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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혼산’, 또 한명의 예능 샛별 조아람 발굴…12년 장수 예능의 노하우

‘나 혼자 산다’가 예능 샛별을 탄생시켰다. 최근 출연한 배우 조아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아 끌고 있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를 잇는 걸출한 스타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조아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자취 1년 3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야무진 성격과 아기자기하면서도 확실한 취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는 반려어를 키우는 조아람이 능숙한 솜씨로 어항 청소를 하거나 메인 메뉴뿐 아니라 밑반찬까지 직접 차려 소박하게 아침밥을 먹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을 뿐인데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인 X(구 트위터)에서는 조아람의 ‘나혼산’ 출연 클립 영상이 수만 회 리트윗됐다.특히 조아람이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스티커들로 두툼해진 바인더를 소개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장면은 ASMR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다. 조아람이 자신 취향의 소품이 가득한 가게를 구경하고, 눈알 달린 돌멩이 소품을 구입해 비니를 씌우며 귀여워하는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나혼산’ 멤버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나혼산’ 제작진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등에서 조아람의 활약을 눈여겨보다 미팅을 통해 그가 집 꾸미기, 다꾸, 반려어 키우기 등 흥미로운 취미를 가진 것을 알게 돼 섭외을 했다.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은 ‘자신의 일상을 잘 꾸려나가는 인물’인데 조아람이 그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연출을 맡은 허항 PD는 “알찬 일상을 살고 있는 조아람을 ‘나혼산’에서 보여줬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야! 무지개, 나 혼자 잘해요’ 특집을 기획해 프로야구 곽도규 선수와 함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타 발굴 ‘나혼산’의 원동력그동안 ‘나혼산’은 고정 멤버뿐 아니라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운동선수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스타들의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런 트렌드에 맞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새 얼굴을 찾아내는 제작진의 안목과 인물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연출적인 부분도 동시에 능숙해졌다.실제 ‘나혼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거나 숨어있던 매력과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스타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웹툰 작가 기안84다. 이제는 ‘나혼산’ 고정 멤버로, 방송인으로도 익숙하지만 기안84 역시 처음에는 조아람처럼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의 날것의 매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고정 멤버가 됐다. 이 밖에도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이장우, 구성환, 트와이스 지효, 트롯 가수 박지현 등이 ‘나혼산’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 시도가 ‘나혼산’이 장수 예능으로 살아남은 된 원동력이란 분석도 있다. ‘나혼산’은 여전히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허 PD는 “앞으로도 직업이나 나이, 연차와는 관계없이 본인만의 소중한 일상을 잘 꾸며나가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저희 ‘나 혼자 산다’는 계속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05:45
배구

'외국인 1등' 목표 아시아 쿼터 메가가 이끈 정관장 10연승 파워

아시아 쿼터로 한국 땅을 밟은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가 외국인 선수 '넘버원'에 다가서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에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이겼다. 정관장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연승까지 늘렸다. 정관장 주포 메가는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44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였던 34득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공격 성공률도 48.15%로 높았다. 메가는 가장 치열했던 2세트 33-34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역전(36-34)의 발판을 만들었고, 5세트에는 12-12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정관장에 다시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인니 김연경'으로 통하는 메가는 '외국인 선수 1등' 목표를 갖고 있다. 여자부 7개 팀 중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가 주포로 활약 중인 팀은 정관장이 유일하다. 메가는 2023~24시즌 득점 7위(736점) 공격성공률 4위(43.95%) 서브 2위(세트당 0.25개)에 오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V리그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에는 '넘버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격성공률 47.38%를 기록,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45.83%)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다. 득점 부문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530점)에 이은 2위(481점)다. 후위 공격 성공률은 51.87%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다. 최근 10연승 기간에 경기당 평균 27.2득점(총 41세트) 공격 성공률 52.5%를 기록했다. '메가 파워'를 앞세운 3위 정관장은 승점 38(14승 6패)을 기록, 1~2위 흥국생명(승점 45·15승 5패)-현대건설(승점 43·14승 6패)을 추격권 안에 뒀다. 요즘 여자부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정관장이 손꼽힌다.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1000득점을 돌파한 메가는 "1년 차엔 모든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좋은 결과(우승)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15 13:17
뮤직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tvN ‘별들에게 물어봐’ OST 참여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OST에 참여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래카’ 사운드로 주목받았던 메이트리는 이번에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보이스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 ‘눈물의 여왕’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음악을 총괄한 남혜승 음악 감독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배우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방영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메이트리가 선사하는 독특한 오프닝 음악이 더해져,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메이트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OST 커버 영상으로 2억 800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OST 역시 그들의 탁월한 음악성과 독창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16:01
자동차

