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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 제치고 1위 탈환 샌디에이고, 24안타-21득점 구단 신기록 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폭발적인 타격으로 LA 다저스를 끌어내리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21-0으로 크게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5승 13패(승률 0.658)를 기록,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3으로 패한 다저스(26승 14패·0.650)를 제치고 지구 1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승차는 없지만 샌디에이고가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이날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24안타를 터뜨렸다. 또한 21득점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부터 상대 선발 브래들리 블레이락(3.2이닝 13피안타 12실점)을 공략하며 5점을 뽑았다. 2회부터 6회까지 1점-1점-8점-4점-1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4타수 2안타 3타점) 루이스 아라에즈(7타수 3안타 3타점) 매니 마차도(3타수 2안타 1타점) 잭슨 메릴(6타수 4안타 2타점) 잰더 보가츠(4타수 2안타 1타점) 제이크 크로넨워스(4타수 2안타 3타점) 개빈 시츠(6타수 3안타 3타점) 엘리아스 디아즈(5타수 3안타 0타점)까지 8명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한 경기에서 8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 역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제이슨 헤이워드만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놓쳤지만, 3타점(6타수 1안타)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18:36
메이저리그

0-21 치욕적인 완봉패, 승률 0.154 역대 최약체 콜로라도의 현주소

MLB 최약체 콜로라도 로키스가 0-21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0-21로 졌다. 샌디에이고에 21점을 준 마운드도 문제였지만,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콜로라도는 1회 초 5실점을 시작으로 6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무려 20점을 뺏겼다. 선발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3피안타(3홈런) 12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후안 메히아도 1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샌디에이고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주전 선수를 교체해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콜로라도는 이날 패배로 최근 8연패를 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 중이다. 시즌 승률은 0.154(6승 33패)까지 떨어졌다. 이대로 반등하지 못하면 MLB 역대 최저 승률 불명예에 처할 위기다. 콜라라도 타선은 전날까지 MLB 통산 4승에 머무르던 스티븐 콜렉에게 9이닝 5피안타 완봉승을 헌납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으로 콜로라도 구단이 고향 팀인 프랜차이즈 스타 카일 프리랜드(통산 60승 78패 평균자책점 4.54)는 최근 팀 부진에 대해 "우리의 야구는 잘못됐다. 야구장에서 이기지 못한다"라며 "우리의 투구, 수비, 타격 모두 형편없는 야구를 하고 있다. 끔찍하다"라고 자책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14:40
해외축구

‘LEE에게도 기회가?’ PSG, PK 전담 키커 없다…“비티냐-뎀벨레 로테이션 도입”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탁월한 페널티킥(PK) 키커를 잃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담 키커 대신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전담 키커로 낙점된 건 비티냐였는데, 일부 선수의 반발로 인해 바뀌었다는 이색적인 보도도 있었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 시즌 PK 전담 키커로 비티냐를 지목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의 반발로 로테이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PSG는 시즌마다 40골을 넣은 득점 기계를 잃었다. PK를 전담하는 선수도 없다”라고 전했다.PSG는 지난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 리그1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이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PSG는 후반전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주앙 네베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맹활약으로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당시 PSG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건 랑달 콜로 무아니였다. 전반전 부상으로 이탈한 곤살루 하무스를 대체해 투입된 공격수다. 무아니는 후반 42분 본인이 PK를 얻어냈고,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경기 당시 아직 비티냐가 경기장에 있었기에,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라고 돌아봤다. PSG에서 ‘PK’와 관련한 논쟁이 벌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7년 전 네이마르(알 힐랄)와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 2022년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PK를 누가 차느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기억이 있다. 매체는 “PSG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일단은 뎀벨레와 비티냐를 주축으로 한 로테이션 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PK를 책임지고 싶다는 걸 이해했다”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공격 재능을 가진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로테이션의 핵심 옵션으로 남아 있더라도, 여러 선수가 빛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PK가 PSG의 좋은 출발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짚었다.PSG는 오는 24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 리그1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6:44
메이저리그

독립리그 뛰던 GG 출신 외야수, MLB 복귀 시동…메츠와 마이너 계약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4)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24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브래들리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올 시즌 독립리그 롱 아일랜드 덕스 소속으로 40경기 출전, 타율 0.400(165타수 66안타) 12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76)과 장타율(0.727)을 합한 OPS가 1.204에 이른다.브래들리 주니어가 독립리그에서 뛴 건 마땅한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그는 43경기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로 부진했다. 그 결과 6월 방출됐고 이후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MLB닷컴은 '브래들리 주니어가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4월 롱 아일랜드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0순위) 출신인 브래들리 주니어는 수비가 강점인 외야수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2018년 알렉스 고든(당시 캔자스시티) 무기 베츠(당시 보스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급락'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공격이 바닥을 찍으면서 빅리그 내 입지가 좁아졌다.브래들리 주니어의 MLB 통산(11년) 타격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 109홈런 449타점. 보스턴(964경기, 타율 0.236) 시절을 제외하면 캔자스시티(43경기, 타율 0.133) 토론토 블루제이스(40경기, 타율 0.178) 밀워키 브루어스(134경기, 타율 0.163) 시절 모두 1할대 타율이 머물렀다. 메츠는 오른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 중인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MLB닷컴은 '메츠가 외야를 보강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브래들리 주니어가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국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4 08:58
PGA

