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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터치드, 8월 12일 새 EP ‘레드 시그널’ 발매

밴드 터치드가 오는 8월 12일 새로운 EP 앨범 ‘레드 시그널’을 발매한다.터치드는 공식 SNS를 통해 앨범 아트워크를 공개하며 신보 발매를 예고했다.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2023년 발매된 EP ‘옐로우 수퍼노바 렘넌트’ 이후 약 2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공개된 이미지는 중심의 붉은색 하트 모양 보석을 다섯 개의 검정색 보석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영롱하면서도 위태로운 긴장감이 감도는 이번 아트워크는, 멤버 윤민이 직접 디자인했던 터치드 로고 초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터치드는 ‘레드 시그널’ 수록곡 중 하나인 ‘루비’를 지난 7월 27일 ‘SBS 가요대전 Summer UNIPOP’과 KBS2 ‘불후의 명곡 – ROCK Festival in 울산’ 무대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파격적인 선공개 무대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신보 발매와 함께, 터치드는 오는 8월 23, 2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단독 콘서트 ‘어트랙션’을 개최한다. ‘어트랙션’은 공연과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사진 전시, 청음 공간, VR 체험, 홀로그램 포토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터치드는 Mnet 밴드 서바이벌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의 최종 우승팀으로, 데뷔와 동시에 밴드씬을 휩쓸며 K-밴드의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컬 윤민은 MBC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달성하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이들은 하반기에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러브칩스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ACC X Music Festival’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을 비롯해 뉴욕 ‘K-Music Night’, 태국 ‘VISION BANGKOK 2025’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0:47
연예일반

포레스텔라, 2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환상적인 ‘하모니’

그룹 포레스텔라가 2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더 웨이브’는 포레스텔라가 고우림의 전역과 함께 2년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다. 포레스텔라는 명불허전 라이브와 탄탄한 시너지는 물론 댄스까지 가미한 웰메이드 공연으로 ‘크로스오버계 아이돌’의 명성을 재차 증명했다. 여기에 더페이지댄스팀과 LJ팀의 화려한 퍼포먼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인 XR을 활용한 VCR, 다채로운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이날 포레스텔라는 ‘화이트 나이트’와 ‘더 스카이 앤 더 던 앤 더 선’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포레스텔라의 신비롭고도 황홀한 하모니는 ‘엔젤’, ‘스카보로 페어’, ‘달의 아들’, ‘보헤미안 랩소디’ 등 무대로 이어져 눈과 귀가 정화되는 환상의 시간을 선물했다.색다른 선곡과 무대 또한 ‘공연 강자’ 포레스텔라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포레스텔라는 최근 발매한 신곡 ‘에브리띵’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해 현장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핸드클랩’은 포레스텔라의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신나는 에너지를 배가하며 박수와 함성을 동시에 끌어냈다.사운드적인 요소를 활용한 프로덕션 쇼로 시작된 2부는 한층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드로 흘러갔다. 포레스텔라는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자작곡 ‘스노우 글로브’,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아브라카다브라’ 등 무대로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포레스텔라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피아노 맨’, ‘배드 로맨스’, ‘셰이프 오브 유’, ‘데스파시토’ 등 명곡도 놓칠 수 없는 귀 호강을 전했다. 앙코르곡으로는 멤버들의 벅차오르는 감성이 빛을 발한 ‘챔피온스’, ‘그리고 봄’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한편, 포레스텔라의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는 오는 8월 9·10일 부산 벡스코, 23·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15:50
예능

임영웅·영탁→김희재, 한자리에…오늘(26일) ‘불후의 명곡’ 故송해 가요제 특집

임영웅부터 김희재까지, ‘불후의 명곡’이 故송해를 추억하고 기린다.26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송해 가요제 특집’ 스페셜 방송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특집은 지난 방송 당시, 무명 시절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故 송해와 인연을 맺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6인방이 출연하며, 방송 당시 1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또한, 이번 특집은 故 송해의 생전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에 故 송해의 따뜻한 인간미와 연예계에 남긴 발자취를 기리는 무대들이 다시 한번 소환되며, 트롯 6인방과의 애틋한 추억이 담긴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울러 현재 ‘불후’의 MC로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찬원의 풋풋한 모습부터 ‘불후’ 첫 단독 특집을 앞두고 있는 임영웅과 영탁,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대세 트롯 스타들의 데뷔 초 숨은 사연들이 전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은 ‘불후의 명곡-송해 가요제 특집’이 스페셜로 방영되며, 한 주 순연된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특집’은 8월 2일과 9일 2주 연속으로 오후 6시 5분에 방송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5:25
뮤직

