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건
산업

빙그레, 인적분할과 지주사 추진 계획 철회

빙그레가 지주회사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빙그레는 24일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 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당사는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빙그레는 계획 철회 배경으로는 "이해관계자와 소통한 결과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분명히 가시화된 뒤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사회에서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과 인적분할을 결의했다.당시 빙그레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음·식료품의 생산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6:41
경제일반

빙그레, 혹한기 재난취약계층에 난방 용품 후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혹한기 재난취약계층 종합구호활동에 난방용품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빙그레가 후원한 겨울 이불 5500매는 천안, 논산, 김해, 남양주, 경기 광주, 서울 등 각 지역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종합구호활동에는 후원 물품 전달을 비롯해 주거 상태, 건강 상태, 정서 지원 등 재난취약계층을 점검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빙그레는 2013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과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기부금액은 10억원을 돌파했다. 안민구 기자 2024.12.18 13:56
경제일반

빙그레, 한파 적응 취약계층에 물품 후원

빙그레가 한파 적응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한파 대응 물품을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빙그레,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한다.빙그레는 기후 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한파 대응 강화를 위해 맑은하늘 도라지차 무라벨 제품을 후원한다. 맑은하늘 도라지차 무라벨 제품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 제품으로, 후원 물품은 한파 대응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된다.또한 한파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한파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는 활동도 진행된다.빙그레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혹서기에는 폭염 취약계층의 폭염 대응 강화를 위해 음료 제품을 후원하며 폭염 적응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동참했고 지난 4월에는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기간 한정 닥터캡슐 제품을 운영하고 참여형 새활용 체험학습을 기획하는 등 탄소중립 일상화에 기여했다.빙그레 관계자는 “한파 취약계층 주민들에 지원하는 물품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친환경 활동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5 14:04
경제일반

빙그레,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 공식 협찬사 참여

빙그레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 당진에서 개최된 ‘제1회 신유빈과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는 바나나맛우유 모델 신유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탁구 대회로 전국 초등부 탁구 유망 선수들이 참가하며 진행됐다.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빙그레는 대회 참가자인 유소년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제공했다.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 모델 신유빈의 이름을 건 대회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15:46
산업

