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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플레이 K] ‘연기대상 후보’ 엄지원의 진심…“연기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할 뿐” [창간56]

“제가 신인 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여전히 좋은 매체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영향력 있는 좋은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부터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까지. 올 한해 드라마와 OTT를 넘나들며 바쁘게 대중과 소통한 배우 엄지원은 일간스포츠와의 일화를 떠올리며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엄지원은 우리만의 것인 줄 알았던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그리고 그 현장의 시간을 몸소 겪은 ‘K플레이어’의 대표주자다. 그는 데뷔 후 20여년 넘도록 ‘K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의 직업과 연기를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1998년 단역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 엄지원은 드라마 ‘황금 마차’, ‘싸인’, ‘산후조리원’, ‘작은 아씨들’, 영화 ‘똥개’, ‘불량남녀’, ‘소원’,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방법: 재차의’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울고 웃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탄금’, ‘트렁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까지 쉴 틈 없이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부터 안방극장까지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났다.“저는 딱히 막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좀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연기 학원을 갔고,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감사하게도 이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재밌고 좋아요.” 엄지원이 배우로서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한가지는 ‘도전’이다. 그동안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를 통해 주로 대중과 만나왔던 엄지원은 올해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과감히 펼쳤다. 엄지원은 “과연 그런 긴 호흡을 주인공으로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끝까지 버티기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쉽지 않았던 과정을 돌아봤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연장해 총 54회로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21.9%(40회)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의 배경에는 극중 맏형수 마광숙 캐릭터를 연기한 엄지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 덕이라는 평이 많았다.엄지원은 ‘주말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가 기존 해왔던 필드가 아니기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로서 하는 도전에 큰 두려움은 없다”고 거침없이 답했다.“‘주말드라마든 미니시리즈든, 넷플릭스든 또 다른 OTT든 유튜브든, 각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요. 영화도 상업 영화의 장점이 있고 단편 영화의 장점이 있죠. 그런 걸 두루두루 다 경험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저에겐 ‘주말’이냐 보다는 어떤 캐릭터인지가 중요했어요.”엄지원은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마광숙에 대한 애정이 컸다. 지금이 경기 호황기는 아니고, 행복 지수가 높은 삶은 아니니까 밝은 톤의 드라마를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과거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작품처럼 사람 사는 것 같은 이야기를 저도 배우로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호평과 작품이 흥행한 만큼 엄지원은 자연스럽게 연말 K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작품을 시작할 때는 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주말드라마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목표는 있었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후보로 거론해 주시는 것 자체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도 성공적이었지만 특히 엄지원이 특별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올 한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엄지원은 극중 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 초반엔 애순과 대립하지만 향후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내며 감동을 안겼다. 이밖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탄금’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OTT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엄지원은 글로벌 OTT 작품 작업을 하면서 과거보다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감한다며 “제가 ‘작은 아씨들’을 끝내고 미국에 갔는데 피자 가게 직원이 저를 알아보길래 정말 놀라기도 하고 신기했다. 이제는 K팝뿐 아니라 K푸드까지도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한국의 많은 것들에 관심 가져 주시니 저희 같은 사람들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지칠 법도 하지만 엄지원은 “여전히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느냐’고 질문하자 “연기를 할 때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제가 아직 의학 드라마를 안 해봤어요. 또 대하 사극 같은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생각보다 안 해본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치정극도 해보고 싶네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6 05:55
스타

유재필, 10년만에 대학로 무대 선다…연극 ‘아니, 그러니까’ 출연

방송인 유재필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유재필은 오는 10월 1일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아니, 그러니까’에 출연한다. 그는 김범수 역을 맡아 특유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연극 ‘아니, 그러니까’는 본인의 전공이 아닌 교양수업에서 서로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진 4명의 학생이 조별 과제를 하기 위해 함께 모여, 타협점을 찾아가기 위한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약 6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속에 핵심적인 메시지와 몰입을 압축해 담은 짧은 단막극으로, 요즘 시대의 관람 패턴에 맞는 연극적 경험을 시도한다.유재필은 “10년 전 ‘웃찾사’로 대학로 무대에 서본 적은 많지만, 이번에는 연극으로 관객 앞에 선다고 하니 마음이 벅차다. 소극장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크고 즐겁다.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생각에 벌써 미소가 지어진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해서 웃음을 전하겠다”라며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유재필은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 ‘사계의 봄’,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작품에 특별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의 ‘연: 그날 밤, 종이 되다’에서는 사극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MC, 예능, 음악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재필이 출연하는 연극 ‘아니, 그러니까’는 오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공연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5 09:18
영화

