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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4’·‘지락실3’…예능 기대작들, 시청률 빠졌지만 팬덤 탄탄하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뿅뿅 지구오락실3’ 등 인기 시즌제 예능들이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팬덤과 화제성은 여전해 화력은 이전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은 각각 2022년 12월, 2022년 6월 시즌1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시즌제로 이어져 오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방송인 기안84, 덱스, 배우 이시언,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무계획, 생고생을 콘셉트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시리즈 최고 시청률은 시즌3 8회가 기록한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이다. ‘지락실’ 시리즈는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으려 투입된 지구용사 4인방의 여정을 그린다는 세계관으로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한다. 시즌2 10회가 4.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흐름이다. ‘태계일주4’는 평균적으로 4%대, ‘지락실3’는 2% 중후반을 보이고 있다. 엄청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직전 시즌이 방영 내내 각각 5~6%, 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태계일주’가 MBC가 대표로 밀고 있는 예능이란 점, ‘지락실’이 스타 PD 나영석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이 여러 차례 거듭하면서 포맷의 신선도나 흥미를 끌 요인이 이전보단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그럼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팬덤의 화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한 ‘태계일주4’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6월 1주차 일요일 TV-OTT 비드라마 순위 1위, 검색반응 4위, VON(온라인 반응) 부문 8위에 올랐다. 기안84, 덱스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선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진행된 ‘태계일주’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시즌을 뽑는 시청자 투표에는 무려 10만명이 참여하기도 했다.‘지락실3’ 역시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미미의 ‘가다실’ 언급 등 하이라이트 장면이 ‘움짤’로 도는 것은 물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덕후인 이은지가 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뒤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 시청률은 떨어졌을지라도 두 프로그램 모두 OTT 성적은 좋은 편이다. 11일 ‘태계일주4’는 ‘오늘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 10’ 6위, ‘지락실3’는 ‘오늘의 티빙 TOP 20’ 2위에 올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이제는 더 이상 시청률에 맞춰서 제작하지 않는다. 지금은 팬덤이 얼만큼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부 재밌는 장면들을 클립이나 짤로 소비하는 것이 요즘의 시청 트렌드”라고 짚었다.다만 두 프로그램 모두 향후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포맷이 반복되면 지루함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이전 시즌과의 차별성을 꾀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인 탓이다. 정 평론가는 “여행과 게임이 결합된 버라이어티 예능인 ‘지락실’의 새로움은 상당 부분 출연자의 개성에서 나왔고, 확실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다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캐릭터에 변화를 줄 순 없기에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고 신선함이 희석된 부분은 있다”며 “시즌을 이어나가려면 새로운 게임이나 출연진의 변화를 주는 등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태계일주4’는 현지에 깊숙이 들어가는 콘셉트라는 점에서 늘 새로움이 생기는 점이 있다”며 “이번 시즌은 네팔을 여행 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네팔의 이미지가 아닌 셰르파 민족, 구르카 용병 훈련 체험 등의 이색적인 경험을 보는 새로움이 있다”고 짚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05:44
예능

기안84‧덱스 활약 미쳤다… ‘태계일주4’ 2주 연속 화제성 1위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방송 3주 차에 접어들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7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태계일주4’는 TV 비드라마 일요일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보였다. TV-OTT 통합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르며 방송가 내 확고한 입지를 증명했다.출연자 화제성에서도 기안84와 덱스가 중심축을 형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안84는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덱스는 3위에 올랐다. 기안84와 덱스의 강렬한 존재감에 더해, 여정이 본격화될수록 ‘기빠시덱(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 4형제의 관계성과 케미스트리가 시청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3회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네팔 구르카 용병 학원에 입소해 혹독한 훈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덱스는 극적인 반전 끝에 합격 기준을 통과하며 ‘예능과 실전 모두 강한 남자’ 이미지를 공고히 했고, 기안84는 훈련에서 ‘빵점’을 맞고도 학원생들과 진심 어린 교류를 나누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태계일주4’는 시청률·화제성 외에도 OTT 인기 순위, 검색 반응, 커뮤니티 게시글 등 각종 플랫폼에서 폭넓은 주목을 받고 있다.제작진은 “극한의 여정 속에서 네 사람의 진심과 감정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것이 상승세의 비결”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대장정이 어떤 새로운 재미와 울림을 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태계일주4’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과 미공개 콘텐츠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15:57
예능

