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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VP, MVP" 전반기 기세 어디 갔나, 최근 30G 타율 0.163…2G 연속 선발 제외 '굴욕'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PCA)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4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9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크로우 암스트롱이 경기에서 빠진 건 '부진' 때문이다. 그는 최근 30경기 타율이 0.163(104타수 17안타)에 불과하다. 15경기, 7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타율은 0.173(52타수 9안타), 0.130(23타수 3안타)에 머문다. 전반기(95경기 25홈런 71타점 OPS 0.847)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후반기(41경기 3홈런 12타점 OPS 0.624)엔 다르다. 컵스 팬들은 크로우 암스트롱이 타석에 들어서면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MVP" "MVP"를 외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육체적·정신적'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휴식에서 돌아온 뒤) 시즌 마지막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아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빅리그 3년 차인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0(519타수 130안타) 38홈런 131타점이다. 출루율(0.290)과 장타율(0.493)을 합한 OPS는 0.784. 활약을 인정받아 데뷔 첫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는데 후반기 부침이 심각한 수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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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돌아갈래" 빅리그 통산 68승 베테랑 3이닝 10실점→7.2이닝 노히트 반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트리플A 경기에서 8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마에다는 4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우스터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9차례 뽑았고, 볼넷은 단 1개였다. 팀은 5-1로 이겼다. 마에다는 2회 1사 후 호세 로하스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팀이 5-0으로 앞선 8회 말 2사 후 네이선 히키에게 던진 스위퍼를 얻어맞아 홈런을 뺏겼다. 마에다가 이날 내준 첫 안타였다. 이날 총 100개(스트라이크 65개)의 공을 던진 마에다는 홈런 허용 후 곧바로 교체됐다. 마에다는 2012년 4월 6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 당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후 13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특히 마에다는 직전 등판이던 지난 29일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3이닝 11피안타 10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호투로 마에다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4일 경기 직구 최고 구속은 151.4㎞였다. 마에다는 2년 총 2400만 달러(334억원)에 계약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지난 5월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그는 빅리그 승격에 실패하자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양키스와 손을 잡았다.마에다는 이번 시즌 트리플A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마에다는 지난 30일 일본 TV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올해가 미국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일본에 돌아가고 싶다"라며 NPB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2017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에다는 빅리그 통산 226경기에서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9.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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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센가, 마이너행 위기...구단이 직접 제안→거부권 발동할까

'유령' 포크볼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던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30·뉴욕 메츠)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상황에 놓였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메츠가 정규시즌 막판 최상의 선발진을 구상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센가 코다이의 다음 등판이 MLB에서 이뤄질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구단(메츠)이 선수에게 마이너리그 배치를 수락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상(마이너리그행 거부권) 선수의 동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 마이크 푸마 기자에 따르면 센가가 금요일(한국시간 6일)까지 관련 내용을 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NPB(일본 프로야구 기구) 대표 투수 센가는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가 구사하는 포크볼을 마치 사라지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령'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2024시즌 부상 탓에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센가는 2025시즌 첫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재기했다. 하지만 6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수비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 한 달 만에 MLB에 복귀했지만, 이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했다. 6이닝 이상 기록한 등판이 한 번도 없었다. 메츠도 센가가 등판한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했다. 메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주말 신시내티 레즈전 얘기다. 선발 로테이션 순번대로면 센가는 오는 8일 등판하게 된다. 메츠는 센가뿐 아니라 션 마네아, 데이비드 피터슨 등 검증된 선발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유망주 놀란 맥클레인, 조나 통이 선발진에 합류해 오히려 가용 자원이 늘어났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구단이 센가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제시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센가는 통역 히로 후지와라를 통해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내가 잘 해내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에 내 자리를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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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최고의 멤버로 싸워야 한다" 다저스 사사키, 빅리그 복귀 또 연기

