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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T 업계 '딥시크 금지령' 확산…"정보 유출 우려"라지만 속내는

우리 정부와 IT, 금융 업계에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금지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저비용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챗GPT의 오픈AI까지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정보 유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의 AI 연합전선 구축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딥시크 차단에 엇갈린 의견6일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IT 기업들이 사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을 두고 "조치를 취한 곳들이 대부분 오픈AI의 파트너사"라며 "그들이 앞서 발표한 협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챗GPT가 돌풍을 일으킬 당시 포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특정 서비스를 콕 집어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그렇다고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보안 이슈라 별개로 봐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국가정보원이나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긴밀히 소통하는데, 확실히 드러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간접적인 지침을 받지 않았겠나"라는 추측도 있었다.딥시크는 지난달 20일 출시 후 미국 빅테크 모델의 10분의 1 가성비로 수준급 답변을 내놓는다는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들을 빨아들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 1월 4주 차 국내 생성형 AI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딥시크가 121만명을 기록하며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서비스를 단숨에 제치고 1위 챗GPT(493만명)를 추격했다.다만 보안 안전성에 '물음표'가 붙자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구글 플레이 무료 앱 순위는 지난 3일 1위에서 이날 6위로 크게 떨어졌다. 혜성처럼 등장해 잘나가던 딥시크는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미국 텍사스의 경우 주정부가 지급한 기기에 딥시크 설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으며, 호주도 정부 시스템 내 딥시크 이용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일본은 공무원들에게 딥시크 다운로드를 삼가할 것을 공지했고, 대만은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한국도 지난 4일을 기해 국방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주요 부처는 물론 행정안전부(행안부)의 AI 관련 보안 가이드 공문을 받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딥시크 차단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행안부가 발송한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공직 내부 정보를 AI에 올리는 행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현재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는 거주하는 국가 외부에 있는 서버에 저장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안전한 서버에 저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수집하는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텍스트·오디오 입력, 채팅 기록 등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등 학습 과정에서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기업들 "우리 AI 씁시다"딥시크의 보안 안전성에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자 기업들도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섰다.카카오는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이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고, LG유플러스는 딥시크 주소 접근을 차단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가우스'와 '엑사원'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외부 서버로 회사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는 AI의 이용을 막고 있다.KT는 빅데이터·AI 파트너십을 체결한 MS의 '코파일럿'만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한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 아래 업무 목적 사용을 지양한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단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오픈AI와 MS 등 빅테크와 손잡고 미국과 혈맹을 본격적으로 맺고 있어, 중국산 AI를 사전에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이번 주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카나나'의 연내 론칭을 앞두고, 오픈AI와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1박2일 내한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한·미·일 AI 삼각 동맹'의 기반을 다졌다.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관계자는 "외부의 좋은 모델을 조화롭게 녹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 전략이라 중국산 AI 견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권도 딥시크 접속 제한에 동참하는 기류다. 4대 금융사 모두 딥시크 접속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내부 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있지만,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접속은 막은 상태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지난 4일부터 각 사내 외부망이나 고객용 PC 등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신한은행도 딥시크 접속을 금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망에서 딥시크뿐만 아니라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들은 원칙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딥시크를 차단했다기보다 원래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가 맞다"고 말했다.인터넷은행 중에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7 07:00
경제일반

지그재그, 단골 장사 잘되네!… 재구매 고객 비중 50%·재구매 고객 수도 20% 이상 증가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특정 스토어의 상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지그재그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4년 10월~2025년 1월 15일) 동안 동일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 번째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도 30%에 달했다.특정 스토어 상품을 두 번 이상 구매했다는 것은 단순 일회성 구매가 아님을 의미한다. 특히 세 번 이상 구매한 고객은 해당 스토어의 단골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 발견하면 해당 스토어에서 지속 구매하는 패턴이 고객에게서 발견되고 있다.단골 고객 수 자체도 성장세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한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 번 구매한 고객 수도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단골 고객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어도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빅사이즈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공구우먼’의 재구매 비율은 8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은 23% 늘어난 비율이다. 2030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쇼핑몰 ‘슬로우앤드’ 역시 같은 기간 73%의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8%, 21% 증가했다.단골 고객 증가 확보를 통해 스토어가 장기적인 성장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이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 및 스토어를 추천해 취향이 잘 맞는 스토어와 고객이 효과적으로 연결된 것. 이 외에도 스토어가 발행할 수 있는 이벤트 기능, 라이브 방송 및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스토어와 고객의 접점을 확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입점 스토어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가격 출혈 경쟁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강화 및 마케팅 다양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마음에 드는 스토어를 발견했을 때 기꺼이 지갑을 여는 진성 고객 다수를 단골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입점 스토어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5 10:31
e스포츠(게임)