덱스 빈자리 컸나...’산지직송2’, 시청률도 화제성도 못 잡았다 [줌인]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가 시즌1과 비교해 턱없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산지직송2’는 지난달 13일 첫방영돼 현재 7회까지 방영됐는데 좀처럼 인기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더니 4회에서 1%대로 주저앉았고, 이후 2%대를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화제성에서도 그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 첫 주인 4월 2주차 비드라마 TV-0TT 화제성 순위에서 프로그램만 9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올랐다가, 이후 프로그램도, 출연자도 화제성 지수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방송된 ‘산지직송’ 시즌1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1은 3.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6회에서 자체 최고인 5.5%를 기록한 후 4~5%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및 프로그램 부문에서 방영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몰이를 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시즌1이 방영됐던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서 일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편성을 옮겼다. 시즌2가 시청자 선호도가 높은 주말 시간대로 편성을 옮기며 야심차게 닻을 올렸지만 정작 성적은 아쉬울 뿐이다. ‘산지직송2’의 저조한 성적 원인은 무엇보다 새로운 출연자들 간 케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임지연과 이재욱이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자리를 대신했다. 새롭게 합류한 임지연과 이재욱이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잘 나서지 않았던 터라, 이들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에는 기대를 자아냈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최근 회차까지 이들 4명의 호흡은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지연은 먹방러, 이재욱은 일꾼으로서 활약하는 데만 그친다.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시트콤 같은 현실 남매 케미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즌1의 덱스처럼 출연자들의 케미를 윤활유처럼 이어줄 수 있는 출연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덱스는 시즌1 멤버들 케미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안은진과 막내 라인을 이룬 동시에 큰 누나 격인 염정아, 박준면 앞에서는 든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막냇동생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움을 불러모았다. 염정아 또한 “덱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할 정도로 덱스는 여러 상황과 출연자들과 각양각색의 케미를 자아냈다. 염정아가 출연자들을 이끄는 ‘염대장’으로 여겨지지만, 전문 예능인은 아닌 터라 홀로 예능적 재미를 끌어올리기에 부족한 상황에서 덱스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데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2에는 덱스 같은 역할을 하는 출연진이 없다보니 예능이 아닌 ‘무색무취’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리얼리티’는 말 그대로 ‘일상을 지켜보는 것’이라서 예능에서는 일상을 소소하게 보내는 출연자들 각각의 매력, 그리고 이들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밋밋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까지 불러모을 수 있다”며 “‘산지직송2’는 출연자들 간의 부족한 케미를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있을 만한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06:05
OTT

이 비주얼이 ‘84년생’?… 현봉식, ‘SNL 코리아’ 뜬다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다섯 번째 호스트 배우 현봉식의 역대급 파격 변신과 반전 매력 대방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오늘 3일 오후 8시 공개되는 5화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 7의 현장을 웃음으로 기절시킨 박장대소의 순간들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현봉식은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만큼 ‘SNL 코리아’ 무대에서도 여유 넘치는 연기력과 현란한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극강의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공개된 스틸에는 긴 머리카락만으로도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쇼킹한 비주얼부터 치킨을 먹으며 이수지와 다정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습까지 반전 매력이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또한 2 대 8 가르마의 인상적인 90년 대풍 헤어스타일의 비주얼, 유도복 차림의 수줍은 소녀 등 현봉식만의 파격적이면서도 충격적인 변신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전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현봉식은 ‘SNL 코리아’ 오프닝 순간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등장해 ‘대세 오브 대세’다운 인기를 보여줬다. 오프닝에서 “반전 없이 시종일관 웃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힌 현봉식이 과연 ‘SNL 코리아’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5화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SNL 코리아’ 시즌 7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4월 4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에서 화제성 1위(출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이하 기준 동일)를 4화 호스트 김사랑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모두 휩쓸며 매주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내는 화제의 프로그램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다섯 번째 호스트 현봉식과 함께하는 5화는 3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0:49
예능

