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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이샘·강이슬·박지현 62점 합작→박지수 위닝샷 여자농구, FIBA 아시아컵 첫 경기서 뉴질랜드 제압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점슛과 달리는 농구를 앞세워 뉴질랜드를 격파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8-76으로 꺾었다.FIBA 랭킹 14위인 대표팀은 대회 첫판에서 26위 뉴질랜드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년 전 개막전에선 뉴질랜드에 2점 차로 진 아픔이 있는데, 이날 신승으로 설욕했다.대회 전 대표팀의 고민거리는 박지수의 컨디션이었다. 그는 컨디션 난조로 대회 전초전인 윌리엄 존스컵에서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하지만 대표팀은 달리는 농구와 3점슛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베테랑 최이샘(23점)과 강이슬(19점)의 고감도 3점슛이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는 무려 11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뉴질랜드의 높은 신장을 이겨냈다. 다만 강이슬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해외파’ 박지현(무소속·20점 7리바운드)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해 뉴질랜드를 위협했다. 박지수(8점 6리바운드 4블록)는 공격 비중은 작았으나,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종료 직전 결승 레이업을 꽂아넣어 승리를 책임졌다. 1쿼터부터 대표팀과 뉴질랜드는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았다. 컨디션 난조에도 선발 출전한 박지수는 경기 초반 2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올렸다.다만 박지수가 빠진 뒤엔 상대의 신장에 휘둘렸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대표팀은 스위치 수비와 3점슛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약속된 패턴에 이은 강이슬, 박지현의 연속 3점슛으로 손쉽게 동점을 만들더니, 홍유순이 스틸에 이은 역전 레이업을 터뜨리며 상대의 작전타임을 이끌었다. 박수호 감독은 일찌감치 고른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강이슬·박지현· 최이샘이 연거푸 림을 가르며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대표팀은 2쿼터 초반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최이샘이 3점슛 포함 7점을 몰아쳤다. 이후 턴오버를 주고받는 어수선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표팀은 강이슬과 최이샘의 3점슛에 힘입어 8점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도 강이슬의 3점슛 세례가 이어졌는데, 악재가 찾아왔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쓰러진 것이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대표팀은 강이슬 이탈 후 턴오버를 쏟아내며 추격을 허용했다. 자유투 실점으로 2점까지 쫓기더니, 종료 12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마지막 순간 박지수가 빛났다. 중앙에서 공을 건네받은 그는 단독 돌파 뒤 결승 레이업을 꽂았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결과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출전과 연결된다.이번 대회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가며,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는다.대표팀은 이 대회 12차례 정상에 올라 중국과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년이다. 2년 전 대회에선 5위에 그치며 창설 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린 아픔이 있다.대회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린 대표팀은 1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중국(FIBA 랭킹 4위)과 조별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6:17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JFA 초청해 ‘MIK 테크니컬 익스체인지 2025’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JFA)를 메인 게스트로 초청하여 ‘MIK 테크니컬 익스체인지 2025 (MIK Technical Exchange 2025)’를 개최했다.14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이 EAFF(동아시아 축구연맹) E-1 챔피언십 기간 중 기술 교류를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월드컵 본선에 연속 진출하며 동아시아 축구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양국 축구협회의 핵심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 대표팀 운영 철학 등 축구 기술 정책 전반을 공유하고 토론했다.행사는 대한축구협회의 ‘MIK(Made In Korea)’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KFA 발표 세션과, 일본축구협회의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담은 ‘Japan’s Way’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패널 토론과 VIP 네트워킹 오찬을 통해 양국의 기술 책임자들이 향후 협력 방향과 정례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이날 행사에는 KFA의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JFA에서는 카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이사와 유카와 카즈유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E-1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중국의 푸 보 기술이사, 홍콩 남자대표팀의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 등 각국의 기술 리더와 지도자들도 초청되어, 동아시아 축구 기술 교류의 실질적인 장이 마련됐다.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은 “우리의 기술 철학을 소개함과 동시에 일본의 중장기 축구 정책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두터운 축구 인프라를 갖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축구 환경이 똑같지는 않지만 우리 한국 축구의 지향점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각급 대표팀 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일본의 카게야마 기술이사는 “한국의 MIK에서 강조하는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라는 슬로건을 듣고 한국축구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본과 한국의 축구발전을 위한 육성 전략의 좋은 점을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과 일본이 세계축구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행사가 단발성 교류를 넘어선 정례적 기술 협력 및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AFC 회원 협회를 비롯한 타 대륙연맹 및 FIFA 등과도 국제 기술 교류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14 16:03
산업

