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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손자도 예외 없다… 임채무 “두리랜드 상속? 절대 안돼”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두리랜드’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임채무의 손자가 등장해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29회 방송에서는 임채무의 손자이자 임고운 실장의 아들 심지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원은 ‘두리랜드’ 2층 블록방의 바닥재가 조금 흔들린다는 건의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탈 때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며 직접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등 시설 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 임채무를 흐뭇하게 했다.이후 임채무는 손자 심지원, 임고운 실장과 함께 ‘두리랜드’에 새로 맞이할 동물을 구입하기 위해 파충류 전문샵을 찾았다. 그 곳에서 래퍼 아웃사이더가 가족을 맞이해 궁금증을 더했다. 아웃사이더는 연예인 최초로 양서파충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이어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아웃사이더는 그린 바실리스트, 테구,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 등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동물을 추천했다. 임채무는 가장 큰 거북이의 분양가가 1억5천만원에서 2억 가량 한다는 아웃사이더의 말에 “이 놈들이 내 몸값보다 더 비싸다”면서 “내가 직접 아프리카에 가서 잡아 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다양한 동물 구경을 마친 후 백숙을 먹으러 간 임채무와 직원들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심지원이 배우가 꿈이라고 하자 임고운 실장은 “배우는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내가 어렸을 때 촬영 전 아빠는 편하게 누워서 주무시지 못했고 물도 마음껏 못 마셨다”면서 “너무 바빠서 내 졸업 사진에는 아빠가 함께 한 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임채무는 “아이가 어렸을 때는 활동하느라 바빠서 함께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 아버지로서 소홀했던 지난 날이 지금은 미안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심지원은 ‘두리랜드’ 후계자로서의 야망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심지원은 임채무에게 “두리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냐”고 물었고, 임채무는 “25년만 더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말에 심지원은 “저한테 물려 주실 거에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임채무는 “물려주는 건 안 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으로 직접 쟁취해야 한다. 물려받은 건 지속하기 어렵다”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한국어 특강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한 전현무와 엄지인, 허유원, 정호영은 현지의 국민MC라 불리는 알리샨의 프로그램 ‘알리샨과 함께 삶의 미소를’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전현무는 이날 등장부터 압도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을 소개하면서 “나도 튀르키예 남자들만큼 털이 많다”며 가슴털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정호영이 양고기에 한국의 매운맛을 접목한 ‘양고기 제육볶음’을 선보인 가운데 튀르키예 국민MC 알리샨과 한국의 국민MC 전현무의 맵부심 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전현무는 청양고추보다 3~5배는 맵다고 알려진 튀르키예 사만다 고추를 덥석 집어 먹고는 “매운데 참을 만 하다”며 몸서리치는 춤으로 매운맛을 승화시켜 재미를 더했다.무사히 생방송을 마치고 우중 달리기까지 마친 전현무와 정호영은 고단함을 날리기 위해 튀르키예의 전통 목욕탕 ‘하맘’을 찾았다. 따뜻한 사우나에서 나른함을 즐긴 것도 잠시, 전현무와 정호영은 남다른 기골의 세신사들에게 전통 세신을 받기 시작했다. 세신사들은 전현무와 정호영의 몸을 사정없이 때리는 ‘매운 손맛 마사지’를 선보이는가 하면 비누를 잔뜩 묻힌 몸을 360도 연속으로 회전시키는 등 고급기술을 시전하며 두 사람의 혼을 빼놓기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정말 시원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으면 일주일에 두 번은 올 것 같다”며 매운 손맛 마사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K-아나즈와 정호영은 튀르키예에서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핫산의 친구 결혼식에 초대돼 행사장을 찾았다. 신랑과 신부를 위해 미리 금화를 준비해 선물한 네 사람은 축가로 ‘아모르파티’까지 열창, 미래를 축복하며 한국의 흥을 전파했다.한편 황희태 유도 국가대표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또다른 ‘지옥훈련’을 준비해 관심을 모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모인 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로프, 덤벨, 상하 복근운동을 반복하며 메달을 위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선수들이 조금씩 지쳐가자 황희태 감독은 “내가 선수일 때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복근운동을 20개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와 박명수는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증거영상을 제출해 달라”라며 황희태 감독과 티키타카 입담을 펼쳐 웃음을 선사했다.운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선수들이 힘들어하자 황희태 감독은 즉석 대결을 제안했다. 송민기 선수는 45kg짜리, 황희태 감독은 52kg짜리 덤벨을 양손에 들고 반환점을 빨리 도는 사람이 이기는 대결이었다. 선수들은 송민기 선수가 이길 경우 훈련을 바로 끝내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총 무게 104kg의 덤벨을 든 황희태 감독이 여유롭게 우승하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황희태 감독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며 ‘명언 자판기’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힘든 훈련을 마치고 황희태 감독은 제자들을 위해 400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준비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2026년 아시안 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먹고 힘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8:06
예능

