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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에이전트 보라스, 한때 오타니 라이벌...결국 마이너 계약한 165㎞ 日 강속구 투수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간다. 후지나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빅리그 승격 시 스플릿 계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과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지나미는 2015년 개인 최다 14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22년까지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후지나미는 202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 달러(4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에도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문제였다. 2023년 7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뒤 잠시 반등의 조짐을 보였으나,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후지나미는 2024년 뉴욕 메츠와 335만 달러(49억원)에 계약해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 속에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 결국 메츠러부터 DFA(양도지명·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됐다. MLB 통산 성적은 2023년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이다. 후지나미는 MLB 재진입을 노리고 푸에르토리그 윈터리그로 향해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후지나미의 계약 대리인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이다. 선수에게 유리한 거액의 계약을 많이 따내 구단에는 '악마의 에이전트'로 통한다. 보라스는 지난달 윈터 미팅 때 "후지나미와 관련해 복수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을 차가웠다.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험난한 환경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1.19 20:11
메이저리그

오타니 상대 KKKKK 투수 보유한 SF...'천적' 벌랜더까지 확보

선발진 보강에 애를 먹었던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노장 저스틴 벌랜더(42)를 영입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유독 약했던 투수이기에 재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밸런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했다. 그는 MLB 20번째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다"라고 전했다. 보장액은 15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벌랜더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투수다. 커리어 통산 526경기에 등판해 3415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고, 262승(147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30을 남겼다. 2011·2019·2022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벌랜더는 2022년 12월, 뉴욕 메츠와 2년 총액 8600만 달러(1253억)에 계약했다. 40대에 진입하고도 연평균 4300만 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메츠는 202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멀어졌고, 결국 트레이드 마감일이 임박해 휴스턴으로 벌랜더를 트레이드했다. 잔여 연봉 3500만 달러를 보전하는 조건이었다. 메츠에서 등판한 16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던 밸런더는 휴스턴에서는 11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2024시즌은 부상 탓에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5승·평균자책점 5.48에 그쳤다.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있었고, 결국 2025시즌은 단기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AL 중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L 서부 휴스턴 그리고 NL 동부 메츠에서 뛰었던 벌랜더가 처음으로 NL 서부로 향한다. 새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다. 최근 10년 동안 시즌 승률이 라이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앞선 건 2021년뿐이었다. 벌랜더는 두 서부 대도시의 라이벌리 기운을 겪게 됐다. 로건 웹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원투 펀치를 구축할 전망이다. 더불어 다시 같은 지구에서 만난 오타니와도 재대결한다. 밸런더는 휴스턴 소속으로 2017~2023시즌 뛰었다. 오타니는 같은 AL 서부 LA 에인절스에 6시즌(2018~2023) 몸담았다. 통산 맞대결 전적은 벌랜더가 우세하다. 총 23번 승부해 피안타율 0.217을 기록했다. 피홈런 2개가 있지만,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오타니 입장에선 타석당 삼진이 무려 0.434개다. 오타니의 2024시즌 타석당 삼진은 0.22개다. 삼진 162개를 당하며 양대 리그 합쳐 이 부분 24위에 올랐다. 홈런 2위(54개), 타율 5위(0.31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다고 볼 순 없었다. 그런 오타니가 밸런더에게는 약했다. 2024시즌 오타니가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팀이 21개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다.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4홀드를 기록한 좌완 에릭 밀러와의 5번 승부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반대로 밀러는 오타니와의 첫 5번 승부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MLB 첫 번째 투수가 됐다. 그것도 오타니가 54홈런을 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오타니 상대 탈삼진 머신이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합류했다. 리빙 레전드 오타니와 벌랜더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7:29
메이저리그

EPSN, 김혜성 영입한 다저스 선택 평점 B+ 부여...2025시즌 27도루 예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을 영입한 선택에 평점 'B+'를 부여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김혜성은 마감을 몇 시간 앞둔 4일(한국시간) 새벽,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하며 꿈꾸던 미국 무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팀 뎁스가 두꺼운 다저스에서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 게 사실이지만, 다저스가 지난 7일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며 김혜성의 주전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ESPN은 지난 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며 MLB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을 먼저 언급, 이름이 비슷한 김혜성이 그와 다른 선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의 수비는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준급이고 다재다능하다. 타격이 받쳐준다면 유틸리티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PN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와 김혜성을 비교하기도 했다. 두 선수가 함께 뛴 2019~2023시즌, 이정후는 타율 0.306·57홈런·46도루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타율 0.306·21홈런·150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클레이대븐포트닷컴'이라는 매체의 전망을 인용해 김혜성이 205시즌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에 도루 27개, 홈런 9개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09:13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6홈런→1년 사이 4번 이적...'유니폼 수집가'로 전락한 비지오

'야구인 2세' 대표 선수였던 캐반 비지오가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보장받지 못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비지오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포함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비지오는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 크렉 비지오의 아들이다. 2016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2루수로 뛰며 73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홈런도 16개를 기록하며 우월한 유전자를 증명했다.비지오는 코로나 팬데믹 탓에 MLB가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풀타임 2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출전 경기 수가 줄었다. 결국 2024년에는 저니맨이 됐다. 트레이드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192에 그치며 방출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차례로 계약했지만,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토론토는 왼손 타자가 부족해 비지오를 플래툰 시스템 일원으로 쓰려고 했고, 기다림을 가졌다. 하지만 2023년에도 그는 기복이 있었다"라고 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객관적인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긴 어렵고, 파워와 콘택트 모두 부족한 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로열스에서도 내야수 마이켈 가르시아, 외야수 헌터 렌프로를 백업하는 왼손 타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때 '특급 기대주'로 평가받았고,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종종 활약하며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였던 비지오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09:31
메이저리그

