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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SON, 뉴캐슬전서 선발 출격…데이비스·트리피어도 함께 선다 [IS 상암]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서 선발로 출격한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남겨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아치 그레이·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은 벤치를 지킨다.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에선 키어런 트리피어·앤서니 고든·댄 번·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박승수는 산드로 토날리 등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크다. 어쩌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날(2일) 기자회견서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뒀지만, 조기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시 그는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 도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초로 100골 클럽에 가입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지난 2024~25시즌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구단 입장에선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 첫 번째 우승도 토트넘에서의 10년 헌신 끝에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가 컸다. 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외신들도 앞다퉈 그의 업적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AP, AFP 통신은 손흥민의 발표를 긴급 기사로 전했다. 로이터, dpa 통신 등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영국 매체 가디언·텔레그래프, 미국 ESPN·CNN 등 주요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과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33세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거론된다.전날 손흥민의 퇴단 소식이 전해지자,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집결했다. 이 경기에는 최소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낼 전망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18:41
산업

삼성전자 임원들 자사주 인센티브 수령...노태문 16억 최대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대상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지급 규모는 513억원 수준으로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6억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임원들에게 LTI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임원들은 인센티브의 50% 이상을 자사주로 받는다. LTI 내에서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로 자사주를 각각 선택해 받게 된다.사장급 19명 임원 중 노태문 사장이 2만2679주로 가장 많은 자사주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지급일 당시 주가(7만400원)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15억9660만원어치다. 이어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이 1만3419주(9억4469만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이 9820주(6억9132만원)를 수령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이 6349주(4억4696만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이 6220주(4억3788만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3116주(2억1936만원)를 받았다.이 밖에도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과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각각 6722주(4억7322만원), 2869주(2억197만원)를 수령했다.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들도 내년부터 임원 대상 LTI 도입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8.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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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피셜 나왔다’→“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떠나는 손흥민(33·토트넘)을 두고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치켜세웠다.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헌신한 손흥민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그는 전날(2일)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애초 그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기로 했다며 결별 발표를 했다.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여러 외신이 그의 눈부신 커리어를 조명했다. 10년간 그의 본 무대였던 EPL도 마찬가지였다. EPL은 먼저 “토트넘이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유로파리그) 획득이라는 실감이 다가오던 순간,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바로 한 선수였다”며 “손흥민은 오래전부터 경기장에서 팬들의 대표와 같은 존재였다. 경기 종료 뒤 제임스 매디슨의 어깨에 기대 울던 주장 손흥민의 모습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모든 토트넘 팬들의 감정을 대변했다. 그 유명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에 이보다 적합한 인물은 없었다”라고 평했다.이어 “10년간 구단에 몸담으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선수”라며 “손흥민이 올여름 이후 더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은 팬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 때문이 아니라, 10년에 걸친 헌신과 지속적인 활약을 통해 전설로서의 유산을 확고히 남겼다. 그는 EPL에서만 127골 71도움을 올렸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은 EPL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198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리그 역사상 전체 1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단 7명이다. 그 목록에는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 논란의 여지 없는 레전드들이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폴 스콜스, 에덴 아자르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드와이트 요크, 이안 라이트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게 그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사무국은 손흥민이 기록 때문에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짚었다. 대신 “손흥민이 꾸준히 보여준 경이로운 퍼포먼스, 마법 같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지난 2019년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70m 단독 질주 골이 대표적이다. 해당 득점은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으로도 꼽혔다. 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는 최고의 듀오로도 이름을 떨쳤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차지 중이다.손흥민이 케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건 그가 토트넘에 남기를 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매체는 “케인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라고 떠올렸다. 매체는 “이 결정은 손흥민을 최근 토트넘의 다른 위대한 선수들과 구분 짓는다. 2008년 이후 첫 우승, 1984년 이후 첫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보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EPL 통산 100골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08.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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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SON→현지 매체 “대체자 찾는 토트넘, 완성형 공격수와 접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의 대체자로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적 결정을 발표한 뒤, 토트넘은 세계적인 수준의 윙어와 접촉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전날(2일)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여름 토트넘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지만,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것이라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후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기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부문 5위, 도움 부문 1위에 오르며 이름을 남겼다. EPL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모두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이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이라는 레전드를 떠나보내게 된 토트넘이 새로운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 후보로 윙어 호드리구가 언급됐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호드리구에게 구단 내 최고 연봉을 지급할 의사도 있는 거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은 호드리구 측과의 접촉을 강화했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레알에서 중앙 공격수와 오른쪽 윙어를 맡았던 호드리구는 왼쪽 윙어를 선호하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호드리구에 대해 “매우 완성도 높고, 기술적인 선수”라고 평하며 “손흥민을 그대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짚었다.토트넘이 호드리구에 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450억원)를 원한다. 그 외 추가 보너스 조항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호드리구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건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아스널, 리버풀 등도 레알 윙어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호드리구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270경기 68골 51도움을 올렸으며, 구단과 계약이 3년 남았다.끝으로 매체는 “현재로서는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 경쟁에 선두에 있다. 토트넘은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 이적료 전액을 지불할 의사는 없다”고 짚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03 14:00
스포츠일반

