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43건
메이저리그

김하성 넘버원 FA 유격수 등극...'거포' 스토리 보스턴 잔류 결정 →몸값 상승 호재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MLB) FA 유격수 최대어가 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현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잔여 계약(2년 5000만 달러)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스토리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런 이유로 FA 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잔류를 선택하며 보스턴 내야진에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거포 내야수' 2023·2024시즌 각각 43경기와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57경기에 출전해 홈런 25개, 96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지난 2월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현재 그는 보스턴과의 남은 계약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야진 다른 주축 선수 스토리가 잔류를 결정했다. 보스턴에 희소식이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에게도 호재다.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시즌을 마친 그는 지난 4일 옵트아웃을 행사하며 2025년 잔여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했다. FA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 장기계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2024년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재활 치료를 받느라 지난 7월에야 복귀했고,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포함해 2025시즌 4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은 0.234, 홈런은 5개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뒤 강점인 수비뿐 아니라 타격 성적까지 좋아졌다. 건강한 몸으로는 공격과 수비 수준급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콧 보라스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일부 팬은 명문 구단일 뿐 아니라 김하성과 궁합도 좋은 애틀랜타와 동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온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은 수비력이 약점이며, 유격수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보스턴에 남는다는 전제로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내야수 중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비셋뿐이다.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2022시즌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했고, 2023시즌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어깨 부상으로 의구심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미 선수 가치가 더 높아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보스턴에 잔류했다. 김하성의 몸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18:22
메이저리그

양키스도 주목하는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시장 재평가 받는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229억원) 옵션 행사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생사했다.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과 독점 협상권을 사라졌다. 그와 다년계약을 할 수 있지만, 경쟁을 거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2년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하며 빅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024년이 끝난 뒤 첫 번째로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탓에 다년계약에 실패했지만,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 김하성은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지난 7월 복귀했지만, 종아리·허리 부상이 이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9월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는 잔여 연봉, 2026년 계약 연장 옵션을 탬파베이로부터 이어받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해 출전한 24경기에선 타율 0.253 3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구단들 사이에서 '악마'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김하성과 보라스는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유격수가 많지 않은 상황을 호기로 여긴 것 같다. MLB닷컴은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하다면,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의 공격 기술이 매력적이지만, 그의 수비력은 유격수 중 최하위 수준이다. 김하성은 공격·수비·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289억원) 이상 다년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앤서니 볼피 대신 다른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김하성이 영입 물망에 올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20:58
메이저리그

2년 연속 부상이 문제? MLB FA 랭킹 1위 터커, 9년 5137억 대형 계약 전망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가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25~26시즌 MLB FA 랭킹 톱100을 선정하며 터커를 1위에 올렸다. 터커는 올 시즌 손과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7)과 장타율(0.464)을 합한 OPS는 0.841이었다.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거포형 외야수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터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연속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은 터커의 시장 가치를 높이지 못하겠지만, 그는 2024년 반시즌 동안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5년에도 또 한 번 훌륭한 출발을 보이다가 손 부상을 당했다'라고 조명했다. 터커는 2024시즌 78경기에 출전, OPS 0.99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정강이 부상 탓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해도 부상을 거듭하면서 고전했으나 가치가 급락한 건 아니다. NBC스포츠는 '터커는 지난 4년간 총 546경기 중 505경기에 출전했다'며 '우려되는 점은 뛰어난 도루 능력에도 불구하고 터커의 발이 느리고, 점점 느려져 외야 수비 범위가 평균 이하라는 거다. 몇 년 후 1루수로 전환하는 게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137억원)를 예상했다.한편 NBC스포츠는 이번 FA 시장 랭킹 톱5으로 터커 이외 투수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5:03
메이저리그

도박사들 다저스 WS 3연패 예상, 배당률 가장 낮게 책정…토론토는? '글쎄'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연패를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플랫폼 중 하나인 BetMGM은 2026시즌 WS 우승 후보 1순위로 다저스를 예상했다. 전날 열린 W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패를 해낸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투타 핵심 우승 자원이 로스터를 그대로 지킨다. BetMGM은 다저스의 3연패 가능성에 대해 가장 낮은 +35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우승 대항마로 뉴욕 양키스(+800) 필라델피아 필리스(+1200) 시애틀 매리너스(+1300) 등이 거론됐다.그 뒤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이상 +1400) 보스턴 레드삭스(+1600) 토론토(+18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밀워키 브루어스(+2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 확률이 가장 낮은 팀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50000)가 뽑혔다.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WS 3연패를 달성한 마지막 팀은 양키스(1998~200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07
메이저리그