빙그레, 서주 상대 '메로나 포장지' 카피 의혹 항고 결정

'메로나' 아이스크림 포장 패키지 사용을 두고 서주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빙그레가 항소를 결정했다. 빙그레는 30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보고자 항소를 결정해 금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6일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바 있다. 서주가 지난 2014년 출시한 멜론맛 아이스크림 '메론바'는 빙그레 '메로나'와 포장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빙그레가 '메로나'를 출시한 것은 지난 1992년으로 서주의 메론바보다 20년 이상 앞선다.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문제를 제기해오다 상표권의 중요성이 대두되자 지난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출시된 지 30년이 넘은 메로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 가운데 하나이며 수출도 증가 추세다. 빙그레는 항소 이유에 대해 "메로나의 고유한 제품 이미지는 포장 자체가 주는 식별력이 중요하다"면서 "빙그레는 메로나의 고유한 포장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제품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를 보호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항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장에 제품명이 기재돼 있음에도 소비자에게 혼동을 초래한 경우가 수없이 많이 확인된다"면서 "이 사건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보호될 수 있는 포장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16:30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⑦] 최양락 "한화는 다이너마이트인데 요샌 물총을 쏘네? 그래도 괜찮아유~"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은 ‘원조 보살팬’이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1986년 빙그레(한화) 이글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심하지 않았다. 방송에선 ‘깐족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야구팬으로서는 지고지순 그 자체다.최양락은 40년 가까이 한화의 흥망성쇠를 목격했다. 이는 곧 그의 희로애락이었다. 최양락으로부터 젊은 야구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개인 사무실에서 만난 최양락은 한 시간 넘도록 한화와 야구에 얽힌 추억을 들려줬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은 팀을 응원하면서도 늘 행복해 보였다. 그의 유행어처럼 한화라면 뭐든지 ‘괜찮아유~’다. - 언제부터 야구팬이셨나요?“초등학생 때. 그러니까 1970년대부터였죠. 당시에 아마추어 야구 인기가 워낙 좋았으니까요. 대구상고(상원고) 장효조 선수, 한국화장품 김재박 선수 등이 정말 대단했죠. 그때 TV 중계는 거의 없었고, 주로 라디오로 들었죠. 눈에 보이지 않는 야구를 귀로 듣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드라마를 좋아했던 누나도 중계를 듣다가 어느새 야구팬이 될 정도였지.”최양락은 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캐스터 목소리를 재연했다. “넘어가느냐, 넘어가느냐. 간다, 간다. 홈런!” 반세기 전에 지었을 법한 표정으로 그는 추억 여행을 떠났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엔 어느 팀을 응원했나요.“프로 원년에 대전 연고 팀은 OB(두산) 베어스였죠.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했잖아요. 그땐 ‘우승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했지. 내 또래 충청도 팬들이 아직도 한화를 응원하는 이유는 그 감동과 전율이 남아서일 거예요. 너무 고마웠고, 좋았으니까. 고등학생 아이가 공부 못하면 부모들이 그러잖아요. ‘우리 애가 초등학교 땐 잘했는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라고. 내가 딱 그런 마음이에요. 마음 잡고 노력하면 야구 잘할 거라고 믿는 거죠.”- 개그맨이 된 후에도 야구를 좋아하셨나요.“서울예전 연극과 1학년이었던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어요. MBC 청룡을 응원하러 이봉원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지. 얼마 전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괜찮아유’에 출연한 남희석이 저더러 그러더라고요. ‘이 형은 배신자다. 한화만 응원한 팬이 아니다’라고요. 그때 난 MBC 소속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잖아. 일장기를 달고 뛴 손기정 선수(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같은 심정이었다고.”- 빙그레 창단 후 마음을 다잡으셨나요.“진짜 충청도 팀이 생겼으니 다른 팀들은 다 정리했죠. 빙그레가 참 잘했어요. 정규시즌 1위도 두 번(89·92년) 했죠. 이상군, 한희민, 한용덕,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등 대단한 투수가 많았지. 홈런왕 장종훈, 악바리 이정훈도 대단했죠. 이정훈은 선동열에게 홈런을 친 뒤 ‘선동열 투수한테는 죽어도 본전이니까 죽어라 (공을) 쳤다’라고 했다잖아요. 아유, 근성이 어마어마했지. 한화 하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잖여. 그런데 요새 류현진은 물총을 찍찍 쏘며 놀던데….”2013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은 득점한 주자들에게 앙증맞은 물총을 쏘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강팀)와 물총(약팀)을 대비시킨, 최양락 특유의 유머였다. - 한화가 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죠.“90년대 야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기장에 자주 응원하러 갔는데 어느 날 엉뚱한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보고 싶었던 거죠. 언젠가 야구 관계자를 통해 잠실구장 3루 더그아웃에 들어갔어요. 감독님과 멀리 떨어진 곳(주로 투수들이 모인) 의자에 한화 선수들과 같이 앉았어요. 그땐 평일 경기는 TV 중계도 안 됐으니 그냥 들어간 거지. 눈치 보면서 야구를 보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날린 거예요. 어라?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가서 하이 파이브를 하네? 나도 뛰어 나가서 같이 했지, 뭐. 손뼉을 마주친 장종훈이 내 얼굴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더라고. 요새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이니까 뭐.”- 2010년대 이후 한화가 참 부진했습니다.“꼴찌도 참 많이 했죠. 지는 것도 서러운데 연패 중인 팀이 한화를 상대로 3연승 하고 돌아가면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어요. 부진했던 투수도 우리만 만나면 기적처럼 부활해. 야구를 끊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더 떨어질 데가 없으니 올라가겠지’라며 마음을 다잡는 거죠. 미우나 고우나 기다리는 거예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김태균, 류현진 같은 선수는 얼마나 대단해요? 강팀에 있었다면 두 선수 개인 기록이 더 좋았을 거예요. 연봉과 인기도 더 높았겠지. 마치 임진왜란 끝난 뒤 태어난 이순신 장군이랄까. 안타까운 마음이 커서 더 응원했어요.”- 그래도 한화 팬들은 정말 열성적입니다.“충청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점심 잘 먹고 아무런 말도 안 하다가 다음날 ‘어제 참 맛있었어. 그 집 장사 잘되겄어’ 하거든. 우리 사위도 한화 팬이래요. 그렇다면 인내심은 믿을 만하지.”- 요즘 야구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정말 멋지게 응원하죠. 스케치북에 응원 문구 쓰는 거 있잖아요? 그거 예전에 방송 작가들이 출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방식이거든. 그걸 야구장에서 보니 정말 재밌어요. 90년대에 대구구장에 간 적이 있는데. 장종훈이 홈런을 때린 거야. 벌떡 일어나서 환호했더니 만 명 넘는 관중이 동시에 날 노려보는 거예요. 몇 대 맞을 거 같은 분위기였지. 요샌 원정팀 응원 존이 정해져 있잖아요. 심지어 상대 팀 응원석에서 혼자 응원도 하고. 문화가 많이 달라졌죠.”- 올해 한화 야구를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솔직히 가을 야구는 힘들 거 같았어요. 그래도 괜찮아유. 여름에 야구 많이 했잖여. 선수층이 과거에 비하면 두꺼워졌고, (늦여름까지) 6~7위는 했잖아요. 내년에 5강 가고, 다음에 우승하면 돼요. 우린 기다릴 수 있지.”- 창간 55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와 어떤 추억이 있나요?“80~90년대 방송국 개그맨 실에 가면 일간스포츠가 늘 비치돼 있었어요. 동료들과 인사하면서 ‘연예면에 네 기사 나왔더라’ ‘너 결혼한다며?’라고 안부를 주고받았죠. 스포츠지 1면에 자주 나오는 야구 기사도 열심히 봤어요. 홈런 친 타자가 아니라 ‘선동열이 홈런 맞았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오랜 시간 함께해줘서 독자들이 고마워할 거예요.” - 일간스포츠 못지않게 긴 역사를 가진 방송인이자, 야구팬이시네요.“예전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대신 그 시절 개그맨이 큰돈은 못 벌었죠. 방송 출연해야 몇만 원 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스포츠 스타도 마찬가지였죠. 장종훈 같은 타자가 지금 뛰었다면 돈을 엄청나게 벌겠지. 어쩌겠어요? 시대가 달라진 걸. 그래도 저는 여전히 방송을 하고 유튜브도 하잖아요. 팬들의 사랑을 받는 덕분이죠. 한화 응원가 제목처럼 ‘나는 행복합니다!’”김식 기자 2024.09.27 08:00
스포츠일반