UFC 최초 메인 한일전…“박현성의 무거운 펀치, 타이라가 정말 싫어할 것” 김대환 위원 분석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상 최초로 메인 이벤트가 ‘한일전’으로 열린다.박현성(10승)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16승 1패)와 플라이급(56.7kg)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아직 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에 들지 못한 박현성은 지난달 말 타이라와 대결을 급하게 제안받았다. 타이라는 플라이급 6위의 강자다. 만약 박현성이 타이라를 꺾으면 랭킹 6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급오퍼여도 거절하기 어려운 대결이었던 셈이다.사실상 박현성은 미국 시차 적응, 체중 감량 등을 할 시간밖에 없었다. 타이라 ‘맞춤 전략’을 세세하게 짜고 구사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평소 갈고닦은 기량으로 타이라와 싸워야 한다.현지에서는 당연히 타이라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점친다. 그러나 박현성이 노릴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대환 tvN SPORTS UFC 해설위원은 이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특징,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했다.김대환 해설위원은 2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김대환TV’를 통해 “박현성 선수가 타이라를 제압할 수 있는 파트라면 타격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박현성 선수의 복싱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타이라는 안면에 펀치가 들어왔을 때, 대처가 그렇게 잘 되는 선수가 아니다. 조금 당황하고 헤매는 모습이 나온다. 타이라는 난전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거리를 길게 잡고 셋업을 하고 방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타이라는 박현성보다 신장이 크고 리치가 길다. 스탠딩 상황에서 긴 팔을 활용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박현성을 공격할 것이 유력하다. 박현성은 타이라의 거리를 깨고 들어가 대미지를 넣어야 한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박현성 선수가 초반부터 연타를 맞추려고 할 필요가 절대 없다. 비어 있는 데를 톡톡톡 건드려 주면 된다. 그러면 타이라가 굉장히 싫어할 것이다. 박현성 선수의 주먹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박현성 선수가 펀칭 거리 안으로 길게 들어올 때, (타이라가) 엘보우로 카운터 하는 걸 분명 준비할 것이다. (박현성이) 움직이면서 가벼운 거 하나 맞춰도 상대를 당황하게 할 수 있다. 하나하나 맞추면서 타이라가 준비한 걸 끌어내서 어느 정도 막아내고 상대를 당황하게 한 다음, 기회를 봐서 차근차근 보디 샷도 섞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MMA 프로 데뷔 이래 10전 전승을 거둔 박현성은 데뷔전을 제외하고 9번 연속 ‘피니시 승리’를 따냈다. 타이라와 경기는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김대환 해설위원은 “박현성 선수가 장기전 경험이 많이 없다. 3라운드 풀로 뛰어본 게 데뷔전 한 번밖에 없다”며 “5라운드 시합이 처음인 박현성 선수가 초반에 승부를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엔 절대 아니다. 어떤 선수도 초반에 끝내는 것을 전략으로 가져가는 사람은 없다. 분명 박현성 선수도 5라운드를 다 쓰면서 잡아 나가는 것을 세팅해 놨을 것이다. 박현성 선수가 UFC 경험 자체가 많지 않지만, 사람 자체가 침착하다. 디펜스에 주력하면서 이야기한 포인트를 유념하며 끌고 나가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타이라는 지난해 10월, 당시 랭킹 1위(현 3위)였던 브랜든 로이발(미국)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UFC 6연승을 질주한 만큼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MMA 16승 중 12승을 피니시로 챙긴 타이라는 ‘킬러 본능’이 돋보이는 파이터다. 그래플링 능력이 발군이며 특히 그라운드 상황에서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빼어나다. 타격도 수준급으로 평가되지만,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선수는 아니다.김대환 해설위원은 “타이라는 뒷손 스트레이트가 특기인데, 앞 손 잽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다. 앞 손 잽이 좋았으면 훨씬 까다로운 상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순간적으로 상대에 엉겨 붙어 그라운드로 끌고간 뒤 백 포지션을 잡고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게 타이라의 강점이다. 타이라가 상대 몸을 끌어안는 순간 ‘그라운드 지옥’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김대환 해설위원은 “타이라처럼 그립을 잡고 몸을 붙여서 매달리는 스타일들한테 잡혔을 때 그걸 빼려고 도망가려고 하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타이라는 잡았을 때 이미 깊게 락을 잡아놓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그립을 뜯으려고 하지 말고 도망가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그립을 잡은 것을 흔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라운드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타이라지만, 오히려 레슬링 방어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게 김대환 해설위원의 견해다. 김 해설위원은 “오히려 이런 특징을 가진 선수는 레슬링 수비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몸을 섞어보고 박현성 선수가 깜짝 테이크다운을 하는 것도 괜찮다”며 “물론 타이라의 주짓수가 좋긴 한데, 하위 포지션에서 마법사 같은 테크닉을 구사하는 선수는 아니다. 테이크다운을 시켜서 상위 포지션을 잡은 다음에 크게 욕심 안 부리고 컨트롤 해주면서 때려주고, 엘보우를 적절히 쳐주다가 (타이라가) 꾸물꾸물 뱀처럼 감아 들어오는 것 같으면 쓱 풀고 일어나면 된다”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3 10:04
해외축구

