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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우여곡절 끝 올림픽행' 빙판 위에서 흐느낀 피겨 이해인,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마워" [IS 태릉]

연기를 마친 이해인(21·고려대)은 빙판 위에서 한참을 흐느꼈다.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랐던 것일까. 이해인은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이해인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묶어 129.52점을 올렸다. 1차 선발전 195.80점에 2차 선발전 성적까지 최종 391.80점을 받은 이해인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2위로 밀라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빙판 위에 엎드린 채로 연기를 마친 이해인은 곧바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후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 많이 슬펐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인은 이틀 후인 6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당시의 눈물을 떠올렸다. 그는 "그동안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는데,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라며 "(연기 전) 긴장이 많이 되기도 했고, 오프닝 포즈 서기 직전까지 팬들이 '이해인 화이팅'을 외쳐 주셨는데 (연기 후에)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많은 분이 행복의 눈물을 흘리셔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해인의 올림픽 출전을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징계로 인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해인은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올림픽 불발은 물론 선수 은퇴의 기로에도 섰으나, 법적 싸움을 펼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했다. 선발전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며 결국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이해인은 "스케이팅을 타면서 재미를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안무실에서 몸풀 때나 빙판 위에 있을 때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잘할 수 있다'라고 응원해 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라고 해주셨던 말을 마음에 안고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컬 음악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비우기도 했다고.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해인은 "작품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할 때, 내가 이 스케이팅을 얼마나 좋아하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올림픽에선 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피겨를 좋아하고, 피겨가 단순한 일이 아닌,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걸 보여드리는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해인은 자신에게 하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포기하지 않아 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그동안 열심히 했던 모습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냈으면 좋겠다"라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자신을 응원했다. 태릉=윤승재 기자 2026.01.06 11:42
연예일반

안보현·이주빈, 봄날 케미 통했다… ‘스피링 피버’ 4%대로 출발

배우 안보현, 이주빈 주연의 tvN 새 드라마 ‘스피링 피버’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서울에서 인기 교사였던 윤봄은 현재 신수읍에서 자발적인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기를 다짐한 윤봄은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각종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러던 중 마을 사람들의 경계 1호 대상 선재규의 등장으로 봄의 평온한 일상에 균열이 생겼다. 선재규는 조카 선한결(조준영)의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인물이다. 어느 날 선한결의 효행상 불발 소식을 듣고 학교를 찾은 그는 등장만으로 교무실을 술렁이게 했다. 선한결의 담임인 윤봄은 한결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거친 인상의 삼촌 선재규를 보고 “한결이 삼촌이 저분이셔?”라고 속마음을 드러낸 채 놀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선재규는 교무실에서 “여는 여선생님한테 커피 심부름도 시킵니까”라며 또 한 번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교무실의 전 교사들이 그를 어려워하며 극진히 대하는 과정에서 교장(김병춘)이 윤봄에게 커피를 타오라고 했다. 선재규는 윤봄이 타고 있던 커피를 직접 만들며 두 사람의 첫 대면이 이뤄졌다. 이때 선재규는 윤봄에게 “미인”이라는 말과 함께 거침없는 직진 멘트를 던지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학교에서의 첫 만남 이후, 윤봄은 한밤중 집 앞에서 선재규와 다시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그가 들고 있던 불닭꼬치를 흉기로 오해한 윤봄이 혼비백산 도망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윤봄의 오해에도 불구하고 선재규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윤봄을 위해 ‘배면뛰기’로 담을 넘어 문을 열어주는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는 등 전무후무한 남주 캐릭터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후 선재규는 측근에게 “(윤봄이) 내를 진짜 몰라보데”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과거에 이미 만난 적이 있음을 암시해 흥미를 더했다. 선재규만이 기억하는 윤봄의 모습은 무엇일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방송 말미, 선재규와 윤봄은 학부모 개별 상담을 위해 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윤봄은 밝은 옷차림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상담에 나섰고, 선재규는 자기 키만 한 돈나무 화분을 맨손으로 들고 학교에 등장해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다시 보여줬다. 이어 선재규는 “봄아~”라는 거리낌 없는 호칭으로 봄을 당황하게 만들며 설렘을 더했다한편 ‘스프링 피버’는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안보현과 이주빈의 봄날 로맨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6 08:52
스타

