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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하올라', 국제학교 수준 AI 맞춤 영어를 월 9만원에

영어가 선택이 아닌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사설 영어 교육기관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가정에서 국제학교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 '하올라'(Haolla-Hybrid Online Live, 대표 강이안)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이안 대표는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에 이어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인지과학(석․박사 통합 과정)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교육자다. 그는 국내 영어 교육의 기회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 열망으로 AI/인지과학 기반 온라인 학습 코칭 기법을 개발하고 신개념 온라인 영어 교육 플랫폼 '하올라'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초3~중3을 대상으로 그룹형(2:1)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진행한다. 먼저 학생의 현재 학습 레벨,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장점,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파악한 후 단순한 회화/문법 중심의 정형화된 커리큘럼 대신 개인 맞춤 교육 모델을 구성하여 이를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하올라는 AI로 생성한 학생 맞춤형 샘플 에세이, 배경 지식 지문 등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또 이 텍스트들에 대한 AI 원어민 음원을 제공해 학생들이 쉐도잉 기법으로 영어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 동시에 텍스트에 내포된 지식을 익히게 한다. 이어 학생이 익힌 내용을 영어로 발표하는 영상에 대해 AI 스피치 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며 토론을 통해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장시켜준다. '발표–피드백–토론–성장'의 순환 구조를 가진 하올라의 통합형 영어 수업에 참여한 초5 학생의 경우 약 4주 만에 독해 수준이 2개 학년 이상 향상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K-에듀케이션을 추구하는 강 대표는 "하올라는 월 9만 원으로 누구나 최고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고액 사교육비 걱정 때문에 자녀 출산을 기피하거나 사교육을 포기했던 부모와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명문대 교수, 국제 조직 구성원, 개발도상국 관료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6 15:20
스타

미르, ‘아내 얼굴 공개’ 김장훈 논란에 직접 나서…“너무 놀라, 내가 인기 없는 탓” 해명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결혼식에서 아내 얼굴이 노출되며 불거진 논란과 관련 직접 해명에 나섰다.25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비공개 결혼식 논란, 김장훈 형님과 직접 통화했습니다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미르는 영상 소개글을 통해 “오늘 영상은 저의 결혼식 해명 영상이다. 여행 중에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장훈이 형님께서 2부 무대를 너무 화려하게 해주셨는데 괜히 저희가 죄송스럽더라”고 전했다.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미르의 누나인 고은아와 큰언니는 “미르는 신혼여행을 가 있어서 이 사태를 이제 알았다. 우리도 난감했다”면서 “이건 정확히 해야 한다. 미르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다. 우린 비공개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또 고은아는 “지금 장훈이 오빠 기사가 너무 많이 뜨고 있다. 장훈이 오빠가 신부 얼굴 공개를 대놓고 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했다. 또 장훈이 오빠가 공연을 2부 때 엄청 재밌게 잘해줬다. 그래서 너무 고마운데 지금 이게 난리가 나버렸으니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이어 고은아는 미르와 통화를 하며 “정말 깜짝 놀랐다. 여행 중에 사람들한테 연락이 왔다. 내가 인기가 없어서 기자님들이 안 오신 거고 관심을 못 받은 건데 왜 비공개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고은아도 “우리가 인기가 없는 것을 왜 장훈이 오빠가 욕을 먹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김장훈은 미르의 결혼식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비연예인 신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해 비판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21:27
해외축구

