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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PGA 돌격대장' 황유민, 세계랭킹도 '돌격 앞으로'…개인 최고 28위 달성

성공적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23·롯데)이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2위보다 4계단 오른 28위가 됐다. 황유민이 세계랭킹에서 2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두 번째지만, 28위는 개인 최고 랭킹이다. 황유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황유민은 악천후 탓에 전날 치르지 못했던 3라운드 잔여 홀 2개를 이튿날 마저 치렀다. 하지만 이날 17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로 세 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3위였던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4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역전의 기회가 없어진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황유민은 데뷔전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LPGA 투어 정규 시드를 획득한 황유민은 정식 데뷔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황유민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70야드(약 247m)로 39명의 선수들 중 4위에 올랐다. 장타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1.9%, 그린 적중률도 75.9%로 준수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거두면서 LPGA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 나갔다. 황유민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11월)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29위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이후 비시즌 동안 순위가 30위권으로 하락했으나, LPGA 투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한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한 양희영은 세계 랭킹이 79위에서 51위로 껑충 뛰었다. 이 대회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9위 김효주, 10위 김세영 2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6.02.03 09:26
PGA

'11위→6위→준우승' 김시우, "자신감 올라왔다, 다음엔 꼭 우승을"

"(다음 대회에선)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순항 중인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의지를 다졌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개막전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후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친 김시우는 올해 3개 대회 12라운드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 72타를 제외하고는 매번 60대 타수를 적어냈다.경기 후 김시우는 PGA투어를 통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나흘 동안 잘 플레이했다"라며 "후반에 까다로운 홀이 이어졌지만 침착하게 잘 넘겼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덕분에 마지막 홀에서 좋은 결과로 보상 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선 "비시즌에 출전했던 호주 대회부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에는 내가 가진 기량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의 다음 시선은 WM 피닉스 대회다. "재미있는 대회다. 관중도 많다"라고 말한 그는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19:04
LPGA

LPGA투어 개막전 준우승 양희영, "여전히 골프 사랑해...그 마음이 가장 큰 동기"

양희영(36·키움증권)이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했다. 아쉬움이 다소 남는 준우승이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는 결국 4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54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양희영은 전날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2개 홀을 남겨둔 양희영은 이날 속개된 3라운드 잔여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모두 파를 잡았다. 결국 양희영은 54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넬리 코르다(미국·13언더파 203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코르다는 전날 3라운드를 마친 상태였다. 이번 대회는 한파와 강풍이 몰아쳐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했다. 4라운드를 앞두고는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고, 시속 24㎞에 달하는 강풍까지 불었다. 양희영은 비록 역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한 번도 톱10에 들어가지 못했던 부진을 털어내고 좋은 성적으로 2026시즌을 출발했다. 양희영은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만약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됐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기온이 매우 낮았고 그린이 얼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태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경기를 마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다"면서 주최측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는 17~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17번 홀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버디나 이글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추위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그런 컨디션에서의 결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희영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준비 과정이 훨씬 탄탄해졌다는 느낌이 들고, 3라운드 동안의 플레이에도 만족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보다 분명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면서 “20대부터 투어 생활을 이어오며 번아웃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고 경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있다.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비시즌 동안 요리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재충전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은 2개 홀을 치렀고, 17번 홀(파3)에서만 3타를 잃는 바람에 전날 공동 3위였던 순위가 공동 5위로 내려갔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다. 이은경 기자 2026.02.02 12:12
프로야구

"상무 가기 전에 불사르겠다고" 몸도 마음도 벌크업, 삼성 육선엽 "목표는 팀 우승, 다 쏟아붓고 가야죠"