이영애, ‘김건희 친분설’ 주장 유튜버 상대 손배소 1심 패소→2심 취하 [왓IS]

배우 이영애(54)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와의 친분설을 주장한 유튜버에 대한 민사소송 2심에서 소를 취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영애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문광섭 강효원 김진하)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피고인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전 대표 정모 씨도 취하 동의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지난 2023년 9월 유튜브를 통해 이영애가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김건희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정씨가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민·형사 고소했다. 하지만 정씨 측은 해당 내용이 공익적이고 허위 사실이 없어 위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지난 2024년 10월 29일 정씨 측에 문제의 영상 삭제, 친분설 관련 방송 금지, 이영애의 입장 반영 등을 제시하며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영애 측이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의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정씨 측도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내면서 화해가 불발돼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승소로 판결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2심 재판부도 첫 변론기일에서 “조정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지만 조정은 불성립됐는데, 양측이 소를 취하함에 따라 재판은 정씨 승소, 이영애 패소로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한편 명예훼손 혐의 형사 소송에서 재판부는 정씨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려으나 정씨가 불복하며 정식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05 18:51
예능

신정환 이어 고영욱도…“이상민 ‘SBS 대상’ 납득 못 해” 저격 [왓IS]

이상민이 이전 룰라 멤버들에게 연달아 저격받고 있다. 고영욱이 이상민의 ‘2025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불만을 드러냈다.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상민의 대상 수상을 비판하는 기사를 인용했다.그는 “괜히 사람들이 이렇게 화를 내겠습니까”, “싱글 콘셉트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유부남이 대상을 받는다? 이게 진정한 블랙코미디 아닌가” 등의 기사 내용을 직접 글로 옮겨 공감을 표했다.앞서 이상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에서의 활약을 평가받아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대상 후보였던 지석진이 ‘런닝맨’을 통한 수차례 노미네이트에도 불구, 수상이 불발하며 논란이 일은 바 있다.이상민은 룰라의 또 다른 전 멤버 신정환에게도 최근 저격당한 바 있다.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B급 청문회’에 출연해 “룰라가 잘 된 것 같지만 정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5년에 1200(만 원)씩 받았다”면서 당시 룰라 제작자였던 이상민이 사익을 추구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상민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니 나도 소속사 가수였는데 내가 누굴 정산해줘요 모든멤버가 똑같이 정산 받았는데. 룰라 사장 저 아니에요. 똑같이 정산받고 일은 2배로”라며 “열정 가득한 룰라 멤버였습니다. 팩트체크”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한편 1994년 데뷔한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4!’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구가했으나 멤버들의 잇따른 사건 사고에 휘말렸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아 연예 활동을 중단했으며, 신정환은 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5 14:12
영화

‘케데헌’ ‘오겜3’, 美 크리틱스초이스 수상 영예…‘어쩔수가없다’ 불발 [종합]

K컬처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에서는 제31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주토피아2’를 비롯해 ‘아르코’, ‘엘리오’, ‘인 유어 드림스’. ‘리틀 아멜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품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미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K팝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6월 공개,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매기 강 감독은 “이 영화는 7년 전 한국 문화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러브레터이자 음악의 힘, 세상에서 원하는 모습과 내면의 진짜 모습을 조화시키려 애쓰는 모든 이를 향한 마음에서 시작됐다.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무대에는 매기 강 감독 외 제작진과 이병헌 등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들, OST를 부른 가수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케데헌’은 메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으로 주제가상 트로피도 안았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수 이재는 “이 노래는 주인공 루미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스스로에게 설득하는 표현이어야 했다”며 “그것은 내게도 같은 의미였는데, 무엇보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 진정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정재, 이병헌 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아카풀코’, ‘이쿠사가미:전쟁의 신’, ‘무솔리니:세기의 아들’, ‘아무도 우리를 보지 않을 때’ 등을 제치고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다만 TV 부문은 수상 작품명만 공개하는 만큼 별도의 시상은 이어지지 않았다.‘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트로피를 품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2년 시즌1으로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영광을 안았고, 지난해 시즌2로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받았다.반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무관에 그쳤다.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영화 부문 외국어 영화상과 각색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가 받았고, 각색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폴 토마스 앤더슨에게 돌아갔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시상식 최고상으로 꼽히는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도 받았다.한편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은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최하는 행사로, CCA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5 13:57
영화

