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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남궁민, ‘10년 동행’ 935엔터와 의리 잇는다

배우 남궁민이 현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와 동행을 이어간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남궁민은 935엔터테인먼트와 이달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궁민은 지난 2015년 935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남궁민과 935엔터테인먼트는 10여년간 두터운 신뢰를 쌓은 만큼 향후 의리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는 전언이다.남궁민은 지난 2001년 영화 ‘범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후 2017년 드라마 ‘김과장’을 시작으로 원톱 배우로서 빛을 발했다. 같은 해 방영된 ‘조작’ 또한 흥행에 성공시킨 후 ‘훈남정음’,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등 그야말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맹활약했다. 남궁민은 오는 6월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로 ‘흥행 보증수표’임을 또 한번 증명할지 관심을 모은다. ‘우리 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장르다. 극중 남궁민은 재기를 꿈꾸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았다. 이제하는 천재이지만 5년째 차기작을 만들지 못하는 영화감독으로, 절친한 제작자의 설득으로 시한부 캐릭터가 주인공인 아버지의 최고 걸작을 리메이크하는 인물이다. 남궁민은 ‘우리 영화’의 차기작으로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0 05:50
메이저리그

베이스 루스·테드 윌리엄스 소환한 '역대급 1000타점'…HOF행 보증수표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MLB) 대표하는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하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타점 2개를 추가, 통산 타점을 1001개로 늘렸다. MLB 현역 선수 중 개인 1000타점을 넘어선 건 프레디 프리먼(1266) 폴 골드슈미트(1211) 놀란 아레나도(1150) 앤드류 매커친(1109) 카를로스 산타나(1103) 매니 마차도(1069)에 이어 하퍼가 8번째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올해 32세인 하퍼는 MLB 역사상 33세가 되기 전에 1000타점, 1000득점, 1000볼넷을 달성한 14번째 선수'라며 '이전 13명의 선수 중 11명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베이브 루스·루 게릭·지미 폭스·멜 오트·테드 윌리엄스·미키 맨틀·에디 매튜스·론 산토·프랭크 토마스·제프 배그웰·짐 토미 등 11명의 선수 면면이 '역대급'이다. HOF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두 선수는 배리 본즈(통산 762홈런)와 앨버트 푸홀스(통산 703홈런).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퍼가 속한 그룹은 대단한 그룹"이라며 "그가 얼마나 대단한 타자인지 알 수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퍼는 2010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2019년 3월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4622억원) 대형 계약으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2012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으로 2015년과 2021년에는 N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스타 선정 8회, 실버슬러거 4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17일 기준으로 시즌 성적은 44경기 타율 0.248 7홈런 25타점. 통산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1 343홈런 1001타점 1108득점 1067볼넷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8 09:24
스타

[단독]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 납치된 아내 구한다…결혼 스릴러 로맨스 도전

‘흥행 보증수표’ 남궁민이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서 원톱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남궁민은 새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출연해 극을 이끈다. ‘결혼의 완성’은 KBS 편성 예정이며, 내년 방송될 계획이다. 드라마는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이야기다. 극중 남궁민은 신경외과 의사 출신 병원장 강태주를 연기한다. 남궁민은 ‘결혼의 완성’에서 아내를 구하는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물론, 아내와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등의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실제 남궁민은 지난 2022년 7년 열애 끝에 모델 진아름과 부부의 연을 맺고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 ‘결혼의 완성’에 섬세하고 현실적 연기가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민은 ‘흥행 보증수표’로 꼽힌다. 지난 2001년 영화 ‘범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그는 2017년 드라마 ‘김과장’, ‘조작’을 연타로 흥행에 성공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이후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출연작마다 인기를 모았다. 남궁민은 ‘결혼의 완성’에 앞서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로 시청자를 먼저 만난다. 드라마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 이야기로 극중 남궁민은 재기를 꿈꾸는 영화감독을 연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9:25
배구

이제 정말 김연경은 없다, 프로배구 흥행·미래 어쩌나 "저도 걱정되지만.." [IS 포커스]

