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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포엠, 韓 영화시장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올 최다 배급사 전망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화 사업 시작 3년 만에 시장 장악에 나섰다. 공격적인 투자,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들의 사업 방식을 바라보는 영화계 시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는 올겨울 ‘소방관’과 ‘히트맨2’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극장가를 심폐소생했다. 당초 이들 영화는 외적 잡음, 아쉬운 작품성 등을 이유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각각 384만명, 231만명(9일 기준)을 동원하며 나란히 선전했고, 바이포엠은 극장가 구원투수로 떠올랐다.◇마케팅사→‘월간’ 바이포엠지난 2017년 설립된 바이포엠은 출판, 음원 마케팅으로 출발한 광고 대행사다. 영화 산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댄 건 2022년. 바이포엠은 그해 영화 사업부에 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브로커’, ‘헤어질 결심’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헌트’,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범죄도시’ 3, 4, ‘원더랜드’ 부분 투자, 일본영화 ‘오늘 밤, 이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공동 배급 등으로 꾸준히 영화 사업을 이어왔다. ‘소방관’부터는 메인 투자배급사로 작품 전면에 나섰다.편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바이포엠은 12월 ‘소방관’, 1월 ‘히트맨2’에 이어 2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3월 ‘승부’, 4월 ‘바이러스’를 순차 개봉한 후 5~6월 ‘노이즈’, ‘태양의 노래’를 개봉한다. 매달 한 작품씩 극장에 거는 셈이다. 국내 5대 배급사도 정하지 못한 여름, 겨울 시장 텐트폴 작품과 추석 겨냥 작품도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바이포엠이 연내 개봉을 앞둔 영화는 한국영화 10편, 외화 14편(재개봉작 포함) 등 약 24편으로, 국내 배급사 중 가장 많다.한상일 바이포엠 영화·드라마 부문 이사는 “한 달에 한국영화 한 작품씩 개봉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노이즈’, ‘태양의 노래’부터는 타 투자배급사 작품 참여나 인수 형태가 아니라 초기 투자,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며 “투자배급 기준은 작고 강한 영화다. 지금으로서는 총제작비 30억원, 손익분기점 100만 규모의 영화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럴 마케팅, 독이 든 성배일까바이포엠을 바라보는 업계 시선은 엇갈린다. 이유는 마케팅 방식에 있다. 바이포엠은 특정 타깃층을 겨냥, 여론을 형성 및 전파하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으로 자사 영화를 홍보하고 있다. 출판, 음원, 뷰티, 패션 등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영화계에서 해온 마케팅과는 차이가 크다. 영화 산업 진출 당시 바이포엠이 ‘이단’ 취급을 받았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관람객 평가로 입소문을 내는 방식이 진정성 있다고 여기는 업계 종사자들의 심리적 반감도 잇따랐다.바이포엠은 달라진 관람 소비 행태에 따른 마케팅 방식 변화라는 입장이다. OTT 등장, 티켓값 상승 등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졌고, 극장 흐름을 주도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한 이사는 “영화 선택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경제적 서포트를 받는 1020 세대가 초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들의 주 활동처는 SNS”라고 짚었다.이어 “온라인 마케팅의 중점은 메시징이 아닌 화제성, 참여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과 다르게 접근한 것이다. 또 우리는 스토리 라인, 주제 의식을 팔지 않고 관객이 작품을 마주하는 감정에 포커싱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능력치를 더 끌어 올려서 계속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영화 산업에 포지셔닝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바이럴 마케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팽배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아무리 포장해도 결국엔 낚시성 홍보다. 전례없는 마케팅 방식”이라며 “이러다 자정이 안 되는 상태가 되면 더이상 영화는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수 없게 된다. 산업 전체를 망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결과론적 측면, 예컨대 한국 영화 시장 및 극장 산업에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상업 영화의 첫 번째 목적은 이윤 창출이다. (바이포엠의) 마케팅은 리스크가 있는 영화도 살려낼 만큼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다. 특히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12
예능

[TVis] 서정희 “故 서세원과 결혼=상처뿐... ♥김태현이 트라우마 없애” (조선의 사랑꾼)