‘멋짐’ 빼앗긴 로운·예쁨받은 신예은…‘탁류’ 디즈니+ 맛 사극 어떨까 [종합]

‘탁류’가 웰메이드 제작진과 신선한 배우들의 시너지를 예고했다. 디즈니플러스가 선보이는 한국 오리지널 첫 사극으로 기대를 끌어올린다.‘탁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추창민 감독은 “기존 사극은 왕, 귀족, 양반 계급을 주로 다뤘는데 천성일 작가님은 하층민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중 ‘경강’이라는 지금의 한강에 거주하며 사건을 만들어 가는 왈패가 매력적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 감독과 최고시청률 34%에 달했던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루터에 터 잡은 조선 민초 왈패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물을 그려낸다.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으로 신선한 주역 앙상블을 이뤘다. 과거를 숨긴 채 왈패에 합류한 주인공 장시율로 분한 로운은 “이름으로 불려서도 안되고, 돌아갈 집도 없는 외로운 늑대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추 감독이 그의 ‘가장 큰 무기를 빼앗고 싶다’며 ‘멋있음’을 빼앗아 갔다는 일화를 밝힌 로운은 “외적 변화가 너무 잘 보인다. 이런 것에 두려움이 없어지니 더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을 연기한다. 그는 “곱게 자란 막내 딸이지만 누구보다 총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서 어떤 사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간다”며 주판 연기를 위해 레슨을 받았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특히 전작인 ‘정년이’ 무용 연습 중 우연히 추 감독과 만나 캐스팅으로 이어졌다며 “감독님이 섬세하실 것 같았는데 상상 이상이었고, 제게도 ‘스윗’하셨다. 사랑받은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제대 후 복귀한 박서함은 부정부패를 처단하고자 하는 강직한 관리 정천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박서함은 “무관 역이다 보니 액션은 검술, 국궁, 승마를 연습했다. 깔끔한 검선을 위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탁류’는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무기에 캐릭터 성이 반영됐으며 사실적인 동작의 액션도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노련한 배우들이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왈패들의 중심에선 박지환(무덕 역)과 최귀화(이돌개 역)가, 김동원은 여진족 출신 왕해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한다. 추 감독은 신구세대가 조화로운 캐스팅에 대해 “젊은 분들과도 하고 싶었다.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은 배우로서 열망이 컸고 이들의 부족한 경험치를 메우기 위해 경험 많은 분들을 붙이고자 했다”며 “배우들끼리의 친분이 두터웠고 나도 거기 껴서 형동생 또는 아들딸처럼 행복했던 현장”이라고 시너지를 자신했다. 3000평 규모로 지어진 나루터 세트도 디즈니플러스 첫 사극다운 박력을 자랑한다. 로운은 “실내 세트가 거의 없다. 야외 밤 조명이 정말 예뻐서 불을 끄고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추 감독은 “해외 시청자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진 않았으나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배우들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불러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하드라마의 향수를 불러오는 색채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후속 시즌에 대한 궁금증도 모였다. 추 감독은 “충분히 확장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뒤를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다”면서도 “(시청자들이)좋아해주시고 더 많은 이야기 듣고 싶다고 해주시면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탁류’는 오는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매주 2회씩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12:43
영화

신예은, 비범한 캐스팅 “쌩얼로 ‘정년이’ 연습 중 ‘탁류’ 감독 만나”

