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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쉼표 같은 영화” 생존 힐링 로코 ‘나혼자 프린스’ [종합]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가 베트남에서 헤매다가 웃음도 사랑도 잡는다. 이광수표 생존 힐링 로코 ‘나혼자 프린스’다.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 시사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나혼자 프린스’는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가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베트남에 혼자 남겨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조’ ‘창궐’ ‘수사반장 1958’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김 감독은 “베트남 나트랑에 영화 행사로 방문했는데 풍광이 좋다 느꼈고, 현지 영화 관계자와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지에 있는 동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언어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는데 그분들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서 소통하니, 관계에서 놓치고 있는 게 많다 느껴 이에 기반한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나혼자 프린스’는 이광수와 김 감독이 ‘마이 리틀 히어로’(2013) 이후 12년만 재회를 이룬 작품이기도 하다. 그 뒤 김 감독은 ‘공조’(2017)로 781만 관객을 만났고, 이광수 또한 SBS ‘런닝맨’으로 예능 활약까지 더하며 ‘아시아 프린스’로 도약했다. 이번 영화는 그런 두 사람의 끈끈한 시너지가 돋보인다.이광수는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작품을 하고 싶던 이유가 컸다”면서 “베트남에 ‘런닝맨’ 촬영으로 갔을 때 과분하게도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처음 만들어져서 의미 있고 고마운 나라라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극중 이광수가 연기한 강준우는 이기적이고 자격지심있는 ‘아시아 톱스타’지만 현지에서 바리스타 타오(황하)를 만나면서 변화를 겪는다. 김 감독은 이광수 캐스팅에 대해 “톱스타 역할을 신선한 느낌의 한류스타가 해준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면서 “강준우의 외피는 ‘런닝맨’의 이광수와 닿은 면이 있을 수 있다. 스크린에 옮기며 이기적인 캐릭터를 섞었는데 자연스럽게 보인다면 이광수가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한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베트남의 풍경이나 현지 배우와의 호흡도 신선한 재미다. 이 영화는 한국의 제작사와 배급사가 주도한 작품이지만 베트남 현지와의 적극적 협업이 이뤄졌고, 베트남에서 먼저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한국 영화 산업도 위축 되어있고 각국의 상황들도 예전 같지 않다. OTT를 통해 콘텐츠의 ‘나라 색’이 옅어진 시점에서 ‘아시아가 가진 우리의 것’을 함께 만드는 것도 시장을 넓히는 의미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또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겠단 생각으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유쾌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면서도 “이광수가 지금까지 중에서도 ‘쉼표’처럼 훌륭한 연기를 했다. 이광수라는 배우가 여러분에게 또 한 번 즐거움을 드릴 것이고, 그걸 보시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나혼자 프린스’는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3:28
영화

‘나혼자 프린스’ 이광수 “‘아시아 프린스’ 베트남서 탄생…현지 팬들 아기 엄마 돼”

이광수가 베트남 현지에서의 인기를 언급했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광수는 “베트남에 ‘런닝맨’ 촬영으로 갔을 때 과분하게도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이 처음 만들어져서 의미 있고 고마운 나라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촬영하고 무대인사나 홍보일정 하면서, 10년 전 학생이었던 팬이 아기를 데려오거나 임신했던 팬이 많이 큰 어린이를 데려오고 ‘그때 그 아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생각도 많아지고 감회도 새롭고 뭉클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나혼자 프린스’는 한국의 제작사와 배급사가 주도한 작품이지만 베트남 현지와의 적극적 협업이 이뤄졌다. 베트남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현지 인기 배우 황하(타오 역)를 비롯한 베트남 배우들이 출연한다. 앞서 베트남에서 먼저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광수는 “너무 고맙게도 베트남 배우들이 나를 좋아해줬고, 나도 그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촬영이 없을 때도 감독님과 나와 함께 맛있는 데도 데려가고 구경도 시켜주면서 빨리 친해졌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아름답고 잊지못할 추억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나혼자 프린스’는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가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땅에 혼자 남겨진 뒤 벌어지는 생존 코믹 로맨스물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3:10
영화

‘나혼자 프린스’ 이광수. ‘런닝맨’과 다르다…감독 “대단히 훌륭한 연기”