'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했다. 세계적인 선수의 국내 귀환, 배구 흥행을 이끌었던 김연경 선수가 정든 코트를 떠나면서 리그 흥행과 미래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김연경은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언론사 투표로 이뤄지는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과 함께 시리즈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정규시즌 MVP도 함께 거머쥐며, 은퇴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연경은 "저는 떠나겠지만, 앞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는 뒷받침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저는 이제 생각했던 목표를 다 이루고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선수가 아닌, 배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2022~23시즌 돌아온 김연경은 배구의 흥행을 이끌었다. 단적으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시즌 평균 관중 수는 2022~23시즌 4,734명, 2023~24시즌 4,263명, 2024~25시즌 4,562명(이상 21경기)으로 연일 흥행가도를 달렸다. 2018~19시즌 2,208명(17경기), 2019~20시즌 2,015명(14경기)보다 많았다. 7구단 체제, 홈 구장 이전 등 효과도 있었지만 흥행보증수표 김연경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제 김연경은 V리그에 없다. 흥행을 이끈 김연경이 떠나면서 리그 흥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앞으로 김연경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시선도 많다. 김연경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시상식 후 만난 김연경은 "(배구 흥행 저조에)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다. 급격하게 줄어들 거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관심도는 조금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려했다. 한국배구의 미래에 대해서도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다만 유소년 풀(pool)이 작기도 하고 시스템적으로 많이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 열기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연경은 리그 시스템을 과감하게 바꿨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외국인 선수를 늘린다든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요소들을 고려해서 아예 다른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국제 경쟁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여자배구는 2021년 도쿄 올림픽 4강 이후,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주춤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불발되는 등 경쟁력이 약화됐다. 김연경은 "국제 경쟁력도 (리그 흥행에) 중요하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잘 성장시키고 그 이후의 미래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김연경은 경쟁력 있는 외국 선수들을 국내 리그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천했다. 그는 "후배들이 해외 경험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해외 선수를 우리 리그에 데려오는 것도 방법이다. 리그 수준을 높이는 데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그렇게 우리 리그 수준을 높이면, 우리의 수준도 확실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이 꼭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연경은 "V리그 연봉이 많이 올랐다. 잘하면 연봉을 더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풀이 작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 안해도 좋은 조건의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고, 노력해도 못 받는 선수가 있다. 경쟁을 잘 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러면 좋은 실력이 생기고 수준이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연경 역시 직접 발로 뛸 예정이다. 배구를 더 알리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는 것부터, 행정가 혹은 지도자로서 한국배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오는 5월 김연경이 주최하는 KYK 인비테이셔널 역시, 배구 인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에 여는 이벤트 경기다. 은퇴는 했지만, 김연경은 배구계를 떠나지 않는다. 흥국생명 구단에 남아 어드바이저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아직은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겠지만, 계속 배구계를 떠나지 말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구단에서) 그런 제안을 해주신 것 같다"며 웃었다.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해 능력 있는 외국인 선수를 구단에 추천, 리그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은동=윤승재 기자 2025.04.15 06:04
스포츠일반

2001년부터 달린 한국 리딩자키 문세영 기수, 대망의 2000승 달성

2001년 데뷔해 24년을 쉼 없이 달려온 기수 문세영이 지난달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 통산 20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루에 무려 4승을 몰아치며 얻어낸 역사적인 기록이다.1980년생인 문세영 기수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강인한 체력과 무르익은 기승술을 선보이며 지난해 스포츠서울배를 시작으로 코리안오크스, 경상남도지사배 등 5개의 대상경주를 석권했다. 2024년 최우수 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번도 갖기 어려운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문 기수는 무려 9번 가져갔다.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를 하다가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기수 시험을 보게 됐다는 그는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자연스럽게 오늘의 2000승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2003년 최단기간 100승, 2008년 연간 최다승 기록 등 한국 경마의 수많은 기록을 경신했다. '경마 황태자'로 불리며 한국 경마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언뜻 도도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겸손함과 성실성을 겸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경주 전반을 읽는 예리한 시각과 과감한 전개 스타일로 팬들은 물론 마주와 조교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롱런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지금이순간'을 시작으로 '청담도끼', '문학치프', '어마어마', 최근에는 '이클립스베리'와 '원더풀슬루'까지 수많은 명마와 호흡을 맞춰온 문세영 기수는 러브콜을 보내준 관계자들에게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확실한 결과를 통해 화답하고 프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문세영 기수는 박태종 기수에 이어 2014년 사상 두 번째 1000승 달성 기수가 된 이후 2019년 1500승 달성, 2025년 2000승 달성 등 쾌도난마의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문 기수는 늘 박 기수에 대한 존경을 표했는데, 올해 초 인터뷰에서도 "큰 산과 같은 박태종 선배님의 길을 저는 그저 편안하게 따라가고 있을 뿐"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박 기수는 1987년 데뷔해 1만 5897전을 치르며 2246승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경마계의 거물이자 최고 베테랑이다.문세영 기수는 "머무르지 않고 도전한다"는 좌우명대로 2013년 마카오 초청기수 활동에 이어 데뷔 17년 차가 된 2017년, 싱가포르 경마에 진출하며 도전을 이어갔다.지난 24년 동안 치른 9343전 중 무려 2000번의 우승을 차지한 문세영 기수는 승률 21.4%, 연승률 49.5%를 기록하며 '대상경주 우승 보증수표'로 인정받고 있다.문세영 기수는 벅찬 소감 대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마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0:51
프로야구

