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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1500만원 약식기소…법조계 “초범 최대치 벌금” [종합]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BTS)가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도로교통법상 벌칙 조항에 따르면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 0.08% 미만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0.08% 이상 0.2% 미만의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벌금이고 그 이상의 수치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 슈가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조사되며 최대치 기준을 초과해 무거운 벌금형을 받게 됐다. 법조계에는 슈가에게 내려진 벌금 규모 1500만 원이 초범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라는 의견이 다수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는 0.227%로 조사됐다.첫 사과문에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고 밝혔으나 실제 혈중알코올농도가 드러나며 비난이 커졌다. 또 사고 경위에 대한 변명, 해명조로 일관됐던데다 ‘전동 스쿠터’를 ‘전동 킥보드’로 기재해 축소 의혹도 일었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슈가는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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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슈가, 의문 투성이 사과가 불어온 나비효과..BTS에 미칠 영향은 [줌인]

BTS 멤버 슈가가 지난 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군복무 중에도 BTS 멤버들의 개인 앨범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데다 내년에 이뤄질 BTS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터라, 슈가의 음주운전 여파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늦은 저녁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슈가가 지난 6일 서울 한남동 소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적발돼 입건됐다는 소식이 이날 알려지자, 빅히트뮤직과 슈가가 차례로 사과 입장문을 낸 데 이은 것이다. 빅히트뮤직은 2차 입장문에서 앞서 슈가가 음주를 한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탔다고 표현한 데 대해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이 슈가의 면허를 취소했고,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자신들이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당사와 슈가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앞선 입장문에서 슈가의 면허가 취소됐고,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자신들이 밝혔지만 추후 경찰에서 아직 슈가 사건을 종결한 게 아니라고 하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빅히트뮤직은 “일각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지만 2차 입장문이 이날 JTBC에서 슈가가 전동 스쿠터로 보이는 이동수단을 타고 음주운전을 한 CCTV를 공개한 뒤 나왔기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슈가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를 탔다고 경찰이 판단할 경우 처벌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김기윤 변호사는 “전동 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최고 속도 25km에 무게가 30kg 미만인 것들이 해당된다. 음주 운전이 적발되면 행정처분 및 10만원의 범칙금의 대상이 된다”면서 “반면 전동 스쿠터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돼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 0.2%미만일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음주운전의 경우 자동차와 같은 처벌을 받는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슈가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을 경우, BTS 향후 활동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7일 군복무 중인 BTS 멤버 RM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지니어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앨범 25개 리스트에는 자신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올렸다가 곧장 삭제했다.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BTS 멤버들은 군 복무 중이데ㅗ 개인 앨범을 발매하며 군백기를 최소화하고 있는데, 슈가의 음주운전이 알려진 뒤에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의 앨범을 비롯해 다른 멤버들 앨범을 발매할 수는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또한 내년 6월 21일 슈가의 소집해제 이후 내년 가을부터 BTS가 7인 완전체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그 역시 슈가의 음주운전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전망이다.비록 슈가의 음주운전이 근무시간이 아닌 때 벌어진 일이기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별다른 처분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입대전 BTS 병역면제가 화두였던 만큼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소집 해제 이후 그의 자숙 여부에 대해선 소속사 측은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번 슈가의 음주운전은, 음주운전 뿐 아니라 하이브PR의 부적절한 대응이 더욱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빅히트뮤직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처럼 하이브에서 PR를 담당한다. 즉 사건이 알려진 뒤 빅히트뮤직 입장문과 슈가의 사과문, 2차 입장문 모두 하이브 PR의 대처였다는 뜻이다. 애초 슈가의 사과문부터 논란을 키웠다. 슈가는 사과문에서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졌고, 주변에 경찰관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등으로 사과보다는 변명에 초점을 맞춘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불법인지 몰랐다 하더라도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탔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란 생각을 못했다는 걸 인정한 것이란 누리꾼의 비판이 쇄도했다. 술을 마시러 가면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갔다는 걸 인정한 셈이란 지적도 많다. 2차 입장문에서도 하이브PR은 슈가가 탄 게 전동 킥보드가 아니라 전동 스쿠터라는 건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했을 뿐이다. 소속사 1차 입장문 역시 논란을 자처했다.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등의 입장문이 대중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탓이다. 누리꾼들은 500m 정도 이동 후 집 앞에서 주차를 하다가 넘어졌다고 하는데 JTBC가 공개한 CCTV 화면을 보면 집쪽이 아닌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 500m는 직선 거리이지 차도 경로를 예상하면 1.5Km 정도는 된다는 점, 주차 후 넘어졌는데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것인지 아니면 만취해 쓰러졌으니 경찰이 음주측정을 했는지 등 계속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때문에 슈가의 음주운전은 본인의 잘못에 더해 하이브PR의 의문점 가득한 변명 같은 사과문으로 쉽게 가라앉기는커녕 향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로 불러올 나비효과에 깊은 우려가 생기는 부분이다.물론 피해자가 없었다는 점 등으로 슈가의 음주운전이 그간 BTS가 쌓아온 명성에 큰 상처를 낼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BTS는 그간 착한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슈가의 사태가 큰 충격으로는 올 수 있으나, 슈가의 경우 사태가 커지기 전에 혐의를 인정했고, 본인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BTS 활동에 엄청난 스크레치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과연 슈가의 이번 음주운전이 BTS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실망한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지, 하이브의 대처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8 17:11
연예일반

