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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7억원 차이 때문에, STL 눗바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눗바(28)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연봉조정위원회로 향한다. AP 통신은 6일(한국시간) "눗바가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해 2025시즌 연봉으로 295만 달러(43억원)를 희망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45만 달러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선수와 구단은 50만 달러(7억원)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눗바의 지난해 연봉은 76만1000달러(11억원)였다. 빅리그 4년차인 눗바는 지난해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2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타율 0.261 14홈런 46타점)보다 활약도가 조금 떨어졌다. 앞서 MLB닷컴은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지만 다년 계약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MLB 연봉조정위원회 3명의 패널은 연봉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구단과 선수 양측의 제시액과 요구액을 들은 뒤 설득력 있는 한쪽의 손을 들어줘 최종 연봉을 결정한다. 이번 시즌 총 4차례 열린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지금까지 구단이 세 번 이겼다. 눗바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92경기에서 타율 0.246 45홈런 146타점 24도루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눗바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 우승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23:16
메이저리그

2288억 걷어차더니 782억 계약, 알폰소 결국 메츠에 남는다

'북극곰' 피트 알론소(31)가 결국 뉴욕 메츠에 남는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6일(한국시간) "알론소가 메츠와 2년 총액 5400만 달러(782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세부 계약을 살펴보면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올해 연봉 2000만 달러의 조건이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알론소가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으면 연봉 2400만 달러를 받고 1년 더 뛸 수 있다. 알론소는 메츠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2016년 메츠 입단한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내셔널리그(NL) 홈런왕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2년에는 리그 최다 131타점을 올렸다.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 구단주가 운영하는 '부자 구단' 메츠는 2023년 알론소를 붙잡아 두려고 7년 1억5800만 달러(2288억원)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알론소는 메츠의 제안을 거절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확보해 시장에 나오면 훨씬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체제로 열린 2020시즌을 제외하면 홈런과 장타력이 데뷔 후 가장 적다. 장타력을 지녔지만 정확성이 낮고 삼진은 많다. 이런 알론소에게 거액을 제시한 구단은 하나도 없었다. 메츠도 알론소와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앞서 'FA 최대어' 후안 소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076억원)의 조건으로 리그 최고 거포 타자를 영입했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알론소는 결국 자신의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조건에 메츠의 손을 붙잡았다. 대신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와 평가를 받는 쪽을 택했다. 통산 성적은 846경기에서 타율 0.249 226홈런 586타점 OPS 0.853이다. MLB닷컴은 "알론소는 역대 메츠 선수 홈런 3위다. 이번에 메츠와 잔류 계약을 하면서 알론소가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를 제치고 메츠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우타자 알론소와 좌타자 소토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7:02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출신 베이더, 미네소타와 90억원 단년 계약...최근 5년 새 5번째 유니폼

골드글러브 출신의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31)가 미네스타 트윈스에 새 둥지를 튼다.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6일(한국시간) "베이더가 미네소타와 1년 625만 달러(90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베이더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021년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베이더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베이더는 2022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2023시즌 중에는 양키스에서 방출됐고,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빅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베이더는 시즌 종료 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와 1년 단년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43경기에서 타율 0.236 12홈런 5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7을 기록했다. 베이더는 2025년 미네소타와 계약, 최근 5년 새 5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778경기에서 타율 0.242 71홈런 268타점 OPS 0.698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11:4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 MLB 신인왕 후보 23위, 사사키는 3위

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이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후보 23위로 꼽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MLB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은 신인왕 후보 3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의 짐 보든은 "MLB 30개 구단 프런트의 의견을 수렴해 30명을 선정했다"며 "이 명단은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아닌, 올해 신인상을 수상할 만한 선수를 꼽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2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1월 초 3년 보장 1250만 달러(181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8억원)의 조건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 구단은 디애슬레틱에 "김혜성이 외야수 안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트먼과 현역 로스터(26명) 진입 경쟁을 할 것이다. 경쟁을 뚫으면 김혜성은 주전 2루수가 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직후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으로선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 명이 사라지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김혜성이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의 경쟁에서 앞선다면 신인왕 후보로 성장할 수 있다. 이 매체가 꼽은 2025년 신인왕 후보 1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오른손 투수 잭슨 조브이다. 2021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조브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2경기 4이닝을 던졌다.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일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신인왕 후보 3위로 지목됐다. 디애슬레틱은 "사시키는 장래에 사이영상 수상을 예상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사사키가 재능을 발휘하려면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다저스는 올해 6선발 로테이션을 쓰며 사사키의 투구 이닝을 조절할 전망"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1:02
일본야구