‘MLS 임박’ 손흥민, 시장 가치 공동 2위 전망…“상당한 스피드 제공”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하게 될 경우, 시장 가치 부문 공동 2위에 오를 전망이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LAFC와의 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전날(2일)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뒤 10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이 기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쓴 기록이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자회견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이 유력하다. 그는 기자회견 중 ‘마지막 월드컵’을 언급했는데, 내년 월드컵 개최지가 북중미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그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로 LAFC가 꼽힌 바 있다.이날 매체 역시 손흥민의 LAFC행 가능성을 짚으며 “선수 입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주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매체 기준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22억원). 만약 MLS행이 이뤄질 경우 전체 몸값 부문 공동 2위가 될 전망이다. 리키 푸츠(LA 갤럭시)가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최근 이적한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이 2500만 유로(약 400억원)로 전체 1위다.매체는 손흥민의 MLS행을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다”며 “손흥민은 EPL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스타 선수다. 이번 이적은 LAFC 자체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마침 LA는 약 32만 명에 달하는 한인 인구가 있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33세지만, LAFC에 상당한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며 “LAFC는 더 빠르고, 역동적인 팀으로 탈바꿈하기를 원하고 있다. 토마스 뮐러(무소속)가 그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단 내부에서도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해선 그런 우려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소식통의 주장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03 09:25
프로농구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새 단장에 박기태 전 재경부문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박기태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박기태 신임 단장은 현대모비스 회계관리실장과 재경부문장을 지낸 그룹 내 재무 전문가. 특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현대모비스 스포츠단 업무를 오래 지원해 온 경험이 있어서 단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구단은 전했다.박기태 신임 단장은 "수많은 역사를 써 내려온 명문 구단의 단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가 하나가 되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20:05
생활문화