배우 서정희가 전남편이었던 고(故) 서세원을 언급했다.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방송인 서정희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동반 출연했다.이날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과 결혼 생활에 대해 “(이전)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니었고, 굉장히 힘들 때 결혼했다. 그 사진을 보는 것도 저한테는 슬픔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땐 저도 아기였다. 40kg도 안 나가는 아기였는데,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라며 “사랑 이런 건 몰랐고 전 남편의 사랑이 늘 일방적이었고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서정희는 서세원을 계기로, 두 번 다시 결혼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고. 그러나 김태현과 열애를 시작하고 가치관이 바뀌게 됐다. 그는 “이 사람 만나고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사라졌다”라며 “꽃 피는 봄에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3:51
영화

노희경의 보석함…송혜교·공유→이하늬 ‘천천히 강렬하게’ 캐스팅 공개 [공식]

배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노희경 작가의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10일 넷플릭스가 밝혔다.‘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본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 등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금증을 더한다. 캐스팅 또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검은 수녀들’ 등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가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할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특히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희경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공유는 동구 역을 맡았다.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윤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조명가게’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김설현은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민희를 통해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한번 함께 하는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분했다. 길여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으로, 차승원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열혈사제’ 시리즈로 사랑받는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분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9:42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 공개 연애 시작했는데... 또 ‘위기’

이준혁의 손을 놓지 않기로 다짐한 한지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0회에서는 운명의 장난 같은 과거를 뛰어 넘은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사랑이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피플즈’가 절정의 위기를 맞으며 또 한 번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시청률은 전국 10.9%, 수도권 10.7%, 순간 최고 13.3%, 2049 타깃 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 시리즈 드라마 1위를 평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그토록 원망했던 아빠(조완기)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살리고 간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은호의 고백에 지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가 떠나고 지독한 외로움으로 버텼고, 이제 좀 외롭지 않게 살아보려는 순간 드러난 얄궂은 운명에 무너지고 말았다.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지윤을 보며 은호는 어깨를 토닥여 줄 수조차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지윤이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뿐이었다.이튿날 회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하도 울어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근한 지윤은 필사적으로 은호의 시선을 무시했고,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은호 역시 한 공간에 둘만 있는 상황을 피하며 지윤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도록 배려했다. 게다가 은호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 6개월 중, 이제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대로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애간장을 녹인 대목이었다.지윤은 아빠가 자신을 혼자 두고 화마 속으로 다시 들어간 선택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고, 여전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기나긴 고민의 밤을 보내고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리고 비로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사실 아빠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미안해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흐느끼는 지윤의 회한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지윤은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도 다시 손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사, 그리고 “이 손 절대 안 놓을 거예요”란 더 단단해진 다짐도 함께였다. 그러더니 출근 모드로 들어가면 비밀을 지키자던 그 약속도 과감히 깼다. 은호의 손을 꼭 잡고 회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 사내 연애도 시원하게 공개해버린 지윤은 정말 ‘멋진 언니’였다. 충격(?)에 휩싸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서류를 떨어트리며 주저앉는 등 ‘피플즈’의 혼란의 리액션은 웃음을 몰고 왔다.그렇게 비 온 뒤 굳어진 사랑을 하게 된 지윤과 은호는 일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넥스트’ 차기 CEO 후보자를 두고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과 경쟁하게 된 지윤은 위기 관리 전문가를 찾았다. 그런 와중에 혜진의 불순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지윤에게 해고당해 앙심을 품고 혜진을 돕고 있는 정남(조한준)이 과장 영수(허동원)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것. 설상가상 업계를 완전히 떴다며 넌지시 떠보는 정남에 방심한 영수가 중요한 정보까지 흘려버렸다.지윤은 이를 역이용했다. 지윤과 은호가 파악한 ‘넥스트’의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필요한 건 썩은 줄기를 잘라낼 수 있는 강단 있는 후보자였다. 이에 정남에게 폐기할 리스트를 고의로 흘렸고, 처음부터 후보자를 다시 찾았다. 그 결과 PT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피플즈’였다. 뒤에서 몰래 손을 쓴 게 무용지물 된 줄도 모르고 여유만만하던 혜진은 인사 전문가 출신의 최고 경영자를 후보자로 제시한 지윤의 PT를 보며 분노에 떨어야 했다. 이로써 ‘넥스트’ 전담 서치펌이 된 ‘피플즈’는 지윤이 주도한 회식에서 짜릿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그렇게 고공행진할 줄 알았던 ‘피플즈’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전망이 밝았던 ‘이코닉 바이오’가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대표 영민(고상호)이 잠적했고, 채용 전담 서치펌 ‘피플즈’ 역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기자들이 회사 앞에 몰려 들어 사방에서 터뜨리는 플래시에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의혹 트라우마에 휩싸인 지윤은 세차게 흔들렸다. 그때, 든든한 버팀목 은호가 등장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윤을 보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3:21
예능

