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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 타이리스 부상 순간, 르브론이 SNS에 남긴 F워드 한마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창단 첫 우승까지는 딱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7전 4승제) 7차전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원정에서 91-1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인디애나 팬들에게는 아쉬운 장면이 1쿼터에 나왔다.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쾌조의 기세로 공격을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1쿼터 중반 팀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돌파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졌다. 상대 반칙으로 인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종아리 부상을 안고 시리즈를 소화하고 있었는데, 이 순간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할리버튼은 부상 순간 땅을 치며 분통하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그럴 만했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4위로 기어이 파이널까지 올라오는 투혼을 보여줬다. 동부 플레이오프에서도 인디애나는 자신보다 상위팀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파이널에서는 서부 콘퍼런스 1위팀인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인디애나는 1쿼터 도중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빠졌고, 팀은 그가 7차전 경기에 결국 뛰지 못할 것이라는 SNS 공지를 올렸다. 그의 부상 장면과 후속 소식을 들은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도 자신들의 SNS에 안타까움을 표시해 화제가 됐다. NFL 스타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X 계정에 '안 돼...'라고 썼다. 또 다른 NFL 스타 조쉬 레이놀즈(뉴욕 제츠)는 "타이레스 할리버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마 그는 넘어지는 순간 아킬레스 부상이라는 걸 1000% 알았을 거다. 종아리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오래 앉아있으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그는 그걸 극복하고 싸운 전사였다. 정말 믿을 수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라고 썼다. 강렬한 한마디를 남긴 NBA 스타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였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 F로 시작하는 욕설과 느낌표 여러 개,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지를 남겼다. 이은경 기자 2025.06.23 13:36
연예일반

거짓 암투병으로 무너진 ‘韓’ 폴포츠…故최성봉, 사망 2주기

고(故) 최성봉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고 최성봉은 지난 2023년 6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고인은 사망 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했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께 반환했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적었다.당시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고 최성봉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됐다. 전 매니저이자 측근 A씨가 장례 주관자로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렀다. 1990년생인 고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껌팔이, 나이트클럽 등을 전전하며 살아온 고인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이를 감동시키며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이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고인은 2020년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감상선 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고, 곧 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모금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듬해 투병 사실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7:25
해외축구

SON부터 토트넘 주장단 싹 이탈 가능성에 팬들 분통…왜 방출 대상 올랐나

토트넘 주장단 중 한 명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매각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분개하고 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7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비카리오를 팔 수 있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성급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출신 골키퍼인 비카리오는 2023년 6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두 시즌 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체제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비카리오가 좋은 활약을 펼칠 때면 ‘빛카리오’로 부르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비카리오를 주장단에 넣으며 신임을 보냈다.비카리오를 향한 팬들의 신뢰도 굳건한 분위기다. 토트넘과 비카리오의 계약도 2028년까지라 넉넉히 남은 상태다. 그런데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비카리오가 매각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비카리오보다 발기술이 더 좋은 골키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토트넘은 비카리오 매각에 열려 있으며 AC밀란(이탈리아)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일부 팬들은 손흥민과 로메로 역시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터라 토트넘이 올여름 주장단 4명 중 3명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알 나스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메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절대적으로 비카리오를 사랑한다. 그가 가지 않길 바란다. 프랭크 감독에게 이상적인 골키퍼는 아니지만, 정말 좋은 선수”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프랭크 감독이 구단에서 만들고자 하는 문화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프랭크 감독이 같은 기간 로메로, 손흥민, 비카리오를 떠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No.1 수문장으로 2003년생 안토닌 킨스키를 낙점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 1월 토트넘에 입단한 킨스키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섰다.더 부트 룸은 “킨스키는 비카리오가 이따금 어려움을 겪었던 발기술 면에서 뛰어난 골키퍼임을 보여줬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골키퍼가 볼을 편안히 소유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킨스키가 비카리오를 대체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9:27
드라마