'상승세' 임성재, 시즌 세 번째 TOP10…우승은 라일리, 셰플러에 11년 만의 설욕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를 9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내며 순항했다. 직전 열린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도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씻어냈다. 이날 임성재는 2타를 잃었다. 13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보기만 4개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14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3라운드 7위보다는 2단계 하락했지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개막전 더 센트리(공동 5위)와 지난 웰스 파고 챔피언십(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상위 10위 기록을 세웠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 김주형은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던 김성현은 이날 9타를 잃고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우승은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이븐파 70타를 작성한 그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그룹과 5타 차 여유로운 우승을 달성했다. 라일리는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라일리는 이번 대회에서 11년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이번 대회 챔피언조에서 만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셰플러는 이날 1오버파를 작성해 최종 9언더파를 기록,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5.27 09:09
메이저리그

"그는 괴물이다" 테드 윌리엄스 넘은 데버스, 6G 연속 홈런 '괴력'

라파엘 데버스(28·보스턴 레드삭스)가 6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기록을 세웠다.데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활약했다. 전날 4연패 늪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5-0으로 승리, 2연승로 시즌 5할 승률(24승 24패)에 도달했다.이날 2회 초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난 데버스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4회 초 1사 2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97마일(156.1㎞/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팀 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 시즌 두 자릿수(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닷컴은 '2022년 9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7경기 연속 홈런을 친 이후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첫 빅리거'라고 데버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MLB 연속 홈런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3) 돈 매팅리(1987) 데일 롱(1956)이 해낸 8경기다. 탬파베이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낸 선발 투수 태너 하우크는 데버스를 두고 "괴물"이라며 "언제든 어떤 공이든 칠 수 있다. 그가 한 일을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연속 경기 홈런 종전 기록은 6명의 선수가 달성한 '5경기'로 테드 윌리엄스, 지미 폭스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이 이름을 올린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데버스는 야구에서 가장 핫한 타자"라며 "타석에서 특별한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데버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 정상급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1 182홈런 578타점. 2018년에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84(141타수 40안타) 10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13:32
메이저리그

2018년 보스턴 WS 우승 멤버인데…성적 하락에 결국 독립리그행

올스타 출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4)가 재기를 노린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주니어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해 독립구단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3경기 출전,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로 부진했다. 그 결과 6월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이 없었다.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MLB 데뷔한 브래들리 주니어는 2016년 올스타,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한 수준급 외야 자원이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을 떠나 밀워키 브루어스, 2021년 12월 트레이드로 '친정팀' 보스턴 유니폼을 다시 입기도 했다. 그러나 2020시즌을 기점으로 하락한 개인 성적이 회복되지 않았다. 2021년 타율 0.163(387타수 63안타), 2022년 타율도 0.203(344타수 70안타)에 머물렀다. 루 포드 롱아일랜드 덕스 감독은 "브래들리 주니어는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그의 베테랑 러디십과 기술을 우리 로스터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했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MLB 통산(11년)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3735타수 839안타) 109홈런 449타점이다. 2018년 무키 베츠(현 LA 다저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J.D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등과 함께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08:56
연예일반

英 아카데미상 불발 ‘패스트 라이브즈’ 美 아카데미상에선 웃을까 [종합]

배우 유태오가 주연하고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비영어권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와 아르튀르 아라리에,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제8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등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갔다. 특히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기에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또 하나 주목받은 것은 유태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었다.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 비록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후보 지명만으로도 뜻깊은 성과였다. 특히 유태오는 킬리언 머피, 배리 키오건, 폴 지아마티, 콜먼 도밍고, 브래들리 쿠퍼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며 해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기에 향후 펼칠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으며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셀린 송은 데뷔작으로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것 자체가 화제다. 비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고배를 마셨으나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유태오) 후보로 지명된 만큼 오스카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에, 과연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한국과 미국의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4:23
메이저리그

GG 출신의 날개 없는 추락…타율 0.133, 결국 '방출'

골드글러브(GG) 출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3)의 날개 없는 추락이 반복되고 있다.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주니어를 공식적으로 방출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13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에 합류, 빅리그 출전까지 이뤘지만 지긋지긋한 부진 끝에 전력 외로 분류됐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시즌 타격 성적은 43경기,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 1홈런 6타점이다. 출루율(0.188)과 장타율(0.212)을 합한 OPS가 0.397로 낮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브래들리 주니어는 올스타에 뽑혔다. 그해 타격 성적이 타율 0.267 26홈런 87타점. 2018년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한때 빅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하나였지만 2021년 3월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뒤 커리어가 확 꺾였다. 2021년 12월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그러나 회생 불가 수준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어렵게 캔자스티에 둥지를 틀었고 이번에도 반등은 없었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통산(11년)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 109홈런 449타점이다. 데뷔 첫 7년 성적은 타율 0.236 91홈런 354타점. 최근 4년 성적은 타율 0.196 18홈런 95타점으로 부진의 골이 깊다.한편 캔자스시티는 브래들리 주니어 방출과 맞물려 독립리그에서 뛰던 내야수 아데이니 에체바리아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에체바리아는 빅리그에서 9년을 뛴 베테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18 00:02
메이저리그

김하성, KC전 3타수 무안타....희생플라이로 시즌 15번째 타점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5번째 타점을 올렸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는 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고 있던 소속팀이 추격 발판을 만드는 득점을 이끌었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2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브래디 싱어의 싱커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 앞으로 흐르며 병살타로 이어졌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추격을 시작한 6회 말 3-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를 3루에 두고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이번엔 싱어와의 승부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외야 정타를 만들었다. 캔자스시티 중견수 네이트 이튼이 점프 캐치로 간신히 잡아냈다. 그사이 3루 주자였던 맷 카펜터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이 16일 캔자스시티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시즌 15호. 하지만 역전까지 기여하진 못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5로 지고 있던 9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서 캔자스시티 마무리 투수 스캇 바로우를 상대해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타구가 교체 투입된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정면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30에서 0.225로 감소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23패(20승) 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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