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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SGA-요키치-테이텀 포함…ALL-NBA 퍼스트 팀 발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NBA 퍼스트 팀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올-NBA 팀을 공개했다. 올-NBA 팀은 시즌 뒤 포지션 구분 없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퍼스트-세컨드-서드 순으로 15인을 꼽는 상이다. 단순 명예를 넘어, 선수들의 연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지난 시즌부터는 최소 출전 경기 수(65경기)를 지킨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수상 집계는 미디어 패널 투표로 결정된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인 길저스-알렉산더와 요키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테이텀,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첼을 제외한 4명은 글로벌 미디어패널 100명으로부터 퍼스트팀 투표를 받았다. 이들 4명 모두 2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 수상이다. 아데토쿤보(7년) 길저스-알렉산더(3년) 요키치(2년) 테이텀(4년)은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다. 미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23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게 최고 기록이다. 올-NBA 세컨드 팀에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올-NBA 팀 최다 선정 기록(21회)을 또 새로 썼다. 커리는 통산 11번째 올-NBA 수상에 성공했다.끝으로 올-NBA 서드 팀에는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가 이름을 올렸다. 커닝햄과 윌리엄스는 이번이 첫 번째 올-NBA 팀 수상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30
NBA

교황 레오 14세는 뉴욕 닉스에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4월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명한 축구 팬이었다. 그는 재임 기간 내내 설교와 연설을 통해 축구를 비유로 자주 사용했다. 팀워크와 규율,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축구의 능력을 칭찬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축구 클럽인 산 로렌조의 정식 서포터스였던 프란치스코는 교황이 된 후에도 클럽 회비를 계속 납부했다.지난 8일 프란치스코의 뒤를 이어 추기경 로버트 프레보스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레오 14세가 된 프레보스트는 전임 교황에 못지않은 열정적인 스포츠 팬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프란치스코는 축구에 열중한 반면, 레오 14세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이다.미국 출신의 교황인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20년 넘게 사역하면서 테니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테니스를 통해 육체적 출구를 찾고, 정신적 삶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루를 떠난 후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레오 14세는 “코트에 다시 서게 되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테니스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레오 14세는 미국인 답지 않게 축구에도 관심이 많다. 그의 사목 생활의 대부분은 축구가 국가 정체성에 깊게 뿌리내린 페루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페루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교황은 트루히요를 연고로 하는 ‘CD 우니베르시다드 세사르 바예호’의 팬이라고 한다. 이 설은 교황이 트루히요 근처의 출루카나스에서 오랜 기간 선교 활동을 해온 데서 비롯됐다.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교황은 ‘알리안자 리마(Alianza Lima, 페루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으로 1부 리그에서 25번 우승)’의 열렬한 팬이라는 설도 있다.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고향 시카고의 스포츠 팬들은 열광했다. 신성한 도움으로 자신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반응한 팀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카고 컵스였다. 컵스는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의 전광판에 “Hey Chicago, He's a Cubs Fan!(이 봐, 시카고. 그는 컵스의 팬입니다!)"라고 선언했다.하지만 교황의 형인 존 프레보스트는 WG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항상 화이트 삭스의 팬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2005년 월드시리즈 1차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를 관전하는 교황의 모습이 폭스 TV에 잡힌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화이트삭스는 “바티칸에 화이트삭스 팬이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밝히며, 환영의 표시로 교황에게 맞춤 유니폼과 모자를 보낼 계획을 발표했다.시카고에 있는 스포츠팀들만 기대에 찬 것은 아니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뉴욕 닉스 팬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이유가 있었다. 레오 14세는 빌라노바(Villanova)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는 덜 알려진 대학이나,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빌라노바는 가톨릭계의 명문 사립 대학이다. 게다가 빌라노바는 현재까지 NBA에 56명의 선수를 보냈을 정도로 농구로 유명한 대학이다.닉스의 팬들이 기뻐한 이유는 빌라노바 대학 출신의 조쉬 하트, 제일런 브런슨, 미칼 브리지스가 팀에서 주전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빌라노바 대학 출신들의 대활약으로 인해 뉴욕 닉스는 ‘노바 닉스(Nova Knicks)’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레오 14세는 모교가 2016년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하자,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를 언급할 정도로 농구에 대한 애정이 깊다.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자신이 사랑했던 산 로렌조 축구 클럽을 바티칸으로 초대했다. 따라서 어느 스포츠 팀이 레오 14세를 예방하러 바티칸을 방문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대중이 많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 빌라노바 대학의 농구팀이다. 만약 52년 만에 뉴욕 닉스가 2024~25시즌 NBA 챔피언에 오르면, 닉스의 깜짝 바티칸 방문도 기대해 볼 수 있다.빌라노바 대학교 농구팀의 사목으로 오랫동안 재직하고 있는 로버트 헤이건 신부는 레오 14세와 친분이 있는 사이다. 그는 유명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노바 닉스를 주시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닉스 팬들은 빌라노바 출신 선수들과 새 교황의 조합으로 팀이 1973년 이후 첫 NBA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닉스가 ‘신의 개입(divine intervention)’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5.24 11:11
메이저리그