기부천사 신유빈, 자신을 모델로 발탁한 회사까지 배려했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대회 후 선행으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지난 16일 신유빈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돼 파리 올림픽 후 첫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신유빈은 광고모델료 중 일부인 1억원을 유소년 탁구선수 양성을 위해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초등학생 탁구 선수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쓰인다. 빙그레 측은 20일 신유빈의 선행에 관한 뒷이야기를 추가로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유빈은 빙그레와 계약하기 전에 먼저 ‘광고모델료를 기부해도 되겠느냐’고 물어왔다고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모델료는 돈을 모델이 사용처를 자유롭게 결정하면 되는데, 굳이 확인을 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신유빈이 굳이 먼저 물은 이유는 “모델료를 바로 기부하면 광고 효과가 퇴색해 민폐를 끼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빙그레 측도 신유빈의 배려심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신유빈은 기부처에 대해서도 빙그레가 원하는 기부처가 있다면 조율할 수 있다며 배려했다고 한다. 또한 빙그레 측은 지난 16일 신유빈 매니지먼트사의 보도자료에는 ‘광고모델료의 일부’인 1억원을 기부했다고 되어있는데, 일부가 아니라 ‘상당한 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기꺼운 마음으로 자신의 수익을 꾸준히 기부하는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탁구 영재 출신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찍 실업팀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었다. 신유빈은 16세에 현재 소속팀인 대한항공 탁구단에 입단했는데, 이때 첫 월급을 받은 순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당시 신유빈은 첫 월급으로 고향인 수원시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 이듬해인 2021년 8월에는 광고모델료 등으로 얻은 수익금 8000만원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2023년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은메달 획득 후에는 이때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그리고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신유빈은 자신이 어린 시절 지원을 받았던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지난해 부산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내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현정화, 김택수 이후 32년 만의 한국 탁구 올림픽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근성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경기 도중 바나나, 에너지젤, 주먹밥 등을 먹는 모습에 중국과 일본 팬까지 ‘귀엽다’며 열광하게 했다. 올림픽 직후 바나나맛우유와 더불어 편의점 GS25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주먹밥 2종과 컵델리 2종의 모델이 됐다. 이밖에 치킨 등 식음료, 제약, 유통, 뷰티업체 등 다양한 회사의 광고모델로 러브콜이 쇄도해 최고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는 20일 “신유빈이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사 권유에 따라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빈은 컨디션을 체크한 후 다음달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 WTT 차이나 스매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4.08.20 11:04
경제일반