우즈 오늘(21일) 전역…‘드라우닝’ 흥행 기세 여전 [왓IS]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가 전역한다. 우즈는 21일 오전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신고한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입대 후 육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에서 복무를 이어왔다.우즈는 입대 전인 지난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OO-LI’의 수록곡 ‘드라우닝’으로 역주행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서 선보인 군복 ‘드라우닝’ 무대가 입소문을 타고 반등한 것인데, 이 곡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섭렵하며 롱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 군 복무를 마치게 된 우즈는 전역 직후 각종 대형 무대를 통해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8월 일본 ‘서머소닉 2025’을 시작으로 9월 ‘렛츠락페스티벌 2025’, ‘사운드플래닛 2025’,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다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출연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7:19
연예일반

환희 “트롯 도전한 이유? 어머니 말 한마디로” (불후)

가수 환희가 트롯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유를 밝힌다.1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715회는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 2부’가 전파를 탄다.환희는 최근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밝힌다. 환희는 “어머니께서 ‘아들 노래는 너무 어려워서 따라 부를 수 없다’고 하셨다”라면서 “그 한마디에 트롯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트롯을 엄청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엄마와 삼촌들 덕분에 자연스럽게 듣고 자랐다”라며 트로트 사랑을 전한다.환희는 트롯 도전을 통해 팬층이 달라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환희는 “팬층이 많이 넓어졌다. ‘누님’과 ‘형님’ 팬 분들이 확실히 늘었다”라며 “무대에서 ‘환희짱!’이라는 응원을 처음 받아봤다”라고 미소 짓는다.환희는 팬들의 연령층이 높아진 만큼 달라진 점을 짚어 흥미를 높인다. 환희는 “팬 선물로 건강식품이 정말 많이 들어온다. 생식, 홍삼은 기본이고 누룽지도 받았다”라며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두 손을 모은다. 진해성은 “저는 직접 반찬해서 주시는 팬들도 계신다. 정성이 대단하다. 행사로 지방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역 특산물 공부가 자동적으로 된다”라며 트롯 선배 내공을 뽐낸다.환희는 견제 대상으로 이지훈을 꼽았다. 그는 “모두 다 실력자 분들이라 다 피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지훈 선배님을 피하고 싶다”라며 “저와 같은 트롯 새내기지만 막상 맞붙고 싶진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환희는 트롯 선배 황민호에게 직접 ‘트로트 제스처 잘하는 법’을 배우고, 바로 따라해 보며 트롯 가수로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이번 2부 방송에서는 이지훈, 환희, 에녹, 황민호, 최수호가 단 하나 남은 영광의 최종 우승 자리를 두고 불꽃 튀는 대 격돌에 나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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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홍수피해로 울산 녹화 연기 [공식]

‘불후의명곡’ 울산 녹화가 연기된다.19일 KBS2 제작진은 “오늘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예정되었던 녹화가 울산 지역의 이례적인 홍수피해와 홍수경보로 인해 보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며, 피해가 복구되는 대로 새로운 녹화 일정을 확정해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현재 울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강을 따라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며, 구·군을 포함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1:05
뮤직