BTS 진 “’기안장’ 드디어 마무리…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작년 여름 촬영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울릉도에 도착해 처음으로 기안장의 실물을 봤을 때는 막막했지만, 어느새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솔직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안84 사장님, 지예은 씨를 비롯해 모든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환장 기안장’을 사랑해주신 아미(ARMY, 팬덤명)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진은 손재주와 센스, 성실함을 두루 갖춘 ‘만능 직원’으로 전방위적인 활약했다. 진은 ‘대환장 기안장’에서 요리, 청소, 수리 등 다양한 일을 야무지게 해내며 기안84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에 ‘맥가이진’(맥가이버+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기안장의 기본 콘셉트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중심을 잡는가 하면 ‘월드 클래스’라는 타이틀과 대비되는 소탈함으로 이목을 끌었다. 진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상승한 수치로 ‘대환장 기안장’에서 보여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음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시청 순위(집계기간 4월 7~13일)에 따르면 ‘대환장 기안장’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차지하며 예능 작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한편 진은 본업인 음악 활동으로 복귀한다. 그는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에코’(‘Echo’)를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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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황동주 등 ‘핑크빛’으로 물든 예능계…‘방송용’ 설정은 양날의검 [IS포커스]

예능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비연예인을 넘어 이젠 연예인들의 연애도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의 연애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듯한 흥미로움이 높은 화제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러브라인을 이슈몰이로만 이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최근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의 러브라인이 예능계 뜨거운 화두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영한 KBS Joy·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서로에 대한 진지한 호감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오만추’는 싱글 연예인들이 출연해 연인이 될 수 있는지 탐색해 보는 관찰 예능이다. 황동주는 ‘오만추’에 출연하기 전부터 이영자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고, 두 사람이 과거 함께 출연했던 예능 등이 회자되면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오만추’를 넘어 이영자가 MC를 맡고 있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황동주가 출연하는 계기로 이어졌고 황동주는 데뷔 후 최초로 일상을 공개하며 이영자를 위해 갈비찜 요리를 배우거나 이영자에 대해 “(팬심보다)호감의 마음이 훨씬 크다. 어렵고 힘들게 만난 만큼 편안하게 다가가겠다”고 속마음을 밝히는 등 관계를 진전시켰다.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영자는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지난달 3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동시에 황동주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랜 시간 한국의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한 이영자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열광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예능 속 러브라인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과거 ‘엑스맨’과 같은 버라이어티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가상 결혼생활 관찰 예능까지 러브라인은 늘 존재했다. 출연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도 SBS ‘런닝맨’의 지예은-강훈, ‘미운 우리 새끼’의 김승수-양정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홍주연 등 꼭 연애 관련 예능이 아니라도 러브라인은 단골 소재로 쓰이면서 프로그램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제작진과 방송사는 이런 러브라인을 홍보 시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에서 러브라인은 캐릭터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수적인 것이기도 하다. 캐릭터가 조금 더 돋보이거나 주목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이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예능에는 일정한 갈등도, 그걸 극복하고 해소해 나가는 모습도 있어야 하는 데 연애 감정을 둘러싸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게 되기에 스토리를 짜는데 용이하다”고 짚었다.그러나 러브라인을 과도하게 내세우다가는 시청자 이탈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능이 단순히 게임이나 설정이 아닌 현실에 기반한 리얼함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흐르면서 출연진의 진정성이 예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러브라인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를 빠른 시간에 높이는 장점은 있으나 이 같은 설정이 작위적이라는 게 드러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도 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느끼거나 ‘방송용’이란 비판도 뒤따르게 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리얼 버라이어티 쇼가 많았던 시절에 러브라인은 일종의 ‘캐릭터 쇼’였고 실제로 있는 건 아니었다. 현재도 그렇게 쓰이고 있긴 하지만 리얼리티 예능이 들어오면서 러브라인을 다루는 방식도 조금은 달라지게 됐다”며 “러브라인이 실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송 전문인들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리얼리티 예능에서 러브라인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나올 수 있고, 진짜가 아닌 가짜를 연기하듯 하는 거라면 시청자 입장에선 사기를 당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프로그램을 접할 때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 평론가는 “관찰카메라, 리얼리티 예능이 구체적인 대사가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도 출연진은 일종의 배역을 수행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의 윤리 의식도 필요하다. 썸 정도의 감정을 연애 감정 정도로 만들어주는 걸 사기라고 할 순 없으나 아예 없는 감정을 마치 있는 것처럼 연기하게끔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05:46
예능