하필 김민재 얼굴 옆으로 일본어가…뮌헨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정성도 없었다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한국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뮌헨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김민재(29)가 나오는 시점에 절묘하게 일본어 자막이 깔린 탓이다.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에 ‘FC바이에른 크리스마스 쇼’란 제하의 14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초반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뮌헨 선수들이 각 나라말로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다.김민재는 한국어로 “전반기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민재 얼굴 뒤로 일본어 자막이 깔렸다. 김민재를 일본인이라고 착각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잉글랜드 출신인 해리 케인이 영어로 인사할 때는 독일어 자막이 깔렸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 역시 국적에 맞지 않는 자막이 깔리는 등 그야말로 뒤죽박죽이었다.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등장할 때는 어떤 자막도 나오지 않았다. 정황상 뮌헨 구단이 영상 제작에 있어서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범한 것으로 여겨진다. 적어도 특정 국적의 선수가 나올 때 자막을 그 나라 언어로 맞추는 정성도 부족했다.물론 찜찜함은 지울 수 없다. 국내 팬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김민재는 일본인이 아니다”라고 게시물에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의도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뮌헨 구단이 ‘인종차별’ 한다는 지적도 빗발치고 있다.결국 뮌헨은 전체 영상에서 김민재가 나오는 부분만 잘라냈다. 구단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한 것인지, 거세게 날아드는 비판의 화살에 한발 물러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번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뮌헨의 실수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5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후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기념 포스터를 게시했는데, 김민재가 쏙 빠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34경기 중 27경기에 선발 출전한 핵심 자원이었다. 당시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뮌헨 우승 기념 영상 섬네일에서도 김민재가 빠져 ‘패싱 논란’이 커졌다.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국내 팬들 사이에서 커졌다. 이번 일 역시 뮌헨 구단의 결점이 드러난 대목으로 파악된다. 다만 실수가 거듭되면 국내 팬들의 분노와 의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5.12.17 20:27
e스포츠(게임)

확 달라진 '케스파 컵', 페이커 첫 우승에 디즈니 독점 중계로 흥행 성공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롤) 비시즌 단기 컵 대회 'KesPA(케스파) 컵'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흥행에 성공했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한 '2025 롤 케스파 컵'이 지난 14일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3년 만에 재개해 두 번째로 열린 케스파 컵은 올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e스포츠=무료'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글로벌 OTT 디즈니 플러스와 손잡고 독점 중계를 진행했다. 덕분에 일본, 홍콩, 호주 등 아태지역 11곳으로 저변을 확대했다.또 국내 리그 LCK 10개 팀은 물론 베트남·일본 올스타 팀과 북미 리그 LCS 강팀 클라우드9·팀 리퀴드 등도 초대해 국내 대회를 넘어 글로벌 행사로 기획했다.앞서 협회 측은 "우리나라 팀에는 내년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팀합과 전력을 미리 시험해보는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선발 지표라는 대회 특성 때문에 초반에만 잠깐 출전했다가 2군 선수들에게 자리를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결승전만 봐도 '전통의 강호' T1과 'e스포츠 큰 손'으로 부상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었다. 현장에서는 T1의 팬이자 '오너' 문현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 권나라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T1의 월드 챔피언십 3연승에 기여하며 한화생명으로 둥지를 옮긴 '구마유시' 이민형을 비롯해 중국 LPL에서 복귀한 정글 최강자 '카나비' 서진혁, 그리고 이민형의 빈자리를 채운 T1 '페이즈' 김수환 등 스타 이적생들의 플레이를 내년 정규 시즌을 앞두고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T1과 한화생명의 마지막 대결은 풀세트 접전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김수환은 이적 후 첫 대회인데도 한타(총력전) 때마다 상대 챔피언들을 한꺼번에 제압하며 MVP에 올랐다.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창단 이래 첫 케스파 컵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스파 컵에서 팀의 경기력을 팬들여서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밝혔다.이번 케스파 컵의 흥행으로 팬들의 우려도 일부 해소되고 있다.앞서 팬들은 월드 챔피언십과 정규 시즌 사이 휴식기에 진행되는 대회로 인해 선수 체력 관리가 힘들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승전 티켓 매진과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 100만뷰 돌파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팬들은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에 "정말 화끈한 경기였다" "정규 시즌이 벌써 기대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상혁은 커리어가 갈수록 화려해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6 08:00
산업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사과