[TVis] 정승환 ‘더 시즌즈’서 전역 신고... 아이브 ‘러브 다이브’ 완벽 커버

가수 정승환이 추운 겨울을 웃음과 보컬로 녹였다.정승환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입대 인사를 전한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이날 ‘더 시즌즈’ 최초로 군복을 입고 등장한 정승환은 오프닝 곡으로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을 불렀다. 정승환만의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정승환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곧바로 떼창이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군악대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인간 복사기’ 별칭이 있는 정승환은 “보컬병이 아니라 무용병이었다”라며 즉석에서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등 걸그룹 댄스 커버에 도전했다. 능청스레 춤을 추는 정승환을 보며 이영지는 “진짜 찢었다. ‘러브 다이브’가 퍼스널 컬러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승환은 겨울에 듣기 좋은 ‘눈사람’을 선곡했다. 따뜻한 멜로디에 정승환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져 한층 깊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정승환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했다.이 외에도 정승환은 최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로이킴이 ‘눈사람’을 커버한 것에 대한 답가로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가창하기도 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정승환만의 색깔로 ‘감성 발라더’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0:02
예능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 유튜브 신입 추성훈, 어떻게 통했나 [IS포커스]

“야노시호 집에 셋방살이 하는 추성훈!”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의 인기가 유튜브에서 뜨겁다. 딸 사랑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제는 부인인 모델이자 방송인 야노 시호에 치이는 중년 남성의 일상을 그리며 짠함과 웃음을 불러모으고 있다.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 ‘추성훈’은 5일 기준 개설 3개월여 만에 구독자 90만 명에 육박한다. 쇼츠 제외 영상은 단 15개밖에 되지 않지만 최고 조회수는 750만 뷰, 평균 조회수는 300만 뷰에 달한다. 주로 추성훈이 가족들과 거주 중인 일본에서의 생활이 담겼는데, 기본 콘셉트는 “아저씨의 일상”으로 야노 시호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삶이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 또한 “집에서 제 거는 없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 같은 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추성훈 가족의 집은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모습과 달리, 리얼 그 자체다. 널브러진 물건들과 야노 시호의 카오스 같은 드레스룸은 색다르게 눈길을 끈다. 추성훈은 “이건 좀 깨끗한 편이다. 원래는 더 더럽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야노 시호의 고급 물건들과 다르게 자신 것은 없다며 자전거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고백으로 짠함을 불러모은다. 사실 추성훈의 가족 콘텐츠는 새롭지 않다. 추성훈은 지난 2013년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부인과 딸을 공개하며 신드롬을 불러모았고, 3년 후인 2016년 하차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지난해 방영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다시 가족들과 출연하며 반가움을 불러모았다. 특히 가족 콘텐츠는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한 추성훈이 유독 큰 사랑을 받은 소재라 할 만하다. 격투기 선수로서 링 위에서 누구보다 거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면, 가족들을 대할 땐 따뜻함과 자상함 가득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았다. 유튜브에서 추성훈의 모습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일상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르다. 추성훈은 여전히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면서도 가족 내에서 서열 꼴지라는 처량함과 어딘가 모르게 안쓰러움을 자아내 또 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이는 ‘사랑꾼’, ‘딸바보’가 아닌 ‘아저씨’ 추성훈을 강조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일본에 거주하는 평범한 옆집 아저씨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올해 쉰 살이 된 추성훈이 “집 나간 아조씨”라며 위스키를 홀로 즐기거나, 오래된 단골 집들을 찾아 깊은 친분을 드러내고 젊은 시절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렇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추성훈은 기본적으로 반전 매력이 넘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격투기 선수 출신과 다른 모습이었다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보여준 면모에서 더 나아가 또 한번 반전 모습을 보여준다”며 “여기에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원하는 유튜브 시청자들의 니즈에 추성훈 특유의 솔직함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7 05:49
드라마