넷마블의 코웨이 '심폐소생술' 성공적…주주 달래기 과제

국내 가전 렌털 1위 코웨이가 넷마블 편입 효과로 업계 불황을 뚫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당초 게임사가 렌털 사업에 뛰어든 것을 두고 물음표가 붙기도 했지만,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과감한 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 회사가 안정 궤도에 진입한 만큼 그간 다이어트를 견뎌온 주주 달래기는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방준혁 매직' 코웨이 실적 신기록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연간 매출 4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조2969억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8088억원으로 두 자릿수(10.6%) 성장이 예상된다.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40%대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웨이는 해외를 포함해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2007년 진출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형 렌털·관리 서비스를 안착시켜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16~17%대에 달한다.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코웨이도 역경의 시기를 거쳤다. 웅진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코웨이는 지주사가 무리한 기업 인수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이어 2018년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품었지만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웅진에너지의 재무구조 악화와 지주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 여파로 최대주주 자리를 넷마블에 넘겨줬다.넷마블과 코웨이의 만남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코웨이의 가전 구독 사업 노하우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넷마블의 청사진이었다.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넷마블의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 최소화가 코웨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넷마블 유저가 스마트홈 고객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가 공존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런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내고 곧장 신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자금 회수에 집중한 MBK의 고배당 정책을 탈피해 제품·서비스 R&D(연구·개발)에 재원을 쏟았다.MBK 시절 평균 91%였던 코웨이의 주주환원율을 편입 직후 20% 내외로 축소했다. R&D 비용은 2022년과 2023년 535억원, 531억원으로 각각 매출의 1.39%, 1.3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방 의장의 야심작은 2022년 12월 론칭한 슬립·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다. 정수기와 비데에서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비렉스 제품군의 렌털 판매 호조로 코웨이의 지난해 3분기 국내 렌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나 뛰었다. 이에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 성과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태국 등 해외 법인도 몸집을 키우면서, 코웨이는 올해 연간 매출이 4조원 중후반대로 또다시 실적 신기록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방준혁 의장은 이달 초 코웨이 시무식에 참석해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혁신적 시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주주환원정책 내놨지만 불만 여전탄탄한 수익 기반을 다진 코웨이는 기다림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화답했다.현금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코웨이는 넷마블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코웨이의 이같은 결단에도 주주환원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아쉬움에 직면했다.코웨이 지분 2.843%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는 최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MBK 시절 코웨이는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높은 ROE(자기자본수익률)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이익의 견실한 성장도 함께 달성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밸류에이션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강조했다.코웨이 저평가의 핵심 원인은 넷마블 지분 인수 직후 이뤄진 주주환원의 급격한 감축이며, 이로 인해 자본이 내부에서 지나치게 유보돼 ROE가 하락하고 회사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코웨이와 넷마블 주주 간 이해 충돌의 여지도 있어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얼라인은 주주서한 답변일을 다음 달 3일로 못 박았다.이 소식이 전해지고 코웨이 주가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지난 17일 8만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코웨이는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각도로 수립하고 있고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2 07:00
경제일반

대형마트, 새해 첫 주말 물가안정 '총력전'