기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친환경차 130대 지원

기아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202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전달된 차량은 EV5(15대), EV6(10대), EV9(25대) 등 총 130대로 대회 기간 선수들의 이동과 행사 운영에 활용된다.호주오픈 공식 차량이 친환경 차만으로 구성된 것은 기아가 2002년 공식 후원을 맡은 이래 처음이다.이 밖에도 기아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호주오픈을 브랜드 마케팅의 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이 출연하는 영상을 비롯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6편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또 우버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우버원 회원을 대상으로 EV시리즈 시승 체험 프로모션을 열고, 총 10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리에이터팀에 기아 전기차를 제공한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호주오픈 최장기 공식 스폰서로서 올해는 EV9을 포함해 전 차량을 친환경 차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더 많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8 16:48
배구

IBK기업은행 신바람 3연승, 3위 보인다...한국전력 4연패 탈출

IBK기업은행이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21)으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4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31(11승 6패)을 기록했다. 3위 정관장과 승점과 다승까지 동률이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조금 밀렸다. 오는 31일 3라운드 최종전인 IBK기업은행-정관장의 경기에서 이긴 팀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13-2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도 49.50%와 27.64%로 큰 차이를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했다. 육서영(16득점)과 황민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정민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19-16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는 25-14로 따낼 만큼 일찌감치 분위기를 갖고 왔고, 3세트 막판 21-19로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25-21로 이겼다. 2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6위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6득점, 성공률 13.13%로 부진했다. 아시아쿼터 교체 선수로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로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고 최근 4연패를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19(8승 9패)을 기록했다. 크라우척 마테우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을, 임성진이 14득점을 보탰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는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4위 삼성화재는 승점 23(6승 12패)에 머물렀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21:26
배구

