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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명예의 전당→골프 성지 우승' 리디아 고가 쓴 '동화', 올해 LPGA 뉴스 1~2위 선정

올 시즌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써내려간 '동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대 뉴스 1~2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벌어진 10대 주요 뉴스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리디아 고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1위, 리디아 고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2위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대회부터 세 개 대회에서 올림픽 금·은·동을 싹쓸이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채웠다. 이후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특히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AIG 위민스 오픈)이라는 위업을 달성, 그는 "(최근의 상승세가)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위에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한 홀 10타'가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2번 홀(파3)에서 10타를 쳤다. 당시 그는 최근 7개 대회에서 6번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번 홀 충격의 부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코르다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연승을 달렸는데, 이 진기록은 LPGA 투어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의 사임(4위)에 이어 올해 뉴스 5위에 올랐다. 렉시 톰프슨과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은퇴가 6위, 7위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도중 흡연한 장면이 선정됐다. 8위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9위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사상 최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은 일이 차지했다. 10위에는 로런 코글린(미국)이 32세에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이 선정됐다. 윤승재 기자 2024.12.25 13:04
배구

5연승 IBK기업은행, 우리도 있소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현대건설 '2강 체제'에 도전장을 냈다. 기업은행은 25일 기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024~25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승점 26·9승) 2위 현대건설(승점 21·7승 3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면, 현대건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기업은행은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 21일 수원 원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던 현대건설을 3-2로 물리쳤다. 2021년 12월부터 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후) 수원 원정에서 처음 이겼다"며 "5연승 원동력은 선수 덕분이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좋아하더라"고 기뻐했다.'월드 리베로' 출신 여오현 코치를 데려온 기업은행은 수비 1위, 디그 1위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떠났지만, 아시아쿼터로 천신통(중국)을 뽑아 자리를 메웠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득점 부문 선두(9경기·278득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0경기·223득점)와 격차가 있다. 빅토리아는 공격 종합 2위(43.01%) 서브 공동 1위(세트당 0.556개)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시즌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득점 2위)는 기본기가 좋았지만 해결사 역할이 다소 부족했다"라며 "지금 빅토리는 조금 어설프나 결정적일 때 득점으로 연결 짓는 모습이 더 좋다"라고 칭찬했다. 우승 후보였던 정관장(4위·승점 12)은 시즌 초반 주춤하다. FA(자유계약선수)로 전력을 보강한 한국도로공사(승점 8)와 페퍼저축은행(승점 6)은 2승에 그친다. GS칼텍스는 고작 1승뿐이다.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봄 배구에 도전하는 기업은행은 주축 선수 김희진과 이소영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아직 정상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두 선수가 들어온다고 팀이 확 변하진 않겠지만, 팀이 힘들 때 경험 많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교체 자원도 늘어나고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반겼다. 김 감독은 "아직 흥국생명-현대건설과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에게 많은 행운이 찾아왔다"라며 "그동안 선수들이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6 08:05
LPGA

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락, 프로암서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24시즌 신인왕 케이틀린 클라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장에서 골프 실력을 발휘했다.클라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 행사에 나왔다. 올해 WNBA에서 신인왕에 등극한 클라크는 프로 진출 이전에는 아이오와대에서 뛰며 미국 전역에 '여자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킨 선수다. 미국 아마추어스포츠협회가 주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2회 수상했고, 나이키를 비롯해 게토레이, 뷰익, 스테이트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그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9월 WNBA 시즌을 마친 뒤 "프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던 클라크는 이날 프로암 행사에서 전반 9개 홀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코스를 돌았고, 후반 9개 홀은 대회 주최자인 에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대회 시작 전 프로암 행사였지만 평소 LPGA 투어 대회 경기 때 이상으로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며 "경기를 마친 클라크는 수백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LPGA 투어 선수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여자 골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클라크의 프로암 행사 참석을 반겼고, 코르다 역시 "워낙 인기가 많은 선수라 대회장에 많은 팬이 온 것 같다. 클라크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1.14 08:48
연예일반

프로듀서 101 출신 이해인, 아트 디렉터가 되기까지 [RE스타]

