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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두 번의 헬기 출동 끔찍한 사고, 부모 만류에도 스키 여제는 "다시 산 정상에 서고 싶다"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친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네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본이 지난 14일 네 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집(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본은 지난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서 출발 13초 만에 기문에 부딪히고 넘어져 헬리콥터를 타고 긴급 이송됐다.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친 지 9일 만에 다시 헬기 신세를 져 충격이 더욱 컸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친 본은 지역 병원 중환자실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대형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이후 네 번째 수술까지 받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본은 올림픽 무대를 돌아보며 "출발선에 섰을 때 위험할 수 있고,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많은 분이 제게 일어난 일을 슬퍼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슬퍼하지 말아 달라. 제 이야기가 오히려 여러분이 계속 싸워나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딸의 안타까운 사고를 본 아버지 앨런 킬도우는 지난 10일 AP 통신에 “딸은 41세다. 내가 말릴 수 있다면, 이제 다시 경기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치료 중인 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아버지는 “딸은 매우 강인한 사람이다. 육체적인 고통이 어떤 건지 잘 알고, 자신이 처한 상황도 잘 이해하고 있다. 내 예상보다 훨씬 잘 이겨내고 있다”라면서도 “충돌 장면을 보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고 끔찍했다. 그저 공포스러울 뿐”이라며 딸의 은퇴를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딸은 스키화를 벗지 않을 전망이다. "언젠가 다시 산 정상에 설 순간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5:19
동계올림픽

‘황대헌 은메달’ 中 매체는 영국의 반칙에 분노→“넘어진 건 트레이시 때문” [2026 밀라노]

한 중국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서 입상에 실패한 뒤 종목 규칙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선수 2명의 4년 노력이 헛수고였다”며 “왜 상대의 실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나”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 종목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준준결승서 넘어지며 여정을 마쳤으나, 대신 류샤오앙과 쑨룽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메달을 노렸다. 황대헌(강원도청)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 등이 이들과 경쟁했다.중국의 두 선수는 레이스 막바지까지 후미에 머물며 역전을 노렸다. 함께 뛰는 만큼 여러 작전을 구사할 수 있을 환경이기도 했다. 중반을 넘어서자 두 선수는 나란히 속도를 올려 역전을 노렸다. 류샤오앙은 한때 4위에 오르는 등 기세를 탔다.하지만 불의의 사고에 흐름이 바뀌었다. 3위로 달리던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다. 이 과정서 류샤오앙, 쑨룽이 모두 걸려넘어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류샤오앙이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이미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트레이시는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옌스 반트바우트가 1000m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황대헌은 2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중국 쇼트트랙은 같은 날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도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이 매체는 트레이시의 페널티를 두고 분노했다. 특히 “류샤오앙은 3위에 있던 트레이시에게 반칙을 당해 쓰러졌다. 쑨룽도 이어서 넘어졌다. 현장은 한바탕 혼란이었다”며 “원래 3위 안에 들어갈 기회가 컸던 두 선수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반칙 때문이었다. 왜 중국이 상대의 반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쇼트트랙 규칙은 여러 해 동안 바꾸고 또 바꿔도 핵심을 바꾸지 못했다” “선수의 평생 노력은 상대의 의도와 별개로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 “9명이 결승을 뛰는 게 황당하다” “이런 규칙은 한국의 보이지 않는 손 전술을 용인할 뿐” 등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6.02.15 13:01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준준결승부터 린샤오쥔 만난다’ 개인전 앞둔 임종언 “긴장하지 말고 잘해보자고…”

