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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3홈런 때려낸 오타니, 충격의 트리플 플레이…LAA 구단 역대 8번째 '제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3호 홈런을 때려냈으나 웃을 수 없었다.오타니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1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특히 5-5로 맞선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타구속도 114.8마일(184.8㎞/h), 비거리 404피트(123.1m) 대형 홈런으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2홈런)를 제치고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5홈런)에 이은 리그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준 뒤 연장 10회 말 조 아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과정을 돌이켜보면 6회 초 무산된 찬스가 아쉬웠다. 미겔 로하스와 달튼 러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저스는 후속 오타니 타석에서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로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펼친 유격수 잭 네토에게 향한 게 불운이었다. 다이렉트로 타구를 포구한 네토는 2루를 찍고 곧바로 1루에 던져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챙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에인절스 구단의 트리플 플레이는 2023년 8월 19일 이후 처음이자 역대 8번째'라고 조명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는 브룩스 로빈슨에 이어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트리플 플레이를 달성한 현역 최우수선수(MVP)가 됐다'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클럽맨인 로빈슨은 1964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AL 에인절스 소속,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NL)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4:35
PGA

장유빈, LIV 골프 미국 대회 1라운드 공동 28위

LIV 골프 장유빈(23)이 시즌 12번째 무대인 미국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서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장유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 클럽(파71·71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그는 출전 선수 54명 중 공동 28위가 됐다.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LIV 골프에 진출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27일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르리클럽에서 열린 UK 대회서 기록한 공동 21위다.당시 장유빈은 대회 1라운드를 공동 20위로 시작한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20위권에 자리 잡아 최고 성적 경신을 정조준한다.한편 더스틴 존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나란히 4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둔 존슨은 지난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 이후 1년 6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가르시아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 올해 3월 홍콩 대회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넘본다.공동 3위(3언더파 68타)에는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이 포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47
메이저리그

이정후, 日 센가에 완벽 설욕...'롯데 출신' 레일리와 천적 관계 청산은 실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32·뉴욕 메츠)에 설욕했다. 다만 브룩스 레일리(37)와 천적 관계 청산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메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2회 초 무사 2루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의 시속 104㎞ 느린 커브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3-3이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전날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2루타. 센가는 4이닝 5피안타 3실점을 하고 교체됐다. 이정후가 센가의 조기 강판에 큰 역할을 했다. 2023년 빅리그에 진출한 센가는 MLB 통산 20승 10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 이탈 전까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시즌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센가와 첫 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패했다. 그러나 MLB 두 번째 맞대결에선 1타수 1안타 1사구로 완승했다. 이정후는 팀이 4-11로 끌려가던 8회 초에는 KBO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와 상대했다. 이정후는 2015~19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레일리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로 열세였다. 이런 천적 관계 탓에 레일리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 이정후는 이날 레일리의 싱커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알론소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다시 1루로 몸을 날려 미트로 베이스를 찍었다. 레일리를 상대로 '첫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날 이틀 연속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3차례 출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올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메츠에 6-12로 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한 샌프란시스코(55승 56패)로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또 붕괴됐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10:40
메이저리그

이정후 이틀 연속 2루타 포함 3출루, 타율 0.251...SF 5할 승률 붕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2루타를 포함해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대려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3차례 출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올랐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2회 초 무사 2루에서 일본인 선발 투수 센가 고다이의 시속 104㎞ 느린 커브에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역전의 발판을 만든 것은 이정후였다. 3-3이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센가의 바깥쪽 시속 143㎞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전날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2루타. 이정후는 1사 2루에서 그랜트 매크레이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앞서갔다. 이정후의 시즌 52번째 득점이다. 이정후는 팀이 4-5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고리 소토의 시속 154㎞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일주일 만이다.이정후는 팀이 4-11로 끌려가던 8회 초 KBO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알론소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다시 1루로 몸을 날려 미트로 베이스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메츠에 6-12로 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한 샌프란시스코(55승 56패)로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또 붕괴됐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08:39
NBA