‘총상금 1억’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배틀필드’ 참가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오는 9월 개최되는 한국 콘텐츠 업계 유일의 스타트업 행사 ‘2025 스타트업콘’의 ‘배틀필드(투자유치대회)’ 참가 기업을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스타트업콘 ‘배틀필드’는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투자자금 확보 및 해외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창업 7년 이내, 신산업 창업 분야 10년 이내의 콘텐츠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예선 서류평가 ▲본선 발표평가 ▲‘스타트업콘’ 현장 결선을 거쳐 본상 3개 팀과 ‘LG유플러스' 특별상 1개 팀 등 총 4개 팀을 선발한다. 현장 결선은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진행되며 사전 모의 크라우드 펀딩 형식의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산점이 부여된다.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대상 5000만원(1개 팀), 최우수상 3000만원(1개 팀), 우수상 2000만원(1개 팀)이 수여된다수상기업에는 콘진원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인 ‘2026 론치패드’ 및 ‘2026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참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외 투자자 및 대기업 연계 협업 등 후속지원을 강화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올해 배틀필드 특별상 수상팀은 LG유플러스와의 공동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 자사 중소기업 전용 상품을 제공한다. 특별상 수상팀에는 추가 지원과 함께 자사 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인공지능(AI) 조직과의 기술협력(PoC)을 위한 인프라·지식재산(IP)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은 배틀필드 본상과 특별상에 중복으로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배틀필드 결선에 진출한 모든 기업에는 투자유치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 자료(IR) 제작 지원, 모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 등 스타트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 ‘노션’, 구글 클라우드,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로폼 등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무상 또는 할인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캘러스컴퍼니의 맞춤형 원격 해외 인턴십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간 해외 인재와의 인턴십 기회도 함께 주어질 예정이다.2025년 배틀필드 참가 방법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스타트업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오는 31일 자정까지 콘진원 누리집 내 지원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배틀필드 결선이 열리는 ‘2025 스타트업콘’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성수)에서 개최된다. 강연(콘퍼런스, 워크숍), 1대1 상담, 배틀필드,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우수 작품 전시·체험, 교류 행사(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4 15:01
국가대표

역시나 우승은 한일전서 결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 가져올까

한일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여느 때보다 양국에 더 부담스러운 한판이 펼쳐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은 앞서 중국과 홍콩을 나란히 연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양 팀은 승점 6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7)이 한국(+5)보다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 우승 트로피는 일본에 돌아간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를 ‘실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양국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실제 홍명보호는 전력 차가 있는 중국, 홍콩과 1·2차전에서 1년 뒤 월드컵을 고려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과 비교해 홍콩을 상대로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태극전사들에게 기회를 주고 역량을 지켜봤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을 모두 빼고 새 얼굴을 중국과 2차전에 넣었다. 다만 한일전은 ‘우승’과 ‘자존심’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홍명보호에서는 뜨거운 감각을 과시하는 이동경(김천 상무)을 비롯해 최전방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일본에는 홍콩전에서 4골을 낚아챈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등이 이번 대회 득점포를 가동했다.한국이 2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일본은 8골을 몰아친 화력이 유독 돋보인다.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한국(5회)은 3년 전 일본에 넘겨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디펜딩 챔프’인 일본은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연패를 일군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유일하게 ‘연패’에 성공한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홍콩전을 마친 뒤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J리거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은 “J리그에서 뛰어 아는 선수가 있다 보니, (동료들에게) 개개인의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가리 박고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렬한 각오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9:25
국가대표

中 축구 굴욕의 연속, 참패→한탄 패턴 계속…“27년 동안 일본 못 이겼다” 설마 1승도 못 하나

“부끄럽다.”중국 매체가 탄식했다. 일본에 또 패배한 탓이다.중국 소후닷컴은 12일 “축구대표팀이 27년 동안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으며 (이 기간) 6무 11패를 거뒀다”고 전했다.같은 날 중국 축구대표팀은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2로 졌다.일본은 앞선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뛴 11명을 중국전에 모두 바꿨다. 문제는 없었다. 경기력에서 중국을 압도하며 몇 수 위라는 것을 증명했다.소후닷컴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1998년 3월의 일이다. 이후 중국 대표팀은 일본과 맞대결에서 17경기 무승에 그쳤다”며 “즉, 21세기에 일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짚었다.‘공한증’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도 약세인 중국이지만, 일본처럼 승리가 오래되진 않았다. 단 한 번도 한국을 꺾은 적이 없었던 중국은 2010년 3-0 승리를 거뒀고, 2017년에도 한 번 더 한국을 이겼다. 21세기 들어서는 일본에 더 약세인 셈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결과도 세간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한국과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한 중국은 일본마저 넘지 못하면서 ‘무승’ 위기에 놓였다.중국은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는 홍콩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면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월드컵을 꿈꿨던 중국은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C조 5위로 끝내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월드컵 예선이 펼쳐질 때도 중국은 매번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결과로 자국 축구 팬들에게 뭇매를 맞았다.결국 월드컵 예선을 이끌었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중국은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하고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로 동아시안컵 지휘봉을 맡겼다. 여전히 반전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3 12:47
해외축구