김태원 딸, ‘♥뉴욕 사위’와 ‘조선의 사랑꾼’ 대미 장식…“방송 재정비”

‘부활’ 김태원의 딸 서현이 예비신랑 ‘뉴욕 사위’ 데빈과 전통 혼례를 치른다. 오는 3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김태원의 딸 서현이 뉴욕에서 만난 남편 데빈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전통 혼례 전 야외 스냅 사진 촬영에 나선다. 연분홍색의 커플 한복으로 ‘K-새신랑’이 된 데빈은 “너한테서 떡볶이 맛이 난다”고 농담하면서도, “여왕 같다. 머리도 너무 예쁘다. 진짜 완전 미쳤다”라고 서현에게 칭찬 폭격을 날리며 입이 귀에 걸렸다. 서현도 데빈의 칭찬에 환한 미소로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이 눈만 마주치면 뽀뽀를 연발하는 모습은 '뉴욕 커플'다운 애정 표현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리고 붉은 활옷과 푸른 관복으로 전통 혼례 복장을 갖춰 입은 뉴욕 커플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껏 들뜬 데빈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흥얼거리며 서현의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모습에 서현도 “알러뷰”라고 외쳤다.한편 오는 3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더 다양한 사랑의 순간을 담아 12월 22일부터 다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6:29
드라마

최우식, ♥정소민과 본격 연애 시작…예비 처가댁 입성 (우주메리미)

배우 최우식이 예비 처가인 정소민의 본가에 입성한다. SBS 측은 1일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8화 방송을 앞두고 새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7화에서 유메리(정소민)는 김우주(최우식)가 명순당 후계자라는 것과 우주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구해준 소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 기일에 맞춰 고향 여수로 내려간 메리 앞에 나타난 우주는 자신이 메리를 좋아해서 도와줬다는 진심을 고백했고,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연애 1일 차를 맞이한 우주와 메리가 메리의 여수 본가에 입성하는 초스피드 로맨스가 담겼다. 스틸 속 우주는 메리의 모친 오영숙(윤복인) 앞에서 부드러운 눈빛과 환한 미소로 다정하고 훈훈한 예비 사위의 면모를 발산한다. 예의 바르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영숙의 말을 경청하는 우주의 모습에서 메리의 가족들을 향한 애정이 전해진다.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가득 차려진 음식에서는 예비 사위를 향한 영숙의 호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영숙은 우주에게 사위가 오면 잡는다는 씨암탉으로 만든 삼계탕을 우주에게 건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우주 옆에 앉은 메리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장 차림의 우주와 달리 편안한 홈웨어 차림의 메리는 엄마의 폭풍 잔소리에 눈을 피하고 있고, 우주는 슬며시 미소 짓는 모습. 메리와 영숙은 정감 가는 사투리로 티키타카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낸다는 귀띔이다.한편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3:22
영화

‘NO스포’ 입소문 탄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 “못다 한 숙제 같았죠” [IS인터뷰]

