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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일우, 정인선과 계약서 도장 찍는다…어떤 심경 변화? (화려한 날들)

정일우와 정인선이 동업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27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5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동업을 시작하는 이지혁(정일우)과 지은오(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지혁은 카피 디자인 의뢰에 곤란해하는 은오를 보고 그녀의 능력을 안타까워하며 동업을 제안했지만, 은오는 아직 풀리지 않은 감정의 골 때문에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은오는 동생 지강오(양혁)를 찾아간 자리에서, 몰래 그를 지켜보다 슬퍼하는 엄마 정순희(김정영)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돌연 지혁의 동업 제안을 받아들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나란히 앉아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지혁과 은오의 모습이 담겼다. 무표정한 두 사람의 얼굴에서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져, 과연 계약서에 어떤 조건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동업자로 거듭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갈등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또 다른 장면에서는 덤덤한 은오와 달리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지혁의 모습이 대비되며 눈길을 끈다. 특히 서로 마주 앉아 식사까지 하는 모습은 대화조차 피하던 이전의 은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지혁을 당황하게 만든다. 은오가 돌연 태도를 바꾸고 지혁과 식사까지 하게 된 배경에는 어떤 심리적 변화가 있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동업 소식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과연 이들의 동업이 관계 회복의 발판이 될지, 혹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5회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4:48
예능

박성웅 “끊은지 20년 넘는다”…김성균·양현민과 살벌 당구 대결 (유딱날)

배우 박성웅이 김성균, 양현민과 당구 대결을 펼쳤다.지난 26일 박성웅의 유튜브 채널 ‘유딱날’(유튜브하기 딱 좋은 날씨네)을 통해 새 에피소드 영상이 게시됐다.이날 박성웅은 배우 김성균, 양현민과 당구장을 찾았다. 앞서 ‘빌런들의 저녁식사’ 편에서 당구 승부 콘텐츠를 예고했던 만큼, 세 사람은 등장과 함께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박성웅은 “당구 끊은지 20년이 넘는다”라며 대결에 앞서 약한 모습을 보여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중국 음식과 당구비를 걸고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김성균은 이름을 부르며 대놓고 양현민을 방해했고, 박성웅은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생들의 득점이 이어지는 반면 0점을 유지하던 박성웅은 뒤늦게 첫 득점을 기록했고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게임 도중 도착한 음식에 세 사람은 폭풍 먹방도 선보였다. 메뉴를 더 시켜도 되는지 묻는 제작진에 박성웅은 “시켜도 되는데 하나라도 남기면 꾸역꾸역 다 먹일 거다”라고 살벌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성균과 박성웅은 기대보다 고전하는 양현민에 놀림을 이어갔다. 김성균은 “나는 (양현민이) 진짜 무서웠거든? 그닥”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고, 박성웅 역시 “나는 정타로 이기고 싶지 않다”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현민도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폭풍 득점을 하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평소 실력을 바탕으로 점수 내기 결과 가장 많은 점수를 내야 했던 양현민이 벌칙에 당첨됐다. 대결을 마친 양현민은 “부끄러운 하루가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리벤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설욕의 의지를 드러냈고, 박성웅과 김성균은 “20살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간만에 즐긴 것 같다.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성웅은 ‘유딱날’을 통해 다채로운 주제의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0:03
생활문화

