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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유로파리그 우승 유니폼, 한국인이 7600만원에 낙찰

손흥민(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거액에 한국 팬에게 팔렸다.12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의 UEL 유니폼은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4만8907유로(약 7천600만원)에 낙찰됐다. 등번호 7이 새겨진 자리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이다.매치원셔츠는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이 찢어지는 경우 등을 대비해 구단이 여분으로 준비해 간 유니폼인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낙찰받은 팬이 한국인이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앞서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이번 손흥민 유니폼보다 높은 4만9400파운드(9100만원)와 4만4500파운드에 각각 낙찰됐다.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안희수 기자 2025.06.12 14:46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공정성 가치 실현, FA 재취득 4년 규정 보완 필요하다

필자는 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28)을 보면 '자유계약선수(FA) 재취득 4년' 규정의 보완 필요성을 느낀다. 지난 시즌 뒤 FA 권리를 행사한 하주석은 1년 단기 계약으로 한화에 잔류한 상황. 조건은 연봉 9000만원·옵션 2000만원 등 총액 1억1000만원이었다. KT 위즈 출신으로 4년 최대 50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포지션 경쟁자 심우준과 비교하면 희비가 극명했다.올 시즌 개막을 2군에서 맞이한 하주석은 현재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심우준이 지난달 11일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그의 빈자리를 채우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런데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하주석은 'FA 재취득 4년'이 가능한 2029년까지 일반(1년) 계약을 해야 한다. 'FA 재취득 4년' 규정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는 없고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NPB)에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는 2001년, NPB에선 1993년부터 적용 중이다.규정이 워낙 선수에게 불리하다 보니 FA 권리 행사를 미루는 케이스도 나온다. FA 시즌 성적이 부진할 경우 하주석 같은 단년 계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재취득 기한 내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FA 선수들은 눈물을 머금고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FA 제도는 헌법상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에 부합하고 선수의 권익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KBO리그 FA 제도도 이에 발맞춰 선수에게 유리하게 규정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FA 자격 연한 축소와 FA 등급제가 대표적. 그런데도 'FA 재취득 4년' 규정은 변화의 조짐이 없다. 애초 FA 등급제를 시행하면 선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보상 장벽이 A 등급보다 낮은 B 등급과 C 등급 선수들의 인기가 예상보다 덜하다. 눈길을 끄는 건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의 사례이다. 서건창은 FA 4수 끝에 지난 시즌 뒤 하주석과 함께 FA 권리를 행사, 1+1년 최대 5억원에 잔류했다. '4수'를 하는 동안 선수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부진한 성적뿐 아니라 제도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FA 재취득 4년'을 고려한 선수 측이 권리 행사를 신중하게 한 것이다. 만약 FA 재취득 조항이 없다면, 서건창의 'FA 재수'는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이와 대척점에 서 있는 선수가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다. 어깨 수술에서 재활 치료 중인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결장이 확정적인 상황에서도 지난 시즌 뒤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29억원)에 계약했는데 만약 KBO리그나 NPB 소속이었다면 'FA 재수'를 선택했을 거다.선수의 권익 보호라는 FA 제도 시행의 목적을 감안할 때 선수가 자유롭게 FA를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선수의 가치가 낮다고 해서 권리 행사를 고민하게 하는 건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프로야구 프런트로 26년의 세월을 보낸 필자는 FA 인플레이션을 잡고 싶어 하는 구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FA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을 강화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자칫 'FA 재취득 4년' 규정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현재 프로야구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은 공정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FA 재취득 4년'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6.10 05:30
프로농구

