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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전현무와 열애설’ 홍주연 아나운서, ‘진품명품’ MC 합류 [공식]

홍주연 아나운서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새 MC로 합류했다.'TV쇼 진품명품'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대표 감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홍주연 아나운서가 합류하면서 '2MC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캐릭터 '진품 아씨'의 도입이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내에서 의뢰품의 뒷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TV쇼 진품명품'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코너 개편도 준비 중이다. 비슷한 연대의 비슷한 외관의 의뢰품이 어떻게 감정가가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한끗차이' 코너로 시청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감정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변화를 주고, 더욱 풍부한 이야기와 전문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품 30년, 광복 80년'의 역사성을 담아 우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성에 담긴 의뢰품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은미 CP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온 'TV쇼 진품명품'이 3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라며, "강승화 아나운서와 홍주연 아나운서의 시너지를 통해 프로그램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우리 고미술품 감정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30주년을 맞아 KBS는 'TV쇼 진품명품'의 스페셜 특집 방송인 '콜렉터-들 1930 경성'을 3월 2일 오전 10시 55분에 공개한다. 이 특집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컬렉터(수집가)들이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해외로 반출되거나 소실될 위기의 문화유산을 지키게 된 뒷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오는 27일부터 홍주연 아나운서의 첫 녹화를 시작으로, 'TV쇼 진품명품은' 3월 2일 일요일 아침 '진품명품 30주년 특집'과 KBS 창립기념 특집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홍주연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KBS2 에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열애설로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08:16
연예일반

스물다섯에 진 꽃…고 김새론, 하드코어 인생아 [IS포커스]

배우 김새론이 유명을 달리했다. 스물다섯이란 이른 나이에 고됐던 영화 안팎의 삶을 모두 정리하고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으로,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17년으로 결코 짧지 않았다. 그 동안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많은 아역 출신 배우들이 있지만 김새론은 그 길이 ‘하드코어’라고 할 만큼 평범하지 않았다. 그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하드코어 1막, ‘여행자’→‘도희야’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건 2009년 우니 르콩트 감독의 영화 ‘여행자’였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작품에 합류한 김새론은 고아원에 버려진 소녀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영화는 그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김새론은 칸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한국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이듬해에는 영화 ‘아저씨’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급 화제를 모았다. 극중 태식(원빈)을 기다리는 납치 피해자로 분한 김새론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그 때부터 김새론은 “본인 작품을 못 봐서 어떡하냐”는 인사에 “원래 본 적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배우였다. 아역부터 유난히 하드한 작품이 많았다. 일례로 ‘이웃 사람’에서는 연쇄살인마의 희생자이자 또 다른 표적이었고, ‘바비’에서는 심장을 구해 올 아빠를 기다리며 죽어가는 소녀였다. ‘도희야’에서는 신체적, 성적 학대로부터 매일을 견디는 학생이었고, ‘눈길’에서는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당하는 소녀였다.여느 아역 배우들이 귀엽고 예쁜 역할만 찾을 때 김새론은 간접적으로도 체험해 보지 못했을, 인생의 모든 업보를 짊어지고 걸었다. 성인 연기자도 버티기 힘든 가학의 공간에서 몸을 웅크린 채 눈물을 쏟았다. 쉽진 않았겠지만, 이 시간들은 켜켜이 쌓여 김새론만의 차별점이 됐다. 그는 아역 배우들이 우후죽순 등장할 때도 자신만의 명확한 셀링 포인트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갔다.내공이 쌓이면서는 표현의 깊이와 세밀함까지 더해졌다. 대체로 김새론에게 주어진 역할은 어둠 혹은 가여움의 범주에 들어갔지만, 김새론은 세심한 관찰력과 표현으로 이 캐릭터들에 한 데 묶을 수 없게 만들었다. “친구가 평범한 드레스를 받고 울더라. 그래서 그냥 내 예쁜 드레스랑 바꿔줬다. 연기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입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든지 내가 하는 거에 따라서 빛나 보일 수 있다”며 눈을 반짝이던 10대 소녀는 그렇게 자신의 바람대로, 목표대로 성장해 나갔다. ◇하드코어 2막, 음주 운전→셀프 열애설하지만 아역 배우 프레임을 벗고 성인 연기자로 출발한 지 오래지 않아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운전 중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상태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김새론을 향한 믿음과 애정만큼 대중의 반감은 극에 달했다.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공개를 앞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대부분 편집됐고, 캐스팅이 확정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는 하차했다.이후 김새론은 이상하리만치 논란을 자처했다. 자숙 기간 중 술 파티를 펼치려던 정황이 포착되는가 하면, SNS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게재, 셀프 열애설을 만들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이슈에 대중은 자숙의 진정성을 의심했고, 김새론은 그렇게 성공한 아역 배우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논란에 논란이 더해지면서 그의 본업 복귀는 더욱 멀어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연극 ‘동치미’ 출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출연 고지 하루 만에 돌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였지만, 하차 요구가 빗발친 상황이었다. 당시 극단 배우들과 MT를 다녀올 정도로 작품에 열의가 넘쳤던 김새론은 다시 한번 꿈을 접었다.하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김새론은 꾸준히 복귀 의사를 내비치며 문을 두드렸고, 음악영화 ‘기타맨’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기존 출연작들과는 결이 달랐지만, 그렇기 때문에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할 장이 될 수 있었다. 개인의 문제를 차치한, 배우 김새론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프로였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기타맨’의 제작자이자 상대 배우로 출연한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는 “미팅 때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일어서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하게 됐다”며 “연기 열정이 컸던, 연기할 때를 가장 즐거워했던 배우였다. 감정 조절이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컨트롤을 잘했다. 보고 있으면 늘 ‘연기자는 연기자’란 생각이 들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2.17 15:09
금융·보험·재테크

