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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4제곱미터’ 서현우 “유도·복싱으로 실전형 파이터 몸 만들어”

배우 서현우가 신작 ‘84제곱미터’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준 감독과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참석했다이날 서현우는 극중 연기한 윗집 남자 진호에 대해 “겉으로는 위압적이고 흉터도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는 공감을 많이 하는 캐릭터다. 우성(강하늘)에게 동병상련, 연민을 느끼고 그를 도와서 층간소음 근원을 파헤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외적 난도가 높은 인물이었다. 감독님이 패셔너블한 근육질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은 일을 헤쳐온 사람 같은 실전형 파이터의 몸을 요구했다”며 “타격감 있는 액션 연습도 많이 하고 유도, 복싱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서현우는 “피지컬적으로 위압감을 주기 위해서 지금까지 해온 작업과는 완전히 다르게 했다.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에너지틱한 역할”이라고 귀띔, 기대감을 더했다.‘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오는 18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2:04
예능

[TVis] 유이 풀세팅 첫 등장에, 박주현 깜짝…“감기 걸린다” (무소단2)

가수 겸 배우 유이가 확 달라진 스타일을 선보였다.11일 방송한 tvN 예능 ‘무쇠소녀단2’ 1회에서는 복싱 챔피언 도전에 나서는 유이, 박주현, 설인아, 금새록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이날 유이는 가장 먼저 만남 장소에 도착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한껏 꾸민채 등장한 유이는 “시상식 때보다 이렇게 꾸미는 게 맞냐”며 머쓱해했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 헤어 메이크업”이라며 앞으로의 고생을 예고했다.두 번째로 등장한 박주현은 유이를 보고 “노출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며 화들짝 놀랐다. 이어 박주현 “머리 너무 젖어 있는 거 아니냐. 감기 걸린다. 혹시 벌써 뛰고 온 건 아니지?”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2:00
예능

유이→박주현, 첫방부터 고강도 훈련…40층 높이 스키점프대 역주행 (무쇠소녀단2)

‘무쇠소녀단2’가 모든 게 역대급인 쇠 맛 예능의 귀환을 알렸다.어제(11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1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4개월 안에 복싱 챔피언이 되기 위한 피, 땀, 눈물의 여정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도전의 강도는 물론 더욱 커진 스케일, 초강력 훈련, 팀워크가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는 4개월 안에 복싱 챔피언이 되는 것으로 총 2번의 복싱 대회 출전이 공지된 가운데 ‘무쇠소녀단2’를 위한 복싱링과 스페셜 매치가 준비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대한민국 여자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임애지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국가대표 정주형이 여자복싱의 발전을 위해 스페셜 매치 선수로 참여해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정주형이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생활체육으로 복싱을 시작해 3, 4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했고, 생활체육대회 출전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야기가 멤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더불어 정주형은 “저도 3, 4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챔피언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임애지는 “철인 3종 할 때의 근성을 봤기 때문에 다들 될 거라고 믿는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단장을 상대로 복싱 2분 맛보기 체험을 통해 멤버들의 공격력과 체력을 체크해보기도 했다. 김동현이 공격하지 않고 피하기만 했음에도 ‘체력 광인’ 유이를 제외한 모두가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그런가 하면 설인아는 김동현을 긴장시키는 펀치력과 움직임으로 2번이나 얼굴 가격에 성공, ‘운동 천재’의 복싱 재능을 입증시켰다.이어진 첫 체력 훈련은 아파트 약 40층 높이인 스키점프대를 역주행으로 등반하는 고난도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작년에 열린 역주행 대회 여자 결승 진출자 기록인 11분 23초보다 조금 긴 12분 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스키점프대를 한 번 더 등반해야 하는 상황.가파른 경사에 질주와 휴식을 반복하며 1등을 유지하던 설인아는 무려 10분 19초 만에 피니시 라인에 도착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한 유이가 11분 17초, 높이의 공포를 이겨낸 금새록이 13분 27초로 완주했다. 박주현은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종아리 통증에 시달렸으나 악바리 근성으로 19분 18초 기록을 남겼다.목표 시간 내 도착하지 못한 금새록, 박주현의 두 번째 스키점프 등반에 유이와 설인아가 함께해 감동을 선사했다. 유이는 박주현, 설인아는 금새록과 팀을 이뤄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의 손길을 건넸기 때문. 게다가 완주한 금새록과 설인아는 박주현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스키점프대를 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에게 힘을 얻은 박주현은 종아리 통증을 딛고 남은 100m를 쉬지 않고 오르며 완주에 성공했다.‘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09:35
드라마