움버거앤윙스, 서울세계불꽃축제서 특별 세트 3종 선봬

푸라닭 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대표이사 장성식)가 운영하는 치킨 버거·윙 전문 브랜드 ‘움버거앤윙스’가 오는 9월 27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2025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가한다.움버거앤윙스는 여의나루역 3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임시 부스에서 특별 세트 메뉴 3종을 판매하며 축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판매 메뉴에는 최근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 ‘버거 할라피뇨’와 사이드 신메뉴 ‘츄러스윗’도 포함된다.‘버거 할라피뇨’는 잘게 썬 할라피뇨와 특제 소스를 더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지난 8일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달콤한 디저트 콘셉트의 ‘츄러스윗’까지 함께 구성해 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현장에서 판매될 세트는 싱글세트(1만 원), 더블세트(2만1천500원), 메가윙박스(2만 원)로 나뉜다. 싱글세트에는 ‘버거 버팔로’와 블랙 치즈스틱, 음료가 포함되고, 더블세트에는 ‘버거 소이갈릭’, ‘버거 할라피뇨’, ‘메가윙 오리지널(2윙스)’, ‘오리지널 츄러스윗’, 음료가 구성된다. 메가윙박스는 ‘메가윙 오리지널(8윙스)’과 음료로 구성됐다.브랜드 관계자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는 많은 분들이 화려한 불꽃과 함께 움버거앤윙스의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움버거앤윙스’는 통다리살 치킨 패티와 브리오쉬번, 특제 소스의 조화를 내세운 치킨 버거·윙 전문 브랜드다. 2023년 7월 론칭한 이후 2024년 8월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약 4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가맹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5.09.27 09:00
드라마

[플레이 K] ‘연기대상 후보’ 엄지원의 진심…“연기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할 뿐” [창간56]

“제가 신인 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여전히 좋은 매체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영향력 있는 좋은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부터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까지. 올 한해 드라마와 OTT를 넘나들며 바쁘게 대중과 소통한 배우 엄지원은 일간스포츠와의 일화를 떠올리며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엄지원은 우리만의 것인 줄 알았던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그리고 그 현장의 시간을 몸소 겪은 ‘K플레이어’의 대표주자다. 그는 데뷔 후 20여년 넘도록 ‘K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의 직업과 연기를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1998년 단역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 엄지원은 드라마 ‘황금 마차’, ‘싸인’, ‘산후조리원’, ‘작은 아씨들’, 영화 ‘똥개’, ‘불량남녀’, ‘소원’,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방법: 재차의’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울고 웃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탄금’, ‘트렁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까지 쉴 틈 없이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부터 안방극장까지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났다.“저는 딱히 막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좀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연기 학원을 갔고,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감사하게도 이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재밌고 좋아요.” 엄지원이 배우로서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한가지는 ‘도전’이다. 그동안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를 통해 주로 대중과 만나왔던 엄지원은 올해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과감히 펼쳤다. 엄지원은 “과연 그런 긴 호흡을 주인공으로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끝까지 버티기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쉽지 않았던 과정을 돌아봤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연장해 총 54회로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21.9%(40회)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의 배경에는 극중 맏형수 마광숙 캐릭터를 연기한 엄지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 덕이라는 평이 많았다.엄지원은 ‘주말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가 기존 해왔던 필드가 아니기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로서 하는 도전에 큰 두려움은 없다”고 거침없이 답했다.“‘주말드라마든 미니시리즈든, 넷플릭스든 또 다른 OTT든 유튜브든, 각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요. 영화도 상업 영화의 장점이 있고 단편 영화의 장점이 있죠. 그런 걸 두루두루 다 경험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저에겐 ‘주말’이냐 보다는 어떤 캐릭터인지가 중요했어요.”엄지원은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마광숙에 대한 애정이 컸다. 지금이 경기 호황기는 아니고, 행복 지수가 높은 삶은 아니니까 밝은 톤의 드라마를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과거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작품처럼 사람 사는 것 같은 이야기를 저도 배우로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호평과 작품이 흥행한 만큼 엄지원은 자연스럽게 연말 K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작품을 시작할 때는 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주말드라마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목표는 있었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후보로 거론해 주시는 것 자체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도 성공적이었지만 특히 엄지원이 특별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올 한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엄지원은 극중 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 초반엔 애순과 대립하지만 향후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내며 감동을 안겼다. 이밖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탄금’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OTT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엄지원은 글로벌 OTT 작품 작업을 하면서 과거보다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감한다며 “제가 ‘작은 아씨들’을 끝내고 미국에 갔는데 피자 가게 직원이 저를 알아보길래 정말 놀라기도 하고 신기했다. 이제는 K팝뿐 아니라 K푸드까지도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한국의 많은 것들에 관심 가져 주시니 저희 같은 사람들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지칠 법도 하지만 엄지원은 “여전히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느냐’고 질문하자 “연기를 할 때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제가 아직 의학 드라마를 안 해봤어요. 또 대하 사극 같은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생각보다 안 해본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치정극도 해보고 싶네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6 05:55
영화

