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4건
스타

‘징역 2년6월’ 김호중 즉각항소에 검찰도 항소 맞불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향소한 가운데, 검찰도 항소장을 냈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호중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 측이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김호중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 1심 선고 당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자 곧바로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바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재판부는 판결 사유로 택시를 충격해 물적 손해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점,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하게 한 점, 모텔로 도주해 수사에 대비한 허구의 통화 내용을 남긴 점 등으로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범행 후 정황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사건의 각 범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60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으나, 김씨 측이 곧장 항소하면서 사건은 2심으로 향하게 됐다.김호중은 판결을 앞두고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어 지난달 28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9:01
IT

㈜크레스크에이아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가져와..

글로벌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기술 향상에 총력을 쏟으며 경쟁을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이런 시점에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주)크레스크에이아이(CRESC AI)(대표 김명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SO 9001 인증을 취득한 이 업체는 특허 기술과 독보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컴퓨터 수치 제어 및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 설계/개발/제작에 매진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크레스크에이아이가 제공하는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에는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결정을 이끌어내는 특정 모델 설계 알고리즘과 딥 러닝/머신러닝 기반 AI 기술,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이미지 분석 및 검사 중 비정형 불량 유형이 발생하는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정밀․정확하게 판독하여 실시간 검출하게 된다. 고객사 산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크레스크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와의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 머신 비전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정밀 가공 부품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차별화된 AI 이미지 분석 및 검사,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 솔루션을 통해 국내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이 업체는 국내 AI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 인재 양성과 R&D 투자에 집중하면서 울산 지역 대학과 다중 이미지 처리 및 이미지 변조 기술 등 AI 원천/응용 기술 개발과 관련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훈 대표는 “크레스크에이아이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산학 협력을 통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확충하며 이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산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08:30
드라마

‘안방극장 컴백’ 고수, 11월에 만난다…‘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첫방 날짜 확정

배우 고수의 드라마 복귀작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첫방송 날짜를 확정지었다.tvN 측은 30일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오는 11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지금까지 변호사, 검사, 판사 등 법조인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법조인의 직책 중 하나인 ‘가석방 심사관’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생소한 직업이지만 그만큼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라는 점에서 본 작품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과 설득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고수가 주인공 이한신 역을 맡아, 가석방 제도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라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첫 방송 확정과 함께 이한신(고수)의 철벽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단독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한신은 변호사 배지를 달고 서류더미 사이에 앉아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빛나는 이한신의 눈빛은 그가 얼마나 정확한 판단으로 나쁜 놈들을 가려낼지 기대하게 만든다.이어 포스터 중앙을 장식한 “돈·빽·잔머리 써서 튀려는 놈들 막는 철벽 심사관이 온다”이라는 강렬한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석방으로 일찍 출소하려는 재소자들이 돈과 권력, 교묘한 속임수를 동원할 것을 암시하며, 그런 이들을 이한신이 어떻게 저지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석방 자격이 없는 빌런들에게 가차 없이 ‘부적격’을 선언할 이한신의 정의로운 심판이 기다려진다.이와 관련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제작진은 “이한신은 갖은 수를 쓰는 재소자들의 가석방을 막기 위해, 변호사지만 법의 경계선에 서서 기발한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해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석방 심사관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정의로운 철벽 심사관 고수가 펼칠 사이다 활약은 오는 11월 18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23:45
드라마

정해인과 열애설까지 불러온 정소민…‘석류 앓이’ 유발 매력 (엄친아)