’굿보이’ 16부작 길었나…박보검 액션 못 살리는 전개 아쉬움[IS포커스]

‘굿보이’의 화력이 약해졌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빌런의 정체가 극 초반부 공개되는 등 16부작으로 긴 편인 회차를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방송을 시작했다. 복싱 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 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뒤에서 주무르고 있는 민주영(오정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굿보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로 출발해 7, 8회가 6.4%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방영한 11, 12회는 5%대로 떨어졌다.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았는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양새다.‘굿보이’는 극 초반부 박보검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개성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연출 등이 호평을 얻었으나 뒤로 갈수록 날 것의 액션이 되려 피로감을 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력이 떨어진 원인으로는 빌런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 점, 메달리스트 출신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히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서사가 부족한 점 등이 거론된다. ‘굿보이’의 메인 빌런의 정체는 초반부인 2회에서 밝혀지는데, 오정세가 사이코패스 유형인 민주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는 있으나 16부작까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중반부 인성시 마약 유통 업자인 마귀(이호정),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 등 작은 빌런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큰 흥미나 긴장감을 주진 못했다. 또한 ‘마귀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첫 등장에선 무시무시한 존재로 등장한 마귀가 폭발사고 현장에서 윤동주에게 구조된 후 갑자기 호감을 보이는 등 개연성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 여러 범죄 조직들을 부각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의 러브라인으로 재미 요인을 주려고는 했으나 전체적인 서사가 16회를 끌고 가긴 부족했다”고 짚었다.윤동주 캐릭터 외 다른 멤버들의 개성이나 서사가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초반부 박보검이 공장에서 형광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조직원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긴 했으나 그 외에는 펜싱, 사격, 레슬링, 원반던지기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캐릭터의 배경들이 서사 안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메달리스트들이 모인 경찰특수팀, 그리고 캐릭터들은 좋았다. 초반부에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집중적으로 보여졌는 했는데 후반부 서사에선 이런 설정이 인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또 카타르시스를 주는 전개도 부족했다며 “주인공들이 악을 처단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박보검이 맞아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등 주로 계속 당하는 이야기만 나오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지치고 피로감이 누적된다”며 “드라마는 중간에 보는 걸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주면서 끌고가야 하는데 ‘굿보이’의 경우 당근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굿보이’가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 빌런인 민주영을 처단해야하는 마지막 임무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1 05:40
연예일반

