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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민성 감독 질책 “경기 막판 자세가 상당히 잘못됐다”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나무랐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다”면서도 “발전하려는 팀이 되려면 2실점이라는 상황은 뼈아프다. 막판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상당히 잘못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을 고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전반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패스 실수도 잦았다. 결국 먼저 실점하고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레바논전을 돌아본 이민성 감독은 “전반에 원활히 돌아가지 않았다”며 “후반에 측면 크로스를 통해 득점한 게 주효했다.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발전시켜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한국은 13일 오후 8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 1위인 한국은 무승부만 챙겨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민성 감독은 “지금은 조별리그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종전 승리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6.01.11 09:05
국가대표

이민성호, 레바논에 4-2 역전승…U-23 아시안컵 첫 승→조 1위 등극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승을 따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4-2 역전승을 거뒀다.앞서 이란과 비긴 한국(승점 4)은 우즈베키스탄(승점 4)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날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득점 없이 비겼다. 2패를 기록한 레바논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8강 진출 가능성을 키운 이민성호는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날 이민성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1차전과 비교해 5명이나 선발 멤버를 바꿨다. 출발은 불안했다. 이민성호는 패스 실수가 잦았고, 전반 13분 선제 실점했다. 레바논의 모하마드 사프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레오나르도 파라 샤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한국은 공격에 집중했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성진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20분 ‘캡틴’ 이현용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한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현용이 문전에서 머리로 내려찍으며 레바논 골문을 열었다.전반을 1-1로 끝낸 한국은 후반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했다. 한국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레바논이 빼앗았고, 알리 엘 파들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8분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린 볼이 수비수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렀고, 이찬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골대 오른쪽에 있던 정재상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레바논 골망을 흔들었다.이민성호는 후반 26분 강성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31분에는 이건희의 컷백을 김태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희웅 기자 2026.01.11 07:18
프로축구

'무릎 인대 손상' 강성윤, 결국 이민성호 소집해제…U23 아시안컵→전북에도 악재

23세 이하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강상운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강상윤의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상윤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이란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쳤다. 전반 중반 오른발을 쭉 뻗어 상대 공을 걷어낸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들것에 실려 나간 그는 이후 왼쪽 무릎에 보호대를 하고 목발을 사용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민성호의 우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성윤은 이민성호에서 가장 빼어난 실력을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다. 소속팀 전북 현대 역시 주전 강성윤의 부상으로 새 시즌 구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강성윤은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2개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불과 21세의 나이에 시즌 베스트11에도 든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강상윤의 몸값을 K리거 최고액인 350만유로(약 60억원)로 책정하기도 했다.축구협회는 "강상윤의 소집 해제 시점과 장소는 소속팀 전북과 상의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6.01.09 10:50
국가대표