‘중소의 기적’ ‘괴물 신인’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에 붙여진 수식어들이다. 이들은 쏟아지는 신인 걸그룹 사이에서 독보적인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 뒤에는 이해인이 있었다.이해인은 지난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대중에게 처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최종 17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 멤버로 활약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Mnet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재도약을 시도했지만, 투표 조작으로 인해 탈락하게 된다. 여러 번 데뷔의 문턱에서 무너진 이해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그가 겪었던 아픔은 오히려 자양분이 됐다. 지난해 7월 데뷔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이하 키오라) 멤버들 캐스팅부터, 콘셉트 기획 및 음반 작업까지 이해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식스틴’, ‘아이돌 학교’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나띠를 ‘핫 걸’로 이미지 변신시킨 것 또한 이해인의 안목이었다. 이해인은 키오라 제작 당시 “현재 K팝신에서 보기 드문 노래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키오라는 데뷔곡 ‘배드 뉴스’부터 ‘노바디 노우즈’, ‘마이다스 터치’까지 2000년대 유행하던 팝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리고 지난달 3일 발매한 ‘마이다스 터치’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데뷔 후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앨범 초동 판매량도 7만 장을 달성했다. 이해인은 ‘마이다스 터치’에 대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Y2K 2000년대 무드를 키오라만의 스타일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그러면서도 올드하지 않게 풀어내려고 음악방송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마이다스 터치’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팬들은 “의상이 춤추기 불편하다고 느껴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멤버들 체형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 예쁜 의상”이라며 호평했다. 이해인은 ‘마이다스 터치’부터는 퍼포먼스적으로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키오라가 선보인 자유분방한 무드의 안무가 아니라, 다양한 동선과 유기적인 파트 분배로 칼군무처럼 멤버들이 합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넣으며 대중성을 잡으려 했다”며 “또 나띠의 아이디어로 페어 댄스를 넣어 멤버 간의 케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표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2000년대 유행하던 ‘털기 춤’을 연상시키는 안무가 더해지며 ‘마이다스 터치’ 음악방송은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키오라 음방 무대는 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마이다스 터치’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데 큰 견인을 했다. 이해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키오라가 3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하면서 ‘마이다스 터치’를 뛰어넘을 콘셉트로 돌아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키오라 향후 활동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서 “키오라가 잘할 수 있는 음악적 색 위주로 한 다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거다. 콘셉트적으로는 시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조금 환기가 될 만한 이즈리스닝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3 06:03
배구

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배구

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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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자정의 ‘데이트 폭력’ 소동…구급대까지 출동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 남자친구와 데이트 폭력 소동에 휘말렸다.지난 2일(현지시간) CNN과 페이지식스 등 외신 매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남자친구와 크게 다퉈 현장에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스피어스가 남자 친구과 “큰 싸움”을 벌여 이날 오전 0시 42분께 현장에 구급대가 출동했다. 스피어스는 실제로 이송되지는 않았으며 이후 개인 경호팀과 함께 호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지난 2022년 스피어스의 저택 건물 청소 인력으로 고용된 37세 일반인 남성이다. 이날 페이지식스는 스피어스가 이 남성과 호텔 밖에서 몸에 담요를 걸친 채 속옷 차림으로 베개를 든 사진을 보도했다. 이번 소식에 대해 스피어스는 이날 오후 개인 SNS 계정에 “알립니다…그 뉴스는 가짜!!!”라며 부인했다. 이어 “나는 전날 밤 발목을 삐었고 구급대가 불법으로 우리 집 문 앞에 나타났다”며 “그들은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로 불쾌했다”며 “나는 보스턴으로 이사한다!!! 평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AP통신은 스피어스와 남편 샘 아스가리의 이혼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지난 2016년 아스가리와 교제를 시작, 2022년 6월 결혼 후 2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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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컨트리 앨범으로 빌보드 1위.. 흑인 여성 최초

역시 비욘세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흑인 여성 최초로 빌보드 1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발매된 비욘세의 새 컨트리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가 전체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장르별 차트인 ‘빌보드 톱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흑인 여성이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이 차트가 시작된 이후 비욘세가 처음이다. 비욘세가 빌보드 200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다. 음반시장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카우보이 카터’는 지난 4일까지 데뷔 첫 주에 미국에서 40만 7000장 판매돼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욘세 개인의 역대 앨범 중에는 2016년 5월 발표한 ‘레모네이드’ 첫 주 65만3000장 판매 기록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앞서 비욘세는 지난 2월 선공개한 ‘카우보이 카터’ 수록곡 ‘텍사스 홀덤(Texas Hold’Em)으로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예고했다. 컨트리는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지만,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을 만큼 백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비욘세가 흑인 여성 가수 최초 컨트리 장르에서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한편 비욘세 이전에 컨트리 장르에서 성과를 낸 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는 트레이시 채프먼, 미키 가이턴, 브리트니 스펜서 등이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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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K팝 고인물 자극한 퍼포먼스 맛집..이유 있는 레벨업 [줌인]