日 인기만화 ‘1122 좋은 부부’, 드라마 제작…’결혼작사 이혼작곡’ 유정준 감독 참여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빅오션이엔엠과 T2N미디어가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 ‘1122 좋은부부’(원작 와타나베 페코) 드라마화 판권 계약을 저작물을 관리하고 있는 고단샤 출판사와 체결,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한다.‘1122 좋은부부’은 고단샤 만화잡지인 ‘월간 모닝TWO’에 2년간 연재됐으며 단행본 누적 발행부수 210만부 돌파하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4년 여름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로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됐다. ‘1122 좋은부부’ 원작 및 드라마는 부부로서의 본연의 자세에 파문을 일으키는 완전히 새로운 결혼 이야기로 일본과 글로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드라마 연출인 이마이즈미 리키야 각본을 쓴 이마이즈미 카오리는 실제 부부가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또 드라마에 부부로 출연한 오카다 마사오와 다카하타 미츠키가 종영 후 결혼을 발표해 두 사람의 사랑이 현실이 돼 관심이 쏠렸다. ‘1122 좋은부부’는 ‘혼외 연애 허가제’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공인된 불륜을 선택한 결혼 7년차 부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결혼생활의 이면과 한국만의 제도적인 한계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 2를 통해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보여준 유정준 감독이 탄탄한 스토리라인 구성을 위해 기획 작업부터 함께하고 있으며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김태형 PD가 참여한다. ‘1122 좋은 부부’는 일본 원작 7부작에 5부작을 더해 총 12부작의 미니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27
예능

‘나는 솔로’ 24기 옥순, 전무후무 5:1 데이트 주인공 됐다

‘나는 솔로’ 24기에서 ‘5:1 데이트’라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이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영호-영철-영식-상철의 표를 싹쓸이하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영숙-순자-영자-현숙은 ‘옥순 몰표 후폭풍’으로 모두 ‘0표’를 받아 씁쓸함을 삼켰다. ‘솔로나라 24번지’ 4일 차 아침, 영식은 옥순을 불러냈다. 그는 “난 널 최종 선택할 거다. 네가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널 존중하고 응원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옥순은 “(여자들이 뽑는) 데이트면 너 뽑을 거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얘기했어”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영식은 옥순의 발언에 ‘렉’이 걸려서 ‘얼음’이 됐고, “너무 좋아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옥순은 “근데 소고기뭇국은 끓였어?”라고 전날 영식이 약속했던 소고기뭇국 이야기를 꺼냇다. 영식은 “아니. (네가 해달라고) 얘기한 거 없잖아”라고 옥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옥순의 표정은 급속히 어두워졌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소고기뭇국을 끓여주겠다고) 해놓고 ‘네가 해달라고 말 안 했잖아’라고 하던데, 그게 실망 포인트였다. 영식을 선택 안 하겠다고 그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영식은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옥순과의 대화를 전파했다. 영호를 필두로 영숙, 현숙, 영자, 정숙 등을 불러내 “옥순이 날 선택한다고 했대,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며 자랑을 했다. ‘어안벙벙 봇’이 된 듯한 영식의 모습에 영자는 “그거 사랑이야, 잘 해봐”라고 응원했다. 영철은 모두를 위해 주방에서 손수 요리를 했다. 이를 발견한 옥순은 영철의 옆으로 가서 땀을 닦아주는 ‘플러팅’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솔로나라 24번지’ 순회 간증을 마친 영식은 당사자인 옥순을 발견하자,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 때 날 뽑아준다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며 다시 폭주했다. 이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내가 했던 발언을)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전 예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얘기한 건데”라고 영식의 오해 때문에 난감한 속내를 토로한 뒤, “(영식은) 여기서 탈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옥순이 자신을 찾는 영식을 피해 영철을 만나러 갔다. 영철과 마주한 옥순은 “어제 (제작진이)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 나 너 말했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얼마 후,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가 포토존에 앉아 있으면 데이트 하고 싶은 솔로남이 그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숙은 ‘0표’로 혼자 사진을 찍어야 했고, 다음 타자인 정숙은 예상치 못한 광수가 등장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순자는 ‘0표’임을 확인한 뒤, “혹시 2순위 데이트인가?”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마찬가지로 ‘0표’가 된 영자는 “영호 오빠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의 차례가 되자, 영식은 제작진의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냉큼 달려 나갔고, 뒤이어 영수-영호-영철-상철까지 옥순을 선택해 초유의 ‘5:1 데이트’가 성사됐다. 붐비다 못해 바글바글한 ‘팀 옥순 사진’을 본 MC 데프콘은 “무슨 야유회냐?”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0표’임을 알게 되자 서글프게 독사진을 찍었다.데이트 선택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광수는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5:1 옥순단’의 탄생을 직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옥순 토크’만 계속 했다. 정숙은 “응응, 맞아 맞아”라고 영혼 없는 리액션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광수는 “우리 5명 데이트 구경 갈래?”라고 장난치는가 하면 식사 중에도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드러내 정숙과 180도 다른 스타일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성시경 노래를 시작하더니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발산해 무려 23곡을 달렸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사실 비트박스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마음이 파사삭 식는 느낌”이라고 광수에게서 멀어진 속내를 고백했다. 광수 역시, “정숙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만, 남녀간의 묘한 긴장감이 없어서”라고 이성적 텐션을 느끼지 못했음을 알렸다.‘팀 옥순’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식당에 들어선 다섯 솔로남은 자리 잡기부터 수저 놓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옥순은 “다들 표정이 안 좋다. 내가 어디에 맞춰야 하나”라며 난감해했다. 이때 영수는 “그럼 나한테 맞춰줘”라고 해 옥순을 빵 터지게 했고, 텐션이 확 떨어져 있는 영철에게 “남자가 그렇게 의욕이 꺾여 있으면 여자가 매력을 느끼겠어?”라며 재치있게 ‘팩폭’했다. 또한 영수는 “난 귀에 박히게 어필하고 있잖아”라면서 2PM 댄스까지 춰 분위기를 띄웠다. 직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 자신 있다. 덤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고, 이런 영수의 모습에 옥순 역시 “둘만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으니 매력이 보이더라”고 영수의 재발견임을 인정했다.식사 중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계기를 모두에게 물었다. 영호는 “난 오늘을 옥순 데이로 정했다.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영철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은행 오픈시간이랑 같은 수준으로 바빠서, 그래도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대화 나눠 보니 다른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픈 길고양이를 치료한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식은 “전 옥순 바라기다. 날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솔로남들이) 공통 관심사를 억지로 어필하는 걸 보니 기가 찼다”며 ‘근자감’을 가동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과 ‘1:1 대화’에 들어간 상철과 영수가 “뽑을 일 있으면 네가 날 뽑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라고 로맨틱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영철이 옥순과의 ‘5:1 데이트’ 후 다시 순자에게 향한 모습, 광수도 정숙과의 ‘1:1 대화’ 후 순자와 마주 앉은 현장이 포착돼 ‘돌아온 순자의 전성시대’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으로 다시 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24번지’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06
드라마