[공식발표] ‘허훈·김낙현 보상 선수는 없다’ KT·KOGAS 모두 현금 보상 선택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선수가 아닌 현금을 택했다.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8일 오후 “2025 KBL FA 선수 지명권 행사와 관련해 KT(허훈)와 한국가스공사(김낙현)는 각 선수의 이적에 대해 현금 보상을 택했다”라고 밝혔다.허훈과 김낙현은 이번 FA 시장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KT의 에이스로 활약한 허훈은 각종 이적설 끝에 ‘형’ 허웅이 있는 부산 KCC 유니폼을 입었다. 허훈은 KCC와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이어 김낙현은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서울 SK와 5년 보수총액 4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선형(KT)와 계약하지 않은 SK는 허훈을 놓친 뒤 김낙현과 손을 잡으며 가드진을 보강했다. 이후 팬들의 눈길을 끈 건 KT와 한국가스공사의 보상 선택이었다. 허훈과 김낙현을 잃은 KT와 한국가스공사는 ▶보호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1명과 이적 선수의 전 시즌 보수 총액의 50% ▶이적 선수의 전 시즌 보수 총액 200%라는 보상을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KCC의 경우 허훈,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중 4명만 지킬 수 있기에 KT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다.최종적으로 KT와 한국가스공사 모두 현금 보상을 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허훈의 2024~25시즌 보수인 7억원의 200%인 14억원을 받는다. 한국가스공사는 10억원을 받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6.08 20:00
프로야구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14일 은퇴식…테마는 ‘나눔’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이 열린다.프로야구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추신수 보좌역은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구단은 2024시즌 말미에 은퇴식 개최를 추진했지만, 추신수 보좌역이 은퇴식 연기를 요청했다.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SSG 구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 시점을 고민하다가, 추신수의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은퇴식 테마는 ‘나눔’이다.추신수 보좌역은 KBO리그에 기부 문화를 심은 대표 선수다.그는 빅리거에서 뛸 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고액을 쾌척했고, 한국에서 뛰는 4년 동안 3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은퇴식 날인 14일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한다.아울러 그는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야구장 안에서 선수와 팬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사전 선정된 50명의 팬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도 연다.이날 시구는 아내 하원미 씨, 시타는 딸 추소희 양,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맡는다.SSG 선수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1:02
해외축구

"스포츠는 교육적 가치 지켜야" 레오 14 교황, 세리에A 우승 나폴리와 유쾌한 만남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올 시즌 우승팀 나폴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교황은 2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환영 행에서 자신을 AS로마 팬으로 소개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그래서 선수들이 박수를 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농담한 뒤 "언론에 나오는 게 항상 진실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나폴리는 지난 23일 안방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인터 밀란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통산 네 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한 뒤 이날 바티칸을 방문했다.아우렐리로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교황에게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등에는 이탈리아어로 '파파 레오네 14세'(Papa Leone XIV)가 적혀 있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손등에 입을 맞췄다. 교황은 "TV에서 여러 번 본 적 있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교황은 이날 짧은 연설에서 나폴리의 우승을 축하하며 팀워크의 중요성과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가 돈벌이 수단이 되면 교육적 가치를 잃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에게 스포츠가 건강한 인격 형성의 경험이 되도록 부모와 지도자들이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는 여러 종목을 좋아하는 스포츠팬으로 알려져 있다. 고향인 시카고 야구팬 사이에서는 그가 컵스 팬인지, 화이트삭스 팬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2005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때 그가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담긴 TV 영상이 '발굴'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테니스가 취미인 레오 14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세계 랭킹 1위의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얀니크 신네르를 바티칸으로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김식 기자 2025.05.28 09:53
해외축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대·가·패’ 장인…“집으로 오게 돼 행복”

