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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차은우, 전번 ‘10만 콜’ 울리자 피해도↑…소속사, 결국 사과 [공식]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소속사가 ARS 이벤트에서 발생한 번호 오입력 피해 사례에 사과했다.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5일 차은우 공식 채널에 “최근 일부 이용자들이 번호를 잘못 입력해 다른 곳으로 연락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 시 정확한 번호로 걸어주시기 바란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달드린다”고 밝혔다.차은우는 오는 2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2집 ‘엘스’(ELSE)를 발매한다. 지난 7월 육군 군악대로 입대, 현역 복무 중인 그가 입대 전 녹음한 신보다.발매를 앞두고 차은우 소속사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 신보 발매 기념 ARS 이벤트를 진행했다. 차은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은우가 사전에 녹음한 멘트가 재생되는 콘텐츠다. 뜨거운 관심 속 해당 ARS 이벤트에는 10만 건이 넘는 콜이 접수됐다. 해당 번호 자체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유사한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이에게도 전화가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소속사가 사과에 나선 것이다.한편 차은우는 현재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입대 전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관객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행사에서는 그가 직접 공식 석상에 올라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07:41
프로농구

‘삼성이 달라졌어요’ 방패마저 무너뜨린 창…슈터 영입 효과 빛난다

지난 4시즌 연속 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변모했다. 삼성은 6일 기준 리그 단독 6위(6승 6패)다. 눈길을 끄는 건 공격력이다. 삼성은 지난 네 시즌 평균 득점 75.4점으로 10개 팀 중 단연 최하위였다. 평균 실점(83.2점) 부문에서도 마찬가지였다.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의 평균 득점은 82.1점, 이 부문 1위다. 10개 팀 중 평균 80점 이상을 넣은 건 삼성과 원주 DB(80.5점)뿐이다.올 시즌 삼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3점슛이다. 비시즌 이관희, 이근휘, 한호빈을 품으며 가드진을 대폭 보강했다.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또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슛에 강점이 있는 앤드류 니콜슨을 품어 확고한 팀컬러를 구축했다.슛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지만, 삼성은 다수의 슈터를 보유한 만큼 화끈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도 3점슛 13개를 몰아치며 89-75로 이겼다. 7명의 선수가 모두 3점슛을 터뜨린 덕분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평균 60점대 실점을 유지한 '수비의 팀' 정관장도 삼성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3점슛 성공(11.9개) 3점슛 성공률(40.7%)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시도 부문에선 2위(29.3개). 3점슛을 많이 시도하고도 높은 성공률까지 기록하고 있다. 코트 위 많은 슈터가 포진한 만큼, 공간이 넓어져 상대하기 까다롭다. 3점슛 성공률 규정 순위 톱10 중 삼성 선수만 3명이다. 1위 저스틴 구탕(55%), 7위 이근휘(45.8%) 9위 니콜슨(43.9%) 등이다. 게다가 11위 최현민(42.5%) 15위 한호빈(40%) 19위 최성모(38.2%) 20위 이관희(37.5%)도 든든하다.삼성 주장 최현민은 “(올 시즌에 앞서) 훈련도 많이 했지만, 좋은 슈터가 많이 영입됐다. 기존 선수들도 슛이 좋다. 좋은 스페이싱에 이은 기회가 찾아와서, 확률도 높아진 거 같다”고 전했다.슈터를 다수 사용한 만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건 약점이다. 현재까지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최현민은 “경기 기복이 있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7 07:00
산업