‘미국 폭염’에 백기 든 FIFA?…“2026 월드컵 땐 지붕 경기장 쓴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때 ‘지붕 있는 경기장’을 사용할 것이라 예고했다.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FIFA 클럽 월드컵 기간 선수들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다는 비판에 대해 “더 나은 방향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자료가 된다”라며 “우리는 지붕이 있는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낮 경기에는 확실히 이런 경기장을 사용할 거”라고 답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 뉴욕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위는 큰 문제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낮 시간대 경기는 매우 더운 조건에서 치러졌다”며 개선점을 짚었다.지난달 미국에서 개막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리고, 막대한 상금까지 걸린 야심 찬 프로젝트였다. FIFA 입장에선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전초전이기도 했다.다만 대회 기간 폭염과 낙뢰 등 악천후가 지적됐다. 낙뢰로 킥오프 시간이 지연되거나,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대회 4강전 당시엔 35.5도가 넘는 기온에서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FIFA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전한 이유다.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유럽에서 이곳에 온 팀들과 이야기했는데 모두 매우 만족해했다. 유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일부 팀들이 FIFA에 전화해 참가할 수 있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라며 “물론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C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여기에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참가 자격 기준이 존재한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이 대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비판이 있었고,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또 “국가당 참가 팀 수를 2개로 할지 4개로 할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당장은 2029년에 다시 개최할 계획이고, 그때 다시 상황을 살펴볼 거”라며 “모든 사람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 대회는 엄청난 성공이었고, 축구의 황금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한편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7
연예일반

MBN ‘위대한쇼: 태권’ 3회, 첫 미션부터 터진 불꽃 경쟁

‘위대한쇼: 태권’이 본격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MBN ‘위대한쇼: 태권’ 3회에서는 앞서 본선 라운드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이 첫번째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미션은 국악, 클래식, 케이팝 3가지 장르를 두고 장르별 같은 음악으로 2팀씩 대결하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총 6개팀이 꾸려졌다. 본선 라운드에서 팀으로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더 이상 소속팀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올스타를 받은 참가자들부터 원하는 장르를 골라 팀을 이루고 리더를 선출하며 무대 구성에 열을 올렸다.첫 번째 라이벌 매치는 케이팝 장르를 선택한 두팀의 경쟁으로 막을 열었다.케이팝 A팀(팀명 태권도프)의 연습 과정에서는 태권한류와 태권코레오의 주축 멤버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는데, 케이팝이라는 미션주제에 맞게 원곡의 아이돌 안무위주로 무대를 구성하자는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과 태권도 안무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최유리 참가자의 초반 의견 대립이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본 미션 무대는 팀 리더인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에 따라 원곡 안무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곽택용 심사위원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무대, 감동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박칼린 심사위원은 “춤에 K-POP 안무가 과하게 들어가 태권도의 인상이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심사위원 역시 “구성은 훌륭했지만, 태권도의 비중이 더 높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케이팝 B팀(팀명 크라운즈)은 중간점검에서 곽택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기존 시범 무대와 비슷하다”는 매서운 지적을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장준희 참가자는 심사위원을 지적을 동력삼아 안무를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팀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본 무대에서는 꽃봉오리를 틔우는 듯한 동작으로 시작해 놀라운 칼각과 동선, 연습량이 느껴지는 군무로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앞선 케이팝A팀과는 다르게 “태권도와 K-POP의 조화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 그리고 “태권도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K-POP의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라는 극찬의 심사평과 함께 케이팝 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악 장르에서는 A팀의 무대가 시작됐다. 국악A팀(팀명 태권무무)의 리더 한승훈은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무대에 특화된 와이킥 팀의 출신으로 깃발 군무, 검무, 지전 등 전통 요소를 정교하게 구성해냈다. 특히 비전공자인 팀원들에게는 각자의 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별 퍼포먼스 기회를 부여해 비전공자 최다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본 무대는 오방신의 기운을 모티브로, 깃발 퍼포먼스로 시작해 검무와 태권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됐다. 박기태의 측전 뒤공중, 한승훈의 4m 장애물 격파, 박재은의 품새 퍼포먼스, 김민혁의 고난도 연결기 등이 어우러진 피날레 장면은 압권이었다. 중간점검 불참 등으로 리더와 갈등이 있었던 이도현 참가자 또한 마지막 지전 군무에 참여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무대를 완성했다.곽택용 심사위원은 “태권도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술과 안무가 독보적이었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국악A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그러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악B팀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국악 장르는 어떤팀이 승리를 가져갈 지 또한 클래식 장르의 무대들은 또 어떤 무대들이 공개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2 00:10
프로농구