[플레이 K] 이도윤 감독 “보편적이고 단순하게”…글로벌 터진 ‘중증외상센터’ 그 다음 [창간56]

“사실 ‘중증외상센터’는 한국적인 이야기에요.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운도 따라줬고 ‘단순함’ 덕분에 글로벌하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한국 의료 현실에 시원한 ‘한방’을 먹인 메디컬 활극 ‘중증외상센터’. 이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스스로 분석해 본 작품의 글로벌 흥행 요인을 “의료 현실은 각 나라가 다르지만 직진하거나 뒤로 빠지는 정도의 이야기 구조와 속도감 있는 연출, 감정선이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도 이를 연결하는 완충지대가 있던 점”이라며 “이런 단순함을 의미에 녹인 덕 같다”고 돌아봤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한국 의료 현실이라는 ‘K’를 OTT 시리즈로 매력적으로 ‘플레이’한 이도윤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을 찾은 이 감독은 “올 한 해만 ‘살면서 이런 경험까지 하나’ 싶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즘은 ‘중증외상센터’ 관련 강연도 하고, 새로운 작품들 글 작업과 창작가들끼리의 작업실도 만들며 보내고 있다”고 작품 공개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감독 일을 못 하던 지난 10년 동안 제가 쓴 작품들을 두고 ‘혹시 OTT 시리즈로 바꿀 수 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중간에 낀 작품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대를 만난 거 같아요.”조연출 출신으로 영화 현장에서 내공을 쌓은 이 감독은 상업영화 데뷔작 ‘좋은 친구들’(2014)을 선보인 뒤 본의 아닌 긴 연출 공백기를 가졌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겨 전업 작가로 전향하려던 차 ‘좋은 친구들’에서 함께한 배우 주지훈으로부터 연출을 제안받은 것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였다.마침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로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몸집을 키워 ‘오징어 게임’이라는 글로벌 현상으로 이어진 작품이 등장하자 이 감독 또한 매체 환경과 트렌드의 변화를 시리즈 연출 제의로 체감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한차례 ‘중증외상센터’를 고사했다. 원작 웹소설(작가 이낙준)을 읽으면서다.그는 “(주인공)백강혁이 헬기서 뛰어내리는 장면까지 보고 그만 읽었다. 이런 톤 앤 매너를 한국작품에서 해내려면 아예 현실적이거나 완전 판타지로 가야 할 텐데 심지어 장르는 메디컬이라 둘을 섞는 난도가 높아 보였다”고 떠올렸다.그럼에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은 건 ‘궁’ ‘킹덤’ 등 쉽지 않은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온 주지훈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단 점과 지난 10년간 자신의 전작을 비롯해 좋아하는 작품의 결을 분석하면서다. 이 감독은 “결국 작품은 관객, 시청자의 니즈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장르, 다른 요소 공부를 많이 했다”며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시리즈다운 속도와 감정선을 중심에 뒀다고 설명했다. “OTT 시리즈는 극장 관객과 드라마 시청자 사이 어딘가에 방석을 놓는 거예요. 전 세계로 서비스될 이 작품의 보는 이를 따라오게 할지, 거리를 두게 할지 연출자가 포착해 이야기의 톤을 잡아야죠. 한국에선 이국종 교수님과 외상센터 부족이 이슈였고,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의미도 환기했지만 서구권은 이미 한국보다 의료 시스템이 잘 잡혀 크게 관심받을 수 있는 소재는 아니었거든요.”