빙그레,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부 캠페인' 참여

빙그레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존중과 기억을 통해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빙그레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위해 본사 및 전국 사업장에 보훈부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비치했다. 또한 보훈부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 영상과 빙그레가 작년에 시행했던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면서 보훈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빙그레는 이 외에도 보훈문화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은 보훈부 및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경찰 관련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기간 보훈부와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2023년까지 누적인원 389명, 총 5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빙그레는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을 담은 내용으로 대표 제품인 투게더의 이미지 광고를 제작한 이래 매년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독립운동으로 인해 학업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전개해 졸업식 행사 및 졸업앨범 제작에 관련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빙그레는 올해도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기 위해 보훈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빙그레는 지난 4월 해군본부와 여러 제약으로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함정 승조원 및 도서∙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올해 약 20만개의 제품이 지원될 예정이며 해군본부를 통해 해군 장병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일상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부와의 향후 공동 캠페인 활동 및 지원을 위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4:18
산업

해외서 더 팔린 메로나…빙그레, 상반기 수출액 775억 '역대 최대'

빙그레의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빙그레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수출 77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한 수치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역대 최대다.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2018년 493억원의 해외매출을 기록한 빙그레는 작년에 1042억원을 기록하며 5년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 역시 2018년 5.9%에서 2022년 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공시에 따르면 빙그레의 2023년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은 약 5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빙그레가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특히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빙그레는 해외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로나의 경우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멜론 위주의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딸기, 망고,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하거나 퍼먹는 홈사이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할랄 인증 제품,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데도 노력했다. 지속적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SNS를 활용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도 시행 중이다.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K 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출 국가 수도 지난해 약 20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급격히 늘었다. 또한 교민 및 아시안 시장을 넘어 국가별 현지 주요 상권에 진입하면서 코스트코, 샘스클럽,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체인망 입점 실적도 늘고 있다.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도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6 14:43
경제일반

새해부터 먹거리 가격 줄인상

새해 유통 기업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유통하는 코카콜라의 경우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캔(350mL) 제품 가격이 종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올랐다. 코카콜라 페트병(1.5L) 가격도 기존 38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됐다.롯데칠성음료도 이달 1일부로 펩시콜라 캔 355mL와 펩시콜라제로 캔 355mL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씩 인상했다. 상승률은 11.8%다.음료도 가격이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오렌지(400mL)를 2000원에서 2200원으로, 레쓰비 마일드(200mL)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했다. 옥수수수염차(340mL)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변경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두유, 아이스크림 가격도 일제히 오르는 추세다.당장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두유 가격을 올렸다. 남양유업의 맛있는 두유GT 검은콩깨(200mL)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판매된다. 매일유업의 두유식이섬유(190mL)는 제품 3종 가격은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 올랐다.매일유업은 컵 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 제품 등 14개 품목의 공급 가격도 10~12.5% 올렸다.아이스크림의 경우 빙그레가 투게더·붕어싸만코·빵또아·슈퍼콘 등의 가격을 10~12% 인상했다. 유니레버코리아 벤앤제리스 파인트(473mL)는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비싸졌다. 또 동서의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4종 473mL 가격 역시 기존 1만13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4% 높아졌다.커피 가격도 올랐다. 커피빈은 지난 3일부터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카페라떼(s)를 기존 5600원에서 5800원에, 바닐라라떼(s)는 6100원에서 6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처럼 먹거리 가격이 뛰는 것은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원자재와 물류비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로 공급 불안이 더욱 가중됐다.문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도 먹거리 가격이 더 가파르게 뛸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 절감으로 운영을 이어왔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업계가 전반적으로 새해 가격 인상에 나선 것 같다"며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을 보며 누가 먼저 올리나 눈치싸움을 하던 과거와 달리 서로 연쇄적으로 인상하고, 원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내리지도 않는다"며 "식품 가격이 소비자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식품기업들도 경영 혁신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