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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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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 500m 1차 레이스 3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4 국제빙상연맹(ISU)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열린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을 기록, 네덜란드 펨커 콕(37초07) 일본 다카키 미호(37초1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3조 아웃코스에 배정된 김민선은 100m를 10초41, 전체 세 번째로 통과했다. 마지막까지 힘찬 레이스를 펼쳤지만 앞서 경기를 마친 펨커 콕과 다카미 미호의 기록을 추월하진 못했다. 김민선은 지난 18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여자부 500m에서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츠 교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김민선은 결국 새 부츠 대신 이전에 썼던 부츠를 착용한 뒤 지난해 모습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까지는 기존 부츠로 빙판을 달린다는 계획이다. 김민선은 9일 새벽 500m 2차 레이스에서 8조 인코스에 배정돼 대표팀 막내 이나현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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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리즈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김민선의 레이스는 ‘계획대로’

‘신(新) 빙속 여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5·의정부시청) 레이스의 핵심은 ‘계획대로’다.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계획을 재정비한 그는 목표로 한 세계선수권대회 입상까지 이루는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쳤다.김민선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첫 입상이자, 2017년 강릉 대회 500m에서 이상화(은퇴)가 거둔 금메달 이후 한국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그의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 레이스였다.김민선은 이상화를 잇는 빙속 단거리 간판선수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하지만 체력 분배 문제에 발목이 잡힌 그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둔 김민선은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3월에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 효과는 탁월했다. 김민선은 지난달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2023~24 ISU 4대륙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1~6차 대회 10차례 레이스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랭킹 2위에 올랐다. 1~2차 대회에선 동메달 1개였으나, 이후 7개 메달을 추가로 따낼 만큼 경기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5차 대회에선 주종목이 아닌 1000m를 1분13초42로 완주, 이상화의 한국 최고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선 레이스가 정점을 찍었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하며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이제는 김민선이 그의 뒤를 잇는다. 김민선은 18일 여자 1000m에서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대회 후 김민선은 “세계선수권에서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오는 20일 약 5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그는 짧은 휴식 뒤 3월 독일 인젤에서 열리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오는 3월 독일 대회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동계올림픽도 지금처럼 차근차근 준비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2.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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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7연속 메달…월드컵 500m 1차 레이스 1위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트랙 레코드를 세운 그는 7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의 스포츠 단지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펨커 콕(네덜란드·37초70)에게 단 0.01초 차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동시에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트랙 레코드를 0.45초 앞당기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번 결과로 지난해 11월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목에건 뒤 500m 부문 7회 연속 메달을 이어갔다. 랭킹 포인트 60점을 추가한 그는 460점으로 2위를 지켰다. 1위는 미국의 에린 잭슨(474점)이다. 김민선은 5일 열리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역전 종합 우승을 노린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은 13위(38초72)를 기록했다.한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6초11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랭킹 포인트 54점을 추가한 정재원은 269점으로 종합 랭킹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274점)가 차지했다.김우중 기자 2024.02.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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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김민선, 이상화 넘었다…女 1000m 한국 신기록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기록으로 2013년 9월 이상화가 세운 한국기록(종전 1분13초66)을 10년 4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김민선의 개인 최고 기록은 1분13초79였다.다만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다. 우승은 1분13초08에 결승선을 끊은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과 펨케 콕(1분13초21·이상 네덜란드)이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브리타니 보위(1분13초32·미국)에 이은 4위. 고지대에 있는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은 공기 저항이 적어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는 평가다.한편 김민선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분16초33의 기록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계주에서 양호준(의정부고)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2분56초20의 기록으로 중국(2분54초90) 독일(2분56초02)의 뒤를 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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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정재원,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 2연패 달성···막판 대역전 스퍼트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2·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했다.정재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의 기록으로 사사키 쇼무(8분16초43·일본)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2022~23시즌 4대륙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이번 시즌에도 금메달을 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더불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혔다.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건 엄천호(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 초대 2019~20시즌부터 이 대회 남자 매스트타트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영리하게 체력을 비축하며 레이스르 펼친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부터 속력을 올리더니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했다. 결국 마지막 혼전 상황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지난 대회 2관왕 출신의 김민선은 이번 대회 주 종목인 500m와 1000m 모두 3위를 기록,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에 올랐다.남자 1000m에선 조상혁(스포츠토토)이 1분8초04로 6위,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9초02로 11위,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11초45로 16위를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4.0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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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빙속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도 3위···동메달 2개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신빙속여제 김민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 다카기 미호(1분12초35), 미국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민선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지난 대회 500m와 1000m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21일) 주 종목인 여자 500m에 이어 1000m 역시 3위를 기록,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8조 인코스에서 일본 야마다 리오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1위인 17초71에 통과했다. 600m는 전체 3위(44초58)로 처졌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1분13초8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의 김민선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스케이트 부츠 교체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월드컵 3∼4차 대회에서는 원래 부츠를 신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대회에서 출전 종목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김민선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4대륙선수권에서 상승세를 이어 나가진 못했다. 김민선은 5차·6차 ISU 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레이스를 이어 간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5초02로 6위, 박채은(한국체대)도 1분16초55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13위애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4.01.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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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3관왕' 국내 무대 좁은 김민선, 4대륙 선수권 金 사냥 나선다