최장수 기네스북만 4개, 100년 넘은 '보물' 가득한 동화약품 신사옥 가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기념관이 맞아?’ 128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동화약품의 신사옥 1층에 들어서면 받는 느낌이다. 한국 최초의 등록 상품인 ‘활명수’를 비롯한 역사적인 유산들이 카페와 함께 어우러지며 개방감을 준다. 누구나 가볍게 찾을 수 있게 조성된 이 공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있다. 대중과의 브릿지 ‘동화 1897 라운지’ 지난 5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동화약품 신사옥에 인자한 미소를 띤 손님이 찾았다. 이곳 순화동 5번지에서 동화약품과 함께 장사를 했다는 어르신은 “윤광열 회장(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부친)과 함께 1995년에 ‘모란장(국민훈장)’을 받았는데 아직도 잘 지내시는가?”라고 물었다. 쑥스럽다며 신분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 곳이 고향인 그는 “과거를 떠올릴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이렇게 멋진 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몇 번이고 예전에 함께 했던 친우들에게 자랑을 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동화약품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 공간의 이름은 ‘동화 1897 라운지’. 모두가 쉽게 드나들 수 있게 조성된 라운지는 벌써부터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1897이라는 숫자는 동화약품이 설립된 연도다. 이 라운지는 카페 온선재(따뜻한 바람이 부는 집)와 전시관이 경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해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시간으로 만나는 공간을 표현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온기를 전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온선재’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카페와 기념관 각자가 도드라지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아늑한 ‘미술관’에 온 느낌마저 든다. 보통 기념관 한 자리를 차지하곤 하는 ‘창업자의 흉상’조차 찾을 수 없어 딱딱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개방적인 분위기 덕에 커피를 마시러 온 외국인들도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흥미로워 표정을 드러냈다. 동화약품 예전 한옥 약방 시절부터 지역사회와 교류를 중시했다. 1897 라운지처럼 대중에게 오픈된 공간을 조성한 이유도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세심한 관심으로 볼 수 있다. 동화약품은 1층 라운지뿐 아니라 신사옥의 2층 공간도 서울중구청을 위해 내줬다. 중구청은 시민의 교육과 문화적인 공간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동화의 헤리티지가 표현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펼친 부채를 표현한 한지 벽과 옛 한옥 약방을 모티브로 한 나무 기둥, 묵직한 검은 판석 등은 순화동 5번지 작은 한옥에서 출발한 동화의 헤리티지를 섬세하게 전달하고 있다. 동화약품 측은 “윤도준 회장님이 전시 공간이 너무 도드라지지 않고 카페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전시물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라운지는 긴 역사 동안 동화가 지켜온 헤리티지를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민족과 함께 걸어온 길’ 기네스북과 훈장 라운지 센터의 ‘동화약방 본포 입구 표석’을 제외하고도 동화약방 우물이 있던 자리 등도 눈길을 끈다. 전시 공간 안쪽에 자리한 실제 예전의 우물터는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의 근원이 된 곳이다. 사옥에는 한국 제약 산업과 약학 교육의 역사를 밝히는 100년 이상의 귀중한 사료들이 가득하다. 동화약품은 특허와 상표의 가치를 일찍이 인식하고 의약품 권리를 지키는 상표등록을 실시했다. 4개의 기네스북 인증서도 눈길을 끄는데, 한국 최초의 등록 상품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활명수’는 1910년 12월 16일에 등록됐다. 1897년 설립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제조회사이자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동화약품의 상징인 ‘부채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상표로 등록됐다. 독립운동을 도운 공로를 인정 받은 건국공로훈장도 찾아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민강 선생이 동화약품을 설립하면서 민족 자립을 도왔다. 국내 최초의 신약인 활명수는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자금을 마련하는 데 쓰인 것으로 유명하다. 고 윤광열 회장은 1944년 일제 학도병으로 끌려갔지만, 상하이 임시정부를 찾아가 광복군으로 투신한 뒤 중대장으로 활동하며 민족 자립 정신을 이어가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 공로 등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또 1995년에는 헨릭 공 명예훈장이 수여됐다. 회사는 1965년부터 당시로는 드물게 덴마크 레오 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술 제휴를 진행했다. 여기서 탄생한 치료제가 바로 ‘국민 상처치료제’ 후시딘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방 시절에 직접 썼던 약연, 약작두 등 오랜 세월이 묻은 유물들도 볼 수 있다”며 “동화가 품은 이야기가 후대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11.07 06:30
산업

