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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미 대형 건설 업체 센추리 커뮤니티스에 가전 독점 공급

LG전자는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 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돼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한다.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다.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으로 구분된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7 17:17
산업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 착공식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현지 시각 16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 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이 맡았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01
뮤직

‘데뷔 20주년’ 빅뱅→태민·캣츠아이 ‘2026 코첼라’ 뜬다

그룹 빅뱅, 가수 태민, 그룹 캣츠아이가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코첼라’에 출격한다.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측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별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여기에 빅뱅, 태민, 캣츠아이 등 K팝 가수들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내년 4월 11일과 18일 무대에, 태민은 4월 12일과 19일 무대에, 빅뱅은 13일과 20일 무대에 각각 오른다. 2026년은 빅뱅의 데뷔 20주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무대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명이 꾸밀 전망이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북미 지역 대표 음악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한다. 내년 무대에는 사브리나 카펜터, 아니마, 더 엑스엑스, 에디슨 레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6 14:32
산업

에이피알, 해외 시장 강화 위한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집중 채용

에이피알은 16일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뷰티 마케터’ 신입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K-뷰티의 인기를 타고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메디큐브’ 등의 뷰티 사세 확장에 따른 것이다. 에이피알은 2025년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75%(4438억 원)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각 국가별 사업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채용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채용에서 모집하는 직무는 뷰티 사업 부문의 ▲온라인 MD ▲인플루언서 마케팅(PR) ▲콘텐츠 마케팅이며, 아시아, 북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걸쳐 총 13개국의 국가별 마케터를 선발한다. 에이피알은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및 국가별 전담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트렌드 분석부터 판매 전략 수립, 맞춤형 마케팅 등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수행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 과제 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지원자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준 이상의 지원 국가 언어 구사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부터 3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2일까지이며, 에이피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에이피알은 이번 채용 기간에 맞추어 채용 플랫폼 업체 ‘캐치’와 협업한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설명회는 온라인 1회, 오프라인 2회로 구성돼 취업준비생에게 보다 생생한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에이피알 채용 담당자가 직접 기업 인재상과 채용 절차를 소개하며, 참여자에 한해 실시간 질의응답 기회가 주어진다.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채용 담당자 설명에 더해 에이피알 현직 마케팅 실무진과의 직무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설명회는 캐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2025.09.16 08:12
산업

창립 80주년 아모레퍼시픽 그룹, “뉴뷰티로 글로벌 15조 시대 연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지난 4일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Beauty & Wellness)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고, 1958년에는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를 창간했으며, 1964년 방문판매 제도 도입과 1971년 메이크업 캠페인 전개, 1993년 무한책임주의 선언 등을 통해 한국의 뷰티 산업을 선도해왔다.나아가 인삼과 녹차 성분을 처음 화장품에 적용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세계 최초로 ‘쿠션 파운데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현재 해당 카테고리는 전 세계로 확산되며 K-뷰티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37%에서 2024년 43%로 증가했으며,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라네즈는 미국 대표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에서 2024년 스킨케어 부문 ‘톱3’에 오르며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유럽에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라네즈,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가 매출을 견인해 전년 대비 3배 성장했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향후 10년간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고자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각 전략은 전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업으로 연결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글로벌 핵심 시장을 집중 육성하는 ‘Everyone Global’ 전략은 한국, 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 등 ‘펜타곤 5대 시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각 지역의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내면과 외면을 아우르는 ‘Holistic’ 전략은 뷰티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포트폴리오 강화에 중점을 둔다. 럭셔리 안티에이징과 더마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한편 매스 스킨케어를 육성하고, 헤어케어와 메이크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또한, 웰니스 및 디바이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통합적인 뷰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geless’ 전략은 바이오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손상 예방, 노화 지연, 구조 개선 등 핵심 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와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바이오 뷰티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 혁신을 위한 ‘AMORE Spark’ 전략은 협업 기반의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민첩한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이내믹 AP’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AI First’ 전략은 전사적 AI 전환을 통해, 앞으로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물류, 영업 등 주요 부문에 AI를 적용해 실행 속도와 정확도, 업무 몰입도를 높여, 고객 대응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반적인 운영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해 온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되며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2025.09.08 10:07
산업