[TVis] 배우 출신 행정사→‘한전’ 근무, ‘나는 솔로’ 27기 반전 정체

‘나는 솔로’ 27기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특급 정체’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전북 정읍에 모여 ‘자기소개 타임’을 갖는 27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로남녀들은 첫인상 선택, 모닝 데이트 후 자기소개를 진행됐다. 먼저 영수는 “1986년생으로 배우에서 영상 제작업을 하다가 코로나19 때 사업을 정리한 뒤 식품 인허가 전문 행정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거리의 경우, 차로 2시간 정도까지는 괜찮다”는 현실 조건을 달았다. 영호는 “1987년생으로 Y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학원 강사로 근무 중”이라며 “실없는 얘기도 잘 받아주시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했다. 영식은 1990년생으로, 해양수산부 소속 토목직 7급 공무원이었다. 2~3년마다 인사이동이 있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영식은 “체력적으로도 경제적으도도 강인한 여성을 원한다. 주말 부부일 확률이 높은데 좋은 거”라며 웃었다. 영철은 “1990년생으로, 부산 클라우드IT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티(T)존이 예쁜 분, 출산에 무리가 없는 나이의 분을 찾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광수는 1988년생으로, 피부미용병원 일반의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광수는 헬스, 킥복싱 등의 취미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을 장기자랑으로 선보일 만큼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상철은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는 직장인이었다. “나이 들어서도 손잡고 다니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그는 “데이트 후 제 사랑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다”며 사실상 장거리는 힘들다는 뜻을 내비쳤다.솔로녀들도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1989년생 호주국적자로, 한국에서 외국계 의료기기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는 영숙은 독서와 등산 등 다양한 취미를 공개했다. 1992년생인 정숙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다”며 “장거리 연애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순자는 1992년생으로, 장애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이들을 기업에 연결해 주는 B2G 담당자였다. 순자는 “난소 나이가 24세가 나왔다. ‘노산’ 걱정은 없다”라고 ‘난소 플러팅’을 했다. 영자 역시 1992년생으로, 한국국제협력단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업무 특성상 2년 정도 해외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상황을 솔직하게 알렸다.옥순은 1991년생으로, 10년 차 패션 디자이너였다. 그는 “미국 회사에 근무하지만 한국에서 리모트 근무를 해 ‘미래의 남편’에게 편의를 맞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순과 동갑내기 현숙은 외국계 제약회사 세일즈 담당자로, 꽃꽂이, 야구 관람, 헬스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음을 밝혔다. 뒤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식 도우미는 물론 한자 2급 자격증도 도전한 ‘경험 부자’임을 강조한 뒤 “상대가 회피형일지라도 일주일 정도는 봐줄 순 있다”고 쿨하게 말했다.자기소개가 끝나자 정숙에게 관심이 있었던 영수, 상철은 ‘장거리 이슈’로 정숙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 같은 시각, 정숙도 “싫다는 분에게 (장거리 연애를) 강요할 순 없다”며 영수에게서 마음을 접는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상철이 솔로녀들의 방에 놀러 오자 정숙은 “밖에 나가자”는 시그널을 보냈고, 상철과 1:1 대화를 가졌다. 정숙은 상철에게 장거리 문제에 대해 물었고, 상철은 “얘기하다 보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다.영수와 현숙의 1:1 대화도 이어졌다. 영수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 사는 거리 등이 현숙과 잘 맞았음에도, 제작진 앞에서 “뭔가 끌림이 없다”며 망설였다. 영식은 ‘첫인상의 그녀’ 순자를 불러내 “(미모에) 반사돼서 눈부시다”는 등 ‘심쿵 멘트’를 쏟아냈다. 그는 또 순자의 계획형 성격을 파악, “제가 원하던 사람”이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을 3년 단위로 돈다는 게 좀 치명적”이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언급했다.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숙이 ‘장거리의 벽’에 부딪힌 듯 “자기소개로 바뀌었다는 게 엄청 와닿았다”고 한숨을 쉬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07:53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정의구현 명대사 BEST5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정의 본능을 뜨겁게 자극하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복싱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의 불꽃 같은 정의감과 직진 본능이 매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박보검은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KO 펀치처럼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강렬히 꽂힌 그의 정의구현 명대사를 꼽아봤다.#1.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디 있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윤동주는 “엄마에게 잘 하라”며, 밖으로 나도는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을 나무랐다. 하지만 “착한 아들 노릇은 착하게 태어난 형이나 해”라는 자조가 돌아오자 윤동주는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디 있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 후회하기 싫으니까”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라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처럼, 타고난 성품 때문이 아니라, 부끄럽지 않게 이름처럼 살려고 애써온 윤동주의 지난 시간을 짐작케 한 대목이었다. #2.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민주영(오정세)이 죄 없는 이경일을 겁박해 뺑소니범으로 자수시키고, 급기야 살인까지 교사하자, 윤동주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 승, 복싱 동양챔피언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라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민주영을 향해 묵직하게 경고했다. 견고했던 민주영의 세계를 무너트릴 본격적인 반격의 신호탄이었다.#3.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잡힐 듯 잡히지 않는 민주영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경찰서에 잡혀와도 여유를 부리더니, 검찰에 인성 시장까지 손을 뻗어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윤동주의 정의구현을 조롱했다. 그러나 윤동주의 사전에 불가능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을 빌려, 꺾이지 않겠다는 각오를 날렸다. 자신이 인성에 있는 한 그 링 위에서 절대 피하지 못한다는 경고였다.#4. “나쁜 놈 잡는 데 시장이고 청장이고 어딨어요. 나쁜 놈은 잡아야지”동북 삼성 출신의 조선족 조폭 동북회, 총기와 마약을 운반하는 러시아 마피아,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일대의 마약 공급권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이호정), J9 경비 용역 대표 오종구(정만식), 그리고 그 중심에 이들을 이끄는 관세청 7급 공무원 민주영까지, 다국적 범죄 조직과 인성시 권력자들까지 얽힌 이들의 카르텔은 상상 이상의 규모였다. 게다가 시장에 청장까지 우호적이자 “우리가 할 수 있을까”란 특수팀의 근심은 당연했다. 하지만 윤동주는 “나쁜 놈 잡는 데 시장이고 청장이고 어딨어요. 나쁜 놈은 잡아야지”라며 불도저 근성으로 팀을 다시 일으켜세웠고, 결국 민주영이 밀수한 마약 원료를 압수하는데 성공, 악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5. “넘어지면 일어나면 돼 이 악물고. 무서워서 피하면 아무것도 못 해”윤동주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은 두려워도 뚫고 나아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링 위에서도 겁먹는 순간 거기서 끝. 두려움을 삼킬 수 있는 건 무조건 전진”이란 선수시절부터 단련된 정신력이었다. 뺑소니로 아버지를 잃은 아이에게 “넘어지면 이 악물고 일어나면 된다. 무서워서 피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북돋는 ‘어른’이 돼 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역시 무수히 맞고 쓰러졌고, 결국 팀까지 해체됐지만, 윤동주의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성시를 병들게 한 민주영의 ‘금장 시계’ 커넥션을 하나둘 끊어내기 시작한 것. 지난 방송의 ‘블랙 히어로’의 통쾌한 반격 엔딩은 앞으로 남은 6회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3 17:48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각성…오정세 카르텔 격파 나섰다