'쿠바 특급' 떠난 NPB 주니치, 158㎞/h 빅리그 불펜 '수혈'…승리 방정식 재구축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구단이 현역 빅리그 불펜을 '수혈'했다.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주니치 구단이 새 외국인 투수로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유니어 마르테(30)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6일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3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6.92(26이닝)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그의 통산 성적은 102경기 2승 2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4(113⅓이닝)이다.올겨울 주니치는 '쿠바 특급' 라이델 마르티네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해 뒷문 공백이 상당했다. 마르티네스는 NPB 통산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 지난 시즌에는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관심이었는데 마르테 영입으로 일단 한숨 돌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승리 방정식의 재구축이 시급한 주니치에서 마쓰야마 신야·시미즈 타쓰야 등과 함께 마무리 경쟁에 합류한다'라고 조명했다. 마쓰야마와 시미즈는 지난 시즌 각각 41홀드 36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필승조. 세 선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주니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전망이다.주니치 스포츠는 '마르테는 1m88㎝·몸무게 82㎏의 날렵한 체구에서 160㎞/h에 이르는 직구를 던진다'며 '2023년 최고 구속 158㎞/h, 2024년 평균 152.4㎞/h를 기록했다. 싱커와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0:02
메이저리그

'계약금 42억 존스 포함' 양키스, 캠프 논 로스터 초청 명단 '유망주 가득'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유망주'를 대거 포함해 눈길을 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논 로스터 초청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부르는 26명 중 유망주가 다수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논 로스터 초청은 40인 로스터에 없는 선수를 빅리그 캠프에서 뛸 수 있게 하는 방법. 대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들이 합류, 로스터 경쟁을 벌이는 게 일반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망주도 호출해 기량을 테스트할 수 있다.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MLB닷컴 2024년 파이프라인(신인 랭킹) 기준 팀 내 2위 외야수 스펜서 존스, 3위 조지 롬바르드 주니어, 4위 로데릭 아리아스, 6위 체이스 햄튼을 논 로스터 초청 명단에 넣었다. 1위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 5위 윌 워렌이 이미 MLB에 데뷔(40인 로스터 포함)했다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유망주 상위 6명 모두 빅리그 캠프를 누빌 전망이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2년 연속 빅리그 캠프를 소화하게 된 존스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순위에 지명된 존스는 계약금을 288만 달러(42억원)나 받은 대형 유망주.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122경기 출전, 타율 0.259(482타수 125안타) 1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6)과 장타율(0.452)을 합한 OPS는 0.789였다. 투수 유망주 중 하나인 햄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흥미롭다. MLB닷컴은 '햄튼은 지난해 여러 부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7경기 선발 등판(평균자책점 2.41)에 그쳤다. 두 번째 MLB 캠프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양키스는 최근 마이너리그로 합류한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통산 110승), 멀티 플레이어 도미닉 스미스(통산 64홈런) 등도 빅리그 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09:24
메이저리그

'10연속 3루수 GG' 아레나도, 트레이드설 재점화..."보스턴과 대화"

10년(2013~2022) 연속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한 놀란 아레나도의 트레이드성이 다시 점화됐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레나도의 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근 트레이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올겨울 MLB 정상급 3루수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겠다는 의지를 수 차례 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아레나도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등 6개 팀 이적에 대해선 받아들이겠다고 전한 상황이다. 보스턴도 그 중 한 팀이다. MLB닷컴은 "이전까지 보스턴이 아레나도에게 관심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3루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레나도의 새 소속팀이 보스턴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 3루수는 지난 시즌(2024) 28홈런, 통산 200홈런을 기록한 라파엘 데버스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데버스의 수비력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보스턴은 자유계약선수(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아레나도는 2024시즌 타율 0.272·16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아레나도는 여전히 공·수 능력을 겸비한 3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보스턴으로 이적한다면 그가 주전 3루수를 맡고, 데버스는 1루수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MLB닷컴은 "레드삭스는 아레나도가 선호하는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5 08:15
메이저리그

'레전드' 롱고리아도 '어썸킴' 인정!...니엔더 사장 "TB 출신 선수들, 김하성 치켜세워, 구단 평가와 정확히 일치"

"에반 롱고리아(40) 같은 이들로부터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을 높이 평가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우리 구단이 생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이 김하성 영입에 대해 활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꺼냈다. 팀내 평가뿐 아니라 '평판 조회'까지 확실했다는 이유다.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최근 탬파베이로 새 행선지를 결정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 대신 2025시즌 종료 후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가 더해졌다.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할 때만 해도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 예상이 나왔던 걸 떠올리면 대형 계약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작은 액수 역시 아니다. 김하성이 올해 받을 1300만 달러 연봉은 탬파베이 팀내 최고액이다. MLB에서도 가장 재정 규모가 작은 편인 탬파베이로서는 김하성에게 상당히 과감한 금액을 베팅한 셈이다. 돈이 없다고 능력까지 없는 건 아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 올랐고, 네 차례 지구우승을 포함해 9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세이버메트릭스를 활용하고 과감한 스카우팅과 드래프트로 큰 투자 없이 강팀을 만드는 팀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팀이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을 안겼다는 건 나름대로 높은 가치를 책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4일 진행된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을 향한 '평판 조회' 결과도 훌륭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우리 팀에서 뛰어본 선수들은 리그 전체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여러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탬파베이는 소속 선수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해 전력을 보강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당장 2023년 김하성과 함께 뛰었던 블레이크 스넬도 2018년엔 탬파베이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탔지만, 2021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2023년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 김하성과 함께 마운드와 수비에서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다. 니엔더 사장은 이들이 더 넓은 네트워크로 팀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니엔더 사장은 "우리가 김하성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팀 선수들, 또 에반 롱고리아와 같은 전 소속 선수들에게도 그를 호평하는 문자가 많이 날아왔다. 우리 구단이 그에 대해 검증한 것과 (외부적 평가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자신했다. 롱고리아는 탬파베이의 역사를 상징하는 3루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그는 2008년 빅리그에서 데뷔, 그해 타율 0.272 장타율 0.531 OPS 0.874를 타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7년까지 탬파베이의 기둥으로 활약했지만, 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면서 무대를 동부가 아닌 서부로 옮겼다.같은 무대에서 뛴 만큼 롱고리아도 김하성을 자주 지켜봤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은퇴 시즌인 2023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있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있던 4년 중 3년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보낸 셈이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 영입이 팀 센터라인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팀 득점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강화하려 했다. 포수, 중견수, 유격수다"라며 "대니 젠슨을 일찌감치 영입했고 유격수인 김하성을 잡았다. (중견수인) 조니 델루카에도 자신이 있다. 공격력 강화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니엔더 사장은 이어 "김하성은 1~2점(으로 갈리는) 경기 때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있다면, 승리 기회도 그만큼 늘어난다"고 기대했다. 그는 "외부 영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김하성은 여기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였다"고도 덧붙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4 20:01
프로야구