‘평창 키즈’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인전 1000m 준준결승부터 자신의 우상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만난다. 그는 “긴장하지 말고 잘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임종언은 11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임종언은 전날(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예선, 혼성 계주 2000m 경기를 소화하며 생애 첫 올림픽 경기를 마쳤다. 개인전인 1000m에선 준준결승에 안착했고, 혼성 계주에선 최종 6위를 합작했다. 혼성 계주에선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주자 코린 스토다드와 충돌하며 레이스에서 이탈해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애초 한국은 이번 대회 첫 메달 결정전인 혼성 계주서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불의의 충돌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은 현지시간 기준 혼성 계주 다음날 열린 공식 훈련이었다.임종언 역시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팀 동료 신동민(화성시청) 김길리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전날 아쉬움은 이미 턴 모양새다. 임종언은 훈련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먼저 “대회를 앞두고 긴장해서 조금 피곤했던 거 같다. 경기 전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같은 느낌이었는데, 경기장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베테랑 선수들이 ‘우리는 항상 잘 안 풀렸어도, 막바지에 다 잘했으니 다시 잘해보자’고 말해줬다. 나는 막내니까 잘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혼성 계주 준결승 당시 상황을 묻자, 임종언은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어차피 이제 지나간 경기다. 이제는 묻어두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임종언은 오는 1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1000m 준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당일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준준결승 4조에 속한 그는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루카 스페첸하우저(이탈리아) 린샤오쥔 등과 경쟁해야 한다. 준준결승에선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데,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임종언은 올림픽 무대에서 ‘우상’ 린샤오쥔과 맞붙게 됐다. 임종언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을 보고 자란 평창 키즈로 알려져 있다. 이미 대회 기간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거로 알려졌다.임종언은 린샤오쥔과의 만남에 대해 “린샤오쥔 선수도 있지만, 같은 조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한 선수를 견제하기보단, 여러 선수를 생각하며 경기해야 한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이어 “식당에서도 (린샤오쥔 선수와) 자주 만나서 인사한다. 린샤오쥔 선수가 ‘긴장하지 말고 잘 해보자’는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22:13
동계올림픽

십자인대 파열에도 올림픽 나섰는데.. '스키여제' 린지 본, 불의의 부상으로 닥터 헬기 이송 [2026 밀라노]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에도 올림픽 열정을 불태운 스키 스타 린지 본(42·미국)이 불의의 사고로 닥터 헬기를 타고 이송됐다. 본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대회 도중 부상을 입었다. 본은 코스 초반 깃대에 부딪힌 뒤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져 설원 위에 뒹굴었다.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본의 상태를 확인한 뒤 닥터 헬기를 불러 그를 이송했다. 본은 올림픽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FIS 월드컵 84승을 달성한 알파인 스키의 전설이다. 2019년 은퇴를 선언하고 스키계를 떠난 본은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5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던 본은 지난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헬기로 긴급 이송됐고,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 연골도 손상되고 뼈에 타박상까지 생긴 상태다.하지만 본은 올림픽 출전 의지를 이어갔고, 자신의 SNS에 부상당한 왼쪽 무릎에 보조기를 찬 채 역기를 들고 스쿼트를 하는 훈련 영상을 공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열린 연습 경기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설원을 떠났다. 42세의 본은 이번 대회에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41세 1개월의 나이로 은메달을 딴 프랑스 요안 클라레를 넘어 알파인 스키 사상 최고령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21:53
연예일반

서은수, 김우빈과 한 작품 찍을까... “‘기프트’ 출연 긍정 검토” [공식]

배우 서은수가 드라마 ‘기프트’의 여주인공으로 거론됐다.30일 서은수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서은수가 해당 작품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기프트’는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프로야구 코치가 아마추어 최하위 팀인 덕천고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앞서 배우 김우빈 역시 야구부 감독 정민용 역을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서은수는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데뷔한 뒤 ‘낭만닥터 김사부’, ‘수사반장 1958’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오예진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30 11:10
배구