LG엔솔 최초 소프트웨어 기술, 삼성SDI 초고출력 기술로 'CES 2026' 혁신상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혁신상을 받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2026 혁신상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Honoree)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12억㎞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다양한 운전 운행 정보 등을 토대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이다.솔루션은 운전자의 습관 개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는 '고객 유도형'과 퇴화가 가속화될 배터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제어형'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이상 향상할 수 있다.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기술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는다.'SDI 25U-Power'는 출력을 2배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 무게의 절반으로 동일한 출력을 내는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지름 18㎜·높이 65㎜)다. 18650 최초로 탭리스 기술(전자가 흐를 수 있는 접점을 늘려 셀 내부 저항을 줄이는 기술)이 적용돼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초고출력 성능과 초고속 충전, 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고용량 하이니켈 삼원계(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춰 콤팩트한 크기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실현했다.이와 함께 삼성SDI의 첨단 안전성 기술인 'No TP(열전파 차단)'가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 명단에 올랐다.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배터리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1.06 17:58
IT

KT "침해사고 지연 신고 송구…인프라 전반 재점검"

KT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침해사고로 인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보호 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은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발생한 KT의 고객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에 따른 것이며, 과거 발생한 별개 침해사고는 회사가 인지하고도 자체적으로 조치하거나 늦게 신고한 사실을 공개했다.KT 측은 "악성코드 침해 사실 인지 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비롯해 무단 소액결제 관련 침해사고에 대한 지연 신고와 외부 보안 업체 점검을 통한 서버 침해 사실 인지 후 지연 신고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KT는 고객 보호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특히 펨토셀의 제작부터 납품, 설치, 미사용 장비의 차단과 회수,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모든 펨토셀의 인증서를 폐기 후 새로 발급하고, 정상 장비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펨토셀이 작동할 때마다 인증을 수행해 미인증 장비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또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문의와 수사 기관이 수집한 데이터를 비롯해 네트워크 및 IT·보안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관제 체계에서 관리하고 있다.여기에 외부 보안 전문가 및 제조사와의 협업을 추진해 통신 장비의 인증부터 망 접속, 서비스 연동까지 단계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KT는 "고객들에게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통신 인프라 전반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7:36
연예일반

‘전소미 브랜드’ 글맆, 적십자사 로고 무단 사용 사과… “디자인 회수 및 재제작” [공식]

가수 전소미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 ‘글맆’ 측이 적십자 로고 무단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6일 글맆 공식 SNS에는 “이번 휴 스프레드 스틱 런칭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 ‘감정 응급처방 키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는 실수를 범했다”고 말했다. 글맆 측은 “이는 적십자 포장이 지닌 역사적, 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현재 글맆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문제 요소가 포함된 디자인 및 관련 콘텐츠의 게시를 전면 중단했다. 또한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의 회수 및 재제작을 진행중이며, 브랜드 및 디자인팀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글맆 측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보다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글맆 측은 신제품으로 스페셜 PR 키트를 론칭했으나, 제품에 적십자 로고가 박혀있어 논란이 됐다. 적십자사의 표장과 명칭은 의료 구호 목적 외 상업적 사용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상표침해죄가 적용돼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한편 글맆은 전소미가 직접 콘셉트부터 제품 개발까지 참여하며 화제가 된 뷰티 브랜드로, 개성 있는 스타일과 감성을 추구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6 17:18
산업

삿포로맥주, ‘삿포로 겨울 이야기’ 한정 출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시즌 한정 ‘삿포로 겨울 이야기’(겨울 이야기)가 한국에 상륙했다.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에 따르면 6일부터 ‘겨울 이야기’를 겨울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겨울 이야기’는 그해 선정한 가장 좋은 맥아와 홉을 사용해 매년 다른 레시피로 만드는 겨울 제철 맥주다. 올해는 체코 사츠산 최고급 파인 아로마 홉을 대폭 증량해 향을 강화하고 밀맥아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살렸다. 올해 제품 패키지는 호평을 받은 작년 패키지에서 겨울 분위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전면은 눈 내리는 풍경을 연상하게 하는 눈송이로 겨울을 표현하고, 후면에는 겨울 감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추가했다.‘겨울 이야기’는 추위를 달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 도수를 5.5도로 높게 설정해 겨울철을 대표하는 맥주라는 의미와 함께 연말연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겨울 이야기’는 1988년 선을 보인 후 겨울이 되면 출시를 기다리는 마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첫 출시 당시 두 달 만에 전체 수량의 90% 이상 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6월에 출시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삿포로 생맥주 70’과 같이 이번 겨울 이야기 또한 빠른 품절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삿포로맥주는 서울 성수동에 서서 최대 3잔만 즐길 수 있는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 오픈과 저감 맥주인 ‘삿포로 생맥주 70’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6 16:39
산업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중 붕괴…"2명 구조·7명 매몰"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명을 구조했으며,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3대 등 장비 총 13대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 중이다. 경찰관 60여 명도 현장에 동원됐다.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철재 구조물로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에는 발파업체가 동원됐으며, 현재 매몰된 작업자 모두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보일러 타워는 전력 생산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30년가량 사용되다가 노후화해 철거가 결정됐다.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16:37
IT