‘굿보이’ 박보검이 각성하고 빌런 오정세 무리들 처단에 나섰다.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에서 강력특수팀은 결국 뿔뿔이 흩어졌다. 윤동주(박보검)와 지한나(김소현)가 바다에 뛰어들어 총을 맞고 추락한 김종현(이상이)을 가까스로 구해냈지만, 그의 상태는 위중했다. 게다가 선수 시절 부상을 당한 발목이 심각하게 골절돼 의식을 회복해도 경찰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그 사이, 민주영(오정세)은 인성시장(성지루)을 협박, 금포조선소 사건 수사를 검찰에 넘겼고, 과잉수사로 인한 총격 사건 발생을 빌미 삼아 특수팀을 해체시켰다. 지한나는 수사지원과 지하 창고로 돌아갔다. 김종현은 재활 치료에 힘썼지만, 경찰을 계속한다면 가족 회사의 지분을 포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지구대로 좌천된 고만식(허성태)은 주취자에게 머리를 뜯기고, 약물중독자 오물까지 뒤집어쓰며 자괴감에 시달렸다. 신재홍(태원석) 역시 다시 교통경찰 인형탈을 썼지만, 진급시험 기회를 잃고 대출 상환 독촉 문자에 한숨만 내쉬어야 했다.윤동주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특수지원 근무라는 이름 아래, 시위대 진압, 경찰버스 청소, 경찰청 일일 시민 도우미 등 일당직 노동자 같은 일을 전전했다. 펀치드렁크(복싱 후유증)도 나날이 악화됐다. 갑자기 코피가 터지거나 손이 떨리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더욱 자주 나타난 것. 주치의(이지훈)도 “본인 상태 만만하게 보지 마라. 갑자기 혈압 높아지면 뇌출혈에 실명까지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할 정도였다. 그 와중에 관세청을 퇴직한 민주영은 은행에서 봉사 중인 그를 찾아와 “너 혼자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웃었다.하지만 윤동주는 ‘파테르’ 장인 고만식처럼 이를 악물고 버텼다. 고만식은 강펀치로 싸움질을 일삼아 경찰서를 들락거렸던 학창시절 윤동주에게 복싱 글러브를 건넸다. 챔피언 자리에 오른 윤동주가 도핑 의혹에 휩싸여 추락했고, 2년간의 긴 법정 공방 끝에 혐의를 벗고도 선수 복귀가 어려웠을 때 특채 경찰을 권유한 이 역시 그였다. 힘들 때마다 도와준 고만식, 그리고 자신 때문에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정미자(서정연)를 위해서라도 인생에 유일한 자랑인 금메달, 그리고 경찰직을 빼앗길 수 없었다. 우연히 만난 뺑소니 피해자 이진수의 아들이 좌절한 현실은 결정적 트리거가 됐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아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법적 심판을 받지 못하는 부조리를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윤동주는 “꼭 잡겠다”고 단단히 약속했다. 그리고 다시 링 위에 올라 선수 시절 때보다 더 치열하게 피와 땀을 흘리며 단련, 민주영과의 리매치를 준비했다.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그 짧은 1분의 휴식은 단순히 목을 축이고 땀을 닦는 시간이 아닌, 다음 라운드 승리를 위해 몸을 웅크리는 시간. 경기가 잠시 중단(타임 아웃)되도,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 시작은 민주영의 권력을 떠받치는 자금줄. “사람들이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민주영의 조소를 역이용한 것이다. 검은 후드와 모자를 눌러쓴 윤동주는 불법 도박장, 인력사무소, 식자재 마트 등 민주영 카르텔의 거점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는 뉴스를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속 얼굴을 가린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사실을 뿔뿔이 흩어진 특수팀원들도, 그리고 민주영도 한눈에 알아봤다. 무엇보다 클럽 다크호스의 조폭들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 차기를 시전 한 윤동주의 엔딩은 또 다른 라운드를 향한 짜릿한 시그널을 남기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한편, 지한나 역시 경찰청 지하 창고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창고에 보관된 사건 자료를 통해 30구경 러시아제 총상 등 아버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살해당한 밀수업자 오봉찬(송영창) 사건의 단서를 추적했다. 또한, 아버지 기일에 산소에 남겨진 고급 위스키를 발견하고, 밀수 화물선에서 목격한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를 떠올렸다. 그 의미심장한 얼굴은 잠시 웅크린 지한나의 라운드 역시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30 07:32
연예일반

