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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범수, 故 휘성 애도 “잊지 않을게…부디 행복하길”

가수 김범수가 절친한 동료 고(故) 휘성을 떠나보낸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김범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사랑으로 끌어안아 주길.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길. 서로의 허물을 쓰다듬으며 각자의 모습 그대로 부디 행복하길. RIP 리얼 슬로우”이라고 적었다.이와 함께 김범수는 “잊지 않을게. 밤새 나눴던 시시콜콜한 음악 얘기들”이라고 덧붙이며 생전 휘성과 나눴던 추억을 회상했다.앞서 김범수는 전날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고인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1차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발인은 16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유족은 발인에 앞서 1시간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12:10
스타

故 휘성 영정사진 공개…무대 위 밝은 미소

가수 고(故) 휘성의 영정 사진이 공개됐다. 14일 유족 측은 휘성의 영정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휘성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유족 측은 “오른쪽 빛은 일부러 수정하지 않았다”며 “동생이 형 휘성이 빛을 받으면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그 모습 자체를 원해 원본 그대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은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는다. 앞서 휘성 측은 유족의 충격을 고려해 빈소를 꾸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남동생은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휘성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30분으로 당일 오전 6시 30분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11:36
스타

에이미, 故휘성 추모 “이제 행복하게 가도 돼…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악녀일기’로 인기를 모은 방송인 에이미가 절친 고(故) 휘성을 애도했다. 에이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너가 못 느끼고 간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준 거... 더 잘해줄걸, 더 내가 감싸안을걸, 삐지지말걸, 서운한것도 참을걸, 내가 서운했던것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적었다.이어 에이미는 “우리 모든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가 정말 믿어주는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 이젠 암것도 생각하지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맘다치게 할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글 이외에도 에이미는 휘성과 생전 나란히 찍힌 사진 한 장을 공개하는가 하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던 휘성의 부재에 대한 속상함을 전하며 “곧 보러 갈게”라며 조문 계획을 밝혔다.에이미는 과거 휘성과 마음을 나눈 소울메이트로 알려졌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휘성의 비보에 어렵게 마음을 꺼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은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는다. 앞서 휘성 측은 유족의 충격을 고려해 빈소를 꾸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휘성의 남동생은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휘성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9:27
스타

故휘성 빈소 조문 오늘(14일) 개시…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길 [왓IS]

가수 故 휘성의 빈소 조문이 14일 시작된다. 유족이 휘성을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 방문을 허용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됐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는다. 앞서 휘성 소속사는 유족의 충격을 고려해 빈소를 꾸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를 것이라 밝혀왔다. 하지만 소속사는 12일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휘성의 남동생 역시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남동생은 특히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휘성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은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6:00
영화

주지훈 가고 설경구 온다…‘중증외상센터’vs‘하이퍼나이프’ OTT 의드 대결 [IS신작]