“제가 해오던 방식에 대한 매너리즘이 있었어요. 새롭게 전달하고 싶은데 영화를 너무 모르나 싶었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여다볼수록 1인칭 시점으로 다루는 게 맞나, 과연 개인적인 비극일 뿐인가 생각하게 됐어요.”독립영화계 젊은 거장 윤가은 감독이 새 영화 ‘세계의 주인’의 시작점을 이야기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윤 감독은 ‘우리들’ ‘우리집’ 이후 6년 만의 신작 개봉에 대해 “스포일러 때문에 긴장한 상태였다. 해외 영화제서 먼저 공개했는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되고 무섭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지난 22일 개봉한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아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전작들과 달리, 주변인의 눈으로 한 청소년의 세계를 퍼즐처럼 맞춰가는 형식이다.윤 감독은 “성과 사랑을 경험하는 십대 청소년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가져왔다”며 “글을 쓰며 사실적인 경험들을 발견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폭력적 상황이 떠올랐다. 이를 어떻게 공존시킬지 고민하는 기간이 길었다”고 운을 뗐다.“못다 한 숙제 같은 이야기가 걸렸어요. 그러다가 이금희 작가님 소설 ‘유진과 유진’을 다시 읽으며 어떤 방식으로 한 사람을 바라볼지 가이드를 얻었죠. 과연 개인이 온전한 고통을 짊어지는 그 비극이, 개인적인 문제인가 싶었고요.”행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작품은 상흔을 어떻게 마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윤 감독은 “개인의 고통을 직접 묘사하기보단 세계가 그런 개인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인식을 함께 다루는 게 중요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거창한 제목인데 제가 15년 전 영화 학교에서 맨 처음 썼던 시나리오에 붙였던 것이기도 해요. 그때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세계가 숨기려고 하는, 그러나 너무 많은 이 ‘사랑들’에 어울리는 것 같아 다시 꺼냈죠.” 알쏭달쏭한 주인의 ‘진실’을 모를수록 감동이 배가된다.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중국 거장 지아장커 감독이 창립한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2관왕에 등극한 것도 이 까닭이다. 토론토영화제에서 작품을 감상한 배우 박정민은 “엄청난 것이 나와버림”이라는 추천평으로 궁금증을 높였고, 개봉 후 관객들도 자발적으로 ‘노 스포일러’ 입소문을 내고 있다. 이에 윤 감독은 “손 잡아주시는 대상이 영화 자체라기보단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주인이’들에 대한 온기처럼 느껴진다”며 “많은 분들이 보시고 세상으로 나오는 문이 되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윤 감독은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아장커 감독 등 세계 영화인의 응원과 총애를 받는 젊은 감독으로서 소신도 이야기했다. “선배 영화인들이 없던 것에서 창조하신 길을 그간은 후배로서 모방하고 변주하며 좇아온 거예요. 그분들이 남긴 좋은 것들을 그대로 계승하는 건 게으르단 생각이라 그 이상으로 새로운 것을 어떻게 만들지, 무거운 숙제가 남았죠.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6:03
드라마

‘연예부 차장’ 박서준, ‘X 소개서’ 공개…지리멸렬한 연애사 (경도를 기다리며)

연예부 차장 박서준의 옛 연인이 쓴 X 소개서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12월 첫 방송될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극중 박서준이 맡은 이경도 캐릭터는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모난 것도, 유별난 것도 없는 인간적인 성격의 직장인.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자라 대학교 졸업 후 동운일보에 취직, 문화부 에이스에서 연예부 차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재벌 사위와 연예인의 불륜 기사를 터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선다.그러나 본인의 손으로 터트린 이 기사로 인해 우연히 첫사랑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이경도의 고요하던 인생에 새로운 파도가 불어닥치기 시작한다. 스캔들 기사 속 재벌 사위가 다름 아닌 첫사랑의 남편이었던 것. 뜨거운 설렘과 차가운 아픔을 안겨준 첫사랑과 최악의 관계로 마주하게 될 이경도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경도의 X가 쓴 이경도 소개서는 그의 지리멸렬한 연애사를 궁금케 한다. 설레는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재회까지, 이경도와 함께 있을 시절 그에 대해 느낀 생생한 감정들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특히 이경도의 X는 남편의 불륜 스캔들을 터트린 이경도를 ‘귀인’이라 부르고 있어 그 사연에 호기심이 쏠린다. 과연 이경도가 X의 ‘귀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번의 이별 뒤에 찾아온 세 번째 만남에서 이경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이경도의 사랑의 순간을 그려낼 박서준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서준은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경도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에 명불허전 로맨스 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시청자들에게 사랑의 희로애락을 선사할 박서준 표 이경도 캐릭터와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경도를 기다리며’는 12월 첫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8:56
OTT