‘마이너 거부권 X’ LAD 김혜성, 럭스와 경쟁 구도…40인 로스터 진입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터라, 힘겨운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주 경쟁자는 2루수 개빈 럭스가 언급된다.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약 184억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AP통신,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도 앞다퉈 김혜성의 다저스행을 전했다.다저스 구단은 ‘+2년’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에선 “김혜성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5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혜성은 2024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26 11홈런 30도루 7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했고, 2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다저스 구단은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어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오타니 쇼헤이 역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이다.한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은 일단 40인 로스터 진입까지 성공했다. 빅리그 데뷔를 이루기 위해선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야 한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MLB닷컴은 “다저스는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를 주전으로 활용할 것이다. 여기에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토미 현수 에드먼도 ‘센터 내야수’(유격수와 2루수)로 뛸 수 있다. 김혜성 영입으로 다저스에 센터 내야수가 늘었다.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겹친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MLB네트워크는 다저스의 2025년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전했다. 이 매체는 9번 2루수 자리에 럭스와 김혜성의 이름을 같이 써넣기도 했다. 김혜성은 오는 2월 스프링캠프로 향해 주전 경쟁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1.04 09:30
프로야구

루친스키→페디→하트까지? NC 출신 또 대박 터트릴까 "하트, 양키스·트윈스 등 다수 관심"

2024년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 카일 하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며 "한국에서 경력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하트는 26경기에 나와 13승 3패 평균자책점(ERA) 2.69를 기록했다. 26경기에서 1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왕에 올랐다. 다승(3위)과 ERA(2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3·1위) 피안타율(0.215·1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바 있다. 하트는 NC에 입단하기 전 빅리그 4경기 마운드에 오르는 데 그쳤다.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경기 중 선발 3경기에 나와 11이닝을 소화, 1패 평균자책점 15.55(19실점)을 기록한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하트는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2022년 드류 루친스키, 202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에 이어 또 한 명의 'NC 출신' 빅리거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1.01 10:04
메이저리그

'전' 삼성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디그롬·이발디 있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4시즌(2020~2024)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1일(한국시간) 뷰캐넌이 텍사스와 MLB 스프링캠프 초청 옵션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삼성 소속으로 KBO리그를 누비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빼어난 실력과 팬 서비스 정신으로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사랑받은 선수다.뷰캐넌은 2023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고, 지난해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됐다. 8월 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015년 10월 5일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복귀전을 치러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다른 선수(브랜던 윌리엄슨)가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며 방출 대기 조처를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내부 FA 네이선 이발디와 계약했고, 제이콥 디그롬·존 그레이 등 빼어난 투수들을 보유해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뷰캐넌이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뷰캐넌의 지난해 트리플A에서 25경기(18선발)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1 08:45
일본야구

'빅마켓' 연고팀만 만나네...사사키 몸값 욕심 조명한 日 매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현재 자신을 원하는 팀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 중이다. 2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시카고 컵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났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진 진입 가능성, 연고지 기후와 생활 환경,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미디어와 팬의 관심도, 개인 스태프 수용 여부 등 자체 기준으로 만들어 가장 이상적인 팀을 꼽기도 했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사키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배제하고, MLB 30개 팀 중 최저 승률(41승 121패·0.253)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와 만난 점을 주목한 것.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최근 팀 에이스였던 개럿 크로셰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며 전력이 더 떨어졌고, 2025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사키의 팀 선택에 강약(전력)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 면담을 진행한 4팀의 공통분모가 '빅마켓'이라는 점도 주목하며 "다음 면담이 유력한 다저스를 포함하면, 사사키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뉴욕·LA·시카고), 시장 규모가 큰 연고팀만 만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의 일본 리그 소속팀(지바 롯데)에서 뛴 한 은퇴 선수의 멘트를 활용, 사사키가 MLB에서 뛰어도 당장 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회의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만 25세가 안 되는 사사키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 계약할 할 수 있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상한선이 낮다. 오타니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첫 시즌 연봉으로 MLB 최저 연봉 수준인 54만5000달러(7억9000만원)만 받았다. 사사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올 시즌 지바 롯데 소속으로 연봉 8000만엔(7억4100만원)을 받은 그가 MLB에 진출해도 2024시즌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긴 어렵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은 3년 차 이후 얻을 수 있다. 1년 차에 빼어난 성적을 내 다년계약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향후 3년 동안은 일본에서 뛸 때와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가 빅마켓 연고팀과 계약해 스폰서 유치 등 연봉 외적인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봤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빅리그 진출을 요구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한 사사키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몸값에 대한 사사키의 속내, 에이전트 울프가 대변한 말을 차례로 전하면서 사사키가 돈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7:15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메이저리그

두 번이나 KIA와 대체 선수 계약, 이번엔 밀워키로 간다…마이너 계약

KBO리그 출신 투수 토마스 파노니(30)가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과 재회한다.미국 위스콘신주 지역 언론인 밀워키 저널 센티넬의 토드 로시악 기자는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파노니의 밀워키행 소식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파노니는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파노니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밀워키에서 뛴 이력이 있다.파노니의 MLB 통산(3년)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지난해 7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빅리그 마지막 등판. 지난 시즌엔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34, 9이닝당 볼넷 0.9개(9이닝당 탈삼진 7.2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밀워키였다. 파노니는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번이나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통산 성적은 30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이다. 첫 번째 영입됐을 때 강한 임팩트(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보여줬으나 두 번째 영입(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에선 기대를 밑돌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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