이광수가 ‘나혼자 프린스’와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밝혔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광수는 “시청자나 관객들이 보는 내 모습이 실제의 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내 본연의 모습보단 시청자분들에게 익숙한 모습을 강준우라는 캐릭터에게 입히면 보시기에 웃음에 관대해 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극중 이광수는 베트남에 우연히 낙오된 톱스타 강준우 역을 연기했다. 그는 “예능이나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을 코미디 요소로 넣으면 친숙할 거란 생각으로 감독님과 이야기해 녹여냈다”며 “강준우는 이기적이고, 사람들을 하대하고 자격지심이 있는 캐릭터인데, 전 실제론..”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 감독은 “초반은 연기가 아니라 이광수 자신의 모습”이라고 농담하면서도 “강준우의 외피는 예능의 이광수와 닿은 면이 있을 수 있다. 그걸 스크린으로 가져와 좀더 이기적인 캐릭터를 섞어서 연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이광수가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긴 세월동안 연기에 대한 고민과 갈증, 배움에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이광수와 긴 호흡으로 작업해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혼자 프린스’는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가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땅에 혼자 남겨진 뒤 벌어지는 생존 코믹 로맨스물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3:07
스포츠일반

국기원,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 시작

국기원이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을 시작했다. 파견 후보 국가는 총 10개국으로 A형 2개국(타지키스탄, 나이지리아), B형 7개국(바레인, 가봉, 알제리, 앙골라, 카메룬, 자메이카, 쿠바), C형 1개국(베트남)이다. A형 국가에 파견된 사범은 국가대표팀과 선수를 대상으로 경기(겨루기) 위주의 태권도를 지도하게 되며, B형은 학교, 군‧경 및 현장 지도자에게 품새와 시범 교육을, C형은 겨루기와 품새 등 전반적인 태권도 보급을 담당하게 된다.응모자는 동일 유형 내에서 최대 3개국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교차 지원은 불가하다. 이번 모집에는 올해부터 대한민국과 수교를 시작한 쿠바가 추가돼 태권도를 매개로 중남미 국가와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응모자는 「국적법」에 따른 대한민국 국민 또는 「재외동포기본법」의 재외동포로서 국기원 태권도 5단 이상과 국제태권도사범 3급 이상 자격을 보유하고, 여권발급 제한 및 출국금지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스포츠지도사 자격(태권도)을 보유해야 하지만 미취득자는 선발 후 계약 기간 1년 안에 취득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26일(수) 오후 6시까지다.1차 전형(자격 평가) 합격자에 한해 2차 전형(언어, 실기, 면접평가)을 실시하며, 입문 교육을 거쳐 최종 파견한다. 최종 선발된 파견 사범에게는 기본급, 주택 임차료, 자녀 학비(해당자에 한함), 파견수당, 현지 활동비를 비롯해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을 돕기 위해 항공료(최초 파견 및 보수교육 시), 이전비(최초 파견 시) 등 기타 경비를 지원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누리집 알림•소식 메뉴의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섭 원장은 “현재 52개국에서 52명의 파견 사범들이 파견국의 태권도 저변확대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주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타국에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그만큼 보람 있고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태권도 사범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11 10:49
산업

백화점 같은 대형마트…'이마트 더 타운몰 킨텍스점’ 내부 모습은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쇼핑몰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7개월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백화점처럼 맛집과 문화·휴게 공간을 더한 몰 타입 대형마트로 2020년 서울 월계점, 지난 3월 인천 연수점에 이어 세번째 개장이다.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을 포함, 1만3223㎡(약 4000평)이 넘는 대규모 체험형 몰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테넌트(임대 매장)와 전문점도 이전 대비 약 95% 늘어난 1만7851㎡(약 5400평)다. 특히 임대매장 수는 4배 증가해 총 98곳이다.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리빙·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이 들어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산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매장만 34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1층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엉클피터스'가 661㎡(200평) 규모로 입점했다. 2층에는 호텔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브릴’이 231㎡(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한식부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미식까지 18개의 맛집과 카페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전문 식당가 ‘고멜리’도 자리했다.트레이더스 매장에 들어선 90석 규모의 ‘가성비’ 푸드코트 ‘T카페’에서는 피자와 쌀국수 등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책으로 가는 문(만화카페), 플레이타임S(키즈카페), 포토슬레이트(포토스튜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대표 예다. GDR 골프아카데미, 모던 필라테스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기존 이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문화·휴게 공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165㎡(50평) 규모로 마련된 ‘아트리움’은 쉼터 역할과 함께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크리스마스 등 시즌 연출 등이 예정돼 있다. 1500여권의 책이 진열된 ‘라이브러리 휴식공간’에서는 잠시 쉬거나 자유로운 독서도 가능하다.더 타운몰 킨텍스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21∼30일 신선식품, 생필품, 간편식 등 80여개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드리고자 테넌트 유치에 큰 공을 들였다"며 "인기 맛집, 백화점급 델리(즉석 조리 식품), 만화카페, 골프아카데미 등 온 가족이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일산 고객의 '최애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3:44
생활문화

