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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우승 확률 90.5%에도 방심할 수 없는 LG, '폰와+대전 승률 0.167'..."영대영 각오로"

홈에서 2연승을 거둔 LG 트윈스가 기분 좋게 대전으로 이동했다. LG는 지난 26~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2차전을 각각 8-2, 13-5로 손쉽게 이겼다. 역대 7전 4승제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다. 분위기는 확실히 LG로 넘어왔다. 플레이오프(PO)를 거친 한화보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LG는 오는 29~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KS 3~5차전을 치른다. LG가 3~4차전을 모두 잡는다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다만 LG도 방심할 수 없다. 3~4차전에 한화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폰세와 와이스가 PO에 두 번씩 등판해 체력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강속구를 구사하는 뛰어난 투수다. '4관왕 출신' 폰세는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3.46에 머물렀다. 5월 28일 잠실 LG전 7이닝 4실점 탓에 평균자책점이 올랐는데, 6월 14일 맞대결에선 6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폰세는 PO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를 본 염경엽 감독은 "폰세가 다음 등판에는 절대 부진하지 않을 거다. 1년 중 딱 한 번 얻어맞은 날이었다. 그날도 공이 나쁘진 않았고, 구종 선택에 따른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폰세는 PO 5차전에서 5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위용을 되찾았다. 와이스는 올 시즌 LG전 2경기서 1승 ERA 2.25를 기록했다. PO 5차전 투구 수가 56개로 적었고, 닷새 동안 충분히 휴식하고 4차전에 등한다. 반면 LG는 손주영이 3차전에, 4차전은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이 유력하다. 다만 옆구리 담 증세로 2차전 선발 등판을 건너뛴 치리노스의 몸 상태 변수가 있다. 더군다나 LG는 올 시즌 대전 신구장에서 1승 1무 5패(승률 0.167)로 부진했다. 한화 홈팬의 열성적인 응원도 신경 써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주황색 물결의 위압감은 더 커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 종료 후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났다. 먼저 4승을 챙겨야 우승하는 시리즈"라며 "영대영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차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8 14:47
드라마

도경수, 이런 모습은 처음…지창욱과 본격 대결 ‘조각도시’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의 치열한 대결이 ‘조각도시’에서 펼쳐진다.28일 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의 캐릭터들의 치열한 순간을 담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영화 ‘조작된 도시’를 시리즈로 확장시킨 작품이다.공개된 스틸은 치열한 복수극 속 각자의 목표를 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먼저, 죄수복을 입은 채 상처 가득한 얼굴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태중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극한다. 평범했던 그가 복수를 결심하기까지, 180도 변화된 눈빛과 모습들은 그가 펼칠 복수극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반면 검은 슈트를 차려입은 채 광기 어린 얼굴로 총을 겨누는 요한의 모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각당한 남자 지창욱과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도경수의 모습은 스틸만으로도 상반되는 매력을 예고하며, 두 사람이 치열하게 맞부딪힐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태중의 조력자로서, 그의 곁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노용식(김종수)과 노은비(조윤수)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화려한 의상과 존재감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하는 백도경(이광수)은 누군가와 긴밀하게 통화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스토리의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교도소의 실세 여덕수(양동근)와 마주앉아 한치도 물러섬 없는 눈빛으로 대립하는 태중의 모습은 순탄치 않은 그의 상황을 암시하며, 그의 복수가 실행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누군가를 향해 위협하듯 강압적인 모습의 요한은 자신의 설계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는 그의 냉혹한 모습을 엿보게 만들며, 태중이라는 변수를 만나고 그가 어떤 새로운 판을 설계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조각도시’는 스피디하고 하드보일드한 액션 시리즈”라는 박신우 감독의 말처럼, 캐릭터들의 도파민 터지는 액션, 분노와 복수의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조각도시’는 다음달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08:43
드라마