'벌써 시즌 포기?' NL 중부 4위 밀워키, 179홈런 거포·58승 에이스 모두 판매하나…보스턴 '군침'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에서 고전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9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1루수를 찾고 있다면 밀워키의 리스 호스킨스(32)가 적임자가 될 수 있다'며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호스킨스는 밀워키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밀워키는 19일 현재 22승 25패로 NL 중부지구 4위에 머문다.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28승 19패)와의 승차가 6경기. 최근 10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는 데 그쳐 순위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만약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지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로 나설 수 있다는 해석. 호스킨스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 타율 0.288(139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446)을 합한 OPS가 0.838. 두 번의 30홈런 시즌을 포함해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179개 이를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그뿐만 아니라 USA투데이는 '밀워키가 7월 31일까지 경쟁에서 탈락하면 다음 시즌 800만 달러(111억원)의 구단 옵션이 있는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를 향한 구애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랄타는 2018년 데뷔부터 줄곧 밀워키에서 활약 중인 '원클럽맨'으로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2.59. MLB 통산 성적도 58승 39패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하다.2021년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만약 페랄타와 호스킨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는다면 말 그대로 '백기'를 드는 거나 다름없다. 밀워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8:12
메이저리그

자리 잃고 방황했던 잼민이...커리어 첫 끝내기포+2G 연속 아치→타점 4위 올라

라파엘 데버스(29)가 보스턴 레드삭스 간판타자 진가를 되찾았다. 데버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데버스는 보스턴이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상대했고, 2구째 97.8마일(157.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데버스는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하기도 했다. 데버스는 전날(18일) 애틀랜타전에서 3안타를 치는 등 최근 출전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을 0.278에서 0.289까지 끌어올렸다. 타점 생산 능력이 돋보인다. 데버스는 18일 2타점에 이어 이날 4타점을 추가, 월간(5월) 19타점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8개. 데버스는 단숨에 MLB 전체 타자 중 이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는 42개를 쌓은 윌머 플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위는 현역 최고 타자 애런 저지(41개·뉴욕 양키스)다. 데버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정확하게는 스프링캠프부터 불협화음을 냈다. 보스턴이 스토브리그에서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그에게 3루수를 맡기려 했다. 원래 보스턴에서 3루는 데버스의 자리였다. 수비력을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데버스는 공개적으로 "나는 3루수"라고 했다.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지만, 이미 모양새가 안 좋아졌다. 그렇게 2025시즌이 개막했다. 데버스는 무려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4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타격감이 떨어졌다. 4월까지 그의 타율은 0.225에 불과했다. 하지만 5월부터 달라졌다. 3·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연속 3안타를 치더니, 1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4안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8일 애틀랜타전에서는 6-6 동점이었던 9회 말 끝내기 홈런까지 쳤다. 자신의 데뷔 첫 끝내기포였다. 데버스의 5월 16경기 타율은 무려 0.417. 출루율은 0.507였다. 데버스는 2019시즌 이후 코로나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이 치러진 2020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80타점 이상 기록했다. 홈런도 27개 이상 생산했다. 자리를 빼앗겼다는 생각 탓에 불만을 노출하고, 시즌 초반 성적도 안 좋았지만, 결국 평균에 수렴하고 있다. 더불어 브레그먼도 타율 0.302·34타점을 기록, 두 타자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6:37
NBA