그런 고민과 노력 덕분에 ‘중증외상센터’는 ‘오징어 게임2’을 제치고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꼽은 재미는 캐릭터에도 있었다. 주지훈이 성립시킨 용병 의사 출신 백강혁은 물론, 그를 티격태격 따르는 1호 제자 ‘항문’ 양재원(추영우)과 ‘조폭’ 간호사 천장미(하영), 라이벌이지만 웃음을 불어넣은 ‘항블리’ 한유림(윤경호)까지. 이를 연기한 배우들까지 대세 반열로 올릴 정도로 시청자의 ‘정’을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후속 시즌 제작도 일찍이 검토 중이다.원작IP가 있는 작품이 최근 수년간 다수 제작되며 천차만별 성적표를 받았던 바. 이 감독은 “전 기본 틀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캐스팅된 배우들에 맞춰 이야기를 바꾸는 스타일이다. 사실 원작과 하나하나 비교하면 다른 점이 많다”며 “배우에게 맞는 옷을 입히고자 고집했는데도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님이 ‘나도 저렇게 쓸걸’이라고 하셨고 ‘사소한 캐릭터 하나도 함부로 쓰이지 않았다’는 시청자 평이 나와 감사했다”고 뿌듯해했다.공개 전 뜨거운 감자였던 의정 갈등은 2023년 제작에 본격 착수하던 당시는 예상치 못했으나, 인물들의 주요한 갈등 요소로 녹이려 의도했던 지점이다. 이 감독은 “병원이라는 시스템이 환자를 죽게 만드는 현실을 그렸고, 이를 대변한 원장 캐릭터는 사실 악인은 아니었다. 그래서 양쪽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해 만들었던 것”이라며 “결과적으론 우리나라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지점이 됐다. 적과 아군의 경계가 모호한 점은 한국, 나아가 동양적인 정서로도 해외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짚었다. “이 다음엔 영화적인 설계와 드라마다운 현장감을 아울러 탄탄하고 신선한 장르물을 하고 싶어요. 단연 어느 나라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요.”‘중증외상센터’의 흥행 후 그간 홀로 작업 해왔던 원고도 제작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이 감독은 감격을 표하면서도 조명받지 못한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감독은 “미국과 홍콩, 일본 문화가 유행했듯 지금은 ‘K컬처’가 자리 잡은 모양새인데 동시에 한국 산업은 불안정하다. 이런 불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라며 “미래 거장이 될 수도 있는 창작자들이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 감독 자신도 모색 중인 활로엔 해외 합작이 있다. 실제로 그는 차기작으로 북미권과 동남아시아권 국가와 각각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젠 글로벌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긴 어려운 분위기”라며 “시작점인 지금은 한국인인 제 눈으로 보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하다 보면 향후 그 나라 문화권을 다루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K를 플레이’하는 창작자들을 꾸준히 북돋아주길, 한국 콘텐츠산업과 함께 걸어온 일간스포츠에게 당부했다.그는 “‘중증외상센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보니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쾌감보다도 더 좋은 것 같다. 이 감각을 잊지 않고 저도 무대를 넓혀 꾸준히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요새 가장 걱정되고, 돕고 싶은 우리 젊은 창작자들과 신인들을 조명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축하드립니다.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 문화예술인은 칭찬에 고프거든요. 앞으로도 대중들과 저희의 거리를 좁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6 05:55
연예일반