신예은이 ‘탁류’로 추창민 감독표 사극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탁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신예은은 “그때 사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좋은 기록까지 남겨주셔서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이 됐다. 감사하다”고 화제의 부산국제영화제 ‘애교배틀’ 소감으로 운을 뗐다.극중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을 연기한다. 그는 “예쁨 받고 곱게 자란 하나뿐인 막내 딸이다. 하지만 장사의 길을 함께 나아가고, 누구보다 총명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서 어떤 사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간다”며 “주판을 초등학생 때 한두번 해봤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레슨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대극 ‘정년이’로 사랑받은 신예은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탁류’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회사 건물에서 ‘정년이’ 무용 연습을 하던 중, 감독님이 건물에 계신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갔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게 마스크 한번 벗을 수 있겠냐고 하셨다. 그래서 ‘쌩얼인데 괜찮아요?’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때 감독님이 ‘탁류’ 캐스팅을 위해 많은 관찰과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느꼈다. 섬세하실 것 같았는데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고, 제게도 스윗하셨다”며 “촬영 끝나고 감독님 자리에 낙서하고 가도 ‘오구오구’ 해주셨다. 사랑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오는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매주 2회씩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12:10
드라마

강태오-김세정, 영혼 뒤바뀐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포스터 공개

강태오와 김세정의 영혼이 하루 아침에 뒤바뀐다.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티저 포스터 2종과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앞서 극 중 왕세자 이강 역을 맡은 강태오와 부보상 박달이 캐릭터를 연기할 김세정의 만남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상황.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세자 이강(강태오)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예사롭지 않은 관계성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까칠한 표정으로 박달이를 종이 인형처럼 손에 쥔 이강의 모습과는 달리 다른 버전에서는 세자복을 입은 박달이가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부보상이 된 이강을 쥐고 있다.여기에 ‘영혼 체인지 대환장 상극 로맨스’라는 문구까지 더해져 두 캐릭터의 영혼이 뒤바뀌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성별도 신분도, 성격마저도 전혀 다른 두 사람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 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더불어 스페셜 포스터에는 박달이의 패랭이 모자 위에 올라탄 듯한 이강의 모습이 눈에 띈다. 모자에는 한 편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풍경이 일러스트로 펼쳐진 가운데 웃음기 가득한 박달이의 눈빛과 모자에 달린 목화솜을 꼭 끌어안고 있는 이강의 표정이 재치 넘치는 대비를 이루고 있어 두 캐릭터의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강태오와 김세정이 그려낼 인생 역전 로맨스 코미디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3 09:20
영화

문채원, 귀신보다 섬뜩한 얼굴을 보았다 ‘귀시’ [줌인]

문채원과 호러가 세상에 없던 조합이란 게 믿기지 않는다. ‘로코퀸’에서 섬뜩한 새 얼굴을 꺼내든 문채원이 ‘귀시’로 극장가를 찾았다.17일 개봉한 ‘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K팝 뮤직비디오 대부 홍원기 감독의 신작이다. 현대인이 욕망하는 성공, 돈, 성적, 인기 등을 주제로 5개의 에피소드가 9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되는데, 그중 가장 직관적인 인상을 문채원이 새겼다.극중 문채원은 더 완벽한 외모에 집착하는 직장인 채원을 연기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채원의 이야기는 ‘완벽한 아름다움’을 주겠다고 적힌 옆집 택배를 훔치며 출발한다. 매부리코가 콤플렉스인, 평범한 직장인 여성인 그는 상자 속에 든 코 모형을 홀린 듯 부착하면서 마음에 쏙 드는 이상적인 코를 수술 없이 얻는다. 그러나 한번 남의 것에 손을 댄 채원의 탐욕은 채워질 줄을 모르고, 택배 주인인 옆집 여자 은서(서지수)가 나타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마침 같은 이름을 부여받은 채원은 문채원이 연기했기에 갸우뚱하다가, 문채원이기에 감탄하게 되는 캐릭터다. 우아한 마스크를 가진 배우로 손꼽히는 문채원은 주로 단정한 매력의 히로인을 맡아 사랑 받아왔다. 드라마 ‘법쩐’(2023) 이후 2년 만에 대중을 만나는 그는 여전한 아름다움이 돋보여, 처음엔 외모 콤플렉스를 가졌다는 설정과 충돌하는 듯 해보인다. 그러나 문채원은 거울을 바라보며 ‘완벽함’에 매섭게 집착하는 연기로 설득력을 부여했다. 하나하나 분석하듯 자신의 이목구비를 뜯어보고, 남의 택배를 뻔뻔하게 훔치다 못해 찢어발기는 듯한 ‘언박싱’으로 욕망을 분출했다. 호러는 문채원의 지난 18년간 필모그래피에 없던 장르이기도 하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채원은 첫 공포영화 도전에 대해 “이런 장르를 제안받은 적이 없었다. 이번에 제안받고 그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보시기에 새롭겠다는 생각에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극중 채원은 남의 것을 훔치는 이기적임은 물론, 다혈질적인 성격에 욕설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설정과 평소 상반된 이미지라 반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채원은 홍 감독이 떠올린 “채원 역에 딱 떠올린 이상적인 배우”였다. 문채원의 에피소드는 ‘귀시’를 통틀어서 귀신보다 사람이 주는 공포가 큰 에피소드고, 그 힘은 문채원에게서 나온다. 누구나 공감해봤을 법한 자신의 작은 흠에 대한 아쉬움에서 출발해 옆집 여자와의 흉기를 든 육탄전까지 문채원은 너끈하게 소화했다. 그는 “저도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공감이 어렵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출발했고 좀더 한 가지 생각,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을 연기하려고 집중했다”고 밝혔다.이처럼 광기 어린 눈빛을 장착한 문채원은 데뷔 19년 차에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히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가 대중에게 첫 각인된 ‘공주의 남자’ ‘최종병기 활’을 비롯한 사극의 단아함이나, ‘굿 닥터’ ‘오늘의 연애’에서 보여준 발랄한 로맨스 여주, ‘법쩐’ ‘악의 꽃’으로 보여준 뚝심있는 전문직 여성의 얼굴들과는 확연히 다르다.홍 감독은 문채원과의 호흡에 대해 “단순히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맑고 단정한 외모 속에 단단한 내면과 폭발적인 힘을 동시에 가졌다고 느꼈다”며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집중된 눈빛, 그리고 거친 감정의 흐름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에너지를 보면서 ‘역시 명불허전’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그러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문채원의 새로운 면모를 관객들도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8 06:00
스타