[IS인터뷰] 발레트롯, 태권도를 만나다…‘태레’, 보고듣는 트롯의 절정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트롯 전성시대의 물꼬가 트인 지 어느덧 6년. 셀 수 없이 많은 트롯 가수들이 등장하며 트롯신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재야 고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제 어지간한 실력이나 퍼포먼스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지만, 신선한 조합의 혼성 트롯 듀오 태레는 조금 특별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 명은 몸을 풀고, 한 명은 목을 풀어요.” 태레는 ‘트욘세’(트롯 비욘세)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듀엣 팀으로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발레트롯으로 트롯신에 반향을 일으킨 정민찬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시도한 특별한 도전으로,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유명한 정실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정석권이 기획·제작으로 힘을 보탰다.“‘미스터트롯2’ 이후 계속 생각해 오던 콘셉트였어요. 아무래도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언제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작년 하반기에 가빈님과 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정민찬)발레트롯에 태권도까지 가미된 퍼포먼스 트롯 듀오 제안은 한가빈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가빈은 “태레 같은 프로젝트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였다. 데뷔 후 꼿꼿하게 서서 노래만 하다가 ‘미스트롯’을 계기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허니허니’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왔는데 그러던 중 받은 제안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꽤나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현재의 팀명은 수많은 후보를 뚫고 채택된 이름이다. 한가빈은 “2~3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한가빈, 정민찬이니 ‘한정판’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콘셉트를 빨리 인식시키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태레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도 결국 우리가 우리의 무대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름이 왜 저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엔 이름이 특이하다는 반응을 듣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들은 19일 오후 6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태레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대중에 첫인사를 건넨다. 윤수일은 소속사 후배 한가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리메이크를 선뜻 허락, 선물로 줬다. 한가빈은 “콘셉트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딱 떠올랐지만 처음엔 신곡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의 느낌이 안 나와 윤수일 선배님께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가빈은 “‘파격적으로 해서 잘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최근 오빠와 같이 직접 인사드리고 연습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 또 한가빈은 “발레와 태권도, 트롯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멋있더라.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우리만의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레로 새 출발선에 선 한가빈은 공교롭게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10년쯤 되면 나도 장윤정 선배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며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항상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직후엔 스스로 가수라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게 신기했는데, 딱 1년 지난 뒤부턴 ‘현타’가 왔고, 3년차부턴 현실직시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이 일은 모든 게 기다려야 하는 싸움이더라고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울감에 빠질 무렵 ‘미스트롯’을 만나 잠시 바빴는데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한가빈은 “하지만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이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고, 기다리기보단 내가 먼저 노력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는 마인드를 다져갔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뒤론 보컬 레슨도 다시 받았는데, 그는 “다시 열여덟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립발레단 출신이지만 스스로 발레단을 박차고 나와 노래와 연기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정민찬 역시 정통 무용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트롯 가수이자 사립 발레단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꽤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면의 많은 고민과 충돌을 내려놓고 처음 발레트롯을 시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대중에겐 가수와 퍼포머 중간 어디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또 춤으로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고, 노래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태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다하다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하려고 같이 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시선도 다 이겨내고, 결국 잘 되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한가빈) 예사롭지 않은 각오의, 태레의 시간이 시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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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올데이·블핑 폭격에도 건재…전역 D-4 우즈 ‘드라우닝’의 저력 [줌인]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가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으로 올해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차트 최상위권에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다.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차트,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로제, 세븐틴, 임영웅이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우즈가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우-리’의 수록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군 복무 중인 우즈가 출연해 부른 후 입소문을 타며 연말부터 역주행을 이어왔다. 멜론차트 기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이 곡은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라선 데 이어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5월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 이후 7월 첫 주까지 3개월간 멜론 일간차트에서 톱3 순위를 유지했다.최근엔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페이머스’로 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에스파가 ‘더티 워크’로, 블랙핑크는 ‘뛰어’로 각각 차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 팝’ 등의 곡이 차트 이터로 떠올랐는데 이 와중에도 우즈 ‘드라우닝’은 나름 굳건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15일 오전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골든’, ‘페이머스’, ‘더티 워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1위를 맹주하던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나 역주행으로 상위권까지 치고 나선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의 곡에 비하면 작은 낙폭이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컴백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마케팅으로 차트에 올라온 게 아닌, 팬덤 스트리밍이 대중 스트리밍으로 입소문을 타고 올라온 순수 역주행 히트곡이다. 마케팅 효과로 반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곡들과는 스트리밍 누적 총량이 다르고, 유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냈다. 역주행 성공 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데이식스 ‘예뻤어’를 떠올리게 하는 패턴이란 분석이다. 또 타 장르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대중 리스너들에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 곡이라는 점, ‘불후의 명곡’ 후 유입된 팬들의 열혈 스트리밍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곡 러시에도 남다른 유지력을 보이는 비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같은 기세가 군 복무 중 이어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즈라는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를 ‘드라우닝’ 단 한 곡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 이제 관심은 오는 21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그의 추후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우즈는 실력 면에선 일찌감치 인정받은 아티스트인데 ‘드라우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무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역주행곡의 인기를 넘어 전역 후 발표할 신곡이 어떤 스타일, 퀄리티로 나올지에 우즈의 향후 추가 도약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05:45
예능

