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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금쪽’ 송승헌, 헐렁 매력에 잘생김 더하니 더 잘생겼네 [RE스타]

짙은 눈썹과 선굵은 외모로 한 시대를 주름잡던 배우 송승헌이 이렇게까지 헐렁한 아저씨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웬걸, 오히려 ‘우당탕탕’한 헐렁한 매력이 원래도 잘생긴 그의 얼굴을 더 빛나 보이게 만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18일 ENA에서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임세라(엄정화)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가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승헌은 극중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교통과로 좌천됐으나 다시 강력계 복귀를 노리고 봉청자의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독고철 역할을 맡았다. 독고철은 25년 전 부산부남경찰서 강력계 막내 형사로, 임세라의 부친이 연루된 사기 사건을 파헤치던 중 임세라와 인연을 맺었다. 특유의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결국 임세라의 마음을 녹인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송승헌은 25년 세월을 지나 사회와 생활에 찌든 독고철을 생활감 넘치게 연기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붙잡는 잔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자신이 톱스타 임세라라고 주장하는 봉청자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다. 봉청자에게 선글라스를 빼앗기고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송승헌은 그런 독고철을, 잘생긴 얼굴에 무게감을 덜어낸 유머러스한 중년의 모습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엄정화와 그리는 중년 로코도 찰떡 호흡이다. 송승헌은 극중에서 과거의 어여뻤던 임세라와 촌스러운 봉청자가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자, 눈빛에 단숨에 멜로 감정을 실으며 극중 분위기를 단숨에 로맨스로 전환시킨다. 이 과정에서 다소 느끼한 감성이 묻어나기도 하지만, 코믹한 요소가 가득한 ‘금쪽같은 내 스타’에는 오히려 재미 요소란 반응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첫 회 1.3%(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으나, 가장 최근 방송된 6회에서 3.8%까지 꾸준히 오르며 약 세 배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 상승세의 핵심에는 송승헌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2회에서는 주로 과거 회상 장면이 중심을 이뤘다면, 3회 이후로는 그가 맡은 독고철이 임세라와 봉청자가 동일 인물이란 사실을 깨달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이다.누리꾼들은 “송승헌은 코미디가 찰떡이다. 엄정화와 케미도 좋다”, “잘생긴 척 하는 작품에서는 크게 잘생겼다고 생각을 안 해봤는데 코미디 연기할 때 오히려 더 잘생겼다”, “망설임 없이 망가지니 진짜 잘생겼다”, “폼 잡는 배역 말고 이런 것을 해야 매력이 살아난다” 등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송승헌의 변신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송승헌은 첫 방영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우영우’를 이기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와는 다른 한층 가벼운 매력을 예고했다. 유쾌하고 헐렁한 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그에게 ‘금쪽같은 내 스타’가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기대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4 05:55
프로축구

부산 ‘슛퍼우먼’, 퀸컵 출격…주장 김연주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약속”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여자 축구팀 '슛퍼우먼'이 2025 K리그 퀸컵(K-WIN CUP)에 나선다.부산은 2일 "구단의 여자 축구팀 슛퍼우먼이 지난달 3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출정식을 열어, 오는 2025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 참가를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알렸다"라고 전했다.퀸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다. 전 연령대 여성이 참여할 수 있고, K리그 구단들이 대표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무대다. 지난 2010년 대학생 동아리 대회로 시작해 2022년부터는 구단 단위 대회로 개편됐고, 생활축구 저변 확대와 여성 스포츠 참여 기회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5일부터 7일(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진행된다.부산을 대표해 퀸컵에 참가하는 슛퍼우먼은 지역 여성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으로 대회 개편 첫해부터 참가해 올해로 3번째 출전한다. 구단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 어정원의 친누나인 어원영 씨도 합류해 눈길을 끈다.정승화 감독은 "부산아이파크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주장을 맡은 김연주 선수는 "부산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부산은 "앞으로도 여성축구 활성화와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7:17
프로축구

