행사는 마련하지 않았으며 향후 판매와 관련한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국내 시장에서는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의 선호도가 높지만,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리더십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운 효자 제품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10개 중 8개가 애플 아이폰이었다. 상위 10개 제품의 비중은 전체의 19%다. '아이폰13' 일반 모델이 점유율 5%로 1위에 올랐다.애플이 놓친 두 자리는 삼성전자가 가져갔는데, S 시리즈가 아닌 A 시리즈가 선전했다. 4위 '갤럭시A13'(이하 갤A13)과 10위 '갤럭시A03'(이하 갤A03)이 각각 1.6%, 1.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갤A13은 250달러 미만의 가격에 준수한 사양으로 중남미와 인도에서 많이 팔렸다. 10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갤A03은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A54와 갤A34는 경쟁력 있는 사양으로 나올 전망이다.샘모바일 등 해외 IT 매체는 갤A54와 갤A34 모두 부드러운 화면 넘김을 지원하는 12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갤A34의 화면이 6.6형으로 갤A54(6.4형)보다 클 수도 있다.두뇌 역할을 하는 AP(중앙처리장치)는 갤A54는 삼성의 5나노 '엑시노스 1380', 갤A34는 대만 미디어텍의 6나노 '디멘시티 1080'을 적용하고, 둘 다 5000㎃h의 넉넉한 배터리를 갖췄을 것으로 보인다.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갤A54는 5000만 화소, 갤A34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달았으며, 고가 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OIS(손 떨림 방지)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미 삼성전자는 온라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삼성 인도 트위터 계정에 A 시리즈 신제품이 저조도 촬영에 뛰어나다는 것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강한 내구성과 방수 기능도 강조했다. 갤S23처럼 라임과 라벤더 색상을 포함하고, 후면 카메라를 깔끔하게 일렬로 배치하는 물방울 디자인을 입혔을 것으로 추측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5830만대를 기록하며 신제품 출시 효과를 업은 애플(7000만대)에 잠시 1위를 내줬다. 그전까지는 6000만~7000만대로 우위에 섰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 잡은 A 시리즈로 올해 1~3분기도 애플을 압도할지 관심이 쏠린다.관건은 가격이다. 원자재가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았던 갤S23처럼 가격을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A54가 70만원 중반대, 갤A34가 50만원 중후반대로 전작보다 1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5 07:00
IT

갤럭시·아이폰, 봄옷 입고 컬러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옷을 입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 과거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나 화사한 색상으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애플은 8일 옐로 색상의 '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을 발표했다. 한국·미국·독일 등 6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10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모두가 반길 만한 새로운 옐로 색상이 합류한다"며 "놀라운 배터리 사용 시간·가벼운 디자인·프로급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 등을 갖춘 아이폰14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아이폰14 일반·플러스 모델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당시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레드·블루·퍼플 색상으로 나왔다. 이번 옐로 색상 추가로 올봄 라인업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애플이 봄을 맞아 컬러 마케팅에 나선 것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 흥행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갤S23은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9만대가 팔리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다 기록을 세웠다.갤S23 3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통신 3사 기준으로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크림이, 일반·플러스 모델은 크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크림은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미션 선봉에 있는 갤럭시Z 플립의 대표 색상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색상도 선보였다. 아이폰14 옐로와 마찬가지로 봄을 연상케 하는 밝은 색상을 포함한 것이 눈길을 끈다.이통 3사용 갤S23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삼성닷컴에서는 울트라의 경우 그라파이트·스카이블루·레드·라임, 일반·플러스 모델은 그라파이트·라임을 따로 만나볼 수 있다.사전판매 기간 삼성닷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스카이블루였다. 특정 모델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색상이 고르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식 출시 후의 현황을 물어보자 "아직 집계하지 않아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삼성전자는 갤S23의 색상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과 디자인 철학을 녹였다.기본 4가지 색상은 재활용 소재를 다수 적용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색'을 콘셉트로 잡았다. 크림은 포근한 순수함을, 라벤더는 밝고 생기 넘치는 순간이 떠오르게끔 디자인했다.삼성닷컴 단독 색상은 '꿈의 색'이 콘셉트다. 삼성전자 측은 "한눈에 시선을 끄는 색상들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갤S23 삼성닷컴 단독 색상 모델의 가격은 이통사와 동일하다. 일반·플러스 모델 256GB 기준 각각 115만5000원, 135만3000원이다. 아이폰14 일반·플러스 옐로 모델은 사양에 따라 125만원, 135만원부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9 07:00
IT