코인원, 이성현 COO 공동대표로 선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성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 대표이사(co-CEO)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신임 이성현 공동대표는 글로벌 금융사, 전략컨설팅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재무회계 전공으로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이후 씨티뱅크, 스턴밸류매니지먼트, 딜로이트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줌인터넷, 야놀자 등을 두루 거쳤다. 올 1월 코인원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한 후 역량을 인정받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코인원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신임 이성현 공동대표는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 개발, 제품, 인사, 사업,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대관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분야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다.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동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신고서를 제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동대표 업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7 11:37
예능

‘88즈’ 지드래곤X김수현, 운동으로 어색함 극복 (굿데이)

MBC ‘굿데이’가 음악의 힘으로 판을 벌이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이야기로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향한 지드래곤의 여정이 시작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시 뭉친 레전드 조합 정형돈,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 조세호 등 기획단과의 만남은 물론, 찐팬 기안84,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과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쉴 새 없이 터진 지드래곤의 찐웃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꽃을 전파했다. ‘굿데이’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지난해 6~7월 지드래곤이 7년 만의 컴백을 앞둔 시점부터 진행됐다. 지드래곤은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 중 하나로 ‘10대 가수 가요제’ 등 선후배 가수들이 다 같이 모이던 자리들을 그리워하며 단체로 같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그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음악을 통해 활약을 보였던 인물들과 함께 사람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음악의 힘을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고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좋겠다. 모두에게 굿데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드래곤과 프로젝트를 함께할 첫 번째 인물들은 11년 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전드를 썼던 동묘즈 정형돈, 데프콘이었다. 추억의 동묘로 향한 지드래곤은 ‘형용돈죵’으로 환상의 밀당 케미를 선보였던 정형돈과 재회를 앞두고 “’환승연애’ 같다”라며 미묘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의 재회는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했다. 특히 과거 지드래곤의 패션 스승으로 활약했던 정형돈은 돌아온 동묘 큰 손의 면모를 자랑하며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정형돈은 반가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동묘에 대해 “추억이 다시 잡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과거 ‘형용돈죵’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데프콘은 일명 ‘성장캐’라며, 잘 나가는 예능 대세로 달라진 위상을 뽐내며 등장했다. 특히 ‘나는 솔로’ MC인 만큼 지드래곤이 평소 연애 예능을 즐겨 본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틈새 영업을 시도했고, 이에 정형돈이 질투하며 세 사람 사이 미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돼 폭소를 안겼다. 데프콘은 정형돈과 지드래곤에게 어울리는 ‘나는 솔로’ 캐릭터에 대해 “형돈이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옥순의 매력을 갖고 있다면, 지드래곤은 꽂히면 직진하는 영철이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빅뱅 태양이 ‘나는 솔로’ 찐팬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걔는 거의 전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드래곤은 두 사람을 ‘기획단’으로 가장 먼저 떠올린 이유를 공개했다. “’주간아이돌’ MC 출신으로서 아이돌을 꽉 잡고 있는 키포인트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PD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세 사람을 섭외한 시기를 두고 불편한 진실(?)이 공개돼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예상을 깨고 정형돈이 가장 늦게 섭외된 사실이 공개된 것. 이에 정형돈은 “급대로 얘기하는 것이냐?”