[플레이 K] “세밀함과 강렬함이 만나다”… 안무가 레난, 무대에 새긴 ‘K’ [창간56]

“제게 ‘K를 플레이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국적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게 아닙니다. 한국의 문화적 감각과 정서를 자기 삶 속에 녹여내는 것이죠.”안무가 레난은 바로 그 철학을 몸으로 증명하는 인물이다. 한국, 정확히는 ‘K팝’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 무대 위에서 ‘플레이’하며 풀어낸다. 덕질의 경험이 있는 K팝 팬이라면 그의 이름을 이미 어딘가에서 마주했을 것이다. 에스파, 트와이스, 미야오, 아일릿, 레드벨벳 등 굵직한 그룹들의 퍼포먼스를 책임져온 그는, K팝 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궤적을 남긴 창작자 중 한 명이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난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안무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무대 위에서 직접 춤을 추는 경험을 넘어, 아티스트의 색깔과 음악적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매료되면서 안무 창작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첫 안무 작업은 케플러였다. 당시에는 어시스턴트 역할에 가까웠지만, 시간이 흐르며 그는 한 그룹의 무대를 온전히 책임지는 메인 안무가로 자리매김했다.“그때부터 안무는 단순히 춤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작업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레난의 손끝에서 탄생한 수많은 무대 중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은 단연 에스파의 ‘위플래시’다. 멤버들과 댄서들이 한순간에 흩어지며 분홍색 머리의 지젤이 등장하는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레난은 “‘위플래시’는 사비가 아닌 파트임에도 전 세계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당시 여러 대형을 고민하다 무대에서 떠오른 아이디어였는데, 큰 반응을 얻어 내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레난은 지드래곤, 스테이씨, 퍼플키스 등 다양한 팀과 작업하며 ‘노하우’를 터득했다. 그는 안무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일부러 음악을 듣지 않는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감각을 가장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레난은 “첫 청취에서 떠오른 무빙을 바로 기록해 기본 틀을 잡고, 이후 반복 청취로 디테일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무는 결국 아티스트의 색깔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앞으로는 전 세계 팬들이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 무대에 꼭 맞는 ‘킬링파트’를 만들어내는 장인으로 불리지만, 레난은 사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한국 무대에 처음 발을 디뎠던 순간을 떠올리며 “언어와 생활 방식부터 작업 방식까지 달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일본이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면, 한국은 속도와 즉흥성이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낯선 환경은 곧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됐다. “그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과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춤이라는 공통 언어 덕분에 많은 벽을 자연스럽게 넘을 수 있었다”고 했다.그렇게 쌓인 시간은 결국 그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레난은 “일본에서 배운 세밀함과 디테일, 한국에서 익힌 강렬함과 스피드감이 제 안무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졌다. 두 문화가 부딪히기보다 시너지를 내며 더 균형 잡힌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서로 다른 문화적 감각을 몸으로 흡수하고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그가 말하는 ‘K를 플레이한다’는 방식의 또 다른 증명이다. 최근 레난은 새로운 도전에 한창이다. 그는 특정 안무팀에 속하지 않은 프리랜서 안무가로 활동하면서도,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린 대규모 오디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약 400명의 참가자가 함께해주셨다.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말에서 창작자로서 자신감과 설렘이 묻어났다. 무대를 향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고, 더 많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안무라는 예술을 넘어 K팝의 세계화 흐름 한가운데서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방송,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로 ‘K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것이다. 레난은 “더 많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의 꿈과 영감이 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축하하며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수많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온 일간스포츠의 여정이 앞으로도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K팝과 댄스 문화가 더욱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6 05:50
연예일반