삼각편대 다 떠나고 부상 악재까지, 최하위 정관장 어쩌나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던 정관장이 주축 선수의 이탈과 부상 속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2-25, 14-25)의 완패를 당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 인쿠시(몽골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의 8득점이었다.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경기 전 웜업 단계에서 불의의 사고로 결장했다. 자네테는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네테의 부상 정도와 복귀 시기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앞세워 13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과 접전 끝에 2승 3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부키리치와 메가는 해외 리그로 떠났고, FA(자유계약선수) 미계약자 표승주는 전격 은퇴했다. 공격수 셋이 한꺼번에 팀을 떠나면서 정관장은 이번 시즌 6승 18패, 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무른다. 무릎 수술 위험을 안고 뽑은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는 결국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교체됐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몽골 출신 인쿠시를 급하게 데려왔지만,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베테랑 주전 세터 염혜선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지만 웜업존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고희진 감독은 "무릎에 조금 붓기가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5~6라운드 때 몸 상태가 정상적이라고 판단되면 내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은 패배가 쌓일수록 흔들리는 모습이다. 고희진 감독은 "기량은 물론 선수들의 의지도 떨어진 모습"이라고 쓴소리와 함께 "감독으로서 정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잘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6.01.21 19:05
배구

"불의의 사고, 시간 걸릴 듯" 정관장 자네테, 얼마나 다쳤길래 [IS 장충]

최하위 정관장이 최근 5연패 부진 속에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관장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2-25, 14-25) 완패를 당했다.정관장은 6승 18패, 승점 18로 4라운드를 마쳤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기량은 물론 선수들의 의지도 떨어진 모습"이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로 이날 8득점에 머물렀다. 박은진과 정호영이 7득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빠졌기 때문이다. 자네테는 이날 정상적으로 경기장에 나왔지만 라커룸에서 몸을 풀다가 갑작스럽게 다쳤다. 고희진 감독은 "자네테는 웜업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나중에 자세한 몸 상태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를 묻는 말에 "지금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복귀까지) 조금은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마가 찢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자네테는 추가적으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고희진 감독은 최근 부진에 대해 "감독으로서 정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올스타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6.01.21 00:02
연예일반

박신혜, 스무 살로 회춘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3.5%로 출발

배우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회에서는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를 배경으로,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비자금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스무 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을 감행하는 파격적인 첫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3.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뛰어난 능력치와 거침없고 강단 있는 일 처리 방식으로 ‘여의도 마녀’라 불리는 홍금보의 첫 등장은 드라마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어떤 모욕에도 기죽지 않으며 상사에게도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는 홍금보의 모습은 초반부터 임팩트를 선사했다. 그러던 중 홍금보는 ‘예삐’라는 인물로부터 한민증권 비리 제보가 담긴 메일을 받게 됐고, 회사 내부 고발을 결심한 강명휘 사장(최원영)과 손을 맞잡아 한민증권 비리를 입증할 증거 확보에 나섰다.하지만 강 사장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구속 수사 압박에 따른 극단적 선택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되며 증권감독원을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한민증권은 순식간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설상가상으로 홍금보는 강 사장과 따로 소통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이에 홍금보의 상사 윤재범(김원해) 국장은 한민증권 내부에 말단 사원으로 위장 잠입해 비자금 장부를 찾아내자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제안했다. 손사래를 쳤던 홍금보는 강 사장의 아버지이자 한민증권 회장 강필범(이덕화)의 거짓으로 점철된 대국민 기자회견을 목격한 뒤 과거 회계법인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홍금보는 언더커버 제안을 수락하며 그녀가 생각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스무 살로 보이기 위한 홍금보의 좌충우돌 변신기는 웃음을 자아냈다. 친동생 홍장미(신유나)에게 특급 과외를 받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크오버에 돌입한 홍금보는 급기야 홍장미의 명의를 빌려 입사 시험을 치렀고, 높은 성적으로 합격해 한민증권 신입사원으로 위장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세기말 온 사회에 만연했던 차별적 발언과 회사 임원들의 고루한 시선에 돌파하는 홍금보의 시원한 행보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홍금보는 한민증권의 비자금을 찾고 강 사장의 조력자이자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를 밝히는 일에 매진했다. 홍금보는 강 사장 전담 비서 고복희(하윤경)가 생전 그의 일정을 관리했다는 점에 주목해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서울시 미혼 여성 근로자 기숙사에 입성했다. 여기에 강 회장의 친딸이자 신분을 숨기고 한민증권에 입사한 강노라(최지수), 한민증권 마강지점 창구 직원 김미숙(강채영)까지 301호에 모이며 수상한 동거가 시작됐다. 각기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네 여자가 한 공간에 모여 강렬한 개성을 드러낸 가운데, 홍금보의 정체를 꿰뚫어 보는 듯한 고복희의 예리한 시선은 첫 만남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이렇듯 ‘언더커버 미쓰홍’ 1회는 1990년대 증권사 비리 수사라는 묵직한 소재를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로 풀어내며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호연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첫 방송부터 자리를 뜰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박신혜는 냉철한 엘리트 증권감독관과 풋풋한 스무 살 신입사원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18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강 사장의 뒤를 잇는 신임 사장이 등장, 한민증권 내부 권력 구도가 요동칠 예정이다. 동시에 홍금보의 고달픈 회사 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동료들 사이에서 정체를 숨긴 채 버텨야 하는 좌충우돌 생존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8 08:38
프로축구