전여빈, 장윤주 향해 반격 시작…‘부세미’ 5.7%

전여빈이 악인 장윤주를 향한 반격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지난 27일(월)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9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을 벗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 가선영(장윤주)과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9회 시청률은 전국 5.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전동민(진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김영란은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이려고 한 가선영의 만행에 분노하며 계획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김영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되는 가선영의 악행을 막기 위해서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김영란은 이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가선영, 가선우(이창민) 남매가 가성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중들은 김영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끊임없이 반응했고 가성그룹 내부 사정에 대한 호기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김영란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가선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한 번 김영란을 노린 덫을 쳤다.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소희정), 의붓아버지 김교봉(신문성)과 짜고 살인교사 자작극을 펼친 것. 가선영의 계획대로 김영란에 대한 여론은 다시금 악화됐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수에 늘 평정을 유지하던 이돈마저 이성을 잃고 흥분해 김영란을 당혹스럽게 했다.심지어 가선영은 이돈에게 행방불명된 가선우를 찾았다고 미끼를 던져 이돈을 김영란과 분리시킨 뒤 더 이상 김영란을 돕지 말라는 협박을 가했다. 가족까지 들먹이며 압박해오는 가선영의 잔혹한 제안에 흔들리는 이돈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가선영의 총공세로 위태로워진 김영란을 위로한 건 다름 아닌 전동민이었다. 무창마을을 떠난 김영란을 내내 그리워하던 전동민은 다친 백혜지(주현영)를 간호하러 간다는 친구 서태민(강기둥)을 따라 서울로 향했고 홀로 남겨진 김영란을 만나기 위해 저택에 찾아왔다.이어 전동민은 김영란을 향해 “보고 싶었어요. 많이 걱정했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란 역시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랐지만 전동민의 마음을 받아주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솟구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른 김영란은 전동민의 고백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영란이 떠난 빈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전동민의 씁쓸한 표정과 그런 그를 생각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김영란의 서글픈 얼굴을 끝으로 ‘착한 여자 부세미’ 9회가 막을 내렸다. 갈수록 거세지는 가선영의 공격 속에서 김영란과 전동민은 끝까지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8:02
영화

웃기는데 장사 없다…‘퍼스트 라이드’, 日 애니 천하 끝낸다 [줌인]

남대중 감독의 신작 ‘퍼스트 라이드’가 극장가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흥행 불패 코드인 청춘 코미디를 무기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한 시장에 새 돌파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 이틀 전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전 예매량 7만 572장을 기록했다. 예매율도 32%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11.9%),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10.4%), ‘지드래곤 인 시네마 ’(5.5%) 등 경쟁작과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이 같은 흐름이 실 관람객수로 이어진다면, 길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도 막을 내리게 된다. 여름시장 직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으로 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이어지며 국내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 스타 배우들도 출사표를 던져봤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퍼스트 라이드’가 극장 분위기를 전환시킬 키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코미디란 장르 자체에 있다. 올 한해 극장가가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는 가운데에도, 코미디 영화는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선전했다. 지난 7월 개봉, 563만 관객을 동원한 ‘좀비딸’이나 추석 연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보스’(누적관객수 237만명)가 선례다.‘퍼스트 라이드’는 앞선 영화들처럼 대놓고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남대중 감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4년 지기 친구들의 첫 해외 여행기를 시종 유쾌하게 풀어간다. 후반부 반전이 시작되고, 드라마에 방점이 찍히는 순간까지도 재미를 놓지 않는다.소재인 청춘은 관객 공감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지점이다. ‘퍼스트 라이드’는 누구나 지나왔을, 혹은 지나오고 있을 청춘의 단면을 스크린에 펼친다. 단순 ‘추억 팔이’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남 감독은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소중함으로 연결시킨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모두 내려놓은 채 울고 웃을 수 있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 이들과 함께하는 ‘지금’에 충실하자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녹여낸다.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잘생겨서 웃긴 놈, 눈 뜨고 자는 놈, 사랑스러운 놈 등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배우들 또한 ‘퍼스트 라이드’에 흥행에 힘을 쏟는 요소다.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은 끊임없이 서로 간 균형을 맞춰가며 남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을 현실화시킨다. ‘30일’로 지난 2023년 가을 극장가 흥행 이변을 썼던 남 감독과 강하늘의 두 번째 작품이란 점이 주는 신뢰도 상당하다.개봉 전 진행된 사전 시사회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쏟아졌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정 이야기, 친구들 간 관계성과 이로 인해 빚어지는 코미디의 매력이 호응을 얻었다”고 짚으며 “코미디 영화야말로 함께 웃고, 함께 재미를 느끼는 ‘같이 보는 맛’이 있는 장르다. 이게 ‘퍼스트 라이드’를 극장에서 봐야할 이유”라고 말했다.영화 외적 조건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뒷심’이 빠지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550만 고지를 넘어선 후 퇴장 수순을 밟고 있고, 근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개봉 4주차를 넘어서며 팬들 중심의 N차 관람으로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외 화제를 모으는 작품들은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기획성 개봉작으로, 사실상 변수가 될 만한 작품이 없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수혜도 받을 수 있다.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하는 29일은 이달의 마지막 수요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에서 영화를 7000원에 예매 및 관람할 수 있다. 평소 관람료(평일 2D 성인 기준)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은 전체 관객수가 전주 수요일 대비 무려 179.3% 관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렸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통상 ‘문화가 있는 날’ 오후를 기점으로 관객수가 반짝 늘어난다. 당연히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건 그날 개봉한 신작”이라며 “‘퍼스트 라이드’의 경우 꾸준히 니즈가 있었던 코미디 장르인 데다 강하늘, 차은우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8 06:05
해외축구