[IS인터뷰] 곽선영 “10년 만 다시 운전…카체이싱 촬영中 사고, 잠깐 기억 잃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배우 곽선영이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안 나오는 차 안에서 장기간 고된 촬영을 했으나 ‘크래시’에 출연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거듭 말했다. 과거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운전을 하지 않았으나, ‘크래시’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운전 면허를 갱신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곽선영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전하며 “더 발전된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웃었다. ‘크래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가면서, 지난달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로 마무리됐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곽선영은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흥행에 대해 “너무 좋다. 시청률도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웃으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었다.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래시’는 첫 회부터 카체이싱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했는데도 액션 신 대부분을 책임지며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르 자아냈다. “처음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액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스쿨에 꽤 오래 다녔죠. 거의 매일 갔어요. 앞구르기, 뒷구르기, 낙법 등 기본적인 동작을 탄탄히 배우고 현장에서는 무술팀 디렉팅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죠. 막상 해보니 다행히 잘되더라고요. 초반엔 동작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NG를 내지 않으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술팀과 제작진, 배우들을 믿고 했더니 점차 재미가 붙더라고요.”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신을 촬영하다가 차량이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보복 운전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찍는 신이었다. 연습과 리허설도 충분히 하고 옆에 무술 감독님도 있으셨다”며 “드리프트까지 성공하고 J턴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한 후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아가고 그때 당시의 순간이 기억이 잠깐 안 난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망가져 있더라. 요즘 나오는 차량이었다면 수리가 가능했을텐데 워낙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액션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통쾌함은 없었냐는 질문엔 “평소 화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면 대리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 다만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내용, 범인들이 빨리 검거되는 흐름이 통쾌하더라”고 전했다. “운전자라면 겪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거라 여겼어요. 저도 10년 전 5중 추돌 사고를 겪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죠.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드라마예요. 다시 운전해 보니까 너무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있던데 우리 드라마가 도로 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곽선영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캐릭터부터 ‘무빙’, ‘크래시’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 그는 “실제 불의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특히 민소희 캐릭터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를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대본이 들어오면 대부분 출연을 했어요. 기회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어요. ‘크래시’에 출연을 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도 신기하죠. 주변에서 ‘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재밌어서 이것 저것 한 것뿐이에요. 모든 작품에 열려 있어요. 젊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20
연예일반

‘만취 뺑소니·시체 유기’ 조형기, 실형 아닌 집행유예…왜?

방송인 조형기가 과거 음주 뺑소니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집행유예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유튜버 김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조형기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시체 유기 등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판결문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조형기는 지난 1991년 8월 4일 오후 강원도 정선 북평면 방면 42번 국도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32세 A씨를 쳐 숨지게 했다. 당시 조형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26%로, 야간에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했기에 큰 사고로 이어졌다.조형기는 숨진 A씨를 사고 현장에서 약 12m 떨어진 수풀에 유기하고 다시 차에 탑승해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경찰에 체포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혐의로 기소됐다.조형기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은 조형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5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조형기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변호인을 국선 변호사에서 전관 변호사로 교체했다. 조형기의 변호인은 “시신 유기는 안 했다. 제3자가 했다”고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조형기의 오른쪽 손목과 무릎에 묻은 피, 차량 전조등에 묻은 살 조각 등이 피해자의 혈흔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대법원은 조형기의 심신미약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죄명을 바꾸라고 주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판결했다. 검찰은 기존의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 대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그러나 파기환송심에서는 조형기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원은 “인터넷에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조형기가 지난 1993년 3월 문민정부의 가석방 조치 특사로서 수감된 지 7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 틀렸다. 파기환송심은 5년을 확정한 적이 없다. 집행유예로 출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형기의 죄명이 변경된 후 결국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조형기는 MBN ‘황금알’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국내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08:08
드라마

[RE스타] 안보현, 진지함과 능청스러움 오가는 ‘재벌X형사’