국내에서는 '신(新) 빙속여제'의 적수가 없었다. 김민선(25·의정부시청)은 지난 11~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본 대회는 2월 중순 열리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국제빙상연맹(ISU)의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앞당겨 치러졌다.김민선은 압도적인 레이스 속에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11일 주 종목인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03으로, 2위 김민지(39초20)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12일 1000m 역시 1분18초41을 기록, 2위 김민지(1분19초66)에 앞섰다. 13일 여자 일반부 팀 추월 경기에서는 김윤지(동두천시청), 구일레르민 샬럿(경기일반)과 함께 경기선발로 출전해 3분27초26의 기록으로 서울선발(3분31초62)을 꺾고 우승했다.지난해 500m, 1000m 대회 신기록과 함께 팀 추월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선은 지난해 12월 말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고의 단거리 선수를 뽑는 이 대회에서 500m와 1000m 1~2차 레이스 모두 이변 없이 우승했다. 국내 일정을 마친 김민선은 국제 무대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이달 20일 시작하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4대륙선수권대회에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스케이트 부츠 교체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월드컵 3∼4차 대회에서는 원래 부츠를 신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대회에서 출전 종목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숨 고르기를 마쳤다. 김민선은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500m와 1000m 모두 우승한 바 있다. 김민선은 4대륙 선수권을 시작으로 5차·6차 ISU 월드컵, 세계선수권까지 금메달 레이스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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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또 ‘금빛질주’ 월드컵 2회 연속 금메달…랭킹 1위도 보인다

‘신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 모두 익숙한 예전 부츠를 신고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선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82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월드컵 랭킹 1위 에린 잭슨(미국)과 맞대결을 펼친 김민선은 첫 100m에선 10초54로 전체 6위에 그치고도 나머지 40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나머지 400m 기록은 27초2로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결국 펨케 콕(네덜란드·37초95)을 0.13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금메달로 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에서도 298점을 쌓으면서 잭슨을 16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500m 월드컵 랭킹 1위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새로 교체한 스케이트 부츠 대신 익숙한 예전 부츠를 신고 또다시 정상에 섰다. 김민선은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다만 앞선 대회에선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결국 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부터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다시 신었고, 공교롭게도 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나아가 이번 4차 대회 역시도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금메달을 차지해 2회 연속 우승의 값진 성과를 거뒀다.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지난 3차 월드컵에 이어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10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부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시즌 첫 메달이다. 그는 7분32초35로 결승선을 통과, 안드레아 지오반니니(이탈리아·7분32초24)에 이어 준우승했다. '베테랑' 이승훈(알펜시아·7분37초89)은 19위에 머물렀다.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은 연맹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올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노원고)이 38초63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0m 디비전B 조상혁(스포츠토토·1분10초51)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과 함께 4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3.12.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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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상화, 은퇴 후 3년간 매일 울었다” (‘걸환장’)

월드클래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걸환장’을 통해 30년간 변하지 않은 루틴을 공개한다.23일 방송되는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 이하 ‘걸환장’) 15회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필리핀 보홀 여행 둘째 날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화가 은퇴 후에도 변치 않은 생활 습관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 빙속 여제의 면모를 뽐낸다. 강남은 “이상화가 지금도 밤 10시에 취침하고 새벽 5시에 기상한다"며 은퇴한 지 5년이나 흐른 지금도 변치 않는 루틴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이에 이상화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운동해야 하는 기분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며 ‘월드클래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있기까지 새벽부터 시작된 인내의 시간과 선수 생활 25년 동안 루틴을 지켜온 꾸준함이 있었다는 것을 엿보게 했다는 후문. 급기야 강남은 ”와이프가 반려견 두 마리와 매일 3시간씩 운동한다. 둘 다 푸들인데 근육은 도베르만”이라며 이상화의 루틴 덕분에 근육견이 된 반려견 강북과 리아의 근황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이날은 특히 이상화가 은퇴를 고민하게 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작스러운 이상화의 은퇴 발표는 지금까지도 온 국민의 궁금사. 이상화는 “사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준비했었다”고 운을 뗀 뒤 “평창동계올림픽 끝나고 더 해볼 생각에 2018년 12월까지 운동했는데 거기서 더하면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던 건강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은퇴의 길을 선택해야 했던 속마음을 밝힌다.여기에 강남은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하루 말고는 행복한 적이 없다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퇴식 아침에도 가기 싫어 집에서 울고 있었다. 나가기 싫어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운동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난 뒤 3년 동안 매일 울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 나아가 이상화는 “시간에 쫓기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걸환장’은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운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 매주 일요일 밤 ) 9시 2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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