KFA축구사랑나눔재단-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3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공동 회장 이근호, 지소연)가 불의의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난 동료들을 향한 따뜻한 동행을 3년 연속 이어갔다.양 기관은 8일(목)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신영록, 유연수 선수의 재활 지원을 위해 총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약속했던 양 기관의 의지가 반영된 자리다. 2024년 1월 두 선수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며 인연을 맺은 두 기관은, 특히 지난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한 바 있다. 올해 전달식은 해당 협약에 기반한 지속적인 교류와 실천의 일환으로, 양 기관이 뜻을 모아 각 선수에게 1000만원씩 후원하며 이들의 새로운 삶과 재활을 응원했다.신영록은 2011년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의식은 회복했으나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했으며, 유연수는 2022년 불의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두 선수가 보여준 투혼과 그들이 겪은 아픔을 잊지 않고, 축구계 선후배들과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한 양 기관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사회 공헌을 통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짐도 새로이 했다.KFA축구사랑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다양한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은퇴 선수의 제2의 삶을 지원하고 현역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재단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함께 축구가 사회적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선한 영향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영록, 유연수 선수를 향한 우리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은 “동료이자 선후배로서, 힘들 때 서로 돕고 의지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선수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신영록, 유연수 선수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단과 협력하여 선수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6.01.08 15:12
드라마

지성, 10년 만의 MBC 컴백…‘판사 이한영’ 명연기 온다

지성의 명연기가 시청자들을 정조준한다.202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판사 이한영’ 측은 첫 방송을 2주 앞둔 오늘(22일) 지성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스틸 속 지성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2035년 이한영의 모습으로 판사석에 앉아 있다. 해날로펌의 머슴 판사로서 주인이 시키는 대로 판결을 내려온 그는 또 다른 사진 속에선 죄수복 차림으로 억울함을 토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10년 전인 2025년으로 회귀한 한영의 모습은 헤어스타일은 물론, 동그란 안경테 등 외적인 변화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성은 겉모습 변화 뿐 아니라 두 번째 삶이라는 기회를 얻게 된 이한영의 복잡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권력이라는 어둠에서 정의라는 빛으로 나아가는 180도 달라진 이한영의 가치관을 담아낼 예정이다.그러나 한영이 꿈꾸는 정의의 여정은 거악의 방해로 인해 수많은 고비를 맞는다. 한영은 사법부를 쥐고 흔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강신진(박희순)과 이전의 삶에서 자신의 목줄을 쥐고 흔들던 해날로펌 등으로 인해 수많은 위기를 맞게 된다. 절대 멈출 생각이 없는 거악의 폭주 속에서 이한영이 어떤 우여곡절을 겪을지 궁금해진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은 몰입감 높은 연기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으로, 흥행보증수표인 그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판사 이한영’ 제작진은 “지성 배우가 ‘킬미, 힐미’ 이후 10년 만에 MBC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남다른 열정으로 작품에 임했다”면서 “분노, 코믹, 액션 등 그만의 색깔로 보여줄 다층적인 ‘이한영’ 캐릭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성의 명품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2026년 1월 2일 오 9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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