‘폭군의 셰프’ 로맨스만 있나...윤서아, 윤아와 빛낸 워맨스 [RE스타]

배우 윤서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배우 윤아와 워맨스를 그리며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윤서아는 극중 ‘절대 후각’을 지닌 서길금 역을 맡아 윤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윤아)이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이헌(이채민)을 만나며 펼쳐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윤아가 연기하는 연지영이 조선시대에 도착해 두 번째로 만나는 인물이 바로 서길금이며, 이 인물을 통해 조선시대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적응하기 시작한다. 서길금은 연지영이 타임슬립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윤서아가 윤아와 만들어내는 워맨스는 드라마의 재미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투박한 사투리를 쓰는 18살 소녀로 등장한 윤서아는 천진난만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성격을 지닌 인물을 맛깔나게 그려냈다. 이후 연지영과 빠르게 언니-동생 사이로 가까워지고, 연지영이 처음 요리한 음식을 맛보며 감탄하는 장면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서아는 순수한 매력과 함께 때로는 망가지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카메라 밖에서도 두 배우의 케미는 이어졌다. 윤서아는 첫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이때부터 난 언니 껌딱지”라는 글을 남기며 윤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실제 촬영 현장의 끈끈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극중 워맨스의 케미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했다.윤서아는 단순한 조력자에 머무르지 않고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그려내며 입체성을 더하고 있다. 서길금은 드라마 속 조선시대 세계관을 연지영에게 설명하는 해설자이자,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요리에 대한 서사를 쌓아가는 역할을 한다. 서길금은 연지영이 요리하는 장면마다 옆에서 감탄하거나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고, 덕분에 음식이 가진 의미를 더욱 강화시킨다.극이 전개될수록 서길금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회차에서는 단순히 후각으로 맛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에 나서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명나라와의 요리 대결에서 연지영의 동료 맹숙수(홍진기)가 부상을 당하자, 서길금이 그동안 배워둔 칼솜씨로 팀을 구한 장면은 극의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귀여운 조력자’를 넘어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서길금이 수라간 최고 상궁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등 향후 서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실 윤서아는 사극과 여성 캐릭터 간 케미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다. 2016년 데뷔 후 주연작은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작품을 이어오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드라마 ‘오늘의 웹툰’, ‘종말의 바보’, ‘알고있지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사극 ‘붉은 단심’에서는 병조판서 집 여종 똥금 역으로 주인공 유정(강한나)과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선보였고, 지난해 방영된 ‘옥씨부인전’에서는 태영(임지연)의 몸종으로 막역한 관계를 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경험은 이번 ‘폭군의 셰프’에서 서길금이라는 입체적이고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밑바탕이 됐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폭군의 셰프’에서 윤서아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이 강렬한 개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윤서아는 코믹함과 따뜻함, 극적 반전을 오가며 드라마의 빈틈을 촘촘히 채워준다”며 “특히 윤아와의 워맨스를 통해 작품이 단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관계성의 다층적 재미를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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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곡두’ 주인공 낙점..로맨스·사극에 이어 오컬트 호러 도전