NBA 뉴욕, ‘디펜딩 챔프’ 보스턴 꺾고 25년 만의 동부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누르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뉴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19-81로 꺾었다.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뉴욕은 1999~2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뉴욕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는 뉴욕이 3위, 인디애나가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우위다.이날 뉴욕은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27점 차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완승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7 14:53
메이저리그

DH 불펜 총 9명 투입 총력전, MLB 시즌 최장 '10연승' 질주…볼티모어는 '초상집'

미네소타 트윈스가 무려 10연승을 질주했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DH) 2경기를 모두 챙겼다. 1차전 6-3에 이어 2차전 8-6 승리로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0'까지 늘렸다. 10연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 기록. 13승 20패에서 연승 가도를 달린 미네소타의 시즌 성적은 어느새 23승 20패(승률 0.535)까지 향상했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 반면 볼티모어는 최근 10경기 2승(8패)에 머물며 AL 동부지구 꼴찌(15승 26패, 승률 0.366)를 유지했다.이날 DH 1차전에서 0-3을 뒤집은 미네소타는 2차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뒷심을 보여줬다. 4-0으로 앞선 3회 말 대거 6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는데 5-6으로 뒤진 8회 말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은 것. 무사 1·2루에서 터진 코디 클레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미네소타는 DH 1,2차전에서 모두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전에 강판당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데 불펜을 총 9명(1차전 5명, 2차전 4명)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클레멘스는 "오늘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DH는 당연히 힘든 경기"라며 "이 팀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있는데 그게 훌륭한 팀 승리라고 생각했다. 지금 순항 중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초상집이 됐다. 미네소타의 10연승 구간 무려 5승을 헌납했기 때문.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볼티모어는 지난해 한 번도 5할 승률 밑이었던 적이 없다. 2023년에도 한 경기 이상 미달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2023년 101승 61패(승률 0.623), 지난해 91승 71패(승률 0.56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3:55
NBA

동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할리버튼의 인디애나에 덜미→콘퍼런스 결승 진출 실패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밀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PO(7전 4승제) 2라운드 5차전에서 인디애나에 105-114로 패했다. 1·2차전을 차례로 내준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 126-104 완승해 반등하는 듯했으나 4·5차전 연패로 짐을 쌌다.클리블랜드는 3차전 43점을 폭발했으나 4차전 전반 종료 후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했던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이날 코트로 돌아와 38분을 소화하며 35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인디애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인디애나에서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파스칼 시아캄(21점), 앤드루 넴하드(18점), 에런 니스미스(13점), 마일스 터너(10점)도 득점을 보탰다. 동·서부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빨리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인디애나는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4연패를 당해 콘퍼런스 결승에서 짐을 쌌다.서부에서는 68승 14패로 정규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접전 끝에 덴버 너기츠를 112-105로 제압하고 3승 2패로 앞서갔다.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골 밑을 맹폭했으나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4쿼터에서 요키치 홀로 13점을 올린 덴버는 나머지 선수들이 필드골 15개 가운데 14개를 놓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요키치가 고군분투한 덴버와 정반대 양상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1점을 올렸고, 제일런 윌리엄스(18점), 쳇 홈그렌(14점) 등도 제 몫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는다.안희수 기자 2025.05.14 15:50
NBA

