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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19禁 토크 섹스리스 부부 위한 거침없는 설루션

이번엔 섹스리스 부부를 위한 거침없는 설루션이 이뤄졌다. 결혼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부부들의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다루며 공감을 얻고 있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위기의 부부들을 조명하고, 냉철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6회는 부부간 성생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펼쳤다. 19금으로 방송된 이번 회차에는 그동안 많은 부부들이 터놓고 말할 수 없었던 성생활 갈등, 그중에서도 '섹스리스'를 다뤘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시청률 4.0%를 기록,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수치로 입증했다. 오은영 박사가 부부의 소통 문제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4.8%까지 올라갔다. 이번 방송에는 미국 킨제이 연구소 연수를 다녀온 강동우 성의학 박사, 리서치 기관 우리 피플즈와 함께 진행한 설문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부부들의 성생활 현주소를 짚어보는 특집 2부작 1편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섹스리스 특집 1부에는 일명 '노터치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결혼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둘째를 갖기 위한 성관계 이외에는 성관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부부. 이미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남편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이어진 일상 관찰에서 보여진 부부의 모습은 잠자리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가 남편의 손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스튜디오에서 보는 MC들마저 민망해질 정도로 질색을 하는 아내의 모습에도 남편은 끊임없이 손과 허리 등에 스킨십을 시도했다. 아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남편의 손이 몸에 닿는 그 자체가 싫어서 각방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의 도전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그날 저녁 분주하게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 슬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하하는 이 장면을 보며 "스킨십 할 타이밍을 보러 가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니나 다를까 남편은 느닷없이 아내에게 백허그를 시도했다. 박지민 아나운서는 "남편분이 깜빡이가 없다"라며 남편의 갑작스런 돌진에 놀랐다. 결국 이런 남편의 행동에 폭발한 아내는 "감정 없이 사람 만지는 거 아니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일상 관찰을 마치고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과의 성관계를 거부하는 이유를 물었다. 아내는 "남편과 관계하면 너무 아프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성관계를 할 때 아프면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 될 수밖에 없다"라며 산부인과 의사의 도움을 받길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노터치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섹스리스보다 더 심각한 건 소통리스"라는 진단을 내렸다. 실제로 두 사람은 대화하기만 하면 크게 다퉜는데 남편은 에어컨 청소를 부탁하거나 실업급여 문제를 묻는 아내의 질문에 무성의하게 대답하기 일쑤였고 결국은 언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화법에 문제가 있다. 남편은 언어적 소통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남편은 과거 치아 부정교합으로 발음이 부정확해 타인과의 언어적 소통에서 자신감을 잃어왔을 것"이라며 남편이 가져온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로 남편은 학창 시절, 이와 같은 문제로 인해 괴롭힘을 당했고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언어적 소통을 원하는 상황에서는 남편의 취약점이 건드려지므로 욱하는 성격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 박사는 "아내는 신체적 소통보다 언어적 소통을 바라는 사람이다. 남편이 가진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충분한 대화와 소통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킨십 시도는 문제를 악화시킨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실망스럽겠지만 당분간은 아내와의 성생활이 불가할 것 같다"라고 선을 그으며 성생활에 앞서 아내와 언어적 소통에 먼저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아내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면 아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아내의 이야기를 받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덧붙였다. 아내 역시 남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남편의 대화법이 천천히 성장하도록 도와줄 것을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의 부부 힐링 리포트가 끝난 후 실제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스킨십을 극도로 꺼리던 아내가 남편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 남편도 "상담 후 10년 묵은 체증이 풀리는 것같이 후련하다"라고 말해 상담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지는 '섹스리스' 특집 2부에는 성욕의 차이로 고민이라는 유명인 부부가 출연을 예고했다. 기혼 남녀 65.6%가 자위한다는 충격적인 설문 조사 결과는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부는 기본편이었다면 2부는 심화 과정이다"라고 자신한 오은영 박사. 7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1:00
생활/문화

[현장출동] 속궁합-당신은 통하였습니까?