SK온, 2조 LFP 배터리 ESS 수주 '북미 시장 본격 진출'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온은 4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Flatiron Energy Development)’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플랫아이언은 2021년에 설립된 대규모 ESS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개발사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ESS 사업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부터 공급한다.또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사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업계에서는 ESS 배터리 1GWh당 수주 규모를 3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SK온이 최대 7.2GWh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실제 수주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 체계를 빠르게 구축해 고객 수요에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SK온은 전기차 대비 크기와 무게 제약이 적은 ESS 제품에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높은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적용한다.SK온 ESS 제품은 공간 효율성이 높은 파우치 배터리를 적재해 고전압 모듈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Rack) 단위 설계가 필요한데,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계약은 SK온이 지난해 12월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이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SK온은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제품 라인업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일시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 성장을 가속할 전망이다.올해 말 예정된 국내 배터리 ESS 장주기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LFP 국내 생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04 09:35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美 빌보드 최신 차트 장악… “도전 아끼지 않을 것”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200’ 7연속 1위를 비롯해 최신 빌보드 차트를 장악했다.미국 빌보드의 3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8월 22일 발매한 정규 4집 ‘카르마’와 타이틀곡 ‘세리머니’로 9월 6일 자 빌보드 총 1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내 첫 주 판매량 자체 최고인 31만 3000장을 기록하며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통산 일곱 번째 1위에 등극했다.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올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역대 가장 많은 총 7회의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에 섰다. 특히 1956년 시작된 ‘빌보드 200’ 70년 역사에서 해당 차트 1위로 진입한 후 일곱 작품을 연달아 1위에 직행시킨 건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최초다.또한 미국 음악 시장 내 대중성의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에서는 ‘세리머니’가 52위로 등장하며 통산 네 번째 진입에 성공했다. 또 다른 메인 차트 ‘아티스트 100’에서도 정상에 올라 ‘오디너리’,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에이트’,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에 이어 통산 여섯 번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여기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댄스 디지털 송 세일즈’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8위, ‘빌보드 글로벌 200’ 10위, 2023년 론칭한 ‘톱 스트리밍 앨범’ 차트에서는 K팝 그룹 사상 첫 진입 기록을 세웠다.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새 역사를 쓴 스트레이 키즈는 소속사를 통해 “스테이(팬덤명)가 선물해 준 영광스러운 기록이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는 항상 저희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빛나게 해주신 만큼 더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에너지를 세상에 널리 나누고 앞으로도 도전을 아끼지 않으며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7월 로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빌보드 박스스코어 ‘톱 투어’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북미 8개 지역 10회 스타디움 공연이 열린 6월 차트에서 비욘세, 위켄드, 메탈리카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하며 케이팝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유럽 6개 전 지역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한 7월 차트에서도 케이팝 최고인 5위에 올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09:1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폭군의 셰프’ 시작부터 글로벌 폭발…‘대장금’이 보인다