갤Z플립4, 단말기 지원금이 요금 할인보다 유리

이동통신 3사가 역대 삼성 폴더블폰 최고 사전판매 기록을 찍은 4세대 '갤럭시Z'의 공식 출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저렴한 5G 요금제는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요금 할인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5만원대 5G 요금제의 '갤럭시Z 플립4'(이하 갤Z플립4) 256GB 모델 공시지원금을 30만~3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비슷한 수준이지만 LG유플러스가 그나마 더 많이 보장한다. 3사 모두 월 5만5000원의 5G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기본 제공 데이터는 LG유플러스(12GB)·SK텔레콤(11GB)·KT(10GB)의 순으로 많다. 소진 후에는 최대 1Mbps로 속도 제한이 걸린다. 1Mbps는 낮은 화질의 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출고가 135만3000원의 갤Z플립4를 SK텔레콤에서 5G 요금제 '슬림'(월 5만5000원)과 묶으면 공시지원금에 15% 추가지원금을 포함해 총 35만6500원의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월 납부 금액은 9만9121원이다. 그런데 2년 동안 매달 요금 25% 낮추는 요금 할인을 선택하면 혜택이 33만원으로 소폭 줄어든다. 월 납부 금액도 10만1155원으로 오른다. 고가의 요금제로 올라가면 요금 할인을 고르는 쪽이 단말기 지원금보다 이득이다. LG유플러스의 '5G 시그니처'(월 13만원)는 현재 온라인 개통 시 월 7500원의 제휴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갤Z플립4를 계약하면 월 납부 금액이 단말기 지원금은 월 15만9190원, 요금 할인은 15만2150원으로 차이가 난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로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으로 갤Z플립4를 사면 요금 할인의 월 납부 금액이 15만3610원으로 단말기 할인(15만8424원)보다 합리적이다. 다만 KT는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도 단말기 지원금의 할인 혜택이 더 컸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이 높게 책정돼 대부분의 구간에서 단말기 할인이 유리할 것"이라며 "요금 할인은 25%로 혜택이 고정돼 있어 고가의 통신상품일수록 더 이득이다"고 말했다. 월평균 이용 데이터에 따라 요금제와 할인 방법을 잘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통 3사는 제휴 카드와 보상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 기준으로 최대 54만원의 중고 보상에 10만원의 삼성 특별 보상을 더하면 총 6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에서는 현대카드를 쓰면 실적을 바탕으로 갤Z플립4 할부 수수료 약 8만5000원을 절감하고, 캐시백 7만원 할인과 매월 4만원씩 24개월 통신비 최대 9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갤Z플립4와 '갤럭시Z 폴드4'는 오는 26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지난 22일까지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약 97만대가 예약되며 전작을 뛰어넘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5 07:00
IT