롯데백화점이 최근 노조 관련 몸자보를 착용하고 매장에 입장하려던 고객에게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 정현석 대표이사 명의로 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10일 몸자보를 착용하고 식사를 위해 매장에 입장하려는 고객분들에게 몸자보 탈의 등을 요청해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부적절한 조치였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회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당사의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겠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저녁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식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가에 들어서자 백화점 보안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롯데백화점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조합원이 입은 노조 옷에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혔고, 백화점 측은 주변 고객의 불편 등의 이유로 옷을 벗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지영 기자 2025.12.14 11:28
스타

‘활동 중단’ 박나래, ‘나래식’도 시끌…댓글창 폐쇄·대성 불똥까지 [왓IS]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 속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개인 채널 ‘나래식’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오후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가장 최근 업로드된 영상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은 댓글창이 막혀 있는 상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게시된 영상과 게시글에 박나래를 향한 여러 반응을 남기고 있다.논란이 불거진 사흘 만인 이날 오후 박나래는 2차 입장문을 내고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열려있는 ‘나래식’ 댓글 창을 통해 “댓글 막는 것 실화냐”라며 비판을 남기는가 하면, “술 줄이고 주변인들 잘 정리하시고 쉬다 오길”이라는 응원을 전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열렬한 반응을 남기고 있다.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예능에서 출연을 중단하고 신규 예능 MBC ‘나도신나’도 방송 제작 및 편성이 취소된 가운데 ‘나래식’ 또한 신규 콘텐츠 업로드는 어려울 전망이다.특히 ‘나래식’ 측은 새 에피소드로 빅뱅 멤버 대성의 게스트 출연을 예고했으나 이번 활동 중단 여파에 따라 공개가 불투명해졌다.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 A씨와 B씨와의 갈등 속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섰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고,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했다. 또한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박나래 측은 첫 공식 입장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하며,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 고소를 진행한 상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22:01
스타

박찬욱 감독 “최애 콘텐츠? 윤석열 비리 다룬 영상” [왓IS]

박찬욱 감독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리 관련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거진’ 산하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처’(Vulture)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에 선정된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끊임없이 보게 되는 최애 프로그램(Comfort show)는 무엇인가”라는질문에 “윤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이라고 답했다. ‘컴포트 쇼’(Comfort show)는 위로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사람들이 반복 시청하는 콘텐츠를 뜻한다.해당 인터뷰는 뉴욕 매거진이 올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50명을 꼽아 ‘올해의 창작물’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박찬욱이 2025년에 보고, 읽고, 들은 것’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앞서 박 감독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공개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영화인 8007명이 연명한 긴급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이뤄진 지난해 12월 14일에는 여의도 탄핵 촉구 집회에 모인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근 빵집의 하루치 빵을 전량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3 10:56
연예일반

송진우 이어 알베르토도 사과 “韓日 역사, 무거운 주제…경솔 발언 반성” [전문]

배우 송진우와 함께 한일 역사 왜곡 및 축소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알베르토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내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알베르토는 또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나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알베르토는 25일 유튜브 채널 ‘삼오사’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다니엘 린데만, 샘 해밍턴, 송진우와 함께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송진우는 한일 부부의 고충을 토로하며 “(자녀가 일본인) 아내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다. 아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일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근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어떤 애들은 ‘일본 사람’이라고 돌을 맞았다더라”면서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이에 알베르토 역시 동의하며 “우리 (아들)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라고 한다. 근데 가족 중에 일본인도 있어서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고 해줬다”고 거들었다. 이후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발언이 한일 역사 왜곡이자 축소라고 꼬집었고, 두 사람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결국 제작진은 사과의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송진우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 고개를 숙였다.다음은 알베르토 몬디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알베르토 몬디입니다.먼저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저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알베르토 몬디 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6 16:35
연예일반

‘문원♥’ 신지, 지나친 관심에 “내년에 마흔여섯…결혼 날짜 확정” (A급 장영란)