강상윤·김태원 부상, 카드 악재까지…우려 커진 이민성호

이민성호가 악재를 마주했다. 첫판부터 핵심 선수들이 다치고 카드까지 받으면서 우려가 커졌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난적’ 이란과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악재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강상윤(전북 현대)과 김태원(카탈레 도야마)이 나란히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이번 대표팀 ‘에이스’로 평가되는 강상윤은 오른발을 쭉 뻗어 볼을 걷어낸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며 전반 28분 교체됐다. 이후 강상윤이 왼 무릎에 보호대를 하고 목발을 사용하는 장면이 잡히면서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후반 35분에는 김태원마저 다치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U-23 대표팀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질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데, 강상윤과 김태원이 2~3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비상이다. 이민성호가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는 만큼, 전력 누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왼쪽 풀백 배현서(경남FC) 중앙 수비수 이현용(수원FC)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이 첫판부터 옐로카드를 받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수비 라인에서 두 명이나 카드를 받으면서 남은 경기 운영에 부담을 떠안게 됐다.한국은 1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곳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13일 오후 8시 30분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조 1~2위가 8강에 오르는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는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이민성 감독은 이란전을 마친 뒤 “다음 경기도 우리의 게임 플랜을 갖고 운영해 승리하길 원한다. 2차전부터 상대 강점과 약점을 더 정확히 파악해 반드시 이기겠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2020 태국 U-23 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 8강 탈락했다. 이민성호가 첫판부터 나온 악재를 뚫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6.01.09 00:03
국가대표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첫판서 이란과 0-0 무승부…일본은 5골 차 완승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판에서 이란과 득점 없이 비겼다. 미드필더 강상윤(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오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이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레바논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투는 구조다.한국은 지난 2020년 이 대회 우승 팀이다. 하지만 2022년 우즈베키스탄,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선 8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 대회 첫판에선 익숙한 상대인 이란과 맞붙었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연령별 대표팀 상대 전적은 6승 2무 2패가 됐다.이날 한국은 김태원(카탈레 도야마) 강상윤, 김도현(강원FC) 김용학, 김동진(이상 포항 스틸러스) 이찬욱 등이 선발로 나섰다. 수비진에는 신민하(강원) 이현용(수원FC) 등이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다.한국은 전반 동안 이렇다 할 유효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했다. 전반적인 공격 전개가 느렸고, 공격 기회에선 위협적인 장면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배현서(경남 FC)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이 취소됐다.전반 중반에는 강상윤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도 있었다. 그는 상대 공을 걷어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정승배(수원FC)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답답한 흐름 속 이란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0-0으로 맞선 후반전, 한국은 김용학 대신 강성진(수원 삼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엔 세트피스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25분 이란 레자 간디푸르가 헤더로 한국의 골문을 노리는 등 반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란 모하메드 아스카리의 중거리 슈팅을 홍성민이 저지했다. 직후 역습 상황에서 김동진, 강성진의 연속 슈팅 모두 상대 수비진에 막혔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B조 첫 경기서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8 00:01
해외축구

'무릎 수술 재활 중' 네이마르, 산투스와 1년 계약 연장...북중미 월드컵서 브라질 스쿼드 들어갈까

네이마르(33·브라질)가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 FC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네이마르와 2026년 말까지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부상 재활 중이며, 올해 6월 열리는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로 나가겠다는 목표로 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네이마르는 구단 SNS 영상을 통해 "2025년은 제게 특별하고 도전적인 한 해였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쁨으로 가득 차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그러고는 "2026년이 왔고, 운명은 변치 않았다. 산투스는 제 고향이다. 이곳에서 저는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서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남은 꿈들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곳인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이후 6개월 연장 계약을 했다.네이마르는 산투스 합류 이후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으며, 부상 등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네이마르는 지난달 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회복까지 한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무릎 수술을 결정한 이유는 북중미 월드컵에 가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인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1.07 17:49
영화

이준호, 연기도 인기도 고점…‘캐셔로’ 글로벌 ‘흥행 캐리’ 히어로 [줌인]

