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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 첫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은?…김준하·보야니치·이동경·주민규 경쟁

2025시즌 2~3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은 2~3월에 열린 K리그1 1~6라운드까지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김준하(제주), 보야니치(울산), 이동경(김천), 주민규(대전)가 후보에 올랐다. 제주 김준하는 1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6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울산 보야니치는 2라운드 대전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3라운드 전북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보야니치는 해당 경기 MOM, 해당 라운드 BEST11에도 이름을 올렸다.김천 이동경은 6라운드까지 3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동경은 1라운드 전북전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뒤 2라운드 제주전, 3라운드 안양전, 6라운드 강원전에서 각 1골씩을 터뜨렸다. 김천은 이동경이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대전 주민규는 1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서 주민규는 3라운드 수원FC전 1골, 4라운드 대구전 1골 1도움, 5라운드 제주전 1골로 총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랐다. 대전은 주민규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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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백업’ 日 이토, 시즌 OUT 심경 밝혔다…“부상·비판에 져서 끝날 리 없잖아”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속내를 전했다. 부상을 이겨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이토는 3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부상으로 이번 시즌 뛸 수 없지만, 확실히 재활해서 다음 시즌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면서 “부상과 비판에 져서 끝날 리 없다. 아직도 여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는 영어로도 “다시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로 돌아오겠다.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곧 뵙겠다”며 뮌헨 구단을 태그했다.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이토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2024~25시즌 전 친선 경기에서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한 그는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복귀가 늦어졌다. 입단 7개월 만인 지난달에야 뮌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30일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또 한 번 쓰러졌다. 같은 부위를 다쳤다.뮌헨은 같은 날 이토의 중족골 골절상 소식을 전하면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이토가 복귀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즌 아웃’을 예상한 것인데, 이토 본인도 인정했다.2021년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량을 증명한 이토는 올 시즌 김민재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출발부터 부상 때문에 삐걱거렸고, 계속해서 문제의 중족골이 그의 발목을 잡는 형세다.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이토의 이탈로 뮌헨은 비상이 걸렸다. 수비 라인의 가용 폭이 좁아진 탓이다. 최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토가 측면과 중앙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 자원이라 이번 부상이 더 뼈아프다.김민재 역시 ‘혹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뛴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 재활에 전념했고,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18일 만의 복귀를 알렸다. 무리하게 뛰다간 상황이 악화할 수 있어 우려가 생기는 실정이다.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동시 제패를 노린다. 수비 라인 붕괴를 이겨내야 대업을 일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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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중족골 부상”→시즌 아웃…‘김민재 어쩌나’ 혹사 비극 계속, 日 이토 또 이탈

쉬어도 모자랄 판인데 계속 뛰어야 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막판까지 쉴 틈 없이 뛸 전망이다. 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뮌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 히로키가 또다시 오른쪽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했다”면서 “이토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토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같은 부위를 다친 뒤 지난달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한 달 반 만에 다쳤던 곳을 또 다친 것이다.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토가 또다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몇 달간 재활 끝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그는 전사이며 우리는 그와 경기장에서 다시 만낙리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이토가 돌아오기까지 3개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토는 같은 날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홀로 수비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움켜쥔 그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카드를 쓸 수 없었으나 벤치로 돌아갔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이토가) 발목을 삐었다”고 설명했지만, 중족골 골절이었다.지난해 중족골 부상으로 고생한 이토는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팀 복귀가 늦어졌다. 입단 7개월 만인 지난달에야 뮌헨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수비 라인 뎁스가 얇은 뮌헨에 이토의 복귀는 낭보였다.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토가 다시 이탈하면서 김민재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남은 시즌 계속 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었다. 3월 A매치 기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재활에 전념했다. 그 역시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18일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설상가상으로 뮌헨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꿈꾸는 뮌헨으로서는 김민재를 가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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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뛰고 또또 쓰러졌다…김민재 밀어내기는커녕 ‘백업’ 역할도 못 하는 日 센터백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피치를 밟은 지 30분 만에 또 쓰러졌다.이토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뮌헨은 3-2로 이겼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웃을 수 없었다.장크트파울리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토는 후반 13분 라파엘 게헤이루 대신 피치를 밟았다. 기나긴 부상 늪에서 벗어난 이토는 지난달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그러나 부상 복귀 한 달 반 만에 또 한 번 표정을 찡그렸다. 이토는 이날 후반 43분 홀로 수비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미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한 뮌헨은 남은 시간 한 명이 부족한 상태로 승리를 지켰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이토가) 발목을 삐었다. 더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간략히 말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성한 이토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중족골(발가락뼈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 골절상을 당했다.이후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훈련 복귀가 늦어졌고, 입단 7개월 만인 지난달에야 뮌헨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이토의 복귀는 뮌헨에 낭보였다.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혹사 논란이 나올 만큼 많이 뛰고 있었고, 이토가 에릭 다이어와 함께 둘의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이토가 또 한 번 쓰러지면서 김민재는 쉴 틈 없이 뛰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실제 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실전에 나섰는데, 이날 장크트파울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8일 만의 복귀를 알렸다. 팀 상황 때문에 다소 이른 복귀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뮌헨은 이토를 비롯해 주전 수비수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노리는 뮌헨에 씁쓸한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3.30 11:53
국가대표