"이젠 거울을 봐도 자신감이 생기죠."안 그래도 큰 키에 몸까지 더 다부져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건 투수 육선엽(21)이 '이 악물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육선엽은 최근 미국령 괌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60~70% 정도의 강도로 공을 던진 반면, 육선엽은 달랐다. 100% 완벽한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와 강속구를 뿌렸다. 이를 지켜보던 코치진이 "바로 실전에서 던져도 되겠다"라고 감탄할 정도.박진만 삼성 감독도 "(육)선엽이가 4월에 군대(상무 야구단)를 간다. 가기 전에 팀에서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특하다"라며 웃었다. 육선엽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비시즌 근육량 위주로 4kg 정도 증량했다. 예전에는 벗으면 내 몸인데도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거울 보면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육선엽은 오는 4월 상무에 입대한다. 가기 전에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비시즌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 그는 "2년간 프로 생활을 겪어보니,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강한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고, 공도 시즌 때보다 더 많이 던졌다. 내 한계를 깨기 위해 노력했다. 힘이 붙으면 구속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고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육선엽도 비시즌 일본 유학을 떠날 예정이었다. 심재훈, 김재성과 함께 일본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부상으로 유학길이 막혔다. 육선엽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그는 "공을 던지는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열중하면서 몸을 확실하게 키울 수 있었다. 지금은 100% 다 나았다"라고 자신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이번 괌 캠프에선 최일언 코치가 전수한 노하우를 곱씹으며 투구 밸런스 잡기에 땀흘리고 있다. 육선엽은 "코치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스타일의 브릿지 훈련과 투구 드릴을 가르쳐 주셨는데, 밸런스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동료 선배들에게도 많이 물어보면서 발전 방향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육선엽은 2024년 1라운드 신인이다. 최근 삼성의 1라운드 출신 선수들 중 유일하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2021년 1차 지명 신인 좌완 이승현과 2023년 1라운더 이호성, 2025년 1라운드 신인 배찬승까지(2022년은 야수 이재현) 선발과 필승조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육선엽은 지난 2년간 다소 헤맸다. 그는 "친한 동료 선후배들의 활약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라면서도 "조급해하진 않는다.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배우고 꾸준히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새 시즌 반등을 다짐한다.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육선엽은 "내가 중간에 상무에 가긴 하지만, 내가 마운드에 있든 없든 우리 팀이 정상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 (입대 전인) 전반기에 팀에 모든 걸 쏟아붓고 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2 11:02
메이저리그

'초대박!' 한화와 재계약 실패했던 외야수, 복귀 가능성…"매력적인 선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투좌타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6)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백업 외야수로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미국 현지 매체 라운드테이블은 최근 '컵스는 올 시즌을 대비해 외야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고자 과거 팀의 외야수였던 선수를 영입하려 할 수 있다'며 '구단 프런트가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외야수를 원하는 만큼, 남은 FA 선수 중 누가 이 조건에 가장 적합할지는 분명해 보인다. 바로 컵스 선수였던 터크먼이다'고 전했다.매체의 보도대로, 터크먼은 과거 컵스에서 뛰었다. 2023년부터 2년 동안 컵스 외야수로 활약했다. 두 시즌 동안 2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635타수 159안타), 15홈런, 30개의 2루타, 77타점, 114득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등 전천후 외야수로 평가받았다.매체는 터크먼이 '제4의 외야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터크먼은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이며, 필요할 때 볼넷을 잘 골라낸다.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무리하게 스윙하지 않는다. 외야 수비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터크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3경기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헛스윙률 23.8%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논텐더 방출 조처됐다. 비시즌 컵스는 외야 선수층을 강화하고 있다. 저스틴 딘, 채스 맥코믹, 딜런 칼슨을 데려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용'으로 영입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오른손 타자라는 점. 매체는 '터크먼은 컵스에 필요한 왼손 타자 자원'이라며 '컵스 외야수가 대다수 우타자인 상황에서 그는 경기 후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적절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는 타자'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와 입단 계약할 때 터크먼의 연봉은 195만 달러(28억 3140만 원)였다. 그의 경력에 비하면 적은 연봉이다. 매체는 '터크먼을 영입하는 데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할 때의 연봉을 언급하며 '이번 오프 시즌에서도 비슷한 (영입 금액) 조건이라면 컵스에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터크먼에 대해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은 여럿 있다는 게 현지에서의 평가다. SNY는 '뉴욕 메츠는 외야수 한 명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스탈링 마르테를 영입할 수 있지만 마이크 터크먼, 랜달 그리척, 키케 에르난데스 또한 메츠에 적합한 선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 헤일로 행아웃은 '터크먼 같은 베테랑 FA는 LA 에인절스에 괜찮은 영입'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외야수다. 2022시즌 터크먼은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37개의 2루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도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가 강타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서 40개의 삼진을 당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2 00:01
프로야구