삼성은 컬러, LG는 디자인…라이프스타일 TV 2차전

가전 투톱이 젊은 부부와 1인 가구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2차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1차전에서는 편리한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으로 경쟁했다면, 이번에는 화사한 색상과 차별화한 디자인까지 입혀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TV에만 들어가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 소품 변신한 라이프스타일 TV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새로운 라이스프타일 TV를 앞다퉈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컬러, LG전자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화이트·코튼 블루에 이어 '더 세리프'의 블라썸 핑크 색상을 오는 9일 공식 출시한다. 55형으로 나오며 가격은 219만원이다. 8일 마감하는 삼성닷컴 단독 사전판매 기간에 구매하면 40만원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세리프를 비롯해 스마트폰의 세로 방향 콘텐츠 경험을 녹인 '더 세로', 미술관의 액자를 연상케 하는 '더 프레임'을 라이프스타일 TV 3총사로 내세웠다. 이 중 더 세리프는 익숙한 스탠드형의 디자인을 일부 계승하면서 TV를 인테리어 요소로 진화시켰다. 세리프체 알파벳 'I'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유명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제작에 참여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매직스크린' 콘텐츠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TV 상단 중앙부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감상하고 있던 음악을 TV 사운드로 바로 즐길 수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사운드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프리미엄 TV가 판매량이 많지만 라이프스타일 TV는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색상과 관련해서는 "자사 스마트폰과 냉장고에도 채용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고 했다. 경쟁사 LG전자는 뒤태까지 단장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이하 포제)를 지난달 27일 선보였다. 옆에서 봤을 때 패널과 본체가 U자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화면 크기는 42·48·55형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덮어 인테리어 소품이 놓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TV 뒤쪽 숨겨진 공간에 전용 액세서리를 결합해 셋톱박스나 멀티탭 등을 넣으면 주변이 훨씬 깔끔해진다. 대기모드로 전환하면 TV에 원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띄워놓을 수 있다. 시계나 음악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제품"이라며 "벽에서 떨어진 TV를 주방과 거실, 서재 등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OLED·한국 제조 'LG 포제' 더 비싸 작년과 올해에 걸쳐 LG전자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TV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언제 어디서나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두 제품 모두 1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라인 예약 판매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신제품들은 활용성은 물론 주력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까지 보장한다. 대신 가격도 2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갔다. 포제는 LG전자의 경쟁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했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픽셀 하나하나의 밝기와 선명도를 미세하게 조절한다. 삼성 더 세리프도 2019년형부터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도입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 삼성과 LG 양사의 제품을 단순 수치로 비교했을 때 화질과 음향은 큰 차이가 없다. 무게는 포제가 4.7㎏(스탠드 포함) 더 가볍다. 픽셀 자체가 빛을 내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QLED보다 얇은 OLED의 특성 덕분이다. 대신 가격은 55형 기준 포제가 130만원 이상 비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3 07:00
생활/문화

[삼성전자 주총] 노태문, GOS 논란에도 가뿐히 사내이사 데뷔

스마트폰 성능 조작으로 구설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사장이 동학 개미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지만 어려움 없이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찬성 97.96%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한 젊은 남성 주주는 "현재 GOS(게임 최적화 성능) 사태와 관련해 삼성 팬들에게 합리적인 납득을 주지 못했다"며 "사내이사로 인정할 수 없다. 현재까지 진행하는 하드웨어 사업에 대한 모든 총괄 책임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찬성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주주들이 현명한 표결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 다른 주주는 "원가 절감에 기반을 둔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 등 여러 면에서 고려가 필요하다.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에도 영향을 준다"며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선을 넘는 원가 절감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노태문 사장을 잘 모르지만, 실적이 좋으면 더 높게 평가해야 한다"며 노 사장을 감싼 주주도 있었다.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구동 앱의 종류에 따라 성능을 제어해 과대광고 및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2'(이하 갤S22) 시리즈는 지난달 출시 초기에만 해도 흥행 분위기가 고조됐다. 사전판매 기간 약 102만대가 예약되며 자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갤S22에 적용된 GOS의 의도적 성능 저하가 불만을 샀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면 GOS가 소비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작동해 강제로 화질을 낮추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면서 단말기에 발열이 생기는 것을 차단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을 부풀려 홍보했다고 비난했다. 노태문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부터 일반 모델의 출고가를 100만원 미만으로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원가 절감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을 맡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고객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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