결혼을 앞둔 남녀가 나쁜 궁합 탓에 고민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첨단 과학시대에 케케묵은 궁합을 신봉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우습다. 그러나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가 재혼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니 65%(남자 120명, 여자 140명)가 궁합을 가장 먼저 알고 싶다고 대답했다. 좋지 않으면 재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응답이 52%에 달했다. 한국인의 상당수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 언정 궁합을 믿는다는 이야기다. 생년·월·일·시 4가지 중 띠와 월을 가지고 집안, 가문 등 대외관계가 원만한가를 따져보는 것이 겉 궁합이며, 태어난 일과 시를 가지고 부부간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이 속 궁합이다. “제일 먼저 음양을 보고 다음에 성격을 본다. 마지막으로 부부간의 잠자리를 살핀다.” 역술가의 설명이다. 본래 속 궁합은 성격·기질·건강·성생활 등 내면적인 부분을 총칭하는 것이다.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속 궁합이 안 맞아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한 주부를 만나봤다. 박성자(35·가명)씨는 결혼 8년 차 주부다. 결혼 전에 그녀도 다른 사람들처럼 궁합을 봤다. “성격상 좀 힘들거라는 말이 나왔다.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좀 망설이기도 했지만 남편이 내게 헌신적이라 결혼했다.” 현재 그녀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남편이 잘해준다. 그러나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있을라치면 예전의 일까지 끄집어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집요하게 잔소리한다. 여자는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보수적인 사고방식도 참기 힘들다.” 역술가는 이들의 궁합을 보고 “남편은 부인 덕이 있지만 부인은 남편 덕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을 죽이는 궁합도 있다고 한다. 김숙자(30·가명)씨는 오빠부부의 궁합이 좋지 않아 가족에게 불길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며 고민했다. “오빠가 결혼하던 날 아버지가 굉장히 아프셨다. 결국 어처구니없게 파도에 휩쓸려 돌아가셨다. 인터넷 사주 사이트에서 오빠부부의 궁합을 봤는데 가정에 환자나 화를 입는 사람이 발생한다는 ‘상문조객살’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둔 남동생의 궁합에도 ‘상문조객살’이 있었다. 동생이 결혼을 결심한 후 김씨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어머니가 병환을 얻은 다음부터는 근심이 더욱 깊어졌다. 역술가에게 사주를 의뢰해봤다. “상문과 조객은 태세를 기준으로 본다. 상문조객살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의 생사에 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속궁합을 통하여 배우자의 섹스 스타일과 오르가즘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결혼을 앞둔 한 모씨 커플의 사주를 역술가들에게 보여줬다. “남자는 갑오일주를 가지고 있다. 정력이 세서 여자가 붙는 사주다. 여자 사주는 이밀주다. 색이 무지하게 강하다. 두 사람은 잠자리는 끝내주지만 너무 세기 때문에 부부운명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역술가는 다르게 설명한다. “100점 만점에 80점인 닭살커플이다. 궁합상으로 문제가 없다. 과일 담을 바구니만 필요한 사주다.” 하나의 사주에서 두 가지 다른 풀이가 나왔다. 한씨는 “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므로 신경 안 쓴다”고 했다. “결혼 전에 재미로 보는 것 아닌가. 안 좋게 나오면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 그냥 궁합 안보고 사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 100점짜리 속 궁합은 매우 드물다. 7할의 운명과 3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속 궁합. 노력의 비율을 높일수록 운명의 비율이 낮아지는 게 아닐까. 부부관계에 있어 속 궁합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아껴주고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다. 기획취재팀 ※기사관련 TV프로그램인 중앙방송 Q채널 ‘천일야화’의 ‘속궁합-당신은 통하였습니까’편이 오늘 밤 12시에 방영됩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은 시청할 수 없습니다) ●취재후기 궁합은 이미 오래 전부터 결혼 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할 일 중에 하나였다. 결과가 좋으면 좋고 아니면 무시하면 된다고 하지만, 살다가 살다가 정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문득 들 때 결혼 전 보았던 궁합이 떠오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궁합에 관한 아이템을 진행하면서 제작진에게 연락을 준 분들 대부분이 지금의 부부사이의 불만사항이 궁합에 나와 있는지 궁금해 했다.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궁합을 보러 온 사례자들은 처음에는 잘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부부 간의 관계도나 문제점들을 하나 둘씩 짚어주자 깜짝 놀라며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역술인들은 생시로 풀이만 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부부의 각자 성격과 맞지 않는 점, 또 맞춰가야 할 점 등을 쏙쏙 맞추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게다가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적 요인같은 겉 궁합 외에도 부부의 잠자리 궁합인 속 궁합도 볼 수 있었는데 역술인의 풀이를 하나하나 듣던 사례자들이 무릎을 치고 폭소를 터뜨리며 반응하는 것도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이혼 사유의 약 50%정도가 ‘성격차’(부부 성생활 불만족) 즉, 속 궁합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추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한다. 찰떡궁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나쁜 궁합이라고 해도 정신적 신체적인 문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 자체가 궁합의 맞고 틀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강지희 PD 2008.10.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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