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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며든다” 구교환, ‘탈주’로 ‘밀리터리 5부작’ 정점 찍었다 [줌인] ①

배우 구교환이 신작 ‘탈주’를 통해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와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극 중 구교환은 대한민국 국정원에 해당하는 북한의 보위부 소좌 현상을 연기했다.◇전형성 탈피한 “멋있고 맛있는” 열연 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금수저’ 장교의 삶을 사는 캐릭터다. 어느 날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 최전방 부대에서 탈주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는 상황 파악을 위해 해당 부대를 찾고, 그곳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낸 규남(이제훈)을 만난다. 현상은 규남을 보호해 주려 나름의 판을 짜지만, 규남의 진짜 탈주가 시작되면서 기를 쓰고 그를 추격한다. 구교환은 예상되는 흐름을 모두 비껴가는, 비(非)전형적인 연기가 힘이자 매력인 배우다. 익숙한 혹은 뻔한 장르영화에 갇혀도, 숱하게 봐왔던 캐릭터를 만나도 언제나 전형성을 탈피한 변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 ‘탈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막이 오르고 약 20분 후, 비장하게 등장해서는 립밤을 바르고, 이윽고 올라가는 새끼손가락, 실컷 목숨을 구해준 규남에게 땅에 떨어뜨린 사탕을 먹일 때의 미묘한 표정 변화, 물티슈로 손을 닦고 핸드크림을 챙겨 바를 때 손짓 등에서 예상을 벗어난 ‘구교환다움’이 비집고 나온다. 여기에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구교환 특유의 얇은 목소리가 덧대지면서 캐릭터는 더욱 강렬한 색을 얻는다. 현상은 구교환을 만나 더욱 생동하고, 구교환을 만나 어딘가 존재할 것 같지만 실재할 수 없는 인물이 된다. 유머와 냉소, 잔혹함과 천진함, 선과 악 등 도저히 한 데 어울릴 수 없는 단어들도 능수능란하게 붙여 놓는다. 구교환은 담대하고 유연하게 이들 사이를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예컨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5번 G단조를 치던 손으로 총구를 겨눈다거나 살기가 돌던 짐승의 눈에 다시 애정이 깃드는 순간이 그렇다. 메가폰을 잡은 이종필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에서 구교환의 연기는 “멋있고 맛있다”. ◇‘밀리터리 시리즈’, 5부작 정점 찍는다이번 작품은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끝판왕이기도 하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말 그대로 구교환이 군인(또는 그와 유사한 직업)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단편 영화 ‘아이들’로 데뷔, ‘꿈의 제인’, ‘메기’ 등을 통해 독립 영화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구교환은 밀리터리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영화 ‘반도’였다. 당시 구교환은 좀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이기적인 악행을 일삼는 631부대 지휘관인 서 대위를 연기했다. 구교환은 서 대위의 나약함과 잔인함, 끝을 알 수 없는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반도’가 발굴한 최고의 배우”란 평을 얻어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에서는 만주 지역 여진족을 평정한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으로 분해 거대한 악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어진 영화 ‘모가디슈’에서는 북한 대사관 태준기 참사관을 통해 극한 상황에 몰려 날이 잔뜩 선 북한군의 얼굴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넷플릭스 ‘D.P.’ 시리즈는 그의 인장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찍힌 작품이었다. 구교환은 예측할 수 없는 군무 이탈자 체포조 소속 한호열 상병을, 예측할 수 없는 연기로 빚어내며 극의 재미와 에너지를 끌어 올렸다. 앞선 작품들과 달리 예민함으로 점철된 악의 얼굴은 없었지만, 능글맞은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며 대중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줬다.그리고 ‘탈주’는 이 모든 걸 함께 볼 수 있는, 구교환의 ‘밀리터리 시리즈’ 정점을 찍을 만한 작품이다. 함께 호흡한 이제훈 역시 “영화를 보니 현상이란 역은 구교환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구교환의 새롭고 매력적인 모습을 또 봤다”고 극찬했다. 실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구교환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0 06:00
무비위크