라고 김태호 PD를 향해 울분을 토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처럼 옥신각신 밀고 당기는 세 사람의 변치 않은 케미는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등장한 주인공은 지드래곤의 찰떡 궁합 웃음요정 코드 쿤스트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지원군이 될 코드 쿤스트는 “형을 권지용으로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형의 찐팬 한 명이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형이라면 올 사람이다”라며 기안84를 자리로 소환했다. 빗속을 뚫고 달려온 기안84는 찻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독특한 매력으로 등장부터 지드래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의 남다른 매력에 “짝사랑하는 남자의 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기도.‘굿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안84의 남다른 해석력도 웃음 포인트였다. 기안84는 ‘하나 되어’, ‘내일은 늦으리’ 등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사라진 아쉬움에 대해 “세상이 정이 없어. 차가워. 모여. 죽이는 노래 하나 만들어. 다같이 불러. 해피 해피 대한민국”이라며 기안식 명쾌한 정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가 본격 프로젝트 진행을 앞두고 “난 노래를 못 부르는데?”라고 하자 “근데 같이 이거 하시는 건가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더했다. 지드래곤의 오랜 절친 조세호 역시 기획단으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다양한 분야에 지인을 둔 소문난 인맥왕 조세호는 지드래곤, 코드 쿤스트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며 지드래곤에게 88년생 동갑내기 친구 한 명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수현.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과거 전화번호만 교환했던 사이로, 두 사람은 김수현의 소속사 내 체력 단련장에서 운동을 함께하며 금세 친해졌다. 특히 연예계 88년생 친구들을 언급하던 중 김수현은 군 복무 시절 우연히 광희를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싱크로율 100% 광희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방송 말미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물론,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까지 88년생들이 함께한 우정 모임 ’88나라’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이 배우 황정민이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음악 프로젝트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MBC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7 08:48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탈락? 키케 재합류로 엇갈리는 전망...김혜성 생존 경쟁 본격 돌입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멀백 랜치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김혜성(26)의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MLB 공식 홈페이지 MBL닷컴은 11일 다저스 스프링캠프 일정과 주요 참가 선수, 시범 경기 일정을 두루 전했다. 2024시즌 MLB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다저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 불펜 투수 태너 스콧·커비,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4일 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을 발표한 김혜성도 가세한 선수 중 하나다. MLB닷컴은 '팬들이 알아야 할 새 얼굴은 누구인가'라는 자문에 답하며 김혜성도 소개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직후 2024시즌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주 포지션이 같은 김혜성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에르난데스가 2025시즌 (다저스에서) 2루수와 중견수를 맡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다저스가 26일 로스터 한자리를 두고 외야수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을 두고 고민할 것 같다"라고도 전했다. 26인 로스터에 들어갈 내야수로 김혜성보다 에르난데스가 더 유력하다고 본 것이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도 개막 엔트리를 예상하며 김혜성과 파헤스 그리고 제임스 아웃맨이 경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MLB닷컴은 11일 다저스의 예상 개막 로스터를 전하며 주전 2루수로 김혜성을 꼽았다. MLB닷컴은 "계약 직후에는 김혜성이 슈퍼 유틸리티 역할로 쓰일 것처럼 보였지만, 럭스가 트레이드되면서 그가 2루수를 차지할 기회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 내야진에는 올해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크리스 테일러,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베테랑인 미구엘 로하스도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해로 보장 계약 기간이 끝난다. 장기적 관점에서 김혜성이 주전으로 올라서는 게 다저스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결국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과 주전 도약은 스프링캠프에 보여 줄 퍼포먼스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자신의 강점인 콘택트·주루 능력을 증명해야 이미 빅리그에서 긴 이력을 쌓은 경쟁자들을 앞설 수 있다. 다저테이션도 "김혜성이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좋은 수비력을 갖춘 걸 보여주면 트리플A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1 12:52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MCU 구할 야심작 될까 [IS포커스]