‘마리와 별난 아빠들’ 현우X강신일, 친밀한 듯 묘한 거리감 느껴지는 父子

배우 현우와 류진, 강신일이 이家네 삼부자로 뭉친다.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25일 ‘마리와 별난 아빠들’ 측은 현우(이강세 역), 류진(이풍주 역), 강신일(이옥순 역)의 스틸을 공개, 무뚝뚝함 속에 숨겨진 삼부자의 서사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강세X풍주, 외모도 내면도 훈훈 MAX 형제!극중 강세는 이씨 집안의 막내아들로, 능력 있는 의사인 형 풍주의 영향을 받아 레지던트 1년 차를 보내고 있다. 남들에게 차가워 보이는 풍주는 자신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따르는 강세 앞에선 무장해제되는 ‘동생 바보’다. 어느 날, 뉴욕에서 일하던 풍주가 스승의 제안으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서 형제는 15년 만에 한 지붕 아래 살게 된다. 하지만, 강세의 사랑 강마리(하승리)와 풍주가 얽힌 거대한 비밀이 드러나게 되면서 형제의 우애는 흔들리고 마는데. 훈훈한 관계를 자랑하던 형제에게 어떤 파란이 들이닥친 것일지 호기심이 샘솟는다.◇‘결혼’ 때문에 생긴 가족의 분열?! 풍주X옥순 대립의 서막15년 만에 귀국한 풍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버지 옥순의 잔소리. 옥순은 풍주의 결혼에 진심인지라, 그가 한국에 도착함과 동시에 결혼을 종용한다. 그러나 사랑보다 일이 좋은 풍주는 옥순의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 속을 썩이고, 결국 옥순은 ‘가출’이라는 필사의 승부수를 띄운다. 그런데 옥순에게 세를 내준 집이 마리네 집이라는 우연이 겹치면서 풍주는 일개 아르바이트생인줄로만 알았던 그녀와 깊게 얽히기 시작한다. 이 일로 강세네와 마리네를 둘러싼 운명의 장난이 본격화하면서 극의 진행이 더욱 풍부해질 예정이다.◇가까운 듯 먼 강세X옥순,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기류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남자 강세, 하지만 그런 그도 묘하게 어색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버지 옥순. 강세는 옥순의 혼외 자식이기에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귀여운 투정에도 마냥 웃을 수가 없다. 가족이지만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강세와 옥순에게 마리 집안과 연결된 트러블까지 더해지며 이 부자의 사이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렇듯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네 뿐만 아니라 강세네 세 남자(강세, 풍주, 옥순)의 풍성한 이야기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들이 보여줄 현실 가족의 모습과 ‘친자 이슈’을 대하는 태도는 극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5 17:17
산업

쿠팡, 추석 식품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최대 50% 할인 혜택

쿠팡이 한가위를 앞두고 신선·가공식품 추석 선물세트 1400여개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지난 사전예약에 이어 본 판매를 본격 개시하는 것으로, 풍성한 할인 혜택과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올해 추석 식품 선물세트는 실속 소비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에 맞춰 준비했다. 가성비 세트에 해당되는 5만원 미만 가격대 비중은 약 절반으로, 전체 1400여개 식품 선물세트 중 700여개에 달한다. 한우·전복 등 프리미엄 세트도 200여개 규모로 선보인다.먼저 정육·과일·수산 등의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내달 6일까지 최대 50% 할인 혜택가에 만날 수 있다. 정육 대표 상품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채반선물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7% 할인을 적용해 10만원대 초반에 선보인다.우미학·아라보감·벨로타벨로타·메종엠오 등 유명 브랜드의 한우·굴비·전복·샤퀴테리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프리미엄 대표상품으로 ‘초록바다 법성포 참굴비 오가세트’를 할인가 30만원대에 준비했다.새로운 브랜드도 함께한다. 1964년 개업해 60여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양념갈비, 2002년 부산에서 시작된 ‘겐츠 베이커리’의 롤케이크·쿠키 등이 대표적이다.통조림·오일·견과·차 등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내달 5일까지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청정원·동원·폰타나·오설록·오트리·담터·정관장 등 인기 브랜드가 함께한다.대표상품으로 △동원 튜나리챔 100C호 △오설록 블루밍 티 기프트 9종 △정관장 홍삼진고 등을 준비했다. 신상품 프리미엄 세트로는 △안달루니아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인산가 데이넛츠 믹스넛 등이 있다.이와 함께 명절 수요가 높은 간식·식재료·건강식품 등 1만3000여개의 추석 먹거리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1900여개 브랜드의 식품을 가격대별 추천 등 다양한 테마관을 통해 선보인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추석 식품 선물세트 본 판매 기획전은 합리적인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할인 혜택까지 더해 소중한 분들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5 15:51
예능

장나라, 데뷔 24년 만 새 도전 “엄청난 용기 필요” (‘바달집’)