올빽에 무심하게 한 가닥 떨어뜨린 머리카락. 셔츠 깃을 재킷 밖으로 꺼내 놓는가 하면 청청 패션까지 소화하는 매력.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하루아침 얼떨결에 강력팀 형사가 된 재벌 3세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통쾌함과 재미를 동시에 안기고 있다.올해 1월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한수그룹 막내아들 진이수(안보현)가 강하경찰서 강력1팀에 합류하면서 펼쳐가는 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진이수는 재벌3세지만 회사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백화점 건물 전체를 빌려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정도로 화려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변호사 자격증이 있었지만 딱히 변호사로 일하지도 않는다. 그러다 진이수는 친구 김영환(최동구)을 공격하던 일가족 살인범을 잡게 됐고, 변호사 특채로 얼떨결에 경찰이 된다. 함께 일하게 된 팀원들이 진이수를 경계하며 팀의 일원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진이수는 꼬박꼬박 사무실로 출근하며 형사의 일을 배운다.안보현은 상명하복과 규율이 우선인 경찰조직 안에서 자신의 재력과 인맥을 십분 활용하며 골치아픈 사건들을 속전속결 해결하는 진이수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슈퍼카를 몰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천진난만하게 경찰서와 사건 현장을 오가는 철부지 재벌3세의 모습을 안보현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얄미운데 싫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또한 범인을 검거할 땐 몸 사리지 않는 거친 액션를 실감나게 선보이며 수사물만의 재미와 볼거리를 더했다. 실제 안보현은 극중 진이수가 요트를 모는 장면을 위해 요트 조정 면허를 취득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배우가 되기 전 복싱 선수였던 안보현은 탄탄한 신체 조건과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경찰, 군인 등 액션이 필수인 배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4년 드라마 ‘골든 크로스’로 데뷔한 안보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최고의 연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 단역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2020년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 장근원 캐릭터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활약하며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첫 타이틀롤을 맡은 ‘군검사 도베르만’은 시청률 10.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면에서도 성공을 이뤘다. 안보현은 멜로 연기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유미의 세포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로맨스 장르 남자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탁월하게 표현해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임을 증명했다. 스크린에도 도전해 지난해에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의 아들 이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현재 종영까지 4회를 남겨 둔 ‘재벌X형사’ 역시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재벌X형사’는 초반에는 6%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매력과 등장인물들의 케미가 살아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연 배우 안보현의 활약이 자리한다. ‘마이네임’과 ‘재벌X형사’로 안보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김바다 작가는 안보현에 대해 “비주얼, 연기, 인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드문 배우라고 생각한다. 액션신을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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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 피해 호소→故서세원 韓서 장례식..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4월5주차(24~29일)에도 연예계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고 가수 이루가 앞서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하늘의 별이 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G증권발’ 사태…임창정,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 호소 25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최근 10여개의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또 JTBC는 임창정이 동료 가수 A씨에게 투자를 제안했다고도 보도했다. A씨는 가수 박혜경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임창정은 “그들(작전 세력)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태크로만 그대로 믿었다”며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박혜경에게 투자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현재 금융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음주운전’ 이루,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결국 재판행이루가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이루를 범인 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엔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이루는 A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확인돼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韓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 고(故) 서세원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28일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고인의 장례 예배와 화장 절차는 유가족이 입장 발표한 날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골함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다만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선 유가족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故문빈 애도 발걸음 이어져…추모공간 방문 연장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추모공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빈의 여동생인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 문빈과 함께 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그리고 절친했던 연예계 인사들이 문빈을 향한 편지들을 남겨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문수아는 고인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쪽지를 남겨 오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는 글이 적힌 쪽지 두 장을 추모공간 근처 나무에 붙였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라고 야속함을 드러내며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고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었다. 멤버 산하도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너의 것처럼 느끼게 해 줄게”라는 쪽지를 남겼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도 “이제는 편히 쉬어요. 우리들 꿈에도 한 번씩 들러주고 그래요.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어요”라고 애도했다.문빈의 추모공간에는 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부터 그의 사진이 들어간 굿즈까지 고인을 기리는 추억들이 놓여 있다. 팬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문빈의 49재인 오는 6월6일까지 방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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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김새론, 초범인데도 벌금 2천만원..“법원이 생활고 주장 안 받아들인 것”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김새론은 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검은 옷에 옅은 화장을 한 얼굴로 나타났다. 이날 이환기 부장판사는 김새론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달 검찰이 구형한 벌금 2000만원을 그대로 선고한 것이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음전 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수치였다. 김새론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주변 상가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김새론이 과거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하면 검사가 구형한 벌금 2000만원이 그대로 선고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법률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법무법인 율화의 조세희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검찰은 김새론에 벌금 2000만원으로 처벌해달라고 호소한 것이고, 피의자인 김새론은 본인의 생계가 어려우니 선처를 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서로 반대의 호소를 한 것인데 검사가 구형한 그대로 선고가 나왔다는 것은 김새론 쪽 의견이 법원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세희 변호사는 “대부분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으면 벌금형이 떨어진다”며 “보통은 검사의 구형보다 낮게 선고하는 것을 예상하지만, 김새론이 초범이고 피해 상가들에 보상을 다 했음에도 법원이 선처를 해주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 벌금으로 2000만원이 선고된 것도 일반적인 경우보단 금액이 많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날 이환기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라며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운전 거리도 짧지 않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새론이 앞서 재판 과정에서 ‘생활고’를 호소한 것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지난달 8일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생활고를 인증하듯 자신의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없다는 반박이 나왔다. 이에 ‘생활고’ 주장이 거짓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조세희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생계가 어렵다고 호소했지만 그 주장에 배치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매우 높았는데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더 나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새론은 이날 법정을 나서면서 ‘생활고’ 주장에 대해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것들도 기사가 많이 나와서 뭐라고 해명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무엇이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뭐라고 말하기 무섭다”고 답한 뒤 법원을 빠져나갔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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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김새론 ‘생활고’ 호소, 왜 공허할까