의료대란으로 사그라든 의학 드라마 기세에 글로벌 OTT가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자체 한국 첫 의학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를 공개한다. 다만 두 드라마는 소재도, 관계성도 전혀 다른 결을 예고한다.오는 19일 공개되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2025 공개 한국 시리즈 기대작 중 하나로 예고됐다.지난해 초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의료대란이 지속되던 때였기에, 디즈니플러스의 이 같은 자신만만한 예고에 반신반의한 반응이 모였다. 전공의 파업으로 응급실 가기도 어려워진 현실로 인해 의학 드라마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탓이다. 실제로 tvN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1년간 편성이 표류하고 있다. ◇‘빛’ 넷플릭스와 ‘어둠’ 디즈니플러스, 양극단 선 의료 판타지먼저 정면 돌파에 나선 건 넷플릭스다. 지난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침체된 의학 드라마 분위기를 환기했다. 공개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1위에 등극했으며, 등장인물들이 동분서주하며 오직 사명감으로 환자를 구하는 활극이라는 점이 시청자에게 호평받았다. 현실에 필요한 참된 의사를 그린 ‘희망편’이라는 반응도 따랐다. 출연 배우도 화제성을 압도하며 의학 드라마 부흥에 대한 콘텐츠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배턴을 이어받는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는 메디컬 스릴러를 표방한다. ‘중증외상센터’의 휴머니즘과는 대척점에 선 셈이다. ‘천재’ 주인공을 내세워 의료 현장에 있을 법한 사연을 픽션으로 풀어낸다는 의학 드라마 스타일은 유지하되 ‘하이퍼나이프’는 공감 유발보단 어두운 색채로 스릴러 장르적 오락성에 무게를 둔다.주인공인 신경외과 의사 세옥은 의사면허를 박탈당한 후 ‘섀도우 닥터’로 살고 있는 인물이다. 밤마다 불법 수술 현장을 다니는 점과 예고편에도 담겼듯 예사롭지 않은 살기로 누군가를 해치며 미소 짓는 세옥의 모습에선 최근 수년간 의료 현실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던 극단적 사례들도 연상시킨다. ◇주지훈-추영우 잇는 사제 케미? 설경구vs박은빈, 애증 대결 ‘하이퍼나이프’ 또한 ‘중증외상센터’처럼 사제 지간 관계성이 돋보인다. ‘중증외상센터’에서 외과 의사 주지훈(백강혁 역)과 펠로우 추영우(양재원 역)가 투닥거리는 케미로 성장 서사를 빚었다면 ‘하이퍼나이프’의 스승 설경구와 제자 박은빈은 동족혐오 같은 애증이 중심에 있다.극중 뇌와 사랑에 빠져 학계의 정점을 추구하는 세옥은 국내 신경외과계 최고 권위자 덕희를 유일한 스승으로 존경하고 따른다. 덕희는 세옥의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충동성을 경계하면서도 실력을 인정하고 천재들끼리만의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세옥을 내친다. 그로부터 6년 후 자신의 뇌수술을 부탁하기 위해 덕희가 다시 세옥을 찾아가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인 만큼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반응하며 나아갈 지가 관건이다.앞서 열린 디즈니 쇼케이스에서 김정현 감독은 “인물 간 갈등, 대립에서 어떤 메시지보단 낯설고 새로운 모습 그 자체를 봐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설경구 또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묘한 사제지간의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세옥이 과거 목숨을 구해 동행 중인 영주(윤찬영)나 불법 수술팀 마취과 전문의 한현호(박병은)와 만들 어둠의 팀워크도 볼거리다. ◇의료대란 사정권 벗어나 완성도로 평가‘하이퍼나이프’가 OTT 의학 드라마 호성적 릴레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제 의료대란 여파로 인해 의학 드라마 몰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은 시기적으로 조금 벗어난 것 같다”며 “최근 의학 드라마들은 활극이나 스릴러처럼 장르적인 면들을 강조하고 있어 작품 외적 문제보단 완성도에 따라 온전히 평가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여전히 현실에 기반한 설득력은 중요하다는 시선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릴러 요소로 몰입을 높이려면 핍진성이 중요하다. 즉 현실성 있는 상황 세팅이 필요한데 불법 수술은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였기에 초반 호기심을 끌 만한 소재”라면서도 “‘하이퍼나이프’는 선한 의사들이 고생한다는 서사가 아니라는 점이 차별화가 될 만하고, 한국 의료 시스템이나 문화적 코드를 몰라도 인물들의 대결 구도가 중심이라 글로벌 시청자도 따라가기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9:01
스타

故휘성 1차 부검 결과 사인 미상…국과수 정밀검사에 달렸나

가수 휘성에 대한 부검이 12일 오전 진행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앙일보는 국과수가 부검 결과 ‘사인 미상’ 1차 구두소견을 서울 광진경찰서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부검을 통해 즉시 사인을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사인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휘성은 자택에서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을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장에서 주사기와 수면유도 성분의 약물이 발견된 만큼,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약물 유통 경로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장 2주 가량 소요된다. 휘성의 장례식은 14일부터 진행된다. 빈소는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소속사는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13:43
뮤직

故 휘성 마지막 길 외롭지 않게…14일부터 빈소 조문 받는다 [종합]

가수 故 휘성의 유족들이 공식 장례 절차를 밟기로 했다. 휘성을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 방문을 허용, 고인의 마지막을 외롭지 않게 한다. 12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알렸다.소속사는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어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전날까지도 빈소를 꾸리지 않고 유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를 것이라 전했었다. “유족(어머니)의 충격이 너무 커 조문 받는 게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이 결정의 배경이었다. 휘성의 남동생 역시 소속사를 통해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면서도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빈소는 오는 1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의 남동생은 형에 대해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은 휘성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휘성은 2002년 데뷔, ‘안되나요’,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스타이자 실력파 작사, 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2 13:09
문화

故 휘성, 장례 치른다... 소속사 “유가족 고심 끝에 결정” [전문]

가수 故 휘성이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른다. 12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알렸다.소속사는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어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례 날짜는 오는 14일부터, 장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故 휘성 님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연이은 보도로 인해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유가족 분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 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2 10:59
드라마

이동욱X이주빈X이광수X이다희, 직업부터 이혼 경력까지 천차만별 (이혼보험)