'10득점 이상 4명' 기업은행, 페퍼전 3연승...리그 네 번째 10승 고지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4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22, 25-23)로 승리했다. 빅토리아 댄착이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주아(14)와 육서영(14) 그리고 황민경(10)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업은행은 여자부 네 번째로 10승(6패) 고지를 밟고 승점 28을 쌓았다. 3위 정관장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1이다. 기업은행은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잡았다. 22-20, 2점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에게 퀵오픈 공격을 내줬고, 다음 공격에서 육서영의 공격이 상대 세터 박사랑의 블로킹에 막히며 동점을 내줬다. 23-23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이한비의 유효블로킹에 걸리며 공격권을 내준 뒤 하혜진에게 오픈 공격을 맞고 먼저 세트 포인트를 내주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주아의 속공, 육서영의 오픈 공격, 빅토리아의 백어택이 모두 막혔지만, 상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이주아가 블로킹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기업은행은 이어진 상황에서 테일러 린 프리카노의 오픈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소영이 박정아에게 목적타를 보내 이한비의 공격을 끌어낸 뒤 이주아가 다시 블로킹을 해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은행은 2세트도 20점 진입까지 1점 차 박빙 승부를 했다. 20-20에서 상대 에이스 박정아의 공격을 세터 천신통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테일러의 백어택을 막아 공격권을 되찾은 뒤 육서영이 퀵오픈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점수 차를 2로 벌렸다. 하이라이트는 23-21 상황이었다. 기업은행은 상대 공격 5개를 막고, 7번이나 공격권을 되찾은 '메가 랠리' 끝에 이한비의 범실로 득점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빅토리아가 24-22에서 백어택을 꽂으며 두 세트 째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1·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연속 셧아웃을 해냈다. 하지만 이 경기 3세트는 범실이 많이 나오며 20-25로 내줬다. 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육서영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7-2, 5점 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했다. 7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은 기업은행은 23-13에서 연속 7실점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24-20)를 만들었고, 다시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육서영이 대각선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희수 기자 2024.12.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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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완치 복귀 기다리는 김호철 감독, 기업은행 후반기 반격 예고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에이스 이소영(29)은 개막 두 달 째 '개점휴업' 중이다. 이소영이 완치할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IBK기업은행은 이후 반전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2라운드 중반까지 V리그 여자부 3위를 지켰던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정관장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한계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이자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해 올 시즌 공격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소영은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이미 한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재발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코트에 나서고 있지만, 주로 후위에서 수비만 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1득점도 하지 못했다. 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은 팀 경기력 기복에 아쉬운 심경을 전하면서도 "(개막 전에는) 상위 그룹에 들어갈 전력이 된다고 봤는데, 이소영이 빠지면서 차질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그가 돌아오면 공격력도 좋아지고, 그동안 많이 뛰었던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그러면서도 이소영의 복귀 시점은 확답하지 못했다. 그저 "곧 (공격을 할 수 있는) 전위로 나설 것"이라고만 했다. 이소영은 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공격까지 소화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호철 감독은 "이미 한차례 수술했던 부위에 또 부상이 생겨서 선수도 조심스러워한다. 감독이 밀어붙여서 잘못되면 선수와 팀 모두 큰 타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철 감독은 최근 이소영에게 "네가 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얘기해다오. 그때부터 우리 전력투구하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장충 원정에서 GS칼텍스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승점 25(9승6패)를 기록하며 3위 정관장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김호철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라운드 4승(2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소영이 돌아오면 팀이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소영은 3라운드 막판이나 4라운드 초반 '공격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부상에 시달리는 미들 블로커 김희진도 그 시점에는 컨디션이 나아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9 16:58
배구

'5명 두 자릿수 득점' IBK기업은행, GS 11연패 몰아넣고 4연패 탈출→3위 추격

IBK기업은행이 4연패를 끊고 3위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9, 25-23)로 승리했다. 빅토리아 댄착이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다른 선수 4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기업은행은 2라운드 5차전 정관장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리그 1·2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차례로 만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연패를 끊고 시즌 9승(6패) 째를 거두며 승점 25를 기록, 3위 정관장을 1 차이로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리그 득점 1위 빅토리아가 '고공' 배구를 뽐내며 홀로 7점을 몰아쳤다. 황민경과 육서영,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들도 각각 4점과 3점을 냈다. 미들 블로커 최정민도 21-12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는 등 3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9점 차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위력은 여전했고, 다른 미들 블로커 이주아도 GS칼텍스 동명 이주아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속공을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세트 중반 흔들렸다. 11-15에서 지젤 실바와 김미연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고, 이후 박빙 승부를 허용했다. 23-23에서 실바에게 백어택을 내주고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이어진 공격에서 육서영의 공격이 막힌 뒤 다시 실바에게 후위 공격을 맞고 2점 밀린 채 25점째를 내줬다. 기업은행은 3세트 11-11에서 김하경이 황민경이 서브 리시브하며 올린 공을 바로 패스 페인팅으로 득점했고, 12-11에선 이주아가 김미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2점 차로 앞섰다. 13-12에서도 이주아가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실점 없이 황민경과 빅토리아가 연속 득점하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상대 범실로 4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9에서 최정민이 속공 득점을 하며 3세트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4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다. 빅토리아는 연속 범실을 범했고, 상대가 밀어넣은 공이 코트 빈 위치로 향하며 득점이 되기도 했다. 빅토리아도 7-9에서 연속 범실을 범했다. 하지만 상대도 공격 범실을 쏟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주아는 11-13에서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결국 다시 1점 승부. 기업은행은 16-18에서 황민경이 왼쪽에서 각각 연타와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GS칼텍스가 달아나고, 기업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5세트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22-23에서 빅토리아가 오픈 득점을 해 동점을 만들었고, 그가 바로 서버로 나서 서브에이스까지 해내며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실바의 스파이크를 김채원이 디그 했고, 공이 그대로 상대 코트 빈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라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장'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부담이 있는 거 같았지만, 그래도 이날 승리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것 같아 다행"이라는 총평을 전했다. 최다 득점을 해낸 빅토리아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21:42
배구