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뭉클하고 공감되는 명대사들로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며 ‘석류 앓이’를 유발시키고 있다.정소민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 주말 안방극장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로코 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배석류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정소민의 활약상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 박힌 명대사를 되짚어봤다.#7~8회: 나에게만 엄격한 부모님석류는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돈을 달라고 하는 동생 배동진(이승협)을 못마땅해했다. 설거지 중 고무장갑을 내팽개치는 동진의 모습에 석류는 “오냐오냐하면서 키워 저렇게 된 것 아니냐”며 엄마 나미숙(박지영)을 탓했다. 하지만 미숙은 오히려 “아팠던 애에게 어떻게 엄하게 대하냐”며 동진을 감쌌다. 석류는 자신과 남동생이 다툴 때면 항상 동진의 편을 드는 서운함을 느꼈다.새로운 꿈을 찾은 석류는 몰래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들키고 말았다. 요리는 절대 안 된다며 날뛰는 부모 미숙과 배근식(조한철)에게 석류는 “내가 힘들게 찾은 진짜 꿈”이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왜 자신에게만 기준이 다르고 엄격하냐며 반박하는 석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소민은 양보와 희생이 강요되는 K-장녀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유려한 감정 연기로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맏딸의 설움’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9~10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갑작스러운 복통에 석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과 응급실을 찾았다. 과거 석류가 미국에 있던 시절 위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밀로 한 채 수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소민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아픔과 우울증을 참아내야만 했던 석류의 외롭고, 쓸쓸했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석류는 결국 최승효(정해인)에 이어 부모님에게 위암 수술 이력을 들켰다. 괜한 걱정을 할까 비밀로 했다는 석류의 모습과 그런 석류의 말에 비밀로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오열하는 미숙과 근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석류는 애써 씩씩한 척했지만 내심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두려워했고, 이후 단순 염증이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가족과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를 즐겼다. 귀국한 뒤 가장 편안한 얼굴로 웃음을 터트리는 석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캐릭터의 아픔과 홀로 병을 이겨내야 했던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1~12회: 먼 길을 돌아 만난 진짜 인연석류와 승효의 점점 깊어지는 마음 또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승효의 고백 이후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석류는 급하게 승효를 찾아갔다. 둘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여느 커플처럼 투닥거리다가도 화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심쿵을 선사했다. 특히 승효가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 든다고 하자 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나쁜 생각, 나쁜 짓 해도 돼”라며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였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석류와 승효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혀가 아릴 것 같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이처럼 정소민은 ‘로코퀸’으로서 정해인뿐만 아니라 한준우와도 각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케미 제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소민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엄친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9:12
경제일반

케이엔아이, 전문화된 기술력, 에어플로팅 리딩컴퍼니 우뚝

공기 부상 원리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용 대형 유리기판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Air Floating Stage) 장치가 반도체 웨이퍼,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케이엔아이(대표 황희진)는 2009년 설립된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제작 전문 기업이다. 황희진 대표는 외국회사에서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업체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던 중 이 제품에 대한 비전이 밝다는 것을 간파하고 케이엔아이를 창업했다. 초기에는 해외 제품을 수입․판매하다가 전문 엔지니어들과 함께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장치에 대한 설계․제작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유리기판 표면 스크래치 및 얼룩이 발생하지 않는 스테이지를 개발했다. 케이엔아이의 에어플로팅 스테이지 장치는 8세대(2200X2500mm) LCD/OLED 유리기판 이송 시 부상 높이를 10마이크론 이내로 제어할 수 있는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유리기판 이동 시 접촉에 의한 표면 스크래치와 기존 흡착 방식으로 생기는 얼룩 생성을 막을 수 있어 제품 생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대전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정전기로 인한 불량품 발생을 원천 방지할 수 있으며, 먼지 입자나 미세먼지에 의한 홀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고객사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장치 관련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한 케이엔아이는 현재 국내 유수 디스플레이(LCD/OLED) 산업 현장에 적합한 고성능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장치를 생산․공급하고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LCD/OLED 약액 도포기(Coater)와 검사기, Laser 장비도 납품하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들을 대상으로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장치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희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 플로팅 스테이지 기술 솔루션으로 OLED, 반도체, 자동화, 에너지, IT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중이다.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목표로 8시간 근무, 8시간 개인 시간, 8시간 수면을 의미하는 ‘8.8.8’을 기치로 내걸고 이를 실현해가는 그는 “초정밀 공정이 요구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FPD(Flat Panel Display) 시장에서 에어 플로팅 시스템 기술은 필수지만 FPD 분야에서 유리기판 대신 필름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기술 완성도 향상 및 한 차원 높은 기술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2:30
연예일반