야놀자, 팝업스토어 ‘야놀자 홀리데이마켓’ 오픈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팝업스토어 ‘야놀자 홀리데이마켓’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야놀자 홀리데이마켓은 ‘놀자, 계산적으로’ 캠페인에 맞춰 야놀자만의 해외여행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기 해외여행지를 테마로 한 이국적인 콘셉트로, 오는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유핑 성수, 1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마치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안내지를 비치한 환전소 테마 부스부터 베트남·태국·괌·일본 등 각양각색의 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굿즈샵과 자판기, 계산대 콘셉트의 이벤트 부스까지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 여행 고수 퀴즈를 풀어보는 키오스크, 인기 해외여행지를 테마로 한 사진 인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키즈 게임존을 선보이고, 어린이 여권 만들기와 솜사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100% 당첨 럭키드로우 스크래치 쿠폰 응모 시 1등 오사카 왕복항공권, 2등 테마파크 이용권을 비롯해 야놀자 쿠폰, 스티커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이외에 방문객 모두에게 해외 숙박 12%·국내 숙박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야놀자가 지난해 오픈한 팝업스토어 ‘핑크홀리데이’에는 15만명 이상(누적 방문객)이 다녀갔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05 10:54
연예

[#여행어디] 승진보다 '해외여행'…올해 갈 수 있나요?

코로나19가 해외여행을 막아선 지 1년이 더 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1424만명으로 전년(9039만명)보다 84.2%나 급감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해외관광객은 고작 6만8213명이었다. 이마저도 '순수 여행객'은 아니라는 게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사이 코로나19를 막아줄 백신이 등장했고, 최근 해외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가 간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체결도 논의되면서 해외여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승진보다 해외여행' 갈망…국가 간 이동 '재개' 움직임 여행객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은 상당했다. 최근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인 72%로, 28개국 평균 응답률 66%를 훌쩍 넘겼다. 이들 중 66%는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51%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인 53%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있었고, '지난해 여행을 하지 못해 2021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6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43%로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백신 도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해외여행 기대감 상승에 부응하듯, 정부는 이달 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달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가 간 이동을 위한 합의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을 면제하는 국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첫 주자다. 뉴딜랜드는 오는 19일부터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신규 확진자 146명으로 확산세 절정을 찍은 이후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다. 호주 역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았다. 싱가포르도 다음 달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행한 모바일 여행패스를 제시하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여행패스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담긴다. 영국 정부도 다음 달 17일부터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트래블 버블과 관련해 몇몇 대상국과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대만과 괌 얘기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기지개 트래블 버블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극도의 침체에 빠졌던 여행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이 지난달 내놓은 신혼여행 패키지 2탄은 판매 당일 3만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괌(7월) 혹은 하와이(9월)를 가는 일정의 신혼여행 패키지인데, 상품은 예약금 1만원에 취소 시 100% 환불 가능하다는 후한 조건으로 흥행했다. 하나투어에서도 최근 유튜브 예능 채널 ‘광국장’ 광희와 함께 공동기획해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본사를 탐방하고 시애틀 여행도 즐기는 ‘시애틀의 글로벌 기업 투어를 하다 잠 못 이루는 밤’ 패키지와 태국 치앙마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초록이 주는 치유 치앙마이’ 등이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은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한 가격 ‘2022원’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출발 3주 전까지 예약 취소 및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품 가격은 우리나라의 여행 후 자가격리 제한이 풀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해 ‘얼린 항공권’을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구매 고객이 1만2137명을 돌파했다. 또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보텔 3박 상품을 판매해 대박나면서, 보라카이 및 보홀 리조트 숙박 상품, 베트남 빈펄 리조트 숙박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른 기대심리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14 07:00
축구