'개막전 승률 7푼 1리' 괴물도 못 깬 '한화 개막=필패' 공식...'155㎞ 팔색조' 폰세는 다를까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끝나지 않는 개막전 징크스를 깨러 다시 한번 그라운드로 나선다.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KT 위즈와 맞대결한다.한화는 개막전과 인연이 유독 없다. 지난 2010년 이후 2024년까지 15시즌 동안 14번의 개막전(2014년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우천 순연)을 치렀는데, 이 기간 승리한 경기가 2020년(인천 SK 와이번스전) 단 한번뿐이다. 승률로 따지면 채 1할도 되지 않는 0.0714에 불과하다.물론 한화는 이 기간 개막전뿐 아니라 정규시즌 통틀어서도 많이 졌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른 건 2018년 딱 한번이 전부다. 최근 15시즌 승률이 리그 최하위지만, 그래도 승률이 0.412였다. 더군다나 개막전은 전력 차이가 가장 적게 나는 경기다. 어느 팀이든 하위 순번 선발이 약점이지, 1선발은 갖추는 법이다. 특히 한화는 리그 간판스타였던 류현진이 있었다. 최근 15시즌 중 류현진이 나섰던 경기도 4시즌 있었지만, 괴물도 패배를 끊어내지 못했다.징크스를 의식하진 않았겠지만, 한화는 개막전 선발에 강수를 뒀다. '보증수표' 류현진이 아닌 '신입' 코디 폰세를 선발로 선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계약해 KBO리그에 처음 상륙한 그는 시범경기 호투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상태다. 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러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폰세는 다양한 구위와 구종을 모두 갖춘 '만능' 에이스다. 직구 구속이 벌써 최고 155㎞/h를 찍었는데, 슬라이더·포크볼·커브·투심을 두루 섞어 던진다. 10일 SSG전에선 체인지업과 커터(컷패스트볼)까지 구종분석표에 기록됐다. 볼넷이 적진 않지만, KBO리그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형이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1:16
NBA

'반케로 24점' 올랜도, 클리블랜드 17연승 저지…'종료 1분 전 5개 슛 모두 미스'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7연승을 막아냈다.올랜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를 108-103으로 승리했다. 시즌 32승 37패(승률 0.464)를 기록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 5일 보스턴 셀틱스전 패배 이후 무려 16연승을 질주한 서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시즌 11패(56승)째를 당했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랜도 간판스타인 파올로 반케로(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프란츠 바그너(22점 8리바운드)였다. 두 선수는 팀 득점의 42.6%인 46점을 합작했다. 반케로는 103-102로 뒤진 4쿼터 종료 45초 전 풀업 점퍼로 역전을 이끌었다. 바그너는 106-103으로 앞선 4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종료 1분3초 전 맥스 스트러스의 3점 슛으로 103-102로 역전했으나 이후 무득점에 그쳤다. ESPN은 '클리블랜드는 종료 1분 전 올스타 도노반 미첼의 3점 슛을 포함해 5개의 슛을 모두 놓쳤다'라고 전했다. 캐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우선 올랜도를 칭찬해야 한다"며 "뛰어난 수비팀"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리블랜드로선 발 타박상 문제로 경기에 결장한 올스타 포워드 에반 모블리의 공백이 뼈아팠다. 어깨가 무거웠던 디안드레 헌터가 4쿼터 무득점 포함, 9점에 그치면서 화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앞서 헌터를 영입한 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무려 1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올랜도전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0:05
스포츠일반