현역 선수의 누나도 뛴다…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하는 2025 K리그 퀸컵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여자 풋살대회 2025 K리그 퀸컵(K-WIN)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현역 K리그 선수들의 친누나들도 참가하는 등 이색적인 참가자가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5 K리그 퀸컵과 관련한 주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퀸컵은 K리그에서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여성 풋살대회’다. 지난 2010년 개최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 초대 대회부터 11회까진 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팀이 참가하다, 2022년부터 K리그 구단이 직접 여자축구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진행된다. 연맹은 “3년 연속 K리그 전 구단이 참가하고 있고, 참가비 없이 대회 기간 교통, 숙박, 식사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한다”는 차별점을 소개했다.올해 퀸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신규 구단 화성FC에 이어, 초청팀 ‘골 때리는 그녀들’이 합류한 약 320명이 춘천에 집결한다. 후원사 역시 9개로 늘어났다.또 대회 참가 선수 거주지 관련 규정을 도입해 연고 지역 마케팅을 강화했다. 팀당 최대 선수 등록 인원(12명) 중 절반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혹은 연고 소재 직장을 다니거나, 구단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수강한 경우 거주자로 간주했다. 이번 대회 전체 참가 선수 중 초청팀을 제외한 90.7%가 연고지 거주자다.대회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로 진행된다. 27개 팀이 9개 그룹서 정규라운드를 소화하고, 순위별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정규라운드의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15분이며, 파이널라운드는 구분 없이 15분이다.이번 대회에는 이색적인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올해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강원FC에는 ‘팀 K리그 위민’으로 골때녀에 참가했던 소방관 신소희, 구단 마케팅팀 최아름 사원 등이 참가한다.전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 정해빈(대구FC), 전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최은비(수원FC)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도 있다.또 현역 K리그 선수들의 친누나들도 대회에 나선다.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의 친누나 어원영 씨는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박진섭(전북 현대)의 친누나 박이슬 씨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다.대회 관전 요소도 많다.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이룬 수원 삼성은 거주지 관련 규정으로 인해 새롭게 개편한 선수단으로 대회에 임한다. 또 기존 ‘고등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 출신 제한에서 ‘중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제한 범위를 강화한 만큼,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을 것이란 전망이다.2025 K리그 퀸컵 대회 영상은 오는 10월 8일 SBS서 방영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1:45
예능

[제13회 부코페] 박명수 MC+랄랄·‘개콘’ 축하공연…뜨거운 부산의 밤 [종합]

제13회 ‘부코페’가 성대히 개막했다. 코미디언들이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뜨거운 부산의 여름을 웃음으로 식힐 예정이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 및 개막공연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2700여 관객석 전석이 매진됐다.행사는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이벤트로 시작됐다. 블루카펫 행사 MC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동하가 나섰다. 김동하는 “‘부코페’는 저에겐 동경의 자리다. 언젠가는 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MC를 보게 된 귀중한 날”이라고 감격했다.이어 김동하의 유쾌한 진행 아래 진행된 블루카펫에는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이 총출동했다. 방송가에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2 ‘개그콘서트’의 말자할매팀(정범균, 김영희), 데프콘어때요팀(신윤승, 조수연) 등을 비롯해 KBS 34기 개그맨 전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학래 코미디협회장, 김수용, 허경환, 변기수 등 스타 코미디언들도 대거 자리했다. 이번 ‘부코페’에서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로 공연을 선보이는 대표 여성 코미디언 안영미가 블루카펫에 등장하자 관객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안영미는 밝은 미소와 유쾌한 인사로 화답했다. 블루카펫 마지막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조직위원회 이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뒤이어 본격적인 ‘부코페’ 개막식 MC는 방송인 박명수가 나섰다. 이날 박명수가 등장하자 객석은 한 번 더 함성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박명수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허브인 부산에서 존경하는 선배, 후배를 모시고 함께하는 이 시간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 ‘부코페’ 섭외받고, ‘바다의 왕자’를 부를 줄 알았는데 MC를 보라고 해서 웃겼다. 부산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다 ‘바다의 왕자’ 찍을 때 송정 해수욕장에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여름 끝자락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미디어 공연 팀인 ‘생동감크루’의 LED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트롯 가수 이명화(랄랄)의 ‘진짜배기’ 무대, 미국 공연팀 ‘벙크퍼펫’, ‘개그콘서트’ 팀의 특별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이어서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도 이뤄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크리에이터 랄랄.무대 위에 오른 랄랄은 부캐 이명화의 화법으로 “요즘 너무 웃을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하고 나도 술로 버티면서 살아간다. 엽떡도 시켜먹고, 찜닭도 먹고 하면 참 즐겁고 인생이 별것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하루하루를 즐기고 대충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 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프랑스, 일본, 포르투갈, 미국, 스위스, 호주, 스리랑카 등 총 9개국 52개팀, 총 89회 공연 진행된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21:15
예능