"우승 경쟁이 한창이다. 지금 우리는 최고의 멤버들과 싸워야 한다."오른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재활 등판을 소화 중인 사사키 로키(23)의 빅리그 복귀가 무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취재진을 만나 "사사키가 현재 상태로는 돌아오기 어렵다.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사사키는 지난달부터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총 4차례 트리플A 재활 등판의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7이다. 전날(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의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사시키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5.9㎞로, 앞선 두 차례 등판보다 더 떨어졌다. 사사키의 최고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에 기록한 165㎞다. 사사키의 복귀는 당초 8월 말에서 9월 초, 한 차례 미뤄졌다. 이번에는 무기한 연기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 우승 경쟁이 한창이다. 우리는 최고의 멤버들과 싸워야 한다"라고 했다. 다저스는 지난 3일까지 78승 6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그러나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경기 차로 바짝 쫓기는 신세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올해 많은 경험을 했고 재능도 뛰어나다. (사사키가 복귀하려면)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사사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어떻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구단과 전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09.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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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동부 1위' PHI 불펜 악재, 트레이드 영입 자원 팔뚝 문제 IL행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구원 투수 다니엘 로버트(31)를 오른 팔뚝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올렸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의 빈자리를 채울 자원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맥스 라자르(26)를 콜업했다.로버트는 빅리그 2년 차인 올 시즌 15경기에 구원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4.15(13이닝 15탈삼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건너와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80승 58패(승률 0.580)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구 2위 뉴욕 메츠(75승 65패)와의 승차가 6경기. 다만 불펜 평균자책점이 4.38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23위에 머문다. 불펜 안정화가 시급했는데 로버트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라자르는 올해 빅리그 28경기에 등판,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마크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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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팬은 오타니를 사랑할 수 없다...스킨스 이어 챈들러도 참교육 받아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구 선수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만큼은 원망을 받고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1-4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부바 챈들러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개인 46호 홈런. 챈들러는 MLB 전체 유망주 랭킹 7위, 투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있었던 선수다. 160㎞/h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현재 피츠버그 에이스로 올라선 폴 스킨스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챈들러는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세이브(2피안타 무실점)를 해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챈들러는 MLB 콜업 뒤 세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다저스전에서 현재 최고의 타자인 오타니 앞에 벽을 느껴야 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챈들러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낮은 코스 99.2마일(159.6㎞/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가볍게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챈들러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 4회 앤디 파헤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점 더 내줬다. 오타니는 지난해 6월 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막 빅리그에 데뷔한 특급 유망주를 상대로 MLB 정상급 레벨을 보여준 바 있다. 상대가 바로 스킨스였다. 첫 타석에서는 100마일 강속구 3개를 뿌린 스킨스의 강공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승부에서는 101마일(162.5㎞/h) 높은 코스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오타니는 챈들러에 앞서 데뷔한 올해 대표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와 7월 9일 첫 승부에서도 초구 100마일(160.9㎞/h)를 지켜보는 등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지만, 3구째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속구를 무기로 빅리그 무대에 선 신예 투수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은 스킨스와 미시오라우스키 모두 이후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3 11:20
메이저리그

"공항 바닥에서 잤어요" 김혜성이 선발 제외된 사연, 빅리그 복귀길이 이렇게 험난하다니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다 먹었다."한 달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공항에서 '노숙'한 사연을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확대 엔트리 시작과 함께 1군에 콜업됐다. 그는 이튿날인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이유가 있었다.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연착으로 환승편을 놓치는 바람에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였던 것이다. 김혜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14~15시간을 공항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침과 점심, 저녁 세 끼를 공항에서 다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 7월 말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한 달 이상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7월 중순부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9경기 타율 0.324, 3타점을 기록하며 복귀 시계를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피츠버그로 이동 중 항공편 문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복귀전을 뒤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 구단 역시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게 했다.윤승재 기자 2025.09.03 10:05
메이저리그

비행기 놓쳐 15시간 대기 탓? 돌아온 김혜성 선발 제외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빅리그에 복귀했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앞두고 로스터에 등록됐다. 어깨 부상을 겪었던 김혜성이 충분한 재활 과정을 거쳐 컨디션을 회복했고, 또한 빅리그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날 선수단 합류 과정에서 고생했다. 김혜성은 현지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과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항공편이 연착하면서 환승 편을 놓쳤다. 14∼15시간을 공항에서 보낸 것 같다"고밝혔다. 김혜성은 트리플A 재활 경기를 마치고 빅리그 등록에 맞춰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통역과 함께 피츠버그로 이동 중이었다. 뜻밖의 변수로 공항에서 불편함을 겪어 컨디션 관리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혜성은 통역과 함께 공항 바닥에서 잤고, 아침·점심·저녁 세 끼를 모두 공항에서 먹었다고 한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릴랜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김혜성은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4을 기록 중이다. 최근 트리플A 9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OPS 0.780을 기록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10승에 도전한다.이형석 기자 2025.09.03 07:4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행' 김하성 합류 첫날 6번-유격수 선발, 日 이마나가 상대

김하성(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발 출장한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김하성(유격수)- 엘리 화이트(좌익수)-션 머피(포수)-나초 알바레즈 주니어(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탬파베이 소속으로 2일 빅리그 복귀 예정이었으나, 웨이버 공시로 인해 무산됐다. 내야진이 약해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줬다.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맞대결에서 김하성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다. 이형석 기자 2025.09.03 07:12
해외축구

결국 ‘돈’ 때문에…오현규 獨 입성 좌절, 양현준도 이적 무산→고개 떨군 코리안리거

2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스텝 업’을 꿈꿨던 코리안리거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궜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사실상 계약이 임박한 분위기였는데, 돌발 변수 때문에 빅리그 입성 꿈이 미뤄졌다. 이적이 불발된 원인은 형식상 메디컬 테스트 였지만, 결국 두 구단이 ‘이적료’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매체 HLN은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빌미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했다. 임대 후 이적 등 다른 조건도 제시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325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현재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57억원)다. 이적시장 마감이 닥친 슈투트가르트가 평가 가치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쓰겠다고 했는데, 막판에 이적료를 깎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슈투트가르트가 9년 전 무릎 부상을 들먹이며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자, 헹크는 결국 손사래 쳤다. 오현규는 결국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헹크에서 활약하게 됐다. 최종 사인만 남겨둔 분위기 속 이적이 무산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도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양현준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셀틱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양현준은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로 건너갔지만,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23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지난 두 시즌 후보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다. 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영국 입성도 없던 일이 됐다.지난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한 시즌 만에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2024~25시즌 페예노르트에 입성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황인범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됐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올여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유럽 무대를 떠나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흔들리면서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의 입지가 세차게 흔들리는 형국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팬들이 기대했던 낭보도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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