KT, 작년 침해사고 은폐 정황…정부 "위약금 면제 사유 검토"

최근 고객 무단 소액결제 피해로 뭇매를 맞은 KT가 별개의 침해사고를 인지하고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런 내용의 KT 침해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단에 따르면 지난해 BPF도어 등 악성코드 침해사고가 발생했는데도 KT는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했다. 2024년 3~7월 BPF도어, 웹셸 등 악성코드 감염 서버 43대를 발견했는데,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조치했다. 일부 감염 서버에는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의 정보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조사단은 "해당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밝히고 관계 기관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침해사고의 지연 신고도 다수 확인됐다.지난 9월 1일 경찰은 특정 지역의 무단 소액결제 발생 사실을 KT에 알렸지만, 범죄에 쓰인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계정의 존재를 확인한 뒤인 9월 8일이 돼서야 침해사고 신고가 이뤄졌다.조사 결과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인증서의 유효 기간은 10년이라 한 번 접속한 이력이 있으면 계속해서 KT 망에 접속할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났다.또 KT는 미국 보안 매거진 프랙이 제기한 국가 배후 조직의 인증서 유출 정황과 관련해 8월 1일 관련 서버를 폐기했다고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답했지만, 실제로는 8월 1일과 6일, 13일에 걸쳐 폐기하는 등 폐기 시점을 허위 제출했다. 폐기 서버의 백업 기록은 9월 중순까지 보고하지 않았다. 조사단은 공무 집행 방해로 보고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여기에 외부 업체가 보안 점검을 해 9월 15일 내부 서버에서 침해 흔적을 찾았는데, KT는 9월 18일에 당국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조사단은 사고 원인 및 보안 취약점을 도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KT의 소형 기지국 관리상 문제점, 과거 악성코드 발견 등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 관계 및 추후 밝혀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률 검토를 거쳐 KT의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5:12
IT

김범준 COO "이제 네이버 정체성은 검색 아닌 에이전트"

"앞으로 네이버의 정체성은 검색 서비스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수행하는 에이전트입니다."김범준 네이버 COO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트 N'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전트 N은 단순 검색이나 추천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다. 내년 여름 신규 서비스 'AI 탭'으로 선보인다.네이버는 오픈AI와 구글에 맞서는 무기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내세웠다. 쇼핑과 지도, 블로그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로 크롤링(웹페이지 정보 수집) 대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장한다.김 COO는 "이용자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파악해 적재적소에 도와주는 경험이야말로 AI 에이전트"라며 "오픈AI와 구글도 직접 쇼핑 사업을 전개하지는 않는다. 서비스 사용 흐름에서 적절한 순간에 도와주는 능력은 네이버만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네이버는 에이전트 N을 특정 서비스로 국한하지 않았다. 향후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김 COO는 "에이전트 N의 핵심 사상인 '온서비스 AI'는 한국에서 운영하는 형태 그대로 해외로 가져갈 수는 없다"며 "네이버웹툰과 포시마크, 왈라팝 등 미국과 일본 등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와 연계하면 전혀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기업이나 기관들에 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김 COO는 "외부 서비스는 온서비스 AI 에이전트라는 전략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외부 서비스가 들어오려면 결국 연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네이버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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