하정우, 요리 고수 면모 뽐낸다… 전현무도 ‘깜짝’ (‘전참시’)

천만 배우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가 역대급 먹방을 선보인다.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40회에서는 이영자의 유미 하우스에 방문한 배우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가 일꾼으로 변신한다.이날 방송에선 밤이 되어 무르익은 유미 하우스에서 본격 ‘먹로비’를 펼치는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 그리고 이영자, 전현무, 홍현희의 하루가 이어진다. 세 배우는 음식 준비부터 나무 손질까지 솔선수범하며 먹로비를 보은하는데.박병은은 직접 잡아 온 갑오징어를 손수 손질하는가 하면, 이동휘는 나무를 잘라내는 등 일당백 활약을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하정우는 계량도 없이 손쉽게 겉절이를 무쳐내며 요리 고수의 면모를 뽐낼 예정. ‘배추벌레’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한 하정우의 유럽식 겉절이 레시피가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이영자의 역대급 요리에 새 배우의 입이 줄줄이 터지기 시작한다. 특히 식단 관리 중이라던 이동휘는 계속해서 음식 리필을 요청하며 밥그릇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과연 이영자가 영화 ‘로비’ 팀을 위해 준비한 히든 요리의 정체는 무엇일지.그뿐만 아니라, 원조 먹방의 대명사 하정우는 김 먹방을 즉석에서 재연한다고. 또 다른 레전드 짤을 탄생시킬 하정우의 먹방쇼에 이목이 쏠린다. 그를 1열에서 바라보던 전현무는 “이걸 직관하다니”라니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음식뿐 아니라, 볼거리가 풍성할 이들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한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전참시’는 3월 3주 토요일 TV-OTT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8.41%의 점유율로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이영자가 1위, 황동주가 3위를 기록, ‘전참시’에서 공개한 일명 ‘유미동주’ 커플의 재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또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전체 부분에서 ‘전참시’가 3위를 차지했다.유미 하우스에서 엉뚱 매력을 폭발시킨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의 모습은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08:56
스타

이영자♥황동주, 화제성도 터졌다...나란히 1‧3위 [공식]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각각 화제성 1위, 3위에 올랐다. 25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3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1위에 올랐다. 동시에 황동주도 3위에 올랐는데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러브라인을 생성한 둘의 모습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여지면서 크게 이슈가 됐다는 분석이다. MBC ‘굿데이’의 김수현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4위에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프리랜서로 돌아온 MBC ‘나 혼자 산다’의 김대호가 차지했다.6위부터 10위 까지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장신영,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탁재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비트박서 윙, ‘굿데이’의 지드래곤 그리고 ‘솔로라서’의 이수경 순이다.비드라마 화제성 1위는 ENA, SBS Plus의 ‘나는 SOLO’인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들어 다섯 번째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에 오르는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위는 ‘굿데이’인 가운데, 3위는 이영자와 황동주 활약에 힘입어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했다.4위는 전주와 동일하게 ‘유 퀴즈 온 더 블럭’인 가운데, 5위부터 7위까지는 JTBC의 ‘아는 형님’과 MBC의 ‘나 혼자 산다’ 그리고 SBS의 ‘런닝맨’ 순이다. 한편 전주 대비 아홉 계단 순위가 상승한 KBS2의 ‘개그콘서트’가 8위에 올랐다. 이는 '개콘'의 25년도 자체 최고 순위 및 화제성 점수를 기록이다. 그 뒤로 9위와 10위는 JTBC의 ‘이혼숙려캠프’와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다.한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3주차 순위는 2025년 3월 17일부터 2025년 3월 23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 비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비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과 게스트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5 12:35
예능