정경호X설인아X차학연, 통쾌함 주는 사이다 팀플레이 (노무사 노무진)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사이다 팀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노동 문제’를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재 사고로 죽은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준다는 독특한 설정은 현실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노동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통쾌함을 선사한다.특히 극중 산재 전문팀으로 활약 중인 ‘무진스’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의 팀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높인다. ‘무진스’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을 빛낸 팀플레이로 자칫 묻힐 뻔했던 노동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내 해결해가는 중이다.◇ 억울한 자들의 대변인, 노무사 노무진유령 보는 노무사 노무진은 죽은 자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억울함을 현실에서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몬 악덕 공장 사장에게, 노무진이 노동법 조항을 앞세워 참교육을 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안겼다.잘 알지 못했던 산재사고와 알아두면 좋은 노동법들이 노무진의 활약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불같은 전투력 장착, 행동파 나희주나희주는 답답한 현실에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으로 사건 해결에 속도를 붙였다. 태움과 의료사고 누명을 덮어쓰고 생을 마감한 간호사의 죽음을 고인의 예민함 때문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쏟아낸 나희주의 분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또한 누구보다 빨리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동료 간호사들을 만나러 가는 빠른 행동력으로 ‘무진스’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뻔뻔함으로 미션 클리어, 위장 잠입 담당 고견우고견우는 불법 공장에 노동자로 취업하고, 미남 의사로 사칭해 병원에 들어가는 등 ‘무진스’의 위장 잠입 담당으로 활약 중이다. 나사 하나 빠진 듯한 4차원 매력과 뻔뻔함으로 미션을 해내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체가 들통나는 허술함으로 얼렁뚱땅 추격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는 존재다. 또한 고견우는 ‘무진스’가 의뢰를 받은 노동 문제들을 ‘견짱tv’ 채널을 통해 이슈화시켜 세상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무진스’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마주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노무사 노무진’ 5회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는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4:44
연예일반

“남진 소속사 직원인데”... 470만원 술 주문 후 잠적, 소상공인 피해↑

가수 남진의 소속사 직원을 사칭해 식당에 대규모 예약을 걸고 고가 술까지 준비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보이스피싱형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12일 소속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A 씨는 “남진 선생님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하려 한다”며 “10일 오후 8시 30분에 20명을 예약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을 소속사 직원으로 소개한 남성 B씨는 “회사 방침상 예약금 입금이 당장 어려워 당일에 결제하겠다”고 말했다.B 씨의 말을 믿은 A 씨는 가게 직원들과 음식 및 남진을 위한 꽃다발과 포스터도 제작했다. B 씨는 이튿날 재차 전화를 걸어 “남진 선생님과 콘서트 출연진을 위한 술을 준비해달라”며 고가의 주류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은 품목임에도 불구, 남성의 말에 결국 470만원 상당의 술값을 지불했다.그러나 예약 당일인 10일 B 씨는 ‘일이 생겨서 회식을 취소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을 끊었다. A 씨는 “불경기에 자영업자들이 특히 힘든 상황에서 이런 전화를 받으면 속을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창원마산 지역의 한 식당도 ‘남진 콘서트 뒤풀이’를 예약받고 음식을 잔뜩 준비했다가 낭패를 봤다.이에 남진 소속사 루체엔터테인먼트는 “5월 10일 가수 남진님이 창원 콘서트 후 뒤풀이를 한다”는 식당 예약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해당 사안으로 예약 전화를 받으신 식당 관계자분들께서는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다”며 “남진님은 콘서트 후 어떤 뒤풀이도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안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7:22
예능

이찬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신이 나와” 웃음

‘뽈룬티어’가 전국 제패 3차전 충청·전라 연합과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며, 남아있는 세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3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풋살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졌다. ‘뽈룬티어’는 첫 경기 승리를 위해 골드 카드를 발동, 완주 풋살클럽과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의 대진 순서를 변경했다. 풋살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축구팀을 첫 경기 상대로 지목한 것이다. 그러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에는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조스타’ 조성무가 버티고 있었다. 더욱이 조성무는 골키퍼 김영광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복수를 다짐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철, 정대세가 시원하게 골을 터트리며 ‘뽈룬티어’는 막강 전력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을 꺾을 수 있었다. 2경기 대결 상대는 프로 풋살팀인 드림허브 군산FS, 청주 팔라시오FS의 에이스를 뽑아 만든 FK 연합팀이었다. 특히 드림허브 군산FS 소속의 유상은은 FK리그 통산 136경기 153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설적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였다. 지금까지 프로 풋살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는 '뽈룬티어'는 최강팀 FK 연합팀을 이기기 위해 이찬원을 중심으로 전력분석 회의까지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 대 3으로 패배하며 ‘프로 풋살팀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정대세는 “개인적으로도 20억 이상의 빚이 있는데, 팀원들한테도 빚이 생기는 거니까 자책감에 휩싸인다”며 미안함에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찬원은 지난 강원 연합에 이어 이번 충청·전라 연합에도 ‘전국노래자랑’ 2회 출연 경력자가 나타나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나오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전국노래자랑 경력자’ 완주 풋살클럽 김정남 선수와 철원 강철FC 엄기성 감독의 똑닮은 외모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상(相)이 있다”고 짚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영표는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인 전주 HAS 현영호 선수에게 ‘워스트 헤어 스타일’로 뽑혀 분통을 터트렸다. 현영호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타일에 변함이 없다”고 워스트 이유를 들자, 이영표는 “나 청담동에서 잘랐어! 우리 원장님이 들으면 큰일 나!”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때 이영표의 대학교 후배인 현영민이 등판해 “제가 입학할 때부터 한결같이 똑같다”라고 증언하며 웃음을 더했다.다음 주에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전국 제패 3차전 승패를 결정지을 완주 풋살클럽, 대전 오리FS, 전주 HAS와의 더욱 치열해진 경기들이 펼쳐진다.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KBS2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0:40
해외축구