박찬욱 감독 ‘이쩔수가없다’, 美크리틱스초이스 수상 불발

‘이쩔수가없다’의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수상이 불발됐다.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에서는 제31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과 각색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외국어영화상은 ‘시크릿 에이전트’가 받았고, 각색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폴 토마스 앤더슨에게 돌아갔다.‘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은 북미 방송·영화 비평가·기자 약 600명이 소속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5 11:44
스포츠일반

대학 진학까지 미룬 '신피겨퀸' 7.43점 차로 놓친 올림픽 티켓 [IS 피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채연(19·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7.43점 차로 개인 첫 올림픽 진출의 꿈을 접었다. 김채연은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를 합쳐 총점 118.53을 얻는 데 그쳤다. 전날(3일) 쇼트프로그램까지 이해인(고려대)에 3.66점 차로 앞섰던 김채연은 결국 추월을 허용했다. 신지아(세화여고)가 1~2차 선발전 종합 점수 436.09점, 이해인이 391.80점으로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채연은 총점 384.37점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불발됐다.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를 연거푸 석권하며 '신피겨퀸'으로 떠올랐다. 특히 1년 동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에 투자하기 위해 대학 진학까지 미룬 상태였다. 국내 톱클래스급 선수들은 대부분 체육특기생으로 주요 대학에 진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그래서 김채연의 과감한 결정은 더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연은 지난 3월 말 동계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린 2025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한국이 여자 피겨 싱글 부문에서 동계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얻도록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티켓 획득에 놓쳤다. 부상 탓이 크다. 상승세 중이던 김채연은 지난해 7월 스핀 훈련을 하다가 은반에 파인 구멍에 걸려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올림픽 티켓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신음한 것. 몸이 성치 않은 상황에서도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CS 온드레이 네펠라 메모리얼에서 개인 최고점보다 무려 70점 이상이 낮은 148.96점을 기록하며 12위에 그쳤다. 11월 말에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보다 20점가량 낮은 총점 201.78점에 그쳤다. 이번에는 허리 부상을 안고 2차 선발전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2025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채연의 목표 중 하나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의상을 입고 꿈의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이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6.01.04 22:00
스포츠일반

‘역전극’으로 밀라노행 확정한 피겨 이해인, “행복도, 불행도 영원하지 않아” [IS 목동]

“불행도,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피겨스케이팅 이해인(21·고려대)이 은퇴 위기를 딛고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확정하고 이같이 말했다.이해인은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75점, 예술점수(PCS) 65.87점을 묶어 129.52점을 올렸다. 이해인은 1차 선발전 총점 195.80점, 전날(3일) 2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66.38점)과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최종 391.80점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2위로 밀라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해인은 전날까지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에게 3.66점 밀렸으나, 프리 스케이팅 역전극으로 7.43점을 앞서며 활짝 웃었다.이해인은 지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실력자다. 하지만 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올림픽 불발은 선수 은퇴의 기로에도 섰으나, 법적 싸움을 펼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선발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올 시즌 ISU 랭킹 18위에 오른 이해인은 차상위 대회인 챌린저 시리즈서 입상하며 재기를 노렸고, 이번 선발전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티켓까지 따냈다. 그는 기대주 신지아(세화여고)와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부문에 나선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선발전에서 낙마한 바 있다. 이해인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번 시즌 목표는 결과와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었다”며 “감사하게도 올림픽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4년 만에 올림픽 꿈을 이룬 이해인은 경기 직후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지난 4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이 떠올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흘린 눈물이었다”고 설명했다.취재진이 ‘힘든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려고 했을지’라 묻자, 이해인은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나를 도와줬다”며 “일전에 ‘모든 불행도,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는 말을 했다. 행복이 다가왔을 땐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불행은 반드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여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해인은 “내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6.01.04 22:00
프로농구

'벨란겔 32점 맹폭'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 꺾고 공동 9위 도약…KT는 3연승