고아라 사극으로 돌아온다…‘춘화연애담’ 관전 포인트 셋

‘춘화연애담’이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은 청춘들을 위한 과몰입 가이드를 공개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오는 2월 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설렘도, 감동도 두 배로 만들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Point 1. 고아라-장률-강찬희-손우현-한승연, 청춘 배우 크로스! 발칙한 시너지로 신선함 풀 충전‘춘화연애담’은 탄탄한 연기력에 풋풋한 에너지까지 함께 겸비하고 있는 고아라(화리 역), 장률(최환 역), 강찬희(이장원 역), 손우현(이승 역), 한승연(이지원 역) 등 든든한 청춘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동방국 청춘들의 뜨거운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여기에 드라마 ‘며느라기’ 시리즈와 ‘사랑이라 말해요’로 리얼하면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이광영 감독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뉴 논스톱’, ‘레인보우 로망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으로 위트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던 서은정 작가가 가세했다. 작품 속 발칙한 상상력을 신선하게 풀어낼 배우들과 제작진의 환상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Point 2. 춘화집 속 주인공이 왕실 적통 공주?! 셀러브리티 공주와 파격적 연담집의 비밀은극 중 공주 화리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어디서나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동방국 왕실의 대표 패션리더이자 셀러브리티이기에 그녀가 먹고 입는 모든 것은 곧 유행이 될 정도로 남다른 파급력을 가졌다.그런 가운데 도성에는 공주 화리의 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이 유행하면서 그녀는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아는 이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자세한 속사정까지 낱낱이 담겨있는 탓에 이 서책의 저자에 대한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과연 이 연담집과 공주 화리 사이에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Point 3. 브레이크 없는 공주의 위풍당당 자.만.추 도전기! 뜨거운 사랑을 꿈꾼 청춘들의 로맨스공주 화리는 연담집 논란에 아랑곳 않고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이라는 파격 선언으로 동방국을 들썩이게 만든다. 그 아무리 한 나라의 공주라고 할지라도 원하는 삶이 아니라 왕실의 전략 혹은 외압에 의해 운명이 정해지기 마련이지만 공주 화리는 무모하리만큼 주체적인 행보로 많은 이들의 흥미진진함을 불러일으킨다.이런 화리의 부마 직간택 소동에는 동방국 최고 재력가이자 바람둥이 최환과 동방국 1등 신랑감이자 엘리트 이장원 등 여러 사내들이 얽혀든다. 과연 화리는 그들 중에서 자신만의 낭군님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남녀가 유별하던 때, 춘화집 속 연인들처럼 뜨거운 사랑을 꿈꾸던 동방국 청춘들의 별별 로맨스도 담긴다고 해 ‘춘화연애담’ 첫 공개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남녀유별 시대에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꿈꿨던 청춘들의 이야기는 오는 6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첫 공개되는 ‘춘화연애담’ 1, 2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18:19
예능