[오피셜] ‘김민재 부상 낙마’ 홍명보 감독, 서울 3G 무실점 이끈 김주성 대체 발탁

김주성(FC서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을 발탁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앞서 뮌헨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민재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낀 아킬레스건 탓에 3월 A매치 참가가 불발됐다. KFA는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2000년생인 김주성은 소속팀 서울의 주전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성인대표팀에서는 2경기만 소화했을 만큼 경험은 적다.다만 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야잔(요르단)과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서울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주성과 요르단 대표로 뽑힌 야잔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7 09:28
해외축구

"토트넘, 유럽 최고의 영건 품었다" ESPN, 마티스 텔 영입 'A등급' 평가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공격수 마티스 텔(20)을 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PSN은 “토트넘이 유럽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고 평가했다.ESPN은 4일(한국시간) 각 구단들의 겨울 이적시장 주요 영입들을 평가하면서 토트넘의 마티스 텔 영입에 ‘A등급’을 매겼다.매체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던 마티스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영입을 계속 추진한 데 칭찬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ESPN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에 깊이가 필요했고, 다재다능한 마티스 텔은 여러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며 “토트넘은 5500만 유로(약 829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으로 마티스 텔을 품었다. 임대 영입은 위험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실제 마티스 텔은 이적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 이적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의 끈질긴 러브콜에 결국 마음을 돌렸다. 맨유도 마티스 텔 영입을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임대료 협상에서 결렬됐다. 마티스 텔은 주로 왼쪽에 포진하는 공격수지만 최전방과 오른쪽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경기 1도움 등 공식전 14경기 1도움만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7골·5도움 등 시즌 10골·6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ESPN은 최근 토트넘이 RC 랑스로부터 영입한 센터백 케빈 단조에 대해선 B등급을 매겼다.매체는 “올여름 2500만 유로(약 377억원)에 단조를 반드시 영입해야 하는 옵션은 전반적으로 공평한 금액처럼 보인다”며 “단조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활약했다. 스피드와 파워에 롱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단조, 마티스 텔을 차례로 품었다.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이탈 속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단조, 마티스 텔도 조만간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5.02.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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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하이재킹 성공, 마침내 센터백 보강…376억 들여 케빈 단조 영입

주전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백업 수비수들의 부진까지 맞물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토트넘이 마침내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프랑스)에서 뛰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케빈 단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조는 이번 시즌까지는 임대생 신분이고, 시즌을 마친 뒤 2500만 유로(약 376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단조는 당초 울버햄프턴 이적이 유력했지만, 토트넘이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든 뒤 이른바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과 라두 드라구신 등의 부진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해 왔다.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스 출신인 단조는 지난 2016~17시즌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 자원이다. 2019~20시즌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바 있는데, 당시엔 6경기(선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임대를 거쳐 20201~22시즌부터 랑스에서 뛰었다. 특히 랑스 이적 후 확실하게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33경기 출전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3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엔 전반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EPL 무대로 향하게 됐다. 당초 단조의 행선지는 울버햄프턴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뒤 단조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르면 오는 7일 오전 5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을 통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단조 영입에 앞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과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각각 영입했다. 양민혁은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2부)로 임대 이적했고, 킨스키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재활 속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4:37
해외축구

손흥민·이강인 ‘설 축포’ 터질까…팬들 밤잠 설칠 설 연휴 [해외축구 경기일정]