동시접속자 18만명…‘베트남 손흥민’ 콩푸엉 보자

13만4088명. 3일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K리그1 5라운드 전반 40분, 베트남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동시접속자수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이날부터 인천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는데, 베트남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불법 스트리밍 ‘해적방송’을 통해 시청한 베트남 팬들도 4만5000명에 달했다. 브이라이브와 합하면 18만명에 육박한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한국무대에 첫 선발출전한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콩푸엉(24)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콩푸엉 에이전트인 DJ매니지먼트의 이동준 대표는 “베트남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홈구장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태극기가 휘날리듯, 이날 인천축구장에는 베트남 국기가 내걸렸다. 단체관람 온 인천대의 베트남 학생들은 베트남-한국 국기가 나란히 그려진 플래카드를 들고 “콩푸엉”을 연호했다. 콩푸엉은 베트남에서 손흥민 같은 존재다. 콩푸엉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함께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과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행을 이뤄냈다. 콩푸엉은 지난 2월 인천과 1년 임대계약을 맺었다. 베트남팬 응우옌 흐엉씨는 “콩푸엉은 감독과 동료, 전술에 부합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그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상민 인천 홍보팀 사원은 “콩푸엉 덕분인지 구단 페이스북 팔로워가 기존 4만여명에서 6만7000여명으로, 2만7000여명이 늘었다”며 “이번 대구전을 앞두고 인천대학교 베트남 학생들과 인천 공단의 베트남 사람들이 단체관람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은 4월 홈경기 3경기에 베트남 여권을 가져오면 입장권 50% 할인행사를 해준다. 인천 구단은 소셜미디어에 ‘제베인(제발 베트남 사람이면 인천 유나이티드를 응원합시다)’이란 재치있는 문구를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이름 약자(CR)와 등번호 7번을 합해 ‘CR7’이라 불리듯, 콩푸엉도 베트남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합해 ‘CP10’라 불린다. 인천에서는 등번호 23번을 달아 ‘CP23’이다. 앞서 콩푸엉이 지난달 2일 제주와 개막전에 결장하자, 베트남 팬들은 인천구단 소셜미디어에 청원글을 올렸다. 번역기를 돌려 어설픈 한국어로 ‘콩푸엉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벽잠을 설치며 기다린 한국팬들이 손흥민이 결장하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하듯, 베트남 팬들 역시 욘 안데르센(56·노르웨이) 인천 감독에게 항의했다. 콩푸엉이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 골넣은 영상 조회수가 30만이 넘을 만큼, 계속해서 베트남에서 관심은 뜨거웠다. 남준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마침내 콩푸엉은 이날 첫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안데르센 감독은 “부상선수가 7~9명에 달한다. 그렇다고 콩푸엉을 넣은건 아니다. 연습경기에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앞서 콩푸엉은 지난달 9일 경남과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상주, 수원과 3~4라운드에는 후반에 교체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4-4-2 포메이션 중 콩푸엉은 무고사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작은체격(키 1m68㎝, 몸무게 65㎏)의 콩푸엉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패스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6분 무고사에게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후반 30분 아크 부근에서 하마드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해줬다. 하지만 콩푸엉은 대구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특유의 스피드로 살리지 못했다. 콩푸엉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선수들 줄부상 탓에 팀 전체가 부진했다. 전반에만 대구 김진혁에게 2골을 내줬고, 후반 44분 세징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졌다. 하지만 경기 후 베트남팬들은 콩푸엉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줬다. 믹스트존에서 응우옌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박항서 감독과 콩푸엉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영진 베트남대표팀 코치도 콩푸엉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콩푸엉은 “첫 선발이라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슈팅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베트남 팬들의 관심에 대해 그는 “자부심을 느끼고 감사하다. 다음경기에 뛸수 있다면 최대한 노력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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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승무원학원 "승무원합격, 스펙보다는 면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채용에 이어 KLM 네덜란드항공의 객실승무원 채용이 6일부터 시작됐다. KLM 네덜란드항공에서는 11월 1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서류합격자 발표 후에 12월 8일 1차 면접, 12월 19일~21일에 2차면접, 3차 최종면접의 절차로 승무원을 선발한다. 