LG 2년 차 치리노스 "메모 습관이 중요...올해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

비시즌 고국 베네수엘라에 머물었던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33)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안전하게 합류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치리노스는 "스프링캠프에 돌아와 팀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를 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LG는 치리노스와 140만 달러(20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원으로 활약한 치리노스는 LG의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단 단합이 뛰어나고, 서로 많이 도와준다"며 "성공하는 팀의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했다. 치리노스가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그는 "마운드 방문을 감독이 아닌 투수코치가 주로 하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또 이닝 중간 클리닝 타임도 처음 경험했다. 그런 부분들은 차이점이 있었지만, 결국 야구는 야구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큰 차이는 많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KBO리그는 9개 구단과 계속 맞붙어서 같은 타자들을 자주 상대한다. 그래서 타자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경기를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계속 복습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배움이었다"고 돌아봤다.치리노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177이닝을 던졌다.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 수준. 올스타 휴식기에 팔꿈치 주사를 맞았고, 구단에서도 치리노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했다. 치리노스는 "많은 이닝을 던졌기에 비시즌 휴식에 중점을 뒀다. 몸 회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시즌 동안 지쳤던 멘탈적인 부분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생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여자 친구와 서울 여러 곳을 다녔고, 특히 명동이 기억에 남는다. 문화적으로도 잘 적응했고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치리노스는 최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 수는 25개로, 약 70%의 힘으로 투심 패스트볼(17개) 스위퍼(6개) 직구(2개)를 던졌다. 김광삼 LG 투수 코치는 "치리노스가 첫 불펜 투구를 통해 따뜻한 나라에서 몸을 잘 만들어온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승수와 이닝 수를 늘려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팀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이 우승에 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자원들이라고 들어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6.02.01 08:46
프로야구

'1월인데 전원 불펜투구' 삼성 투수들이 심상찮다, 100%로 던진 선수도 있다고? "비시즌 몸을 정말 잘 만들었다"

아직 1월인데 대부분의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했다. 100% 전력으로 던진 선수들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현재 미국령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영상 30도에 약간 못 미치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몸을 만들기 위해 괌으로 떠난 선수들은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투수들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두 번째 턴이 진행 중인 현재, 재활조 몇몇 선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1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이다. 보통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한다는 건, 실전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준비가 돼있다는 뜻이다. 3월 중순에 시즌이 시작한다는 걸 고려한다면, 일반적으로 빨라도 2월 초에야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 하지만 삼성 투수들은 달랐다. 60~80% 강도로 던지긴 했지만, 허투루 던진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투수가 합격점을 받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신인 투수 이호범, 장찬희도 29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100%로 던진 선수들도 있다. 지난 1월 초 미국령 사이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지훈련을 떠난 원태인과 배찬승은 전력으로 공을 던져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피칭에는 만족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에 나서지 못한 '재활조' 최지광도 30일 '100%'의 힘으로 불펜 투구를 했다. 그는 "전력으로 공을 던졌지만, 아직 마운드 적응이 덜 됐고 100%가 아니어서 (정상 컨디션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지금 몸 상태라면 (시즌 초 복귀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오는 6월 상무야구단 입대를 앞둔 육선엽도 전력으로 공을 던졌다. "본인이 입대 전까지 팀에서 몸을 불사르겠다고 하면서 몸을 100%로 만들어왔더라"는 게 박진만 감독의 이야기. 육선엽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선 강한 힘과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비시즌 동안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군대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잘 준비했다"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박 감독은 "확실히 페이스들이 이전보다 빠르다. 따뜻한 괌에서 몸을 만들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도 더 빠르게 올라오는 것 같다"라면서 "일본 오키나와에 갈 때까지 오버 페이스 없이, 선수들이 지금처럼 몸을 잘 만들어서 시즌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6.01.31 09:05
프로농구