‘저스트 메이크업’ 극악의 세미 파이널 미션 공개… 결승 오른 주인공은?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그룹 투어스 무대 메이크업 미션에서는 팬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가 엇갈린 접전 끝에 ‘팀 파리 금손’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스테이씨 ‘Flexing On My Ex’ 무대에서는 ‘팀 맥티스트’와 ‘팀 퍼스트맨’의 맞대결이 펼쳐졌다.‘팀 맥티스트’는 반짝임을 ‘플렉스’하는 콘셉트로 긍정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멤버별 분위기에 맞는 시트러스 계열 컬러와 Y2K 프레피룩으로 당당한 자아를 글로시하게 드러내며 팬들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반면 ‘팀 퍼스트맨’은 사랑의 아픔 뒤 오는 자유와 성숙을 뮤트 컬러와 히피룩 스타일링으로 담아내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린 무대로 팬심과 심사위원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5:0 완승을 거뒀다.이에 따라 파리 금손, 명품 컬렉터, 스웨그 메이커, 오 돌체비타, 퍼스트맨, 뷰민녀, 메이크업 범생이, 뷰티 상속녀 등 8인의 생존이 확정된 가운데, 단 2명만이 추가 합격할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첫 등장 당시의 자신을 그대로 재현한 모델에게 오직 ‘립스틱’만으로 현재의 감정을 표현하는 초유의 미션이 펼쳐졌고, 탈락자들은 립스틱만으로 초심, 분노, 당당함, 자책 등 각자의 감정을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담아내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심사 끝에 손테일과 맥티스트가 추가 합격하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함께 공개된 8화에서는 최종 10인이 맞붙는 세미 파이널, ‘뉴 페이스’ 미션이 공개됐다. 3가지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창조하는 극한의 예술 대결로, 살아 남을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내는 극악의 난이도로 진행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미션 1: 하이 패션1970년대 문화적 열기와 모던 디자인을 결합한 박윤희 디자이너 ‘GREEDILOUS 2025 S/S 컬렉션’을 재해석하는 미션이 펼쳐졌다. 아이 메이크업의 강렬한 색채와 라인을 강조해 런웨이 무드를 배가 시킨 맥티스트, 과거의 감성을 텍스처와 색감으로 가져와 패션과 조화되는 비주얼을 완성시킨 명품 컬렉터가 후보군에 올랐으나 LED 조명을 활용해 과거, 현재, 미래까지 표현하며 독창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인 파리 금손이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 미션 2: 그림고상우 작가의 ‘카마데누’ 그림을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퍼스트맨은 성별 경계가 없는 젠더 플루이드적 해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뷰티 상속녀는 고전적인 여신상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손테일은 그림 속 소를 실제로 보는 것 같은 회화적 디테일과 세밀한 결 표현으로 주목받으며 세 참가자 모두 1위 후보에 올랐다. 한편, 실제 어머니를 모델로 한 오 돌체비타의 무대는 감정의 진폭을 극대화하며 참가자와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울렸다.경쟁을 넘어선 진심의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긴 가운데, 과연 누가 두 번째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7 14:44
뮤직