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프로야구

4타점 올린 박동원에게 희생번트 지시...염경엽 감독 "6점 차도 뒤집힐 수 있어, 승리 점수라고 생각" [KS2 승장]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90.5%를 잡았다. '승장' 염경엽 감독은 독한 운영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 초부터 홈런 2개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2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5득점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LG 첫 타점을 올렸던 박동원은 3회 투런홈런을 치며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LG는 4회 초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3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염경엽 감독은 10-5 5점 앞선 7회 말 무사 2루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박동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KS 1·2차전을 잡은 역대 21팀 중 19팀이 정상에 올랐다. LG가 실전 감각 저하라는 변수를 지우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쓰며 대전 원정을 향한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 2차전 총평은."2회 말 박동원과 구본혁의 타점, 홍창기의 추가 득점을 만드는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3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치기도 했다. 문보경이 4회 2사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수비와 중간 투수들에게 여유가 생겼다."- 임찬규는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임찬규가 1회 초 변칙적인 공 배합을 하다가, 2회는 강약 조절을 하더라. 그래도 3과 3분의 1이닝을 던져준 덕분에 경기 운영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6회 초 등판한 송승기가 2이닝을 잘 막아준 것도 승리 요인이다."- 날씨가 추워져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구가 그래서 어렵다. 문보경이 4안타 5타점, 박동원이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남은 시리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류현진 공략법은."좌타자들은 직구, 우타자는 체인지업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변화구를 잘 공략한 타자도 있었다. 3회 말 박동원은 체인지업을 잘 공략했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원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KS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타격 페이스를 올리는 것이었다."- 2연승을 했지만 경계하는 게 있다면."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난 것이다. 3차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게 아니라 KS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1승씩 빨리 4승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 7회 말 오지환이 중월 2루타를 친 뒤 홈런이 있는 박동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6점 차에도 뒤집힐 수 있는 게 야구다. 상대 공격이 2번 더 남아 있었다. 1점을 더하는 게 승리 점수라고 생각했다."- 3차전 선발 투수는."(담 증세로 2차전 등판이 불발된) 요니 치리노스는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손주영도 나갈 수 있다."- 한화는 3차전에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공략법은 "역시 직구를 잘 노리는 것이다. 높은 코스보다는 낮은 코스를 잘 봐야 한다. 2스트라이크를 주기 전에, 1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를 공략한 것처럼 해야 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22:39
프로야구