'FA 랭킹 34위' 김하성, 1년 258억 계약 전망…최대어 터커 5152억 '빅딜 예상'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에 머물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미국 NBC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FA 랭킹 100위를 선정하며 김하성을 34위에 올렸다. 지난 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6시즌 1600만 달러(229억원)의 선수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NBC스포츠는 '김하성의 어깨 수술 후 복귀는 기대만큼 순조롭지 않았으나, 탬파베이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그를 애틀랜타가 영입한 후 마지막 24경기에서 타율 0.253, 출루율 0.316, 장타율 0.368을 기록하며 기량을 회복했다'며 '절약형 구단인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그를 정리했지만, 김하성은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이자 최소한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지닌 선수로서 복귀 첫 풀타임 시즌에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이어 '그가 1년 계약으로 가치를 더 끌어올리려 할지, 아니면 지금 당장 2~3년 계약을 하려고 할지에 달려 있다'며 1년 1800만 달러(258억원) 계약을 예상했다. 한편, 이번 FA 톱100 중 1~5위는 외야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투수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최대어 터커의 예상 계약 조건은 9년, 3억6000만 달러(5152억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8:08
NBA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엠비드 또 벌금 징계, 이번엔 7200만원 '음란 제스처'

미국프로농구(NBA) 빅맨 조엘 엠비드(31·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엠비드가 지난 1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보인 행동으로 인해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72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경기장에서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혐의'라고 전했다. 엠비드는 보스턴전 1쿼터 종료 7분 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슛 시도 중 파울을 당했는데 공이 네트를 통과하자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엠비드가 이 제스처로 최소 네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24년 12월 7만5000달러(1억700만원), 2023년 10월 3만5000달러(5000만원) 그리고 2023년 1월 2만5000달러(3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라고 전했다.한편 엠비드는 NBA 통산 올스타 7회, 득점왕 2회, 올-NBA에 5회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3점 5.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35
메이저리그

"야마모토는 고트" WS 혼자서 3승, 다저스 25년 만에 백투백 우승 이끌다…확률 8.7% 극복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철인'에 가까운 역투로 LA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이끌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WS 7차전을 마친 뒤 시상식 단상에서 "야마모토는 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위대한 선수)"라고 외쳤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을 5-4(연장 11회)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다저스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WS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반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토론토의 도전은 홈팬 앞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7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허용한 보 비셋의 선제 스리런 홈런이 뼈아팠다. 하지만 8회 초 1사 후 맥스 먼시가 추격의 솔로 홈런,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회 로하스 타석 직전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이날 가장 낮은 8.7%로 집계됐다.토론토의 마지막 반격도 매서웠다. 4-4로 맞선 9회 말 1사 후 비셋의 안타와 애디슨 바저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위기의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선택은 단 하나, 야마모토였다. WS 2차전과 6차전 선발로 나서서 2승, 평균자책점 1.20(15이닝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6차전에서 96개의 공을 던진 지 하루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9회 말 2사 만루를 버텨낸 야마모토는 10회 말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그리고 11회 초,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11회 말 1사 1·3루 마지막 고비에서도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트려 알레한드로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경기를 끝냈다. WS에서 3승을 따낸 야마모토는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WS에서 3승을 기록한 건 2001년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처음'이라며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12년, 3억2500만 달러(4650억원) 계약했다. WS 6차전에서 난관에 부딪힌 다저스는 다시 한번 야마모토에게 의지했고, 그는 가을 클래식을 7차전으로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투혼을 앞세워 WS 6·7차전을 모두 원정에서 승리, WS 우승을 차지한 역대 9번째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한편 WS 7차전 연장 11회 말 2루수로 투입돼 WS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21년 만에 WS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4:50
메이저리그

'MLB도 인정한' 김하성, 이번겨울 애틀랜타의 최대 과제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유격수 김하성의 행보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비시즌 최대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스토브리그 과제를 조명하면서 새 감독과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약 228억원) 옵션 행사 여부를 월드시리즈(WS) 종료 후 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며 "애틀랜타는 그때까지 그 유격수(김하성)와 독점 협상권을 가진다.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가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년 계약 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 매체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마땅한 유격수 자원이 없다는 것도 지적했다. 매체는 "FA 시장에 마땅한 유격수가 없다는 점도 애틀랜타에 이중고로 작용한다"며 "이 역시 김하성이 FA를 시도할 명분을 제공한다. 그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애틀랜타의 대체 옵션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팀을 떠날 경우, 아이재어 키너 팔레파(토론토) 등 평균 이하의 실력을 갖춘 FA 내야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팀 내 유격수 자원인 닉 앨런의 발전 여지를 언급하면서도 "내년 시즌 앨런의 타격이 좋을 것이라는 도박을 걸어봐야 한다"며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보 비솃이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정규시즌 막판 당한 왼쪽 무릎 부상 이력으로 수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MLB 닷컴 역시 "비솃은 부상 이력도 있고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도 있지만, 보스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두고 "이번 겨울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유격수"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160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뛸지, 옵트아웃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올지 결정할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5:01
프로야구