배우 김민기가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기는 오컬트 호러 영화 ‘곡두’에 캐스팅됐다.‘곡두’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전통 인형 곡두가 잔인한 주검의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자살 사건들을 파헤치며 곡두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극중 김민기는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만나게 된 곡두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장민기’ 역을 맡았다. ‘곡두’가 한국의 전통 인형 곡두의 재발견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주연 배우로 작품을 이끌어갈 김민기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민기는 2020년 tvN D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임주영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라켓소년단’, KBS ‘태종 이방원‘, tvN ‘슈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톤은 물론, 올해 상반기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인회’를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으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연기로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작품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해가고 있는 김민기의 새로운 도전이 될 ‘곡두’. ‘곡두’를 통해 오컬트 호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민기는 이번에도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곡두’는 2026년 상반기에 드라마와 극장판으로 동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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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차은우와 한솥밥 [공식]

배우 이세영이 판타지오와 새 출발을 알렸다.12일 판타지오는 “이세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세영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1997년 드라마 ‘형제의 강’에서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세영은 2003년 MBC 대히트작 ‘대장금’에서 최금영의 어린 시절을 맡아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세영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유기’ ‘왕이 된 남자’ ‘의사요한’ ‘메모리스트’ ‘카이로스’, 영화 ‘피끓는 청춘’ ‘수성못’ ‘호텔레이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이세영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사극 여신’, ‘사극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과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도 섬세한 감성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재혼황후’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계속해서 다양한 장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한편 판타지오는 백윤식, 김선호, 이성경, 옹성우, 아스트로, 이창섭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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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X현우, 가정사 극복하고 사랑 이룰까..해피 바이러스 대본 리딩 현장

‘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주역들이 첫 만남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 ‘대운을 잡아라’ 후속이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드라마스페셜 2023 ‘도현의 고백’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용수 감독과 ‘미워도 사랑해’, ‘여고 동창생’ 등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 유려한 필력을 뽐낸 김홍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10일 공개된 ‘마리와 별난 아빠들’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하승리(강마리 역), 현우(이강세 역), 박은혜(주시라 역), 류진(이풍주 역), 황동주(강민보 역), 공정환(진기식 역), 정애리(엄기분 역), 금보라(윤순애 역), 강신일(이옥순 역), 박현정(문숙희 역), 조향기(윤언경 역), 윤미향(김미경 역), 김영재(표도기 역), 이지연(안수선 역) 등이 총출동했다. 대본 리딩에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배우들은 극중 역할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승리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복잡한 가정사를 짊어진 소녀가장 마리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고, 현우는 따스한 남자 강세로 분해 극에 밝은 에너지를 심었다. 어색한 선후배 사이에서 점차 변해가는 감정을 자연스레 표현한 두 사람의 연기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박은혜, 류진, 황동주, 공정환은 부모세대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다채롭게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마리의 엄마 시라 캐릭터를 맡은 박은혜는 감정의 진폭이 큰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고, 시라의 전 남편 민보로 변신한 황동주는 시라, 풍주와 투닥거리는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강세의 형 풍주 역할의 류진은 특유의 당당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풍주와 라이벌 관계인 기식을 연기하는 공정환은 코믹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정애리, 금보라, 강신일, 박현정, 조향기, 윤미향 등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돋보였다. 여기에 김영재, 이지연 등 젊은 피의 활력까지 더해지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대본 리딩 후 하승리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진짜 가족의 의미를 풀어낸 드라마”라고 전했고, 현우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장면도 많고, 각 인물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면서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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