오늘 공개 '킹덤: 아신전', 팬들의 갈증 해소시킬 수 있을까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이 오늘(23일) 공개를 앞두고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92분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포착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선보였다. 모습을 드러낸 비하인드 스틸은 생사초의 기원을 박진감 있게 담아낸 제작진과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아신 역의 전지현은 지붕 위에서 활시위를 겨누는 액션 씬 촬영을 앞두고 호흡을 고르고 있다. 활로 좀비를 제압하는 액션 씬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깊은 한을 간직한 아신의 내면 연기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낼 캐릭터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킹덤' 시즌2와 '킹덤: 아신전'을 연결시키는 강직한 충심의 군관 민치록으로 돌아온 박병은은 이번에도 역시 김성훈 감독과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무게감 있게 극을 끌어갈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카메라 앞에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어린 아신 역의 김시아와 아신의 아버지 타합 역의 김뢰하 또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이니만큼 그들이 풀어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촬영”이 목표였던 김성훈 감독은 와이어 카메라를 활용해 광활한 북방과 빠른 속도의 생사역 호랑이 등 신선한 볼거리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했다. 제작진들 또한 북방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은 물론 소품, 의상 등 작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김뢰하는 “첫 촬영이자 주 촬영지였던 부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킹덤: 아신전'의 스케일을 짐작하게 하는 장소였던 것 같다", 북방을 넘어 조선까지 떨게 만드는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역을 맡은 구교환은 “아이다간의 의상이 인상 깊었다. 스태프들이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의상의 질감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는데, 그런 옷을 입고 연기한 것이 축복인 것 같다"며 디테일한 설정으로 설득력을 더한 제작진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성훈 감독은 이어 “스태프들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속도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얻을 수 없었을 것 같다"며 배우와 스태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 아신전'은 바로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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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전지현X박병은X김뢰하X구교환…팽팽한 긴장감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에서 생사초의 기원과 비밀로 얽힌 4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19일 공개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생사초의 기원이 숨겨진 북방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히고설킨 아신, 민치록, 타합, 아이다간의 모습을 담았다. 김은희 작가가 “전지현보다 이 역에 맞는 배우가 있을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전지현은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아신으로 분했다. 전지현은 한순간에 가족과 터전을 잃고 깊은 한을 지니게 된 아신의 내면 연기는 물론 험준한 북방을 누비며 활시위를 겨누는 액션까지 소화하며 아신 그 자체가 되었다. '킹덤' 시리즈와 '킹덤: 아신전'을 잇는 징검다리가 될 민치록 역의 박병은은 굳은 신념과 나라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찬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냈다. 김성훈 감독은 “열심히 임해준 박병은 덕분에 작품이 빛났다”라며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 열정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신의 아버지이자 성저야인들을 통솔하는 타합은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배우 김뢰하가 맡아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부드러움 속에 단단함으로 가득 찬 배우”라는 김성훈 감독의 말처럼 김뢰하는 부락민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언젠가 조선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로 밀정까지 마다하지 않는 강단 있는 타합을 표현했다. 파저위의 부족장이자 잔혹한 성정으로 북방을 넘어 조선에까지 위세를 떨친 아이다간은 배우 구교환이 맡았다. 조선이 혼란해진 틈을 타 국경에서 빠르게 세력을 규합해 변방을 위협하는 그의 존재는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성훈 감독은 “구교환의 예측할 수 없는 모습 덕분에 뻔하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로 재창조될 수 있었다”며 구교환이 만들어낸 역대급 캐릭터 아이다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선을 덮친 비극의 씨앗, 북방에서 자라나는 생사초의 비밀을 두고 운명처럼 얽힌 아신, 민치록, 타합, 아이다간, 이 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세간의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킹덤: 아신전'은 오는 7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9 09:07
연예

"불구덩이 위 전지현"…'킹덤:아신전' 강렬한 2차 포스터

전지현이 전면에 등장했다. 넷플릭스(Netflix) '킹덤: 아신전'이 2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 기대감을 높였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는 불길이 치솟는 지붕 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선 아신(전지현)의 모습으로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발아래 피에 굶주린 생사역들과 속을 알 수 없는 아신의 무표정이 만드는 대비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남쪽 끝 동래에서 시작되어 한양까지 삽시간에 조선 땅을 뒤덮었던 역병이 수년 전 북방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킹덤' 시리즈를 시간적, 공간적으로 확대했다. 시즌2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민치록의 전사와 파저위의 부족장 아이다간, 성저야인 부락의 수장이자 아신의 아버지 타합까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생사초의 기원을 밝히는 92분간의 스페셜 에피소드는 '킹덤'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을 위한 선물이자 K-좀비 신드롬을 더욱 견고하게 쌓아 올리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킹덤: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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