[제13회 부코페] 김준호→안영미…韓 대표 코미디언 ’블루카펫’ 총출동, 화려한 개막

제13회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실내공연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공연 열렸다. 공연은 2700여 관객석 전석이 매진됐다.이날 행사는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이벤트로 시작됐다. 블루카펫에는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다. 방송가에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의 말자할매팀(정범균, 김영희), 데프콘어때요팀(신윤승, 조수연) 등을 비롯해 KBS 34기 개그맨 전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학래 코미디협회장과 김수용, 허경환, 변기수 등 스타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대표 여성 코미디언 안영미가 블루카펫에 등장하자 관객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안영미는 밝은 미소와 유쾌한 인사로 화답했다. 블루카펫 마지막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조직위원회 이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19:58
생활문화

송지오 우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 층에 첫 매장 오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여성복 ‘송지오 파리’가 갤러리아 광교점 3층 여성 명품관에 공식 입점했다.이번에 오픈한 송지오 파리 광교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단독 매장이다. 하우스의 예술적 감성이 담긴 컬렉션 라인부터 고유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액세서리 라인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송지오 우먼 컬렉션은 동양의 우아함과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송지오 특유의 비선형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변칙적이면서도 유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갤러리아 광교점은 2020년 개점 이후 경기 남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화점이다. ‘크리스탈 브릿지(Crystal Bridge)’라 불리는 파격적인 유리 구조물로 경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특히 2, 3층에 자리한 럭셔리 명품관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 송지오 우먼이 입점했다는 것은,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품 반열에 올랐음을 시사한다.송지오는 이번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입점은 송지오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국내에서도 확고히 다져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송지오(SONGZIO)는 20년 이상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하며 전위적인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하우스 최초의 여성복 라인을 런칭했다. 이후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여성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하우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최희진을 여성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현재 송지오 우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부산본점·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약 1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롭게 문을 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8 14:00
산업

동서 ‘맥심’ 젊어지기 사활... 팝업으로 소통하고 박보영 전면에

‘국민 커피믹스’ 맥심이 젊어지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초집중하고 있다. 맥심 커피믹스는 동서식품이 1976년 출시해 40여 년간 한국인의 식후 입가심을 책임져왔다. 1970~1980년대 직장인, 가정주부 등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K인스턴트 커피 시장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MZ세대 커피 음료 소비의 변화와 홈카페·프리미엄 커피 트렌드의 확산으로 전통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젊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팝업 띄우고 박보영 전면에동서식품은 28일 경북 경주시에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오픈한다. 이날 가오픈을 거쳐 29일 정식 개장 후 젊은 층에게 맥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시 포석로 일대서 9월 26일까지 문을 연다. 이미 브랜드 공식 영상·팝업 정보 플랫폼 등을 통해 티저가 공개된 상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맥심 브랜드를 즐기고 사진도 찍고 머물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10월에는 한 달간 전북 군산 월명동에 ‘맥심골목’을 열어 지역 로컬 상점과 협업한 이색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놀이터 등 6개 테마 공간에서 커피 시음, 포토존, 굿즈 제작, 타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동서식품의 맥심 이미지 쇄신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단다.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모카사진관’, 전주 ‘모카우체국’, 서울 합정동 ‘모카라디오’ 등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 왔다.팝업스토어로 젊은층에 홍보 효과를 가져왔다면, 브랜드 모델을 교체해 젊은 이미지를 씌우고 있다. 오랜 기간 맥심의 얼굴이었던 배우 이나영 대신 2024년부터 박보영을 기용했다. ‘동안·밝음·친근함’ 이미지를 앞세워 2030 여성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을 강구했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활발히 활동하는 박보영이 맥심 브랜드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져올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젊은층 선택 받는 라인업 보강도최근 트렌드에 편승한 라인업 보강도 같은 맥락이다. 당 섭취를 줄이는 ‘제로’ 열풍에 맞춰 무설탕으로 부드러운 단맛의 커피믹스 신제품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당을 줄였지만 ‘맥모골’(맥심 모카골드) 고유의 커피 향은 그대로 살렸다.동서식품은 기존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한계를 넘어선 RTD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프리미엄+편의성’ 키워드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정조준한 행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액상커피) 판매액은 2018년 약 9756억원에서 2022년 약 1조1237억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통계를 보면 2023년 국내 RTD 커피 시장은 약 1조4864억원 규모로 편의점 매출 비중이 76%에 달했다. 동서식품이 ‘맥심=커피믹스’라는 전통 이미지를 넘어야 하는 이유로 볼 수 있다.업계는 동서식품의 제품 다변화·체험형 마케팅 병행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장기적 성과는 미지수로 물음표를 찍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맥심이 가진 ‘국민 커피믹스’의 친숙함을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트렌디 이미지를 새롭게 입히는 데 성공해야 브랜드 리포지셔닝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MZ세대 소비자들이 맥심을 ‘부모님 커피’가 아니라는 인식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8.28 07:52
산업

