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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BWF 남자복식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정상 등극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사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다.김원호-서승재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2)으로 제압했다.2018년 이후 7년 만에 재결성한 김원호-서승재 조는 시즌 초반 말레이시아 오픈·독일 오픈에서 우승한 뒤 '배드민턴 윔블던' 전영 오픈까지 제패하며 파죽지세로 랭킹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7월 20일 일본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랭킹 1위까지 탈환했다. 바로 이어진 중국 오픈에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나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게임 중국 조와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던 김원호-서승재는 5-5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11점 인터벌 이후 5연속 득점으로 10-11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후로도 매섭게 추격해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총 8점을 내리 따내 1게임 승리를 가져왔다.김원호-서승재는 기세를 이어 2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부터 8-0으로 앞서 나가며 일찌감치 흐름을 장악했고,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시작 40분 만에 2게임까지 마쳤다. 안희수 기자 2025.09.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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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복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첫 우승 도전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김원호-서승재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 복식 4강전에서 덴마크의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5위)을 2-0(21-12 21-3)으로 제압했다.김원호-서승재는 1게임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게임을 21-12로 끝냈고, 그 기세를 몰아 2게임에서는 단 3실점만 허용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김원호-서승재는 랭킹 11위 천보양-류이(중국) 조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불과 7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를 비롯해 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서승재는 첫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단 한 경기 남겨두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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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선수권 4강 진출→2연패 도전 순항…천위페이와 결승 티켓 두고 격돌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12위)을 2-0(21-10 21-6)으로 꺾었다.안세영은 1, 2게임 모두 압도적인 페이스로 승리하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안세영은 ‘숙적’ 천위페이(중국·4위)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같은 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말레이시아의 만 위 쭝-티 카이 운을 2-1(23-21 21-23 21-15)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여자 복식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에게 0-2(17-21 14-21)로 졌다.김희웅 기자 2025.08.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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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세계선수권 8강행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가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김원호-서승재 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울라나를 2-1(17-21, 21-9, 21-4)로 제압했다.김원호-서승재는 1게임 초반 연속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한때 4-11로 뒤처졌던 김원호-서승재는 이후 맹추격을 벌여 15-15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에 3연속 실점해 1게임을 내줬다.2게임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가 반전됐다.김원호-서승재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7점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그 기세를 이어 21-9로 가볍게 2게임을 따냈다.3게임에서도 김원호-서승재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둘은 9점을 연달아 올리며 순식간에 18-2를 만들었고, 그 뒤로 단 2실점만 허용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김원호-서승재는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만 위 쭝-티 카이 운과 맞붙는다.김원호와 서승재는 지난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불과 7개월 만에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올해에만 5차례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서승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8.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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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순항…16강 36분 만에 승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16강에 진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안세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32강에서 독일의 이본 리(55위)를 2-0(21-15 21-7)으로 제압했다.안세영은 게임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초반에 2-7로 끌려간 안세영은 매섭게 추격해 12-12 동점을 만들었고, 15-14로 역전한 뒤에 6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1게임에서 기세를 되찾은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2-1에서 내리 6포인트를 뽑아 8-1로 달아났고, 그대로 격차를 벌려가며 경기 시작 36분 만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16위)와 맞붙는다.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는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카미유 포뇽탄트를 2-1(21-11 17-21 21-17)로,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미국의 로런 램-앨리슨 리를 2-0(21-19 21-9)으로 꺾어 16강에 올라갔다.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한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이틀전 싱가포르의 엥 키엇 웨슬리 고-쿠보 준스케 조를 상대로 2-0(21-17 21-12)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16강전으로 향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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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2연패 정조준' 안세영, 1회전 29분 만에 완승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금빛 사냥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이 산뜻하게 출발했다.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64강에서 벨기에의 클라라 라소(100위)를 게임 스코어 2-0(21-5 21-8)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29분 만에 압승을 거둔 안세영은 가볍게 32강에 안착했다.안세영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속 12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21-5로 마무리한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이본 리(독일·55위)와 대결한다.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캐나다의 장원위를 2-0(21-19 21-14),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은 말레이시아의 리지자를 2-0(21-17 21-11)으로 꺾고 32강에 올라갔다.남자 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삼성생명)도 홍콩의 로척힘-양싱초이를 2-0(23-21 21-17)으로 꺾고 32강에 진입했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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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MVP는 산체스

프로당구 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이 2라운드에서 극적인 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의 맹활약이 빛났다.웰컴저축은행은 25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마지막 날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했다.웰컴저축은행은 1년 만에 정규 라운드 우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우승이 가능한 유일한 경우의 수였던 승점 3을 확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반면 하나카드는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최소 승점 1만 확보했어도 우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팽팽했던 초반 분위기가 3세트부터 웰컴저축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웰컴저축은행은 3세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5-11로 꺾어 세트 점수 2-1로 앞섰다.이어 4세트에서는 산체스-최혜미가 혼합 복식에서 김병호-김진아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그리고 5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산체스는 신정주를 11-5로 제압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4세트 혼합 복식과 5세트 남자 단식에서 승리한 산체스는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이번 시즌 웰컴저축은행으로 이적한 그는 통산 두 번째 팀리그 MVP를 수상하게 됐다.산체스는 우승 후 “4명의 새로운 선수가 합류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 결과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8.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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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 2R 반등 예고했다…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나란히 2연승 질주