강민서, 윤상·이원석 극찬 속 ‘대학가요제’ 대상 영예

싱어송라이터 강민서가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강민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연출 김문기, 한승훈/ 작가 정지숙’)에 출연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낸 무대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12년을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강민서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서 모인 밴드 카덴차의 보컬로 무대에 올랐다. 팀을 소개하는 VCR 화면 속 강민서는 일렬로 선 멤버들 앞으로 텀블링을 하며 등장, 상큼한 비주얼과 상반된 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자작곡 ’허기‘를 선곡한 강민서는 “청춘이란 게 온전치가 않아서 밑 빠진 독처럼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결핍과 공허함을 곡에 꼭 눌러 담고 싶었다”는 곡 소개에 이어 "“감히 단언하자면, 허기의 끝은 희망”이라고 외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무대 위 강민서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깊은 감정선을 그려냈고,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가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곡 후반부 돌출 무대로 향한 그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했고, 그의 열정 가득한 공연에 뜨거운 박수와 호응이 쏟아져 나왔다.’허기‘'는 청춘의 결핍과 공허를 담아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금세 허기지는 배처럼, 사랑과 믿음, 그리고 꿈으로 마음을 채워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는 청춘의 내면을 그린다. 밑 빠진 독처럼 흘러내리는 감정 속에서 다시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 감정들을 씹고 삼키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심사위원 이원석은 “관객들을 어떻게 사로잡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대상감이다”, 윤상은 “무대 후반부에 허공을 보면서 얘기할 때 이 밴드에게 푹 빠져있다는 걸 느꼈다. 너무 매력적인 무대”라고 극찬을 쏟아냈다.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카덴차는 이날 '대학가요제'의 대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대상이 호명되고 강민서는 멤버들과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 곡을 쓸 때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이제야 그때 먹었던 밥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허기는 채워지지 않지만 우리는 끝이 없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강민서는 데뷔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와 커버 영상을 통해 독특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뽐내며 음악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07:54
연예일반

[TVis] 이승철 “박보검, 명절에도 문자…사위와 결 비슷해” (미우새)

가수 이승철이 배우 박보검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승철은 “박보검에게 푹 빠져있다”는 서장훈의 제보에 “박보검이 내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후 같이 술자리를 가졌다. 나는 술을 먹고 그 친구는 안 먹었는데 피아노를 잘 친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승철은 “그래서 네가 반주하고 내가 노래하면 대박이라고 했다. 그래서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나갔고 이후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가 역주행했다”고 밝혔다.이승철은 “박보검은 모자라는 게 없다. 사람들에게 안 해주는 게 없다. 이 사람은 정말로 비현실적인 사람이다. 이번 추석 때도 문자가 왔더라. 단체가 아니라 ‘형님’ 이렇게 시작한다. 나뿐만 아니라 본인이 아는 사람에게 다 한다”고 치켜세웠다.이에 신동엽 역시 “나랑도 시상식 MC를 오래 함께하는데 만날 때마다 선물을 준다. 보니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더라”고 거들었다.이승철은 “원래 박보검이 사윗감이었다”며 “근데 우리 지금 사위가 결이 비슷하다. 키도 크고 마음도 굉장히 점잖다. 특히 내가 제일 마음에 든 건 젊은 친구가 신발이 세 켤레밖에 없더라”고 말했다.하지만 이승철은 “그럼 콘서트에 한 명만 부를 수 있으면 누구를 부르겠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럼 박보검이다. 무슨 소리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답하며 “박보검이 오면 사위도 구경 올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21:51
스타

지드래곤, 옥관 문화훈장수훈 “가수인 게 자랑스러워…멤버들과 영광을”

가수 지드래곤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며, 한국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성우 배한성, 고(故) 전유성과 함께 옥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 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 4월부터 콘진원과 함께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분야 수상자 공모를 진행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적 기간, 공적 정도,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지드래곤이 수훈한 옥관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훈장으로, 대중음악, 공연, 방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적 영향력과 사회적 기여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번 수훈으로 지드래곤은 시대를 넘어 문화를 바꾼 아티스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대통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지드래곤은 “여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간 곳이 오디션장이었다.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는데 10대 땐 가수라는 꿈을 이뤘고, 20대땐 표창을 받았고, 30대엔 옥관 문화훈장까지 받게 돼 40대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수훈 소감을 전했다.이어 “어렸을 때 가수를 너무 동경했고, 지금 또한 그렇다. 내 자신이 가수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서, “꿈을 꾸게 해준 선배님들이 내겐 매일 밤 빛나는 별이었다. 별들의 노래를 들으며 자라왔고, 이제 그 별들 중 하나가 됐다. 내년이면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하는데, 멤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감격을 표했다.또 지드래곤은 “무대마다 뭘 보여줄지 내가 정확히 알고,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잘 보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게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대, 세대 상관없이 하나의 특정 인물로서 스타일을 확립한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평소 자기 전 ‘잘 자, 좋은 꿈 꿔’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 말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좋은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되고, 또 새로운 꿈을 부른다. 비록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꿈을 꾸는 그 마음이 삶을 빛나게 만든다. 여러분 모두 오늘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지드래곤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로 ‘국경 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글로벌 무대까지 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그는 앙코르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의 위엄과 함께 K팝의 세계적 위상을 여전히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08:35
영화