“추성훈→장혁, 드라마틱 성장 놀랄 것”…첫 2MC 이찬원‧장민호 ‘잘생긴 트롯’ 자신감 [종합]

“ “12명 모두의 드라마틱한 성장에 놀랄 것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부터 배우 장혁까지, 가수가 아닌 스타들이 트롯에 도전한다. tvN STORY 새 예능 프로그램 ‘잘생긴 트롯’을 통해서다. 트롯 가수들이 MC를 맡는다. MC 장민호와 이찬원은 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잘생긴 트롯’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의 일취월장한 실력에 놀라움을 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잘생긴 트롯’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이다. 제작발표회에는 MC 장민호, 이찬원과 함께 추성훈,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한정완, 펜싱선수 출신 김준호가 참석했다. 연출자 황다원 PD는 “출연자 모두가 트롯에 가슴이 뛰는 분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장혁은 트롯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고 열정이 놀라울 정도다. 다른 분들의 진정성도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찬원과 장민호가 함께 MC를 맡는 게 처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잘생긴 트롯’을 통해 처음 MC 호흡을 맞추는 장민호와 이찬원은 남다른 케미를 기대케 했다. 장민호는 “MC 제안을 받았을 때 이찬원에게 바로 연락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형과 하면 무조건 하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하며 “이찬원과는 워낙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쌓아온 호흡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MC인 저희도 12명과 경연 또는 노래를 하는 느낌이다. 무대에서 노래로 대결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MC는 그냥 이름이고, 경연 참가자처럼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연자들의 놀라운 성장기를 강조했다. 이찬원은 “사실 참가자들이 드라미틱하게 성장하기 쉽지 않은데 출연자 모두 드라마를 쓰고 있다”며 “어마어마한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래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난 최대철이 정말 놀랍다. 배우로서 음악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트롯까지 섭렵했다”고 치켜세웠다. 장민호도 “확실히 다른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다르다”며 “12명이 점점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연자들도 트롯을 향한 열정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추성훈은 “제가 어렸을 때 삼촌이 많이 불렀던 곡들이 나훈아 선생님 곡이었다. 그 모습을 기억하며, 그 노래를 여기에서 부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 야노시호에게) 트롯에 도전한다는 것도 말을 하지 않았다. 해봤자 말이 없으니까”라고 눙치더니 “(딸) 사랑이한테는 트롯에 도전한다고 하니까 응원해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예전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트롯 가수를 연기하면서 OST를 낸 적이 있는데 그 노래를 듣고 아버지께서 ‘넌 계속 트롯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잘생긴 트롯’에 출연한다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넌 이 길로 가야 한다’고 다시 얘기하시더라”고 말했다. 집안에서도 트롯 연습에 한창이라고 밝힌 그는 배우이자 부인인 소이현에 대해선 “아내가 다른 트롯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다 보니까 제 노래를 들을 때 지겨워 하는 기색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킨 후 “옆에서 코칭을 많이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혁은 “막상 트롯에 도전해보니까 감정을 밀도감 있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제 테크닉이 다른 분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서 무엇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배우로서 캐릭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가사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잘생긴 트롯’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다음날인 15일 오후 5시 40분 tv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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