신뢰성, 전문성 기반 AI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 발전 기여

AI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AI 기술 주도권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 (주)크레스크에이아이(CRESC AI)(대표 김명훈)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AI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AI 관련 특허 기술과 독보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컴퓨터 수치 제어 및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를 설계․개발․제작하고 있다. 이미지 분석 검사 장비에는 특정 모델 설계 알고리즘, 빅데이터와 딥러닝․머신러닝 기반 AI 기술이 탑재되었다. 따라서 입력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속히 예측․결정을 이끌어내고, 이미지 분석․검사 중 비정형 불량 유형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정밀 판독․검출해낸다. 크레스크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장비와의 호환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 도입하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이 솔루션은 머신 비전 장비를 사용하는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제조사와 정밀 가공 부품 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우수한 AI 솔루션으로 국내 제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이 업체는 울산 소재 대학과 다중 이미지 처리, 이미지 변조 등 AI 원천․응용 기술을 개발하는 산학 협력을 진행한다. 한편 울산 제조에이아이(AI)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TP)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체결한 울산지자동차부품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제조AI센터 활성화 협약에 따른 것으로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하게 된다. 2년 연속 일간스포츠의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기술혁신/AI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김명훈 대표는 “AI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소형 용접 장비 양산화, 방호용 CCTV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3:00
메이저리그

소토 보유한 'NL 동부 1위' 메츠, AL SS 출신 올스타 외야수 보강…트레이드 방점

뉴욕 메츠가 '외야'를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31)가 메츠로 트레이드됐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멀린스의 대가로 투수 3명(앤서니 누네스·라이몬 고메스·챈들러 마쉬)을 내준다. 핵심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유망주 랭키에서 메츠 팀 내 14위로 평가된 누네스이다.201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출신인 멀린스는 지명부터 빅리그 데뷔까지 볼티모어에서 해낸 '원클럽맨'이다. 통산(7년) 성적은 784경기 타율 0.250(686안타) 101홈런 327타점. 올 시즌에는 91경기에 출전, 타율 0.229(314타수 72안타) 15홈런 14도루 49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구단 사상 첫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멀린스는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SS)를 수상했고 데뷔 첫 올스타에도 뽑혔다. 메츠는 MLB 슈퍼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견수'가 구멍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츠의 중견수 OPS가 0.602로 27위에 머물렀고, 홈런은 4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탬파베이 레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MLB에서 가장 적었다. 중견수 포지션의 업그레이드를 원했다'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애초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통산 99홈런)에게 관심을 보였다. 실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협상도 진행했지만, 멀린스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인 메츠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불펜 자원인 라이언 헬슬리·타일러 로저스 등을 영입했고, 멀린스로 방점을 찍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1 11:18
산업

롯데웰푸드, 고용노동부와 ‘일·생활 균형’ 캠페인 펼친다

롯데웰푸드는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과 ‘일·생활 균형 및 일·육아 지원제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7월 31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규상 롯데웰푸드 ESG부문장 및 김도영 롯데웰푸드 노조위원장, 강영환 롯데웰푸드 기업문화팀장 그리고 송민선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장, 김종호 서울남부지청 지역협력과장을 비롯한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웰푸드는 서울남부지청과 손을 맞잡고 건강한 일터 문화를 확산시키는 협약 기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오는 10월부터 ‘롯샌 파인애플’에 ‘일·생활 균형 캠페인’ 홍보 마크를 삽입한 캠페인 패키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일·생활 균형 캠페인에 동참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또 롯데웰푸드 본사를 비롯한 전국 공장에 ‘일·육아 지원제도’ 홍보 영상을 하루 1440회 이상 송출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회사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제1회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등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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