[경륜] '훈련원 2위 출신 신인상' 석혜윤, 특선급 강자로 비상하나

경륜훈련원 2위 출신 석혜윤(28기·S1·수성)이 2024 경륜 우수선수 표창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훈련원 수석 졸업생이 아닌 2위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냈다는 의미다.석혜윤은 지난달 16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같은 수성팀 동료이자 28기 동기인 훈련원 수성 졸업생 손제용을 제치고 신인상을 품었다. 임채빈·손경수 등 그동안 신인상은 훈련원 수석 졸업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석혜윤은 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시상대에 섰다.석혜윤은 “신인상은 평생에 기회가 단 한 번뿐인데 받게 돼 정말 기쁘다. 28기를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이 들어 어깨가 조금 무겁기도 하다”면서도 “올해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 대상 경륜 결승전에 오르는 것과 특선급에서 선행으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석혜윤은 아버지 권유로 자전거와 인연을 맺고 경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아마추어 시절 영주제일고, 한국체대, 국가대표를 거쳐 울산광역시청, 상무 등에서 경륜 및 1㎞ 독주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다.석혜윤은 지난 2014년 제21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 금메달을 땄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사이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 28기로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2위로 졸업했다.프로 경륜 선수로서 행보도 남달랐다. 지난해 1월 광명 우수급을 통해 나선 첫 경주부터 선행 2착을 했다. 이후에도 석혜윤은 출전한 모든 우수급 경주에서 입상하며 이른바 '입상 보증수표'로 떠올랐다. 우수급을 평정한 그는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당당히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특선급 첫 무대였던 지난해 7월 경주에서도 선행 2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낙차 사고를 겪어 3개월가량 공백이 있었다. 재활 치료를 받고 11월에 복귀했을 때는 부상 여파가 있을 거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석혜윤은 부상 복귀전에서 보란 듯이 젖히기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나아가 석혜윤은 '별들의 축제' 그랑프리 경륜에도 출전, 예선전에서 마크 전법으로 2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랑프리 준결승에선 선배들에게 밀려 7위에 머물렀으나,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덕분에 신인상까지 품은 그는 단숨에 28기 최고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어느덧 출전하는 경기마다 인기 순위 2~3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도 커졌다.4년 연속 경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최강자’ 임채빈의 애제자이기도 한 그는 팀 내 또 다른 특선급 강자인 류재열과도 함께 훈련하며 선배들의 기량을 온몸으로 흡수하고 있다. 동료들이 수성팀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석혜윤을 꼽는 이유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석혜윤은 순발력도 좋고, 다릿심도 뛰어난 유망주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손꼽는다”며 “최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그랑프리에서도 강자들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뒷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500m 선행력만 보강한다면 올해 특선급에서 돌풍을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5 10:03
예능

라인업은 넘사벽인데, 김태호 PD 결과도 ‘굿데이’ 되려면

김태호 PD가 새 예능 ‘굿데이’로 돌아온다.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한껏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결과물도 라인업만큼이나 레전드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난달 프로그램 론칭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면서 과거 김 PD와 ‘무한도전’에서 호흡한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방영 전이지만 이런 조건만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견된다. 지상파 방송 송출, TV 시청이 많은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편성에, 김 PD가 흥행 보증수표처럼 활용해온 음악 소재라는 점, 톱스타들의 출연 등 여러 부분에서 호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 PD는 그동안 ‘무한도전’의 ‘무도 가요제’ 콘서트와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뽕포유’ 프로젝트, ‘댄스가수 유랑단’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뤄내며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김 PD의 기존 음악 프로젝트들은 트롯 또는 과거 음악들을 현재의 스타일과 접목하는 식으로 복고 분위기를 낸 게 특징인데 이번 ‘굿데이’에 이런 색깔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혹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가 관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중심으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것처럼 ‘굿데이’에서 각 스타들이 어떤 매력과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데이’는 김 PD가 본래 잘하던 걸로 돌아간 느낌이 있다. 셀러브리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들의 일상적인 서사를 더하고 여기에 음악을 넣는 방식”이라며 “지드래곤을 중심에 세웠지만 정형돈이 함께 한다는 걸 보았을 때 ‘무한도전’이 종종 하곤 했던 프로젝트를 보는 듯한 레트로한 기대감이 생긴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하는 음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게 음악 만들기란 콘셉트와 어우러질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굿데이’에는 톱스타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의 출연도 예고됐는데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의 출연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출연자의 면면만 봤을 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는다.김 PD가 지난해 JTBC에서 선보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역시 배우 박보검, 지창욱,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덱스, 댄서 가비 등 이른바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예능이었으나 1%대 저조한 시청률에 그친 바 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스타가 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인물의 삶을 48시간 동안 대신 살아보는 설정으로 ‘굿데이’처럼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형식은 아니지만 톱스타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홍보 전략을 쓴 건 비슷하다. 출연자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설특집으로 살짝 공개된 ‘굿데이’ 미리보기에서 “판을 벌이고 싶었다”며 “가수가 본업이든, 연기자든, 예능인이든 엔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로 즐거움과 힘이 되고 슬플 때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화제성이 상당히 높은 지드래곤과 김 PD가 음악 예능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지드래곤은 가수지 진행자는 아니기에 이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누가 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과거에는 이런 역할을 유재석이 했다”고 짚었다.이어 “스타들의 출연도 화제성은 당연히 있겠지만 예능적으로 잘 꿰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을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 매끄럽게 만들어줄 진행자의 역할이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5:40
드라마