도대체 이 폭발적인 반응은 뭘까.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인기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일본과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까지 폭넓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같은 국가에서의 반응이 흥미롭다. 마치 2000년대 초반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던 사극 ‘대장금’의 기세가 떠오른다. 홍콩, 대만 등 중국어권에 한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중동 지역에서 무려 90%에 이르는 시청률로 거리를 한산하게 만들었다는 사극이. 굳이 ‘대장금’을 떠올리는 건, ‘폭군의 셰프’가 바로 그 사극과 음식을 소재로 엮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타임리프 판타지를 갖고 온 ‘폭군의 셰프’는, 어린 장금이가 여러 난관을 딛고 왕의 의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대장금’과는 서사의 틀이 다르다. 하지만 전 세계인들을 보편적으로 공감시킬 수 있는 음식의 세계가 등장한다는 점과, 동시에 조선 사회를 시공간으로 가져온 사극의 한국적 차별성이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그 보편성과 차별성의 결합이 ‘대장금’이 당시 글로벌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였지 않던가.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의 부탁으로 갖고 오게 된 고서적 ‘망운록’을 비행기에서 열어 보면서 연지영(윤아)은 5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 조선시대로 타임리프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명 높은 폭군 이헌(이채민)을 만나 그의 요리사가 된다는 게 ‘폭군의 셰프’의 설정이다. 프렌치 셰프니 MSG를 천연재료로 만들어내거나 수비드로 질긴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내는 분자요리를 선보이지만, 한국 요리사인지라 한국적인 색깔을 잃지 않는다. 이를테면 요리대회에서 가스 불이 나오지 않자 짚을 태워 그 불과 향으로 시어링을 하는 대목이나, 버터와 고추장을 넣어 맛을 낸 고추장 버터 비빔밥을 내놓는 장면이 그렇다. 저 ‘흑백요리사’에서 에드워드 리가 시도했던 것처럼 이제 요리는 국적을 뛰어넘는 퓨전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역이다. ‘폭군의 셰프’는 프렌치 셰프의 조선시대 타임리프라는 설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식과 서구의 요리법을 퓨전화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극적 서사는 ‘대장금’과 닮았다. 연지영에게 목숨을 걸게 만드는 요리 상황이 제시되고 그때마다 발군의 요리실력으로 위기를 넘어서는 과정이 이어진다. 로맨스도 빠지지 않는다. 폭군으로 등장했지만 이헌과 엮여 밀고 당기는 티키타카가 이뤄지는 ‘혐관 로맨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폭군의 셰프’는 한 가지 더 야심 찬 서사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그것은 폭군을 요리로서 변화시킨다는 야심이다. 처음 연지영이 만들어 입안에 떠 넣어주는 고추장 버터 비빔밥을 맛본 이헌이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건 그 복선이다. 이헌은 바로 그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 때문에 복수심에 불타 폭군이 된 인물인데, 연지영의 음식은 그 어머니를 다시 기억에서 소환해냄으로써 그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라는 것도 다 ‘먹고 사는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걸 이 설정은 말해준다. 요리의 이야기가 정치로까지 이어지는 흥미로운 접근이다. 하지만 요리라는 보편적인 소재와 사극이라는 차별적인 요소를 퓨전화한 작품이라는 점만 갖고, 공개하자마자 글로벌 순위 1위를 찍은 이 기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여기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면 최근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걸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과거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드라마들, 이를테면 ‘갯마을 차차차’ 같은 작품들도 인기를 끌었던 전례가 있다. 확실히 한국드라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커지고 있었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해 순식간에 증폭된 느낌이다. ‘폭군의 셰프’에 담긴 사극 배경과 한식 요리 같은 소재들은 그래서 더더욱 힙한 한국문화의 장면들로 보여진다. 소니픽쳐스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이 저들의 성공일 뿐이라고 말하는 건 그래서 섣부른 일이다. 이제 그 영향으로 2025년판 ‘대장금’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폭군의 셰프’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으니.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9.02 05:45
산업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서 'ESS 신제품 공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들은 내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 RE+ 2025는 매년 100개국 1300여개사 이상이 참가하며 관련 종사자 3만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원스톱 ESS 솔루션'(One Stop ESS Solutions)을 주제로 북미 ESS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북미 내 배터리 설계부터 생산, 운송, 서비스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유일한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 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특히 전력망 ESS 공간에서는 북미 시장에 특화된 'JF2 AC/DC LINK 시스템'을 전시한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이 제품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 내 생산 예정인 각형 폼팩터 기반 LFP 배터리 셀 실물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한다.500Wh(와트시) 이상의 초고에너지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만든 JF2·JF3 배터리 셀·팩 제품도 공개하며 파우치형과 각형 두 가지 폼팩터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 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주제로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삼성SDI는 전시에서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는 20ft(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SBB 1.7은 기존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시킨 제품이다. SBB 2.0은 LFP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삼성SDI의 설계 노하우와 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췄다.두 제품에는 모두 EDI(모듈 내장형 직분사)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EDI는 배터리 모듈 내에 소화 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열 전파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3:00
e스포츠(게임)

블리자드 '오버워치 2', NBA 스타 루카 돈치치 컬래버 콘텐츠 선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2'가 NBA 올스타 '샤프슈터 77' 루카 돈치치와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루카 돈치치는 그랜드마스터 등급을 달성한 '오버워치 2' 플레이어다. 스타디움 모드가 출시된 후 북미 지역 상위 500위 안에 들기도 했다.새로운 시작과 함께 '오버워치 2' 게임 안에서 루카 돈치치를 만나볼 수 있다.플레이어 칭호, 전리품 상자 77개, 루카 돈치치의 등 번호가 새겨진 황금 농구공 무기 장식품과 스프레이를 준비했다. 코트 위의 루카 돈치치로부터 영감을 얻은 루카 매직 캐서디, 루시우 덩크, 농구선수 자리야로 구성된 스타디움 영웅 빌드 3종도 플레이할 수 있다.또 미국 LA, 댈러스, 루카 돈치치가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유로바스켓 경기에 참가 중인 폴란드 카토비체에 설치된 '오버워치 2' 옥외 광고판에 루카 돈치치가 등장한다.루카 돈치치는 "내가 농구 코트에서 얼마나 승부욕이 강한 지 본 사람은 많아도, '오버워치 2'에서 승부욕을 불태운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라며 "'오버워치 2'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번 협업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 속에 등장하는 건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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