우승 확률 73.2% 내주고 2차전 출격...류현진 "19년 전에는 졌지만..." [KS2]

19년 전 신인이었던 류현진(38)이 투수진 맏형으로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도전을 이끈다. 먼저 기세를 내준 상황에서 반등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한화는 지난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11-2로 완승,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뒤 만난 류현진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KS 진출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한동안 침묵하다가 "19년 전에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외쳤다. 한화는 2006 정규시즌에서 3위에 오른 뒤 준PO에서 KIA 타이거즈(2승 1패), PO에서 현대 유니콘스(3승 1패)를 차례로 꺾고 삼성과 KS를 치렀다. 당시 19세 신인이었던 류현진은 정규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 1위에 오르며 KBO리그를 강타했다. 큰 기대를 받고 KS 1차전 선발로 나선 그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류현진은 1승 2패로 밀린 KS 4차전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한화가 연장 승부 끝에 2-4로 패하며 웃지 못했다. 1승 1무 3패로 벼랑 끝에 있었던 6차전에선 1-3으로 뒤진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한화가 역전에 실패하며 삼성에 KS 우승을 내주는 걸 지켜봐야 했다. 이후 류현진이 시즌 최종 무대 마운드에 오른 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이 유일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에게 올해 KS는 커리어 첫 우승, 그리고 최종 무대에서 웃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더불어 지난 21일 등판한 삼성과의 PO 3차전 부진도 만회할 기회다. 류현진 3차전에서 4회 말 김영웅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4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한화는 이 경기에서 4회 말 5-4로 역전했고, 6회 말 등판한 문동주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류현진은 문동주를 부둥켜안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한화는 24일 PO 5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5이닝 1실점)와 라이언 와이스(4이닝 1실점)를 모두 내보냈다. 더불어 26일 치른 KS 1차전에선 문동주가 흔들리며 2-8로 패전, 우승 확률 73.2%를 내줬다. 류현진은 27일 2차전에 출격한다. 원투 펀치를 미리 소진한 만큼 이들에 앞서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KS 상대는 류현진이 2025 정규시즌에서 매우 강했던 LG 트윈스 타선이다. 류현진은 LG전 등판한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평균자책점은 1.08, 피안타율은 0.23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KS 정상을 노리는 한화 마운드의 리더로 자신의 통산 4번째 KS 등판에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07:52
NBA

3순위 PHI 신인, 데뷔전서 르브론·아이버슨 기록 넘었다→BOS전 34점 폭격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가드 V.J. 엣지콤(20)이 데뷔전에서만 34점을 몰아치며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앨런 아이버슨(은퇴)의 기록을 깨 눈길을 끌었다. 엣지콤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42분1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엣지콤과 타이리스 맥시(40점)의 동반 활약을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라이벌’ 보스턴을 117-116으로 제압했다.엣지콤은 지난 2025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출신의 유망주다. 애초 필라델피아의 지명 후보로는 에이스 베일리(유타 재즈)가 꼽혔으나, 그가 구단의 워크아웃을 돌연 취소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반대급부로 엣지콤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고, 보스턴전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이날 엣지콤은 1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남다른 출발을 알렸다. NBA에 따르면 종전 신인의 첫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은 2003년 제임스가 기록한 12점이었는데, 엣지콤이 22년 만에 이 기록을 새로 썼다. 2쿼터엔 다소 잠잠했던 그는 승부처인 3,4쿼터에 나란히 9점씩을 더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팀이 117-116으로 앞선 4쿼터 막바지, 9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라인에 선 그가 연속으로 득점을 놓쳤다. 다행히 보스턴 페이튼 프리차드의 연속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하며 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이날 엣지콤의 데뷔전 기록은 NBA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전망이다. 그는 지난 1959년 데뷔전서 43점을 올린 윌트 체임벌린 이후 처음으로 첫 경기서 34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역대 NBA 신인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 부문 3위다. 그의 위로는 체임벌린, 프랭크 셀비(35점)밖에 없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NBA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은 앨런 아이버슨의 30점이었다.엣지콤은 경기를 마친 뒤 “르브론 제임스과 내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건 정말 좋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의 커리어다. 제임스가 20년 넘게 해온걸, 나도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했다.엣지콤의 팀 동료이자, 필라델피아 에이스 맥시도 함께 대기록을 새로 썼다. 두 선수가 이날 합작한 74점은 NBA 개막전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부문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2020년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크리스천 우드가 합작한 75점이다. 이날 ESPN에 따르면 맥시는 “77번(엣지콤), 마지막 자유투 놓친 건 떨렸지?”라고 농담을 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5: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