‘굿보이’ 박보검, 다시 링 위에 선다…오정세와 리매치 시동

‘굿보이’ 박보검이 오정세와의 리매치에 시동을 건다. JTBC 측은 29일 토일드라마 ‘굿보이’ 10회 방송을 앞두고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다시 링 위에 서서 지독한 훈련에 돌입하는 윤동주(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윤동주는 맨주먹을 땅에 딛고 고통을 견디듯 팔굽혀펴기에 몰입하고, 샌드백을 다리로 감아 끌어안으며 끝까지 버티며, 섀도복싱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등 현역 선수 때보다 더욱 치열하게 훈련하고 있다.앞서 공개된 10회 예고 영상에서 민주영(오정세)은 윤동주에게 “너 혼자서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경고하며 인성시장(성지루)에게 연락, 특수팀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움직였다.이 가운데 윤동주의 주치의는 “본인 상태 만만하게 보지 말라”며 윤동주의 펀치드렁크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하지만 윤동주는 “넘어지면 이 악물고 일어나면 된다.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한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굿보이’ 제작진은 “김종현(이상이) 총격 사건 이후 윤동주의 불도저 본능에 다시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민주영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목숨 건 반격을 위한 훈련을 돌입한다”면서 “여기에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 반전이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굿보이’ 10회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9 15:17
스포츠일반