[IS포커스] 공효진vs한지민vs이세영…로맨스 장인들, 금토일 3파전

배우 공효진, 한지민, 이세영까지 연초부터 로맨스 장인들의 3파전이 시작됐다. 이들 모두 우리나라 대표 로맨스 배우로 손꼽히는 터라, 주말인 금, 토, 일요일 동시간대 흥행경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첫 주자는 한지민이다. 한지민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돌아왔다. 드라마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이야기다. 극중 한지민이 연기하는 지윤은 CEO로서 냉정함을 지닌 인물로 깐깐하고, 지독하고, 집요한 캐릭터다. 한지민은 ‘나의 완벽한 비서’로 러블리함을 벗어던진 새 얼굴을 선보였다. 지난 1~2회에서 각 잡힌 오피스룩으로 등장한 그는 고급 인력을 찾기 위해서라면 냉철함으로 무장해 물불 가리지 않는 면모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전작 드라마 ‘힙하게’, ‘눈이 부시게’, ‘아는 와이프’,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발산한 사랑스러움과 무척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 극중 가슴 아픈 과거사를 지닌 캐릭터를 암시해 더 입체적인 연기를 예고했다. 또 한지민은 믿고 보는 로맨스로 기대감을 더한다. 그간 정해인, 김우빈, 남주혁 등 내로라 하는 남성 배우들과 로맨스를 펼친 한지민은, 이번 작품에서는 극중 비서로 변신한 배우 이준혁과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일찍이 여러 로맨스 작품의 남녀 주인공으로 가상 캐스팅이 된 터라, ‘나의 완벽한 비서’에 더 큰 기대감이 쏠렸다. 1~2회에서는 비주얼 합부터 눈길을 모은 데 이어, 예기치 못한 스킨십으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의 로맨스가 시동을 걸면서 시청률 또한 1회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회 6.5%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지민이 지구 안 오피스 로맨스라면 공효진은 배우 이민호와 손잡고 500억 원 대작의 우주 오피스 로맨스로 시청자를 만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공효진은 극중 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커맨더, 이브 킴 역할을 맡았다. 5일 첫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으며, 다음날 방영된 2회는 3.9%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명실상부 ‘로코 장인’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약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파스타’,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등 로맨스 장르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활약하며 ‘공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공효진의 출연만으로 일찍이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호 또한 “공효진은 러블리함 그 자체였다”며 ‘공블리’의 활약을 또 한번 기대케 했다. 첫 회에서는 극중 이브와 공룡이 우주로 떠나게 되고, 공룡이 이브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지며 흥미를 높였다. 이세영은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3파전에 가장 늦게 뛰어든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나의 완벽한 비서’, ‘별들에게 물어봐’와 달리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는 내용이다. 극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역을 맡아 나인우와 로맨스를 펼친다. 무엇보다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혼혈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이세영은 최근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도 컬러 렌즈, 염색 등의 비주얼로 눈길을 모았는데 그동안 단아하고 청초한 분위기와 비교해 무척 파격적인 변신이다. 특히 이세영은 MBC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을 흥행시키며 ‘로맨스 장인’으로 우뚝 선 터라, 이번 작품에 기대감이 쏠린다.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의 강점에 대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 한 명과 들어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첫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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