‘이혼보험’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측은 12일 가치관, 성격, 이혼 경력까지 천차만별인 노기준(이동욱), 강한들(이주빈), 안전만(이광수), 전나래(이다희)의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그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현실 공감 성장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과 ‘어사와 조이’ ‘훈남정음’ ‘탐나는도다’ 등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검증된 이혼 경력(?)으로 인증 배지를 받은 이혼보험 TF팀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세 번 이혼하면서 지갑도 영혼도 털린’ 보험계리사 노기준의 이혼‘다(多)’자 인증이 흥미롭다.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린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 노기준. 스펙과 전문성, 그리고 다수의 이혼 경력을 바탕으로 내놓을 엉뚱하지만 획기적인 이혼보험에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이동욱의 유쾌한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노기준과 대비되는 이혼‘초보’자 인증 마크의 강한들 캐릭터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끈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광기가 ‘참을성 만렙에서 돌아이가 되기로 결심한’ 강한들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강한들은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로 이혼보험 TF팀에 합류해 노기준과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그려간다고. 강한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현실 공감을 이끌 이주빈의 활약이 기다려진다.‘모든 걸 대비했지만 자신의 이혼은 막지 못한’ 이혼‘수용’자 안전만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안경을 치켜올리는 예리한 눈빛에서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다운 면모가 엿보인다. 신중하고 안전이 최우선인 그조차도 막지 못한 이혼.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이혼보험 TF팀에 합류해 인생 최대의 모험을 시작하는 안전만으로 분할 이광수의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도도한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이혼‘부정’자 전나래 캐릭터 포스터는 흥미를 더한다. 이혼보험 TF팀에 퀀트로 합류하는 전나래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다. ‘기준의 전처, 아니 전전전처’라는 문구는 노기준과 전나래의 범상치 않은 관계성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다희는 자신의 인생에 누구보다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전나래의 매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혼보험’ 제작진은 “성격도, 가치관도, 직무도, 이혼 경력도 제각각인 이혼보험 TF팀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보험회사의 세계, 그리고 이혼보험을 통해 마주하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사연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빈틈없는 연기로 완성할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2 10:39
영화

우영우 지운 박은빈…이번엔 피 냄새 나는 천재, ‘하이퍼나이프’ [줌인]

“전 빨리 선생님이 죽었으면 좋겠어요.”선한 눈매에 광기가 서렸다.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에서 보여준 적 없던 강렬한 얼굴을 꺼내 든다.오는 19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자신을 나락으로 보낸 스승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의학 스릴러물이다. 박은빈은 극중 제자 정세옥 역을 맡아 설경구(최덕희 역)와 살벌한 사제 대결을 펼친다.‘하이퍼나이프’는 당초 박은빈의 첫 악역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996년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해 특유의 맑은 이미지로 사랑받은 박은빈의 29년 필모그래피에서 생경한 결이다. 극중 정세옥은 뇌과학 분야에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으나 극도의 충동성을 가진 탓에, 유일하게 존경하던 스승이 직접 의사면허를 박탈하자 불법 수술 전문 ‘섀도우 닥터’로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뚜렷한 ‘악역’이기보단 복잡한 사연 속 과연 그의 행위가 정당한지 판단하게 만드는 입체적 캐릭터다. 선한 이미지로 통해온 박은빈이기에 이를 배반하는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은빈이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출연작을 보면 데뷔 연차에 맞는 안전한 선택보단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 무인도에 낙오된 가수 지망생 등 어려운 특징을 지닌 배역을 맡아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속 천재 이미지와 ‘마녀2’에서 살짝 보여준 다크 스릴러 색채를 결합한 듯한 캐릭터인데 이번에도 박은빈이 집중력 있게 소화한다면 배우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퍼나이프’를 연출한 김정현 감독 또한 “박은빈이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영우를 연기할 적엔 법조문과 판례를 통으로 외워 자폐 스펙트럼 특유의 시선 처리와 말투까지 실감 나게 구현했던 박은빈은 정세옥 역으론 의학용어 암기뿐 아니라 직접 메스까지 들었다. 심지어 손가락이 가는 탓에 대역을 쓰지 않고 그가 직접 섬세한 뇌 수술 장면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의사인데도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으면 사람을 해치는 데 죄책감이 없는, 일종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박은빈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손질 안 된 머리에 항상 붉은 눈가를 한 정세옥의 진의를 알 수 없는 눈빛과 비릿한 미소, 피를 뒤집어쓰고도 행복한 듯 수술에 몰두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격렬하게 고함치는 그의 모습을 시청자는 처음 보게 된다.앞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박은빈은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기에 설렜다”며 “세옥을 준비하면서 감각을 깨워놓은 상태로,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인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위험한 천재성을 똑 닮은 스승과의 대결은 단연 관전포인트다. 최덕희를 연기한 설경구는 “박은빈이 이런 역할이라니 새롭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최고 권위에 오른 중년 남성과 그 자리를 위협하는 젊은 여성의 살벌한 대치 못지않게 박은빈이 설경구와 한판 붙을 신구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박은빈은 “극중 스승과 제자 사이가 기이하긴 하다. 연대하면서도 증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에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고 정답을 주는 드라마는 아니다. 저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함께 체험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박은빈은 아역 출신이지만 최근 작품에선 주로 동년배와 교감하고 팀워크를 이뤄 시너지를 내는 역을 했다. 성인 연기자로서 대선배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투톱으로 대결을 펼치는 상황 또한 도전과제일 것”이라며 “설경구처럼 연기력으로 검증된 원숙한 배우들과 부딪히는 역인데, 그들에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입증한다면 앞으로 글로벌 OTT 작품의 원톱배우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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