양궁 김우진, 피겨 차준환 등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출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육상 김국영(광주광역시청) 등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에 선출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한 하계종목 선거 결과 13명의 후보 가운데 10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당선자는 김국영(육상), 김우진(양궁), 김지연(철인3종), 류한수(레슬링), 이다빈(태권도), 이주호(수영), 임애지(복싱), 조성민(요트), 최인정(펜싱), 표승주(이상 가나다순·배구)다.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선거 인단은 39종목 총 713명이었다.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출범에 맞춰 선수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을 합쳐 13명의 선수위원을 뽑았다.동계 종목은 후보자 접수 결과 오정임(루지), 이돈구(아이스하키), 차준환(빙상) 3명만 등록해, 이들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1993년 창설된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등을 지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임기는 체육회장과 동일한 4년이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선수위원장을 지냈다. 2025.06.26 17:39
스포츠일반

‘亞 최강’ 장밍양, 조니 워커와 싸운다…UFC 상하이 대회 메인 이벤트 발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26일(한국시간) 큰 기대를 받는 중국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발표했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2위인 짜릿한 타격가 조니 워커(33∙브라질)는 오는 8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떠오르는 피니시 장인인 14위 장밍양(26∙중국)과 ‘UFC 파이트 나이트: 워크 vs 장밍양’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두 차례 UFC 페더급(65.8kg) 타이틀에 도전한 랭킹 7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4∙미국)가 9위 알저메인 스털링과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은 오는 8월 23일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UFC가 중국 본토에서 여는 네 번째 대회이자, 중화권에서 여는 8번째 대회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은 쉬후이구에 위치한 아이코닉한 상하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 스포츠국, 쉬후이구 정부, 알리바바 자회사 오렌지 라이언 스포츠, UFC의 방송 파트너인 차이나 모바일 자회사 미구의 협력하에 열린다. 파이트 위크의 일환으로 ‘ROAD TO UFC: 스밍 vs 브라질’이 8월 22일 열린다. 오프닝 라운드에선 놀랍게도 12개의 피니시가 나왔다. 이제 16명의 아시아 태평양 정상급 MMA 유망주들은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해 경쟁한다. 최종 우승자는 UFC와 다경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 KO 아티스트 워커(21승 9패)는 2018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후 최고의 라이트헤비급 선수들과 경쟁해왔다. 강력한 타격가인 워커는 라이언 스팬, 앤서니 스미스,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상대로 인상적인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이제 그는 장밍양의 진격을 막아내고 다시 한번 랭킹을 치고 올라가려고 한다. 떠오르는 컨텐더 장밍양(19승 6패)은 지난 4월 레전드 앤서니 스미스를 스펙터클하게 KO시키며 톱15 랭킹에 진입했다. 놀라운 피니시 능력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린 장밍양은 19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 피니시했다. UFC에서는 스미스, 오지 디아즈, 브렌드송 히베이루를 1라운드에 끝냈다. 장밍양은 중국 홈에서 워커를 맞아 다시 한번 스펙터클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타이틀 전선에 진입하려고 한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파이터 오르테가 (16승 4패 1무효)는 깔끔한 복싱과 결정력 높은 주짓수 실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짓수로 프랭키 에드가, 컵 스완슨, 야이르 로드리게스 같은 유명한 선수들을 피니시했다. 오르테가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으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승리했다. 이제 그는 스털링을 물리침으로써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 한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스털링(24승 5패)는 챔피언에 등극한 후 표트르 얀, TJ 딜러쇼,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타이틀을 세 차례 방어했다. 이제 그는 숨막히는 레슬링과 압박 타격을 통해 페더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그는 오르테가를 물리치고 두 번째 체급에서도 타이틀 도전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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