올해는 진짜 우승청부사? LG 에르난데스 "목표는 무조건 우승"

LG 트윈스와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올해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말했다.오른손 투수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1월 LG와 총액 130만 달러(19억원)에 계약,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스프링캠프 참가가 처음인 그는 "이번 시즌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주어진 내 역할을 잘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됐다. 당시 LG는 선두 KIA 타이거즈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던 중이었다. 전년도 우승팀 LG는 '정상 수성'을 목표로 과감하게 구단 역대 외국인 최다승(73승)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작별을 선택했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혼신의 투구를 선보여 LG의 마음을 훔쳤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로 준플레이오프(PO) 5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신기록을 썼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탈삼진 15개를 뽑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 투수가 단기전에서 불펜 투수로 전환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그는 "(염경엽) 감독님이 중간 계투나 마무리로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미리 준비를 했다. 또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잘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팀의 최고 투수였던 선수(켈리)를 대체하러 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팀원들이 많은 도움 속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LG의 올해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지난해 LG 외국인 투수 셋 모두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4~5점대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가 빅리그 통산 20승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해야 LG의 우승 도전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달성을 위해 나의 능력을 100%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우승을 놓쳐 올해는 꼭 달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 총 25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시속이 147㎞가 나왔다. 코치진은 "투구가 거듭될수록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라면서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의 움직임과 로케이션에 집중해 투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느낌은 계속 좋다. 오늘 투구를 마친 후 김광삼 코치님랑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즌 때 더 좋아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구선수로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유익하고 좋았던 피칭이었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4 18:55
프로야구

LG 정우영 "좋았을 때 모습 100% 찾기 힘들 것...그래도 편안하게 보시도록"

최근 2년 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LG 트윈스 정우영(26)이 '부활투'를 다짐하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3년(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이은 2년 연속 부진이다. 2019년 신인상(16홀드)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해온 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정우영은 2020년 20홀드, 2021년 27홀드에 이어 2022년 홀드왕(35개)에 올랐다. 2023년 4월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00홀드(개인 통산 112홀드) 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년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정우영은 비시즌에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6주 동안 훈련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스는 야구 전문 트레이닝센터로 정우영을 비롯해 조상우와 임기영(이상 KIA 타이거즈)도 이곳에서 훈련했다. 정우영은 "2년 동안 내가 해맸던 이유를 좀 더 명확히 알고 싶고, 내 야구에 대해 확실한 정립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이전과 같은 100%의 상태를 찾지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시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폼을 찾고 나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나가고 싶어 미국으로 일찍 건너왔다. '조급하지 말라'는 조언이 가장 와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시즌 내내 트레드 애슬레틱스와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보완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우영은 최근 2년 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슬라이드 스텝을 고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변화구 추가도 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정우영은 오른 팔꿈치를 올려 공을 던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구속 회복 역시 신경쓴다. 2022년 최고 시속 157㎞의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지난해엔 평균 구속이 140㎞/h 중반대에 머물렀다. 정우영은 "지난 2년보다 구속이 많이 늘긴했다. (비시즌임을 고려해도) 시속 147~148㎞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정우영과 LG는 2025년이 중요하다. 미국 구단과 관심을 받고 있는 정우영은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빅리그 진출 꿈을 현실로 만들려면 2년 전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LG는 2025년 정상 재탈환에 도전한다.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한 것도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1~2023년 세 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했던 LG 불펜은 지난해 6위까지 떨어졌다. 정우영이 홀드왕의 위용을 되찾으면 LG 불펜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정우영이 올 시즌 우리 불펜의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와 이번 시즌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해 정말 잘해야 되겠지만 완전 잘했던 그때로 바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 구위와 자신감을 찾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 "아직까지 (내게)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좋았을 때 모습으로 돌아가서 팬분들이 야구 보실 때 불안함 없이 편안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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