신혜성, ‘남의 차 음주운전’ 혐의 항소심도 집행유예 [종합]

음주 상태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화 멤버 신혜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는 신혜성의 도로교통법위반 음주측정 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동일 형량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특별히 강조한 점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가벼워 양형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았다”면서 검찰 측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신혜성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음주운전으로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운전하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날 신혜성은 어두운 톤의 남방에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섰다. 그는 재판 전, 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다 할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신혜성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도로 위에 차가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라는 게 밝혀져 비난은 거세졌다. 그러나 경찰은 신혜성이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 절도 대신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기관에서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차량 주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과거 음주운전 전력은 2007년인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 처벌이 없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며 재판은 2심으로 이어졌다. 신혜성의 음주운전 적발은 두번째였다. 그는 2007년 4월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7%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2 12:49
연예일반

‘62억 횡령’ 박수홍 친형 부부, 오늘(14일) 1심 선고..박수홍은 불참

방송인 박수홍(53)의 출연료 등 62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큰형 부부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이 14일 나온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큰형 박모씨와 그의 배우자 이모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큰형이) 횡령한 돈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까지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박수홍의 이미지 손상도 크고, 피고인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수 회에 걸쳐 주장을 번복하는 등 태도가 불량하다”고 밝혔다.배우자 이씨에 대해서는 “장기간 횡령하면서 법인 자금을 사적 용도로 다수 사용했다”며 “박수홍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추가적인 가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박씨 부부 측은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검사는 박수홍의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하는데, 가족들은 모두 매도 당했다”며 “박수홍이 막대한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박씨 부모님과 박씨의 철저하고 꼼꼼한 통장 관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박씨 부부는 최후 진술을 통해 선처해 달라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박씨는 “세무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언정 수홍이를 위해 뒷바라지 하다가 법정까지 서게 됐다”며 “그동안 박수홍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웠다”고 호소했다.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 부부는 사건 관련 공소 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박수홍은 이날 선고 공판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형사재판에서 피해자는 출석할 의무가 없다. 다만 박수홍은 지난달 22일 법원에 친형 부부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수홍은 해당 탄원서를 통해 “피고인들은 본인들의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 없는 사실들로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만들었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을 앞세워 증인을 신청한 점, 부모님에게 거짓을 주입시켜 천륜 관계를 끊어지게 하고 집안을 풍비박산냈다고 호소했다. 박수홍은 “그들은 저를 돈 벌어 오는 기계, 노예 따위 수준으로 대했다.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2차 가해를 일삼는 악질적인 피고인들에게 엄벌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4 06:00
메이저리그

컵스 날벼락…복귀 앞둔 에이스 '갈비뼈 골절'로 다시 이탈

오른손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2)의 공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시카고 컵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 결과 스트로먼의 오른 갈비뼈 연골 골절이 확인돼 무기한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오른 엉덩이 염증 문제로 부상자명단에(IL) 오른 스트로먼은 이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복귀할 예정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트로먼은 지난 주말 토론토에서 진행한 불펜 세션 이후 갈비뼈에 불편함을 느꼈다.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투수에게 이례적인 부상"이라면서 "우리는 그에게 몇 가지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게) 근육인지 골절인지 몰랐다. 소화불량인지도 몰랐다. 무슨 병인지 몰랐다"고 답답해했다. 호이어 사장은 '스트로먼이 남은 시즌 결장하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그게 솔직한 진실"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에게 휴식 기간을 주고 어떻게 느끼는지 볼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기다려야 한다. 그가 복귀해 우리를 도와주려고 노력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컵스는 62승 58패(승률 0.517)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65승 55패)와의 승차가 3경기다.가을야구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어 스트로먼의 복귀 시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스트로먼의 메이저리그(MLB) 통산(9년) 성적은 77승 75패 평균자책점 3.64.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저스틴 스틸(13승 3패 평균자책점 2.79)과 함께 컵스 선발진을 이끈 쌍두마차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7 12:55
IT