생활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에 곤란을 겪는 것을 뜻한다.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 중인 배우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선처를 구했다가 오히려 질타를 받았다. 생활고를 겪고 있다면 분명 안타까운 상황일 터이지만 김새론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김새론은 지난 8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주장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뒤 김새론은 생활고와 아르바이트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자신의 SNS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도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김새론의 법정 발언과 ‘생활고 인증샷’은 MZ세대의 분노만 자극한 분위기다. 여기에 해당 카페 프렌차이즈 본사가 김새론이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비난까지 쏟아졌다.이 사건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해당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상가들의 전기가 끊겼으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해 금전적 피해를 입기도 했다.김새론 측 변호인은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김새론의 생활고는 어쩌면 사실에 가까울 터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자숙에 들어갔다. 차기작이던 SBS ‘트롤리’를 하차했고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결별했다. 지난해 말 KBS 측에서 한시적으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으며 배우로서 복귀도 어려워졌다. 그의 변호인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위한 위약금이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며 “(연예 활동을 못하는 만큼)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새론의 대처는 사실 이해하기 어렵다. 생활고가 사실이라고 해도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감당할 몫이기 때문이다.더구나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 몇 장으로는 생활고를 입증하려는 발상도 어이가 없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사는 또래 MZ세대에게, 김새론의 생활고 인증샷은 기망으로 비춰지기에 충분하다. 김새론은 생활고의 한 단면을 드러내려는 듯 변호사를 통해 “월세를 살고 있다”고도 했다. 월세는 부유한 사람들도 많이 산다. 문제는 월세 금액과 평수, 지역 등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비난은 결국 대중의 인식을 너무 쉽게 생각한 김새론이 오판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다.김새론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 동정여론을 자극하려 할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김새론의 현재 처지가 안쓰럽기까지 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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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할 말은 ‘생활고’뿐?..“음주사고 뒤 BJ와 또 음주” 주장도 [종합]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지만 카페 아르바이트 ‘거짓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동시에 김새론이 음주 사고를 일으킨 후 같은 달에 또 음주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14일 연예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카페 알바 실체! 김새론 재산 얼마나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해 5월 18일 음주사고를 낸 김새론이 같은 달 유명 BJ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전체적으로 김새론 씨가 자숙을 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지적했다.김새론은 현재 ‘거짓 아르바이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이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첫 공판에서 김새론은 공소 사실과 증거를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눈물을 흘렸고, 변호인은 “피고인(김새론)은 소녀 가장으로 이번 사건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같은 ‘생활고’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김새론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음주운전 후 약 10개월 만에 직접 전한 근황이었다.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홍보 관계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 적이 없다”며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김새론과 친구인 것으로 점주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김새론의 변호를 담당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거듭된 김새론의 ‘생활고’ 주장과 함께 거짓 아르바이트 의혹까지 나오며 동정 여론은커녕 대중의 눈초리는 따가울 뿐이다. 여기에 김새론이 음주 사고를 낸 같은 달에도 또 음주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김새론이 법정에서 흘린 눈물의 진성성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가로수와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직후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김새론은 결국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고, 그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27%의 수치가 나왔다.김새론은 음주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도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월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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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호소 김새론, 카페 알바사진 셀프 공개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 김새론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스스로 공개했다.11일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새론은 매장 유니폼을 입고 빵을 반죽하고 음료 캐리어를 접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의 3배에 달했다.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 최근 음주운전 혐의 공판에서 "소녀가정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나 김새론은 이번 재판에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앞서 방송에서 고가의 외제차와 주택이 소개됐다며 생활고 호소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김새론 측 변호인은 수임료가 평균보다 낮고, 그가 살던 아파트는 소속사 소유의 것이었다고 전했다. 외제차 역시 처분했다는 게 김새론 측 입장이다.검찰은 김새론에 2000만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김새론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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