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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일본' 겨냥 미국 WBC 대표팀, 30-30클럽 가입 신성 PCA·코빈 캐롤 발탁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젊은 스타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가 미국 WBC 대표팀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젊은 선수가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두 선수에게 팀 USA 유니폼을 건넸다고 했다. PCA는 이미 지난 7월 MLB 올스타전에서 데로사 감독과 교감했다고 한다. 그는 "마크(데로사 감독)가 부르면 내 대답은 언제든 '예스(Yes)'일 것이다. 나는 조국을 위해 뛰는 걸 사랑한다"라고 했다. 파란 계열 형광색 등 튀는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끄는 PCA는 데로사 감독이 "성조기 문양 머리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고.캐럴은 최근 미국풋볼리그(NFL) 경기를 관람하던 중 데로사 감독의 연락을 받았다. 그 역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자국(미국)을 대표하고 야구계 최대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영광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PCA와 캐롤은 MLB 대표 신성이다. PCA는 빅리그 데뷔 3년 차였던 2025시즌 타율 0.247 31홈런 35도루를 기록했다. 캐롤은 타율 0.259 31홈런 32도루. 나란히 30(홈런)-3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MLB 세컨드팀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도 나란히 10위 안에 올랐다. 마이크 힐 미국 야구 대표팀 단장은 "야구계 최고의 선수들을 미국 대표팀에 합류시키려 했다"라고 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 올 시즌 포수 최초로 60홈런을 넘어선 칼 롤리, 올 시즌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 투수 폴 스킨스 등 이미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성 캐롤과 PCA까지 합류했다. 미국은 2023년 WBC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종주국' 자존심 회복을 위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려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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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담당 기자도 외면' WS 3승 야마모토는 왜 사이영상 투표 3위로 밀렸나 [IS 이슈]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이끈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사이영상 투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야마모토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점 72점을 획득,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210점)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120점)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킨스가 1위 표 서른 장을 모두 획득한 가운데 야마모토는 3위 표 16개, 4위 표 11개, 5위 표 2개를 받았다. 사이영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30개)로 결정되며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집계된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7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1개. 객관적인 성적에선 스킨스(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 산체스(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에 소폭 뒤졌으나 사이영상 1·2표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한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특히 WS에서 보여준 야마모토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야마모토는 WS 3경기(2선발)에 등판해 3승을 혼자서 따내는 괴력으로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BBWAA 회원들은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PS) 전까지 후보에 투표한다'며 '야마모토의 PS 활약은 사이양상 투표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이영상 투표에 참여한 다저스 담당 두 명의 기자(소냐 첸·파비안 아르다야) 모두 야마모토에게 3위 표를 던졌다.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세 번 수상한 경력을 지녔다. 그의 커리어는 MLB에서 한 번도 투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저스가 MLB 역사상 투수 최대 규모 계약(12년, 3억2500만 달러·4764억원)을 제시할 만큼 인상적이었다'며 '야마모토의 시즌이 놀라웠지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스킨스를 제치진 못했다. 산체스는 비슷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거의 30이닝을 더 던졌다. 이는 그가 2위를 차지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엔 실패했으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2014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저스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후보로 거론될 만한 자격은 충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스킨스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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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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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 후보' 메츠-센가의 헤어질 결심? '까다로운 선수' 트레이드 관심 급부상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2·뉴욕 메츠)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센가가 트레이드 관심을 받는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일부 구단은 부상을 겪고 부진한 성적 때문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감한 32세의 센가를 저가 매수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센가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1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기대 속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허벅지 부상 등에 시달렸다. 디애슬레틱은 '메츠가 센가를 트레이드하는 데 얼마나 개방적일지 불분명하다. 다만 메츠는 센가를 포함한 선발 투수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협상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전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출신인 센가는 2023년 센세이션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에 12승을 따내며 올스타에 선정된 것. 그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7위,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센가의 평가는 까다롭다. 선발 투수 시장 대비 그의 계약 조건(향후 2시즌 동안 총 2800만 달러·410억원, 2028년 구단 옵션)은 합리적'이라며 '우려 사항도 있다. 투구 메커니즘이 까다롭고 지난 두 시즌 여러 부상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 센가는 이번 겨울 '완전' 트레이드 거부권이 '제한적' 트레이드 거부권으로 변경돼 10개 구단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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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홈런+이도류' 오타니, NL MVP 후보 선정...야마모토는 사이영상 겨냥