사비 알론소 감독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공식 부임한 뒤 첫 소감을 전했다.레알 구단은 26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5일 공식적인 선임 발표가 있었고, 이어 서류 사인 작업이 마무리됐다.레알 구단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내 집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운을 뗀 뒤 “내 인생에서 영원히 달력에 표시될 아주 특별한 날이다. 몇 년 동안 멀어져 있었지만, 레알과의 유대는 언제나 존재했다. 레알 훈련장에 들어섰을 때, 그 감정이 다시 살아났고 불꽃이 다시 타올랐다. 오늘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며, 회장님께서 나를 신임해 주시고 이 새로운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했던 시대가 이제 막을 내렸다. 그는 나의 감독이었고, 내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었다. 그에게서 배운 것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그의 유산을 이어받게 돼 영광이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며, 나는 우리가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서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여기 왔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위상에 걸맞은, 그리고 그간 클럽이 이뤄온 위대한 업적에 어울리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자랑스러운 팀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알론소 감독에 대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우리에겐 이미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자, 레알의 모든 가치를 대표하는 인물이 도착했다”라고 반겼다.알론소 감독은 오는 6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팀을 지휘한다. 첫 무대는 6월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한편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 출신 사령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데뷔한 뒤 리버풀, 레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다 2017년 유니폼을 벗었다. 빼어난 패스 능력을 갖춰 국내 팬들 사이에선 ‘대지를 가르는 패스’ 장인으로 불렸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분데스리가 우승 3회·라리가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1회 등 옮기는 팀마다 다수의 트로피를 품었다.알론소 감독은 선수 은퇴 뒤엔 지도자 코스를 밟았고, 소시에다드 B팀을 지휘하다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23~24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에 성공하며 이름을 날렸다. 이는 레버쿠젠의 창단 첫 번째 리그 우승이기도 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한 뒤 구단과 합의로 조기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애초 알론소 감독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였으나, 별다른 위약금 없이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거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이끌고 공식전 140경기 89승 32무 19패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2025.05.27 13:45
스포츠일반

[SMSA] 이연규 대표 “스포츠 팬층 바뀌면서 MD 시장도 커졌다”

“내가 응원하는 팀 유니폼, 굿즈 구매하는 게 문화가 됐다.”이연규 코어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스포츠 팬층 변화에 따른 머천다이징(MD) 시장의 변동을 이야기했다.이연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굿즈, 캐릭터 산업을 통해 본 팬덤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했다.MD 제작 대표사인 코어커뮤니케이션의 이연규 대표는 23년째 스포츠 업계에 몸담고 있다. 에이전트로 커리어 첫발을 뗐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그만둔 뒤 스포츠 브랜드 험멜에서 일했다. 이후 2016년 코어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MD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는 1990년대와 2010년대 야구장 사진을 비교하며 MD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1990년대에는 양복을 입은 중년, 잠옷을 입은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0년대에는 지지하는 팀 셔츠를 입은 관중들이 대다수였다.이 사진을 비교한 이연규 대표는 “요새는 경기장에 모두 유니폼을 입고 온다. 내가 응원하는 팀의 굿즈를 구매하고 응원하는 게 문화가 됐다. 이런 시장 변화가 MD 시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대에는 남성의 스포츠 관람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가족 단위·여성 등 팬덤이 늘었다. 여기에 내 팀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레 MD 시장이 커졌다.이연규 대표는 “아동용품은 정말 구색 갖추기였다. 2020년 이후로는 아동용품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판매도 많이 되고 있다. 우리도 거기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2~30대 여성 팬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늘었다”고 짚었다.스포츠 구단 수익에 MD 판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구단들도 타깃화 전략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상품을 뽑아내고 있다. 이연규 대표는 프로축구 K리그 다수 팀의 마스코트가 과거 강인한 이미지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변화의 일례로 들었다. 실제 다수 마스코트가 이전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귀여운 이미지로 변신한 뒤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류선규 SSG 랜더스 전 단장이 ‘야구팬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류 전 단장은 26년간 야구팀에서 일한 성공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전했다. 커리어 절반을 홍보팀에서 보낸 그는 “기획도 중요하지만, 실행은 더 중요하다”는 조언으로 큰 울림을 줬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2:24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첫 단독 팬미팅 성료… 다채로운 코너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구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이날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야구 선수로 변신해 유니폼을 맞춰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팀의 시초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 타이틀송 ‘달려(업 투 유)’로 팬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무대를 꾸미며 공연의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이 외에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을 비롯해 수록곡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투 더 우즈’, ‘빗속에서 춤추는 법’, 라이즈의 ‘사이렌’ 커버 무대까지, 가요계를 뒤흔든 ‘핫 루키’다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루, 2루, 3루를 거쳐 홈인을 목표로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안무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추며 곡명을 맞히도록 설명해야 하는 ‘릴레이 댄스 카피’ 게임을 통해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더보이즈의 ‘리빌’, 엑소의 ‘으르렁’, 스트레이키즈의 ‘소리꾼’ 등 다양한 곡들의 안무 일부를 보여주며 짧은 구간에도 돋보이는 댄스 실력을 뽐냈다.‘무엇을’과 ‘어떻게’를 무작위로 뽑아 조합해서 나오는 미션에 성공해야 하는 ‘랜덤 미션’ 코너에서는 오직 클로저(공식 팬덤명)만을 위한 애교와 각종 댄스 챌린지, 네 컷 사진 포즈와 당연하지 게임 등이 펼쳐져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 질문 등을 읽고 답하는 ‘클로저의 소원, 스트라이크!’ 코너도 이어졌다. 또한 객석으로 내려가 구역을 구석구석 돌며 인사를 전하고,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볼을 선물하는 등 깜짝 팬서비스를 더해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공연 중간 VCR에서는 클로저를 만나기 하루 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남을 준비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클로저에게 줄 편지를 쓰고, 옷을 고르고, 안무를 연습하는 멤버들의 눈부신 비주얼이 팬들을 절로 웃음 짓게 했다. 끝으로 앙코르 요청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스테이 포 굿’을 추가로 열창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첫 단독 팬미팅을 마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연습할 때는 힘들었는데, 클로저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저희를 더 힘 나게 했다. 마음씨가 너무 예쁜 우리 클로저들이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시간에도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마지막까지 팬 한명 한명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오는 6월 1일 일본 요코하마, 14일 오사카, 21일 홍콩, 28일 타이베이에서 ‘클로저 모멘츠’ 투어를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08:54
메이저리그