김단비·박지수 아성에 도전하는 ‘득점 1위’ 이해란

2025~26 BNK금융 여자프로농구(WKBL) 득점 1위(28일 기준)는 의외의 인물이다. 리그 최고의 센터 박지수(28·청주 KB)도, 지난 시즌 득점 1위 김단비(36·아산 우리은행)도 아닌 23세 포워드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다. 이해란은 올 시즌 정규리그 19경기 출전해 평균 19.1점 8.3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스틸 부문 1위, 리바운드 부문 4위다. 공격 공헌도(561.20) 수비 공헌도(189.00)에서도 2위에 올라 호시탐탐 선두를 노린다. 개인 성적만 놓고 보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 이는 시즌 전 전망을 깨는 결과이기도 하다. 시즌 개막 전까지도 최고 화제는 ‘박지수의 귀환’이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8관왕에올랐던 박지수는 지난 시즌을 유럽 리그(튀르키예)에서 뛰고 올 시즌에 다시 WKBL에 돌아왔다.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단비가 박지수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 하지만 시즌이 반환점을 돈 현재, 개인 기록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이해란이다. 이해란은 19경기 중 16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중 한 경기 20점 이상 경기가 9번이나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해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농구팬들은 점프와 리바운드, 슈팅 능력이 뛰어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키츠)를 보는 듯하다며 이해란을 ‘해란트’라고 부른다. 시즌을 치르면서 자신감까지 붙은 이해란의 상승세는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혼혈 선수 키아나 스미스가 공격 대부분을 책임졌다. 그러나 스미스가 은퇴를 결정한 후 올 시즌 삼성생명은 심각한 공격력 저하가 우려됐다. 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이해란이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해란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목표는 MVP와 우수 수비상”이라고 했다. 꽤 당돌한 포부였는데, 이는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프로 5년 차를 맞은 이해란은 “책임감을 갖고 시원시원하게 던지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해란에게 남은 과제는 팀 성적이다. 삼성생명(9승10패)은 공동 4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에 걸쳐 있다. 4위 우리은행과 승패가 같은 만큼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만일 이해란이 개인 기록을 유지하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PO까지 끌어올린다면 MVP 수상도 노릴 만하다. 이해란은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마친 후 “비시즌 동안 트랜지션 공격에서 바로 마무리하는 걸 많이 연습했다. 1대1도 많이 준비하며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6.01.29 06:00
프로야구

'126억 폭풍 영입' KT의 '가을 의지' 확인, 에이스 고영표가 1월부터 바빴던 이유 [IS 인터뷰]