롯데장학재단, 출산∙양육 어려움 겪는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5000만원 전달

롯데장학재단이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기부금을 쾌척했다.재단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사업은 양육의지가 있는 ‘위기임산부’를 긴급 지원해 산모와 영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원활한 양육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위기임산부’는 임신 중인 여성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중,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의미한다. 이에 재단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전국의 위기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양육비 등 상황에 따른 맞춤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기부금은 서울, 대전·세종, 부산, 충북, 충남, 인천, 전남, 경기, 광주, 경남, 강원,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분배된다. 지원대상은 각 지역상담기관에서 개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찬석 사무국장을 통해 “‘위기임산부 지원’이라는 뜻깊은 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분이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위기임산부들이 더 이상 혼자 어려움을 떠안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0 11:03
영화

올해도 못 놓는다…부국제, 넷플·티빙·디플 신작 6편 초청

올해도 OTT 콘텐츠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서른 번째 축제를 앞두고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친애하는 X’, ‘탁류’ 등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시리즈 초청 섹션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미공개 드라마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먼저 즐기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신설됐다.넷플릭스 초청작은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등 4편이다. ‘당신이 죽였다’는 드라마 ‘악귀’ 이정림 감독의 신작으로, 두 여성의 깊은 우정과 연대 그린다. 주연 배우로는 전소니, 이유미가 출연한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후지이 미치히토, 야마구치 켄토, 야마모토 토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액션 드라마로, 1878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292명의 전사가 상금을 놓고 서로를 제거해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며, 치열한 전투의 서사가 펼쳐진다.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회혼계’는 중화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 서기와 리신제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사망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되살리며 시작되는 집요한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티빙은 ‘친애하는 X’를 첫 공개한다.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유정과 김영대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를 펼치며, 김도훈과 이열음이 가세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이 박소현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디즈니플러스 ‘탁류’도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온 스크린’ 선정작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로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09:16
생활문화

배우 최희진, 송지오의 첫 여성 엠버서더 발탁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브랜드의 첫 여성 엠버서더로 배우 최희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런칭한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브랜드의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외 12개 매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최희진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고양이 ‘쏘냐’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배우 최희진은 송지오의 25FW 화보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유명 포토그래퍼 장덕화와 함께 작업한 송지오의 25FW 여성 화보는 ‘PICCADILL’ (피카딜) 이라는 주제로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전위적으로 재해석하며 극적이고 아트적인 미학을 선보였다. 과거 권위와 특권의 상징이던 귀족의 옷깃인 ‘피카딜’을 고전의 규범에서 탈피시켜 신세대의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전위 정신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 고전의 아름다움과 신세대의 반항이 충돌하는 이번 화보는 배우 최희진의 고전미와 도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다원적인 여성성을 그리며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 화려함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화보는 고전과 현대의 미학,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시대별 문화의 가치와 매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실험적인 패턴 메이킹과 정교한 테크닉을 통해 해체되고 극적인 실루엣으로 재구성되는 송지오의 의상은 실험적인 드레이핑과 레이어링을 결합하여 변칙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혁신적인 창의성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추구하는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깊이 있는 미학적 개념과 예술적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컬렉션을 선사한다. 송지오의 컬렉션은 시즌의 영감, 아이디어, 그리고 감정이 그려지는 캔버스 위에서 시작된다. 컬렉션의 영감이자 상징이 되는 예술 작품을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자수와 핸드페인팅을 통해 의상에 접목시켜 풍부한 질감을 더하고 예술성을 부여한다. 이번 25FW 화보는 이러한 미학을 기반으로 고전의 화려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아방가르드의 실험적인 테크닉과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우아함과 혼돈을 잇는 역동적인 서사를 탄생시킨다. 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롯데 백화점 본점, 부산본점, 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더 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위치한 송지오 우먼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로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선보인 26SS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은 송지오는 올해 9월 파리의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리며 글로벌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국내 90여개 유통망을 비롯해 파리 뉴욕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하비 니콜스 등 주요 해외 백화점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가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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