이지훈 “분유+기저귀값 없을 때…박경림 내 구세주” (4인용식탁)

배우 이지훈이 박경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이지훈은 함께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 선예와 김동준을 자신의 식탁에 초대했다. 여기에 MC 박경림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기린예고 교장’ 역으로 뮤지컬 무대를 함께 하고 있어, 네 사람은 자연스레 뮤지컬 이야기를 이어갔다.‘드림하이’에서 ‘강오혁’을 맡고 있는 이지훈은 오래된 절친 박경림과 재회하며 운명처럼 뮤지컬 ‘드림하이’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경림은 “원래 ‘강오혁’ 역을 하기로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해외 스케줄이 생기면서 배우 셋을 둘로 해야 하나 했다. 그러던 중 ‘불후의 명곡’에 나가게 됐는데, 이지훈이 손준호와 경연팀으로 나왔다”며 오랜만에 이지훈을 다시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이지훈은 “제가 ‘미스터트롯3’에 나갔는데 준결승에서 떨어졌다. 난 내가 TOP7에 갈 줄 알고 주말마다 콘서트, 방송, 일본행 일정까지 다 빼놨다. 올해 트로트에 ‘올인’을 한 거였는데 똑 떨어지니 ‘이거 뭐지? 난 뭐 해야 하지?’ 싶더라”며 허무와 당혹의 순간을 떠올렸다.그러던 중 이지훈은 타 프로그램을 통해 ‘드림하이’ 팀과 마주쳤고, 뒤풀이에서 ‘절친’ 박경림이 ‘강오혁’ 역할의 캐스팅 공백으로 고민인 상황을 들었다. 이에 이지훈은 “아침에 눈을 뜨니 경림이가 떠올랐다. 바로 전화해서 ‘내가 강오혁 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박경림은 “창작 뮤지컬이라 예산이 부족해서 출연료 많이 못 줘”라며 미안해 했지만, 이지훈은 “감사했다. 6개월 스케줄이 비어 있었다. 루희도 태어났는데 분유 값에 기저귀에…일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구세주가 나타난 거다. 그 후로 일복이 터졌다. 귀인을 만나도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었다”라며 박경림에게 무한 감사 마인드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첫 뮤지컬 작품을 이지훈과 같이 하고 ‘드림하이’를 통해 다시 만난 선예는 “오빠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되게 큰 공부가 됐다. 호흡법, 무대 연기를 보는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됐다”라며 교과서급의 20년 차 뮤지컬 배우 이지훈을 인정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뮤지컬 황태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동갑내기 이지훈에게 박경림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내공이 쌓인 이지훈의 실력을 격하게 공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0:37
연예일반

‘소속사 식구’ 나태주X김의영, 나란히 ‘불후’ 출격

최근 같은 소속사로 한식구가 된 트롯 남매 나태주와 김의영이 지난 12일 KBS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격했다.두 가수 모두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출신으로 나태주는 지난해 5월 디알뮤직에 새둥지를 틀었고, 김의영은 지난 5월 디알뮤직에서 자신의 4번째 싱글 신곡을 발매한 바 있다.‘태권 트롯맨’ 나태주는 이날 ‘불후의 명곡’ 1부 우승,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고(故) 현철 & 송대관 편’ 1부에서 송대관의 대표곡 ‘유행가’를 선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발 투혼 태권 퍼포먼스를 더해 원곡의 흥겨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치열한 경쟁끝에 ‘트롯 개척파’ 나태주가 ‘트롯 정통파’ 진해성을 누르고 1부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의영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으로 현철의 대표곡 ‘당신의 이름’을 선곡,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을 녹여낸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대금과 첼로를 활용한 편곡이 더해져 귀를 사로잡았으며, 김의영의 섬세한 전통의 결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캡사이신 보이스를 돋보이게 했다.디알뮤직은 “한솥밥을 먹게 된 나태주, 김의영이 열렬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나태주에 대해 “트롯계의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순간이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예와 음악, 퍼포먼스를 융합해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트로트, 태권도, 방송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MBN ‘위대한 쇼 : 태권’의 MC로도 맹활약중”이라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미스 트롯’출신 김의영에 대해서는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는 그녀의 내공과 정통 트롯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대 위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자리였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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