‘복잡하다’ 듀란트, 역사상 최초 7개 팀 트레이드 통해 휴스턴 합류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리그 역사상 가장 복잡한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 합류를 확정했다.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듀란트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일련의 움직임은 결국 NBA 역사상 최초의 7개 팀 간 트레이드로 이어졌다”면서 “총합으로 보면, 이번 거래에는 휴스턴,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피닉스 선즈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말 그대로 대형 트레이드다. 이전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듀란트는 잔여 계약 1년을 앞두고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피닉스도, 선수도 트레이드를 원하며 새 행선지를 찾았다. 최종적으로 듀란트가 원했던 후보 중 하나인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다만 이 과정은 NBA 역사상 가장 복잡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를 포함한 6명의 선수가 거래에 포함돼싿.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1개, 2라운드 지명권 12개가 이동했다. 휴스턴와 애틀랜타는 2라운드 지명권을 바꾸면서 현금 보상도 보낸 거로 알려졌다.물론 거래의 핵심은 휴스턴와 피닉스다. 듀란트가 휴스턴에 입성했고, 피닉스는 제일런 그린, 딜런 브룩스, 1라운드 10순위 지명권, 2라운드 지명권 5개를 받았다.거래가 복잡했던 이유 중 하나로는 샐러리캡이었다. 피닉스는 휴스턴으로부터 받은 2라운드 지명권들을 활용해 드래프트에서 다양한 팀과 연속적인 거래를 했다. 한편 듀란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피닉스에서의 내 시간은 이제 끝났다. 여정을 따라가며 거쳐 온 모든 곳이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무대 뒤에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하며, 그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 선수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일한다. 지원 스태프부터 동료의 먼 친척까지, 모든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도 소중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감사하게 여기는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이 NBA가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믿는다. 애리조나, 고마웠다. 휴스턴, 기대된다”라고 적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휴스턴은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08:20
메이저리그

'종아리 통증' 김하성 복귀 하루 만에 결장, 탬파베이는 '또' 끝내기 패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하루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김하성이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7회 초 안타를 신고한 그는 2루 도루 후에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에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구단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진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종아리가)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루 도루 시도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6월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입은 부상 여파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김하성은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지만, 6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김하성은 7월 5일 경기에 복귀,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아 안타까지 때려냈으나 작은 부상으로 하루 만에 결장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전날(5일)에 이어 이튿날(6일)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5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시도한 기습 번트가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으로 굴러가면서 탬파베이에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09:48
메이저리그

‘도루 중 부상’ 김하성, 하루 만에 결장…IL 등재는 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전을 치른 뒤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김하성 없이 치렀다.김하성은 전날(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이 경기는 김하성의 MLB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주루를 하다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했다, 한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단계를 밟았고, 마침내 빅리그에 올랐다.김하성은 전날 MLB 복귀전에서 7회 초 안타를 신고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하성이 클럽 하우스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았다.한편 김하성은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일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탬파베이는 6일에는 번트 안타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5-5로 맞선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1루 쪽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스는 파울을 기대하며 공을 잡지 않았으나, 공은 1루를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2
메이저리그

고우석, 트리플A 털리도서 첫 구원 등판...1이닝 1실점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처음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전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이적 후 처음 등판했다.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폭투도 1개 범했다.6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브라이언 라모스를 시속 142㎞ 컷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드루 베이커에게는 커터를 던지다가 중전 안타를 내줬다.고우석은 애덤 해켄버그를 상대로 시속 152㎞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베이커는 2루를 훔쳤고, 고우석은 폭투까지 범해 베이커의 3루 진루도 허용했다.2사 3루에서 브룩스 볼드윈이 고우석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다.고우석은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서 이적 후 첫 등판을 마쳤다.이날 고우석은 공 19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2.6㎞(94.8마일)였다. 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올랐다.고우석은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그는 국내 복귀 대신 미국에 남기로 했고,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4:03
프로야구