'안첼로티 나가!' 전술 실종, 아스널에 무기력 패...레알 팬들 분노 폭발

레알 마드리드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에 밀려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거취도 기로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1-5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UCL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온 아스널의 기세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1차전에서 대패하고도 2차전에서 별다른 반전 전략을 내놓지 못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2019년 아스널을 맡은 후 팀을 강팀으로 단단하게 변모시켜 놓은 것과 달리 안첼로티 감독이 맡은 후 시간이 흐르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더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 대비되는 것도 문제였다. 레알 마드리드 팬은 선수들 보다도 감독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2차전에서 점유율 67%-33%로 크게 앞서고도 유효슈팅에서는 3-6으로 밀렸다. 합산 스코어에서 아쉽게 밀린 것도 아니고 1, 2차전 모두 연달아 졌다. 챔피언스리그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여러 팀을 거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회 우승을 이끌었다. 최다 우승 감독이다. 그러나 이번 8강전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전략은 그냥 토니 크로스와 벤제마가 알아서 하는 것 뿐이었다는 게 이번에 밝혀졌다"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우린 여러 차례 영광을 차지하며 기뻐했지만 오늘은 달랐다. 우린 우승했을 때 그랬듯이 이 감정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아스널이 우리보다 나았다. 난 선수들에게 고개를 들라고 말했다. 축구에서는 고통을 겪어야 하고, 무적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4강행 실패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안첼로티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오늘 선수들의 자세가 좋았다는 말만 전하고 싶다. 우린 계속 싸울 것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현지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도 FC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에 그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 미래? 알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14:00
연예일반

박슬기, 항공사에 분노했다가 반성... “다음부턴 꼼꼼히”

방송인 박슬기가 한 항공사의 수하물 정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박슬기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아가는 비행기 수하물이 0이어서 지금 수화물(수수료로) 180달러(약 25만 원) 눈탱이를 제대로 맞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그는 “체크 못 한 제 잘못이지만 올 때는 (수하물) 포함인데 갈 때는 불포함 티켓을 파는 게 맞는 건가요?”라며 “다시는 안 타야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달랐다. “저가 항공사는 수하물 제외인 경우가 다수 있다” “티켓에서 수하물을 꼭 확인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 그러자 박슬기는 “앞으로 왕복 수하물 규정 꼼꼼히 확인해 보고 타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 없기를”이라고 반성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7:29
연예일반

이솔이, 암 투병 고백 후 가짜뉴스 多... “어떻게 해야 할지” 호소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가짜뉴스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이솔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DM이 하루에 수십 통 씩 오고 나도 유튜브에 신고를 해봤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팔로워들이 이솔이에게 ‘가짜뉴스’를 제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언니 사망 했다는 뉴스 봤어요” 등의 제보부터 “유언비어라서 좀 놀랐다. 확인하시고 대응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이솔이를 걱정했다. 이솔이는 “이런 DM이 하루에 수십 통씩 오고 저도 유튜브에 신고를 해봤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건 어떻게 막을 수 있냐. 거짓 루머 영상 좀 내려달라”라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솔이는 최근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솔이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고 알렸다.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7:05
뮤직

[단독] 김흥국, 尹 만장일치 파면에 “있을 수 없는 일…국민 무시한 것” [직격인터뷰]

가수 김흥국이 헌법재판관 8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인용한 것을 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흥국은 4일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고 말했다.이어 “여기 시민이 많이 나왔다. 근데 8: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되니까 다들 망연자실이다.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가 될 줄 몰랐다”며 “이제 큰일 났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김흥국은 “그 사람들(헌법재판관)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 임명된 세 분까지도 그렇게 해야 하느냐 싶다”며 “8: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5:3도 4:4도 아니다”고 탄식했다.김흥국은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분개했다.한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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