로스앤젤레스(LA) 가을 달군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나란히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몇몇 선수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개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는 NL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선발 2승, 7차전 구원승을 거두는 등 현대 야구 상식을 초월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니도 선발 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333, 출루율 0.500, 3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BBWAA 개인 부문 투표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단기전을 만든 장기 레이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선발진 다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큰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변함없이 '괴물'이었다. 출전한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 합계인 OPS는 1.014였다. 오타니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전체 2위인 9.4, 다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7.7로 전체 3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4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자신이 왜 MLB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야마모토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오타니 수상 가능성보다는 낮다. 역시 2년 차 역대급 재능을 발산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1점 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며 10승(10패)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그에 이어 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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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상대 KK...'파이어볼러' 스킨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굳히기

메이저리그(MLB)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을 굳혔다. 스킨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5점을 지원했고, 5-3으로 승리하며 시즌 10승(9패)째를 거뒀다. 스킨스는 다저스전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2.06에서 1.98로 낮췄다. NL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AL)를 포함해도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스킨스는 오타니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회 초 97마일 강속구 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4·5구 커브를 보여준 뒤 결정구는 98.8마일 직구를 꽂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3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스킨스는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마지막 승부였던 6회도 선두 타자로 상대해 3구 삼진을 잡아냈다 초구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2구째 낮은 체인지업으로는 파울팁을 얻어냈다. 결정구는 이 승부에서도 직구였다. 바깥쪽 높은 코스로 크게 벗어나는 공을 던졌고, 오타니의 배트는 허공을 갈았다. 피츠버그 타선은 5회 말 4득점했고, 불펜진은 5-0으로 앞선 9회 초 3점을 내줬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스킨스도 10승을 거뒀다. 사이영상 투표를 하는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인원을들 다승보다 평균자책점 성적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2018·2019 NL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현 텍사스 레인저스)은 각각 10승과 11승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2위를 지켰다. 스킨스도 이날 다저스전에서 10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 1위도 무난히 해낼 전망이다. 다저스, 오타니를 상대로 사실상 대관식을 치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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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놀랍다" MLB 첫 50G 선발 ERA 2.02…역대 2위 기염, 2년 차 징크스도 없다