대형마트 업계가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앞다퉈 물가 안정 행사에 나섰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새해 첫 할인행사인 '고래잇 페스타'를 5일까지 진행한다.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또 하나의 가격 혁신 행사로 초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에 단독 판매하는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 이날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한다. 수산 대표 품목으로는 '국산 데친문어'를 5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 100g당 2980원에 판매한다. 또 봉지라면과 빅파이, 몽쉘 등 인기 가공식품 3개를 9천900원에 골라 담도록 한다. 고추장·된장·쌈장, 냉동 교자만두, 국산두부, 냉장 우동, 제로 탄산음료, 냉동 피자와 핫도그 등은 품목별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홈플러스는 구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금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할인해주는 '2025 AI(인공지능)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한다. 새해 첫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에서는 한돈과 한우, 연어, 딸기 등을 최적가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보리먹고자란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300원에 판매하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100g당 50% 할인한다. 오는 8일까지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전 품목'은 최대 40% 할인하고, 남해안 생굴(200g)은 40% 할인, 양파(3㎏)와 '12브릭스 맛난이 사과(1.5㎏)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초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마트는 새해 물가 잡기 캠페인 '더 핫'을 진행한다. 8일까지 1등급 한우 전 품목에 대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과 살치살은 5일까지 40% 할인한다. 딸기 전 품목을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3천원 할인하고,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6∼10입)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00원 싸게 판다. 행복생생란(30입)은 이날 행사카드로 결제 시 4990원에 판매한다. 5일까지 광어·연어·방어모둠회(3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해 약 2만5000원에 선보인다.안민구 기자 2025.01.04 10:57
경제일반

홈플러스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 한우·양파·생굴 등 할인

홈플러스가 ‘2025 AI(인공지능)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이 프로젝트는 구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금 딱 좋은 상품을 골라 알아서 할인한다. 이 중 AI 가격혁명 캠페인은 시기별 고수요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고, 물가안정 365 캠페인은 각종 생필품을 최적가에 판매한다.먼저 2일부터 8일까지 새해 첫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통해 한돈과 한우, 연어, 딸기 등을 최적가에 판매한다. 보리먹고자란돼지(보먹돼)와 당당, 홈밀, 이춘삼 등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보먹돼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1300원,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는 100g당 50% 할인한다. 양파(3㎏)는 5천원 미만, 남해안 생굴(200g)은 40% 할인한다.이 기간 ‘딸기 유니버스’ 행사에서는 금실 딸기와 킹스베리 딸기, 장희 딸기, 설향 딸기, 비타 베리 딸기 등 딸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00원 할인한다. 또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딸기 초코 생크림 케이크는 각각 20% 할인하고, 딸기 생크림 크루아상 등도 선보인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홈플러스가 그간 진행해 온 각종 물가 안정 노력을 하나로 묶고 빅데이터를 통해 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담을수록 남는 장보기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1 14:21
산업

야놀자리서치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873만명 한국 온다"

야놀자리서치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 수를 비롯한 내년 관광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19일 야놀자리서치는 내년도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7% 가량 증가해 약 1873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토대로 과거 2년간 여행 빅데이터와 경제 지표, 글로벌 여행 이동량,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특히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는 LSTM(장단기 메모리)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계절성과 장기적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실제 방한 관광객 수와 AI 모델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오차율은 1.2% 수준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했다.인바운드 관광객의 국적은 중국(28%)이 가장 많고, 이어 일본(19%), 미국(8%), 대만(7%) 순으로 예측됐다. 국가별 방문자는 AI 모델을 통해 각 국가별 특성과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종합 분석했다.중국발 배편 입국량의 증가 추세와 단기적인 원화 약세 등의 요인이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리서치는 이 같은 국가별 세부 예측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응 전략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 한국의 관광 시장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AI 기반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회복과 성장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관광 자원 및 인프라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여행 활동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9 13:48
산업