'양키스 초비상' KK/9 13.3개, WHIP 0.972…A급 불펜 '어깨 문제' IL행

뉴욕 양키스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페르난도 크루스(35)가 오른쪽 어깨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크루스는 통증 완화 주사인 코르티손 주사를 맞은 상황.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앞으로 며칠 안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푸에르토리코 출신 크루스는 지난해 12월 신시내티 레즈와 단행한 트레이드 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60이닝을 소화한 오른손 필승조 자원.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1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었다. 9이닝당 삼진(KK/9)이 13.3개,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972로 수준급. 루크 위버·팀 힐·마크 라이터 주니어 등과 함께 양키스 필승조 라인의 핵심 자원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공백을 갖게 됐다. 분 감독은 크루스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왼손 투수 브렌트 헤드릭을 콜업했다. 헤드릭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8경기 2승 평균자책점 3.72(9와 3분의 2이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1:38
산업

한세실업, 2년 연속 ‘한세실업배 KNFL’ 타이틀 스폰서 참여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김경)은 ‘2025 한세실업배 KNFL(Korea National Football League)’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세실업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한세실업은 2024년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리그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남녀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및 단복 후원 등을 통해 국내 미식축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김익환 부회장은 ‘2028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준비위원장’에 취임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위한 행보도 함께하고 있다.‘2025 한세실업배 KNFL’은 한세실업이 후원하고, 대한미식축구협회(KAFA)가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대표 미식축구 리그다. 올해 대회는 지난 18일 대구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올렸으며, 오는 12월 14일 결승전 ‘광개토볼’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시즌은 스포츠 전문 채널 SBS Sports에서 정규 시즌과 결승전 등 주요 경기 중계가 확정돼 미식축구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BS Sports는 개막 경기 생중계를 포함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팀 소개, 선수 인터뷰, 경기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열정과 팀워크, 다양성을 중시하는 미식축구의 가치는 한세실업이 추구하는 기업 철학과 맞닿았다”며 “미식축구를 비롯해 바둑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후원해온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스포츠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10개국 29개 법인, 7개 오피스를 운영하며 GAP, 타겟, 월마트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시장을 겨냥해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공장을 설립한 한세실업은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중남미 지역에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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