이준호가 ‘돈’에 고생하자 글로벌에서 또 터졌다. IMF 직격타를 맞은 청년 사업가에서 지갑 얇은 ‘공무원 히어로’로 변신한 그가 새 시리즈 ‘캐셔로’의 글로벌 흥행을 견인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캐셔로’는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집계에 따르면 공개 사흘 만에 38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2위로 직행했다.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와 1위를 놓고 접전을 펼친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37개국 10위권에 랭크됐다. 이같은 글로벌 인기 ‘태풍’의 중심엔 주연 이준호의 저력이 발휘됐단 평가다. 극중 이준호는 수중의 돈이 곧 힘인 초능력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주인공 상웅을 연기했다. 장기 연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공무원 박봉이나마 신혼집 ‘영끌’을 하려던 차, 상속받은 초능력을 노리는 악당 범인회의 마수로부터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상웅은 큰 힘엔 큰 ‘내 돈’이 따르는 구조로 매번 고민한다. “더욱더 격렬하게 이기적인 새X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상웅의 독백을 이준호는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먹먹함으로 전달한다. 불의 앞에서 굳이 나서지 않을 이유를 찾으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 상웅이지만, 이준호는 상웅이 타의에서 자의로 희생하고자 하는 변화를 포착해 점진적 성장을 그린다.인물에 대한 그의 고민은 비주얼과 액션신에 녹았다. 많은 지폐를 수납할 수 있도록 카고바지를 준비했고, 복대에 동전 6묶음을 차고 능력 발동마다 동전이 떨어지는 시그니처 장면을 만들었다. 이준호의 액션신은 자동차 등 대형 기물이 날아오는 장면조차 CG가 아닌 실제로 구현됐다. 이와 관련 이준호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고려해 시선과 동작을 처리했다”고 설명해 연기 내공을 짐작케 했다. 전작인 tvN 드라마 ‘태풍상사’ 종영 1달 만에 초고속 컴백한 이준호는 비슷한 듯 다른 캐릭터의 얼굴을 변주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선명히 했다. 자본주의의 차가운 현실 앞에 고생하는 건 공통되지만 자신만의 솔직함과 멋으로 역경을 돌파하던 ‘태풍상사’의 강태풍과 달리 ‘캐셔로’의 상웅은 치사한 고민 앞 현실적인 ‘짠내’로 시청자를 끌어당겼다.자체 최고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종영한 ‘태풍상사’는 넷플릭스에서도 오리지널 작품을 제치고 한국 1위에 등극했고,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7위를 수성했다. 주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2021)과 ‘킹더랜드’(2023)에 이어 3연타 흥행에 성공한 이준호는 첫 넷플릭스 주연작인 ‘캐셔로’ 또한 호성적을 내 배우로서 고점을 경신했다.단지 이미 획득한 ‘한류 팬덤’에 기대고 있는 것이 아닌 연기자로서 성취를 동시에 일궜기에 의미 깊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준호의 연기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로 보일 정도로 발전했다. 밀도 있게 캐릭터를 연구하고, 현장에 충실한 덕”이라며 “‘캐셔로’에선 김혜준을 비롯해 중견배우나 단역까지 상대에 맞춰 단계별로 톤을 조절하며 장면을 이끌었다. 단지 계산이 아닌 꾸준히 함께 고민해야 낼 수 있는 결과물로, ‘배우’ 이준호의 장점”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6 06:00
국가대표

“韓 4강 진출, 일본 만나면 힘든 경기” U-23 아시안컵 출격하는 이민성호 전망

이민성(53)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한다.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 격이다. C조에 속한 한국은 7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레바논(10일) 우즈베키스탄(1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 대회는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데, 이민성 감독은 ‘최소 4강’을 목표로 뒀다.레바논전 중계를 맡은 이황재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본지에 “해당 연령대 주요 해외파가 빠진 선수 구성이지만,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최전방에서 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스트라이커의 이름을 찾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전술적으로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이민성호 23명 중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유일한 해외파다. 다만 국내파들도 각 소속팀에서 자리 잡은 선수가 많다. 이황재 위원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의 핵심 멤버였던 강상윤이 활동량과 기동력, 패싱력을 살려 경기를 끌고 나가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수원으로 팀을 옮기고 개선된 경기력을 보이는 강성진의 특유의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8강에 안착하려면 이란과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황재 위원은 “이란은 언제나 피곤한 상대다. 모든 대회가 그러하듯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에 이란전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즈베키스탄은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고, 최근 대표팀이나 연령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 풀어낸다면, 우리가 훨씬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동안 U-23 아시안컵은 2년마다 열렸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열리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개념의 대회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두 번의 U-23 아시안컵에서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자존심 회복도 해야 한다.8강부터는 쉽지 않은 일전이 되리라 전망한 이황재 위원은 “우리 대표팀 전력으로 볼 때 8강은 넘고 4강 진출은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4강에서 개최국 사우디나 전 대회 우승팀 일본과 만나게 될 텐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5 08:27
프로축구