치리노스 3차전 등판도 불투명...염경엽 LG 감독 "급하게 쓰지 않을 것" [KS2]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도전 전선에 변수가 발생했다. 외국인 투수이자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3차전도 등판이 어려울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치리노스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게 최선이지만, 급하게 쓰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치리노스는 27일 2차전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LG는 1차전 8-2 승리 뒤 치리노스가 아닌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승장 인터뷰에서 "치리노스가 담 증세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순으로 선발 순번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 11승을 거둔 신인왕 후보 송승기는 롱릴리버나 셋업맨, 불펜 조커로 활용한다. 실제로 1차전 송승기를 투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리노스의 등판이 밀렸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3, 4차전 선발 투수를 명확하게 정하진 않았다. 만약 3차전에 치리노스가 나가기 어려우면 손주영이 나간다. 하지만 치리노스가 4차전까지 등판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1차전에서 불펜 피칭 차원에서 등판 대기했지만, 상황이 바뀌며 2차전은 구원 등판하지 않는다. 염경엽 감독이 이 점에 대해 명확하게 못 박았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승리 키포인트로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 공략을 꼽았다. LG는 정규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4경기를 치렀지만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평균 1.08득점에 그쳤다.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이 왼손 타자에게 직구를 자주 던지고,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낮게 떨어뜨린다. 좌타자가 류현진의 직구를 잘 공략하고, 우타자가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17:21
드라마

[줌인] ‘넷플릭스 대항마’ 꿈꾸는 티빙, 국내 내실·해외 확장 노린다

티빙이 ‘국내 내실’과 ‘해외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넷플릭스 대항마’ 도약을 노린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해외에서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와 손잡아 K콘텐츠 유통망을 넓힌다. 이 전략이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티빙 모회사인 CJ ENM과 WBD는 최근 K콘텐츠 공동 기획·제작과 자회사 OTT인 HBO Max 내 ‘티빙 브랜드관’ 론칭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브랜드관은 홍콩·대만·동남아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내년 초 정식 오픈하며, 일부 콘텐츠는 오는 11월 선공개된다. 이는 티빙이 별도 현지 법인 없이 HBO Max의 글로벌 가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위험·고효율’ 모델로 평가된다. HBO Max는 1억 2500만 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4위 OTT다. 이러한 유통망에 CJ ENM의 제작 역량이 결합하면 K콘텐츠의 글로벌 오리지널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티빙은 해외 공략과 병행해 웨이브와의 합병으로 내수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양사는 2023년 말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거쳐 실질적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콘텐츠 공유와 통합 광고 플랫폼 구축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더블 이용권’을 출시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2027년까지 가입자 15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국내 OTT 시장의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이번 합병은 글로벌 OTT 공세 속에서 토종 플랫폼이 생존을 모색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비와 인프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플랫폼 출범은 투자 효율성과 콘텐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티빙은 일간스포츠에 “창립 5주년을 맞은 2025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로컬 OTT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가 찾는 글로벌 OTT로 성장하겠다”며 “강력한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해외 OTT 의존도를 낮추고, 웨이브와의 시너지로 국내 MAU(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변수도 남아 있다. 티빙의 2대 주주인 KT(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 지배구조와 향후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 해외 유통망 확보만으로는 브랜드 인지도나 시청자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티빙이 독립적 브랜드 정체성과 ‘킬러 IP’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뒤따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티빙이 WBD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흥행 콘텐츠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웨이브 합병으로 내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WBD와의 협력에서 굵직한 성공 사례를 만든다면, K콘텐츠를 이끄는 동시에 ‘넷플릭스 대항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7 06:00
프로야구

"홈런 예상 못했는데" 박해민의 벼락포,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 편하게 해준 중요한 추가점" [KS1 승장]