운도 안 따른다...11연패 GS칼텍스, 머나먼 시즌 2승 [IS 장충]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1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6-25, 25-23, 19-25, 23-25)으로 완패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3차전이었던 지난달 1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11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1승 14패, 승점은 6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1세트 상대 주포 빅토리아 댄착을 전혀 막지 못했다. 육서영과 황민경,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게도 각각 4점과 3점을 허용했다. 결국 9점 차로 1세트를 내줬다. 반격은 2세트였다. 세터를 김지원에서 이윤신으로 교체한 뒤 공격력이 좋아졌다. 11-1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실바와 김미연이 연속 3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이후 20점 진입까지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23-23 동점에서 수비에 성공하며 가져온 공격권을 실바가 백어택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육서영의 오픈 공격을 유효블로킹 해냈고, 다시 한번 이윤신이 정확한 토스로 실바의 백어택 득점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2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1-11에서 상대 세터 김하경의 패스 페인팅을 마기 못했고, 11-12에서 시도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이주아의 블로킹에 막히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12-13에서 이주아에게 서브에이스까지 내주는 등 12점에 머문 채 5점을 허용했다. 결국 반등하지 못하고 다시 한 세트 더 내줬다.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상대가 네트터치 반칙을 범하고, 실바가 공격하지 못하고 그냥 네트 위로 넘긴 공이 코트 빈 위치로 향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등 운이 따랐다. 9-7에서도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라인을 벗어나며 4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하지만 갑자기 공격 범실이 많아졌고, 13-11에서 실바의 공격이 이주아에게 블로킹당하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실바가 다시 해결사로 나서 꾸준히 득점해 2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23-23에서 빅토리아에게 실점한 뒤 그에게 서브에이스까지 내줬다. 이어진 공격에서 실바의 강스파이크가 상대 수비 디그를 맞고 네트를 넘어와 코트 빈 위치에 떨어지는 불운으로 패배가 확정됐다. '패장' 이영택 감독은 "2세트는 경기를 잘 풀었는데, (3·4세트) 보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걸 보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실바가 막힐 때 중앙이나 다른 측면에서도 뚫어줘야 하는 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21:11
영화

‘파묘’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

배우 김고은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받는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은 9일 김고은, 이주명, 이언희 감독 등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먼저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제작자상은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빅토리’를 제작한 안나푸르나 필름의 이안나 대표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 각본상은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감독이 선정됐다. 연기상은 ‘파묘’,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신인 연기상은 ‘파일럿’ 이주명, 신인 감독상은 ‘정순’ 정지혜 감독이 받는다. 다큐멘터리상 ‘열 개의 우물’ 김미례 감독, 기술상 ‘장손’ 김채람 미술감독, 홍보마케팅상은 ‘파묘’를 맡은 ㈜스콘이 선정됐다.앞서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공로상에 주진숙 명예교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배우 라미란, 강수연상에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영화인들을 조명하는 자리로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되며 수상자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의 극장 개봉작과 OTT 오리지널 영화를 대상으로 ‘202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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