NC전 출격 감보아, '전임' 반즈처럼 데뷔 첫 6G→5승 겨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핫' 플레이어 알렉 감보아(28)가 KBO리그 입성 뒤 여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전임' 찰리 반즈가 해낸 기록을 재연할지 주목된다.롯데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위닝(2승 이상)을 내주고 연패를 당한 위기에 있는 롯데가 에이스 등판으로 승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방출된 반즈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거가 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좌투수에 강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상대했다. 고개를 숙이고 투구를 준비하는 루틴이 간파 당해 홈 스틸을 허용하는 등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습관을 없애고 인터벌을 줄인 그는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4연승을 거뒀다. 3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위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 100개에 다가서도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렸다.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햄버거'만 먹었던 감보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열성적인 KBO리그 응원 문화에 매료됐다. 그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2사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원정 관중석 기립 박수를 받았고, 경기 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전율이 일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도 그의 연착륙을 도왔다. 여섯 번째 등판 상대는 NC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가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2024)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도 있다. 감보아는 NC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전임 반즈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반즈 역시 KBO리그 입성 초반 강렬했다. 첫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11이었다. 무려 4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했고, 자책점 2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반즈는 3~4월 리그 월간 최다승을 거두기도 했다. 앞서 롯데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도 첫 6경기에서 5승은 거두지 못했다. 2012년 쉐인 유먼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4. 2015년 입성한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는 각각 4승과 3승을 거뒀다. 2020년 첫 시즌을 치른 댄 스트레일리는 2점대 평균자책점(2.70)을 기록했지만 경기당 득점 지원이 1.33점에 불과해 1승(2패)에 그쳤다. 감보아는 데뷔전(5월 27일 삼성전)에서 4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은 0점대로 낮추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4승을 거둬 다승 부문은 반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를 막아야 하는 임무도 갖고 나서는 감보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3:34
NBA

‘충격’ 듀란트, 대형 트레이드로 HOU행…“이제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의 ‘넥스트 챕터’는 휴스턴 로케츠였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듀란트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피닉스 선즈는 듀란트를 휴스턴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대급부로 피닉스는 제일런 그린, 딜런 브룩스, 2025년 드래프트 10순위 지명권, 그리고 5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ESPN에 따르면 이는 2025년 59순위, 2026년 2장, 2030년 1장, 2032년 1장이다. 이 트레이드는 새 리그가 시작되는 오는 7월 6일 공식적으로 완료될 전망이다.깜짝 트레이드의 후기는 선수 본인의 입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순간, 그는 뉴욕에서 열린 ‘Fanatics Fest’ 행사에 참석해 공식 인터뷰를 소화 중이었다. 그는 행사에서 “휴스턴의 일원이 되는 것이 기대된다. 지난 몇 주간 정말 정신이 없었지만, 이제 끝나서 기쁘다”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매체는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두고 “휴스턴의 서부콘퍼런스 우승 경쟁력에 큰 상승 효과를 줄 전망”이라며 “그는 2025 올스타 알프렌 센군, 성장 중인 아멘 탐슨, 베테랑 가드 프레드 밴블릿과 함께한다”라고 호평했다.듀란트는 또 휴스턴행에 대해 “휴스턴은 작년에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구단의 리더십도 마음에 든다. 내가 좋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애초 듀란트는 피닉스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새 시즌 연봉은 5470만 달러(약 750억원). 하지만 피닉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듀란트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로 이뤄진 빅3로도 서부콘퍼런스 11위에 그친 만큼, 새판을 짜기 위해 대형 트레이드가 필요했다. 듀란트가 선호하는 행선지로는 휴스턴,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꼽혔는데, 결국 선수가 원하는 유니폼을 입게 됐다.끝으로 듀란트는 “(피닉스는) 나를 보내고 싶어 했다.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었고, 나도 원하는 것을 얻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 선즈에서의 시간을 잊지 않겠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간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휴스턴은 올 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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