"주전만 8명이 바뀌었다."올 시즌 KT 위즈는 대격변을 맞았다. 주전급 새 얼굴만 외국인 선수들 포함 총 8명.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 실패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폭풍 영입으로 대변했다. KT는 이번 겨울 세 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외야수 김현수(38)와 최원준(29), 포수 한승택(32)을 품었다. 내부 FA 장성우(36) 재계약까지 KT가 FA 시장에서 쏟아부은 돈은 무려 126억원으로 상당하다. 또 KT는 강백호(27·한화 이글스)를 떠나보냈지만, 보상선수로 불펜 한승혁(33)을 지명했다. 외국인 3총사도 투수 맷 사우어(27) 케일럽 보쉴리(33) 내야수 샘 힐리어드(32)와 새로 계약했다.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26)까지 KT는 주전급 선수 8명을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했다. 2019년 부임 후 8년 차를 맞는 이강철 KT 감독도 "팀에 부임하고 나서 이렇게 변화가 많은 건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KT는 엄청난 변화를 맞았다. "(올해가) 감독 1년 차와 비슷한 기분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파악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창단 멤버인 고영표(35)도 얼떨떨하다. 하지만 금세 구단의 의지를 파악했다. 고영표는 "KT(프런트)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우리가 (비슷한) 라인업으로 오랫동안 해왔는데, 이제 형들도 나이를 많이 먹었고(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현수 형이 와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고영표는 오랫동안 KT의 투수조 조장 역할을 해왔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왔고 정신적 지주 역할도 틈틈이 했다. 어린 선수들이 믿고 의지하는 투수가 고영표다. 다만 팀의 변화에 맞게 고영표도 조금 더 폭 넓게,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투수 파트에서 (위주로) 리더십을 갖고 플레이를 했다면, 이제는 선수단 전체적으로 아우르면서 파이팅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KT는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고영표는 "그동안 팀이 '슬로스타터'라는 말을 많이 해 주셨는데, 작년에 치고 올라간 시기가 짧았고 자주 그러지도 못했다"라면서 "이제는 멘털과 마인드도 중요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의지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파이팅할 수 있도록 비시즌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고영표는 1월 초, 후배들을 데리고 제주도에 미니 캠프를 차렸다. 후배 투수 배제성과 김민수, 이상동, 전 동료 엄상백(한화 이글스)도 동참했다. 고영표는 식사나 렌터카 비용 등 대부분의 지출을 후배들을 위해 지원했다. 다만 고영표는 1월 초순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전지훈련 일정으로 미니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이동해야 했다. 이후 사이판 국가대표 캠프에서 만난 고영표는 "후배들을 도와주는 취지로 함께 훈련하니까 좋더라. 같이 훈련하면 몸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제주 미니 캠프 덕분에) 지금 몸 컨디션도 굉장히 좋다. 캐치볼을 할 때 밸런스도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 큰 돈 들여 간 미니캠프에서 조기 퇴소한 아쉬움은 없었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일찍 몸을 만들 생각이었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주도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몸도 마음도 보다 일찍, 단단하게 준비했다. 팀 구성원은 달라졌어도 여전히 KT의 투수 에이스는 고영표다. 보강된 전력과 고영표의 의지, KT가 새 시즌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6.01.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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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도영은 진심이다 "미친 놈처럼, 또 영리하게"

"미친 놈처럼 안 뛰면 더 이상하죠."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력 질주를 각오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주 김포공항을 통해 KIA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100%다. 훈련 중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차례나 이탈한 김도영은 결국 8월 초 시즌 아웃됐다. 2023년에도 개막 2경기 만에 발가락 골절로 4개월 동안 전력에서 빠진 적 있다. 부상 우려가 늘 따라붙고 있다.김도영은 이달 초 WBC 대표팀의 사이판 캠프를 떠나면서 "도루가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절대 몸을 사리진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심재학 KIA 단장이 최근 김도영을 만난 자리에서 대회 기간 혹시 다칠까봐 염려를 드러냈다고 한다. 김도영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 그는 "WBC에서 미친 놈처럼 안 뛰면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뛰는 건 아니다. 그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전력으로) 안 뛰면 오히려 안 된다"며 "최대한 영리하게, 상황에 맞춰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몸 상태를 차근차근 끌어올린 그는 "이번 재활 기간에 (부상 발생 위험을 줄이는) 훈련 루틴을 만들었다. 햄스트링에 최대한 피로감 또는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또 몸 상태를 회복하는 법도 배웠다. 그것이 최대 수확"이라고 말했다. 사이판 캠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4년 연속 전 경기 출장 중인 대표팀 주장 박해민(LG 트윈스)을 찾아가 부상 방지 노하우를 터득한 것이다. 김도영은 "최고의 선배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옆에서 지켜봤다"고 든든해했다. 김도영은 최근 WBC 사이판 미니 캠프를 다녀왔다.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있었고, 체중은 4㎏ 빠졌다. 그는"(비시즌에) 유산소 운동을 하니까 몸무게가 그냥 빠지더라. 계속 먹어도 체중이 빠져 아쉽다"라면서 "체중을 회복하려고 많이 먹고 있다"고 소개했다.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부상만 없다면 개인 첫 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하다. 'WBC에서 상대해 보고 싶은 투수'를 묻는 말에 "딱히 없다.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그냥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인상적으로 봤다. 물론 WBC 무대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만나면) 신기하겠지만 다 똑같은 선수"라며 "기 죽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도영의 연봉은 지난해 5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김도영은 "잘해서 다시 보상받고 싶다"며 "이제부턴 기술 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앞으로는 단거리에 조금 더 신경을 쏟으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아직은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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