마블이 새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와 재기를 꿈꾼다. 기대와 불신의 공존 속 마블이 다시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오는 12일 마블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를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4’는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윌슨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게 골자다.◇크리스 에반스→안소니 마키…본격 시험대에 오른 새 캡틴‘캡틴 아메리카4’는 캡틴 아메리카의 세대교체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 캐릭터로,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대신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다. 윌슨이 캡틴으로 등장하는 영화(시리즈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다.윌슨은 지난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MCU에 합류했다. 당시 항공구조사 출신 상담사였던 그는 이후 로저스의 친구이자 EXO-7 슈트의 주인공 팔콘으로 거듭났다.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에서 크고 작은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말미, 노인이 된 로저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새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렸다. 캐릭터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캡틴의 성향도 달라졌다. 윌슨의 캡틴은 ‘보통 사람’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로저스가 ‘슈퍼 솔저’ 혈청을 맞고 초인적 능력을 지니게 됐다면, 윌슨은 우리네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된다.이는 캐릭터의 공격성과 이를 배출하는 방식과도 직결된다. 윌슨은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로저스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컨대 벽돌로 내려치는 식(이 장면은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을 오마주했다)으로 적을 제거한다. 혈청을 대신할 슈트의 힘은 더 강해졌다. 안소니 마키는 “슈트에 달린 날개를 비롯해 기능이 최대치로 극대화됐다.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한다”며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귀띔했다. ◇황금기 끝난 MCU, 연이은 흥행 부진에 신뢰도↓하지만 기대 이면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MCU의 침체기에서 비롯된 일종의 불신이다. 마블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마블의 황금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블랙 위도우 역) 등 원년 멤버들이 떠나면서 함께 막을 내렸다.이후 마블은 좀처럼 팬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캡틴 아메리카 이전에 세대교체를 알린 새 히어로들의 성과는 지지부진했고,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한 투트랙 전략 및 물량 공세도 효험이 없었다. 2023년을 장식한 ‘더 마블스’의 경우 글로벌 수익 2억달러(2993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여기에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팬심은 더 멀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글로벌 수입 13억달러(1조 9432억원)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한국에서는 19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캡틴 아메리카4’는 보편적 감성에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의 면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는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게 주제다. 반전, 액션, 서프라이즈 요소를 넣어 감정적으로 요동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며 “기존 캡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면모는 가져가되 윌슨만의 독특한 여정을 그렸다. 단순히 로저스를 계승하는 게 아닌,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다행히 국내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캡틴 아메리카4’는 지난 7일 예매를 오픈한 뒤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사전 예매율은 42.5%까지 치솟았다. 예매량 자체는 6만 5000여명으로 많진 않지만, 현 극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장 관계자는 “심의가 늦어지면서 예매 오픈 자체가 늦어진 영향도 있다”며 “개봉 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예매율이 상승함에 따라 극장 편성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마블의 연이은 흥행 참패 속 ‘캡틴 아메리카4’가 집 나간 팬심을 돌리고, 새로운 관객을 유입할 MCU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05
뮤직

부산 출신 소음발광, 멜론 ‘트랙제로’ 2월 아티스트 선정

부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소음발광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2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소음발광은 6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인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방송에서 현재 멤버들의 결성 과정과 음악적 방향,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인터뷰를,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는 소음발광의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소음발광은 데뷔 멤버이자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강동수를 중심으로, 기타 박성규, 베이스 김성빈, 드럼 마재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규 3집 ‘불과 빛’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성규가 먼저 뮤지션 커뮤니티에 “함께 음악을 듣고 취향이 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강동수가 직접 연락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성빈은 강동수를 처음 만났을 때 귓속말로 소음발광의 노래 가사를 읊조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마재현은 멤버 구인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 중 강동수의 눈길을 끌며 팀에 합류했다. 이렇게 각자의 특별한 계기로 모인 네 사람은 현재의 소음발광을 완성했다.정규 3집 ‘불과 빛’은 현재의 멤버 구성으로 발매한 첫 앨범이다. 특히, 베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합류한 김성빈은 첫 녹음 당시 “너무 떨렸고, 사고도 많이 쳤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유쾌하게 회상했다.강동수는 밴드 초창기 발매한 곡 ‘핑크티’를 언급하며 “마냥 밝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규 3집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새벽’을 소음발광의 존재 이유로 꼽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한 곡 ‘방’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방송의 ‘숨은 명곡 소개’ 코너에서는 강동수가 로컬 밴드 하우스 보트의 ‘달링’과 블러드베리의 ‘하노이 러버스’를 추천하며 직접 소개에 나섰다.소음발광은 올해 라이브 앨범 발매와 함께 3월 부산과 서울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밴드 결성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1:19
해외축구