만 21세 이상의 기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교정시력 1.0이상, 한국국적 및 한국 여권 소지자라면 성별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KLM 네덜란드항공에서는 승무원 채용 시에 지원자의 나이, 외모, 결혼유무 등을 따지지 않고 해당항공사가 기준으로 하는 업무적 능력을 중심으로 해서 판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근무지역(베이스)이 서울이고, 비행시간에 비해서 급여조건 및 근무여건이 좋은 항공사로 알려져 있어서 승무원 지망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항공사라는 것이 ANC승무원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KLM 네덜란드항공은 세계 최초의 민간항공사로 네덜란드 여왕이 '왕립'의 칭호를 내려 공식 이름이 ‘KLM Royal Dutch Airlines’가 되었다. 국내에는 1984년 처음으로 취항했고, KLM항공의 한국인 승무원은 인천과 암스테르담 노선에 탑승하게 된다.KLM 네덜란드항공 인사담당자의 승무원면접에 관한 조언은 "KLM항공 승무원 채용에 최종 선발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긍정적 사고방식, 타인을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추고 있다.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고,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 보다는 분명하고 편안한 언어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유럽계 항공사는 내적인 자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면접 복장을 좋아한다"는 것이다.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KLM 네덜란드항공의 경우에는 서류전형이 매우 엄격한 항공사 중 하나다. 자기소개서의 필수 기재 4개 항목에 따라 성심성의껏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의 형식은 기본적인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이력서의 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KLM 네덜란드항공에서는 주어진 시스템과 체제에 순응하는 인간형 보다는 창의적인 발상을 할 줄 아는 인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ANC승무원학원에서는 KLM네덜란드항공의 승무원 채용에 대비하여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승무원 채용의 서류접수를 마감하였고, 11월 9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후 1차 실무자면접 ▷2차 임원면접/영어구술 ▷3건강검진/체력측정/인성검사의 전형절차로 객실승무원을 선발한다. 대한항공에서는 11월 8일 서류합격자 발표 후에 1차면접 ▷2차면접 및 영어 구술 테스트 ▷3차면접 및 체력과 수영 테스트 ▷건강진단 순서대로 승무원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인사담당자는 "중요한 건 스펙 보다 항공사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서비스 마인드"라고 인터뷰를 통해 강조한 바 있다.승무원 면접은 대부분 그룹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한 조에 배정된 시간 중에서 본인에게 돌아오는 짧은 인터뷰 시간 안에 항공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본인이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ANC승무원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ANC승무원학원은 29년간 국내외항공사 승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현재 승무원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항공사의 채용설명회, 자기소개서 특강, 자기소개서 1:1 첨삭, 면접 전형별 모의면접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ANC승무원학원 관계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항공사의 합격자도 많지만 20여년간 외국항공사의 승무원 채용대행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항공사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29명 합격, 팬퍼시픽항공 8명 합격, 중동항공사 1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서 35명 합격, 2기 채용에서는 50여명 합격, 팬퍼시픽항공에 5명 합격, 지난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 29명 합격, 최근 에어마카오항공 승무원 채용에서 3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11.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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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호찌민 편도 10만7600원부터 특가 판매

제주항공은 호찌민, 마닐라, 하노이, 비엔티안, 방콕 등 동남아시아 노선 항공권을 오는 1월30일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인천~베트남 호찌민 10만7600원부터 ▲인천~필리핀 마닐라 8만6600원부터 ▲인천~베트남 하노이 10만6600원부터 ▲인천~라오스 비엔티안 18만1600원부터 ▲인천~태국 방콕 및 부산~태국 방콕 16만43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이 같은 특가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또한 오는 1월31일까지 자신의 SNS에 '동남아 백페커스 특가' 프로모션을 공유한 25명을 추첨해 여권케이스, 커피기프티콘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찌민, 마닐라, 하노이, 비엔티안,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도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석희 기자 2018.01.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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