남자 대표팀, 해외파 포워드 앞세워 일본과 친선전…여자 대표팀은 실전 무대로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25·일라와라·2m2㎝)과 여준석(23·시애틀대·2m3㎝)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전에 나선다.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와 13일 오후 3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일본과 2연전을 벌인다.이 경기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열리는 시험대다. 안준호호는 일본과 평가전 뒤, 18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도 2연전을 벌인다. 본 대회에선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한 조로 묶였다.첫 상대인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꼽힌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년간 일본과 4차례 맞붙어 2승씩 나눠 가졌다.눈길을 끄는 건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의 존재다. 이현중은 올여름 NBA 서머리그 도전을 앞뒀으나, 태극마크를 달기로 하면서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준석은 지난 2022년 미국 진출을 위해 대표팀을 떠났다가,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건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 설레는 감정이 크다. 빨리 팀에 녹아들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안준호호 입장에선 천군만마다. 확실한 센터가 부재한 남자 대표팀 입장에선 기동력과 신장을 고루 갖춘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앞선에는 창원 LG의 우승을 합작한 ‘젠지(Z세대) 듀오’ 양준석과 유기상이 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 올스타 가드 이우석(상무) 이정현(고양 소노)의 활약도 관심사다.세대 교체 중인 일본 대표팀은 NBA 서머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이 빠지며 1.5군급 전력이라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 평가전에서 높은 신장으로 대표팀을 괴롭힌 귀화 선수 조쉬 호킨슨이 다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5 FIBA 아시아컵에 나선다. 박수호호는 오는 14일 뉴질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5위에 그치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최근 기세는 좋다. 지난 6일 대만에서 끝난 2025 윌리엄 존스컵에서 2위(4승1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본 무대인 이번 아시아컵 우승 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2~6위는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5.07.11 06:00
국가대표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홍콩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6회차 게임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대한민국(원정)-홍콩(홈)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원정)-홍콩(홈)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는 양팀의 전반 및 전·후반 득점을 맞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7일(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의 부재에도 주민규(대전), 이동경(김천), 김주성(서울) 등 K리그 소속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ㆍ후반을 지배했다. 홍명보 감독은 다가올 홍콩전에서도 한중전에서와 비슷한 전력 구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것을 예고했고, 연승을 통해 조기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홍콩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6의 대패를 당했다.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낸 가운데, 본선 무대에서 22년 만에 득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홍콩의 객관적인 전력 차는 크다. FIFA랭킹에서 홍콩(153위)과 큰 격차를 보이는 한국(23위)은 상대전적에서도 22승 5무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는 다수 골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축구토토 매치는 스코어를 정확히 맞혀야 하는 게임인만큼, 양 팀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대한민국(원정)-홍콩(홈)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7.10 16:34
e스포츠(게임)

LCK AS 오픈토너먼트 3회차 아마추어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 우승 쾌거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이하 LCK AS) 오픈토너먼트 3회차가 아마추어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LCK AS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LCK 산하 대회다.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번 LCK AS 오픈토너먼트 3회차에는 LCK 산하 아카데미 6팀과 아마추어 21팀을 포함해 총 27개 팀이 출전했다. 'NS Esports Academy',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 'BNK FearX Academy', 'Shadowcorp'가 4강에 올랐다.6일 열린 결승에서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이 'BNK FearX Academy'를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 정글러 이시윤은 "팀원들이 늦게 모이고 스크림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4년간의 연습생 생활과 챌린저스 리그에서의 많은 패배로 실력을 다져왔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 경험을 쌓고 성장해 올해는 다시 프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전했다.우승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과 준우승팀 'BNK FearX Academy'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을 받았다.2025 LCK AS 오픈토너먼트 마지막 4회차 대회는 오는 8월 24일 예선을 시작으로 8월 30일 본선, 8월 31일 결선이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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