그룹 코요태 신지가 가수 문원과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24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전국민이 반대하는 코요태 신지 결혼 비하인드 최초공개 (장영란 충격)’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신지는 결혼 이야기는 누가 먼저 꺼냈느냐는 질문에 “내가 먼저 꺼냈다. 6개월 만에 ‘결혼해야 할 거 같은데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 친구가 조금 후에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신지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얘랑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건강을 챙겨주고 싶어서 음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친구가 유튜브를 보면서 항상 음식을 해주고, 지금은 요리 천재가 됐다”고 치켜세웠다.꾸준히 논란이 되는 문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솔직히 (문원이) 말주변이 조금 없다”고 인정하며 “내가 간과한 게 나는 이 방송이 나가도 (문원의 발언이) 이슈가 될 거라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지는 “(문원이) 과거를 미리 말하지 않았다는 오해도 많은데 나는 사귀기 전에 이미 알았다”면서 문원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에 “대한민국에서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정말 많다는 걸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신지는 “그래서 (전원주택으로) 이사도 결심하게 됐다”며 “조용한 곳에 있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지는 또 이 집에서 문원과 동거 중인 것을 언급하며 “양가 부모님들께 허락받았다. 이걸로 꾸짖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 나 내년에 마흔여섯”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결혼식 날짜를 묻는 말에는 “내년이다. 이제 결정됐다”고 답하며 곧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9:33
예능

이이경은 버리고 백종원은 감싸고..MBC 이중잣대 고민해야 [현장에서]

MBC 장수 예능인 ‘놀면 뭐하니?’와 새 예능 ‘남극의 셰프’가 시청자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출연자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의 미흡한 대응까지 겹쳐지며 논란을 부추겼다.최근 사생활 루머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은 자진하차가 아닌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초 제작진은 이이경이 차기작 스케줄로 인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이이경은 과거 방송에서 매너가 없다고 비판받은 ‘면치기’ 장면도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뒤늦게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출연자 이슈는 난처한 상황임이 분명하나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대응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출연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시청자에게도 거짓을 말했다는 점에서 불신을 자초했다. 더군다나 이미 ‘놀면 뭐하니?’는 잦은 멤버 교체는 물론, 앞서 하차한 멤버 정준하, 신봉선, 이미주 등이 하차 과정에서의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어 이번 논란이 한 번의 실수가 아닌, 오랜 시간 반복되다가 터져버린 문제라는 의구심이 커진다.‘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시점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는 정반대의 대처로 파장을 키웠다. 백종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5월부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는데, 지난 17일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되면서 자연스럽게 복귀 수순을 밟았다. 아직 백종원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여론이 많은 상황이지만 MBC는 이런 여론을 거슬러 ‘남극의 셰프’ 편성을 결정했다. 또한 백종원은 ‘남극의 셰프’가 방영된 이후 논란 당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며 향후 방송 활동에도 여지를 뒀다.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황순규 PD는 “‘남극의 셰프’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을 위한 요리쇼가 아니다.(중략) 기후환경 프로젝트이기에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백종원 복귀에 대한 시청자 불만에 선을 그었으나 정작 시청자에게 당당하게 프로그램을 소개하지도 못하고 있다. ‘남극의 셰프’는 첫방송 직전에 의례적으로 하는 제작발표회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이이경은 의혹만으로 바로 하차를 시킨 반면 백종원은 의혹이 채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복귀시켰다며 MBC의 일관되지 않은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놀면 뭐하니?’는 2019년 첫방송을 시작해 6년째 방영 중인 장수 예능이고, ‘남극의 셰프’는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두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 역시 작지 않다. 그래서 실망감이 더욱 크다. 출연자 이슈가 터지는 것은 제작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대중이 받아들이는 결과는 천지차이다. 어떻게하면 논란을 더 키우지 않고 무마시킬 수 있을까가 초점이 아닌, 진정성있고 투명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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