무려 6일 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유럽축구는 쉼 없이 이어진다.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빅리그를 누비는 유럽파들도 설 연휴 축구 팬들에게 '설 선물' 소식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손흥민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챔피언십(2부) 강등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나 그랬듯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토트넘은 최근 EPL 3연패 포함 1무 5패, 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의 부진 속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 스스로 “토트넘 이적 후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며 아쉬움을 삼킬 정도의 초라한 순위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겨우 8점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강등권과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에이스 역할은 역시 손흥민이 해줘야 한다. 마침 분위기도 바꿨다. 24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79분만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반가운 상대를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강등권인 19위에 처진 팀인 데다, 손흥민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이기도 하다. 실제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선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뤼트 판니스텔로이 레스터 시티 감독과 인연도 묘하다. 앞서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판니스텔로이와 유독 가깝게 지냈던 사이다. 판니스텔로이는 당시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졌다.손흥민뿐만 아니라 양민혁의 EPL 데뷔전이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지난 에버턴전에서 각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출전의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토트넘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다면, 양민혁에게도 EPL 데뷔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강인은 설 연휴 기간 2경기를 소화한다. 오는 26일 오전 5시 5분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 나서고, 30일 오전 5시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원정길에 오른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리그 10번째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현재 6골·3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랭스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 PSG 이적 두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 지난 시즌엔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을 터뜨릴 때도 됐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1월 앙제 원정(멀티골)이다. 이후 리그 7경기에선 2개의 도움만 쌓았다. 이강인이 국내 팬들을 위해 반가운 ‘설 축포’를 쏘아 올릴 것인지 기대가 커진다.동갑내기 이적생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이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였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근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과는 경쟁 상대가 될 수도, 공존할 수도 있다.리그1 경기를 마친 뒤엔 설 연휴 마지막 날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출전이 불가능해 이강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아직 16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 챔피언스리그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최근 부상 우려를 털어낸 김민재도 설 연휴 기간 2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올라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를 치른 뒤, 30일 오전 5시엔 안방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나선다.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최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호펜하임전에 결장했다. 시즌 개막 후 공식전 26경기 만에 찾아온 첫 휴식이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면서 숨을 골랐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데스리가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 역시도 기정사실이다.이번 시즌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황희찬은 오는 26일 오전 0시 아스널과의 2024~25 EPL 23라운드 출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이지만,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골에 그치고 있다. 29경기 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EPL 선발 출전 기록은 단 5경기(15경기 출전)에 불과하다.황희찬은 지난 21일 열린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교체로도 나서지 못한 채 결장했다. 그래도 이번 아스널전에서는 교체로라도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분위기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골’이다. 설 연휴 밤잠을 설칠 팬들에게 전하는 설 축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질 수 있다. ◆설 연휴 유럽파 주요 일정- 손흥민, 양민혁(토트넘) : 26일(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전(EPL)-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26일(일) 오전 5시 5분 랭스전(리그1), 30일 오전 5시 슈투트가르트전(챔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프라이부르크(분데스), 30일 오전 5시 슬로반(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 26일(일) 오전 0시 아스널전(EPL)- 이재성, 홍현석(마인츠05) : 25일(토) 오후 11시 30분 슈투트가르트전(분데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 27일(월) 오전 1시 30분 장크트파울리전(분데스)김명석 기자 2025.01.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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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하노버 이현주, 머리로 첫 도움…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와 타이기록

한국 축구 기대주인 이현주(하노버)가 2025년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하노버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얀슈타디온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얀레겐센부르크와 2024~25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이현주는 최전방 공격수 둘을 받치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주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으며 예시크 은칸캄의 득점을 도왔다. 시즌 1호 도움.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현주는 지난 시즌 베헨비스바덴에서 수확한 공격포인트(4개)와 타이를 이뤘다.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2군에서 1년을 보낸 그는 비스바덴, 하노버에서 임대생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이현주는 지난해 11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이현주의 소속팀 하노버는 이번 시즌 9승 3무 6패를 기록, 리그 2위를 달리며 승격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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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현주, 울름전 ‘환상골’에 팀 최고 평점까지…최근 출전 2경기 모두 골 폭발

지난달 깜짝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2003년생 공격수 이현주(21·하노버96)가 독일 2.분데스리가(2부) 3호골을 터뜨렸다. 최근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현주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폰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2.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 울름 1846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대역전승의 발판이 된 만회골을 터뜨렸다. 3-4-3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현주는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중요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뒤로 흐르자,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뿐만 아니라 이현주는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2회 성공), 패스 성공률 88% 등의 지표를 남겼다. 키패스는 무려 4회에 달하는 등 후반 33분 교체될 때까지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이같은 활약에 이현주는 이날 폿몹 평점 8.5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8.2점으로 역시 팀 내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팀의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최근 상승세도 이어가게 됐다. 이현주는 지난달 23일 열린 다름슈타트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30일 열린 쾰른전에서는 휴식을 취했는데,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은 이번 울름전에서 또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자신이 출전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번 시즌 2.분데스리가 기록은 11경기 3골이다.이날 이현주의 골은 하노버의 대역전승의 발판이 돼 의미를 더했다.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가던 하노버는 이현주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교체 투입된 니콜로 트레솔디가 후반 26분과 36분 연속골을 더하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하노버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흐름도 끊어내며 승점 26(8승 2무 5패)으로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승격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2.분데스리가는 1위와 2위가 다이렉트 승격하고, 3위는 분데스리가(1부) 16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여부를 가린다. 하노버와 선두 파더보른과 격차는 1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4.12.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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