“모험처럼 풍덩 빠진 이야기”…거장이 사랑한 윤가은 신작 ‘세계의 주인’ [종합]

무엇을 기대하고 상상하든 그와는 다른 이야기일 것이다. 윤가은 감독이 섬세하게 세상에 한 방 먹인 ‘세계의 주인’ 이야기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가은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참석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리들’,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이날 윤가은 감독은 “사실 아주 오랫동안, 십대 여자 청소년이 경험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저도 들여다보기 불편하고 어려운 요소가 글에 침입하면서 고민하는 세월이 길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마침 전 세계가 셧다운된 팬데믹 시기를 만나, 어떤 이야기가 세상에 나와야 의미가 있을까 고민할 때 용기내지 못해 풀지 못한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며 “지금이 그 순간인가 생각이 드는 순간 그 다음부턴 제가 이야기를 만들기보다 이야기가 날 끌고 나가는, 모험에 풍덩 빠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서 전작과 접근이 달랐다”고 부연했다. 특별한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 주인에 대해선 “이 이야기를 쓰기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이 제목을 영문으로 바꾸려고 하니 세상의 ‘오너’ ‘마스터’가 되어 번역이 잘 되지 않아 영화를 다 만들고 나서 영제를 짓게 됐다”며 “주인이라는 인물은 살아오면서 아주 큰 사랑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지만 그것을 스스로, 그리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용감하게 회복하고 더 큰 사랑을 원한다. 꼭 로맨틱한 게 아니더라도 사랑의 세계를 경험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지었다”고 설명했다.소재가 곧 스포일러이자 편견없이 볼 수록 울림이 커진다. 그렇기에 윤 감독과 배우 모두 언급을 아꼈으나 주인이 겪은 과거의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섬세하게 교차한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주인 역은 신예 서수빈이 발탁돼 힘 있게 극을 이끌었다.윤 감독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서수빈은 “현장도 연기도 처음이라 너무 저를 보여주고 싶었다. 절 캐스팅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런데 감독님이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진짜 듣고 진짜 봐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루틴처럼 자동으로 나오는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정말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출연작도 전무하고 프로필상에선 평범한데 눈빛이 살아있어서 만나보고 싶었다. 만나보니 아주 솔직하고 자신의 리듬과 호흡대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였다. 너무 평범한데 활기가 느껴졌다”며 “워크샵 오디션이 긴장되는 자리였을 텐데 그 과정에서도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고, 흐름을 읽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윤 감독은 “수빈 배우가 실제로 태권도를 오래 했다. 시나리오에 이미 태권도 설정이 있어서 운명인가 싶었다. 기합이 들어간 면모가 있고, 절도 있게 몸을 잘 쓰는 것도 반한 매력이다”고 꼽았다.윤 감독의 모든 장편에 출연한 장혜진이 주인의 엄마, 태선 역으로 함께 했다. 윤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점지해뒀다는 말에 승낙했다는 장혜진은 “윤 감독과 전작부터 인연을 맺어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며 “최대한 태선처럼 보이도록 현재를 살고 있는 느낌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강한 인상을 새길 하이라이트 세차장 장면에 대해서 장혜진은 “그 장면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것이 응집되어 있어서 어떤 말과 행동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이 장면을 영화로 보시는 분들이 각자 너무 다르게 느낄 거 같아 제가 답을 내리고 연기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수빈을 비롯해 고등학생 반친구들로 출연한 신예들의 꾸밈없고 신선한 에너지와 이상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일상을 들여본듯한 앙상블을 완성한 가운데 고민시도 특별출연했다.국내 개봉에 앞서 세계 유수영화제에 릴레이 초청을 받으며 먼저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50회 토론토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선 로베르토 로셀리니상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2관왕을 달성했다. 거장 지아장커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축하와 호평을 보낸 바 있다.윤 감독은 “지금 세 개 대륙에서 영화를 공개하고 왔다. 늘 이야기하지만 한국 관객을 만나는게 제일 무섭고 긴장된다고 했다. 가장 똑똑하고 영화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기대도 됐지만 무섭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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