“누가 과대 평가라 했지?” 업셋 이뤄낸 IND 에이스 향한 르브론의 샤라웃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PO)에서 역대급 업셋(하위 시드가 상위 시드를 꺾는 것)에 성공했다.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꼬리표를 단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향해 동료 선수들의 찬사가 이어졌다.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4-105로 격파했다. 인디애나는 시리즈 1~2차전과 4~5차전을 잡으며 동부콘퍼런스 결승행을 확정했다. 인디애나의 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이다.인디애나의 시리즈 승리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는 평이다. 상대인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의 팀이었다. 4위인 인디애나와 승차는 무려 14승에 달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 미첼이 고군분투했으나, 인디애나의 강력한 수비가 결국 결실을 봤다.인디애나 에이스 할리버튼의 손끝이 뜨거웠다. 그는 5차전에서 36분 23초 동안 3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도노반 미첼(35점)와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할리버튼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중 ‘NBA에서 가장 과대 평가된 선수’라는 꼬리표를 달았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시즌 중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진행한 익명 선수 투표에서 이같은 불명예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앞선 의문부호를 무색하게 했다. 같은 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를 과대 평가됐다고 말한 이들은 어디 갔는가. 할리버튼은 진짜 끝내주고, 누구나 함께 뛰고 싶어 할 만한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할리버튼은 올 시즌 정규리그 73경기 출전해 평균 18.6점 9.2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PO에선 10경기 평균 17.5점 5.5 리바운드 9.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인디애나는 뉴욕 닉스-보스턴 셀틱스 승자와 만난다. 해당 대진에선 뉴욕이 3승 1패로 앞선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1:23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신작 개발비 증가 영향"

펄어비스는 2025년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펄어비스 측은 "영업이익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로드맵을 공개했다.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시연했다.또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8:24
NBA

아킬레스건 다친 테이텀, 결국 수술대로…복귀 시기는 불투명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7)이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했다.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보스턴 구단의 보도를 인용, “테이텀이 뉴욕 닉스와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패배 당시 부상을 입은 후,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보스턴은 전날(13일) 뉴욕 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PO 2라운드 4차전에서 113-121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까지 밀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보다 충격적이었던 게 테이텀의 부상이었다. 테이텀은 경기 막바지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쓰러졌다. 상대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의 부상이라 주위 우려가 컸다. 테이텀은 코트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당일엔 테이텀의 부상 부위나 정도가 전해지지 않았다. 리그 관계자들은 테이텀의 건강을 기원했으나,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구단에 따르면 테이텀의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테이텀에 대해 “그는 PO 경력 중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펼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28개의 슈팅 중 16개를 성공시키며 42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극심한 고통 속에 바닥에 주저앉았다”라고 조명했다. 보스턴 센터 알 호포드는 “경기에 관련한 건 나중에 다루면 된다. 그저 테이텀이 괜찮길 바란다”라고 했다.테이텀은 2017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뒤 리그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PO 전까지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놓친 적이 없었다. 이번 PO 1라운드에서 손목 부상으로 1경기 쉰 것이 유일한 결장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 팀 내 1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같은 날 ESPN은 리그 주요 스타들의 아킬레스건 부상 시기와, 복귀 시점을 짚기도 했다. 예로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는 만 30세에 이 부위를 다쳤다가 2년 뒤에야 복귀했다.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도 테이텀과 같은 27세에 다쳤다가 1년 뒤 복귀한 바 있다. 루디 게이, 코비 브라이언트, 천시 빌럽스 등도 코트로 돌아오기까지는 1년이 소요됐다고 조명했다.보스턴 입장에선 테이텀 없이 남은 PO를 소화해야 한다. 보스턴은 오는 15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PO 2라운드 5차전을 벌인다. 뉴욕은 이날 경기에서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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