45개국 참가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컴업 2024'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가 ‘경계를 초월한 혁신’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11, 12일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4는 45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더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오 장관은 한국을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으로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창업가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딥테크(선도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윤찬 에버엑스 대표와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오프닝 스피치로 관계자들을 맞았다. 윤찬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의 디지털 재활운동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여 ‘컴업스타즈 2022’에 선정된 이후 올 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독일 국적의 시나 알바네즈 대표는 비건용 생선 대체육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코랄로를 창업했고,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바 있다. 컴업은 행사 기간 '딥테크'와 '인바운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세부 주제로 스타트업 전시, 콘퍼런스, 기조연설, 기업설명회(IR) 피칭, 스타트업 법률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약 260개사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 스타트업들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 일본, 스웨덴 등 국가는 국가관을 개설해 자국 스타트업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해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스타트업 코리아 기업관'도 마련됐다. 해외 스타트업 20여 개사가 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에게 사업 아이템을 설명한다. 지난 11월 도입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1호로 발급받은 스페인 스타트업 에이마의 카를로스 엘킥 요렛 대표도 참여한다.컴업은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1 11:00
IT

KT, 미디어부문 신설 등 조직개편…AICT 기업 전환이 골자

KT가 29일 전략신사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통폐합하고 미디어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KT에 따르면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혁신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조직 체계에 변화를 줬다.KT는 AI(인공지능)사업본부, DX(디지털 전환)사업본부, 로봇사업단 등이 소속된 전략신사업부문을 없애고 엔터프라이즈부문에 흡수시키기로 했다.기업대기업(B2B) 기능이 통합된 엔터프라이즈부문은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현 안장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이 계속 조직을 이끈다.통신 사업 위주인 커스터머부문 산하에 있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가 확대돼 미디어부문으로 신설됐다.미디어부문은 KT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PTV와 KT 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그룹 미디어 사업의 콘트롤 타워를 맡을 예정이다.미디어부문장에는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AI·DX융합사업부문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김채희 전무가 임명됐다.아울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하던 기술혁신부문에서 'KT컨설팅그룹'을 떼내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 기업에 AI·클라우드 분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KT가 이 사업을 맡을 조직으로 전략컨설팅부문을 신설했다는 분석이다.전략사업컨설팅부문은 인공지능 전환 사업 발굴·제안·수행을 맡는 'GTM 본부', 차세대 정보기술(IT)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TMO 본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 본부' 세 조직으로 구성됐다.KT컨설팅그룹장인 정우진 전무가 부문장을 맡았다.이날 임원인사로 KT와 그룹사에서 7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29명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9 14:01
연예일반

이정재,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완승…정우성 사내이사 선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로 알려진 래몽래인의 경영권 분쟁이 이정재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래몽래인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밸런스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 및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이전 최대주주인 김동래 대표가 상정한 사내이사 2명 선임 안건은 미상정으로 표결 없이 폐기됐으며, 사명 역시 래몽래인에서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앞서 래몽래인은 지난 3월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됐다. 이후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경영권에 대한 이견을 겪으며 소송전까지 벌였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법인이다.이정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다. 기존 래몽래인 이사회는 총 7명으로 2명의 사내이사, 2명의 사외이사, 이정재 측 3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구성됐다.이태성 대표가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는 이정재 측 6명, 김동래 대표 측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 중 가장 빨리 임기가 만료되는 이는 김동래 대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13:01
IT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핫플 추천 '요즘뜨는' 론칭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핫플레이스를 안내하는 '요즘뜨는'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요즘뜨는은 기존 '맛집', '근거리' 위주의 장소 추천 서비스를 탈피해 전국 단위의 장소 랭킹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내년 상반기 중 AI(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이용자들은 카카오내비 홈 화면 상단의 요즘뜨는 배너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등록한 집 주소를 기준으로 같은 지역에 사는 사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장소인 '이웃 픽', 최근 4주 주말 동안 이용자들이 50㎞ 이상을 이동한 목적지를 알려주는 '50㎞ 이상', 최근 7일간 방문자 수가 급증한 장소를 알려주는 '급상승', 지난해 전월 대비 이달 방문자 수가 급상승한 시즌별 인기 장소를 소개하는 'N월에' 등 4개 카테고리의 랭킹별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또 랭킹 장소별로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여러 번 방문하는 곳', '아침 시간에 많이 갔어요' 등 내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 서비스 팀장은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 공간, 여행지, 축제 등을 추천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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