2005년 쥬얼리가 ‘슈퍼 스타’를 외치며 온몸을 털던 시절이 생각난다. 일명 ‘털기춤’이라 불렸던 그 춤. 약 20년이 흐른 지금 4세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그때 감성을 세련되게 재해석해 호평받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는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 컴백은 키스오브라이프에게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쉿’으로 데뷔해 ‘배드 뉴스’, ‘노바디 노우즈’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R&B 소울,힙합 베이스의 음악들로 2000년대 유행했던 음악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타 걸그룹들과 음악적 차별화를 꾀했다. 그렇기에 키스오브라이프의 이번 ‘마이다스 터치’는 이들이 한 단계 더 레벨업 했느냐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선 멤버 나띠가 탈색한 머리를 숨기고 가발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마이다스 터치’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뚜껑을 열어보니 ‘인간 Y2K’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2000년대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당시 걸그룹, 솔로 가수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를 앞세웠다. 2000년대 여자댄스에서 빠질 수 없는 춤도 관전 요소다. 이번 신보 퍼포먼스 프로듀싱은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때부터 안무를 맡아온 Ali(이승훈)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했다. 섹시 웨이브부터 털기 춤, 골반 튕기기 춤, 갑자기 가는 사람의 길을 막는 ‘길 막춤’, 목 꺽기, 파티 댄스 등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춤을 적재적소에 넣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신곡 콘셉트를 이해하기 위해 2005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시’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키스오브라이프 ‘마이다스 터치’ 의상 중 시스루 상의에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옷이나 골반바지, 허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들은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시’ 무대를 떠오르게 한다. Y2K 감성을 자극하면서 팝가수 느낌까지 더하니 반응도 좋다. 발매 직후 멜론 톱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7일 기준 핫100차트에서 40위권 대를 유지 중이다. 주목할 건 해외 반응이다.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송 차트 11위에 이어 유러피안 송 차트에서 15위에 올랐고 태국 1위, 필리핀 3위, 브라질 7위, 싱가포르 8위, 폴란드 10위 등 개별 국가 차트에서도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이유 있는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팝가수들 음악을 가져와 적극 활용했다. 당시 유행했던 팝가수 노래는 K팝의 역사와도 같은데,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를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K팝 고인물’들의 향수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도 국내 음원에서는 엄청난 성적은 아직 못 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Y2K를 패션에 활용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키스오브라이프 처럼 음악을 통해 적극적으로 콘셉트를 풀어나가는 건 매우 신선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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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2000년대 털기 춤 재해석.. Y2K 그 자체 ‘미다스 터치’ [종합]

2000년대 유행했던 털기 춤을 24년이 흐른 지금 무대에서 볼 줄이야.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신곡 ‘미다스 터치’로 성숙함을 넘어선 관능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인간 y2k’ 별명에 걸맞게 2000년대 향수가 생각나는 신곡이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 / 이하 키오라)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다스 터치’는 손대는 일마다 성공을 이뤄내는 능력을 뜻하는 단어다. 이처럼 키오라는 모든 이에게 한 번쯤 반드시 찾아오는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컴백은 키오라에게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데뷔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한 키오라는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으로 ‘괴물 신인’ 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특히 R&B 소울, 힙합 베이스의 음악들로 다른 걸그룹들과 음악적 차별화를 꾀하며 ‘인간 Y2K’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번 타이틀 곡 ‘미다스 터치’ 역시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벨은 “2000년대 팝을 선택한 건, 대중이 키오라에게 그 시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향수를 원한다고 생각했다. 또 요새 보기 힘든 독특한 콘셉트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메인 댄서인 나띠는 2005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시’(Toxic)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워낙 2000년대 시절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번 신곡은 ‘톡시’를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 무대를 보시면 저절로 그 시절로 돌아가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신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키오라는 숏폼 챌린지에서도 두각을 보인 그룹이다. 멤버 중 나띠, 쥴리의 조합이 유독 인기가 많았는데, 나띠 특유의 힙한 매력과 쥴리의 끈적함 춤 선이 합쳐져 조회수를 폭발시켰다. ‘미다스 터치’에도 숏폼 챌린지를 유행시킬 만한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가 깃들여 있다.이날 키오라는 ‘미다스 터치’ 퐁니트 안무로 파티 춤, 털기 춤 두 가지를 꼽았다. 나띠는 “1자로 다 같이 서서 파티에서 춤을 즐기는 듯한 파티 춤과 예전에 유행했던 털기 춤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키오라는 데뷔 직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적도 거뒀다.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함을 물론,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글로벌 아이콘상, 뉴웨이브 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쏠리는 상황. 이에 막내 하늘은 “키오라의 강점은 라이브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다. 이번 앨범을 통해 1위 앙코르를 팬들 앞에서 부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오라의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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