지드래곤‧신동엽과 경쟁 ‘개그콘서트’…”우리 무기는 세대 교체” [IS인터뷰]

대한민국 유일한 공개 코미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3월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같은 요일 오후 9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이로써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고 있는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잡은 MBC ‘굿데이’와 경쟁한다. 시청량이 가장 많은 황금 시간대이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개그콘서트’ 이재현 PD는 20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간대 변경이 마냥 좋지만은 않고, 사실상 험지에 가까운 면도 있다”며 “그럼에도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개그콘서트’의 상징적인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로 옮기는 걸 강력하게 원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시간대 변경으로 ‘개그콘서트’는 전성기 때처럼 더 많은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지난 2001년부터 ‘개그콘서트’는 18여년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했으며 2003년에는 역대 최고 시청률 3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제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이지만, ‘개그콘서트’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지 어느덧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 무척이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등으로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2023년 컴백한 ‘개그콘서트’는 꾸준히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71만 명을 돌파했다. 다시 닻을 올리기 전 약 4만 4000명과 비교하면 18배 가량 수직 상승한 것이다. 화제성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지난해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방송되는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비드라마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등극했다.‘개그콘서트’는 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무기는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와 이를 통한 더 신선한 코미디다. 이재현 PD 는 “‘개그콘서트’를 재정비할 때부터 가장 신경 쓴 게 ‘세대 교체’였다”며 “출연진의 코미디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여느 프로그램들보다 출연자들 역량이 가장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되면서 보다 젊은 코미디언들이 빠르게 변하는 웃음 코드에 기민하게 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금 신윤승, 송필근 등이 주축이 돼 인기 코너들을 이끌고 있다. 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화제성으로 이어졌다”며 “시간대를 옮겨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제 KBS 공채 개그맨 34기가 선발돼 이르면 내달부터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 트렌디한 웃음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썸 어때요’,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할매’, ‘황해 2025’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아는 노래’ 등 더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웃음과 힐링을 주안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의 목표는 언제나 전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후 9시대로 시간을 옮기면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으니 여기에 맞는 코너들도 논의하고 있어요. 자극적인 웃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것이 ‘개그콘서트’의 원형이고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가치이면서 특별함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5:40
예능

[단독] 1%의 기적 ‘홍김동전’, 넷플릭스서 본다

KBS에서 폐지됐던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홍김동전’은 오는 24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최근 KBS는 넷플릭스와 ‘홍김동전’의 전 회차인 70회에 대한 방영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KBS에서 첫방송된 ‘홍김동전’은 방송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폐지됐다. ‘홍김동전’은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방송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2PM 출신 장우영이 출연했다. ‘홍김동전’은 방영 당시 1%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1%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지난 프로그램이다. OTT 웨이브에서 한국방송 비드라마 부문 1위,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비드라마 부문 10위에 올랐으며, MZ세대가 많이 유튜브에서는 몇몇 콘텐츠가 쇼츠를 포함해 1000만 뷰가 넘는 기록까지 세웠다. 이에 따라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은 아쉬움을 자아냈으며, 방송가에서 이례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프로그램인 터라 MZ세대를 중심으로 폐지 반대 트럭시위까지 등장하는 등 반발이 일었다.사실상 ‘홍김동전’의 시즌2 격으로 불리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홍김동전’ 공개 전날인 23일 론칭돼 의미를 더한다. ‘도라이버’는 넷플릭스 제작 예능 콘텐츠로 ‘홍김동전’ 폐지 후 KBS를 퇴사한 박인석 PD와 원년 멤버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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