"단단히 지키겠다" K리그에 28년 만에 외국인 GK 등장…2부 용인FC '포르투갈 출신' 노보 영입

프로축구 K리그에 28년 만에 외국인 골키퍼(GK)가 등장했다.2026시즌부터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는 3일 '포르투갈 출신 베테랑 골키퍼 노보(34)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 역사상 창단 1호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외국인 골키퍼 영입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등록된 첫 번째 외국인 골키퍼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99년부터 유지해 온 외국인 골키퍼 영입 제한 규정을 2026시즌을 앞두고 폐지했다.1992년생 노보는 포르투갈 1·2부 리그를 비롯해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U-15 시절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킥과 우수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 여기에 1m92㎝인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캐칭, 경기 운영 능력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노보는 "용인이라는 도시와 용인FC의 역사적인 시작에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외국인 골키퍼 제한 규정이 폐지된 이후 K리그에 처음 입성한 골키퍼로서 그 의미에 걸맞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골키퍼로서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진과의 소통과 안정감"이라며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동료들과 함께 용인FC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용인FC는 오는 4일 창단식을 열고 7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2026시즌 담금질을 시작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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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병헌 “오스카 레이스, 아이돌 마음 이해…내 인생의 ‘현상’” [신년인터뷰]

“모두 웃는 일이 더 많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배우 이병헌이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병헌은 최근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 업계뿐 아니라 모두가 살기 어려워지고 천재지변 같은 사건·사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는 거 같다. 올해는 모두의 불안감이 줄어들길, 작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병헌은 지난해 K콘텐츠의 자존심을 지켜준 유일무이한 배우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글로벌 신드롬을 이끌었고,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세계 시장에 한국영화의 건재함을 알렸다.특히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어쩔수가없다’는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외국어(비영어)상 등 3개 부문 후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등에 오르며 오스카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연말부터 한 달에 두세 번 미국을 오가고 있다는 이병헌은 “정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아이돌들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LA, 뉴욕을 오가며 각종 행사와 인터뷰, 시사회, Q&A 등을 소화하고 있어요. 보편적인 일정을 마치면 저녁 11시쯤 되는데 바로 뻗어서 자요. 여기에 중간중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나라도 오가니까 시차 때문에 몸이 완전 녹아내리고 있죠. 어떤 날은 아침에 눈을 뜨면 ‘여기가 어디지?’ 싶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행복감도 크죠.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수많은 영화제, 시상식 낭보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하나 꼽자면, 이병헌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이다. 한국배우가 영화로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건 처음으로, 이병헌은 ‘블루문’의 에단 호크, ‘제이 켈리’의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정말 예상도 못했어요. 미국에서 자다가 문자가 와서 알았죠. 기대가 있었으면 ‘아싸’ 했을 텐데(웃음), 정말 그런 게 전혀 없다 보니까 그냥 얼떨떨하다가 덤덤해졌어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마티 슈프림’ 등 경쟁작도 너무 쟁쟁하고요. 그래도 그날 일정 마치고 (박찬욱) 감독님이 ‘우리끼리라도 한잔해야지’ 하셔서 마켓에서 와인을 사서 조촐하게 축하주를 마셨죠.” ‘어쩔수가없다’는 당초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의 재회로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첫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를 거쳐 11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박 감독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어쩔수가없다’는 하루아침에 실직한 가장 만수(이병헌)가 사랑하는 가족,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미국 소설 ‘액스’를 재해석했다.“15년 전쯤 감독님을 LA에서 뵀을 때 미국에서 ‘액스’란 작품을 찍을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2년 뒤에 한국에서 만들기로 했다고 전화가 왔죠. 