LG전자, 베트남서 현지 진출 파트너사와 생산성 개선 사례 공유

LG전자는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들과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공유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협력사의 제조공정 개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서로 공유해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법인은 전장 부품·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복합 생산법인으로 협력사 7곳이 동반 진출해 있다.이날 행사에는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백찬 베트남법인장을 비롯해 베트남·태국·중국·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함께 진출한 협력사 28곳의 대표∙법인장 등 68명이 참석했다.이번 공유회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6곳의 생산·품질·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영역의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베트남 법인의 가전 부품 협력사는 세탁기 인쇄회로기판(PCB)에 부품을 투입 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불량 검사 과정에 비전 검사 장비를 도입해 수율을 대폭 개선했다.또 다른 자동차 부품 협력사는 부품 도장 과정에 신규 공법을 개발∙적용해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였다.LG전자는 우수 사례로 소개된 협력사 중 3곳의 생산라인 투어를 진행해 협력사들의 생산성 개선을 뒷받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2 10:00
연예일반

‘병역 면탈 혐의’ 라비·나플라, 징역형 구형…눈물의 사과까지 [종합]

래퍼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면탈 혐의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라비는 11년간 함께 해온 그룹 빅스에서 탈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라비는 지난 2012년 10월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은 후 대학 재학, 피부과 질환, 천식 등의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다. 만 28세가 되는 2021년 1월 1일 이후 병역 이행 연기가 곤란해지자 추후 입영 일자에 충실히 복무를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했다. 이후 병역 브로커를 만나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500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비와 같은 소속사인 나플라 역시 해외 출국, 언어 자격증 시험, 연예계 활동 등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는 우울증, 공황장애가 악화한 것처럼 연기해 사회복무요원 분할 복무를 신청했다. 또한 나플라는 서울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141일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에도 출근 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라비와 나플라에 대해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 소집해제를 신청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두 사람이 현재 자백하고 있으나 수사 당시 객관적 근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했다”며 “이와 같은 점을 종합해 라비에 징역 2년, 나플라에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한다”고 밝혔다.라비와 나플라의 변호인은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과 제시된 증거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변호인은 “(라비는)원래 4급 사회복무대상자였고 이 사건으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뇌전증 병역 판정은 그 특성상 진단만 받으면 7급 대상자가 돼 병역이 연기되고 진단으로부터 2년만 지나면 병역 면제 처분이 된다”면서 그러나 “라비는 병역이 면제되기 전 사회복무를 하겠다고 자원했으며 6개월째 복무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라비는 회사 임직원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잘못된 판단을 했다. 반성하고 깊은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며 “누군가에게는 20대의 젊은 시절이 인생의 정점이고 그 시기가 지나면 직업적 생명이 마감된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달라”고 변호했다.변호인은 나플라와 관련해 “나플라는 성장기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지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어른이 주위에 없었다. 또한 병역법 개정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병역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당시 나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 코로나19 이전 체결한 계약의 이행이 늦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기에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토로했다.이어 “더욱 부끄러운 점은 내 선택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모든 생각이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였다는 점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조사와 재판을 받으며 내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는지 깨달았다. 나의 잘못과 이로 인해 생긴 비판은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반성했다.그러면서 “오랜 시간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뇌전증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 평생 잊지 않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나플라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나플라는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지난 2016년 한국에 들어왔다. 처음 입국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이름을 알렸고 ‘쇼미더머니’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됐다. 어렵게 얻은 인기는 너무 소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음속에 늘 걸렸던 것이 군대였다.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입영 통지서를 받았고 나이가 많은 나는 군대를 미룰 수 없었다. 입대해 활동이 중단될 경우 어렵게 얻은 인기가 사라질까 너무 두려웠다. 또한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군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라비와 나플라에 대한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 예정이다.한편 라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습니다. 11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해 준 멤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1 13: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