프로당구 PBA 팀리그 우리금융캐피탈과 크라운해태가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2라운드 2일 차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크라운해태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1라운드 9위에 머물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2라운드 1일 차에 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끝에 잡아낸 데 이어 이날 하림을 상대로 4-1로 제압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남자복식)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응우옌프엉린(베트남)-김준태를 상대로 11-3(10이닝)으로 이긴 데 이어 2세트(여자복식)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이 9-7(6이닝)로 박정현-김상아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달성했다.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남자단식)에 사파타가 김준태에게 13-15(8이닝)로 패배하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혼합복식)에 강민구-서한솔이 9-5(6이닝)로 P.응우옌-정보윤을 꺾은 데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선 강민구가 김영원을 11-9(6이닝)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6위 크라운해태는 ‘강적’ SK렌터카를 4-3으로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크라운해태는 5세트에 오태준이 강동궁에게 7-11(6이닝)로, 6세트(여자단식)에 임정숙이 강지은에게 6-9(9이닝)로 연달아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다. 크라운해태는 7세트(남자단식)에 노병찬이 응오딘나이(베트남)를 2이닝 만에 11-0으로 제압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에선 하나카드가 휴온스를 풀세트 끝에 제압하며 1라운드 7연승을 포함 9연승을 질주, 2라운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2승씩 올린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를 앞세워 웰컴저축은행을 4-1로 꺾었으며,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2로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는 이날 승리로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이날 패배한 SK렌터카, NH농협카드, 하림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대회 3일 차인 19일에는 오후 12시 30분 NH농협카드-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휴온스(PBA 스타디움),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PBA 라운지) 대진이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오후 9시 30분에는 에스와이-SK렌터카 경기가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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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로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배드민턴 남복 간판 서승재-김원호 "파트너 든든해" [IS 진천]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28)와 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가 랭킹 1위 자격으로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선전 의지를 전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 오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 출사표를 전했다. 김원호는 "또 하나의 (정상 등극) 목표인 세계선수권에서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서승재도 "2023년에는 좋은 성적을 냈다. 파트너가 바뀐 만큼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승재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강민혁과 조를 이뤄 남자복식, 채유정과 호흡해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을 병행한 그는 올해부터 김원호와 조를 이뤄 남자복식만 전념하고 있다. 두 선수는 가장 권위 있는 전영오픈을 포함해 올해만 BWF 주제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며 단번에 남자복식 랭킹 1위까지 올랐다.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호흡했다가 각자의 길을 갔고, 올해 다시 재결합했다. 지난해 8월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4강전에서 서승재는 채유정, 김원호는 정나은과 호흡해 격돌, 치열한 승부 끝에 김원호가 웃은 바 있다. 그는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승재는 "당시(올림픽)에서 (김)원호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고, (패배라는) 결과도 인정한다. 이제는 함께 처음으로 세계선수군을 나간다. 원호한테 농담으로 '지난해 네가 (2025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파리에서 잘 했으니 나를 이끌어달라'라고 말했다"고 웃었다. 김원호도 "이전(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서)승재 형이 우승했으니 형을 따라가겠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적으로 만났지만 이제는 파트너라 든든하다"라며 웃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랭킹 1위에 오른 직후 치른 중국 오픈에서는 포디움에도 오르지 못했다. 박주봉 대표팀 총 감독은 현재 세계 배드민턴 복식 무대 경쟁은 전력 격차가 크지 않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이 더 투지 있는 자세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임해주길 바랐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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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 겨냥...안세영 "공격 배드민턴, 아직 부족해" [IS 진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약속의 땅' 파리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에 5개 종목 총 13명을 파견한다. 세계선수권은 전영오픈·BWF 파이널스와 함께 BWF가 한 해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권위가 있다. 한국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 안세영과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해는 파리 올림픽이 열려 개최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전 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고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대회에 참가한다. 마침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이번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안세영은 "프랑스에서는 항상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기량을 다 보여줄 것"이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안세영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중국 오픈 한웨와의 여자단식 4강전 2게임 중 오른 무릎에 통증이 생겨 경기를 기권했다. 안세영이 2023년 10월 천위페이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부위 부상을 당해 긴 시간 후유증에 시달렸기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안세영은 "(지난 7일) 대표팀 소집 첫 날부터 그동안 빠지지 않고 훈련 일정을 잘 소화했다. (배드민턴팬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세계선수권에 맞춰서 몸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 특유의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서도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제 조금 적응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 출전한 일본 오픈에서 64강전부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결승전까지 우승하며 올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특히 랭킹 2위 왕즈이와의 승부에서 이전보다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고 공격적인 기술을 구사해 시선을 끌었다. 안세영은 일본 오픈을 앞두고 "이전까지는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했지만, 그것만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적인) 천위페이 선수가 내 생각에는 가장 공격력이 좋은데, 그 선수만큼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도 '공격 배드민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세영은 일본 오픈 결승전을 돌아보며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했고, 일본 오픈 결승전은 준비한 대로 플레이가 나와 굉장히 만족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천위페이 선수를 따라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선수와 견줄 수 있는 공격 스타일을 갖추려 한다. 무엇보다 아직 그런 공격적인 플레이가 꾸준하게 나오지 않아서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주봉 대표팀 총감독도 "원래 안세영이 랠리를 유도하고 상대 빈틈을 파고드는 전략을 자주 썼지만, 일본 오픈에서는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기 우해 노력했다. 대회 결과(우승)은 좋았지만, 안세영도 '아직 플레이 스타일이 정립되진 안 된 것 같다'라고 하더라. 워낙 완벽한 걸 추구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길 바란다. 결국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만드는 건)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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