프로농구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한국가스공사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 경기를 79-77로 승리, 시즌 9승(19패)째를 거뒀다. 직전 서울 SK, 고양 소노전에서 모두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가스공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도 10위에서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9승 19패)는 공동 8위에서 공동 9위가 됐다.이날 전반전을 39-38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승기를 잡았다.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이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무려 15점을 쏟아부었다. 62-56으로 앞선 상황에서 3점 슛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돌파 이후 패스로 신주영의 3점슛을 돕기도 했다. 기세를 탄 벨란겔은 4쿼터 70-61 상황에서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점수 차를 벌렸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코트를 누비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료 42초 전 레이션 해먼즈의 골밑슛이 불발됐고, 마지막 공격에서는 박무빈의 레이업이 림을 외면하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벨란겔은 양 팀 최다 3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라건아는 16점, 신주영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20점, 해먼즈가 18점을 기록했으나 3쿼터 벌어진 점수 차가 뼈아팠다.한편 6위 수원 KT는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76-64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19점)와 신인 강성욱(17점)이 36점을 합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3 16:27
영화

20편밖에 없지만…‘휴민트’ ‘호프’ ‘국제시장2’ 큰 한 방 있다 [2026 韓영화 라인업]

국내 영화 산업이 여전히 위태롭다. 지난해 천만 영화 불발로 위기론이 더욱 확산된 가운데, 2026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시장을 이끄는 5대 투자 배급사의 개봉 예정작은 총 20편으로, 모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이어간다. 대신 흥행 가능성이 높은 기대작 한두 편에 역량을 집중하며, ‘양보다 질’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재탕 포함했지만…5대 배급사 개봉작 20편5대 투자 배급사(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소한의 작품(이하 상업영화 기준, 수입·배급대행작 제외)을 내놓는다. 국내 최대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2026년 라인업에 ‘국제시장2’(가제), ‘실낙원’,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제) 3편만 올렸고, 쇼박스는 2025년 라인업에서 넘어온 ‘폭설’을 비롯해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가제), ‘군체’를 내놓는다. 지난해 ‘좀비딸’로 최다 관객을 모은 NEW는 ‘휴민트’ 단 한 편을 개봉한다.상대적으로 많은 작품을 선보이는 곳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권상우, 문채원 주연의 ‘하트맨’을 시작으로, ‘경주기행’, ‘부활남’, ‘와일드씽’, ‘정가네목장’, ‘행복의 나라로’ 등 6편을 극장에 걸 예정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달 개봉하는 한소희, 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를 필두로, ‘호프’, ‘열대야’, ‘피그 빌리지’, ‘랜드’, ‘몽유도원도’ 등 6편을 꺼낸다.이들 5대 투자 배급사의 개봉작을 모두 합친 수는 20편으로, 전년 대비 1편 줄어들었다. 지난해 라인업에 포함됐다가 개봉이 연기된 작품 5편을 제외하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는 15편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붕괴된 산업 구조가 회복되지 못한 채, 보수적 투자 기조 속에서 저성장 상태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휴민트’→‘호프’, 단 한 편에 ‘올인’전체 작품 수는 감소했지만, 모든 투자 배급사가 큰 ‘한 방’은 준비했다. 포문을 여는 건 설 연휴 개봉하는 ‘휴민트’다. ‘휴민트’는 ‘모가디슈’(2021), ‘밀수’(2023), ‘베테랑2’(2024) 등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해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 감독과 ‘모가디슈’, ‘밀수’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가세했다.CJ ENM은 천만 영화 ‘국제시장’(2014) 속편을 11년 만에 가져왔다. ‘국제시장2’는 전편의 주인공 덕수(황정민)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서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희비에 녹여 풀어낸 작품이다. 1편에 이어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과 강하늘이 부자 호흡을 맞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껴뒀던 ‘부활남’을 꺼낸다.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사망 72시간 후 부활하는 능력을 가진 취준생 석환이 의문의 추격을 당하는 스토리를 따른다. 주인공 석환은 충무로 다작 배우에 떠오른 구교환이 맡았다.쇼박스에게는 전지현 주연의 ‘군체’가 있다. ‘부산행’(2016)으로 천만 반열에 오르고 지난해 ‘얼굴’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다. 영화 팬들이 열광하는 연 감독의 아포칼립스물로,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고립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 외에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극을 채운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판을 뒤집는다.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비무장지대 인근의 고립된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SF 스릴러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합류한 작품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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