그 뒤 본격적으로 준비가 들어갔을 때 ‘어쩔수가없다’ 미국 대본 번역본과 한국 대본을 차례로 받았는데, ‘박 감독님 영화가 이렇게 코믹하다고?’ 싶을 만큼 웃겼어요. 또 박 감독님과 드디어 일정이 맞아서 같이 한다는 자체도 너무 신났고요. 찍을 때도 너무 재밌었죠. 제가 영화의 95%를 나오다 보니 육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그 5개월이 너무 신났어요.” 이병헌의 2025년을 복기하면서 ‘케데헌’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역대 넷플릭스 콘텐츠 흥행 1위를 석권한 ‘케데헌’은 미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K팝 아이돌을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이병헌은 한국판, 미국판 두 버전에서 고대 악마 왕 귀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는 나부터 기대감이 컸고, ‘오징어 게임’은 앞선 시즌에서 오는 기대감이 당연히 있었다. 근데 ‘케데헌’이 이렇게 터질 줄은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미국에 있을 때 소니픽쳐스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때는 그림 없이 개요만 얘기해 줘서 반신반의했죠. 솔직히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더 컸어요. 그러다 서너 번 더 미팅하는데 문득 우리 아들에게 제 영화를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게다가 시간도 크게 소요되지 않으니 한번 해보자 싶었죠. 녹음은 영상을 보면서 했는데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님이 직접 연기를 보여주셨어요. 같은 감정이라도 진짜 미국인의 표현법, 발음은 다르니까 디테일한 감정에 도움이 많이 됐죠.”그러면서 이병헌은 “돌이켜 보면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부터 ‘케데헌’, ‘어쩔수가없다’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어떤 현상을 만들어내는 작업만 한 거 같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인터뷰할 때 ‘그동안 긴 시간 영화를 해왔지만, 최근 2~3년 경험에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럼 전 할 말이 하나밖에 없죠. 나도 진짜 신기하다(웃음). 그만큼 저조차 어리둥절하고 신기한 시간이었요. ‘오징어 게임’, ‘케데헌’을 보면서 우리가 세계적 현상이라고 하잖아요. 저한테도 이 모든 게 제 인생의 한 현상 같아요.” 사실 이병헌의 커리어만 놓고 본다면, 지금의 결과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 1991년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오른 이병헌은 2009년 영화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을 통해 미국 시장에 발을 들인, ‘할리우드 진출 1세대’ 배우다. 이후 이병헌은 ‘레드: 더 레전드’(201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미스 컨덕트’(2016), ‘매그니피센트7’(2016)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넘는 배우로 진화했다.“‘지.아이.조’로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였을 때 어떤 야망이 있어서는 아니었어요. ‘한 번 사는 인생, 배우로서 영화의 중심부라는 할리우드 경험도 해보자’는 마음이었죠. 몸 사린다고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게 낫잖아요. 물론 한참 열정적일 때라 할리우드의 어떤 배우처럼 되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죠. 근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것도 없어지는 거 같아요(웃음).”시대를 선도하는 스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걸어온 세월만 만 35년. 어느새 50대 중반에 접어든 이병헌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오는 고민은 분명히 있다”며 “작품수, 역할에 대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관객에게 ‘뭐가 됐든 저 사람 다음 작품이 빨리 보고 싶다’는 감정을 계속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가장 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이 마냥 야속하기만 한 건 아니다. 이병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지 않느냐”며 “연기할 때 응용할 수 있는 감정이 많아지고 그 깊이 역시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그렇게 세월을 연륜으로 쌓아가고 있는 이병헌은 현재 차기작 검토와 함께 일정상 미뤄왔던 일본 팬미팅 준비에도 한창이다. 물론 이보다 앞선 첫 번째 신년 계획은 ‘어쩔수가없다’ 오스카 레이스 완주다. 이병헌은 오는 4일 열리는 제31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을 시작으로, 2025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제83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차례로 참석한다. 22일에는 대망의 오스카 최종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2월 말까지는 최근 몇 개월처럼 미국을 계속 왔다 갔다 할 것 같아요. 수상은 저보다 지인들이 더 기대하는 분위기인데, 저도 하나 기대해 본다면 외국어영화상이 아닐까 해요. 근데 사실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정도까지 한 것 자체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더 크죠. 제 배우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 지금은 이 기분을 실컷 즐기고 싶어요. 시상식 잘 즐기고 오겠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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