“양민혁 임대, 토트넘에 고맙다” QPR CEO도 만족…“이미 경쟁력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19)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크리스티안 누리 QPR CEO가 양민혁의 임대를 허락해 준 토트넘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6일(한국시간) QPR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누리 CEO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정리하면서 “토트넘 구단이 젊은 유망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정식 계약한 뒤 선수단에도 등록이 됐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한 달 가까이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거나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되던 양민혁은 결국 지난달 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QPR로 임대 이적했다. 다행히 양민혁은 QPR로 임대 이적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2일 밀월과의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나서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된 지 2분 만에 특유의 돌파 능력과 과감한 슈팅 능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이어 사흘 뒤엔 블랙번 로버스와의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도 교체로 나서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누볐다. 밀월전보다 10분 더 일찍 투입된 양민혁은 슈팅이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결승골 장면에서 힘을 보태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누리 CEO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 팀에 합류한 양민혁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우리 팀 공격진에 또 다른 스타일을 추가해 줬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지금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만 QPR에서 뛴 뒤,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요한 랑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 등)의 임대 이적은 선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구단 역사의 핵심 선수들도 임대를 거쳐 성장한 경우가 있다”면서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임대로 떠난 선수들은 여름에 다시 팀으로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양민혁은 오는 12일 열리는 코벤트리 시티와의 챔피언십 32라운드를 통해 첫 선발 데뷔전과 함께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6 12:35
프로축구

제주 SK, 가고시마 전지훈련 마무리…6일 클럽하우스 재소집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제주는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철학을 그라운드 위에 구현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카노야 체육대, 시미즈 S-펄스 등 일본 현지 팀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술의 짜임새까지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빠른 적응력과 융화력을 선보였다. 카노야 체육대를 상대로 이건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동진, 최병욱, 김준하까지 골맛을 봤다. 구단은 “'미친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동진은 팀 합류 후 남다른 친화력과 교감 능력을 앞세워 '서귀포 뽀삐'로 변신해 팀내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소개했다.구단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 기간 장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귀국한 제주 선수단은 오는 6일 클럽하우스에 재소집돼 다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2025시즌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컨디션 관리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번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원팀이라는 생각과 함께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올 시즌 개막이 빠르게 다가온 변수가 생겼지만 선수단 모두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제 우리의 둥지에서 자신감까지 한껏 충전해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박동진은 "감독님께서 원하는 전술과 철학에 제주 선수단 모두들 녹아들고 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좋은 선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나 역시 더 발전한 것을 느낀다. 홈 개막전에서 공교롭게도 친정팀 서울을 맞이하는 데 기대감이 크다.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우중 기자 2025.02.04 11:05
프로축구

오스마르 9시즌 연속 ‘5번’·이탈로 ‘10번’…서울 이랜드, 2025시즌 배번 공개

서울 이랜드 FC가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올 시즌 외국인 선수 5명 중 4명을 공격수로 꾸린 만큼 공격진의 배번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를 보였다.지난해 공석이었던 10번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가 차지했다. 2년 만에 서울 이랜드 10번의 주인공이 된 이탈로는 “10번을 쓰고 싶다고 했을 때 팀에서 선뜻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10번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이데일은 9번을 차지했고 ‘브라질 날개’ 에울레르와 페드링요는 각각 7번과 11번을 선택했다.팀 내 유일한 국내 스트라이커인 정재민은 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18번을 달았다. 정재민은 “원래 18번을 좋아한다.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이지만 잘 준비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진은 대부분 기존 배번을 유지했다.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는 K리그 첫 2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오스마르는 “처음에는 지네딘 지단을 좋아해서 5번을 선호했는데 5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아 더욱 애착이 생겼다. 태국에서는 5의 발음이 웃음소리와 비슷해서 좋았고 한국에서는 내 이름의 첫 글자와 숫자 5의 소리가 같아서 자연스럽게 나를 상징하는 번호가 됐다”고 말했다.주장 김오규(20번)와 중고참 김민규(3번)도 지난해와 동일한 번호를 달고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다수의 선수들도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두 자릿수 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변경준(16번), 올 시즌 부주장을 맡은 박창환(30번), 프로 데뷔 시즌 강한 인상을 남긴 ‘영플레이어’ 서재민(15번)과 백지웅(66번) 모두 동일한 번호를 골랐다.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은 1번, 부주장 곽윤호는 4번을 선택하며 서울 이랜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는 2차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2.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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