글로벌하게 돌아온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된 가운데, 새 식구로 합류한 장나라가 데뷔 24년 만에 첫 예능 고정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연출 신찬양, 김아림)은 내 집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계절을 보낸 ‘바퀴 달린 집’이 바다 건너 해외로 떠나는 새로운 모험기를 다룬다. 2022년에 방영한 시즌4 이후 3년 만에 글로벌하게 돌아온 가운데, 터줏대감 성동일-김희원에 이어 새로운 식구로 배우 장나라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24일,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제작진은 5분 하이라이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하이라이트는 북해도에 입항하는 바퀴 달린 집의 반가운 자태와 함께 “여기서도 이런 차를 처음 볼 거야”라며 설렘을 드러내는 성동일의 모습으로 시작돼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한다. 또 달리는 바퀴 달린 집과 함께 시시각각 바뀌는 북해도의 이국적인 풍경이 신선한 감흥을 선사하며, 세계에 진출한 바퀴 달린 집이 어떤 이야기와 풍경을 담아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이와 함께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의 집주인들이 본격 등판해 흥미를 높인다. 먼저 3년 만에 돌아온 성동일과 김희원은 여전한 집주인 포스를 자랑하며 반가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고즈넉한 북해도 앞마당에 앉아 여행을 즐기던 성동일이 “기분이 묘하긴 하다. 이렇게 오랜만에. 울컥한다”며 눈가를 훔치다가 돌연 “괜히 왔다 싶기도 하다”며 특유의 츤데레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성동일은 새까만 옷을 입은 김희원에게 “까마귀 같다”면서 구박하고, 반대로 김희원은 성동일의 막내딸이 “아빠 쭉 거기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모함하는 등 여전한 애증의 케미를 뽐낸다.무엇보다 새 식구 장나라가 뽐내는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나라는 “원래 많이 먹냐. 말할 때 빼고는 여행 내내 입에 뭐가 계속 있었던 것 같다”는 성동일의 예리한 지적을 극구 부인하면서도, 쉴 틈 없이 입을 오물거려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며 “여기 오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힌다.또한 낯설지만 신나는 풍물기행을 제대로 만끽하는 장나라의 모습과 함께 이번 여정에 합류한 속마음이 공개됐는데, 장나라는 “예능을 고정으로 길게 해본 적이 없다. 남들이 볼 때는 ‘그냥 예능을 하나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저 나름대로 엄청 큰 용기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너무 신기하다. 내가 평생 결심을 안 했으면 못 봤을 것들도 너무 많이 보게 되고, 평생 못 본 사람들도 볼 수 있어서 신세계 같다”고 밝혀,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을 통해 예능에 눈을 뜬 데뷔 24년 차 배우 장나라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하이라이트 말미에는 바퀴 달린 집 집주인들이 현지인들에게 인기 레스토랑을 추천받아 미식을 즐기는 모습부터, 로컬 가정에 방문한 모습, 나아가 북해도의 리얼 자연을 탐방하는 모습, 여정 속에서 새로운 인연을 쌓는 모습 등 다채로운 유랑기가 담겨있다. 이에 세계에 진출한 대한민국 찐 토박이 집주인들의 북해도 풍물 유랑 여행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5 15:06
영화

성준→강소라 합류…하이브 아메리카X파라마운트 ‘K팝 영화’ 크랭크인

하이브 아메리카와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K팝 영화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24일(현지시간) 하이브 아메리카와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배우 성준, 강소라, 이형철, 이아인, 레나타 바카, 실리아 캡시스, 알리야 터너, 김샤나, 박주비 등의 캐스팅 소식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밝혔다.앞서 배우 유지영과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이달 초 배우 유지태를 비롯해 토니 레볼로리와 지아킴이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국 올로케이션 방식으로 제작된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가운데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최초다.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도 김포·파주·가평 등에서 촬영된다.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배우 차인표 주연의 영화 ‘서울 캠프 1986’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벤슨 리가 감독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공동 집필한 아일린 심이 각본을 맡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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