메이저리그(MLB) 대표하는 에이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스킨스는 25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0 완승을 이끌며 시즌 8승(9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을 2.16에서 2.07까지 낮춰 MLB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부문 2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평균자책점은 2.32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킨스가 통산 평균자책점을 2.02로 낮췄다.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첫 50번의 선발 등판에서 이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바이다 블루 뿐'이라고 조명했다. 블루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첫 50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스킨스와의 차이가 0.01에 불과하다. 부문 역대 공동 3위는 하위 폴렛(1941~46) 오렐 허샤이저(1984~85) 제리 쿠스먼(1967~69)의 2.15.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인 스킨스는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NL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될성부른 떡잎이다. 2년 차 징크스도 없다. 올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NL 동부지구 최하위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스킨스의 단단함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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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투수들 신나겠네..'사이영상급' 구원투수상 신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구원투수상'을 신설한다.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BBWAA가 2026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구원투수를 뽑기로 했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최고의 구원 투수를 투표로 선정한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BBWAA는 최우수선수, 사이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4개 부문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은 보직과 상관없이 선정해 왔다. 내년에 구원 투수상이 신설되면 수상 부문은 5개로 늘어나고, 사이영상은 선발 투수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1980년대 이후 투수 분업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사이영상은 대부분 선발투수들의 몫이었다. 21세기에도 불펜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23년 에릭 가니예(LA 다저스, NL)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디애슬레틱은 "BBWAA가 구원투수상 신설에 관한 온라인 투표를 했고, 찬성 쪽에 더 많은 표가 나왔다"며 "올해 구원투수상을 신설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내년부터 시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MLB에는 이미 양대리그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이름을 내세워 최고 구원투수에게 주는 마리아노 리베라(AL), 트레버 호프먼(NL)상이 있다. 이 상은 은퇴한 주요 구원 투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그러나 상대적으로 더 권위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구원 투수상을 신설하면서 MLB 불펜 투수들의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BBWAA는 투표에서 '기존 리베라, 호프먼상과의 차별화를 위해 MLB 최고의 구원 투수 한 명에게만 상을 주자는 방안도 있었다. 하지만, BBWAA 다른 상과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양대리그에서 한 명씩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식 기자 2025.08.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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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트레이드 판매가 아니네?' GG 출신 KC 루고, 2년 634억 연장 계약 합의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선택은 트레이드가 아닌 '연장 계약'이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세스 루고(36)와 2년 연장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보장 금액은 총액 4600만 달러(634억원). 2026년과 2027년 연봉이 각각 2000만 달러(276억원), 여기에 사이닝 보너스 300만 달러(41억원)와 2028년 베스팅 옵션(2000만 달러)이 실행되지 않으면 받는 바이아웃 300만 달러(41억원)가 포함됐다.루고는 올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큰 선발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 16승을 기록한 루고는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GG)를 받았고 데뷔 첫 올스타 선정과 AL 사이영상 투표 2위라는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냈다. 올해도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로 선전했다. 다만 캔자스시티가 AL 중부지구 3위까지 밀려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 루고는 시즌 뒤 2026년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게 유력했다. 선수 가치가 고점일 때 '판매'하는 게 나을 수 있었는데 캔자스시티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것도 최소 2년 계약으로 그를 최소 2027년까지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루고는 가장 다양한 투구를 구사한다. 두 가지 종류의 패스트볼, 세 가지 슬라이더, 두 가지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 커터 등을 던진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MLB 10년 차 베테랑인 루고의 통산 성적은 63승 45패 평균자책점 3.33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3:07
메이저리그

'50-50 오타니+40-70 아쿠냐' 특급 테이블 세터 등장...저지·롤리는 3·4번 출격 [MLB 올스타전]

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라인업이 전격 공개됐다.MLB 사무국은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이목을 모으는 건 역시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의 타순이다. 오타니와 저지는 올해 팬투표에서도 각각 리그 1위, 전체 1위를 기록하고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에 먼저 선정됐다. 오타니가 소속된 내셔널리그에선 호타준족 타자들이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지난해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동시 달성한 오타니가 1번 타자로 나서고, 그보다 1년 전 또 역대 최초 40홈런-70도루를 달성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번 타자를 맡는다. 두 사람은 2018년 양대 리그 신인왕을 나눠 가졌고, 2023년엔 양대 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아쿠냐에 이어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MVP 듀오에 이어서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프레디 프리먼(다저스)-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윌 스미스(다저스)-카일 터커(시카고 컵스)-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컵스)이 타순을 구성한다.내셔널리그는 선발 투수로 지난해와 같이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나선다.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스킨스는 올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2.01로 전반기를 마쳤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한편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서 3번 타자로 출격한다. 저지에 앞서서 글레이버 토레스-라일리 그린(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나란히 테이블 세터를 짰다. 저지 이후엔 홈런 전체 1위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배치됐고, 이후 '5억 달러 사나이'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이 타순을 구성한다.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도 사이영상 유력 후보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다. 스쿠발은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트리플 크라운을 이루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 153탈삼진을 기록, 아메리칸리그에서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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