"박해민 호수비보다 홈런이 더 기쁘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가져 온 박해민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우승 확률 73.17%을 기록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41개의 팀 중에 30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귀중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송승기와 김진성,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3득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번 타자 박해민도 KS 첫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할 때 박해민이 홈런으로 잘 끌어줬다. 1회 호수비보다 5회 홈런이 더 기뻤다"라며 "이 추가점 덕분에 선수들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은 염경엽 LG 감독과 일문일답총평1회 선취점을 올리면서, 김현수와 문보경이 선취점 올려주면서 선수단 분위기를 편하게 끌고 나갈 추가점이 안 나오면서 끌려 다닐 수 있었는데, 박해민이 5회 중요한 추가점을 뽑아줬다. 신민재의 3루타와 함께 좋은 베이스 런닝으로 득점을 해주면서 여유를 만들어줬다. 투수에선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6회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 역할을 잘해줬다. 송승기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유 있는 상황에 출전이 되면서 좋은 시작을 하게 돼서 고무적이다. 김진성, 유영찬도 자기 이닝을 잘 책임져 주면서 전체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첫 경기라 타선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민재가 3안타 2타점, 문보경이 2안타 2타점으로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해민 호수비(박)해민이가 1회 수비도 좋았고, 하지만 홈런이 더 좋다(웃음).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해민이가 좋은 수비로 분위기도 바꿨지만, 후반에 쫓길 수 있는 상황에서 해민이의 홈런으로, 선수들 플레이와 중간 계투 운영에 도움을 줬다. 깔끔하게 막을 수 있는 상황을 줬다. 승리조들도 깔끔하게 막아줘서 시리즈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박해민 홈런 예상했나홈런은 예상하지 않았다(웃음).2년 전 1차전에선 어렵게 시리즈를 끌고 갔다. 그때 교훈이 오늘 승리로 이어졌나.3주 이상의 시간 동안 타격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준비를 어떻게 해야 1차전에서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연습 방법을 고민했다. 전력 분석과 타격 파트에서 잘 준비를 해줬다. 중요한 순간 타격이 잘해주면서 1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따. 2차전 선발을 임찬규로 정했는데.원래 치리노스였는데, 어제 자고 일어났더니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하더라. 고민을 하다가 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고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치리노스는 몸 상태 회복하는 상황을 보고 3,4차전 선발 등판을 고려 중이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항상 변수는 있다. 그 변수를 잘 이겨내고 한 경기 한 경기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임찬규가 대전에서 던지는 것보단 잠실에서 던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수비가 좋았는데.시즌 때도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했을 땐 선발이 잘 던지고, 그 선발을 잘 받쳐주는 수비로 승리를 많이 했다. 준비를 하는 기간에도 수비에 초첨을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들을 파트별로 더 꼼꼼하게 챙긴 덕분에 1차전을 잘 한 것 같다. 홍창기 주루하다가 넘어졌는데깜짝 놀랐다. 아웃되는 줄 알았다. 아웃이 됐으면 분위기가 또 죽을 수도 있었는데 잘 살았다. 손주영 2차전 불펜 가능성?내일은 대기가 안 될 것 같다. 오늘 얘기 했었는데 상황이 안 만들어졌고 안 나가게 됐다. 내일은 치리노스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내일은 빠져야 할 것 같다. 치리노스가 4차전까지 못 나올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나.심하게 온 것 같진 않아서 4차전까지는 될 것 같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올리려고 한다. 회복하는 속도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7:41
프로야구

'5월 부상→수술→9월 복귀' LG 출루왕 "선수들이 잘 만들어준 KS, 내가 보탬 돼야"

"선수들이 만들어준 자리(한국시리즈)에 제가..."'출루왕' 홍창기(32)가 한국시리즈(KS) 1차전 리드오프를 맡는다.홍창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불과 5개월 전에 홍창기는 한국시리즈 출장은 쉽게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팀 성적도 중요하나, 몸 상태 때문이었다. 홍창기는 5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말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결국 홍창기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미세 골절로 '수술까지 필요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부기가 빠진 후 일주일 뒤 재검진에서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LG 구단은 홍창기가 정규시즌에는 돌아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포스트시즌(PS)에 돌아오면 다행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수술방에 들어간 뒤 (큰 부상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홍창기가 9월 13일 1군 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LG는 1위였고, 10월 1일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부상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자리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기의 복귀로 LG는 완전체 타선을 꾸렸다. 2020년부터 LG의 리드오프로 활약한 그는 현역 선수 최다인 3회나 출루왕(2021·2023·2024년)을 차지했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에서도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 최근 5시즌(2020~2024년) 타석당 투구수는 4.18개로 가장 많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투수 입장에선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타자다.홍창기는 2023년 우승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앞으로 또 그런 날이 올까 싶을 만큼 (기분이) 최고였다"며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거 같다"고 2년 전 순간을 떠올렸다. LG가 우승하려면 '리드오프' 홍창기의 밥상 차리기 역할이 중요하다. 홍창기는 "선취점이 중요하고 다양한 변수들이 많아 매 경기 많이 생각해야 한다. 또 경기별로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팬들께서 '수술하고 돌아왔는데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네. 하던 대로 잘하네'라고 생각하시게끔 열심히 하겠다"라며 "정말 0.1%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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